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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교회 예술과 건축
헤더 손턴 맥레이 | 시그마북스 | 2016-01-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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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교회 예술과 건축
헤더 손턴 맥레이 | 시그마북스 | 2016-01-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세계 종교예술과 건축〉의 첫 번째 책인『 교회 예술과 건축』은 그리스도교 회화와 건축, 공예품 등을 도상학과 상징주의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설서다. 이 책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10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하나하나 탐구하다 보면, 교회에서 신앙심을 표현하는 시각적인 장치를 통해 반복되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도교의 사상과 예술가의 의도 사이의 간격을 추적하다 보면 예술과 건축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 자체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이다.
그리스도교 회화와 건축 등 10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통해
교회에서 어떻게 신앙심을 표현하고 이를 발전시켜왔는지 쉽고 간결하게 정리!!
2천 년 역사의 그리스도교는 인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품과 건축물의 생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만큼 그리스도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대부분의 다른 종교는 예배 장소만 있으면 되었지만 그리스도교는 묵상을 위한 장소도 필요하다. 수도원 문화가 활발했던 배경에는 이러한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리스도교에서 예배와 묵상의 장소는 다양한 예술품으로 장식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는 주로 건물 자체가 장식의 일부였다. 채색한 프레스코화, 돌과 유리로 만든 모자이크, 석재 및 목재 조각, 그리고 벽과 바닥, 천장 등에 설치된 스테인드글라스가 그러한 예다. 6세기에 교황 그레고리오 1세는 문맹률이 증가하는 시대에 이러한 그림들이 ‘무지한 이들을 학습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후에는 회화나 독립적인 조각상같이 장소를 옮길 수 있는 형태의 예술품이 등장했다.
더불어 그리스도교 사상을 물질적으로 표현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코덱스, 즉 성경이다. 성경의 각 권에는 고유한 특징과 나름의 해석이 있지만 예수의 삶과 죽음을 기록한 신약성경의 사복음서가 그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성경이 부차적인 도구가 아니라 교회나 수도원, 전례 용품만큼이나 필수적인 요소가 된 것은 사복음서를 비롯한 성경 구절이 예배에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 예술과 건축에 있어서 죽음이라는 주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재림이 핵심 교리이기에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이러한 영생을 강조하기 위해 석관과 교회 기념물, 프레스코화, 조각상, 서적 등을 통해 죽음의 다양한 측면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표현하였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예배 장소를 비롯해 묵상 장소, 모자이크나 스테인드글라스 등 각종 예술품, 성경과 성물 등 교회의 다양한 예술과 건축을 다양한 이미지와 함께 소개함으로써 인류 역사 속에서 종교 이상의 역할을 해왔던 그리스도교를 예술적 관점에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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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러나 아름다운
제프 다이어 | 사흘 | 2015-05-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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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그러나 아름다운
제프 다이어 | 사흘 | 2015-05-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알랭 드 보통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제프 다이어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의 2014년 전면 개정판! 소설가 한유주가 1년 만에 다시 번역을 가다듬었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서머셋 몸 상을 수상했으며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든 예민한 영혼들의 삶과 예술이 감동적이다.
제프 다이어를 세계적 논픽션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 2014년 전면 개정판 출간.
알랭 드 보통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제프 다이어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의 2014년 전면 개정판! 소설가 한유주가 1년 만에 다시 번역을 가다듬었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서머셋 몸 상을 수상했으며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든 예민한 영혼들의 삶과 예술이 감동적이다.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
“그는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다.” _ 알랭 드 보통
“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 _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 알랭 드 보통은 제프 다이어를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 대해 “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책은 허구와 사실이 기묘하게 결합하고, 알려진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든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들었던 뮤지션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내 맘 같지 않은 세상 속 예민한 영혼들이 직면해야 했던 생의 비의悲意를 전하며, 결국 우리들의 인생을 사색케 한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이 빚어내는 변주곡.
레스터 영, 아트 페퍼, 버드 파웰, 쳇 베이커, 벤 웹스터, 찰스 밍거스, 텔로니어스 몽크와 듀크 엘링턴 등 소위 재즈 레전드legend들의 인생의 결정적 장면들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그들의 인생을 각인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의 복잡한 관련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또한 온몸으로 통과해온 상처들이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 즉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순간과, 재즈가 인생이 되어버린 삶의 아픔과 아름다움이 뭉클하다. 1992년 서머셋 몸 상을 수상,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이다.
생의 비의를 사색케 하는 예민한 영혼들의 이야기! 실존은 불안한 것,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하다.
특히 다이어는 이 예민한 영혼들의 삶에 있어서의 ‘몰락’에 관심을 갖는다. 창백한 얼굴로 자신들의 ‘조기 사망early death’을 응시하는 순간이다. 또한 약을 갈망하는, 음악 외의 삶을 생각할 수도 없는, 정신병원과 감옥에 갇혀 지내야 하는, 현실 감각이 결여된 내적 세계를 탐사한다. 만신창이가 되어야만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실존은 불안한 것임을 일깨우며, 삶의 허무와 외로움을 위로한다.
소설일까? 비평일까?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새로운 읽기의 즐거움.
픽션과 비평이 기묘하게 결합된 이 책은 장르를 단정하기가 어렵다. 제프 다이어 자신은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드는 자신의 글쓰기를 “상상적 비평imaginative criticism”이라 규정한다. 이 책은 마치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재즈 연주자들의 사진첩 같은가 하면, “이 책은 단연 올해의 소설이다”라는 《보스턴 피닉스》의 리뷰처럼 픽션으로 읽히기도 한다. 실제로 《뉴 스테이츠맨》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책”이라며 “닉 혼비의 《피버 피치》와 마찬가지로, 관습적인 소설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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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30분 안에 두성을 터득할 수 있다
주향기 | 리더스펍 | 2014-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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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누구나 30분 안에 두성을 터득할 수 있다
주향기 | 리더스펍 | 2014-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보컬 트레이너 주향기 선생님의 진솔한 강의로 누구나 30분 안에 두성을 터득할 수 있다!
