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희:
어려서 교통 사고로 부모를 잃고 친 이모는 아니지만 이모와 이모부의 손에 자랍니다. 이모부의 아들 현빈의 사랑에 목말라하던 중 그의 청혼으로 결혼을 합니다. 그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 못해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며 행복해 합니다.
민 현빈:
아버지의 이혼으로 서희라는 여자아이를 데리고 들어온 낯선 여자를 새 엄마로 인정 못합니다. 아버지와 그 여자 사이에서 낳은 딸 서희에 대한 묘한 끌림에 늘 멀리하지만, 어느날 그 아이가 아버지의 아이가 아니란 것을 안뒤부터 가슴속에 품게 됩니다. 16살 어린 그녀의 벌거벗은 몸을 본뒤로 그녀에 대한 갈망 때문에 두려워 집을 멀리하게 됩니다. 더 이상 서희를 떨쳐 버릴수 없었던 그는 갖기로 작정합니다.
- 글을 마치며
봄을 맞기에는 아직 이른 늦 2월에 느닷없이 쓰고 싶다는 열망을 부여잡고 며칠 만에 써 버린 이야기 입니다. 단 며칠 만에 쓴 글을 잡고 고치고 또 고치고, 여러 번 매만졌는데도 어딘지 모르게 또 미진하게 느껴집니다. 사랑은 어디서 와, 어디로 사라질까요? 전 늘 그것이 궁금했습니다. 내가 혹시 잃어버린 사랑은 없을까? 내 영원의 짝을 한 순간의 실수로 갈림길에서 놓쳐버린 것은 아닐까 하고 뒤 돌아 보기도 합니다. 전 첫 눈에 반했다는 사랑은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 눈에 반한다는 의미는 외모에 반했다는 의미로 전 해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 소설 속 주인공들은 늘 오랜 만남으로 이루어 진 사랑뿐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주인공 서희와 현빈의 사랑도 그래서 푹 곰 삯은 맛이 나는 사랑입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는 서로의 반쪽으로 여겨지는 두 사람, 그러나 긴 세월동안 감추기에 급급했던 그들의 애달픈 사랑…. 가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새삼스레 묻어 두었던 것을 꺼내기가 겁나고, 그래서 더 더욱 사랑 표현에 조심스러워 하는 두 연인 서희와 현빈….
바라만 보던 사랑이 나에게 왔을 때 어떻게 할까? 서희에게 나를 투영해 보았습니다.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희에게 배짱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목숨을 버리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랑이기에 당당할 수 있는 서희를 그렸습니다. 가끔 서희를 괴롭히는 현빈을 미워하며 글을 썼지만 그 누가 보아도 완벽한 사람, 모든 것을 가졌으나 단 한가지 때문에 무너질 수 있는 나약한 남자, 그가 사랑하는 여자가 곁에 없으면 불완전한 남자로 현빈을 그렸습니다.
그래서 여주인공 서희보다 현빈에게 더 애착이 갑니다.
- 필명: 르네 (제 이름이 ran-e라 제 외국 친구들이 발음을 르네라고 부름. 그래서 필명을 궁시렁에서 르네로 변경.)
- 책방에서 빌려온 이진현님의 정혼을 읽고 국내로맨스 소설을 알게 됨.
- 신영미디어에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늘 내가 꿈꿔왔던 사랑을 글로 쓰고 싶다는 욕심에 “긴 기다림”,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다”를 연재하며 글쓰기 시작.
- 완결작: 신영방에서 첫 번째 글인 '긴 기다림'과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다' 완결,
- 현재 '밥짓는 남자', '비밀' 연재중
프롤로그
제 1 장 20년 전 어느 흐드러지게 핀 아카시아 꽃 비가 내릴 때,
제 2 장 어느 봄날에…
제 3 장 어색한 재회
제 4 장 내가 너를 가지리라.
제 5 장 붉은 여자
제 6 장 그녀, 그 남자를 묶다.
제 7 장 수면위로 떠오르다
제 8 장 파국으로 치닫는 군상
제 9 장 긴 기다림의 끝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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