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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정혜윤 | 푸른숲 | 2009-07-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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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정혜윤 | 푸른숲 | 2009-07-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었던 독특한 한 권의 책
인터뷰와 독서 에세이의 절묘한 만남 삶의 결정적 순간들을 책으로 만나본다 진중권, 정이현, 공지영, 김탁환, 임순례, 은희경, 이진경, 변영주, 신경숙, 문소리, 박노자 책에 대한 헌사로 시작하는 정신에 대한 헌사 _당신을 만든 책은 무엇인가?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라는 부제가 붙은 《침대와 책》으로 독서광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정혜윤, 그의 두 번째 에세이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가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10월부터 온라인 서점 예스24 웹진에 연재한 칼럼을 묶은 이 책은 우리나라 문화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독특한 개성의 인물 11명의 인터뷰 모음집이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한 인터뷰집이 아니다. 저자는 ‘당신을 만든 책은 무엇인가’라는 독특한 주제의 인터뷰를 통해 한 인물의 정신적 행로를 그려 보이고 있다. 짧은 텍스트 안에 응축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문학적, 사상적, 철학적 시발점을 만나는 즐거움과 동시에 책에 대한 각자의 독특한 감수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책 전반을 관통하는 아련한 분위기―다락방에서 책을 읽는 어린 활자중독자들의 내면세계―를 담담하게 연출한 표지 사진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아타가 촬영했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책을 읽었을까? _우리 시대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결정적 11인’, 그들 삶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쥐다 우리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문소리, 신랄한 비판과 풍자의 대명사 진중권, 첫 장편소설로 폭발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젊은 독자들을 사로잡은 차세대 유망주 정이현……, 도대체 그들은 어떤 시간을 통과해왔기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우리를 매혹시키는 것일까? 저자는 이 질문의 해답을 그들이 읽은 책에서 찾고 있다. 현재 그들이 다다른 지점에 이르기까지 점점이 박혀 있는 삶의 결정적 순간들을 책과 연관시켜 그들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낯익은 작품 속의 인물들과 주제, 작가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인터뷰이가 살아가면서 느꼈던 아픔과 고통, 깨달음과 자연스레 어우러지고 있다. 공식적인 발언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인터뷰이 개개인의 비밀스럽고 사적인 체험들이 대중들에게 익숙한 책에 기대어 그 실체를 드러낸다. 독자는 진중권의 신랄한 비판적 정신이 마크 트웨인에 빚지고 있음을, 변영주의 우렁찬 목소리 뒤에 김지하의 시가 있음을, 임순례의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 저변에 제인 구달과 소로우의 철학이 깃들어 있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동시에 이진경이 꼽는 가장 아름다운 책이 《벽암록》이고, 박노자가 첫 번째로 꼽는 책이 《장자》이고, 변영주가 인생의 교훈을 얻은 책이 《슬램 덩크》라는 말을 듣는 순간 그들의 숨겨진 일면에 신선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책, 그것은 결국 소통이다 _한 인물의 개인적인 독서를 넘어선 책에 대한 오마주 전작과 마찬가지로 정혜윤은 소설과 시를 비롯해 고전과 인문서, 베스트셀러 등 국내외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는 깊은 책 읽기를 선보인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사적인 독서 체험을 확장시켜 소통으로 가는 길을 모색했다. 동일한 책을 매개로 끝없이 이어지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책에 관한 수다(?)는 책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과 이를 통한 존재의 다양한 실존 가능성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책과 책이 겹쳐지면서 만들어지는 섬세한 결을 통해 한 인물의 개성을 오롯이 드러내 보이는데, 그녀만의 독특한 인물 해석은 가히 독창적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동일한 책에 다다르는 다양한 길(임순례와 정이현은 둘 다 폴 오스터를 사랑했지만 그들이 폴 오스터의 작품에 공명하는 부분은 상이하다)에 관한 이야기는 한 개인의 주관성과 책의 객관성이 은밀하게 섞이면서 형성되는 유니크한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때 형성된 세계는 한 개인의 정신세계를 넘어서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때론 한없이 유쾌하고, 때론 지독히 엄숙한 독서 여정은 한 개인이 책을 통해 한 시대와 교우하면서 온몸으로 구현해낸 지난 시대의 아픔과 환희를 그려 보이고 있다. 활자중독증에 걸린 책벌레들, 그들의 유별난 감수성을 만나다 _독서, 그 순수한 즐거움에 관한 이야기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는 다양한 개성의 인물들이 독서라는 행위의 순수한 즐거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하고, 다른 세계를 만났던 이야기는 책이라는 존재가 삶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들을 증거한다. 책의 무게에 압도되지 않고, 오히려 책을 자유롭게 이용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간 이야기. 책과 만나고 그 책을 통해 다시 세상과 만난 이들의 이야기. 특히 활자가 그들의 시선을, 마음을 사로잡았던 순간의 이야기는 순수한 독서의 즐거움을 잊어버린 이들에게 아스라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아울러 인터뷰 중간 중간에 자신만의 독서 방법을 소개하고 있기에 장서가나 애서가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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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그래서 그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었다
