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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로운 대학을 말하다
김도연, 권영중, 김영길, 김윤수, 김인세 | 매경출판 | 2012-06-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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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로운 대학을 말하다
김도연, 권영중, 김영길, 김윤수, 김인세 | 매경출판 | 2012-06-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 대학 총장 21인이 진단하는 미래의 새로운 대학!
대학 총장 21인의 혁신 제안 『새로운 대학을 말하다』. 이 책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여러 대학들의 다양한 노력과 혜안을 모두 담았으며, 한국 대학들의 변화를 꿈꾸는 총장 21인은 교육과 강의, 연구, 재정, 입학사정관제 도입, 그리고 사회봉사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모든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주제를 택해 글을 쓴 것을 모았다. 대학 총장들의 다양한 시각과 혜안을 듣고 세계 속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설 우리 대학의 미래를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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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
안준철 | 문학동네 | 2012-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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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 처음 교단을 밟을 당신에게
안준철 | 문학동네 | 2012-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교실 붕괴 속 대드는 아이들 때문에 ‘멘붕’ 되는 선생님들을 위한 필독서!
겁주지 않고 호통치지 않고도 아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우리 시대의 별난 교사 안준철 선생님이 새내기 교사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학교에서 아이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숨이 콱 막힐 때가 있다.” 이 책의 본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26년차 베테랑 교사에, 그 드세다는 요즘 아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존경받는 교사로 유명한 저자도 학교에서 수시로 이런 순간에 맞닥뜨린다. 하물며 초보 교사들은 어떨까. 교권이 무너진 교실, 점점 다루기 어려워지는 아이들. 학교로 들어서는 초보교사 마음의 8할이 두려움이다. 순천 효산 고등학교에서 26년째 교편을 잡고 있는 교사 안준철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초임교사들에게 보내는 책을 썼다. 그간 여러 매체에 교단일기를 연재하고 다른 교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선생님들의 선생님’ 역할을 했던 저자는 몇 년 전 아들이 음악 교사로 부임하면서, 처음 교단을 밟는 선생님들에게 보다 유용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해 학생들이 교복 위에 ‘노스페이스’ 점퍼를 즐겨 입는 이유는, ‘우리나라 교육이 산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씁쓸한 유머가 유행한 적이 있다. 개개인의 행복과 성장에 등 돌려 산으로 가는 교육, 입 막고 소통을 거부하는 아이들에 둘러싸인 교사는, 과연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책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제자의 생일 때마다 시를 써주는 선생님, 문제아도 사랑으로 녹이는 선생님 악수종례, 쪽지통신… 상상력 넘치는 낭만 선생님의 왁자하고 가슴 찡한 교실 이야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듯이 저도 부적응 교사인 듯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창밖을 내다보며 여기를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도무지 가르친다는 것이 제겐 억지 같기만 합니다.” “교사생활을 시작할 때는 사랑과 환상에 가득 젖어 있었어요. 이제 환상은 증발하고, 사랑은 가버렸어요. 교직은 직업이 아니라 생명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과정, 일수 찍듯 날마다 생명을 거두어가는 과정이에요.” 한국 사회에 ‘교실 붕괴’라는 말이 떠돈 지 오래이지만, 이는 비단 학생들의 입장에서만 염려스러운 것은 아니다. 저자가 현장에서 맞닥뜨린 새내기 교사들의 입에선 이처럼 절망에 가까운 끔찍한 고백들이 쏟아진다. 불합리한 시스템, 동료 교사나 교장선생님과의 관계, 어려운 일은 첩첩산중이지만 무엇보다 가장 두려운 것은 더이상 학교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 아이들 앞에 서는 일, 그 자체다. 그리하여 학교사회에서는 “3월에 아이들을 잡아야 1년이 편하다”는 말이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나돈다고 한다. 저자 역시 매해 3월을 앞두고 봄방학 때부터 하루하루 카운트다운을 하며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산을 오르내리고 교육서를 읽으며 내공을 다진다. 하지만 그의 지론은 “아이들을 잡을 생각이라면 굳이 고생해서 내공을 쌓거나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 교사는 토끼몰이를 하는 사냥꾼도, 상급학교에 아이들을 납품하는 제조업자도 아니며, “비인격적인 방법으로 인격적인 인간을 길러낼 수는 없다”고 믿기에, 결국 자신은 “아이들을 잡지 않기 위해 그토록 오래 마음을 다지고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잡지 않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안준철의 교실 풍경은 특별하다. 