최근 한국에 불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바로 보컬이다. 그룹사운드와 같은 여러 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팀들도 있지만 그 구성이 어찌되었던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것은 개인의 보컬적인 능력이며, 그와 더불어 대중들도 노래를 잘 부르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컬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 불거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인의 음악적인 정서는 옛날 소로 밭을 갈던 시절부터 노동요의 형태로 일상과 민첩하게 연결되어 왔다. 잘 부르느냐 못 부르냐를 떠나 지칠법한 현실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노래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취미 생활인 노래 부르기, 그 중심에 두성이 있다! 일을 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든 노래방에서 자기 흥에 취해 노래를 부르든 타인의 앞에 선다면 잘 부르고 싶은 욕구는 당연하다. 음이 올라가지 않아 귀신이 우는 듯한 가성으로 노래를 하는 것 보다 안정적인 두성을 사용하여 부른다면 듣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좀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이러한 일반인들의 고민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누구나 30분 안에 두성을 터득할 수 있다’ 이다. 주향기 선생님은 인체에서 성대가 작용하는 원리를 먼저 설명하면서, 노래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의 특징을 기준으로 그룹을 지어 각 그룹별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 장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면 어느새 선생님이 이야기 하고 있는 대로 ‘아아아~’하고 성대를 닫는 연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할 것이다. 글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실전 연습을 가능하게 하는 이러한 전개는 ‘애교를 글로 배웠어요, 뿌잉 뿌잉’을 상상하면서 ‘글로 두성을 어떻게 배워?’라고 걱정하는 독자들의 편견을 시원하게 깨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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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디자인 유랑 in Europe
윤호준 | 도서출판 한숲 | 2016-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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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디자인 유랑 in Europe
윤호준 | 도서출판 한숲 | 2016-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유럽의 디자인을 만나다!
『디자인 유랑 in Europe』은 조경디자인을 전공한 저자 윤호준이 소개하는 조경·건축·도시답사기이다. 저자는 첫 배낭여행을 준비하던 대학시절, 우여곡절을 겪으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떠난 유럽경관답사를 시작으로 7년에 걸쳐 30여 개국, 100여 도시를 유랑하며 세계곳곳의 경관을 담아왔다.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기획한 이 책은 ‘조경학도로서 꼭 둘러볼만한 사례지’를 추리고 선별하여 대륙별로 한대 묶은 것이다. 한정된 시간과 경비 안에서 답사해야 하는 이들이 익혀두면 도움 될 만한 배경지식과 몇 가지 여행팁을 장소마다 기록해두었고, 보다 원활한 접근을 위해 장소별 또는 도시별 지도를 제작하여 첨부하였다. 더불어 다채로운 풍경과 그곳을 이용하는 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 700여장을 지면에 할애하여 독자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간접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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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맞춤형 도시계획
이희정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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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맞춤형 도시계획
이희정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 안정기에 접어듦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는 도시계획이 필요해졌다. 이런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여건의 불확실성과 역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도시계획은 어떤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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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모던 팝 스토리
밥 스탠리 | 북라이프 | 2016-12-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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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모던 팝 스토리
밥 스탠리 | 북라이프 | 2016-12-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빌 헤일리부터 비욘세까지 팝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
히트송과 팝 영웅의 탄생과 몰락,
시대의 흐름을 바꾼 최고의 프로듀서와 레코드 회사의 뒷이야기
★미국 아마존 분야 1위★
★영국 아마존 분야 1위★
★영국 《선데이 타임스》 선정 최고의 음악 책★
“팝은 온 세상을 구하려 할 때보다
상심한 한 가슴을 치유하려 할 때
더 의미심장해지는 법이다.”
미국 아마존 음악 분야 1위!
영국 아마존 음악 분야 1위!
팝의 본고장 미국과 영국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음악 책!
2,000명이 넘는 뮤지션, 밴드, 프로듀서, DJ, 음악평론가 등이 만들어온
50년 모던 팝의 풍경을 한 권에 담다!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되어 언론과 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수많은 찬사를 받은《모던 팝 스토리》는 음악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작업이라 할 만큼 방대한 자료와 스토리를 담아낸 책이다. 영국 밴드 세인트 에티엔의 멤버이자 12년 넘게 음악평론가로 활동 중인 저자 밥 스탠리는 빌 헤일리 앤 더 코메츠의 〈Rock around the Clock〉(1954)부터 비욘세의 첫 솔로 메가 히트곡인 〈Crazy in Love〉(2003)까지 팝과 관련된 모든 것을 관통하며 그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모던 팝’은 로큰롤 이후의 모든 팝을 가리키며 최초로 젊은 세대의 소리를 대변한 음악들을 말한다. 시기적으로 1950년대부터 2000년까지 정리했고, 장르로는 록, 소울, R&B, 펑크, 힙합, 테크노, 레게 등을 아우르고 있다. 기술의 변화가 가져온 팝 프로덕션의 변화, 그로 인한 음악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시대에 음악이 지닌 가치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다룬다.
1960년대 비틀스가 바꿔버린 팝의 세계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음악적 뿌리
데이비드 보위가 보여준 멋진 신세계…
모던 팝은 전후, 미국과 영국 팝 문화를 결합한 것이다. 195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영국과 미국은 전혀 다른 팝 문화를 갖고 있었으나 폐허가 된 영국이 미국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동경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영국은 비틀스의 등장과 함께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팝시장을 위협할 만큼 성장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은 서로의 대항마가 되어 경쟁과 소멸을 반복하며 팝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A Hard Day’s Night》에서 비틀스는 앨범 전체를 창작곡으로 채웠는데, 이는 팝의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것이었다. 이렇게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으로만 활동하게 되면서, 그들은 외부 작사가와 작곡가의 존재를 무력화해버렸다. 심지어 그들은 작곡한 뒤 발표하지 않고 남은 곡들인 〈A World without Love〉와 〈Bad to Me〉를 각각 피터 앤 고든과 빌리 크레이머에게 줬는데, 이 두 곡 역시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다. 브릴 빌딩 소속 창작자들이 서늘함을 느낀 건 당연한 결과였다.”
또한 뮤지션과 밴드의 뒷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모던 팝의 성장 과정에서 탄생한 수많은 장르와 프로듀서, 레코드 레이블, 음악 잡지 등 또 다른 주역들의 이야기도 빠짐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살아 있는 역사라 할 수 있는 차트도 빠지지 않는다.