이정일 | (주)도서출판길벗 | 2009-09-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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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그래서 그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었다
이정일 | (주)도서출판길벗 | 2009-09-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IT 패러다임을 바꾼 디지털 리더 27인의 이야기
2007년 11월 미국컴퓨팅기술산업협회(CompTIA)에서 최근 3년 간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이클 델이 지난 25년간 IT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 2,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IT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힌 마이클 델과 빌 게이츠가 2008년 3월과 5월에 각각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 IT 두 거장은 한국 기업가들과 만나 협력 관계를 강조했고, 빌 게이츠는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이들의 방문은 국내 IT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세간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슈화되어 왔다. 이들의 방문이 국내외 IT 업계 전체를 주목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IT 역사를 이끌어 온 디지털 리더는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디지털 리더의 생각과 삶은 보통 사람들과 어떻게 다를까? 나도 디지털 리더가 될 수 있을까? 평범한 우리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이다. 《그래서 그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었다》는 비범한 디지털 리더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책이다. MS-DOS로 컴퓨터 시장을 석권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입양아로 자랐지만 애플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스티브 잡스, 리눅스로 단숨에 정상에 오른 리누스 토발즈, 트랜지스터를 발명해서 노벨상을 받은 윌리엄 쇼클리, 현대적 의미의 컴퓨터 창시자인 앨런 튜링, MS-DOS 이전의 최고 운영체제였던 CP/M을 개발한 게리 킬달 등 디지털 역사에서 영향력 있는 27명의 리더로서의 삶을 조명해 본 책이다. 이 책에서는 IT 업계 종사자 또는 지원자가 상식으로 알아야 할 디지털 리더 27인을 소개하고 그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이야기한다. 마치 소설책을 읽듯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디지털 역사의 과거와 현재의 흐름과 동향은 물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을 똑똑한 IT 교양인으로 만들어주는 책으로, IT 업계 종사자와 취업 준비생이 꼭 읽어두어야 할 책이다. 디지털 리더가 이끈 IT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책 첨단 기술 동향에 관심이 많거나 얼리 어댑터(early adopter) 성향의 사람들조차 웹 2.0을 넘어서는 웹 3.0에 대한 뉴스를 접하거나 유비쿼터스와 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의 패션쇼 및 3D 인터렉티브 등에 관한 소식을 들으면 다소 어안이 벙벙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터넷이 대중에게 보급된 게 10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통해서 볼 때 우리는 컴퓨터와 디지털의 파급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역동적이면서도 혼란스러운 디지털 혁명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맥락과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와 디지털의 흐름에서 지혜로운 탐색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제일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맥락과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다. 즉, 컴퓨터와 디지털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정확한 방법인 셈이다. 또한 그 중에서 제일 편리하고 일반적인 방법은 컴퓨터를 발명하고 디지털 혁명의 불을 지펴온 사람들의 맹렬하면서 무모하기까지 했던 활동과 활약상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이다. 디지털이라는 관점에서 컴퓨터를 볼 때 그리고 퍼스널 미디어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컴퓨터와 디지털 혁명을 바라볼 때 다소 복잡하게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혁명의 맥락과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게 바로 디지털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닐까.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미시적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디지털 리더들에게 배울 교훈을 주는 데 있고,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디지털 리더가 이끌어온 IT의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 속에서 IT의 새로운 방향성과 트렌드를 읽어 낼 수 있는 역량을 심어주는 데 있다. 디지털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위한 IT 교양서 《그래서 그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었다》 책에는 디지털 역사를 이끌어 온 각기 다른 27명의 디지털 리더들이 겪은 성공과 실패, 환희와 좌절의 드라마틱한 삶이 담겨 있다. 저자 이정일은 화려한 영웅전이기보다 소박한 역사서에 가깝게 썼다고 밝혔다. 그래서 디지털 리더라는 존재를 영웅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보고, 그들이 겪었을 절망과 환희를 담담하게 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디지털 리더의 삶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단순한 인물 중심의 나열이 아니라 통사적인 관점에서 디지털 리더들의 삶을 디지털 역사의 맥락과 흐름에 맞게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편적이고 영웅주의적인 인물 소개가 아닌 인물과 인물 사이에 유기적이고 자연스러운 결합을 이끌어내어 한 권의 디지털 역사책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국의 빌게이츠’, ‘한국의 구글’을 꿈꾸는 수많은 대한민국 IT 업계 종사자와 지원자에게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지식을 담은 IT 교양서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디지털 리더를 모델 삼아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자신에게 큰 꿈을 불어 넣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디지털 리더의 삶을 통해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을 얻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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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림자 전쟁 2