저자는 아이들의 생일 때마다 매번 아이의 상황과 꿈에 어울리는 시를 써주고,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아이들의 출석을 체크하며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땐 잠시만 선생님과 눈을 맞춰달라고 부탁한다. 또 하교하는 아이들에게 숙제와 준비물과 학교 공지사항만 딸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진심과 부탁이 담긴 ‘쪽지통신’을 발행해 읽게 한다. 교실문 앞에서 일과를 마친 제자들의 손을 일일이 마주 잡으며 ‘악수종례’를 하고 아이들을 집에 보내는 것도 저자의 교실에서만 볼 수 있는 인상적인 풍경이다. 시나브로 시나브로 변해가는 아이들 시나브로 시나브로 젖어드는 선생님 그러나 이렇게 진심과 사랑을 보여준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다 잘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그의 교실에도 언제나 문제아들은 있고, 그도 이따금 교단에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다리가 휘청거리는 경험을 한다. “선생님 지금 많이 놀라고 있어. 너하고 이런 대화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내가 널 한 번이라도 무시한 적 있었어? 그동안 내가 널 어떻게 대했는지 네가 잘 알잖아. 어떻게 선생님한테 이럴 수 있어?” “제가 어쨌는데요?” 여기까지 대화를 하다가 나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제가 어쨌는데요?” 그 당돌한 반문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널 어떻게 대했는지 네가 잘 알잖아” 이 대목에서 아이가 피식 웃어버린 것이다. 나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무지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난 전의를 상실한 채 이렇게 비굴하게 말을 내뱉었다. “난 너하고 대화를 하고 싶은 거야.” “대화는 무슨?” “너 지금 나 비웃고 있는 거야?” “아닌데요.” “그런데 왜 웃는 거야?” “웃음이 나오는 걸 어떡해요?” (106~107쪽) 아이와 일대일로 부딪치는 이런 순간,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교사들은 이런 순간 아이를 윽박지르고 벌을 주거나 교사의 권위를 내세워 아이들을 ‘계도’하려 한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은 “일단 상황을 멈추라”는 것이다. 아이가 감정적으로 미워질 때, 저자는 잠시 숨을 돌리고 이렇게 생각하라고 권한다. “아이들 생각이 이렇게 짧다. 하지만 생각이 짧은 것은 미숙한 것이지 나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그야말로 아이이기에, 어른인 교사에 비해 미숙한 것이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성숙한 인간이 되고자 교실에 앉아 있는 것이며 교사는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학생이 자신에게 ‘덤빈다’고, 혹은 ‘반항하거나 비웃고 있다’고 생각해버리면, 교사들은 자기 방어 본능이 발동해 결국 아이들과 ‘싸우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는 것은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금만 마음의 고삐를 풀고 있어도 순식간에 분노의 화신이 되어 아이들에게 저주 섞인 말을 퍼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39~40쪽) 저자는 품성이 나쁘고 그릇된 아이는 없다는 것을 교육의 철칙으로 삼는다. 수업중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아이가 인간적으로 미워지는 행동을 할 때도, 그 행동은 아이의 됨됨이가 나빠서 일부러 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DNA가 한 일”이라 생각한다. “아이의 행동을 그가 지닌 거친 무기가 아닌 아픈 결핍이라고 이해하기”까지는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한 아이를 위해 먼저 태어나 교단에 선 교사의 책임이자 역할이라고 믿는다. “아이들에게 더디 화를 내는 것,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저주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것” 이 두 가지만 실천해도 아이들 문제로 속을 상하는 일이 적어진다. (154쪽) 아이들을 믿고 사랑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아이들에 대한 공포감으로부터 벗어나는 또다른 방법으로, 자신이 느끼고 있는 불안감의 실체를, 그것을 제공한 가해자인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털어놓을 것을 제안한다. 또 아이들 앞에서 교사의 인간적인 허물과 미숙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칭찬과 사과에 인색하게 굴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와 교사는 권력관계나 상하관계가 아니라, 소통하고 교감하며 서로에게 감동하는 존재라는 사제 간의 근원적인 희망을 놓지 않을 때, 교실에서의 소통은 가능해진다. 이제 그는 교단에서 세대를 뛰어넘어 아이들과의 소통에 성공한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책을 쓰고 기고하며 다른 이의 고민을 들어주는 입장에 서 있지만, 그에게도 여전히 아이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오는 아픔은 ‘현재진행형’이다. 교단에서 울분이 복받친 목소리로 제발 조용히 하라고 호소해도, 때로 아이들은 계속 떠들고 딴짓을 한다. 하지만 그간의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는 듯 눈물이 핑 돌아 주머니 속의 손수건에 손을 뻗다가도, 저자는 문득 천방지축 생기발랄한 아이들의 건강한 표정, 스스럼없는 얼굴에 마음이 녹아 “아이들이 무시로 떠들어대는 것도 저 어찌할 수 없는 생명력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하긴 아이들이 교실에서 한마디 말 없이 기계처럼 앉아 있다면, 모든 일을 교사가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어찌 아이들일까. 