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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박이문 | 베스트프렌드 | 2009-07-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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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박이문 | 베스트프렌드 | 2009-07-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책은 쓴 자의 창조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자와의 끊임없는 소통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가공물이다!”
· 가치가 전도된 시대, 우리는 묻고 싶다 혼란한 시대다. 폭주했던 20세기 문명이 남긴 21세기의 자화상은 놀랍도록 불안하기만 하다. 영원할 것처럼 보였던 물질적 가치가 하루아침에 전도되는 혼란을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겪고 있다. 누구에게라도 묻고 싶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지를. 그러나 ‘아무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기에 이 시대의 ‘현자’(賢者)를 만난다면 가장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이기도 하다.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이란 책에서 “저녁을 바라 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라고 했다.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만이 매순간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이들을 ‘현자’라 부르는 것이리라. 철학자 박이문은 우리 실존을 매순간 새롭게 하는 ‘철학적 경탄’을 들려주는 이 시대의 대표적 현자다. 철학자인 동시에 시인이기도 한 그는 이미 50여 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투명한 사유의 결을 문학적 언어로 풀어내는 탁월한 솜씨를 발휘해 왔다. ‘대중을 위한 철학적 글쓰기의 대가’, ‘철학의 연금술사’로 불리며, 혼란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적 멘토가 되어준 철학자 박이문. · 이제 ‘본질’로 돌아가자 이번에 출간된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그가 처음으로 펴내는 서평집이다. 박이문에게 ‘읽는다’는 것은 ‘존재’와 직결되는 문제다. 그는 지금껏 ‘책’을 통해 ‘삶’을, ‘시대’를, ‘철학’을 ‘읽어’왔다. 그에게 ‘책’은 지난한 철학적, 문학적 도정을 함께해 온 변치 않는 ‘스승’이자 ‘벗’이었다. 그런 그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낸 서평집이기에 이번 책의 의미는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 서평집에서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흔히 ‘독서’로 불리는 ‘책 읽기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마흔 권의 책에 대한 서평은 그 가치에 대한 그만의 모색과 탐구인 셈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사회 전체가 독서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문화의 격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책이 이미 알고 있는 낱말과 문장의 집합체이고, 책 읽기가 그러한 낱말과 문장의 의미 해석 활동이라고 할 때, 그것은 대체 왜 중요한가? 읽기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 ‘프롤로그’ 중에서 책에는 모두 마흔 권의 책에 대한 마흔 편의 서평이 실려 있다. 마흔 편의 서평을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는 ‘실존의 추구’다. 그는 ‘삶’, ‘시대’, ‘철학’이라는 세 갈래의 길을 통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자아’라는 더 큰 길을 열어주고 있다. 그가 철학을 공부하고, 시인을 꿈꿨던 어린 시절 읽었던 책부터 완숙한 철학적 사유가 농익은 청?장년기에 읽은 책 그리고 백발이 성성해진 오늘날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읽고 있는 최근의 책까지. 원로 철학자의 70여 년의 독서 편력을 보여주는 서평집답게 서평 대상이 되는 책의 범위는 다양하다.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이나 데리다의 『목소리와 현상』 같은 정통철학적인 고전은 말할 것도 없고,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나 도정일?최재천의 『대담』 같은 근간의 인문서도 등장한다. 그렇다고 본격 인문서나 최근의 베스트셀러만 서평 대상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 같은 소설,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같은 희곡, 라이너 에를링어의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같은 동화까지 그의 서평은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철학 분야의 서평은 대부분의 서평집에서 거의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책들을 그 대상으로 한다. 우리는 당대의 철학적 멘토 박이문이 소개하는 자끄 모노의 『우연과 필연』이나 폴 데이비스의 『현대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 에르빈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같은 책들을 통해 차가운 과학이 따뜻한 존재의 신비를 만나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시대의 멘토, 이제 여든을 바라보는 노 철학자는 평생토록 어떤 책들을 읽어왔고, 그 책들은 그에게 어떤 길을 보여주었을까. 그가 ‘무한히 가변적인 열린 행위’라고 정의한 ‘읽기’는 결국 ‘영원히 열려있는 가능성’에 다름 아니다. 그가 평생토록 ‘읽기’를 떠나지 못하는 것도 그 가능성을 통해서만이 ‘존재의 확장’이 가능하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자, 이제 그가 펼쳐 보이는 ‘삶’, ‘시대’, ‘철학’이라는 세 갈래 책의 길을 따라가 보자. 이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분명 ‘행운’임에 틀림없다. 자신은 ‘수십 년 읽어온 책들의 안내자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 노 철학자의 겸양에도 불구하고 책에 담긴 그 길들은 단지 한 권의 책에 대한 서평을 뛰어넘는 더 큰 ‘길’이 되어 독자들의 ‘인생길’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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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부자
오정면 | 삼성당 | 2011-06-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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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부자
오정면 | 삼성당 | 2011-06-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남 아시아에서 18년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오정면, 문달님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KBS TV 가정의 달 특집 2부작 <아주 특별한 인연>에 소개되기도 했던 '행복한 농부' 오정면, 문달님 부부가 보르네오 섬에서 농부로 살며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25개의 삶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부자'라는 역설적인 제목이 말해주듯이 진정한 가난과 진정한 부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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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이럴땐 영어로 뭐라고 할까
배인철 | 도서출판오늘 | 2010-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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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이럴땐 영어로 뭐라고 할까
배인철 | 도서출판오늘 | 2010-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우리가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1500여 상황과 550여 개의 슬랭을 익히기 쉽게 안내한 영어교재.