김진경 | 문학동네 | 2012-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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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림자 전쟁 2
김진경 | 문학동네 | 2012-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청탁하여
출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문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 매우 재미있게 읽힌다. 작가는 독자들을 아주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인 어머니의 숲으로 안내한다. 챕터를 바꿔 가면서 전개되는 환상계와 현실계의 교차는 이야기에 더욱 생동감과 박진감을 부여하고, 특히 인간세계의 여러 문제들이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음을 독자로 하여금 짐작케 한다. 성공적인 이 작품의 팬들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저없이 2권을 읽기를 권한다._프랑스 잡지 어느 날 잃어버린 세계의 나에게서 온 한 통의 쪽지, 지금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가 접속해 들어온다 책상에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잊힌 메모같이 한편으로 밀려난 것들이 있다. 잃어버렸거나 외면한 그 모든 것은 어디로 간 것일까? 우리는 왜 그들을 찾지 않는 것일까? 혹시 그 잃어버린 분실물 속에 ‘진짜 나’가 있는 것은 아닐까? 쓰레기처럼 버려진 것들이 여기와 동떨어진 곳에 한 세계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들은 우리에게 있어 무엇이었을까? 『그림자 전쟁』은 느닷없는 이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여기와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그 세계는 마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세계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그것은 우리의 트라우마와 악몽, 잘라내고 싶은 어두운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작은 빵집’의 한 소녀 유리에게 찾아온 문제는 두 세계의 경계를 어그러뜨린다. ‘네게서 달팽이가 나와’라는 발신 불명의 쪽지를 받은 뒤로 유리는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낯선 세계의 목소리를 감지한다. “잃어버린 것들의 도시로 가는 열차가 도착하겠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안전선 밖으로 한 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 자각의 순간, 유리는 고양이 네오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한다. 더불어 이 열차의 동승객이 된 우리는 잔뜩 당겨진 시위에서 떠난 화살처럼 빠르고 흡인력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의 터널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유리에게 일어난 그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사소하지만 유의미한 동기, ‘진짜 나’에 대해 제3자에게 고백하게 되면서 유리는 자신의 내면 안에 있는 그림자를 응시한다. 달팽이를 두려워하게 된 진짜 이유를 모르고 살아온 유리가 의식 저편으로 밀어 버린 자기 자신(분신)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고요한 잠에서 깨운 것이다. 유리의 그림자이자 분신은 유리와 함께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를 누비며 속도와 효율성, 권위와 눈에 보이는 물상만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것이 정말 나인가? 나의 백분의 백인가?” 나는 한동안 우울했다. 별 희망 없는 시험 성적, 대학 입시, 취직 시험 등등의 끝없는 경쟁에 허겁지겁 자기를 맞추느라 나의 백분의 구십구를 깎아 버리고 사는 건 아닌가? 그렇게 남은 백분의 일은 도대체 뭔가? 진짜 나는 오히려 깎이어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잊힌 백분의 구십구 속에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문득 낯선 어떤 세계의 한 귀퉁이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에 쿵 하고 부딪쳐 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쪽 세계의 나에게서 나에게 수수께끼 같은 쪽지가 왔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래서 기괴한 어떤 세계로의 초대 같았다. 나는 망설였다. 그 깎이어 버려지고 잊힌 세계로 나를 찾아 모험 여행을 할 것인가? _작가의 말 중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는 좁게는 나 자신 넓게는 사회의 제도권에서 벗어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는 세계이며 훼손되기 이전의 원형의 세계가 보존된 곳이다. 환상계에 등장하는 살지도 죽지도 않은 것들만 들어올 수 있는 도시도, 생명의 근원인 우주목이 뿌리를 내린 어머니의 숲도, 잃어버린 기억의 강도, 인간과 동물이 나뉘기 이전의 세계인 푸른 마르인의 땅도, 여자와 남자가 나뉘기 이전인 양면인의 땅도, 하늘숲도, 우리가 묵인하고 버린 쓰레기의 산도 재미있는 상상력의 산물로만 여길 수는 없다. 우리가 버리고 잃어버린 그것들은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동안 이 세상의 거대한 종양, 그림자 괴물로 커져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이다. 이 작품이 매혹적인 것은 판타지가 지녀야 할 현실성과 현실 속에 존재하는 판타지를 절묘하게 배합하고 각 장마다 새로운 무대 위에 인물과 사건을 긴장감 있게 올림으로써 ‘흥미’와 ‘주제의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와 동시 출간되는 우리 판타지 소설 『그림자 전쟁』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출간되는 김진경의 신작 판타지 소설이다. 