그래서 때로 그는 교실에서 이 엉뚱하고 종잡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그냥 동화되어버린다. 한창 수업을 하고 있는데 교실 어디선가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요즘 내가 들떠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겁도 없이 휘파람 소리를 낸 녀석이 그날 일진이 좋아서 그랬는지 그 소리가 내 귀에는 청아한 새소리처럼 들렸다. “어, 우리 교실에 새가 한 마리 들어왔나 보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두 마리의 새가 화음을 맞추어 노래하기 시작했다. 내가 싱긋 웃어 보이자 금세 한 마리가 더 합세하여 이내 삼중주가 되었다. 나도 질세라 입을 오므려 휘파람 소리를 내보았다. 휘파람새 한 마리가 아이들 쪽으로 날아갔다. “자, 여러분 가슴속에 있는 새들을 다 날려보세요.” 교실은 삽시간에 새떼가 날아와 앉은 숲이 되고 말았다. (152~153쪽) 이렇듯 때로는 교탁에 책을 내려놓고 아이들의 입장에 서주고 아이들을 닮아가는 것. 교사도 완성된 인간이 아니기에, 때론 아이들에게 실수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 학생들을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실수를 범했을 땐 교사도 칠판 위에 ‘미안하다’고 분필로 꾹꾹 반성문을 쓰는 것. 아이들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변해가듯, 교사도 아이들에게로 천천히 젖어드는 일. 이것이 바로 교실 붕괴 속에서도 아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교사 안준철의 ‘시나브로’ 소통법이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꼭 읽어야 할 예비교사들의 필독서! 학교 부적응 교사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좋은 교사는 학생들을 교사가 밟아본 적이 없는 영토까지 밟게 해준다”는 말이 있다. 작가이자 교사인 이계삼은 저자 안준철이야말로 “누구나 꿈꾸는 교사의 모습”에 가장 가까이 가 닿은 사람이라 한다. 안준철의 특별한 교육법은 그를 “사랑한 만큼 사랑받는 교사, 찌든 학교의 나날 가운데에서도 낭만을 잃지 않는 교사, 되바라진 행동에 서려 있는 아이의 불운과 상처를 응시하는 교사”로 만들어주었으며, 송경동 시인이 말하듯 “이 험한 경쟁교육의 시대에 아이들 하나하나를 70억 년의 나이를 가진 존엄한 생명으로 대하는 선생님”으로 교단에 바로 서게 해주었다. 이 책은 학생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또 학교라는 공간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26년 동안 한결같이 ‘교사로서의 삶’에 대해 고민해온 안준철이 후배 교사들에게 건네는 든든한 연대와 응원의 편지이며, ‘학교 부적응 교사들’에게 비록 느리고 험난할지언정, 분명 교실 안에 길이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교사로서의 내 관심사는 아이들이 ‘아침에 학교에 왔을 때보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하여 오후에 집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자기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도 없을 테니 말이다. 요즘 교권이 실추되었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나에게 교권이란 학생을 사랑할 권리에 다름 아니다.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과 싸우는 것이 나로서는 교권을 지키는 일이다. 고백하자면, 내가 아이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한 것은 나를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나 자신이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러다가 조금씩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학교의 일상과 통제로부터 그들을 벗어나게 해줄 수도 없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고작 사랑뿐이었다. 지금도 나는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 _에필로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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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따와 금메달
이득재 | 우물이있는집 | 2012-04-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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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따와 금메달
이득재 | 우물이있는집 | 2012-04-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일등주의, 금메달주의, 왕따에 대한 통쾌한 분석
금메달주의와 일등주의는 소유욕이 한 사회의 권력구조, 폭력구조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밝혀주는 개념이다. 그 구조 속에서 한 사회는 왕따와 금메달로 양극화된다. 필자는 한국사회가 “학력격차=소득격차=신분격차=계급격차”의 4차방정식이 완벽하게 작동하는 사회라고 진단한다. 그것에서 파생된 것이 끼리끼리문화, 패거리주의, 우리주의이다. 필자는 이것을 압축하여 우리 사회를 한마디로 ‘조폭사회’라고 부른다. 이미 전작 『가족주의는 야만이다』에서 밝혔던 것처럼 아버지가 보스고 국가인 가정으로부터 학교, 정계, 재계 등 우리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폭력은 만연해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직 이 폭력에 쉽게 순응하는 것이라고 꼬집는다. 