“영국과 미국 팝의 차이는 조 믹과 필 스펙터의 프로덕션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조 믹은 마치 이것이 그의 비좁은 북런던의 아파트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듯 정신없이 음악의 스피드를 올렸다. 반면 스펙터의 사운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졌고, 조 믹의 것만큼 광대했지만 더 따스하고 호화로운 분위기를 냈다.”
“샌프란시스코 교외에서는 공상과학 팬이자 로큰롤에 열광하던 그렉 쇼가 로큰롤에 대한 열변으로 꽉 찬 ‘모조 내비게이터 로큰롤 뉴스’, 줄여서 《모조 내비게이터》라는 출판물을 만들고 있었다. 이때까지 모던 팝에 대한 리뷰는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단단하고 강력한 리듬을 지닌 곡’ 정도의 분석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모조 내비게이터》는 달랐다. 귀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정보가 가득했고, 사이키델릭 신이 팽창하면서 그렉 쇼는 더욱 깊숙하게 그 내부를 파고들었다.”
수많은 챕터와 야사를 통해 펼쳐지는 풍성한 음악 이야기
모던 팝을 유지해왔던 각각의 요소들이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으며 팝은 이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모던 팝 시대는 재즈 시대만큼이나 오래 지속되어왔고 쉽사리 파고들기 어려울 만큼의 넓이와 깊이를 가지고 있다. 《모던 팝 스토리》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음악 팬들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가이드다. 모던 팝 역사의 과정을 함께 살아낸 사람들이라면 처음 음악과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리고 지금 당장 ‘그’ 음악을 찾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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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못된 건축
이경훈 | 푸른숲 | 2016-03-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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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못된 건축
이경훈 | 푸른숲 | 2016-03-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도시적 건축은
행복한 도시 생활을 위한 입장권이다
시민의 행복을 가로막는 서울의 대표 건축과 도시 건축의 조건에 대하여
-‘시민이 도시를 만들지만 다시 도시가 시민을 만든다’는 작가의 호소에 완전 공감
문승국 고려대 특임교수, 전 서울시행정2부시장
-‘공간의 정의’를 위한 토론의 장을 열어주는 책이라서 반갑다
김용석 철학자, 영산대 교수
어떤 건축이 좋은 건축일까? 우리는 살면서 늘 어떤 건물에 대해 말한다. 차창 밖의 빌딩이나 동네의 신축 건물, 언론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건물들에 대해 한마디씩 평한다. 가령 광화문 광장, 서울 시청이 생겼을 때도 그랬고 최근 DDP를 둘러싼 논란도 그렇다. 그런데 우리는 무슨 기준으로 건축을 평하는 것일까? 단지 외향이 멋있거나 노출 콘크리트와 하이테크 기법으로 만들면 좋은 건축일까? 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훌륭하다고 하면 그들의 식견에 따라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편이 맞는 것일까? 과연 우리는 어떤 상식으로 건축을 판단하고 있는 것일까?
서울시 도시계획 의원회의 일원으로 도시를 연구하는 건축가 이경훈 교수는 2011년《서울은 도시가 아니다》이후 펴낸 두 번째 책《못된 건축》에서 도시의 건축을 바라보는 기준을 제시하고 그 독해법을 알려준다. 건축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건축가가 들려주는 가이드북인 셈이다. 건축과 도시, 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따스하고 친절한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애매모호하게 에두르지 않는다. 서울 시민의 행복을 가로막는 서울의 대표 건축을 콕 집어 설명하고, 서울을 살리는 건물로 DDP와 동십자각 앞의 트윈트리타워를 내세운다. 건축에 조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의아할 수밖에 없다. 이 두 건물은 랜드마크와 흉물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킨 대표적인 건물이기 때문이다.
도시적 건축으로 DDP를 바라보다
DDP는 서울을 넘어서 우리나라 건축 사상 최대의 논란거리다. 공공건물에 들어간 엄청난 비용, 동대문운동장의 역사성 훼손, 외계 우주선 같은 비정형으로 이뤄진 외관의 이질감, 공간 활용도 등 많은 논란을 낳았다. 완공되기 전까지 비난 일색이다가 완공되자 찬사가 이어지다 다시 의문과 기대로 나뉘는 등 전문가나 언론의 반응도 제각각 갈지자 행보다. 파격적인 새로움 앞에 그 누구도 수긍할만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인 이경훈 교수는 총사업비로 4,840억 원이 들어간 DDP 프로젝트의 자문 역을 맡은 DDP 전문의원이다. 설계 공모 기획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DDP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함께하고 있는 숨은 주역이다. DDP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을 가만히 지켜보던 그가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DDP가 왜 서울에 꼭 필요한 ‘착한 건축’인지 조목조목 밝힌다.
우리는 보통 건축을 평가할 때 건물 자체만을 놓고 평가한다. DDP의 경우도 외향이 너무 낯설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도시의 건축은 하나의 오브제로 바라볼 게 아니라 도시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변의 맥락과 땅의 쓰임과 형태에 대한 고려, 즉 도시의 관점에서 건축을 바라보면 못된 건축과 착한 건축이 쉽게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DDP가 도시적으로 착한 건축이며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도시적 건축의 제 1조건인 대지의 활용 측면에서 설명한다. 동대문 주변의 그 어떤 건물보다 건물이 놓일 땅, 즉 도심 대지를 잘 이해하고 가장 적극적인 도시적 건축의 태도로 지은 건물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상식과 인식의 전복이 일어난다.