그동안 양국 작가들의 공동 참여로 이루어진 기획물은 있었지만 “프랑스 출판사가 한국 작가에게 직접 원고를 청탁하여 출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문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 예술이 전방위로 세계무대에서 조명되고 우리 문학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이즈음에,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다. 문학동네는 10월과 11월에 전 세 권으로 시리즈를 완간할 예정이며 프랑스의 필립 피키에(Editions Philippe Picquier) 출판사는 한국어판과 구성을 달리하여 한국어판 첫 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두 권으로 분권, 첫 권(제목: La guerre des ombres 1. A la poursuite du chat Neo 그림자 전쟁 1 네오를 따라서)을 9월에, 둘째 권(제목: La guerre des ombres 2. L'enfant des maroinns verts 푸른 마르인의 후예)을 11월에 출시하며 2013년 다섯 권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림자 전쟁』이 필립 피키에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맺은 것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립 피키에 출판사의 대표가 2007년, 한국 체류 중에 작가에게서 『그림자 전쟁』의 단초 격이라 할 수 있는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 작품 구상을 듣고 관심을 보였고, 이후 프랑스로 돌아가 『그림자 전쟁』의 시놉시스를 요청해 받은 뒤 출간 계약을 맺었다. 초기 예상보다 작품의 규모가 방대해졌으나, 김진경이라는 작가에 대한 믿음이 두터웠던 것. 김진경은 프랑스의 작은 소도시 도서전에서도 그의 책 『고양이 학교』를 알아볼 만큼 프랑스 내 인지도가 높다. 한국 아동문학의 세계화의 선두에 서 있는 『고양이 학교』는 2004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어린이 청소년들의 직접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앵코?티블상을 받아 한국 문학으로의 관심을 유도하고 상업적 성공까지 거두었다. 피키에가 선뜻 출간 계약을 맺은 데는, 김진경의 후속 작품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다는 것도 작용했다. 필립 피키에 출판사는 1986년에 설립되어 아시아와 관련된 순수문학, 장르문학, 에세이, 만화, 예술서적, 인문서적, 어린이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펴내고 있는 종합 출판사로 국내 유수 작가들과 일본의 무라카미 류, 아사다 지로, 요시모토 바나나, 중국의 옌롄커 등의 작품들을 소개해 왔다. 살지도 죽지도 않은 좀비로 가득한 세상, 허깨비로 살지 않기 위해 나와 또 다른 내가 벌이는 전쟁! 인간들이 신을 잊어버리고 부정하는 시대, 버려진 땅에 어쩔 수 없이 남겨진 신 ‘산카라’는 공허를 견디다 못해 인간세상에서 끌어온 그림자들로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에 탑을 쌓고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 모든 걸 움켜쥐고 영원하길 바라는 그래서 죽지도 살지도 않는 인간들의 탐욕이 부른 악몽은 환상세계뿐만 아니라 하나의 제국이 되어 유리가 사는 세상을 침탈해 온다. 다국적 기업인 ‘퓨처 컴퍼니’라는 그 제국은 거대한 정보력과 자본력,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영혼이 없는 좀비로 만들려고 한다. 작가는 곧바로 핵심으로 치닫지 않고 먼 길을 돌아간다. 거미줄처럼 얽힌 여정을 따라 유리의 눈에 투영된 풍경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를 짚어보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뿌옇고 빛바래어 무심히 넘겼던 것들이 선명하게 빛을 띠어 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에 우리는 의외의 반전에 맞닥뜨리고 만다. 유리 자신을 집어삼키려는 것이 실은 외부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기 자신이라는 것. 동시에 정글화된 우리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받게 된다. 읽고 또 읽어도 다시 책을 쥐게 되고 그럴 때마다 새로운 모험을 하는 기분이 드는 것은 이 작품이 우리에게 던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늘 달라지기 때문은 아닐까? 『그림자 전쟁』은 그동안 작가가 해왔고 하고자 했던 모든 이야기의 총체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세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근대문명의 폭력성과 야만성에 들이댄 날,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의 근원과 원형의 세계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또 그림자로 상징되는 존재들을 보듬어 안는 장면에서는 상생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결국 유리의 모험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 변화무쌍한 무늬를 그려 나가고 있고 그것들을 우리가 직시하고 끌어안을 때 우리와 우리의 삶이 온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권 『그림자의 미라』 하늘에는 다국적 기업인 퓨처 컴퍼니의 구호를 적은 비행선이 떠 있고 지하터널에는 열차가 순환하며 사람들의 그림자를 빼앗는다. 도심에서는 노숙자와 길고양이를 잡아들이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혼을 빼앗긴 듯한 한 노숙자가 좀비가 되어 빌딩숲을 걸어가고 달팽이 모자를 쓴 퓨처 컴퍼니의 직원들은 무엇보다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동문 시장을 의료 산업 기지로 만들려는 퓨처 컴퍼니의 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음모를 감추려는 자와 밝히려는 이들의 대결이 팽팽하게 전개된다. 한편 유리는 그림자의 왕인 산카라가 자신의 떨어져 나간 혼인 수현이를 통해 인간세상으로 나온 것을 알게 되고 산카라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시장의 신’을 찾아 신들의 시장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CD나 MP3에 수백 곡의 노래를 담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이 귀로 들을 수 있는 음파의 백분의 일만 남기고 나머지 백분의 구십구를 깎아 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대로 레코드판은 음파의 백분의 백을 다 담기 때문에 커다란 판에 몇 곡밖에 실을 수 없는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음악을 귀로만 느낀다고 어떻게 장담하느냐, 귀로만이 아니라 자기 전부로 백분의 백을 느끼는 게 진짜 음악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이 소설이 ‘멸균 처리된 이야기 통조림 캔’이 아니라 음의 백분의 백이 담겨 자기 전부로 느껴야 하는 레코드판처럼 여러분에게 다가가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작가로서의 헛된 욕심일 뿐임을 잘 안다. 하지만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그러한 빈 자리가 있고 그 빈 자리를 늘 바라보기 때문에 문학이 문학일 수 있고, 우리의 삶이 삶일 수 있는 게 아닐까? 어쩌면 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수수께끼 같은 쪽지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그 빈 자리로부터 온 것인지도 모른다._작가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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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소월 시집 5