필자는 금메달주의와 왕따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단지 교실에서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한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모든 것이 미봉책이거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그 대안에 대한 모색이 바로 이 책의 집필 목적이다. 왕따의 기원 학교가, 선생들이 아이들을 이해하구 사랑한다구? 지랄하지 말라구 그래. 우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구?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애들이 말을 듣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매를 든다구? 위선 떨지 말라구 그래. 위선이 다른 건줄 알아? 그런 게 바로 위선이라는 거야. 스승의 은혜 따윈 애당초 없었어. 한 여중생의 글이다. 이 여중생의 글을 단지 학교를 싫어하는 투정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학생의 반응이 극단적이고, 학교문제로만 인식한다면 학교문제는 절대로 풀리지 않는다. 왕따는 학생들 간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이 학생을, 학생이 선생님을, 선생님이 학생들을 왕따시킨다. 나아가 국가와 재벌이 노동자를 왕따시킨다. 왕따는 단지 ‘덜떨어진’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개인 개인이 사회, 국가, 재벌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IMF 이후 우리 사회는 실업자를 양산하고, 가족이 해체되었다. 그것은 국가가 가족을 왕따시킨 결과라고 해야 옳다. 교실 안의 폭력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자행한 가공할 폭력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때리고 짓밟는 폭력이 아니라 이 폭력은 ‘배제의 논리’를 띈다. 배제와 배척의 논리가 바로 폭력의 형태고, 왕따의 논리인 것이다. 이 배제, 배척을 통해서 금메달이 탄생된다. 이 해묵은 논리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한 왕따의 문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 최근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학교에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경찰, 검찰, 교육당국은 연일 ‘엄중한 대처’를 부르짖고, 학교는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플래카드를 정문에 내걸었으며, TV 광고까지 등장했다. 이 ‘적발’의 논리 안에는 학교폭력을 그저 범죄로만 축소하여 인식하는 천박함을 드러내준다. ‘문제학생’들을 적발하여 ‘지도’하면 학교폭력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이미 우리의 학교에는 주인이 없어졌다. 왕따와 금메달이라는 이분법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마땅히 주인이어야 할 학생과 교사는 모두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학교폭력 문제는 다시 말하자면 사회구조적 문제이지 학교 내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학생들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라니? 아직 사회적 약자인 그들을 향해 던지는 전쟁 선포가 가당키나 한 말일까? 그 논리는 사회적 약자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고 더욱 왕따시키겠다는 것일 뿐이다.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존재를 확인하려고 한다. 왜 그들은 약자니까. 이런 식이 아니면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킬 방법이 없다. 금메달주의는 또다른 왕따를 양성한다 학교의 폭력만이 왕따를 양산할까?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은 어떠할까?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수업은 철저하게 학생들을 배제한다. 학생들은 타율적인 존재이며 잠재적인 능력을 거세당한다. 그렇다면 교사는? 교사도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자로 전락했다. 정답 이외에는 가르쳐줄 만한 것이 없다. 따라서 학교는 지식의 주체가 없고, 모두 왕따당한 집단으로 전락했을 뿐이다. 학교는 더 이상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의해, 교사에 의해 ‘사육’된다. 교과서는 학생이 지식이 도달하는 과정을 봉쇄해버린다. 시험은 인간을 차별하는 마지막 과정이며, 최종 확인 단계이다. 여기서 학생에게도, 교사에게도 선택의 여지란 없다. 왕따는 바로 여기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학생들의 주제설정 능력이 박탈되고, 다양한 선택가능성이 거세되고, 지식과 삶이 분리되면 왕따는 생겨난다. 시험에서 왕따를 당하고 탈락하게 되는 공포는 자율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타율적 인간, 자신을 낙오자로 판단하는 자기비하형 인간을 양산한다. 학교는 이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오히려 차별하게 되고, 그것은 학교 공포증으로, 자살로 이어지게 된다. 외적인 요소 때문에 차이가 나고 배제되고 분리되는 바로 그 자리에 왕따가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다. 왕따여 가슴을 펴고 세상 밖으로 나와라 우리 사회는 지금 왕따들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왕따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들부터, 주류문화에 눌려 있다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소수문화들, 국가로부터 왕따당한 실업자들의 동맹, 장애인들의 권리 주장은 이제 흔할 정도가 되었다. 필자는 그 왕따들이 더 쏟아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제는 질서가 아니며 이탈은 사회적 탈선이 아니다. 더욱이 왕따들은 연대해야 한다. 이 왕따들은 욕구를 억압당한 자들이다. 왕따들의 반란은 학교, 가족을 아동화시키고 오이디푸스화시키는 파시즘적인 명령/복종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학생들이 성장을 멈춘 한국사회에서 온전한 ‘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명령/복종, 지배/종속으로 덮어씌우는 모든 이미지들을 걷어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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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생은 보통집단에서 가장 잘 교육된다
