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집을 사는 건지, 집을 사기 위해 살아가는지 헷갈리는 사회다.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건 본인의 자유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집은 생명을 담는 그릇이라는 것. <내 몸이 건강해지는 생태 집짓기 시리즈>는 그래서 탄생했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나와 내가 사랑하는 생명들을 안전하게 쉬게 해줄 수 있는 집을 직접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왜 흙벽돌집이냐고?
가장 대중적인 생태집 중 하나니까. 흙벽돌집은 나무틀에 진흙을 넣어 다지고 잘 말려서 크기가 일정한 흙벽돌을 만든 다음, 진흙으로 접착하며 쌓아 짓는 집이다. 규격화된 흙벽돌 덕분에 벽체가 세워지는 공정이 다른 흙집에 비해 공사 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인 흙벽돌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만드는 방식에 따라 유압식벽돌, 방수벽돌, 손벽돌 등 다양한 흙벽돌이 등이 있다. 흙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건강하고 예쁜 흙벽돌집 내 손으로 지어보는 건 어떨까?
DIY! 착한집을 짓는다!
몸의 건강 때문에, 마음의 건강 때문에 생태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지으려고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생태집의 달인들이 운영하는 워크숍을 가려고 해도, 인터넷을 뒤져 자료를 찾아 보려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여운정이 나섰다. 여인의 몸으로 7년간 전국의 흙 범벅의 현장을 돌아다니며 생태집을 몸으로 배운 그녀다. 아름다움보다 정보를 주는 데 충실한 사진과 그가 직접 그린 꼼꼼하고 따뜻한 손 그림, 유쾌하고 후련한 글을 보다 보면 어느새 생태집을 직접 짓는 달인으로 거듭나 있을 것이다.
여운정
그래픽 디자인이 천직이라는 철썩 같은 믿음으로 직장을 다니다가 우연히 만난 흙집에 매료되어 2006년 본격적으로 생태건축 판에 뛰어들었다. 스트로베일 건축 연구회에서 ‘앗싸’라는 닉네임으로 교육과 시공을 병행하다가 독립 후, 인연에 따라 집을 짓는다는 신념으로 명함 한 장 없이 흙집을 짓고 다니고 있다.
들어가며_흙벽돌집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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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첫 삽을 뜨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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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삽을 뜨기 전에
땅은 집을 품어줄 어머니_땅 구하기
가족이 함께 살아갈 공간이기 때문에_설계하기
오매~ 복잡한 거_집 짓는 절차
집 짓기를 즐기는 비법!_공정표와 예산 계획하기
들리나요? 돈 들어가는 소리_자재, 장비 구입하기
2장 무조건 튼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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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튼튼하게!
내 땅이오! 터 잡기, 터 파기_줄기초
거푸집 줄기초, 어스백 줄기초_줄기초 종류
‘빨리빨리’ 쏟아 붇고, ‘천천히’ 뜯기~_콘크리트 타설, 거푸집 해체
길 내고 싹 다 묻어부러~_상하수 배관, 유공관, 정화조, 되메우기
3장 흙벽돌 공간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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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벽돌 공간쌓기
흙벽돌 우습게 볼 것 아니네_다양한 흙벽돌의 종류
흙벽돌 살까? 만들까?_흙벽돌 구입하기
방법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_흙벽돌 쌓기
흙벽돌을 물로부터 안전하게_방수하기
머리 아프지만 계산은 철저히!_문틀 세우기
쌓기의 생명은 수평 수직!_흙벽돌 공간쌓기
‘정신줄’ 꽉!_창틀세우기, 인방
흙벽에 못을 박으려면_못자리 만들기
4장 서까래 노출, 시킬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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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까래 노출, 시킬까 말까?
흙벽돌 벽체 위에 도리_동자주, 마룻대 세우기
요리조리 단디 생각해야 한다잉~_서까래 걸기, 개판 혹은 합판 치기
닥공? 아니 박공!_박공벽을 막는 다양한 방법
방심하면 샌다!_지붕 단열, 방수하기
5장 벽체, 바닥 마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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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 바닥 마감하기
끝이 보이려나?_마감
베이스는 탄탄히!_난방배관
드디어 끝!_바닥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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