김소월 | 동도서기 | 2009-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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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소월 시집 5
김소월 | 동도서기 | 2009-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11)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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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꺼삐딴리
전광용 | 을유문화사 | 2004-06-10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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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꺼삐딴리
전광용 | 을유문화사 | 2004-06-10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당대적 삶의 역사성을 드러내고 등장인물을 전형화하는 방법의 작품을 많이 발표한 전광용의 대표적 소설. 격동의 한국 현대사가 빚어낸 시대상과 세태의 변화, 인간상을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제시대 제국대학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의사 이인국이 친일파로 성공하고, 소련군 장교의 혹을 수술해주고 신임을 얻는 등 대표적인 기회주의자.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역사성의 인식 뿐만 아니라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되묻는다.
일본 관리들을 주로 상대하면서 철저한 친일파로 성공한 이인국은 일본인 행세에 앞장선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북쪽에 소련군이 진주하게 되자, 민족과 조국을 배반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혀 총살의 위협을 받게 된다. 위기의 상황에 잘 적응하는 이인국은 입을 다문 채 누군가가 감방 안에 버리고 간 러시아어 회화책을 공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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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5 |
[경제/비즈니스] 나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
장은경 | 현대미디어 | 2012-01-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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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나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
장은경 | 현대미디어 | 2012-01-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우리의 생활은 80%이상이 인간관계에 의해 좌우되고, 인간관계는 대화로서 이뤄진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첫째 요소는 대화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란 말도 있다. 그래서 똑 소리 나게 나를 표현하는 대화기술이 더욱 필요할 때이다. 대화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대화를 잘하면 많은 사람으로부터 호감을 얻으며, 또 사회생활을 지혜롭게 이끌며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은 먼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설명하고, 다음은 아주 특별한 설득비법, 그리고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대화기술을 실어 상대로부터 신뢰를 얻고, 유쾌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나를 잘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을 가득 실었다. 대화!! 이제 당신도 잘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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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쉽게 인물 드로잉 그리기
앤드류 루미스 | 스토리클래스 | 2018-04-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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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쉽게 인물 드로잉 그리기
앤드류 루미스 | 스토리클래스 | 2018-04-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2-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앤드류 루미스가 1939년 ‘Fun with The Pencil’이란 제목으로 출간한 그의 저서이다. 사실적인 인물 신체를 바탕으로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루미스의 매력적인 분신인 ‘블룩선생’이 등장하여 독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듯이 기초적인 설명에서부터 다소 복잡한 내용을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어, 그림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주제별로 다양한 예제의 그림을 수록하고 있어 기초 드로잉의 교과적인 책으로 평가받는다. 본 책은 앤드류 루미스의 책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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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뉴욕, 그리고 뉴욕 사람들
신중돈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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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뉴욕, 그리고 뉴욕 사람들
신중돈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중앙일보 기자 신중돈이 바라본 뉴요커의 삶과 한국인들에 대한 리포트.