김윤곤 | 도서출판 여명빛 | 2011-08-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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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학생은 보통집단에서 가장 잘 교육된다
김윤곤 | 도서출판 여명빛 | 2011-08-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8)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교육현안에 대한 주제들을 인간실존의 실사구시적인 현실결과 중심의 관점으로 풀어낸 책이다.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세계교육 개혁 조류 속에서의 교육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이중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근본적이며 현실적인 진로를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탁월하고 수월성 높은 교육은 보통집단에서 가장 잘 수행되며, 이것이 바로 학교교육의 요체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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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수를 위한 학생들의 수다
숭실대학교 교무처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1-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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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수를 위한 학생들의 수다
숭실대학교 교무처 |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2011-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보다 나은 대학강의를 위하여”
이 책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 교수들의 강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실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았다. 그간 성역으로 여겨졌던 교수들의 강의 실태와 강의평가에서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분석해 대학 스스로가 감추고 싶은 실제사례들을 모두 공개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또 문제점만을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범사례와 개선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교수님 외에도 중고등학교 일선 교사 등,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의 수업에 대해 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강의는 무엇인지를 알게 됨으로써 강의의 수준과 효과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좋은 수업, 나쁜 수업, 이상한 수업!? 숭실대, 대학 최초로 교수강의 실태 책자 발간 “내 요리가 맛있을지 맛없을지는 보는 것만으로 알 수 없다. 먹어 본 사람에게 들어봐야 한다.” 요리의 달인이 하는 말이다. 이것은 대학 강의에서도 마찬가지다. 강의를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수강한 학생들의 소리를 들어봐야 한다. 강의평가는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피드백이다.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교수법을 개발할 수 있다. 말하자면 강의평가는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흔히 교수법, 강의법에 대한 특강을 하면 거의 모든 교수들은 ‘시간도 없는데 뭐 하러 이런 것을 듣나’라는 생각을 한다. 교수는 전문가이고, 전문가로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교수법 따위는 무시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렇지만 아는 것을 전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리고 다양한 만큼 매우 어렵다. 교수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전문 지식에 대한 깊이를 쌓을 것인지 고민했다면, 이제부터는 그 내용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고민하고, 반성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학생들의 의견은 교수의 스승 강의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학생들은 단편적인 시선으로 강의 평가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의견란에 적혀 있는 모든 내용은 한 학기동안 느꼈던 고민과 불만, 감동 등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적절한 해석을 내리고, 이를 근거로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운영할 것인지는 교수의 몫이 된다. 