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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최복현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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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 텍쥐페리가 남긴 주옥같은 명문과 빛나는 생의 이면!



    생 텍쥐페리가 남긴 가장 대표적인 소설인 『야간비행』 『남방 우편기』 『전시 조종사』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문장들을 간추려 뽑고, 거기에 저자 자신의 사색의 경험을 덧붙임으로써 탄생한 이 책은, 인간이 인간으로써 참다운 자기를 찾아내고, 마침내 행복에 이르게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교훈과 아름다운 사색의 결정체라 할 것이다. 나날이 물질화되고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함께 시작해 보자.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 안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 안에 우리가 아직 찾지 못한 우물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고, 생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우물과 내일에 대한 믿음과 희망만 있다면 오늘의 사막조차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이 단순하고 유용한 진리를 내게 분명하게 각인시켜준 인물이 바로 어린왕자요 생 텍쥐페리였다. 패색이 짙어가는 조국 프랑스의 군용기 조종사, 독일군에게 조국의 산하 대부분을 이미 내어주고 바다 건너 남의 땅에서 유랑하던 40대의 젊은 작가, 생 텍쥐페리가 처한 극한 상황을 나는 쉽게 짐작하지 못한다. 아마도 사막에 홀로 버려진 여행자보다 크게 낫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프랑스 망명 정부는 조국의 고달픈 백성들을 위로하고, 생의 의지를 되살림으로써 전쟁의 양상을 반전시키는 데 일조할 일종의 계몽용 문학 작품 집필을 의뢰한다. 어린왕자는 그렇게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50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생 텍쥐페리와 어린왕자는 전쟁과는 아무 상관없이, 아니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모든 나라들에서, 그 아름다운 문장과 생에 대한 빛나는 시선으로 인간애를 설파해 왔다. 삶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모든 성실한 사람들과, 생의 소중함을 깨달음으로써 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자 하는 수많은 착한 사람들에게, 어린왕자와 생 텍쥐페리는 스승이자 동무였고 영원히 만질 수 없는 하나의 환상이었다.

    나 역시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어린왕자와 더불어 행복한 꿈을 꾸고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며 함께 살아왔다. 그 즐겁고 행복했던 만남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 된 것이다.


  • 작가의 말 내 안에 숨겨진 맑은 샘물을 찾아서



    첫 번째 여행 | 야간비행

    우리는 우리 직업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그것이 별이며, 그것이 꿈이다

    사랑이란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

    인간이란 반죽해야 할 새 밀초 같은 것

    부하들을 사랑하라, 그들이 알지 못하게

    때로는 시련이 우리를 아름다운 삶으로 포장해 준다

    사람들은 각자의 무기를 감추고 있다

    나도 우정과 인간적인 기쁨 속에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최상의 법은 그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이 아닐까?

    불운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는 것

    삶에 애정을 가진 사람만이 죽음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내 안에 있다

    현재에 발판을 두고 미래를 설계하라

    우리는 모두 소명을 갖고 태어난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때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두 번째 여행 | 남방 우편기

    멀리서 사람들은 서로 상상하며 그리워한다

    아름다움이란 결국 내면에 숨어서 조금씩 빛을 발하는 것

    그래서 나는 그대들을 향해 손짓하는 것이다



    세 번째 여행 | 전시 조종사

    장난은 이미 끝났다!

    승리만이 흥분을 용납한다

    죽음은 세계를 다시 새롭게 정비하는 작업이다

    친구가 찾아오는 시간

    사랑하는 순간, 죽어 있는 것들은 살아서 내게 응답한다

    마음에 꿈을 심고 있을 때

    지식인들의 ‘선전’이란 선반 위에 얹힌 잼 단지와 같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임무라는 것이 사람을 늙게 만든다

    살다보면 마음이 추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인간이란 자신의 감옥을 만들며 살고 있는 존재일 뿐

    소인들인 인간이 키 재기를 하고 있는 것, 이것이 전쟁이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편견을 만들지 말라

    사랑은 그에게 공간에 대한 감각을 갖추어주는 것

    평화란 사물의 존재를 통하여 인간에게 내비치는 얼굴

    인간들은 언제나 공식을 파괴한다

    육체가 무너지는 순간에 비로소 가장 중요한 것은 나타난다

    가치 있는 사랑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숭고함을 발견한다

    빵 한 조각은 인간의 공동체를 이루는 하나의 도구

    애정만이 흙을 반죽하여 무엇인가를 형상화시킬 수 있다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문제다

    존재하기 위해서는 우선 책임을 지는 것이 먼저다

    ‘인간’이야말로 내 문명의 본질이다

    희생이란 이처럼 나를 깎아주어도 기쁜 일

    도대체 처음에 누가 서서 걸어 다니기 시작했을까

    내일도 우리는 침묵을 지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