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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사회를 말한다 (부록 : 효율적인 영어 학습법)
임철순 | 키메이커 | 2014-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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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사회를 말한다 (부록 : 효율적인 영어 학습법)
임철순 | 키메이커 | 2014-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나는 자기 경영 등 책을 통하여 미래 사회에 대해서 다양하게 예상해 왔다. 이것을 조금 정리해서 작은 책으로나마 소개하고 싶었다. 조금 더 이해를 빠르게 하기 위하여 간단한 소설책으로 집필하고 싶었지만, 우선적으로 나열식으로 구성하였다. 위의 이야기는 저의 상상 속에서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재미로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책은 미래 사회에 대한 순수한 개인 생각을 쓴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의견과는 크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개인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쓴 글이라고 이해하기를 바란다. 미래 사회를 보다 원할하게 대비하게 위해서는 영어 학습이 유용하다고 판단을 하였다. 부록으로 필자가 다년간 대기업에서 해외업무를 통하여 습득한 영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으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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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을 살다 : 밀양이 전하는 열다섯 편의 아리랑
밀양구술프로젝트 | 오월의봄 | 2014-07-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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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밀양을 살다 : 밀양이 전하는 열다섯 편의 아리랑
밀양구술프로젝트 | 오월의봄 | 2014-07-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뺏고 짓밟는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요?”
밀양에 대한 아주 편파적인 기록, 그러나 이 아픈 이야기 속에 진실이 있다! 농사지으며 하루하루를 평범하게 살던 이들은 왜 거대 기업과 정부에 맞서게 되었나? 기록노동자, 작가, 인권활동가, 여성학자 등이 만난 밀양 주민 17명의 구술기록, 오늘 ‘밀양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그들이 증언하는 밀양의 진실 4월, 밀양의 잔인한 봄 따사로운 봄날, 만개한 봄꽃들 너머 밀양에서 들리는 소식이 심상치 않다. 마을에 들어서는 140미터 높이의 거대한 765kV 송전탑을 막기 위해 10년간 싸우고 있는 밀양 주민들은 송전탑 부지에 움막을 짓고 계절을 바꿔가며 농성을 하고 있다. 날이 풀리자 한국전력은 이들 움막에 대해 퇴거 명령을 하고 강제 철거를 예고했다.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에서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에게 밀양으로 달려와 주민들과 함께 움막을 지켜달라고 호소한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밀양을 에워싼다. 농번기를 맞아 한창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가꿔야 할 이들, 평균 연령 70세인 고령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왜 움막에서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까? 무수한 경찰과의 몸싸움, 이루 말할 수 없는 폭력과 모욕 가운데 지금까지 100여 명이 넘게 병원으로 실려 갔다. 2012년 1월과 2013년 12월, 두 분의 어르신이 송전탑을 반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엇이 이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을까? 그럼에도 거대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하는 승산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주 편파적인 기록, 그 안에 담긴 진실 이 책은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17명의 구술기록이다. 2013년 말 기록노동자, 작가, 인권활동가, 여성학자 등이 ‘밀양구술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였다. 2014년 2월까지 직접 밀양을 찾아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고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왜 송전탑을 받아들일 수 없는지, 송전탑으로 인해 마을이 어떤 회복 불가능한 상처를 입었으며, 삶의 터전이 어떻게 짓밟히는지를 주민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야기했다. 돈과 힘을 앞세운 한전과 정부에 대한 분노, 돈 앞에서 쉽게 무너지는 이들을 향한 배신감, 거대한 공권력 앞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무력감을 토로했다. 그렇다고 지난 10년이 슬픔과 고통만으로 점철된 시간은 아니었다. 싸움 속에서 더욱 돈독해지는 이웃 간의 정, 새롭게 맺어지는 인연들, 더욱 풍요로워진 세계에서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픈 의지가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밀양에서 살고 있는, 그리고 밀양에서 계속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아주 편파적인 기록이다. 삶으로 진실을 드러내다 그동안 정부, 한전 관계자, 그리고 그 어떤 언론도 제대로 묻지 않았던 질문을 던졌다는 점에서 이 책은 편파적이면서도 가장 온전한 밀양의 기록이다. 그 질문은 바로 “당신은 누구인가?”, “어떤 삶의 굽이굽이를 돌아왔으며, 당신의 삶에서 이 싸움의 의미는 무엇인가?”, “밀양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17명의 구술자들은 자신이 온몸으로 살아낸 시간, 희로애락을 겪으며 지내온 세월을 담담히 이야기한다. 진솔한 이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불순한 외부 세력에게 휘둘려 국책사업을 가로막는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비난과 매도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론이다. 각종 통계수치와 그래프가 동원된 한전과 정부의 주장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지 폭로하는 가장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들의 목소리, 이들의 삶을 통해 밀양을 산다는 것,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삶의 무게를 감내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존귀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덮는 순간 나의 밀양, 우리의 밀양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또 다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투쟁이기도 하고 삶이기도 한 열일곱 분의 이야기는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도 하다. 어느 이야기든 우리들의 삶으로 밀양을 맞이하는 문이 되기를 바란다. 그 문으로 밀양이 걸어 들어오며 건네는 질문을 함께 품는 세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전기는 밀양의 눈물을 타고 흐른다” 밀양구술프로젝트가 만난 밀양 주민들 중 80세가 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생애에는 굴곡 많은 한국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열일곱, 열여덟에 시집와서 대동아전쟁과 한국전쟁을 겪었던 이야기, 극심한 가난과 고된 시집살이 속에서 아이들을 키웠던 이야기는 자연스레 우리 어머니, 할머니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배우지 못해 군대에서 욕을 많이 봤다는 할아버지는 한 평생 남 좋은 일만 하며 살았다. 그렇게 온갖 풍파를 뒤로 하고 평온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던 이들에게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송전탑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왜 주민의 뜻을 안 받아들이고, 또 여러 가지 대안이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묵살하고 들어와서 공사를 시작하고. 그런 상황에서 정부는 완전히 한전의 편만 들고 경찰력을 동원해서 한전을 비호하니까 공사 시작부터 우리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경찰이 콱 늘어서는 광경을 아침에 볼 때, 도대체 믿겨지지가 않아요. 이게 생신가 싶을 정도로예. (…) 당하고도 꿈인 거 겉기도 하고. 경찰이 이런 일도 다 하는가 싶고. -225쪽 주민들을 속이는 정부, 계속 말을 바꾸는 한전, 한전을 비호하며 주민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경찰, 자신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정치권과 언론……. 그러나 주민들은 망연자실하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손을 맞잡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먼저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2차례의 희망버스가 밀양을 찾으면서 밀양은 이제 한국 탈핵 운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주민들은 싸움 속에서 스스로 깨우치며 ‘고통스런 학습의 터널’을 통과했다. “전기는 밀양 주민들의 피눈물을 타고 흐른다”며 사람을 죽여서 얻는 전기는 필요 없다고 단호히 선언하고 핵발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 지적하며 정부의 에너지기본계획의 근간을 뒤흔든다. “포기할 수 없지예, 우리가 끝은 아닐 테니까” 송전탑은 양자택일을 강요했다. 합의냐 반대냐.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틈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찬반에 따라 동네가 갈리고 친인척이 등을 졌다. 1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살림살이에도 축이 나고 여기저기 빈자리가 드러난다. 3,000명이 넘는 경찰 병력이 투입되면서 송전탑이 하나 둘 들어섰다. 송전탑은 가까운 미래는 물론 바로 오늘 일상을 위협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 송전탑 건설 부지로 자재를 실어 나르는 헬기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고 가축도 불안하다. 하루에도 열두 번 희망이 있는가, 없는가, 오락가락이다. 이래서 우리가 그렇게 목숨 걸고 싸웠던 거구나. 내가 싸우지 않다가 이걸 봤으면 얼마나 후회했겠나. 송전탑 안 들어오게 하려고 그리도 오래 싸웠는데 그래도 들어왔구나. 그러나 역시 싸웠으니까. 이제 어쩔 수 없다. 내 힘으로는 되지 않는가 보다.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우리 정말 많이 싸웠다. 밤낮없이. -64쪽 그렇게 후회 없이 싸웠다. 그리고 또 싸운다.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끝은 아닐 것”이라는 믿음으로 스스로 희망이 되어가는 이들. “조그만 희망이라도 있으면 그 틈을 비집고 가서 어떻게든”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는 이들. 이들은 오늘도 자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들과 함께 살아갈 이들을 기다린다. ※ 이 책의 인세는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 후원에 사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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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일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오은경 | 시대의창 | 2014-06-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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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일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오은경 | 시대의창 | 2014-06-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여성 할례의 아픔을 딛고 세계적인 수퍼모델이자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와리스 디리.