학생들의 의견은 교수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최근 여러 대학에서 교육력 강화의 일환으로 강의평가에 귀를 기울이고, 학생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 강의평가에 무게중심을 두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교수의 3대 업무는 교육, 연구, 사회서비스다. 이제까지 한국 대학들은 교수의 3개 업무 중에서 연구 업적에만 치중해 왔다. 미국 카네기 교육진흥재단이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 미국 교수의 60% 이상이 최대 관심사를 교육에 둔다고 한다. 만약 한국 교수의 의식조사를 한다면 90% 이상이 최대 관심사를 연구에 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 대학들이 강의평가를 강화함으로써 그 무게 중심이 서서히 연구에서 교육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교수들은 어떻게 전문 지식에 대한 깊이를 쌓을 것인지 고민했다면, 이제부터는 그 내용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잘 전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교육의 소비자인 학생들의 진솔한 강의평가에서 답을 구했다. 학생들의 솔직담백한 강의 선생 교환 여부 가능합니까? VS 교수님, 존경합니다 이 책은 자기 절대화와 고정관념으로 인해 수업 개선을 하지 않는 교수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된다. 다른 교수들의 수업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쓴 내용들을 분류별로 정리한 것을 직접 읽어 봄으로써 본인의 수업과 비교해보고, 수업 개선의 노력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책 내용의 대부분은 ‘좋은 수업’과 ‘나쁜 수업’의 예를 함께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담패설도 수업인가요? VS 수업과 연관된 교수님 경험담은 좋아요’, ‘한 달 동안 배운 영어 “Nice to meet you!” VS Nice 영어 강의’, ‘강의계획서 따로, 수업 따로 VS 5분의 낭비도 없는 강의계획서’, ‘맘대로 휴강 멋지십니다 VS 휴강 한 번 없이 늘 먼 곳에서 달려오시는 교수님’, ‘교수님, 외계어 하십니까? VS 이해할 때까지의 강의, 멋집니다’, ‘선생 교환 여부 가능합니까? VS 교수님, 존경합니다’ 등 당장 듣기에 ‘뜨끔’할지라도 실제 수업에 참고가 될 내용이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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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
조동성 | IWELL | 2011-03-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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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
조동성 | IWELL | 2011-03-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교육자로서 교육을, 경영학자로서 경영을, 국민으로서 국가를 고민하다
통합 교육으로 야생화인재를 기르는 대학 원하는 것을 빼앗지 않고 창조하는 기업 윤리성을 확립하여 선진국으로 가는 국가 저자가 30여년간 교수생활을 하며 언론에 발표했던 시론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나눴던 젊은이들과의 대화 중 〈교육〉과 〈미래〉에 대한 글들을 모아 만든 책이다. 경영학자답게 간결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주제에 따라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미래, 질문을 받다〉에서는 성장과 미래설계를 두고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Part 2 〈미래, 함께 찾다〉에서는 그 젊은이들이 크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우리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Part 3 〈미래, 함께 꿈꾸다〉에서는 함께 만들어갈 멋진 미래를 위해 갖추어야 할 여러 이슈(리더십, 경쟁력 등)들을 얘기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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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을 바꿔야 나라가 산다
조우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5-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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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을 바꿔야 나라가 산다
조우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5-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현직 대학 교수의 체험적 대학개혁론
10년후, 대학의 경쟁력이 나라를 살린다 통계가 나올 때마다 듣는 말이지만, 세계 100대 대학에 우리나라의 대학은 단 한번도 얼굴을 내민 적이 없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과잉(?)교육열과 OECD 국가중 최고라는 사교육비 등등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생겨나는 것일까? 그 똑똑한 아이들이 대학만 가면 공부하지 않고 다 바보가 된다는 말인가? 물론 아니다. 그 원인은 우리나라 대학의 경쟁력이 그만큼 현격하게 뒤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10년후면, 지금 우리나라의 대학중 반은 문을 닫아야 한다.10년후인 2015년이 되면, 저출산으로 인한 대학진학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그 조짐은 현실화되어가고 있다. 매년 줄어드는 수능시험 지원자수(재학생 기준)가 그것을 말해준다. 인구의 감소가 대학의 생존에까지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도 우리나라의 대학은 무엇인가 큰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다. 