공항, 은행, 호텔, 우체국, 제과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를 비롯해 미국인들이 실생활에 자주 쓰는 슬랭을 페이지마다 넣어 쉽게 외워지도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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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조국 | 21세기북스 | 2011-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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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조국 | 21세기북스 | 2011-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보내는 서울법대 조국 교수의 메시지
지난 2010년부터 국민들의 관심은 정의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반성 이라는 거대 담론에 초점이 모여있다.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빈부 간의 격차, 높은 실업률, 무상급식 등 민생문제는 뒷전인 여야 각 정당간의 싸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수선한 현실 그리고 모든 이의 우려를 낳고 있는 안보문제까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우리는 많은 것을 걱정하며 불안한 일상을 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매력적인 진보’로 통하는 서울법대 조국 교수가 2년 만에 내놓은 사회비평집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주체는 어떤 가치에 우선을 두고 지금의 모습을 성찰해야 하는지 고민을 던져 주는 책이다. 조국 교수는 이번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책을 통해서 이전 책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분명한 대상을 두고서 본인의 생각과 의지를 담아냈다.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무게와 날카로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따뜻함과 균형감을 잃지 않은 채,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각종 정치/경제/사회 이슈에 대해 부지런하면서도 꼼꼼한 대안과 통찰을 풀었다. 예를 들어 권력층의 위장, 투기, 스폰서 문제로 ‘정의’를 말하고, 낙하산 현상을 꼬집은 똥돼지 사건에서 ‘공정’을, 4대강 사업에서 ‘합리’를, 추노 드라마를 통해서는 개인의 ‘성찰’을, 박원순 변호사 국가소송사건으로 ‘인권’을, 미네르바 사건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무상급식 논란에서 ‘복지’ 등 중대한 이슈를 통해 알기 쉽게 말한다. 즉, 이번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정의/공정/합리/성찰/인권/자유/복지는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는 진보와 보수로 양분되어 과잉 정치화된 사회에서 이념 이전에 돌아 봐야 할 기본에 대한 지적이다. 2011년 새해벽두부터 먹고 살기 바빠서, 몰라서 넘어갔고, 무심코 외면했던 우리의 참 모습을 보다 진지한 자세로 성찰해볼 수 좋은 기회를 이 책이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보내는 서울법대 조국 교수의 정의, 공정, 합리, 성찰 이야기 부조리의 시대를 우리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 무상급식, 4대강 사업, 연평도 폭격 등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현안의 해결책들이 정치적인 목적과 얽히고설켜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단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우리들은 의구심을 갖고 살아간다. 이는 그간 먹고 사는 문제에 몰두하느라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인 정치, 사회의 중요 이슈들에 대해 꼼꼼히 알고 따져보지 못한 우리의 책임이 크다. 불평만 하고 원망만 하기에 앞서 현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지 못한 우리의 문제가 더 크다. 이 시점에서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 책이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2009년과 2010년 우리 사회를 관통한 중대한 이슈에 대해 서울법대 조국 교수는 꼼꼼하고 빈틈없이 말한다. 일단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비판하고 제대로 생각할 수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2011년 새해 벽두부터 먹고 살기 바빠서, 몰라서 넘어갔고, 무심코 외면했던 우리의 참 모습을 보다 진지한 자세로 성찰해볼 수 좋은 기회를 이 책이 제공해 줄 것이다. 조국 교수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한다.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의 저자 서울법대 조국 교수는 학자로서 투철한 소명과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앙가주망(학자나 예술가 등이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 계획에 참가하여 간섭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비민주적인 행보에 반발해 국가인권위원직 사퇴, 무상급식, 연평도 폭격 등 정부와 각 정당의 정책 및 중대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표현 등 조국 교수의 일거수일투족은 많은 화제를 낳고 높은 관심을 모은다. 사회의 크고 작은 이슈들에 대해 내놓는 그의 메시지와 식견에 대해 대중들은 열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공간에서 사회적 현안과 대안을 묻는 시민들과 성실하게 소통함으로써 큰 공감을 모은다. 조국 교수의 진정성 담긴 이야기와 합리적이고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목소리는 올곧게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한다. 언행이 일치된 조국 교수의 우리 사회를 위한 울림 있는 메시지를 이제 우리는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야 한다. 입은 자유롭고 밥은 공정한 대한민국을 꿈꾼다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에서 조국 교수는 MB정부에, 각 정당에, 시민에게 ‘합리와 상식의 회복, 성찰과 혁신의 필요, 노동과 복지’의 강조에 대해서 말한다.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자본과 법 권력은 물론 다양한 계층에게 풍부한 주제를 때로는 차갑게, 뜨겁게, 따뜻하게 조언하고 바란다. 우리 사회와 개인에게 필요한 정의, 공정, 합리, 성찰, 인권, 자유, 복지 등의 주제를 일상에서 벌어진 사례들을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해서 묶었다. 예를 들어 권력층의 위장, 투기, 스폰서 문제로 ‘정의’를 말하고, 낙하산 현상을 꼬집은 똥돼지 사건에서 ‘공정’을, 4대강 사업에서 ‘합리’를, 추노 드라마를 통해서는 개인의 ‘성찰’을, 박원순 변호사 국가소송사건으로 ‘인권’을, 미네르바 사건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무상급식 논란에서 ‘복지’ 등 중대한 이슈를 통해 말한다. 그가 풀어놓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식견들을 접하면 놀라게 될 것이다. 진보와 보수 등 정치적인 이념을 떠나, 나와 너를 편가르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구성원인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함께 모두가 원하고 바라는 대한민국을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을 통해 우리는 함께 고민하고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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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연재]아, 고구려
여설하 | 리얼판타 | 0000-00-00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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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연재]아, 고구려
여설하 | 리얼판타 | 0000-00-0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중원의 역사가 수(隋)에서 당(唐)으로 이어지는 서기 618년 고구려 영류왕(榮留王) 1년에서부터, 고구려가 멸망하는 서기 666년인 보장왕(寶藏王) 25년까지의 통사를 다루고자 한다. 수많은 현량과 책사(策士)가 등장하고, 가무음곡에 뛰어난 미인과 충정어린 장수들의 정담(鼎談)과, 빼앗긴 역사 속에서 값없이 스러져간 민초들의 얘기도 다룰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근간은 연개소문(淵蓋蘇文)이다. 역사가 김부식(金富軾)은 그의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군신을 폭압하고 군주를 죽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신채호는 불세출의 영웅으로 나타내고 있다. 아직은 정설로 굳어지지 않았지만 일본의 시가집 ?만엽집?에 나오는 것처럼 그의 일본 정벌에 관해서도 기회 닿는 대로 다뤄볼 예정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소설은 정사(正史)를 축으로 한 무협소설 형식을 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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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검은개들의 왕
마윤제 | 문학동네 | 2012-07-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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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검은개들의 왕
마윤제 | 문학동네 | 2012-07-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새롭고 낯선 서사의 세계가 펼쳐지다!