결혼 후 구타와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쳤다가 붙잡혀 코와 귀를 잘린 《타임》지 속의 소녀 아이샤. 베일을 벗고 브라운관에 등장했다는 이유로 명예살인을 당한 아프가니스탄의 비디오자키 샤이마 레자위. 이슬람과 여성… 그리고 끊나지 않은 베일 논쟁 ‘베일 착용’, ‘베일 논쟁’, ‘베일 금지법’. 잊을 만하면 기사 제목에 등장해 얼굴을 내미는 단어들이다. 프랑스는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 공화국 이념인 세속주의 원칙에 따라 2011년 부르카(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부분을 가리는 가장 보수적인 형태의 베일) 금지법을 제정해 공공장소에서의 베일 착용을 금지하고 있는데, 2014년 현재도 이 부르카 금지법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이로 인해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다문화 사회의 성격이 강한 영국 역시 베일 착용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왜 본인들이 쓰겠다는데 법까지 제정해 베일 착용을 금지하는지, 왜 보기만 해도 갑갑한 베일을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쓰려고 하는지, 왜 베일 논쟁은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프랑스 ‘이슬람 베일 허용해야 하나’ 재논란 연합뉴스 2013.12.14 영국 학교 ‘이슬람 베일’ 금지해 종교차별 논란 연합뉴스 2013.9.11 이슬람 여성 “베일 착용은 내가 원한 것” 천지일보 2011.6.12 이 책의 저자는 ‘베일’을 수많은 담론이 부딪치는 지점으로 보고 이슬람 여성들의 삶, 역사적 기원, 종교적 사회구조, 근대 이후 서구 열강과의 대결 속에서 빚어진 민족주의 갈등, 베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등을 분석해 나간다. 베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슬람 문화를 포괄적으로 훑는 여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베일로 상징되는 이슬람 여성의 인권 문제, 그리고 그들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들여다 보고 나아가 여성, 남성 그리고 타인의 시선으로 이 문제를 살핀 독자들은, 책을 덮을 때쯤 베일 논쟁은 물론 이슬람 문명 자체를 이전보다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할 때, 이슬람 베일 논쟁을 거울로 삼아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옳은 방향은 무엇인지 역시 성찰해볼 수 있다. 베일은 인권 억압의 수단인가? 이 책은 이슬람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슬람 여성의 인권 문제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가문의 명예를 위해 여성을 살인하는 명예살인, 클리토리스와 음순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아예 음부를 봉합하는 여성 할례, 한 명의 남성이 여러 아내를 거느리는 일부다처제이다. 저자는 각각의 역사적 근원과 사례를 짚으며 명예살인, 여성 할례, 일부다처제가 여성을 억압하는 명백한 인권침해의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 세계 최고의 문명을 자랑했지만 근대화에 실패하며 서구 열강의 탄압을 받게 된 이슬람 세계가 자신들의 정통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벌인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을 짚어보고, 이 운동이 가부장제와 결합해 여성 인권을 유린해온 과정을 살핀다. 베일은 민족 정체성의 상징인가? 그렇다면 여성 인권 억압의 또 하나의 수단으로 지적되어온 베일은 무조건 벗어야 하는 것일까? 베일이 여성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이용된 것은 사실이지만, 베일은 또한 이슬람 민족 정체성의 상징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프랑스는 알제리 식민 통치 정책의 하나로 여성의 베일 착용을 전면 금지했는데, 알제리 여성들은 이에 저항하며 베일 속에 정치 문서나 무기를 숨겨 몰래 운반해 알제리 독립에 간접적인 기여를 했다. 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을 구원해주었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최초로 여성 앵커를 고용하고 여성들이 부르카를 벗게 했으나,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앵커는 “부르카를 벗었다고 해서 우리에게 해방이 온 것은 아니다”라고 울부짖었다. 쓰느냐 벗느냐,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베일을 인권 억압의 수단으로 보아 벗게 한 것이나 베일을 민족 정체성의 상징으로 보아 쓰게 한 것 모두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국익’이나 ‘민족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을 뿐 이슬람 여성의 자발적인 결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베일의 존폐 문제는 각각 다르게 표출되었고 여성을 제외한 각자의 욕망이 베일에 투영되었다. 저자는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을 이용해 이슬람 여성, 이슬람 남성, 서구가 각각 어떤 욕망을 가지고 베일을 바라보는지 분석하는데, 이슬람 여성은 사회적 위치와 정체성을 획득하기 위해, 이슬람 남성은 어머니, 즉 여성으로 은유되는 조국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서구는 자국의 인권 문제를 감추기 위해 베일을 이용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편협한 잣대로 베일 문제를 판단하려 하지는 않았는가? 서구의 주장을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았는가? 다양한 욕망이 엉켜 있는 베일 문제는 한 가지 잣대로 쉽게 판단할 수도, 명쾌한 답을 내릴 수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베일이 놓여 있는 다양한 맥락을 살펴보며 타 문명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는 어떠한지 돌아보는 것은 이슬람 문명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좋은 출발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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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스 오브 마인드
제임스 V. 워치 | 학이시습 | 2014-05-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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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스 오브 마인드
제임스 V. 워치 | 학이시습 | 2014-05-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북미의 대표적인 비고츠키 학파 중 한 명인 제임스 V. 워치의 국내 첫 번역서다. 사회문화심리학을 펼치기 위해 러시아의 언어철학자인 미하일 바흐친(Mikhail Bakhtin)의 이론을 핵심 보조선으로 채용하고, 비고츠키가 생전에 이루지 못한 인간 정신(마음)의 사회문화역사적 접근의 심리학 이론 및 실천의 확장을 시도했다. 다양한 현장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비고츠키의 아이디어와 후기비고츠키학파의 아이디어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다. 비고츠키 이론에 대한 한국 교육계의 오해를 불식하고,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도구는 인간과 어떤 관계를 갖는가? 인간과 사회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심리학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인문학적 물음을 비고츠키와 공유할 수 있다. 비고츠키를 제대로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이런 통찰을 제공한다.