마천루의 도시이자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그곳에서 3년 반 동안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저자는 뉴요커만이 알 수 있다는 뉴욕의 진가를 감칠맛 나고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먹고 마시고 보고 즐기는 일이 24시간 내내 이루어지는 곳, 뉴욕. 이러한 뉴욕과 뉴요커, 뉴욕만의 문화에 대한 스케치를 1장에, 뉴욕에서 만났던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 인사들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2장에 수록했다. 특히, 3장 "이민 100주년을 맞이한 한인사회"에서는 이민의 역사와 그 의미, 주류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사회의 오늘을 집중 조명한다. 200년 미 대선과 2001년 9·11 테러 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있던 시기를 미국의 중심에서 보낸 저자의 경험이 잘 녹아있는 이 한 권의 책은, 뉴욕의 삶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활동중인 한인들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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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니체의 신은 죽었다
니체, 하이데거 | 스타북스 | 2011-11-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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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니체의 신은 죽었다
니체, 하이데거 | 스타북스 | 2011-11-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방황하고 아파하는 젊은 지성의 아포리즘!!
니체가 피를 토하며 외쳤던 살아있는 철학을 만나다 “나는 신을 찾는다, 나는 신을 찾는다, 그러나 신은 죽었다.” 21세기의 과학기술이 생명합성, DNA조작, 시험관아기탄생, 인간복제까지 하면서 기존의 가치관은 깡그리 말살되고, 머지않아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반은 사람이고 받은 짐승인 반인반수의 동물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질 날도 멀지 않았다. 그렇다면, 신은 지금도 존재하는가? 이제 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 앞에 다가올 두렵고 암울한 미래에는 인간이 신에게 명령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예측이나 하듯이 니체는 이미 ‘신은 죽었다’고 외쳤다. 이 책의 1ㆍ2부는 니체사상의 근본인 니힐리즘과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3부는 독일의 저명한 사상가이자 철학교수인 하이데거의 ‘신은 죽었다’라는 주제로 대학에서 강의한 내용을 논문형식으로 발표한 글이다. 니체철학의 최고 권위자인 하이데거는 이 글에서 사색을 통한 서양철학과 서구적 형이상학의 완성이라는 니체철학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니체는 독일의 레켄에서 출생. 아버지는 목사였으며, 본과 라이프찌히의 두 대학에서 문헌학을 연구하고, 그리스정신에 매혹되었으며, 쇼펜하우어의 의지의 철학에 감화를 받았고 바그너에 심취했다. 『비극의 탄생』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는데, 『반시대적 고찰』에서 유럽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으며, 이 사상은 『인간적, 너무나 인간적인 것』에서 더 한층 명백해졌으니, 과거의 이상을 모두 이상으로 보고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했다. 고독에 침잠하기를 좋아한 니체는 이 저서로 말미암아 바그너와도 헤어져 저작에 전념하여, 『여명』, 『즐거운 학문』에 이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하는 것은 첫째, 기독교적 신적 존재가 소멸하였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삶〉의 입장 즉 그는 철저한 현실주의를 옹호한 철학자라고 하겠다. 그런데 현실계의 초감성적인 근거인 신이 죽었다면 인간은 자기를 떠받치고 이끌어 줄 아무 것도 바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니체가 말한 신이 죽었다는 의미는 둘째로 허무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알린 말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거론되고 있는 허무주의란 한 개인을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의 역사적 운명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직시한 것이라 하겠다. 셋째, 니체가 단순한 무신론을 설교한 것이 아니라 삶의 풍부한 창조를 누릴 것을 주장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인간이 참된 창조자가 되기 위해서 신이 존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이 없는 세계에서 인간의 삶을 상대적 부정으로가 아니라 절대적 부정으로 가능케 한 것이 초인이 되는 길이며 또 그렇게 하는 사람을 곧 초인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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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임경선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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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임경선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7-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일하는 여자의 행복을 찾아서!