제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거푸집처럼 일정한 틀이 고착화되고 있는 우리 청소년문학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제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검은개들의 왕』이 출간되었다. 청소년과 학교교육을 바라보는 낡은 매트릭스를 가볍게 넘어서며, 청소년문학의 새 지평을 연 제1회 대상 수상작 『불량 가족 레시피』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검은개들의 왕』은 세 소년의 모험을 통해 숨은 성장의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엄마의 죽음과 아버지의 부재로 삼촌 집에 의탁된 나. 나는 언젠가부터 두 개의 달, 즉 달의 환영을 목격하는 인물이다. 엄마가 무허가 춤 교습소를 한다는 이유로 ‘춤쟁이 아들’이 된 동치. 동치는 엄마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소문난 싸움꾼이 되어 버린다. 또 하나의 문제적 인물 홍두. 홍두는 하루에 똥을 세 번 누고 위험을 감지하는 순간 영험한 가스를 분출하는 ‘똥쟁이’다.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홍두는 선천적 소아마비로 세 손가락이 짜부라져 있다. 자신의 손가락 치료를 위해 예수님, 부처님, 성모님을 찾아다니는데도 그분들에게서 응답이 없자, 마침내 귀신에게로 눈을 돌리고 귀신 전문가의 길로 들어선다. 세 소년의 공통점은 현실에서 모성의 결핍을 안고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풍요로운 상상력으로 결핍을 채우며 망설임 없이 모험 속으로 달려 나간다. 그런 소년들에게는 포악한 검은개조차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 소설의 과도함과 위악성은 적이 나타났을 때 몸을 한껏 부풀리는 복어의 반응처럼 수동적인 것이며 내적인 허약함을 가리는 가면이다. 주인공 격인 세 소년은 모성의 결여를 포함하여 현실에서의 결여를 풍부한 상상과 환상으로 메우며 넘어선다._김진경(시인, 동화작가)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가는 소년들의 삶을 거칠고 굵은 붓질로 그려 내고 있다. 우리 청소년문학이 도달한 한계점을 돌파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개성 넘치는 인물 표현과 그로테스크한 장면 묘사는 이 소설의 가장 큰 강점이다. 금속 이빨을 번쩍이며 경찰복을 입고 애국가를 부르며 다니는 정신이상자 금속경찰, 색색의 천조각을 담은 보따리를 보물처럼 여기는 미친 할머니, 저수지 농장의 주인이자 검은개의 주인 늙은이, 칼을 쾅 내리치며 살벌한 기운을 내뿜는 식육점 주인 여자, 옷을 훌러덩 벗으며 패악을 일삼는 동네 깡패 춘삼 등 생생한 인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또한 칼이 휙휙 날아다닌다거나, 개에게 물려 죽음을 당한다거나, 굿당에 놓여 있던 죽은 돼지가 살아 움직이는 등 장면 하나에도 환상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섬세한 붓질로 이 시대 청소년들, 특히 소녀들의 고민과 일상을 그려 내던 그간 청소년소설의 주류적 흐름을 보았을 때, 거친 붓질이 살아 있는『검은개들의 왕』은 우리 청소년소설의 흐름에 균형을 찾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무의식 속의 불안과 공포를 소설이라는 공간 속으로 끄집어내 그 근원이 되는 폭력을 서사화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흥미로운 사건을 연이어 펼치고 있는 작가의 뚝심에 기대를 건다._안도현(시인) 이 소설은 이상한 분위기를 풍긴다. 주인공이 어리다고 해서 감정까지 단순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와 똑같은 풍경을 그렸다 해도 이 작가는 다른 붓을 들고 있다._윤성희(소설가) 『검은개들의 왕』에 함축되어 있는 어떤 꿈틀거리는 힘이 심사위원들 모두를 끌어당겼다. 그 힘은 ‘날것으로서의 삶’을 꿰뚫어 보는 시야 속에서 생긴 것이라고 나는 읽었다._권희철(문학평론가) 두 개의 달이 어두운 대지에 빛을 뿌리는 밤 세 소년의 성스러운 모험이 시작된다 나, 동치, 홍두 세 소년은 야구부원들의 장난에 휘말려 검은개가 살고 있는 저수지 농장의 침입자가 된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사건의 시작일 뿐이다. 그 일을 계기로 걷잡을 수 없는 기괴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세 소년을 쫓는 검은 그림자, 금속경찰이 나타난다. 그리고 야구부원들을 향한 세 소년의 복수극은 금속경찰을 더욱더 자극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소년은 귀신사냥을 나갔다가 정신이 온전치 못한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의 품에 안겨 잃어버린 모성을 찾은 소년들은 과도함과 위악성의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현실과의 의미 있는 관계를 맺어 나간다. 그것도 잠시, 소년들의 짧은 가출이 벌어진 동안 귀신 할머니가 실종되고 금속경찰마저 사라진다. 건너편 미루나무 꼭대기에 보름달 두 개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두 개의 달은 마치 일란성쌍둥이처럼 하늘 높이 떠 있었다. 달 사이로 귀신 할머니의 활짝 웃는 얼굴이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나는 두 개의 달을 쳐다보면서 할머니에게 배운 노래를 나지막하게 불렀다. 노랫소리는 찰랑거리는 개울물에 섞여 수초 사이로 흘러갔다. 주머니에 손을 넣자 사탕 하나가 잡혔다. 언젠가 할머니가 준 사탕인데 아껴 먹으려고 냉장고에 숨겨 두었다가 꺼내 온 것이다. 사탕은 검은개와 맞닥뜨렸을 때 공포를 막아 줄 일종의 부적이었다._본문 중에서 귀신 할머니의 실종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자, 세 소년은 불현듯 저수지 농장을 떠올린다. 그런데 저수지 농장에서 맞닥뜨린 진실은 소년들로 하여금 공포와 분노를 들끓게 한다. 그렇게 소년들의 마음속에 먹구름이 엄습한 순간 검은개가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검은개와의 혈전 끝에 세 소년은 세상을 바라보는 진정성 어린 눈을 갖게 된다. 동치는 자신의 집과 엄마를 빼앗은 곱슬머리 사내와 한판 붙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고, 홍두는 귀신들과의 결별을 선언한다. 그리고 귀신들을 대체할 새로운 대상으로 외계인과의 교신을 꿈꾼다. 나는 두 개의 달을 마주해도 더 이상 당황하지 않는다. 둘 중 하나는 환영일 테지만 그것을 구분하려는 것 역시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소년들 앞에는 또 다른 검은개, 그리고 검은개들의 왕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년들은 굴복할지, 맞서 싸울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있을 것이다. 언젠가 또 다른 검은개와 맞닥뜨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 내 앞에 죽어 있는 검은개는 앞으로 만나게 될 수많은 개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지금 이 순간 세상 어딘가에서는 검은개의 외피를 뒤집어쓴 수많은 괴물들이 발아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시기가 도래하면 검은개들의 왕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검은개들의 왕은 내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나를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지 모른다. 나는 검은개들의 왕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지, 아니면 맞서 싸울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_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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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마티아스 뇔케 | 갈매나무 | 2010-05-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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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마티아스 뇔케 | 갈매나무 | 2010-05-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아!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살면서 이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토론을 하거나 협상을 할 때, 또는 동료와 대화할 때 항상 좋은 말만 오가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자주 공격적인 말들이 주도권을 얻곤 한다. 그 때마다 재치 있는 대답으로 받아치고 싶지만, 문제는 꼭 그런 대답이 5분쯤 후에야 떠오른다는 것…….