요즘 한참 논란의 와중에 있는 사학법 파동, 국립대 법인화 등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저자인 숭실대 조우현 교수는 본래 미국 뉴욕대에서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학자이다. 특히 국가의 인적자원 육성에 관한 분야가 그의 전공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가 실제로 한 대학의 대학경영에 참여하며 몸으로 겪은 우리 대학의 현주소를 이론이 아닌, 갖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들려준다. 이 책은 대학의 운영에 관련된 사람들은 물론, 교수,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읽어야할 책' 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 중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사학법 개정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개정안의 옮고 그름,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사학과 관련된 제도의 개선, 사립대학과 국립대학간의 역할분담, 장기적인 대학의 개혁에 대한 필요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출간된 이 책의 의미는 남다르다. 또한 서울의 한 사립대학에서 20년이 넘게 근무한 저자에 의해 쓰여진, 교육 현장 내부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해볼 만 하다. 이 책은 큰 주제인 한국의 교육제도, 대학의 지배구조, 대학의 경영조직 및 구조 뿐만 아니라 세부적 주제인 교육의 질 제고, 취업활성화, 평생교육활성화에 이르기까지 향후 10년간 우리 대학이 취해야 할 다양한 제도혁신과 개혁방안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대학이 과학, 기술, 경영 등의 분야에서 지식창출과 축적에 성공하고 있는가, 그리고 글로벌한 지식사회경제에 필요한 인재가 선진 교육에 의해 배출되고 있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는 곧, 대학이 지역공동체에 봉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저자의 답은 ‘No'이다. 저자 뿐 아니라 우리 국민 대부분의 의견 역시 저자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국 대학의 심각한 낙후성은 여러 가지 데이터에서도 뒷받침이 된다. IMD(국제경영개발원) 조사에서 한국은 대상국가 60개국 중 대학교육만족도는 59위, 고급기술자(즉 자격을 갖춘 엔지니어)가 노동시장에 얼마나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가에 대한 CEO 대상 설문조사결과는 52위로 최하위권에 속하고 있다. 또한 WEF(세계경제포럼)의 조사에서도 대상국가 104개국 중 우리 교육시스템의 질은 60위로 하위권에 속하며 수학과 과학교육의 질은 41위로 중하위권에 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경영자총엽합회의 조사결과에서는 대졸자를 뽑아 현업에 투입하기 전 평균 20개월 동안 재교육을 해야 하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6,00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즉, 한국 대학교육이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을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제라도 대학을 바꾸면 나라가 살게 될 것이고 대학이 바꿔지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암울해 질 것이다. 이것이 대학혁신에 관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대학 현장에 있거나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주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저자의 바램처럼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대학혁신에 관한 백가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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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아이 왜 이럴까?
이영식 | 시서례 | 2001-09-01 | (주)북토피아 (2005-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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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아이 왜 이럴까?
이영식 | 시서례 | 2001-09-01 | 공급 : (주)북토피아 (2005-01-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이의 인격 발달을 다루는 분야는 사회학, 아동 교육학, 아동심리학, 아동 정싱의학 등 상당히 광범위하다. 그 중 소아정신의학 분야란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가 정상적인 발달에 장애를 초래하여 가정, 학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때 장애의 원인을 알아보고 이를 시정하고, 제거함으로써 아이의 정상 발달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는 물론이고 아동들과 함께하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하여 소아 정신의학이라는 딱딱한 굴레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증상을 조목조목 짚고 구체적 사례까지 제시하였다. 또,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필자가 임상에서 치료한 환아들을 예로 제시하였고 전문적 의학용어는 되도록 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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