‘주변과의 조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건축물’로 낙인찍힌 DDP는 사실 대지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통해 그 장소에 최적화된 조형으로 탄생했다. 땅의 경계를 이루는 도로와 도심의 역사적 맥락인 성벽, 그리고 지하철 역사가 자리한 대지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반영한 결과물이다. 땅 모양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네모 형태의 깍두기 건물을 짓고 그 앞에 공원을 만드는 것과는 태도가 기존서울의 건축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관념의 차원에 머물던 ‘역사’ 또는 ‘도시의 맥락’이라는 생각을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건축 구현에 성공했다고 본다. 가로와 복원된 성벽에 의해 만들어진 불규칙한 대지의 경계를 중요한 모티브로 삼고 과감한 구조적 모험까지 하는 DDP야 말로 도시와 주변 환경에 적극적으로 조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디지털 건축 방식으로 이 모든 걸 형태화한 21세기 건축 테크놀로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도시가 역사를 보존하는 방법은 유물을 전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끊임없이 첨단의 것을 끌어들여 과거와 미래를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인 오스트리아의 그라츠에 들어선 비정형의 첨단 건축물 쿤스트하우스도 처음에는 도시의 역사적 맥락을 등한시 했다고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지금 비판 대신 ‘역사와 미래의 만남’이란 찬사를 듣고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저자는 DDP 또한 건물 외형에 대한 기호, 낯선 것에 대한 경계의 차원을 넘어 DDP를 도시의 역사를 이어가는 건축이란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맥락으로 저자는 서울 시민에게 손가락질 받는 대표적인 건물인 트윈트리타워에 대한 오해도 해명한다. 그냥 보기엔 고즈넉한 경복궁 앞의 정취를 깨는 이질적인 하이테크 유리 건물 같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그 누구보다 도시적 건축이라는 것이다. 다른 빌딩들과 달리 가로에 바싹 붙어 서서 거리를 활기차게 만들고 대지의 형태에 맞게 자신의 몸을 구부리고 있다. 무엇보다 동십자각을 건물 뒤편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아예 몸을 갈랐다. 역사와 도시의 역동적인 힘에 몸을 맡겨 스스로 제 형태를 깎아내느라 손해가 많지만 도시를 위해 기꺼이 양보한다. 저자는 이를 두고 ‘현대 건축과 도시는 옛것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그 격을 높이고 활용한다. 고건축과 전통은 낡고 오래된 것이 아니라 도시의 살아 있는 자산으로서 품위 있게 도시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공화, 건축을 평가하는 가장 확실한 척도
도시는 건축이 모여서 이뤄진다. 대부분의 건물은 도시에 있고 우리도 대부분 도시에 산다. 따라서 저자는 도시의 건축은 도시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못된 건축이다. 간단 명확한 척도다. 저자는 ‘공화’의 개념으로 도시적 건축을 설명한다. 공화란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이 일정한 양보를 하면 ‘공공의 선’이 생겨나고 그 혜택으로 개인은 훨씬 더 큰 행복을 누린다는 개념이다. 교통신호를 지키는 약간의 양보로 누구나 다 같이 복잡한 도시의 도로를 원만하게 오갈 수 있는 것처럼 도시는 공화의 생각이 물리적으로 구현되는 장소이니 도시의 혜택을 누리고 살기 위해서는 건축도 각자 양보를 하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장의 모양을 위해 자신의 편의를 죽이고 비스듬하거나 삐딱하게 늘어선 중세도시의 광장 주변 건물들이 그 양보를 통해 공공의 선이 생겨나고 그 혜택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누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도시적 건축이 만들어내는 공공의 선은 도시 전체의 자산이 된다는 주장이《못된 건축》의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주제의식이자 저자가 바라는 도시 서울을 모습이다.
도시를 오해한 서울의 대표 건축 열전
이 책에서 언급된 서울의 건축들은 대부분 도시를 무시하거나 오해한 것이다. 자신만 내세울 뿐 도시를 위해 양보하지 않았다. 새롭고 잘 된 건축으로 평가받던 이화여대의 ECC건물은 고딕양식 캠퍼스의 낭만을 지키기 위해 거리에 있어야 할 모든 공간들을 지하세계로 구겨 넣었다고 비판하고(7장 158p), 국가대표급 아파트인 반포 래미안 아파트 단지는 서구에서는 이미 몇 십 년 전에 사장된 철학인 ‘전원도시’에 대한 환상을 21세기 서울에서 구현한 사례로 지목한다(8-1장 178p). 그 결과 거리가 텅 비게 되었다는 것이다. 거리를 흉내 낸 대형 쇼핑몰이 진짜 도시의 거리를 집어삼키는 모습에 대한 묘사(6장 132p), 개선문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듯 펼쳐져 있는 파리 도심 건축과 국보 1호 남대문을 둘러싸고 저마다 미스코리아처럼 포즈를 잡는 건축들을 비교(3장 68p)는 마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듯 머리에 그려진다.
산중에 있는 사찰 등에서 가져온 전통의 건축의 방식을 도심의 건축물에 접목하려는 전통에 대한 강박이 낳은 폐단도 꼬집는다(2장 46p, 9장 226p). 도심을 윤택하게 만들 것으로 각광받는 옥상정원이 사실은 거리와 떨어져 있어 폐쇄적이고 건물 지붕을 망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전혀 도시적이지 않다고 하고(10장 250p), 각자의 사정인 것 같았던 발코니 확장이 불러온 아파트 도면의 변형이 얼마나 암울한 도시의 그림자를 만드는지도 언급한다(8-2장 196p). 우리가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건축이 도시의 삶을 망치는 사례들이다.
건축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조곤조곤한 저자의 태도다. 못된 건축을 말하면서 헐뜯지 않는다. 오히려 건축에 깃든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해주고 잘못 꿰어진 첫 단추를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건축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아쉬움이 많았기 때문일까. 본문 속 팁을 통해 건축가를 대하는 법도 별도로 작성해놓았다.
건축을 도시의 관점에서 읽는 시선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같다. 저자가 그토록 도시적 건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건 단순히 건축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도시에서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못된 건축’을 나열할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중년 건축가의 따스한 마음이 더 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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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무지개떡 건축
황두진 | 메디치미디어 | 2016-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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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무지개떡 건축
황두진 | 메디치미디어 | 2016-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그림 같은 단독주택' 대신에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자
회색 도시와 아파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많은 이들이 단독주택을 꿈꾼다. 마당 있는 집은 한국 정서에도 맞고 친환경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심 저층 건물이 늘어나면, 근교로 밀려나는 장거리 출퇴근자도 늘어난다.