결정적 순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려면 당연히 말하고 응대하는 훈련을 거쳐야 한다. 머리를 쥐어짜면 순발력 있는 대답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잘못되었다. 순발력 있는 대답의 비밀은 바로 철저한‘사전 준비’이기 때문이다. 심리학, 상황분석력, 재치 있는 대화법과 관련된 여러 가지 테크닉과 트릭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이 책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인터넷 서점 아마존(독일)에서 몇 년째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법 내공 있는 책이다. 결정적 순간, 해야 할 말 vs 하지 말아야 할 말 불리한 상황을 단숨에 반전시키는 한마디 말? 얼굴 붉히며 상대를 공격하지 않고도 세련되게 이길 수 있는 한마디 말?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아무리 기가 막힌 말을 할 줄 알아도 가장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또 아무리 기가 막힌 말을 할 줄 알아도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내뱉는다면 소용이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당당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있다면 살아가는 데 유리하고 편리한 점이 많다. 특히‘순발력 있게 말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 이익을 지켜낼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을 웃겨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비열하고 부당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적재적소에 적시타를 날려 상황을 내게 유리한 쪽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 난감한 상황에서 부드럽게 갈등을 해소하여 나의 가치와 평판을 높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누구나 순발력을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평소 순발력이 뛰어나기로 소문이 자자한 사람들도 가끔씩은 어이없이 당할 때가 있다. 핵심은 빠른 두뇌회전이나 화려한 말재주 같은 테크닉이 아니다. 부단한 연습과 훈련, 사전 준비가 바로 순발력의 핵심이다. 이 책의 목표와 쓰임새는 이 대목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체계적인 훈련과 사전 준비를 통한 순발력 키우기! 이 책에 나오는 생생하고 풍부한 사례와 재치 있는 대답의 노하우를 정리한 팁(tip)으로 실전 대응력을 높여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총 8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독자들은 “싸우지 않고 세련되게 이기는 법”,“부당한 비판에 대처하는 법”,“화가 난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비열한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순발력 있는 대화법은 특히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 소통하고 설득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아울러 무례한 이들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돌아서서 늘 상처받곤 했던 마음 약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좀더 자신 있게, 당당하게 세상의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뛰어난 순발력의 비밀 기가 막히고 억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뭐라고 대꾸를 하고 싶다. 상황을 일거에 정리할 수 있는 한 문장, 가만있지 않겠다는 으름장, 상처 입은 내 자존심을 깨끗이 회복시켜줄 한 문장! 하지만 바로 그 문장, 절실히 필요한 그 문장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적어도 그것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에는 말이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잘 들리지도 않는 불평을 늘어놓거나, 그마저도 못해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고스란히 당하고 만다. 그랬다가 상황이 종료되고 난 후 “그때 이런 말을 할 걸”하고 후회를 한다. 왜 그 순간엔 떠오르지 않았을까? 설사 두고두고 흐뭇해할 멋진 대응은 아니었다 해도 한마디도 못하고 당하는 것보다는 무슨 말이라도 내뱉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순발력이란 24시간이 지나야 찾아오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예상하지 못한 비난이나 공격에‘즉각’되갚아주고 싶은데, 말이 안 떠오르니 말이다. 도대체 왜, 말문이 막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이 난감한 상황을 순발력 있게 극복하여 내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마티아스 뇔케는 왜 말문이 막히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말문을 틀 수 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단서를 제시한다. 이것은 곧 어떻게 하면 뛰어난 순발력을 갖출 수 있을지 그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첫 번째 단서는 그런 불쾌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속사포처럼 맞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기습 공격을 당하면 어쩔 줄 몰라 멈칫거리는 것이 정상이다. 아무리 그 상황이 불쾌하여 피하고 싶어도 어쩔 수가 없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기습 공격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런 상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를 해두면 기습도 기습적이지 않다. 대응 방법을 알고 있으니 불쾌할 이유도 없다. 준비를 하면 아무래도 더 당당하게, 다시 말해 더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다. 순발력이란 한마디로‘더 철저한 준비’의 다른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단서는 언제 어디서나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즉 그 불쾌한 상황에 압도당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유머는 불쾌한 상황을 모면하는 아주 멋진 방법이다. 유머를 통해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상대에게 상대의 공격이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릴 수도 있다. 심지어 상대를 웃게 만들 수도 있다. 순발력이 곧 화려한 말재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유머가 좀 투박하고 재미없어도 좋다. 당장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지 못해도 좋다. 우리가 개그맨 공채 시험을 보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효과 있는 대응이다. 싸우지 않고 세련되게 이기는 법 당신의 주변에는 괜히 트집을 잡거나 시비를 걸고 부당하게 비난을 퍼붓는 사람이 있는가. 칭찬의 탈을 쓰고 교묘하게 당신을 비아냥거리거나, 웃음거리로 만들고 조롱하는 사람이 있는가. 자기 기분이 안 좋다고 불같이 화를 내며 당신의 인격을 모독하는 사람이 있는가. 부당한 비판이나 비난보다 상처가 되는 것은 없다. 누군가 우리를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평가하는 것은 참기가 힘들다. 더구나 그 평가가 나쁜 쪽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런 평가는 우리를 자극한다. 물론 다들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겠지만 속으로는 화가 난다. 그런 식의 나쁜 평가가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문제 삼기 때문이다. 독이 든 칭찬을 하거나 비아냥거리는 것 역시 우리의 존엄성과 자의식을 위협한다. 독이 든 칭찬은 어쨌거나 칭찬의 탈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아무리 부당해도 마땅히 반박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교묘하게 우리의 입을 막아버리는 것이다. 웃음거리로 만들며 조롱하는 것 역시 말할 것 없이 우리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 비열한 행위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쾌하고 불편한 상황을 늘 참고 견디면서 양보하고 주변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다 보면 무시를 당할 수도 있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나’를 놀리고 우스갯거리로 만들 것이다. 