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 언니 잊지 못해요. 언니 자리에 대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못해요. 표면적으로 주어지는 이 행복이 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절대 잊지 않아요. ”
죽은 여인을 사랑했던 남자, 강유현
“뻔뻔스러울 가치조차 없는 죄인. 그래서 가희를 지켜야 하지. 이것이… 내 최선이다. ”
가희는 어머니가 돌아가고 아버지인 민 회장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곳에서 자신을 친동생처럼 아껴주는 서주를 만나게 되었지만, 교통사고에서 자신을 구하고 대신 먼 곳으로 떠나버리는 서주. 서주의 약혼자였던 유현은 무너져가는 가희를 지켜내기 위해, 죄책감에 죽음만을 기다리던 가희를 살려내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다.
상처받은 남녀는 그렇게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치유해 나간다.
릴케의 로맨스 장편 소설 『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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