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2>는 1편 <보헤미안 랩소디 1 ? 히피의 천국 Goa>으로부터 6년이 지난 후의 에피소드들이 수록되었다. 긴 갈망 끝에 드디어 떠나게 된 ‘나’의 네 번째 고아 여행 이야기가 2편의 주요 테마다.
1편에서 주로 외국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한국에서는 자칫 거리낌이 있을 수 있는 마약과 프리섹스라는 소재를 거침 없이 다뤘다면, 2편에서는 고아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주로 서술하였다.
‘나’는 고아에 머무는동안 자주 다녔던 카페, 레스토랑, 클럽, 인도특산품점 등 오가는 곳곳에서 현지 사람들과 가식 없이 사귀며 좀더 깊숙한 인도인들의 삶을 끄집어낸다. 같은 인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생활 모습이나, 여전히 가부장적인 사회 그리고 여성 여행자들에 대한 인도 남자들의 환상과 무례함 등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박선례
1998년 제8회 작가세계문학상 본심 입선
Travel Story를 씁니다.
다른 책: <방콕통신> <카이로 여행기> <카사블랑카> <사주카페>
<라이프 내비게이션> <작가수첩>
프롤로그
노란 티셔츠와 검정 점퍼
선물타령
호주로 이민 갈 거야
인간에겐 세 가지의 음식이 필요하다
골드스타 레스토랑
프림로즈
풀 파워 크리슈나
시디 한 장 갖고 되게 비싸게 구네
작은형과 베니터
실버 문 게스트하우스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에
여유만만 걸프 맨
뒷주머니에 콘돔을 넣고 다니는 웨이터
이젠 손 씻었어
클럽 파라디소
하얀 피부에 대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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