이제 그들의 생각과 달리 ‘내’가 아무렇게나 대해도 좋은 겁쟁이나 약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앞으로는 조심할 것이고, 될 수 있는 대로‘나’를 괴롭히지 않을 테니 말이다. 또‘나’스스로에게도 유익하다. 반격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목격하였으니, 자신감과 자존감이 활활 불타오를 것이다. 이 책은 누군가 부당한 비난을 퍼붓거나, 비아냥대며 웃음거리로 만들어 조롱할 때, 인신공격까지도 서슴지 않으며 화를 낼 때, 이제야말로 순발력 있는 대응으로 상대의 입을 막아버리는 방법을 귀띔한다. 단, 진흙탕에서 함께 뒹굴며 싸우는 방식이 아닌, 싸우지 않고 다치지 않는 세련된 방법이다. 할 말 다 하면서도 적을 만들지 않는 깔끔하고 우아한 방법이다. 이제 더는 피해자 역할을 하지 않고 나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테크닉으로는 반박문 기술, 캐묻기 기술, 번역 기술 등이 있다. 번역 기술에는‘꿀벌의 혓바닥’,‘독사의 혓바닥’,‘외교관의 혓바닥’기술이 있는데, 그중‘외교관의 혓바닥’기술은 부당한 비난에 대처하는 데도, 분노를 잠재우는 데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나의 평판과 가치를 높이는 대화법 “유머는 가장 위대한 구원이다. 유머가 터지는 순간 짜증과 분노는 사라지고 다시금 유쾌한 기분이 찾아온다.” 마크 트웨인은 이렇게 말했다. 과연 유머는 유익한 작용을 한다. 긴장을 풀어주어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함께 웃는 사람들과 하나라는 소속감을 선사한다.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몇 가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것처럼, 인간은 자신과 같이 웃어주는 사람에게 호의를 느끼고 나아가 그를 신뢰하게 된다고 한다. 확실히 농담을 잘하는 사람은 느긋하고 여유 있다는 인상을 풍긴다. 설사 곤혹스러운 상황이 벌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한다는 느낌을 준다. 더불어 적절한 농담은 상대에게 “같이 동참하여 문제를 합의하에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하여 웃음으로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면 나도 상대도 얻는 게 더 많다. 모두가 행복한 흐뭇한 결말이 아닌가. 성공은 본질적으로 의사소통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위치에 있든, 사람과 원만하게 소통하며 관계를 맺을 줄 아는 능력은 필수적이다. 이제는 성공의 범주가 아니라 생존의 범주로 넘어가버린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를 할 줄 알고, 불쾌하거나 난감한 상황에서 갈등을 부드럽게 해결할 줄 안다면, 그러니까 농담이나 유머를 적절한 순간에 사용할 줄 안다면 당신의 가치와 평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자,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유머감각을 타고나지 못한‘나’같은 사람들은……. 불쾌한 상황이나 곤란한 상황에서 유머로 대응하려면 우리 자신이 유쾌하고 편한 마음이어야 한다. 도망치고 싶을 만큼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 유머를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유머러스한 대응의 첫 번째 조건은 좌중을 뒤집어놓는 말 한마디가 아니라, 상황에 압도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재미있는 말이 따라와야 한다. 상황을 한 번 더 비틀어 상대에게 “나는 이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부당하고 비열한 공격을 받았거나 불쾌하거나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머를 통해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맞습니다, 맞고요” 기술, 웃음의 전염성을 이용하는 방법, 전통적인 역공법 등으로 순발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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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과학이론 입문 1
Helmut Seiffert | 박영사 | 2011-05-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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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과학이론 입문 1
Helmut Seiffert | 박영사 | 2011-05-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개별과학분과들의 공통적 기초들을 연구하는 철학의 한 분과를 과학이론이라고 한다. 독일어권에서 자이펠트(Helmut Seiffert, 1927~2000)는 스테그뮐러(Wolfgang Stegmuller)와 함께 과학이론의 거장이요 쌍벽이다. 그는 엘랑거 학파의 구성주의적 사고(우리의 사회적 생활세계는 언어, 관습, 법, 윤리, 도덕 등(소위 Sollen 현상)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의 존재론적 현실과는 다른 ‘현상학적 현실’로서 우리의 창조적 구성물이라고 보는 사고)의 계승자라는 점에서는 스테그뮐러의 대척자이기도 하다. 스테그뮐러는 일체의 시스템적 순환현상을 악순환(vicious cycle)으로 규정하였던 ‘비인 학단’(Wien’s Circle)을 영미세계에서 대표하였던 카르납(Rudolf Carnap)의 제자이다. 이들은 (현실세계는 신의 창조물로서 유클리드 수학의 논리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고)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동일시하는 전통적 존재론적(ontological) 사고를 계승하고 있다. 그 반면, 자이펠트는 흄(David Hume)-칸트(I. Kant)-베버(Max Weber)-스타이너(Rudolf Steiner, 1861~1925)-삐아제(Jean Piaget, 1896~1998)-특히 엘랑거학파?프랑크푸르트 학파(Frankfurter School)의 노선에 따라서 ‘사회과학의 방법은 자연과학의 방법과 달라야 한다’고 보는 구성주의적 과학이해(자연과학-사회과학 2원론)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 영미권에서 유행적인 포스트-모던적인 구성주의적 조류와도 상통한다. 세상이란 텍스트가 유클리드 기하학의 논리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분석적 과학관??이 플라톤과 기독교의 창조론의 견해에 따라 과학활동을 모사활동(copying activity) 또는 (예정조화적) 발견이라고 보는 반면, 자연의 세계와는 달리 “문화가치와 결합되어 있는 인간의 생활세계라는 텍스트는 원칙적으로 인간의 생산물로서 비수학적”이라고 보는 ??구성주의적 과학관??은 과학활동을 인간의 계통발생사적 및 개체발생사적 창조활동(creating activity) 또는 발명이라고 본다. 즉, “원숭이들은 원시림 속에서 살지만, 사람들은 문화림 속에서 산다”(Paul Lorenzen)는 은유의 예에서 분석적-현실주의적 과학관이 사회과학에서도 전자의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구성주의적 과학관은 후자의 입장을 고수한다.
우리나라 사회과학은 압도적으로 전자의 영미권의 분석적 실증주의 전통을 충실히 따랐으며, 유럽대륙국가들의 주류적 과학관인 후자의 과학관은 거의 완전히 무시하였다. 그러나 역자에게는 우선 의식을 지닌 인간이 의식 이전의 ‘존재론적 실재’(ontological reality)를 인식할 수 있느냐’가 의문스럽다. 이 물음에 대한 역자의 대답은 “No”이다. 첫째, 존재론적 현실과 이에 대한 진술이 일치할 때 진리라고 보는 소위 ‘진리상응이론’(corresponce theory of truth)도 이에 좌우되는데, 여하튼 ‘인간은 현상학적 현실만 관찰할 수 있다’고 보는 구성주의자들은 카르납(Carnap), 헴펠(C. G. Hempel), 오펜하임(Oppenheim) 등의 숫자를 통한 확률론적-정밀과학적 작업을 거짓말쟁이들의 진리날조행위라고 본다. 둘째, 현실이 유클리드 기하학에 상응하는지도 의문스럽다. 20세기 후반기에는 프랙탈(fractal) 기하학이 나타났다. 양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더 확대할수록 유클리드 기하학적 현상이 점점 더 직선으로 나타나는 반면, 프랙탈 기하학적 현상은 점점 더 원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우리의 생활세계를 보면, 풀잎?나뭇잎?산?강?구름, 바람, 혈액순환?호흡?학교수업?부부생활?사회적 교제 등 거의 대부분이 현상들이 원적(=관계적)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방법이 대상에 적합하여야 하며 그 역이어서는 안된다’는 고래의 정리를 따르는 한, 유클리드 기하학을 통해서는 경제성장?지평선 등 현실의 작은 일부만을 포착할 수 있을 뿐이다. 셋째, 언어의 모사이론이 기초하고 있는 언어의 거울이론도 의문스럽다(Vgl. Ferdinand de Saussure, 1857~1913). 넷째, 숫자가 ‘분석적’인지도 의문스럽다. 칸트는 숫자는 종합적(synthetic)이라고 보았다. 예를 들어 사과 5개란 숫자는 벌레먹은 사과?빨간 사과?