인간의 ‘마인드’는 어떻게 생겨나고 변화하는가? 인간은 사회문화적 존재다. 인간 정신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그 무엇’이 아니다. 통념은 ‘마음’을 피부를 경계로 개인의 내부에 ‘실체’처럼 존재하는 어떤 것이라 생각한다. 마치 ‘금고’ 혹은 ‘상자’로 보는 것이다. 이런 관념은 심리학뿐만 아니라 일상세계에서도 여전하다. 최근의 심리학 연구는 인간의 정신기능, 즉 마인드를 마치 문화적, 제도적, 역사적 상황과 동떨어져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다룬다. 비고츠키와 바흐친 그리고 워츠는 이런 생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mind’를 ‘마음’이나 ‘정신’으로 옮기지 않았다. 이 책은 인간의 ‘마인드(정신 활동)’가 도구나 타인,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발생해 변화하는지를 밝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흐친의 ‘목소리’와 ‘대화’, ‘발화’ 개념을 핵심 보조선으로 채택해 ‘매개된 행위(mediated action)’라는 ‘새로운 분석단위’를 제시한다. 이 분석단위를 통해 볼 때,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매개하는 ‘도구에 매개된 행위’,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언어에 매개된 행위’가 인간의 정신기능을 밝히는 핵심임을 주장한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조건과 도구에 좌우되지 않고 머리만으로 매사를 처리하는 ‘주체’가 아니다. 즉, 인간의 행위는 도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뤄지고, 외계(조건), 도구와 일체되어 행위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실제 모습이다. 이것이 바로 도구에 매개된 행위라는 것의 의미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이 책은 인간의 ‘마인드’를 닫힌 자기완결적 혹은 고정적 실체가 아니라, 열려 있고 불완전한, 나아가서 무언가를 항상 지향하는 행위(action)의 산물로 새롭게 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워치는 ‘행위’와 ‘목소리’, 기호적 매개, 그리고 매개된 행위의 문화적, 제도적, 역사적 상황을 설명해 냄으로써, 비고츠키가 생전에 이루지 못한 미래의 심리학 이론과 실천의 확장을 시도한다. 결과적으로, 비고츠키 아이디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바흐친의 대화론을 도입해 언어적 기호 매개의 ‘정치화(精緻化)’를 설명해 낸다. 까다로운 내용을 독자들이 좀 더 알기 쉽게 하기 위해 130개에 달하는 역자 주를 덧붙였다. 엄밀히 따지면, 사회적 구성주의는 비고츠키의 지적 전통과는 다르다. 또한 사회적 구성주의는 수업 기법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하나의 틀 혹은 인식론, 인간 철학이다. 이 책은 한국 교육계가 비고츠키 이론을 사회적 구성주의라고 오해하는 상황을 불식하고 비고츠키 이론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고츠키 이론을 편협한 방법론 수준에서 이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 비고츠키 연구자인 역자 박동섭의 생각이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도구는 인간과 어떤 관계를 갖는가? 인간과 사회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심리학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인문학적 물음을 비고츠키와 공유함으로써 비고츠키를 제대로 이해하는 출발점을 제공한다. 다. 이 책이 이런 통찰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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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노와 저항의 한 방식, 페멘
페멘 | 디오네 | 2014-08-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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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노와 저항의 한 방식, 페멘
페멘 | 디오네 | 2014-08-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들은 왜 화관을 쓰고 가슴을 드러낸 채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가
2009년 8월 24일,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 한 소녀가 키예프에 있는 마이단 독립광장에서 상의를 벗고 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그녀는 머리에 화관을 쓰고 벌거벗은 가슴에 ‘우크라이나는 매음굴이 아니다’라고 적은 채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었다.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나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였기에 그 일은 대단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옥산나 샤츠코(Oksana Chatchko). 2008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서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여성 페미니스트 단체 페멘(Femen)의 회원이었다. 그녀는 왜 페미니스트 운동의 역사 자체가 전무한 우크라이나에서 상의를 벗어 던지는 과감한 시위를 하게 된 것일까? 용감무쌍하고 자유로운 현대판 아마존 여전사들 우크라이나 서부의 소도시 크멜니츠키에 살던 세 명의 소녀 안나 훗솔(Anna Houtsol), 사샤 셰브첸코(Sacha Chevtchenko), 옥산나 샤츠코는 소련 붕괴 이후 몰아닥친 자본주의에 대한 혐오로 똘똘 뭉쳐 있었다. 이들은 마르크스주의 성향의 동아리에 가입해 오래된 소비에트 철학 매뉴얼과 마르크스, 엥겔스, 그리고 19세기 독일 사회주의자 아우구스트 베벨의 『여성과 사회주의』를 공부하였다. 그리고 이 공부를 통해 여성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베벨의 사상 속에서 남성 우월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언제 어디서건 여성을 억압하는 종교에 대한 혐오감을 뒷받침해 주는 과학적 토대를 발견했던 것이다. 2008년 봄에 시작한 이들의 활동은 처음에는 순수하고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점차 화려하고 눈길을 끄는 모습으로 변모되었다. 이들은 무엇에 저항할 것이며, 목표물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해 열심히 해답을 찾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매음굴이 아니다’라는 첫 번째 대주제를 발견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권력의 비호 아래 성업 중이던 섹스산업에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이렇게 십여 차례 시위를 벌이며 투쟁하는 동안 이 단체는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게 되고 시위 내용도 여성 운동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모든 것으로 확산시킨다. 이때부터 페멘이라는 명칭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페멘(femen)은 대퇴골을 뜻하는 라틴어 femur에서 온 변이형으로 ‘넓적다리’라는 의미인데, 불어로 여성을 뜻하는 ‘femme’와 동음조이다. 2009년에는 케르손 출신으로 키예프에서 공부하던 인나 셰브첸코(Inna Chevtchenko)가 크멜니츠키 3인방에 합류함으로써 이 모임의 골격을 이루는 4인방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페멘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위를 펼쳤다. 플래카드 색깔을 다르게 하기도 하고, 그래픽을 새롭게 혁신하기도 했다. 슬로건을 외치는 방식도 그때마다 달랐고, 회원들이 취하는 포즈도 각양각색이었다. 그러다가 페멘의 이미지를 시위하는 여성들, 즉 ‘여성 전사들’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야만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 선봉에 옥산나가 섰던 것이다. 여성이 가슴을 드러낸다는 것은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들의 운동은 본질적으로 비폭력을 지향한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페멘이 무기가 된다. 이후 반라(topless)의 몸 위에 구호를 적고 머리에 화관을 쓴 채 시위를 벌여 나가는 모습은 페멘의 상징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페멘은 용감무쌍하고 자유로운 현대판 아마존 여전사라고 할 수 있다. 억압받는 여성을 넘어 모든 인간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다 이 여전사들은 조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해 세계 곳곳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지위를 위해 투쟁할 뿐만 아니라 성적 차별, 무자비한 독재, 교조주의적 종교, 경제적 약탈 등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억압하는 모든 것과 맞서 싸우고 있다. 그래서 키예프 대성당 종탑에서 경종을 울리고, 다보스 포럼 개최 장소의 지붕에 잠복하고 있는 저격수들 앞에서 성벽 위로 기어올랐다. 또한 이스탄불 대사원 앞에서는 가슴을 드러낸 채 시위를 하고, 매우 도발적인 모습의 수녀로 가장해서 가슴 위에 ‘우리는 게이를 지지한다’는 글귀를 써 놓고 시비타스 등 가톨릭의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을 공격하였다. 비록 모든 면에서 이들의 사상이나 활동 방식에 공감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전적으로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이 열정적인 젊은 여성들은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상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네 명의 젊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펼치는 모험은 이들이 벌이는 요란한 소동 이상의 가치로 알려지고 이해되어야 한다. 2014년 현재, 페멘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이집트에 지부를 둘 정도로 확장되었다. 특히 프랑스 센터는 여성을 넘어 인간을 억압하는 자들을 공격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아를 실현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운동가들을 양성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운영된다. 이것이 바로 페멘이 소망하는 세계 혁명의 첫걸음이다. 이 책은 프랑스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구소련 전문가인 갈리아 아케르망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페멘의 4인방 각자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배경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어떤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또한 페멘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모습과 긴장 넘치는 시위 준비 과정들, 가슴 시위를 벌이는 데 겪었던 갈등, 그러면서 ‘인간 해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진해 가는 그들의 모습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여성운동가들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에 반기를 들고, 인간 보편의 가치를 추구하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페멘의 신화에 접속하라 목수정(문화정책연구자. 