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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장르문학
[장르문학] 너구리 사냥 2 (완결)
전현주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1-11-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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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헤어지시겠다? 그렇게는 안 돼지. 사람 일도 못하게 심란하게 해놓고 독일로 튀어버리면 내가 못 쫓아갈 줄 알았어? 헤어지자고 하면 내가 그래, 그러자! 그럴 줄 알았나 보지?’



    마지막 통화의 쌀쌀맞은 우경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태윤이 이를 악물었다.



    ‘정말 우경이가 공항에 안 나오면 어쩌지? 영어도 못 하는데….’



    그녀의 성격상 오지 말라고 딱 잘라서 말할 것 같아 독일행 비행기 티켓을 샀다고 말하지 못한 태윤은 불안한 마음에 자꾸만 달력으로 시선이 향했다.

    그녀의 가족과 함께 간 여행에서 태윤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는 우경의 사진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우경아. 이제는 내가 싫어진 거야? 너, 그래서 지금 나 잘라내려고 하는 거야?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난 너 놔줄 생각 없는데….”

    “휴가가 안 된다면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우경에게 가기 위해 본사의 제작실을 찾았던 태윤은 황당해하는 정 과장의 얼굴이 떠올라 미소를 지었다.



    “그만두긴 뭘 그만둬! 조금만 기다리면 크리스마스에 연말에 새해에 그때 쉬면 되잖아."

    “그때가 되면 너무 늦을 것 같아요. 지금 꼭 가야 할 데가 있어서요.”

    “어디 가는데? 응?”

    “독일 가요.”

    “독일? 독일에는 왜?”

    “외로운 여우 잡으러 가요.”

    “여우? 혹시 독일 있다는 그 여자친구 만나러가는 거야? 여자친구 왔다 간 지 얼마나 됐다고, 이 사람아! 여자친구가 밥벌이보다 더 중요해?“

    “네, 지금은 밥벌이 보다 더 중요해요.”



    정현주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너구리 사냥』 제 2권.


  • 10장. 너 하나만을 위하여

    11장. 목마른 여우, 우물 파다

    12장. 사랑해? 아니 좋아해

    13장. 사랑일까요?

    14장.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하며

    15장. 편지

    16장. 여우의 눈물

    17장. 너구리의 반격

    18장. 기억해 그리고 사랑해

    에필로그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