기숙사 같은 아파트는 해법이 아니다. 아파트 단지는 도시를 단절시킨다. 건축가 황두진은 한국 도시에 해법이 될 만한 중요한 개념(밀도, 복합 등)을 내놓는다. 회색 도시를 바꾸는 무지개떡 건축으로, 실제로 저자가 여러 규모와 용도로 지었다.
서울의 평균 층수는 2.5층에 불과해 밀도가 낮다. 저자가 제안하는 건축은 5층 높이에, 층층이 기능이 달라서 무지개떡을 닮았다. 1층에 상가, 그 위에는 주거공간이나 사무실, 옥상에는 마당을 얹은 수직의 마을이다. 지하실도 도시의 밀도에 기여한다. 이런 건축이 늘면, 도심 거주자가 늘어 동네가 살아난다.
건축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공공성을 품은 건축이 도시를 살린다. 가우디의 걸작 ‘카사 밀라’, 오스트리아의 훈데르트바서 집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동네 사람들과 소통하는 구조다. 유럽 도시가 무지개떡 건축으로 해석되는 부분은 흥미롭다.
저자는 도시 역사나 사회학 등 인문적 지식과 건축공학, 개인체험을 자연스럽게 오가면서 한국 도시만의 해법을 찾는다. 한옥 연구도 ‘다공성’, ‘중첩된 기하학’의 개념으로 등장한다.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수학한 황두진은 2000년부터 독립하여 서촌 골목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해왔다. 2012, 2015년에는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받았다.
건축은 미학이나 철학을 넘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시”를 고민해야
누구나 살고 싶었던 아파트를 이제는 모두가 비난한다. 단독주택을 꿈꾸고 타운하우스나 땅콩주택 등이 시도되지만, 대다수에 적용되는 대안은 아니다. 도시가 더 많은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더 많은 이들이 일터 근처에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의 질은 ‘아름다운 풍경’ 보다 출퇴근시간에서 영향을 받는다.(2013, 서울연구원) 직장과 거주지 간 거리는 행복과 반비례한다.
최근 건축에 관한 인문사회서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건축의 심미적인 면이나 정치 이슈에 한정되는 것 같다. 건축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건축은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해답을 내놓는 일이다. 이는 21세기에 하는 ‘택리지’적 질문이다.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가 친환경적이다!
도시에 건물이 모여 있어, 도시가 도시다울 때, 역설적으로 자연에까지 개발이 미치지 않을 수 있다. 건축 밀집 지역과 너른 공원 숲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뉴욕을 상상해보자. 도시는 도시고, 산은 산이다. 다만 중세 성곽 같은 담장을 두른 아파트는 도시를 파편화한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산업전사가 되어 일련번호가 붙은 기숙사 같은 건물, 즉 아파트에 들어가서 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바람직한 도시 환경에 대한 고려 같은 것은 그리 우선순위가 높지 않았다.”(서문 중에서) 밀도가 사람 간의 교류를 헤쳐서는 안 된다. 저층이 상가나, 필로티 등 열린 공간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상가건물이 '직주근접'을 구현한다.
안쪽에 주인이 사는 가겟집은 지금도 동네에 가면 볼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상가주택은 1959년 서울역 앞에 지어진 것으로 건재하다.(36쪽 사진) 세운상가는 보행을 어렵게 만든 구조라 비판을 받지만,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이나 반포의 노선상가 아파트는 거리를 살려왔다. 가게 딸린 집이라는 편견도 있고, 90년대 말 주상복합은 실제로는 아파트에 가까웠지만, ‘복합’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1층에 상가가 들어서면 거리가 활기를 띤다. 무지개떡 건축에서는 저층 상가 위에 집이나 사무실이 여러 층 올라간다. 옥탑방은 건물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옥상마당으로 변신할 수 있다 잉여 공간인 옥상에서 차를 마시거나 인근 산을 바라보면 어떤가?
한옥의 장점을 오늘날에 살려, 다공성과 기학학
한옥은 문과 창의 개폐방식이 유난히 다양하다. 대청마루의 들어열개문이 절정이다. 저자는 이를 ‘다공성 밸브’라고 이름 짓는다. 다공성은 외부와 내부가 만나는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난방비도 절감되고, 같은 공간이지만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런 한반도 사람들이 근?현대에 들어와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답답한, 다공성이 현저히 낮은 건물을 짓게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93쪽)
중층 건물이 즐비하면 갑갑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답답함을 해소하고 가로변의 채광이나 환기, 경관 등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필로티나 발코니, 옥상마당을 조성해서 다공성을 높이면 된다.
한옥을 오래 연구했던 저자는 중첩된 기하학에 주목한다. 비정형이 거친 돌 위에 가지런한 목재 기둥, 그 위와 연결되는 공포와 처마. “서로 다른 기하학은 ... 각 공간 안에서의 건축적 경험을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들어줄 수 있다.”
무지개떡 건축 짓기의 실전
저자는 현장의 건축가다. 이 책에서 제시한 무지개떡 건축의 실재 사례가 8건이다. 여기에는 현대 배구단의 독특한 훈련합숙시설로 잘 알려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도 포함된다. 배구단의 높은 코트 주변으로 숙소가 배치된다. 1층에는 비행기 격납고 문을 달아서 다공성을 펼쳐냈다. 낮에는 단순한 큐브로 보이지만, 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면 벽의 공극 사이로 복합 기능이 드러난다.
저자가 살고 있는 ‘목련원’은 1층은 저자의 건축사무소와 다른 회사의 사무 공간, 2층은 저자의 주거 공간이다. 마당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직주근접의 삶의 장단점을 체험 중이다.
또한 무지개떡 건축을 구현하는 전제로 치러진 학생 공모전도 빠질 수 없다. 개성을 가상대지로 하여 무지개떡 건축을 실험하는 작업이었는데 학생들의 참여율도 아이디어도 놀라웠다.