저서: 『월경독서越境讀書』『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역서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이것은 우리가 일찍이 들어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을 지향하는 페미니스트 운동의 기록인 동시에, 총명한 우크라이나 소녀 네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전사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담은 눈부신 성장기이다. 인나, 사샤, 옥산나, 안나는 소비에트연방 해체 후, 자본주의가 신속하게 서민들의 삶을 파괴하던 시절에 유년기를 보냈다. 과거, 풍요롭진 않아도, 자신의 영역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던 그들의 부모들은 존엄도, 집도, 삶의 의미도 빼앗긴 채 자본의 노예로 전락해 갔고, 우크라이나 처녀들의 유일한 꿈은 서유럽의 남자를 만나 희망 없는 땅을 탈출하는 것이 되어 갔다. 정치인들의 비호 속에 섹스산업은 날이 갈수록 성장하여, 고개만 돌리면, 검은 손들이 소녀들의 손을 잡아끌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이끌고 가 버렸다. 자본주의에 힘없이 투항해 버린 세상을 혐오하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선 소녀들이 처음 한 일은 마르크스, 엥겔스, 그리고 아우구스트 베벨을 공부하는 것이었다. 그 공부 끝에 섹스산업, 독재, 종교의 교조주의를 가부장주의가 발현시킨 3대 악으로 규정하게 되었고, 여기에 저항하기 위한 조직을 만든다. ‘우크라이나는 매음굴이 아니다’가 그들을 세상에 알린 첫 행동의 주제였다. 이는 섹스산업을 통한 돈벌이에 혈안이 된 우크라이나 사회에 대한 공격이었다. 페멘은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소유권을 박탈당한 채 살아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남성이 여성을 억압하는 주요 방편이 바로 여성의 몸이었기에, 그것은 역으로 여성 해방을 넘어 모든 인간 해방을 위한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그들은 간파한다. 그리하여 바로 페멘의 유명한 트레이드마크가 된 벗은 상반신, 머리에 얹은 화려한 화관이 탄생한다. 그것은 남성에게 지배당하는 대상이던 여성의 육체를 행동의 주체로 변신시키는 드라마틱한 역전이었다. 가부장제의 통제에서 벗어난 여성의 나신은 바로 그 체제 자체를 무력화시킨다. 효과적이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그리하여 단숨에 적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무기를 발견한 이 대목이야말로 페멘이라는 전설을 구성하는 가장 탁월한 대목이다. 그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섹스산업의 고객이기도 했고, 다보스 포럼에 모인 기업인들이기도 했으며, 정치와 결탁하여 여성의 몸을 억압하는 데 앞장서는 종교이기도 했다. 특히 여성의 몸을 니캅이나 부르카 등으로 감싸도록 하며, 간통을 한 여자에게 투석 처형 판결을 내리는 이슬람국가들은 그녀들의 일차적인 극복 대상이 되었다. 2008년 처음 우크라이나에서 탄생한 페멘은 2012년 파리에 또 다른 본부를 설립하고, 지금 전 세계로 그 조직망을 뻗어 나가며 전무후무한 강력한 페미니즘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한국,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형을 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여성과 명품백으로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남성들은 지옥 같은 자본 시스템의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이다. 세상의 모든 수컷과 암컷이 누리는, 유혹하고 매혹당하며, 짝을 짓는 행위에서마저 우린 자본에 의해 농락당하고, 소외당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같은 게임의 룰을 거스를 힘이 없는 자들은 익명의 SNS 공간에서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린다. 함께 세상을 일궈 가야 할 동지이어야 할 이들을 이간질하는 것은 바로, 자본과 그와 결탁한 가부장제다. 페멘은 세상의 모든 남자가 여자의 적이 아니라, ‘가부장제’가 그들 모두의 적이라는 사실을 밝혀 주고 있다. 우리를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시스템에 무력하게 투항하기 전에, 각자가 가진 무기 하나씩을 들고, 저항하는 것. 그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과 힘을 얻고, 이 지상에 우리의 이상사회를 조금씩 뿌리내려 가는 법을, 이 불꽃처럼 뜨거운 책은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이 현재진행형의 새로운 신화에 접속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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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평등의 킬링필드
예란 테르보른 | 도서출판 문예춘추사 | 2014-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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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평등의 킬링필드
예란 테르보른 | 도서출판 문예춘추사 | 2014-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배제’로서의 ‘불평등’
그 절망과 낙관에 관한 입체적 통찰! 학문적 인생을 오직 세계화와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스웨덴 출신 사회학자 예란 테르보른의 본격 ‘불평등’ 저서 《불평등의 킬링필드》. ‘누군가를 무엇으로부터 배제하는’ 불평등에 관한 입체적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불평등에 대한 다차원적이고 글로벌한 접근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현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동시대를 사는 세계 시민들에게 불평등에 대한 책임감을 증진시키는 것. 이 책은 우선 소득과 부와 교육과 권력이라는 자원뿐 아니라 건강과 사망률 그리고 자유와 존엄과 존중에 대한 실존적 불평등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로 역사적인 관점에서 근대의 국가 내 발전뿐 아니라 세계적 차원의 발전을 파악하고 설명한다. 셋째로 불평등을 생산하는 다양한 메커니즘의 실체를 밝힌다. 넷째로 불평등의 메커니즘을 추출해 불평등의 역사적 순간과 그 경로와 정책에 대한 이해를 시도한다. 불평등의 심화는 결코 막을 수 없는 현상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불평등을 극복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또 제안한다. ‘완벽한 평등’이 아닌 ‘보다 평등한 사회’에의 호소가 빛나는 책! 2011년, 세계의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거세게 표출했다. 공평하지 않은 내핍 강요를 거부하는 지중해 연안 국가, 평등하게 나누어지지 않은 자유와 기회에 반발하는 아랍인들의 저항, 불평등한 고등교육을 거부하는 칠레 학생과 중산층, 그리고 1퍼센트의 지배에 반대하는 미국과 영국 등지의 월가 점령운동 등이 숨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이어졌다. 분명 불평등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시민들보다 한 발 늦은 것이지만, 다행스럽게도 테르보른은 사회학자로서의 자신의 사명을 이 세계적 현상으로서의 ‘불평등’을 고찰하는 데 두고 있다. ‘불’평등은 무언가(여기서는 평등)의 결핍을 의미하는 규범적 개념이다. 곳곳에 엄연히 존재하는 불평등을 평가하고 불평등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불평등이 유발하는 사회적 결과를 밝혀내는 작업의 결과인 《불평등의 킬링필드》는 현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지금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불평등에 대한 책임감을 증진시키게 될 것이다. 지금보다는 확연히 더욱 평등한 사회를 꿈꾸게 하는 것이다. ‘불평등’에 관한 숙고, 그리고 가능한 ‘평등’에 관한 성찰!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에 분노하면서 스포츠 선수나 스타 연예인들의 불평등에는 경탄하는가? 불평등과 차이는 어떻게 다른가? 현대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평등주의자들은 어떤 평등을 위해 싸우는가? 불평등(그리고 평등)을 유발하는 사회적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사회의 진보 그 자체를 말하는 이 책은 이런 물음들에 대한 해답이다. 예란 테르보른은 세계 곳곳의 불평등을 조사하면서 세 가지 유형의 불평등(생명력, 실존적, 자원 불평등)과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메커니즘(거리감 조성, 배제, 착취)의 무서운 파괴력을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논지가 분명하고 설득적이며 치밀한 자료가 뒷받침된 《불평등의 킬링필드》는 사회 정의에 대한 막중한 책임의식과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모든 중요한 차원의 불평등에 관한 주요 개념을 차근차근 짚어간다. 그리고 결국, 더 평등한 미래를 향한 다음 단계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이슈에 관한 우리의 관심과 행동을 촉발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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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를 향한 외침 1 볼멘 소리
김선태 | 유페이퍼 | 2014-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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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를 향한 외침 1 볼멘 소리
김선태 | 유페이퍼 | 2014-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사회에는 저렇개ㅔ 되어서는 안 되는데 하는 일들이 수없이 벌어지곤 한다. 어린 일들을 보면서 그냥 모른척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 우군가가 이래서는 안 된다고 소리치고 세상을 향하여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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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 용어사전 (개정판)
서강훈 | 이담Books | 2014-04-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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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 용어사전 (개정판)
서강훈 | 이담Books | 2014-04-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사회복지법의 신규제정과 관련법 수정에 따른 전면 개정판으로, 신규 용어 추가, 기존 용어 보완으로 최신 실정에 맞춘 용어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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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정보학
롭 클링, 하워드 로젠바움, 스티브 소이어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3-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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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정보학
롭 클링, 하워드 로젠바움, 스티브 소이어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3-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정보기술의 사회적 의미와 인간적 활용에 관한 입문서다. 저자들은 사회정보학을 개념 짓고, 정보기술이 특정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설계(design), 구현(implementation), 사용(use)되며, 그 효과는 무엇인지 설명한다. 따라서 정보기술 관련 분야에서 일하거나 연구 하는 사람들에게 전략, 분석기술, 활용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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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학 (개정판)