까치가 쪼아먹은 사과 등의 구체적 사과들의 속성을 말해주지는 아니한다. 다섯째, 이 네 가지 문제가 없는 경우에조차도 소위 ‘흄의 귀납법의 문제’의 해결은 여전히 영원한 숙제로 남는다. 여기서 구성주의자들은 20세기초 베를린학파의 대표자였던 라이헨바흐(Hans Reichenbach, 1891~1953)의 아이디어에 유래하는 결정이론적 정당화의 관점에서 흄의 귀납법의 문제를 실용주의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여기서는 ‘진리상응이론’을 포기하고 생존능력(viability)개념으로 대체하는데, 현재 이는 흄의 문제의 해결에 있어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분석적-현실주의적 과학관은 19세기 중반에 등장한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1931의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Godel’s incompleteness theorems)에 의해 위기에 빠졌다(소위 기초과학의 위기). 이 기초과학의 위기는 구성주의적 수학과 구성주의적 해석학을 통해 미봉되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기에는 자연과학의 여러 분과들에서 소위 ‘자기조직들’(self-organizations)들이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자기조직시스템 속의 ‘자기준거’(self-reference)와 부분순환의 ‘선순환적 구조’가 발견됨에 따라 과학개념은 ‘혁명적 전환’(revolutionary turn)을 경험하게 되고 ‘포스트-모던’이란 단어가 유행하게 되었다. 그 결과 컴퓨터, 핸드폰 등 새로운 현대적 전자기기들도 존재하게 되었다. ‘저자의 머리말과 서론’에서 간파할 수 있듯, 최근에는 영미권에서도 구성주의적 과학관이 이제 새롭게 인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방법론인 해석학은 오늘날 자연과학에서도 주요한 방법론으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소위 엄청난 전문지식을 전제하는 고도로 복잡한 발전단계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에 대한 보상이 전무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학자들도 해석학 입문서들의 번역활동조차 꺼리고 있는 실정이 안타깝다. 이상에서 과학의 확실성(Sicherheit, certainty)과 관련하여 유의할 사항은 분석적 과학관과 형식과학들이 쓸데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사실은 결국 구성주의 과학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최종적 진리(final truth)라고는 주장할 수 없으며, 그 한계를 의식하면서 형식과학(수학, 논리학, 통계학)의 내용을 채우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구성주의적 사고도 (우리가 인간의 종국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없는 한) 결국 회의주의철학(skeptic Philosophy)에 기초할 수 있을 뿐이다. 여하튼 형식이 내용을 압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제1권 제4부 제2장 ‘사회과학들에서의 귀납법’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성주의적 과학관에 의하면, 생활세계의 현상학적 현실을 취급하는 인문사회과학들에서는 일반적?법칙적 진술의 추구는 무의미하며, ‘부분-부분-(비율)진술만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도 보편성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고, 현상학적 현실의 분석적?현실주의적 과학관에 따른 직선적?양단적 포착시도는 미묘한 문제들을 빠뜨리기 마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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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길 위의 연인
수니 | 신영미디어 | 0000-00-00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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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길 위의 연인
수니 | 신영미디어 | 0000-00-0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
미수와 규하는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에 선 사람들이었다. 운명적인 그날 그녀가 그에게 다가가기 전 까지는. 언니 희수와 역할을 바꿔 규하를 만났던 그날 이후 미수는 아무도 모르게 그를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운명처럼 미수의 눈앞에 나타난 규하, 하지만 그녀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는데….
「가지 마! 가지 말아요. 나 당신 보내기 싫어. 날 봐. 날 똑바로 보라고. 이게 잘 사는 내 모습이야? 이렇게 말라죽어 가는 모습이 잘 사는 거냐고! 당신 생각에 밤새 울다가 잠들고, 또 아침이면 죽일 만큼 당신 미워하려고 애쓰고, 그러다 밤이 되면 꿈에서라도 당신을 보고 싶어하면서 잠드는 게… 이게 잘 사는 거냐구!」미수는 눈물어린 눈으로 규하의 시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이러지 마. 미수야. 제발 그러면 나 너 보내주지 못해. 이 바보야.〉규하는 차마 입 밖으로 소리내지 못하고 그저 가슴으로 울었다.
「당신만이 날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데. 그런데 당신, 날 죽을 만큼 힘들게 하면서 잘 살라는 거야? 그런 거야? 그렇게 해야 하는 거야? 그렇게 다른 사람한테 날 보내야 당신이 초라해지지 않는 거냐고! 내가 죽어야만 당신이 당당해 지는 거냐고! 이 나쁜 놈아. 차라리 죽으라고 해. 그렇게 좋은 말로 잘난 척 하지 말고」그녀는 쉴새 없이 풀어낸 감정들에 지쳐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끝없는 오열에 온몸이 떨려 왔다.
그녀가 운다. 가냘픈 어깨가 떨고 있다. 규하는 차마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눈을 감았다. 그러나 그녀의 절규가 그의 얼음덩이 같은 가슴을 갈가리 부숴 버렸다.「제길. 윤미수! 나도 이제 어쩔 수가 없어. 나중에 날 원망하고, 죽일 듯이 미워해도 어쩔 수가 없다고! 이 길이 우릴 지옥불 속에 밀어 넣는다 해도 이제 어쩔 수가 없어! 빌어먹을, 가자. 끝까지… 그 끝이 어딘지 모르지만 끝까지 가자」
믿을 수가 없어. 그가 같이 가자고 한다. 그가 날 데려가려고 해. 미수는 그 순간 기억상실증 걸린 사람마냥 모든 것을 잊어 버렸다. 부모도, 언니도. 오늘이 자신의 결혼식이란 것도. 오직 규하가 내미는 손만 보였다. 미수는 그가 내민 손을 잡아야 했다. 그것만이 자신이 살 수 있는 길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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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행복하다
프랑수아즈 지루 | 열림원 | 2003-01-30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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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행복하다
프랑수아즈 지루 | 열림원 | 2003-01-3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프랑스 최초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 프랑스 최초의 여성 신문사 편집장, 프랑스 최초의 여성 장관 프랑수아즈 지루의 자서전이다. 2003년 1월 세상을 뜬 고인의 여전히 넘치는 열정과 활기가 느껴진다.
프랑수아즈 지루는 자신이 걸어온 길이 때로는 가시밭길이었고 좀처럼 평범하지 않았다고 회고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오늘밤 죽음이 나를 찾아온다면 나는 말하리라. '고맙다, 인생아…!''라고 쓰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했던 한 매력적인 여인의 초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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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날 우습게 보지 마
청휘 | 피엠로맨스 | 0000-00-00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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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날 우습게 보지 마
청휘 | 피엠로맨스 | 0000-00-0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본문 중에서
이히이히히히힉~~~~~~~ 나는 스멀스멀 천천히 그 놈 쪽으로 얼굴만!! 정확히 얼굴만 살짝 돌렸다. 몸은 언제라도 필사적으로 도망갈 수 있는 폼으로, 아마 딴 데서 보면 진짜 이상한 폼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그런 게 문제더냐? 살고 봐야지.
