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우리 사회의 좀 더 이해받아야 할 대상에 대한 고민에 민감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학교의 주인공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현실, 우리 사회의 소수자로서 정상 가정 보존에 기여하고 있는 대리모 여성, 가부장적 가정의 틀을 의식적으로 깨어버린 비혼모 여성, 60여 년 분단의 아픔을 증명하는 북한이탈 여성, 가족해체와 근로 빈곤으로 인해 청년기부터 시작된 거리 노숙인 등, 그네들의 삶의 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리틀맘이라고 불리는 십대 엄마와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부한 채 모성만을 선택한 비혼모, 불임 부부의 삶에 기여하는 대리모 여성, 북한 내에서-제3국에서-입국과정에서 충격적인 고통을 체험하게 되는 북한이탈 여성, 마지막으로 청년노숙인을 선택하여 사회복지적 시각에서 그들의 체험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클라이언트와 그들이 처한 환경 간의 이해를 학교복지차원에서, 가족복지차원에서, 여성복지차원에서, 정신건강 차원에서, 지역사회차원에서 초점을 두고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아울러 본 주제들을 영화, 다큐 내용과 접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쉬운 문체로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저자 : 김현경
저자 김현경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임상실천전공으로 박사학위 취득(2007). 서울시남부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학술분과위원, 이화사회복지연구회 학술분과위원,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학회 학술분과위원, 구립 은빛나무어린이집 운영위원장, 인천 YWCA 삼산종합사회복지관 북한이탈주민지원사업 자문위원, 현) 호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난민으로서의 새터민의 외상(trauma)회복 경험에 대한 현상학 연구」(박사논문, 2007), 「북한이탈주민의 고문으로 인한 외상 후 충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2010), 「남북한 이문화 부부의 적응에 관한 연구: 남한주민과 결혼한 북한출신 배우자의 부부적응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2010), 「현상학으로 바라본 새터민(탈북이주자)의 심리적 충격과 회복경험」(2009), 『통일 실험, 그 7년』(2010, 공동), 『이주 난민의 정신건강과 상담』(2009, 공동), 『북한이탈주민사회복지실천론』(2008, 공동), 『A Phenomenological Study of the experience for North Korean Refugees(Nursing Science Quarterly, Sage Publication)』(2009, 공동), 「Lived experience of overcoming migratory loss among North Korean refugee women who got married to South Korean man」(2008. The 20th ISSBD Biennial Meeting, University of WUrzburg in Germany, 공동), 「Lived Experience of Psychological Trauma for North Korean refugees in the South: Applied to Parse's Human Becoming Research Methodology」(Eulji 2010 International Nursing Conference, Creative Nursing Innovation for Excellence in Health Care, 공동)
머리말
제1장 십 대 엄마의 학습권 보장
제2장 결혼을 거부하고 모성만을 선택한 자발적 비혼모와 자녀
제3장 대리모 여성과 불임부부
제4장 북한이탈여성의 남한살이
제5장 힘겨운 시기를 견디어가는 청년기 거리노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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