현승일 | 박영사 | 2014-05-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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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학 (개정판)
현승일 | 박영사 | 2014-05-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사회현상의 보편적 원리와 경향, 추세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학문의 기초가 되어줄 것이며, 일반인들도 사회에 관한 중요한 지식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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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에서 가장 큰 1%
아름다운재단 | 소란 | 2014-07-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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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상에서 가장 큰 1%
아름다운재단 | 소란 | 2014-07-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평범한 사람들의 기상천외한 나눔 이야기
기부는 돈 많은 부자들이나 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혹은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은데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소심해진 사람들이라면, 기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그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이라면, 유쾌한 나눔 스토리가 가득한 『세상에서 가장 큰 1%』를 읽어보자. 이 책에는 아이의 돌잔치 때 받은 축의금을 내놓는 부부나 공짜 점심을 먹을 때마다 점심값을 기부하는 직장인 등 자신만의 특별한 이유로 기부를 선택한 사람들이 소개된다. 이들 모습을 통해 ‘나눔’이나 ‘기부’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나눔’을 실천하여 경직된 기부문화가 조금이나마 유연하게 변화되길 바라본다. 이것도 기부할 수 있습니까? 1% 기적 사람들은 흔히 ‘기부’라고 하면 ‘반드시 돈으로만 해야 한다’, ‘큰 금액이 아니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런 편견들이 결국 ‘(마음은 있지만)나는 할 수 없는 일’이란 생각을 갖게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여러분은 아마도 큰 충격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월급의 1%, 책을 쓰고 받는 인세의 1%, 용돈의 1%, 결혼식 축의금의 1% 등 수많은 1%가 모여 세상에서 가장 큰 나눔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책 속에 그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외로운 할머니들 영정사진을 미리 찍어드린 포토그래퍼, 행사가 있을 때마다 카피를 기부하는 카피라이터 등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는 재능 기부자들의 이야기까지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기부모습을 볼 수 있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기부자들 『세상에서 가장 큰 1%』 속 기부자들은 각기 다양한 이유로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를 테면 이러하다. 자신들의 2세를 축복하기 위해, 결혼식 하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개업 기념일이라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닮기 위해 등 즐겁고 신나는 사연이 가득하다. 그런가 하면 자신보다 먼저 죽은 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범죄로 희생된 딸을 생각하며 분노하며 살지 않기 위해 기부를 선택한 사람도 있다. 그동안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소외계층을 돌보고 공익을 위해 힘쓴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기부자들의 사연이 따뜻한 외침으로 멀리 울려 퍼지길 바란다.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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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셀러브리티의 시대
이수형 | 미래의창 | 2014-03-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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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셀러브리티의 시대
이수형 | 미래의창 | 2014-03-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명성을 소비하는 시대,
Celebrity는 어떻게 $elebrity가 되었는가? 셀러브리티 전성시대, 명성의 탄생과 소비과정을 탐색하다. 한때 구름 위의 사람들로 대중의 동경과 추앙의 대상이었던 셀러브리티는 TV와 인터넷, 각종 매체의 등장으로 이제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중에 합류하게 되었다. 보통 사람도 하룻밤 사이에 유명인이 되는 시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셀러브리티가 입고 걸치고 신은 모든 것이 완판되는 시대, 수천 명의 목숨이 달린 중대 사안보다 셀러브리티의 이혼 소식이 더 큰 지면을 장식하는 시대, 셀러브리티의 사진 한 장이 몇 억 원을 호가하는 시대. 가히 셀러브리티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 대중문화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셀러브리티 문화의 기원과 거대 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로열 패밀리에서 스포츠 스타, 배우와 가수, 예술인에 이르기까지 10인의 셀러브리티를 통해 오늘날 명성의 탄생과 소비 과정을 탐색한다. 로열 패밀리나 스크린의 여왕 같이 과거 셀러브리티는 일반인의 손이 닿지 못하는 구름 위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명성은 오롯이 명성 자체로 남았고, 사람들은 이 특별한 사람들을 동경하고 추앙했다. 현대에 들어 TV 시대의 개막, 그래픽 잡지와 타블로이드지의 홍수는 구름 위의 사람들을 땅으로 끌어내리고, 셀러브리티의 대중화를 가져왔다. 오늘날 더 이상 명성 그 자체로 후광을 발하는 셀러브리티는 보기 힘들게 되었다. 셀러브리티는 원래 ‘타고난 재능을 지닌 위대한 인물’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셀러브리티는 그 명성의 상업적 효과만이 증대되어 하나의 기호, 혹은 제품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들의 재능은 (하늘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만들어진다.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이름부터 가짜, 우연적인 것, 더 나아가 무에서 유로 완전히 창작된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관객들 또한 명성이 만들어지거나 혹은 빠른 시간 내 파괴되는 과정에 참여하고 그것을 지켜보며 짜릿한 쾌감을 누린다. 명성의 소비에 기댄 셀러브리티는 막대한 부를 일궈내고 여기에서 소위 오늘날 거대 규모로 성장한 셀러브리티 산업, 더 나아가 상업성에 기반한 셀러브리티 문화가 형성되었다. 오늘날의 셀러브리티를 규정하는 하나의 공식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명성 + 상업적 가치 = 셀러브리티” 명성이 오로지 명성으로만 남고, 거기에서 발생되는 상업적 가치가 없다면 오늘날의 셀러브리티 리스트에 오를 수 없다. 더욱 기가 막히게도 이 명성은 반드시 좋은 일로만 얻는 것이 아니다. 스캔들 셀러브리티인 패리스 힐튼과 그의 친구 킴 카다시안의 예에서 보듯이, 그들은 각종 가십거리와 논란을 일으키는 것을 업으로 삼아 유명세를 얻으며 그 유명세를 바탕으로 어마어마한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이들은 오늘날의 셀러브리티가 대중의 사랑과 동시에 혐오를 먹고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또한 초기 왕실가 사람과 헐리웃 스타에 한정되었던 셀러브리티 영역은 급속도로 파괴되어 정계(케네디, 오바마)와 재계(도널드 트럼프)는 물론이고 예술계(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까지 넓혀졌다. 작가와 셰프, 운동선수 등, 이제 셀러브리티가 나오지 않는 영역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늘날의 셀러브리티는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유명세를 즐긴다는 면에서 ‘누벨 소사이어티’라고 부른다. 이들은 대중과 적극적으로 호흡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세상의 상처를 보듬는 에이드 셀러브리티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누구나 셀러브리티를 꿈꾸고, 누구나 셀러브리티가 될 수 있는 세상, 천문학적인 부를 일군 비현실적인 성공담의 주인공들.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애증을 담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우리 시대 셀러브리티 문화의 자화상을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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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마트한 바보들
이진천 | 진한엠앤비 | 2014-0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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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마트한 바보들
이진천 | 진한엠앤비 | 2014-0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에서는 IT 기기나 서비스의 흐름과 문화를 살펴보고 나타나는 현상에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어떤 문제든 개개인의 사정, 소속된 조직의 문화, 사회적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조건이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책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다만, 이런 문제제기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개인이나 단체가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문명의 이기인 IT 기기와 서비스를 보다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IT 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올바른 IT 문화의 형성을 위한 작은 단초라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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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패의 사회학
메건 맥아들 | 처음북스 | 2014-09-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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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패의 사회학
메건 맥아들 | 처음북스 | 2014-09-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정당한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는 어떤 발전을 이루었는가, 어떤 실수가 실패까지 연결되는가, 그리고 또 누가 넘어져서도 한 줌의 흙이라도 들고 일어서는가. 실패의 역사 속에서 발전과 퇴보를 하는 차이점은 과연 무엇인가. 실패, 그 잔인한 성공의 역사를 살펴본다.