저자는 무지개떡 건축 지수를 개발했다.(255쪽) 밀도와 복합성 등 10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카사밀라는 94점, 한강맨션은 다공성 등이 부족해 80점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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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뮤지컬 배우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조 디어, 로코 달 베라 | 지식공간 | 2016-03-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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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뮤지컬 배우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조 디어, 로코 달 베라 | 지식공간 | 2016-03-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크게 6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뮤지컬 연기의 기초를 다룬다. 연기의 목적, 장애물, 전술, 관계, 비트 등의 항목을 통해 초심자가 뮤지컬 연기의 특성을 익히고 뮤지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2부에서는 뮤지컬 음악과 가사를 분석한다. 3부에서는 뮤지컬 음악의 드라마적인 구조를 공부한다.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뮤지컬 배우는 일반 가수와 어떻게 다르게 노래하는가’ 하는 것으로, 여기서 다룬다. 4부에서는 지금까지 연습한 것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다룬다. 제스처 사용법, 시선 처리 방법, 무대 용어 등 리허설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단계별로 다룬다. 5부에서는 뮤지컬의 스타일을 배운다. 각 시대별로 발달해온 뮤지컬의 계보를 따라 연기 관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탐구하는 시간이다. 이는 연출자나 작품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스타일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6부에서는 직업 배우가 되기 위한 방법을 다룬다. 나에게 맞는 배역을 찾는 방법, 오디션 보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를 위한 마음자세를 다루며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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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술의 세계 4 : 건축 이야기 (art All that guide)
잇끌림편집부 편엮 | 유페이퍼 | 2016-08-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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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미술의 세계 4 : 건축 이야기 (art All that guide)
잇끌림편집부 편엮 | 유페이퍼 | 2016-08-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미술의 세계 4: 건축 이야기 (art All that guide)
1. 건 축
2. 정 원
3. 단 청
미술의 모든 것! (미술의 세계)
*미술 입문에 관심 분.
*현재 입시 준비중인 분.
*미술 학도(입시생, 미대생)로서의 기본 개념을 알고 싶은 분.
*미술 역사와 이야기.
*미술 전문 용어 해설에 관심 있으신 분.
*미술의 회화/조각/공예/디자인/건축의 기법을 알고 싶으신 분.
아르누보
Art nouveau 1890년에서 1910년에 걸쳐서 유럽 전체에 퍼진 로망주의적이고 개성적이며 또한 반역사적인 양식을 제창한 강력한 운동(運動)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슈틸1900'의 이름으로 잘 알려지고 있는 이 운동은 곡선의 장식적인 가치가 강조되어 있는 것이 많고, 건축에서는 엔델의 〈사진 스튜디오〉, 기마르의 〈파리 지하철 입구〉, 오르타(Horta)의 〈타세르 저택〉, 가우디(Gaudi)의 〈바트료 저택〉 등을 들 수 있다. 이것들은 몇몇 예외를 빼고서는 커다란 공간 처리라기보다는 화려한 장식이 중심으로 되어 있다.
19세기의 양식 상실 속에서 일어난 운동이었으나 양식과 장식을 혼동하고, 또한 사회민중과의 윤리적인 유대를 갖지 않았으며, 복잡한 기계나 구조에서 몸을 멀리하고 있었으므로 일시적인 유행현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1900년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는 아르 누보 일색이 되었으나, 이를 경계로 쇠퇴되어 갔다.
그러나 한편 이 가운데에서 더욱 이것을 타고 넘어섰던 매킨터시(Mackintosh), 페터 베렌스(Peter Behrens)등 근대건축의 개척자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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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
이경훈, 이제선, 손동욱, 성기호, 박수진, 강은영, 강효진, 권은선, 강석진, 박준휘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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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
이경훈, 이제선, 손동욱, 성기호, 박수진, 강은영, 강효진, 권은선, 강석진, 박준휘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7-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도시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그에 대한 불안감은 도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 최근 제안되고 있는 것이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 CPTED다. 자연적 감시. 자연적 접근 통제, 영역성, 활동 지원, 유지 관리라는 다섯 가지 기본 원리를 적용한 CPTED는 과연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대안인가. 개념, 주요 이론, 적용 사례, CPTED 관련 이슈와 효과,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해 시민들의 이해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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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양음악의 이해
Jeremy Yudkin | 시그마프레스 | 2015-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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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양음악의 이해
Jeremy Yudkin | 시그마프레스 | 2015-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음악감상에 초점을 맞춰어, 능동적인 청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들을 들으면서 음악 감상에 필요한 테크닉과 어휘,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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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성악과 보컬 - 발성법, 창법 및 지도법
김도수 | 이담Books | 2014-02-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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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성악과 보컬 - 발성법, 창법 및 지도법
김도수 | 이담Books | 2014-02-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역사적으로 볼 때 교육적이며 예술적 음악은 오랫동안 연주와 연구 및 교육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반면에 실용적이며 대중적 음악은 시대성이 강하여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거나 혹은 한정된 지역성을 벗어나지 못하여 교육이나 연구의 대상으로 크게 부각 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성악 분야의 연구 문헌은 많이 축적되어 현재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나 보컬 분야의 연구 문헌은 성악 분야에 비하여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필자는 성악 분야는 기존의 연구 문헌을 참작하였고 30여년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정리하였다. 보컬 분야는 한국보다 먼저 연주 및 연구 분야에서 앞섰다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보컬 교육 현장의 지도자들로 부터 조언과 자료를 얻었으며 10여년 보컬 전공학생들을 교육한 경험을 토대로 이론들을 정리하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컬리스트들의 발성을 면밀히 검토하여보면 아름다운 소리 즉, 가수 입장에서 볼 때 무리 없이 노래하기 좋은 소리를 그리고 청중 입장에서 불편함 없이 듣기 좋은 소리를 추구하고 있다. 좋은 악기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지금은 글로벌 시대라고 한다. 예술과 학문에서도 세계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러한 점을 추구하고자 하는 한국의 성악가나 보컬리스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성악과 보컬에 관심이 있거나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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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계의 공연예술기행 1
