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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북스캔 | 2011-05-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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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고전, [어린 왕자]!

    그가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생떽쥐페리의 대표작이며 세계의 영원한 고전으로 손꼽히는 [어린 왕자]. 이 책에 나오는 주옥 같은 글귀들은 [어린 왕자]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수성이 풍부한 사춘기 시절, 이 글귀들을 수첩 한 켠에 소중히 적어 놓기도 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인용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다시금 [어린 왕자]인가? 그 대답은 간단하다. [어린 왕자]는 우리의 서가에 두고두고 꽂혀 있어야 할 영혼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20세기를 빛낸 수많은 명저 가운데 [어린 왕자]만큼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색깔의 감동을 전해 준 작품도 드물 것이다.

    [어린 왕자]는 생떽쥐페리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레옹 베르트라는 어른에게 바쳐진,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이 작품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울린 것은 '어린 왕자'라는 순수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잊고 있던 삶의 진실들을 하나하나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가 전하는 삶과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메시지는 너무나 아름답고 순결하여, 현실에 찌든 채 허황된 욕망과 탐욕에 집착하는 어른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전한다. 눈물이 말라 버린 어른들로 하여금 뜻 모를 눈물을 흘리게 하는 힘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어린 왕자]가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다. 일생을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중요한 시기마다 인생에 대한 성찰을 도와 주는 아주 특별한 책으로서 그 소장 가치가 높은 만큼 청소년 및 어른을 위한 [어린 왕자]를 출간하게 되었다. 특히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을 만큼 고급스런 양장본으로 제작하여 어린 왕자의 맑고 순결한 메시지를 한층 더 빛내 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느끼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에 어린 왕자의 순수한 사랑은 더 큰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주인공 '나'가 사막에서 어린 왕자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사막에서 물을 찾음으로써 생명을 건지게 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어린 왕자]의 고귀한 언어와 메시지를 다시 읽음으로써 세속에 찌든 때를 벗고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살아 생전의 생텍쥐페리가 그랬던 것처럼 밤에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라. 어린 왕자의 웃음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주요 내용

    우리의 영혼을 따뜻히 감싸안는 특별한 소년……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인 '나'는 절망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상한 소년으로부터 양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소년은 아름다우나 교만한 장미꽃이 부려대는 투정 때문에 쓸쓸하고 불행하게 느껴져 자기 별을 떠나온 왕자로, 몇몇의 별을 방문한 후 지구에 온 것이다. 지구에 오기 전 왕자는 여섯 개의 별에서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만났다.

    첫번째 별에서는 왕을 만났다. 그는 다른 사람들 위에서 끝없이 군림하려고만 드는 어른을 의미한다. 두 번째 별에는 자신를 칭찬하는 말 이외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 허영심 많은 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위선 속에 사는 어른이다. 세 번째 별에는 술을 마시는 것이 부끄러워 그걸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술꾼이 살고 있었다. 바로 허무주의에 빠진 어른이다. 네 번째 별에서는 우주의 모든 별이 모두 자기 것이라며 별들을 되풀이하여 세고 있는 상인을 만났다. 물질 만능주의에 빠진 어른이다. 다섯 번째 별에는 1분마다 한 번씩 불을 켜고 끄는 등지기가 살고 있었다. 그는 남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하고 있으나 기계 문명에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처럼 자기 일에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하는 어른이다. 여섯 번째 별에는 이제껏 자기 별도 탐사해 보지 못한 지리학자가 살고 있었다. 행동하지 않으면서 이론만 내세우는 어른인 것이다.

    그리고 일곱 번째로 도착한 별이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였다. 어린 왕자는 우연히 아름다운 장미들이 가득 피어 있는 정원을 보게 된다. 그 꽃들은 자기 별에 두고 온 그 교만한 꽃과 아주 닮아 보였다. 어린 왕자는 지금까지 자신이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가진 부자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그와 닮은 꽃이 수없이 많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그만 풀밭에 엎드려 울고 만다.

    이때 어린 왕자는 지혜로운 여우를 만난다. 너무 쓸쓸했던 나머지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친구가 되자고 제의하지만, 여우는 길들여지지 않아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길들인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면서…….



    "넌 내게는 다른 소년들과 다를 바 없는 어린애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난 네가 필요하지 않고 너도 내가 필요하지 않아. 너에게 난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 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지.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해지는 거야. 넌 내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이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이 세상에 하나뿐인 여우가 되는 거지."



    여우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자기를 길들이라고 일러준다. 대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매일같이 자기를 그저 보러 오라고만 말한다. 여우는 말보다는 마음과 마음으로 우정을 나누는 방식을 택했던 것이다.

    길들이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 어린 왕자는 정원에 핀 수많은 꽃들이 자기의 장미와 조금도 닮지 않았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장미들이 자기에게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우는 어린 왕자와 작별하면서 선물로 비밀 하나를 가르쳐준다.



    "아주 간단한 거야. 마음으로 보아야 더 잘 볼 수 있다는 거지.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야."



    그리고 이런 말도 해 준다.



    "네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하게 된 건 네가 그 꽃에 들인 시간 때문이야. 사람들은 이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너는 이 말을 잊어서는 안 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을 언제까지고 책임져야 하는 거야. 넌 네 장미꽃을 책임져야 해."



    내가 길들인 나의 것이기 때문에 그가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람처럼 여겨지는 것이고, 그를 위해 사랑을 쏟은 귀중한 시간들 때문에 그가 더없이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되고 그래서 사람들은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을 택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 떨어진 지 꼭 1년이 되는 날, 두고 온 장미를 책임지기 위해 자기 별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그와의 작별이 너무나 슬픈 '나'에게 어린 왕자는 이렇게 위로한다.



    "나는 저 많은 별 중 하나에 살고 있을 테고, 그 별들 중 하나에서 웃고 있을 거야.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바라볼 때면 모든 별들이 아저씨에게 웃는 것처럼 보일 테지. 그러니까 아저씨는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별을 갖게 되는 거야."



    이 말을 남기고 어린 왕자는 맹독성 뱀에 물려 나무가 넘어지듯 조용히 쓰러졌다. 무겁지도 않은 몸뚱이를 가지고 자기의 별까지 갈 수 없어서 그는 낡은 껍질과 같은 육신을 버린 채 떠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