그리고 물론 절대 눈은 쳐다보지 못했다. 무서우니까.
"엉?...요...왜?.....요…"
"너 이름이 뭐냐?"
"억?"
허거덕!!!!!!!! 젠장!!!! 완전히 찍혀 버린 건가 봐! 이름까지 물어오잖아... 이를 어째... 이를... 갑자기.. 그 장면이 떠올랐다.
리안이 기집애 앞에서 오토바이로 갈아 버리겠다고 협박하던 그 모습. 그 오토바이 앞엔 내가 부들 거리면서 서 있는.
안돼!!! 그냥 궁금했어. 어떤 모습으로 부르는지, 누굴 떠올리는지 그냥..
"야!!"
"어?"
난 제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이름!!!!"
"김..아영."
"똥개라고 부르지."
"뭐?"
그럴 거면 왜 물어본 거야? 저 자식!!! 빠직 빠직!!
"첫날 똥물 뒤집어 쓰고 있었으니까."
"똥물 아냐!!!!!!!!"
"너 지금 소리질렀냐?"
헉!!!! 미.. 미쳤나부다.. 내가...
"아???? 아..냐.. 설마 그런 짓을 하겠어?"
"그래. 그게 니 컨셉이지. 비굴!"
뎅당!!!!!! 저게 지금 뭐라는 거야? 시비 걸라고 불렀냐? 빠직!!!
"너 호기심이 상당히 왕성하던데."
잠깐... 이 놈 지금 나랑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이지? 이렇게 말 많이 하는 놈이던가? 커억!!!!! 대단하다. 이것도 대화잖아? 이걸 그 기집애가 봐야 하는데, 그 기집애가!!!!!! 난 순간적으로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이 근처에 없어? 분명 그년 반 근천데. 우리 반이 떴다면 그게 먼저 대기 하고 있을 텐데.
그때 갑자기 민하가 내 얼굴을 확 잡아 당기더니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금방이라도 터뜨릴 듯이 꽉 쥐었다..
뜨아~~~~~~~~~~~~~~~~~~~~
"왜...아파~~~~~~~"
양 볼 살에 얼굴이 짜부라져서 말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다. 젠장 딥따 웃길 거 아냐. 스타일 다 꾸겨 버리네, 정말.
"너 내가 말하는 거 안 들려?"
아앗!!!! 맞다. 대화 중이었지??? 대화 맞긴 하냐, 정말 쪼잔한 자식. 지 얘기 안 듣고 있다고 삐질 건 또 뭐야?
"아하하하하..."
"웃지 마. 너 얼굴은 푸르스름해져 가지 고는."
"아하하하~"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너 같으면 우냐? 살려달라고?
"너 그 호기심 때문에 다칠지도 모르겠다. 조심해라. 두고 보는 중이니까."
"아.. 하하하하.."
보지마!!!!!! 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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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응급간호학
Jennifer R. Buettner | 포널스 | 2018-1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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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응급간호학
Jennifer R. Buettner | 포널스 | 2018-1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2-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응급 간호학을 다룬 이론서입니다. 응급 간호학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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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조선의 꿈 1
이후 | 스카이BOOK | 2011-02-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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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조선의 꿈 1
이후 | 스카이BOOK | 2011-02-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후의 장편 소설 『조선의 꿈』 제 1권.
1863년 재위 14년 만에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 철종. 만약 그가 자신을 조종하려 했던 늙은 왕족들과 권문세가를 물리치고 바른 정치를 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 소설에서는 비운의 왕이 아닌, 조선을 그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강국으로 부흥시킨 위대한 왕을 만날 수 있다.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 이동한 군부와 정치인들. 그들은 각자의 목표와 욕망을 품은 채 조선의 25대 왕인 철종을 도와 나라를 발전시키려 한다. 때론 협력자로서, 때론 경쟁자로서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공통된 목표는 바로 조선의 부국강병. 하지만 권력을 뺏기지 않으려는 자들과 권력을 뺏으려는 자들 간의 암투 속에서 그들의 협력은 위태롭기만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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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체험여행 31
이근희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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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체험여행 31
이근희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체험 여행 31가지를 전해주는 책. 저자는 직접 겪은 13개월의 장기 체험여행을 바탕으로,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명소나 유적지만을 돌아보는 평범한 여행이 아닌, 각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나 액티비티를 체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누구나 하는 '보는 여행'의 관습을 과감하게 떨치고 평소에 쉽게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액티비티에 '도전하는 여행'을 제시함으로써, 낭만과 휴식과 배움이 함께 하는 색다른 여행법을 선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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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억의 벽
맹재원 | 토네이도 | 2012-04-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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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1억의 벽
맹재원 | 토네이도 | 2012-04-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억까지 전력질주하면 10억까지는 탄탄대로다!”
20대에 1억을 돌파한 사람들의 성공 노하우 분석 10억, 20억 부자를 꿈꾸며 불철주야 재테크에 온갖 노력을 기울여도 번번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종자돈’의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단 몇백만 원의 종자돈으로 재테크 시장에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고자 하는 탓에 수익은커녕 원금마저 다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재테크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종자돈을 ‘큰돈’의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테크란 ‘큰돈’이 ‘큰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큰돈’ 수준의 종자돈이란 얼마를 의미하는 걸까?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이 책의 저자는 외국계 금융사의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십억 자산을 일군 자신의 VIP 고객들을 만나 심도 깊은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이 규명되었다. 즉 부자를 만드는 점핑 포인트가 바로 ‘1억’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이 재테크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종자돈 수준을 ‘1억’까지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기 때문이었다. 부자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지혜로운 방법으로 1억을 만든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10억을 만드는 데 실패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1억을 만드는 데 실패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성공 재테크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1억의 벽’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1억의 벽을 넘는 데 요구되는 탁월한 재테크 마인드와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새로운 꿈과 용기와 도전정신을 불어넣어준다. 반드시 넘어야 할 성공 재테크의 첫 관문, 1억! “결코 쪼개지지 않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 돈을 만들어라” 누구나 매월 100만 원씩 연복리 10% 상품에 적립해 나가면 30년 후 20억을 손에 쥔다. 이것이 바로 시중에 나와 있는 재테크 서적들이 한결같은 목소리로 주장하는 부자의 공식이다. 즉 부자로 가는 길은 마라톤이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 먼 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뛰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은 백이면 백, 중도에서 낙오하고 만다. 부자로 가는 대장정을 완주하려면 전력질주하여 신기록을 낼 수 있는 ‘한 구간’이 필요하다. 그 구간이 바로 ‘1억까지 가는 길’이다. 예를 들어 20대의 젊은 나이에 1억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30세부터 재테크를 시작한 사람보다 약 10년이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재테크의 99%는 바로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 책은 20대에 1억을 만드는 데 성공한 사람들의 마인드와 노하우를 분석하고 있다.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20대에 1억을 만든다는 건 단지 아끼고 모으는 것만으로는 그 성취가 불가능하다. 탁월하게 아끼고 탁월하게 모으고 탁월하게 투자할 때만이 1억의 벽을 넘어설 수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금융전문가인 저자는 수십억 자산을 일군 자신의 30~40대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어떻게 20대에 1억의 벽을 넘어설 수 있었는지 방대한 역추적 조사를 벌였고, 거기서 얻은 의미 있는 결과들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가장 빨리 만든 1억이 가장 빨리 10억을 만든다 20대의 가장 큰 무기는 ‘시간’이다. 