폐허 속에서 꽃을 찾는 건 누구인가? 우리 대부분은 실패한다. 실패, 실수, 실험은 구분되어야 하며 정당한 실패는 권장되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실패에서 배운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유치원생이 대학원생을 이긴 이유 노키아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스킬먼은 경영 대학원 학생부터 유치원생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람에게 문제를 냈다. 마시멜로와 스무 개의 스파게티면, 스카치 테이프로 높은 구조물을 만들라는 것이었다. 도전자들은 건축한 지식까지 동원하며 최고의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 도전의 승자는 다름 아닌 유치원생들이었다. 유치원생들이 이 도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이들은 계속 실패를 거듭하며, ‘스파게티를 더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었다. 우리 사회의 일부는 실패를 극단적으로 두려워해서, 어렸을 때부터 실패하지 않게 하려고 부단한 애를 쓴다. 최고의 교육과 환경 덕분에 실패하지 않는 삶을 아이에게 부여한다. 실패해보지 않은 아이는 성장해서 최고의 거대한 실패를 맞았을 때, 더 이상 일어날 수 없게 된다. 과연 어느 정도의 실패가 교훈으로 남을까? 실패의 역사는 바로 성공의 역사다. 어떻게 실패하는가, 또한 우리의 사회는 어떻게 실패를 용납해야 하는가가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다. 누가 실패자인가? 미국처럼 파산에 너그러운 나라는 없을 정도다. 사업을 하다가 실패를 하면, 정당한 절차에 의해 빚을 탕감받을 수 있고, 그 덕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실리콘벨리 등에서 사업 실패는 일종의 경력처럼 느껴질 정도다. 지금 세계적인 IT기업 창업자들은 20대의 나이에 대학을 중퇴하고 아이디어 하나로 투자를 받아 창업한 사람들이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패이스북 등 그 예는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또한 하나의 사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들이 이렇게 쉽게 창업에 뛰어들 수 있었던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던 너그러운 파산제도 때문이다.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뛰어들 수 있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는 파산에 너그럽지 못하다. 한 번의 사업 실패는 개인의 실패로까지 연관된다. 큰 실패는 개인의 빚으로 전가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 미국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된 이유 중 하나가 ‘실패를 용납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은 최악의 실패를 보장해준다. 사회의 낙오자가 되는 것을 방지해서 실업자 수당과 직업 교육 등의 안전장치가 발달해 있다. 사업 실패에 대한 관용은 적지만 인간적 생활에 대한 관용은 넓은 셈이다. 어떤 실패를 용납하느냐에 따라 사회가 발달하는 방향을 매우 여러 가지로 바뀌게 된다. 실패는 개인의 것이 아니다 9월 11일 비행기가 세계 무역 센터에 부딪쳤을 때 화재가 발생했다. 사무실에 꽤 많은 사람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건물 밖으로 달려나가려 하지 않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람들은 행동했다. 사람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도 마치 자신이 정상적으로 행동하면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 편견이 있다. 비행기 사고가 나면 사람들은 일부러 농담을 하고 자리를 뜨지 않는다. 누군가 다급한 목소리로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지 않는 한, 선뜻 앞으로 나서서 탈출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을 정상화 편견이라고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실패의 과정도 이와 마찬가지다. 거대기업 GM도 제3자는 누구나 망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경영진은 실적이 나쁘더라도 그냥 그렇게 버티면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무언가를 희생해서라도 과감한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혹은 누군가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더라도 행동한 사람은 없었다.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실패를 용납할 수 있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실패의 사회학>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실패는 용납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실패는 방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험과 시도, 실패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히 감정에 호소해서 무엇이든 도전하라고 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냉정하게 실패를 바라보게 하고, 그 잔인한 과정 속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스스로 혹은 사회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실패는 순수하게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 모두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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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의 민주주의 - 공적 이성과 공동선
장동진 | 박영사 | 2014-04-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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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의 민주주의 - 공적 이성과 공동선
장동진 | 박영사 | 2014-04-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심의민주주의』는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심의민주주의의 이론적 지형을 파악하고, 각 이론들의 연결성과 차별성은 물론 한국 민주정치에 주는 실천적 함의를 분석하는 책이다. 롤즈의 공적 이성과 심의민주주의, 굿만과 톰슨의 심의민주주의, 하버마스의 토의민주정치, 애커만과 피시킨의 심의민주주의 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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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싱가포르에 길을 묻다
강승문 | 매경출판 | 2014-09-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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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싱가포르에 길을 묻다
강승문 | 매경출판 | 2014-09-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국가 경영의 살아 있는 교과서 싱가포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 보자!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인종? 자원? 지리? 아니다. 이 조건들이 있으면 좋지만, 국가 발전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즉, 자원이 없고 국토 면적이 작은 국가라도 어떠한 시스템으로 경영하느냐에 따라 부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에 길을 묻다》는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100명 남짓한 말레이 어부들만이 살았던 조그마한 섬에 세계 초일류 도시 국가를 건설하기까지의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법치, 경제, 복지, 교육, 문화, 관광, 외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싱가포르를 분석하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국민의 3배가 관광객으로 찾아오고, 전 국민의 95퍼센트가 자기 집을 소유할 수 있으며, 정부 투명성 평가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지 국가 경영의 살아 있는 교과서 싱가포르에게 그 방법을 물어보자! 현실주의와 실용주의 리더십으로 무장한 지도자 《싱가포르에 길을 묻다》는 싱가포르가 부국이 될 수 있었던 출발점 중 하나가 리콴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한다. 철저한 실용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인 리콴유는 도덕적인 이미지와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국가의 장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은 강력히 추진하였다. 일반 국민들에게만 법과 질서를 강요하지 않고, 자신과 측근들에게 더욱 엄격한 리콴유의 리더십은 우리나라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다. 현실 세계와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는 정책 싱가포르는 현실주의와 실용주의로 무장한 리콴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완벽한 치안, 청렴하고 유능한 정부, 합리적인 경제 정책, 능력주의에 입각한 교육 제도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 냈다. 이 책은 현실 세계의 작동 원리와 인간의 본성에 어긋나는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싱가포르라는 실증 모범 사례를 통해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공무원에게 충분한 대우를 해 주어 뇌물 수수와 같은 부패를 저지르지 않게 하고, 매춘과 도박은 현실적으로 근절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펼친 것이 그 예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사회 문제들이 산적하며 위기에 봉착해 있는 반면, 싱가포르는 전 세계의 돈과 사람을 빨아들이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지혜를 싱가포르에서 거의 모두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싱가포르라는 모범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에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까지도 읽어야 할 유익한 책이다. 저자는 싱가포르 사람들과 생활 속에서 부딪치며 실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여,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들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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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바렐라 - 시간을 잘라파는 우리 생애 첫 노동
고함20 | 롤링다이스 | 2014-09-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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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바렐라 - 시간을 잘라파는 우리 생애 첫 노동
고함20 | 롤링다이스 | 2014-09-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알바렐라【명사】12시가 되기 전 집에 가야만 하는 신데렐라처럼, 무언가를 하다가도 정해진 시간만 되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하는 20대를 빗댄 신조어. 이 책은 20대 독립 언론을 표방하는 「고함20」이 전하는 “알바렐라들”의 이야기다.