최정호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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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계의 공연예술기행 1
최정호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960년대의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공연예술기행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유럽에 체재한 6년 동안 450회가 넘는 무대예술을 접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풀어내었다.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20세기 예술계 전반을 다양하게 전해주고 있으며, 그 역사적 배경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무대에서 진행되는 여러 예술, 예술-음악, 연극, 무용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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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계의 공연예술기행 2
최정호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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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계의 공연예술기행 2
최정호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960년대의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공연예술기행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유럽에 체재한 6년 동안 450회가 넘는 무대예술을 접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풀어내었다.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20세기 예술계 전반을 다양하게 전해주고 있으며, 그 역사적 배경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무대에서 진행되는 여러 예술, 예술-음악, 연극, 무용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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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계의 공연예술기행 3
최정호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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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세계의 공연예술기행 3
최정호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960년대의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공연예술기행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유럽에 체재한 6년 동안 450회가 넘는 무대예술을 접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풀어내었다.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으로 20세기 예술계 전반을 다양하게 전해주고 있으며, 그 역사적 배경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무대에서 진행되는 여러 예술, 예술-음악, 연극, 무용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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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김영민 | 도서출판 한숲 | 2016-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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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김영민 | 도서출판 한숲 | 2016-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정(正)의 설계’를 풍부하게 하는 ‘반(反)의 디자인’
개념 상실하기, 말로 때우기, 분석만 하기, 맥락 무시하기,
그림 안 그리기, 그림만 그리기, 베끼기, 꿈꾸기, 유치해지기,
저항하기, 남에게 미루기, 딴짓하기 등
‘다르게 디자인’하는 열두 가지 전략!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경 설계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학교에서는 금기시되는 열두 가지 설계 전략을 다룬다. ‘개념 상실하기, 말로 때우기, 분석만 하기, 맥락 무시하기, 그림 안 그리기, 그림만 그리기, 베끼기, 꿈꾸기, 유치해지기, 저항하기, 남에게 미루기, 딴짓하기’가 바로 그 전략들로, ‘이렇게 하지 마라’라고 지겹게 들어왔던 것들이다. 저자는 학교에서는 착한 설계의 정석을 강요하지만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착한 설계가 좋은 설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한 번쯤 설계의 정석에서 벗어나 볼 것을 주문한다. 실제로 전문가들의 설계 역시 상황과 성향에 따라 수많은 변주와 일탈을 수반하는 만큼, 개념 없이 그림을 그려보거나, 그림 없이 말로 때우거나, 때론 대상지의 맥락을 무시해보는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설계 방법론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조경 설계의 전략과 이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건축가를 비롯해서 공간을 다루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참고해 볼만한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설계의 본질은 분야가 다르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삐딱하게 설계’한 구체적인 사례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건축, 도시, 조경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에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정반대의 가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가상의 스튜디오 101이 기본에 충실한 ‘정(正)의 디자인’을 지향한다면 스튜디오 201은 ‘정’을 활용하고 변용한 ‘반(反)의 디자인’까지도 넉넉히 포용한다. 반의 논리는 정이 존재하지 않고서는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에 ‘반’의 설계는 ‘정’의 설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 설계를 더 풍부하게 하고 그 안에서 유연하게 접근하는 방식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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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동미술 인명사전
박현일, 조홍중 | 이담Books | 2017-0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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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아동미술 인명사전
박현일, 조홍중 | 이담Books | 2017-0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지금까지 아동의 미술교육은 어린이의 정서나 상상력, 사고력, 창의력을 개발하는 좋은 과목으로 인정하면서 어린이 미술에 관한 저서나 논문, 학술 세미나가 많이 개최되었다. 그러나 아동 미술뿐만 아니라 미술교육에 관련된 사전은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이러한 답답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아동미술과 미술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은 아동미술에 관련된 국외 학자나 연구자, 국내 학자나 연구자들의 저서나 논문을 포함한 연구서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또한 많은 학자와 연구자들이 있으나, 이 사전에서는 약 600명 정도 선정했다. 선정의 기준으로는 저서나 논문, 연구서를 토대로 작성되었고, 출처가 불명확한 학자와 연구자의 자료들을 선정 과정에서 제외시켰으며, 특히 연구자나 학자들의 나름대로 독특한 설명이나 개념, 주장, 검사들을 중심으로 게재했다.
이 사전은 아동미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이나 유아 미술교육을 전공하는 학생, 유아나 아동미술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대학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학자들도 참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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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느 게으른 건축가의 디자인 탐험기