대한민국 20~30대 여자들의 직장생활을 위한 멘토,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 현재 대한민국의 20~30대 여자들의 대부분은 '일하는 여자'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간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자로 산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 책은 저자가 12년간 마케팅 분야의 최전선에서 워킹우먼으로 일해온 경험과 6년간 '캣우먼'이라는 이름으로 여자들의 일과 사랑에 대해 상담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맛깔스럽게 쓴 20~30대 여자들을 위한 직장생활의 멘토다. 여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고민부터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노하우까지 담고 있다. '캣우먼'이라는 이름으로 연애상담과 인생상담을 해오면서 여자들의 속마음의 읽어내는 능력을 지니게 된 저자는,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와 커리어관리뿐 아니라, 결혼, 출산, 육아 등 여자들의 삶 전체를 다룬다. 그리고 일하는 여자라면 가지고 있을 듯한 고민을 끄집어냄으로써 동료의식을 나누고 현명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한 지혜를 전하고 있다. 특히 부와 명예 등의 객관적인 성공보다는 '나다운 삶'이라는 주관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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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더불어 사는 인간과 자연
박이문 | 미다스북스 | 2010-06-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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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더불어 사는 인간과 자연
박이문 | 미다스북스 | 2010-06-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저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비록 불안하기 짝이 없지만 정체성의 확립과 생태중심으로의 코페르니쿠스적 발상 전환을 통해 공존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한다. 문명이 주는 물질적인 풍요는 그 자체가 비도덕적인 것도 아니며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진보에 취해 허우적거리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윤리와 세계관이 필요하다.
얼핏 실용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문학이나, 철학, 역사 같은 인문학이 현대인에게 절실한 이유는 문명에 종속되지 않고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더불어 살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호소는 진솔하고 방향타를 잃은 문명에 던지는 경고는 강력하다. 근본적으로 '생태학적 세계관'에 기반하고 있지만, 이전의 책과는 달리 단순히 철학적으로만 문제제기와 해결방법을 모색하지 않고 그 이론이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저자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학문 탐구 과정을 통해 논리에 생명을 불어넣고 설득력을 갖게 한 것이다. 『더불어 사는 인간과 자연』은 평생을 학문의 완성을 위해 헌신한 노학자가 황혼에 이르러, 자신의 경험가 이론을 통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과 진지하게 만나 한편으로는 이해시키고 한편으로는 설득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고 있다. |
5459 |
[문학] 데카메론 2
보카치오 | 신원문화사 | 2010-07-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5459 |
[문학] 데카메론 2
보카치오 | 신원문화사 | 2010-07-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밀레니엄 북스 시리즈 제 62권 『데카메론 2』
14세기 흑사병이 피렌체 전역을 휩쓸었던 대참사를 배경으로, 일곱 명의 귀부인과 세 젊은이가 10일 동안 한 100가지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가톨릭의 부패상, 권력의 유착, 사회 각계 각층의 당시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다. |
5458 |
[장르문학] 마음이 말랑말랑
김선민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1-10-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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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마음이 말랑말랑
김선민 | 도서출판 환상미디어 | 2011-10-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3년 전, 격랑에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느리울 점주 홍미가.
3년 전, 눈앞에서 연인을 잃고 2년 동안 긴 잠에 빠졌던 본부장 소여을.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사랑이야기. 처음엔 남편을 닮아서 빠져들었지만, 이젠 그 사람을 봐도 떠오르지 않는 남편. 죽은 듯 잠에 빠졌던 긴 시간 끝에 깨어난 자신을 따뜻하게 데워준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 그 둘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선민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마음이 말랑말랑』. |
5457 |
[인문] 맹자
홍성욱 | 고려원북스 | 2010-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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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맹자
홍성욱 | 고려원북스 | 2010-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동양 고전을 통해 오늘을 사는 지혜를 전해주는 '동양의 지혜' 시리즈.
제 2권에서는 <맹자>를 쉽게 풀어쓰고 상세한 주석을 달았으며,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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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파상의 행복
기 드 모파상 | 북스캔 | 2011-05-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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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모파상의 행복
기 드 모파상 | 북스캔 | 2011-05-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프랑스 자연주의 작가 모파상의 단편 모음집.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파리 소시민의 일상에 숨어 있는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14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모파상의 대표작인 <비곗덩어리>를 비롯한 각각의 작품에는 범속한 인간 군상들의 허위와 허식, 인간의 헛된 바람과 욕망이 빚어내는 결말이 풍자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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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5 |
[연령별분류] 무기여 잘 있거라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 청목사 | 2009-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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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무기여 잘 있거라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 청목사 | 2009-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노인과 바다>로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의 작품.