20대의 노동 -‘알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다. 알바렐라는 20대가 되어서 ‘자기 자신’을 잃고 세상과 사장님에게 구박을 받는다. 신데렐라는 12시가 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알바렐라는 알바 시간이 되면 알바하러 뛰어가야 한다. 그래도 신데렐라에겐 호박마차와 왕자님이, 유리구두가 있었다. 알바렐라에겐 무엇이 있을까. 알바렐라를 구원할 희망이 있기나 한 것일까. 아르바이트, 흔한 말로 ‘알바’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우리 주변 가장 흔한 저숙련 ‘노동’. 도처에 널린 흔한 노동의 현장이면서도 근로기준법의 대표적인 사각지대. 따라서 알바 열에 아홉은 노동 가운데도 ‘나쁜’ 노동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 말씀 잘 듣고 집-학원, 학원-집을 무한 반복하며 자란 대학생들에게 애석하게도 알바가 인생의 첫 임금 노동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땀 냄새 물씬한 이 ‘나쁜’ 노동과 맨몸으로 부딪혔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느끼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어떤 집을 평가하려거든 그 집의 화장실을 보고, 어떤 사회를 평가하려거든 그 사회의 가장 밑바닥 약자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보라고 했다. 가장 나쁜 노동인 아르바이트야말로 우리 사회를 작동하게 하는 노동 일체의 민낯이다. 이 책은 스스로 알바 노동자이기도 한 고함20의 20대 기자들이 직접 들은 알바 25의 경험담을 담아냈다. 20대의 독자라면 이 경험담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소비자’로서 알바를 만나며 살아가는 독자라면, 얼굴 없는 존재였던 알바들이 실은 각자의 개성과 인격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우리 대개가 잊고 살지만, 알바 역시 일터를 떠나는 순간 우리와 다름없는 ‘소비자’가 된다. 슬픈 노동, 슬픈 세계, 그 안의 우리들 알바렐라 스물다섯 명 각각의 이야기는 대단히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불안정 비정규 노동인 아르바이트는 한국 사회에서 작동하는 자본-노동 관계의 온갖 미시적 현상들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알바생들이 각자의 경험에서 공통적으로 증언하는 현상은 흔히 ‘사회 경험’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세계와의 만남’이었다. 자본의 편의에 따라 사람을 썼다 버리는 행위가 한없이 자유로운 이 세계에서는 아저씨, 아줌마, 할아버지, 할머니도 알바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알바를 한다. 가장 가벼운 노동, 가장 불안정한 노동인 ‘알바’는 노동에 대한 한국 사회의 가장 솔직한 보고서다. 이 책의 미덕은 아르바이트 노동을 하는 청년이 세계와 마주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을 자신의 목소리로 번역했다는 데 있다. 이 젊은이들은 객관적인 노동 현실에 자신만의 해석과 주석을 붙여 어느덧 혼자 힘으로 자기만의 서사를 만들고 있었다. 이 책에 실린 ‘그들의 경험’을 접한 독자들도 스스로의 경험을 끄집어내 공감할 수 있기를, 나아가 독자들 자신의 경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알바들을 위한 「근로기준법 풀이」를 담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이 자료를 제공해주었다. 법이 알바렐라에게 유리구두나 호박마차가 되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계모와 언니의 구박을 피하는 최소한의 보호막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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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앨빈 토플러와 작별하라
댄 가드너 | 생각연구소 | 2014-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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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앨빈 토플러와 작별하라
댄 가드너 | 생각연구소 | 2014-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추!>연말, 연초 폭풍처럼 쏟아지는 그 모든 예측은 진실일까?
내일의 날씨부터 지구의 운명까지, 미래를 엿보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을 낱낱이 해부한다! 신의 영역을 넘보려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최초의 안티 미래 예측서! 경제, 사회, 문화, 국제 정세 분야에서 다양한 예측을 쏟아내는 전문가들! 우리보다 먼저 미래를 보았다는 이 전문가들은 9·11 테러를, 쓰나미를, 후쿠시마 원전 폭발을,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왜 예측하지 못했는가? 이들은 믿을 만한 석학인가 아니면 권위의 옷을 입은 사기꾼인가? 번번이 틀리는 예측은 슬그머니 잊어버리고 다시 미래를 알려달라고 아우성치는 대중의 심리는 무엇일까? 치밀한 데이터,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사례, 명쾌한 분석을 통해 미래 예측과 관련된 인간 본성을 파헤친다. 연말 연초 폭풍처럼 쏟아지는 그 모든 미래 예측은 진실일까? 우리보다 먼저 미래를 보았다는 전문가들은 9?11 테러를, 쓰나미를, 후쿠시마 원전 폭발을,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왜 예측하지 못했는가? 신의 영역을 넘보려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최초의 안티 미래 예측서! “이대로 계속 석유를 소비한다면 1980년대 말에는 모든 석유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 것이다.” “2002년과 2012년 사이에 소련이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21세기 초가 되면 일본과 유럽이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이다.” “Y2K는 인류 문명을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을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적인 미래학자 등 석학이라 인정받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미래의 모습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말로 들린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런 우스꽝스러운 말, 아니 곧 우스꽝스러워질 말이 도처에 널려 있다. 연말, 연초가 되면 특히 내년, 후년, 10년, 더 나아가 100년 뒤의 세상에 대해 예측하는 미래 예측서들이 넘쳐난다. 그 책들은 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경제가 불황일지 호황일지, 지구의 기후는 어떻게 변해갈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슨무슨 학자, 무슨무슨 대가, 무슨무슨 구루가 본 미래라는 수식어를 단 채. 도대체 왜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이처럼 틀린 예측을 늘어놓고, 사람들은 이런 틀린 예측에 열광하는 것일까? 유명 저널리스트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저자 댄 가드너는 인지심리학, 정치학, 행동경제학을 동원해 이런 현상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역사의 연구》의 아널드 토인비, 《풍요로움의 종말》의 폴 에를리히, 《야성적 충동》의 로버트 쉴러, Y2K를 예측했던 제임스 하워드 쿤슬러, 《미래의 충격》의 앨빈 토플러, 아인슈타인, 지미 카터와 조지 W. 부시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어떻게 엉터리 예측을 늘어놓았는지, 영민한 그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미래를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은 무엇인지 분석한다. 독자들은 책 곳곳에 나타나는 풍부한 전문가들의 예측 실패 사례를 보며 전문가라는 권위 뒤에 감추어진 그들의 실체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자신이 왜 실패한 예측은 쉽게 잊어버리고 성공한 예측엔 열광했는지 왜 그렇게 타로카드, 손금, 미신 등에 열광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댄 가드너가 펼쳐놓는 흥미로운 사례, 가슴이 후련해지는 통쾌한 분석,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논리적인 설명은 독자들에게 인간을 이해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해준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학자, 미래 예측서를 ‘디스’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불확실한 세상을 알고자 발버둥치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 위에 피어난 다양한 현상들을 알고 이해하자는 데 있다. 가뜩이나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한국 독자들에게 이 책은 미래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제공해줄 것이다. 전문가가 점쟁이와 다른 점은 통계와 자료를 이용한다는 사실뿐. 조심스러운 여우의 예측보다 자신만만한 고슴도치의 예측에 중독된 사람들, 엉터리 예측 확산에 일조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처음 하는 생각은 아마 ‘놀랍다’일 것이다. ‘이렇게 훌륭한 전문가들이 이렇게나 자주 엉터리 예측을 해댔단 말이야?’ 역사에는 일정한 양상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던 아널드 토인비(115쪽),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인류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던 폴 에를리히와 노먼 볼로그(385쪽), 유한 자원인 석유는 그 양이 점점 줄어들어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지미 카터 대통령(65쪽), 온 세상이 물에 잠겨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종말론자들(341쪽), Y2K가 인류의 문명을 혼란 속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제임스 하워드 쿤슬러(371쪽), 2008년에도 미국 경제는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주장했던 아서 래퍼(259쪽)……. 일일이 다 거론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전문가가 입맛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엉터리 예측을 늘어놓았다. 왜 전문가들은 일반인보다 심지어 원숭이보다 못한 이런 예측들을 했던 것일까? 전문성은 더 많은 지식을 뜻한다. 더 많은 지식은 상세함과 복잡성을 낳는다. 더 상세하고 더 복잡할 때 명확하고 확신에 찬 대답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진다. 어떤 분야에 대해 몇 가지 사실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 사실들이 동일한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정보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는 상황을 만나지 못한다.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세상 속에서 간결하고 선명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저자는 여우와 고슴도치의 개념을 가져온다. 세상이 복잡하고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긍정하고,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여우이다. 이에 반해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용인하지 못하고 단순하고 확실한 대답을 원하며, 자신은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심리적인 편견과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절대 틀릴 리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고슴도치이다. 자신감은 고슴도치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3장) 하지만 고슴도치 또한 인간이기에, 인간이 보편적으로 빠질 수 있는 심리적 함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확증편향이다. 고슴도치는 자신의 확신을 지지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검색하고 수집하는 한편 자신의 확신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한다. 즉 고슴도치는 수많은 정보를 상황을 분석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확신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위험이 매우 높다.(3장) 전문가를 함정에 빠뜨리는 또 다른 요인은 사후인지편견이다. 어떤 일이 일어난 뒤에 자신이 사전에 그런 결과를 예상했었다고 믿는 이 사후인지편견은 전문가로 하여금 자신이 언제나 옳은 판단을 내린다는 착각 속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고슴도치가 이런 착각 속에 빠져 허우적거린다.