비록 모아놓은 돈은 없지만 인생의 그 어느 시절보다 가장 많은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결국 20대에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평생 재테크의 승패가 결정된다. 이 책에는 1억의 벽을 넘는 데 성공한 많은 20대들이 등장한다. 3~5년이란 시간 내에 1억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검소하게 살며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에 필요한 공부에 바친 사람도 있고,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공동 투자해 1억의 벽을 넘어선 사람도 있다. 원금 보전에 연연해하지 않고 과감하게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성공한 사람도 있고 자신이 투자할 대상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발품을 판 사람도 있다. 이들의 행보는 각각 저마다 독자적인 성찰에 바탕하고 있지만,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금쪽같은 기회로 맞바꿀 줄 아는 지혜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선 동일하다. 재테크는 복리의 마술이기 이전에 시간의 마술을 적극 활용할 때 성공한다. 이 책은 20대 투자자들이 시간을 통해 돈을 창출하는 다양한 통찰을 제공한다. 20대에 1억의 벽을 넘어선 사람들의 성공 노하우 분석 이 책에는 시중 재테크 서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화려한 수식이나 도표, 계산법 등은 들어 있지 않다. 또한 몇백만 원으로 몇억 원을 만든 대박의 신화도 담겨 있지 않다. 다만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앞서 뭔가 ‘생각할 거리들’을 제시한다. 1%의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재테크 인생의 획기적인 터닝 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는 1%의 생각이 훨씬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 책은 처음 재테크 시장에 입문하는 사람들의 머리맡에 오랫동안 놓일 만하다. 생각과 통찰이 없는 재테크는 ‘환상’과 ‘미련’과 ‘집착’에 불과하다. 자신의 투자를 그저 운에 맡겨 탐욕과 공포에 빠지게 하고 싶지 않다면, 이 책에서 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번이라도 성공한 돈 1억을 만든 사람만이 10억, 20억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한 재테크의 착실한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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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간호학개론
김분한 외 | 포널스 | 2018-1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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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간호학개론
김분한 외 | 포널스 | 2018-1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본서인 간호학개론은 간호학문의 본질을 도외시하였던 점을 과감히 보완
하여 위의 여러 과목을 요약 저술하므로, 간호학생에게 간호학의 입문서로 그
기초를 단단히 하고 간호사로서 자신의 윤리성과 철학, 간호 전문 직업인으로
서의 자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기본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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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4 |
[문학] 감자
김동인 | 성현사 | 2009-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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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감자
김동인 | 성현사 | 2009-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1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5673 |
[에세이/산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 오래된미래 | 2004-03-13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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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 오래된미래 | 2004-03-13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배우 김혜자가 지구 곳곳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한 10여 년간의 기록을 책으로 펴냈다. 김혜자는 이 책에서 고통의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불행과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적인 격정을 솔직하게 토로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있다. 판매로 얻어지는 저자의 인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전액 기탁된다.
그녀가 쓴 가난과 전쟁, 그 피해자인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기록은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세상의 불평등과 모순에 분노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한 끼의 밥이라도 더 먹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그녀의 주장은 그 어떤 명분보다 빛나는 진정한 어머니의 마음이다.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와 눈빛이, 오히려 연기할 때를 제외하곤 늘 알 수 없는 허망함에 시달렸던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다는 저자의 고백이 진실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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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2 |
[장르문학] 끝의 시작
박원숙 | 피엠로맨스 | 0000-00-00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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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끝의 시작
박원숙 | 피엠로맨스 | 0000-00-0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별이란 단어는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등이 되어주던 남자와 여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편지 한 장 달랑 남겨두고 남자의 곁을 떠나버린 여자 때문에
남자는 더 이상 여자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진혁오빠.
오빠란 말 무지 듣고 싶어했는데.
이렇게 밖에 못 불러 보는구나.
오빠가 나 사랑해줘서 희수 많이 행복했어.
나 오빠 많이 사랑한 거 알지? 많이...... 많이...... 사랑했어.
그런데 어떡하니. 나 너무 나쁜 아이라서 너무너무 못된 아이라서.
오빠가 가수 되고 성공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어떤 사람이 나랑 결혼하고 싶대.
돈도 많고, 직업도 괜찮고, 외모도 안 빠지는 그런 사람이 나랑 결혼하고 싶대.
나 참 이기적인 아이인가 봐.
그 사람 포기가 안 돼.
오빠 참 많이 사랑했는데 그 사람도 포기가 안 돼.
나 결혼해. 그 사람이랑.
그래서 이제 오빠 옆에 있을 수가 없어.
오빠 옆자리는 나 같은 애보다는 착하고 예쁘고 오빠밖에 모르는 그런 여자가 어울려.
나 같은 애 때문에...... 나 같은 것 때문에......
아파하지마.
힘들어하지마.
그리고... 나. 용서하지마.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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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비타스 2
강병융 | 리얼판타 | 0000-00-00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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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노비타스 2
강병융 | 리얼판타 | 0000-00-0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는-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쓰고 있는 나 혹은 읽게 될 또는 이 글에 관한 이야기를 어딘가에서 듣게 될 사람들까지 포함하자-앞으로 새로운 사람들, 전에 보지 못했던 사람들, 우리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을 통칭해서 NOVITAS라고 하게 될 것이다. 그들 중에는 손가락 끝에 눈이 달린 사람도 있을 것이며, 팔이 가슴 정가운데에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고환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머리카락이 전혀 자라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실이라고 명명되는 곳에선 이들을 장애우라 칭할 것이다. 혹자는 장애인을 위한 글이냐고 되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은 단지 NOVITAS을 위한 글을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앞으로 내가 소개할 NOVITAS는 498년 전 덴마크의 크레사 아우키마리키가 샴쌍동에 관한 소설을 썼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 그의 소설에 샴쌍동이가 등장했을 때,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명백히 존재하며 그들만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NOVITAS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 곁에 NOVITAS는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것을 확신한다. 우리에게 인사할 50명의 NOVITAS는 우리 자신인 동시에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존재이며, 우리와 같은 세계에 사는 인물인 동시에 우리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람이다.
이제 당신이 할 일은 편견을 버리고, 기존의 머리 속에 차있던 지식들을 바탕화면에 놓인 쓰레기통에 넣어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NOVITAS들을 만나는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우리를 위해 손을 내밀 것이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 달린 눈으로 우리에게 윙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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