제1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전선에 의용군으로 종군한 군의관 프레데릭 헨리와 영국인 지원 간호원 캐더린 바클리와의 열렬한 사랑을 그렸다. |
5454 |
[연령별분류] 무정
이광수 | 청목사 | 2010-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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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분류] 무정
이광수 | 청목사 | 2010-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우리나라 초기 현대문학의 거장 이광수의 매일신보 연재 장편소설. 형식, 병욱, 영채, 선형 등 네 명의 주 인공을 중심으로 신시대적인 사랑과 계몽주의적 사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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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보이차의 매혹
신정현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0-06-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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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보이차의 매혹
신정현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10-06-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 『보이차의 매혹』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차가 바로 중국 운남에서 생산되는 딱딱한 덩어리차, 보이차다. 하지만 보이차와 관련된 지식들에는 혼선도 많고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많다. 진정한 보이차란 무엇이며, 어떻게 마시고 보관해야 좋을까? 보이차 한 잔에 매료되어 운남에 머물며 직접 딴 찻잎으로 차를 만들며 살게 된 저자가 현장에서 파악한 보이차의 실체를 밝히고 진품 보이차를 찾아 헤매며 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마시는 골동품, 보이차에 빠지다 아시아권은 물론 전 세계에 보이차 열풍이 거세다. 색향미가 뛰어나고 S라인 몸매에 도움이 되는 웰빙 차여서만이 아니다. 보이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과 기능성이 오히려 강화되는 독특한 차이며, 이에 따라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황금의 차이기 때문이다. 마시면 몸에 좋고, 그냥 놔두어도 저절로 돈이 되는 특별한 차로 알려지면서 보이차는 나날이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보이차의 맛과 향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가짜 보이차가 유통되는 등 문제도 심각하다. 보이차 열풍의 허와 실을 낱낱이 분석했다. 영혼을 깨우는 한 잔의 차 황실에 진상되던 최고급 차이자 가장 가난한 서민들의 음료였던 보이차에는 운남 소수민족들의 고달픈 역사와 가난한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들의 삶과 전통 제다 방식을 이해하지 않고는 보이차의 실체를 이해할 수 없고, 보이차의 실체를 이해하지 않고는 보이차가 주는 참다운 혜택도 누릴 수 없다. ‘언제부터 사람들이 오래된 보이차를 마셨는가?’, ‘인공 발효 숙차는 언제 발명되었는가?’, ‘옛날 사람들은 어떤 보이차를 마셨는가?’ 등 보이차를 마시면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의문들은 물론, 보이차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되었는지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역사 기록과 현장 답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냈다. CSI처럼 자세히 들여다 본 보이차의 세계 세상에 알려진 보이차 관련 상식들에는 오류가 너무 많다. 생차는 아직 진정한 보이차가 아니라거나, 골동품 보이차나 야생차만이 진정한 보이차라는 믿음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폴리페놀은 생차에 더 많고, 운남 사람들은 본래 3년 넘은 보이차는 모두 내다 버렸으며, 야생차는 잘못 마시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보이차 마니아인 저자가 운남의 곳곳을 직접 탐방하며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잘못 알려진 보이차의 허상을 CSI처럼 자세히 밝혀냈다. 보이차의 기본 개념부터 찻잎을 따서 만들고 마시는 법까지 기본 상식을 모두 담은 한편, 보이차 맛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성분까지 분석해 낸 이 책은 보이차를 온전히 즐기기 위한 종합 안내서로 손색이 없다. 그동안 형성된 허상과 거품을 걷어내면 보이차의 진정한 매력과 실상이 드러나고, 보이차의 매혹은 여기서 시작된다. |
5452 |
[장르문학] 붉은 하늘나리
김소벽 | 로코코 | 2012-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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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붉은 하늘나리
김소벽 | 로코코 | 2012-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오늘의 역적이 내일의 공신이 되는 파란과 격정의 정조 시대. 운명에 휘말려 신분이 뒤바뀐 두 남녀. 역적의 아들에서 양반가의 자제가 된 암행어사 정준회. 양반가의 규수에서 역적의 딸로 도망치는 죄인 서은채령. 두 사람을 갈라놓은 신분의 벽은 높기만 하고, 시시각각 음모의 어둠이 그들을 뒤따르지만 그들은 멈출 수 없다. 이것이 설사 마지막이라 해도….
김소벽의 로맨스 장편소설『붉은 하늘나리』. |
5451 |
[문학] 블라인드 사이트 1
로빈 쿡 | 열림원 | 1994-11-05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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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블라인드 사이트 1
로빈 쿡 | 열림원 | 1994-11-05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여피(Yuppie, 도시에 살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이)족 젊은이들이 코카인 과용으로 의문의 연쇄 죽음을 당한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건전한 엘리트들이었다. 뉴욕시의 의학연구소 검시관 닥터 로리 몽고메리는 그 사체들을 부검하면서 혼란을 겪게 된다. 사망자의 가족들은 한결같이 그들이 절대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사체를 검사할수록 맡아지는 짙은 의혹과 가공할 범죄의 증후. 조사에 깊이 들어갈수록 닥터 몽고메리의 감정은 분노로 변하고 아주 위험한 단서를 밝혀내는데…… 그것은 그녀의 일자리와 목숨까지도 위협하며 공포의 악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하는 테크노 메디칼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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