천경환 | 걷는나무 | 2012-08-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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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느 게으른 건축가의 디자인 탐험기
천경환 | 걷는나무 | 2012-08-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밀리미터부터 킬로미터까지, ‘디자인된 일상’의 세계를 탐험하다
이 책은 어느 게으른 건축가가 쓴 ‘디자인된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탐험기다. 건축가 특유의 사고로 우리 주변 세상을 mm, cm, m, km라는 스케일 단위로 구분해서 우리가 털끝만큼의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지나쳐왔던 평범한 일상에 대해 탐색하는 책이다. ‘애정에서 비롯되지 않은 관찰은 허구’라고 여기는 저자가 우리의 관심밖에 있던 평범한 물건들의 디자인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짐작하지도 못했던 다양하고 섬세한 문제의식을 펼쳐 보인다. 세밀한 만큼 치열해서, 작은 만큼 밀도가 높은 밀리미터(mm)의 세계, 손바닥을 벗어나 공간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센티미터(cm)의 세계, 몸을 감싸는 환경이 되고, ‘우리’ 사이의 교감이 중요해지는 미터(m)의 세계, 지각의 한계에 도전하며 새로운 차원이 열리는 킬로미터(km)의 세계 속의 우리를 지배하는 힘과 생각들을 탐험한다. “변태나 오타쿠로 오해받을지라도,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것들을 못본 척 할 순 없다” 이 책을 쓰게 된 저자의 신념이다. 아니 ‘신념’이라기보다는 ‘기질’이라고 해야 옳겠다. 태어나서 원하는 집 한 채 갖는 게 여러 가지 비범한 능력과 유산, 운을 소유해야만 하는 대한민국에서, 집을 설계하는 건축가로서 자기의 집에 대한 욕심이나 이름을 날리는 건축가가 되려면 부지런히 자기개발하고 강단 있게 처세해야 함에도 그와 반대로 ‘게으르다’는 것에 철학을 갖고 다음과 같이 해석하는 인간이니 말이다. 자기 소유의 집도 자기 이름으로 된 건축사무소도 없는 저자의 ‘게으르다’는 정의를 들어보자. 게으르다; 1. 당장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부질없고 사소한 것들에 대해 애정과 노력을 과도하게 투자하려는 성향이 있다. 2. 결과보다 과정에 더 신경을 쓰려는 성미나 버릇이 있다. 3. 고민 없이 달려가는 것보다는 멈추어 쉬거나 차라리 몇 발자국 물러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믿는다. 아직까지 그에게 집은 세상이고 길거리이다. 그래서 지하철의 비상손잡이부터 국토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까지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리라. 내꺼, 자기 집, 자기 식구에 대해 갖는 애정에 갇히지 않고 공공의 풍경을 자신의 소유인 양, 애정을 갖는 특이한 남자. 과연, 이런 캐릭터의 저자가 아니었다면 이런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 급하게 헐어버리는 동대문운동장을 보며 치기어린 청소년 시절의 일기장을 없애버린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엉뚱한 데로 나 있는 도로의 점자블록 때문에 당황해할 시각장애인의 심정을 느끼는 감성의 소유자가 아니었다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상하행선 사이에 나있는 마름로꼴 철물만 보면 변태 스파이더맨처럼 기어올라가고 싶어하는, 호기심의 소유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이 책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이런 캐릭터를 ‘천경환스럽다’로 정의내리게 된다. 천경환스럽다; 사소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진지하게 해석한다. 숨겨진 이유와 의도에 대해 따지고 상상하길 즐긴다. 평소 살아가는 모습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지만, 모두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느 누구의 소유라고 할 수 없는 공간이나 물건에 대해서는 이상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나를 둘러싼 일상적인 세상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책 늘 “몸”에 닿아있기에, 분리된 대상이 아닌 신체의 일부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 밀리미터(mm) 장에서는 저자의 눈과 머리 역할을 하는 ‘똑딱이’ 디카, 늘 쓰면서도 한번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돈, 어릴 적부터 책상에 서 있으며 무의식적인 미학관을 갖게 한 ‘건담’, 세상에 세속적인 안부를 전하고 받는 연하장 이야기를 다룬다. 손바닥 위의 세계와 몸 바깥의 세계가 겹쳐지고, ‘나의 물건’과 ‘우리의 물건’이 공존하는, 센티미터(cm) 장에서는 왁스, 우산, 회의 테이블 디자인과 지하철 주변 안내도와 비상 손잡이까지, 사적인 것에서 공공의 물건까지 시선과 사고가 확장된다. 지하철 안에서 정신병자나 위험인물로 몰릴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상손잡이 디자인을 탐색하는 내용을 읽다보면 같은 한 시민으로서 저자에게 묘한 감동을 느끼게 된다. 미터(m)의 세계에 들어서면서, 몸과 분리된 대상은 비로소 몸을 감싸는 환경이 되고, 그 환경 속에서 나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존재하고 있었던 ‘타인’에 대한 의식이 생긴다. 여기서 저자가 오랫동안 천착해왔던 도시의 길바닥 디자인에 대한 깊은 사색이 등장한다. “길바닥은 보도블록, 맨홀, 볼라드, 가로등, 가로수, 각종 안내판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는 바탕이고 지상과 지하를 무대로 끊임없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온갖 아이템을 아우르기 위한 입체적인 근거”라는 시각을 접하며 생각이 지평이 넓어지는 체험을 하게 되고, 보이지 않는 공간까지 투사해내는 건축가의 입체적인 사고를 맛보는 지적인 재미를 느끼게 된다. 단순한 ‘스케일의 확장’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킬로미터(km) 장에서 처음 만나는 것은 도시고속화도로다. “도시고속화도로는 기존의 보행자 시점의 콘텍스트가 제거된 추상 공간이다. 도시 조직의 틀을 초월하며 가로지르기에 훨씬 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듯한 인상 또한 받게 된다. 골목길, 큰 길, 강, 마을, 건물과 같은 도시 조직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이 일상적인 시퀀스(sequence)와 위계에 상관없이 다시 배열되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킬로미터 장까지 읽지 않고 이 책을 덮는다면 이 책의 백미, 하이라이트를 맛보지 못하고 덮는 것이다. 이전의 장에서 욕심내지 않고 차곡차곡 점증적으로 시선과 사고를 넓혀왔다면, 저자가 이끄는 대로 이 장에 들어서면 이 장이 제공하는 광대한 스케일의 사고와 추상적인 감각을 다루며 현실에 재현해내는 건축가적인 생각법의 묘미를 맛보지 못하고 덮는 것이리라. 하여 이 책은 눈에 들어오는 아이템부터 골라 읽는 독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내길 권한다. 밀리리터부터 킬로미터까지 점증하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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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세계의 건축
황의웅 | 돌도래 | 2015-10-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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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세계의 건축
황의웅 | 돌도래 | 2015-10-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유명 건축물 60여개의 자세한 정보와 그에 얽힌 사연들을 소설처럼 술술 읽는다!
건축물도 사람처럼 나이가 있다. 1년도 되지 않은 새 아파트부터 수천 년 전의 신전까지 폭 넓은 연령대를 갖고 있다. 차이라면 사람은 100년 가까이 살기 힘들지만 건축물은 무너지지 않는 한 그 생명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건축은 인류 전체 역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야다.
건축물에는 시대와 장소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과거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상 등을 읽어낼 수 있다. 특히 설계자나 건축가에 얽힌 사연들도 빼놓을 수 없는 흥밋거리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 신께 신전을 바친 이야기, 흉악한 적들을 막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긴 성을 쌓은 이야기, 성을 짓고 요괴에 시달린 이야기, 사랑하는 죽은 왕비를 위해 아름다운 궁전을 지은 이야기, 나라 간의 우호를 위해 동상을 세워 준 이야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에피소드들이 그마다에 녹아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무생물인 건축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건축물이 많이 지정되어 있는 이유도 그것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는 그런 높은 가치를 지닌 건축물들 중에서도 인류 역사에서 빛나는 것만을 다시 추려 시대 순으로 엮었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에는 연관된 건축물을 선별해 해설해 놓았다. 더불어 권말에는 건축의 연대기와 양식 변천사를 실어 세계 건축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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