(7장) 이처럼 여우와 고슴도치의 장단점이 뚜렷함에도 사람들은 ‘어떠어떠할 가능성이 크다’라거나 ‘그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여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고슴도치를 더 좋아한다. 실제로 여우의 예측 적중률이 고슴도치의 적중률보다 훨씬 높음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에 확신하는 고슴도치의 말이 더 진실하다고 믿는다. 그들에게는 예측의 맞고 틀림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미래를 알려달라고 아우성치는 것뿐이다. 전문가의 언론매체 경력이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그만큼 예측의 정확성은 떨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래학자인 피터 슈워츠는 “예측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까 그런 예측들을 해대는 거죠”라고 말한다. 자료와 통계로 무장한 전문가들은 미래를 예측한 대가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직함과 위대한 미래학자라는 수식어는 덤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에게는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이다. 적중하는 예측이 하나라도 나오면 부와 명예가 뒤따른다. 예측이 빗나가면? 걱정할 필요 없다. 사람들은 전문가가 한 틀린 예측은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빗나간 예측을 했던 전문가들은 지금도 여전히 부와 명예를 누리며 미래를 마구 예측하고 있다. 불확실함이란 공포에 짓눌린 사람들, 미래 예측에 목을 매다. 사자를 피하면서 시작된 원시 인간의 생존 본능, 미래를 보고자 하는 욕망으로 진화해…. 무자비한 실험이 하나 진행되었다. 양로원에 거주하는 노인들 중 한 집단을 선정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처리해주는 방에 입주시켰다. 가구 배치에서부터 화초를 선택하고 돌보는 것까지 모두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해주었다.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편한 환경을 마련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본인의 통제력은 전적으로 배제되었다. 한편 또 다른 집단의 노인을 동일한 조건의 방에 입주시키면서 이들에게는 가구 배치에서부터 화초를 선택하고 돌보는 것까지 모두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선택하게 했다. 30개월 뒤에 확인한 결과, 전자 집단에서는 30퍼센트가 사망한 데 비해 후자 집단에서는 15퍼센트밖에 사망하지 않았다. 심리학적으로 통제력은 기본적인 욕구이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다는 것은 일종의 통제력이다. 설령 우리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변화시킬 수 없다 하더라도 그렇다. 우리가 전문가에게 미래를 알려달라고 아우성치고, 그들의 예측을 전적으로 믿는 이유는 하드웨어적으로 내장된 불확실성에 대한 회피본능 때문이다. 사람들은 현재 일어나는 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고 싶어 한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매우 큰 공포감으로 다가온다. 아무리 암울하다 할지라도 미래를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안심이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무슨 수를 쓰든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한다. 무작위적인 사건 속에서도 마치 거기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처럼 받아들인다. 현실의 복잡하고 불확실한 측면을 단순하고 알기 쉽게 가공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아이팟을 예로 들어보자. 아이팟은 ‘셔플’로 설정해두면 저장된 음악을 무작위로 선택해 들려준다. 그러나 이것은 종종 전혀 무작위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어떤 가수의 노래가 연속해서 여섯 번이나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아이팟 주인이 즐겨 듣는 음악으로 설정해놓은 순서대로 노래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이팟의 이런 기능에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렸고, 이로 인해 애플은 몇 번이나 프로그램을 수정해야 했다. 스티브 잡스는 이런 수정 작업의 목표를 “더욱더 무작위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덜 무작위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런 무작위성,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 세상이다. 항상 예상 밖의 사건이 일어나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곳이 세상이다. 따라서 미래를 보려 하는 것은 신의 영역을 넘보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은 불확실한 곳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며 천천히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알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예측 없이 살 수 없는 세상, 총체화?상위인지?겸손함이 예측의 정확성 높여… 미래를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는 약간의 의심을 품고, 현재 삶에 대한 충실도를 높이는 것. 《100년 후》의 저자 조지 프리드먼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적색신호를 받고 정지한 자동차가 갑자기 달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누구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능한 최상의 예측을 해야 한다. 예측은 우리 존재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행위는 5초 뒤일 수도 있고 5년 뒤일 수도 있는 미래에 대한 판단, 의도적일 수도 있고 무의식적일 수도 있는 판단을 전제로 한다. 어떤 사람과 저녁을 먹겠다는 계획은 언제나 저녁 약속을 잡은 순간부터 저녁을 먹기로 약속한 시간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을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두 따진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세상은 기본적으로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이 불확실한 세상을 이해하려 할 때 뇌에서 심리학적인 여러 편견과 편향이 작동해 정확한 판단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어느 정도의 겸손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여우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미래 예측 능력을 겸손하게 평가한다. 그리고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한다. 즉 자기가 믿고 있는 것이 과연 진실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또한 여우는 지적인 성전을 거부하며 될 수 있으면 다양한 원천에서 많은 정보와 생각을 모으려고 한다. 여우의 인지 스타일이 예측의 정확성을 높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세 가지 핵심적인 요소로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총체화aggregation’라는 개념을 들 수 있다. 단일한 정보 원천을 활용하는 것보다 여러 개의 정보 원천을 결합할 때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더 커진다. 수북하게 쌓인 조사 자료들이 이것을 증명한다. ‘지혜로운 것’은 제각기 독립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수많은 사람의 결합된 판단이다. 이런 환경에서라면 누군가 실수한다 하더라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는 사람들 덕분에 쉽게 판단을 교정할 수 있다. 그래서 총체적인 판단은 거의 언제나 어느 한 개인의 판단보다 나을 수밖에 없다. 총체화에 이은 두 번째 핵심요소는 심리학자들이 ‘상위인지metacognition’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 그 자체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내린 결론을 되씹고 의문을 제기하며 그 결론이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정말 일리가 있는지 의심해야 한다. 마지막 핵심요소는 ‘겸손함humility’이다. 미래 예측의 적중률이 높은 사람들은 불가능한 예측, 즉 아주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려 들지 않는다. 여섯 달 뒤, 혹은 1년 뒤라는 시간대를 설정하고 질문의 범위도 최소한으로 좁힌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미래를 보려 한다는 것은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렇다면 올바른 미래 예측은 무엇일까? 우리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우리는 예측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책과 잡지, 텔레비전에 나와 미래를 안다고 확신하는 전문가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현재 눈앞에 놓인 삶을 소홀히 하는 어리석은 짓은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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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듀푸어 - 자녀 교육에 등골 휘는 부모들의 자화상
임진국, 추정남, 채진솔 외 | 북오션 | 2014-10-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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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듀푸어 - 자녀 교육에 등골 휘는 부모들의 자화상
임진국, 추정남, 채진솔 외 | 북오션 | 2014-10-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현재 대한민국은 ‘푸어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비푸어를 시작으로 에듀푸어, 하우스푸어, 리타이어(은퇴) 푸어, 실버푸어까지 셀 수도 없다. 이럴 때일수록 삶의 그늘에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바람직한 대안의 모색이다. 특히 자녀 교육에 목숨 거는 한국의 중장년층은 이제부터라도 자녀를 위한 올바른 소비 패턴 변화를 통해 스마트하고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부모들 스스로 교육 철학을 갖지 못한 채, 성공에 대한 욕망을 자녀에게 투영하는 등…… 과열된 ‘교육열’과 모순된 사회 구조로 인해 등골 휘는 부모들의 자화상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자식 교육을 위해 부부가 생이별하고 노후 준비도 전혀 못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지 근본적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녀 교육과 노후 대비라는 딜레마에 빠진 우리 시대 부모들에게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하는 세태 ㆍ 교육 비평서이다. 교육 빈곤층 300만 시대, 기러기 가구 50만… 에듀푸어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책임 못 져서 미안해…… 아빠처럼 살지 마.”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50대 기러기 아빠의 유서 내용이다. 자식들의 외국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혼자 살던 우리 시대 가장의 비극적 종말이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열과 부지런함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대국이 된 대한민국의 이면에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충격적인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아내와 자식을 유학 보내 놓고 ‘돈 버는 기계’가 되어 몸과 정신 모두가 망가진 채, 벼랑 끝에 내몰린 기러기 가구가 50만 명에 이르고, 자녀 교육에 올인하며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교육비에 투자하느라 빈곤층으로 전락한 ‘에듀푸어’들이 305만 명에 이른다 한다. 이들의 자살 기사가 연일 보도되며 대한민국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이에 에듀푸어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사회 구조적 모순을 되짚고 비뚤어진 ‘교육열’의 병폐와 이를 전환하는 인식의 공유, 자녀 스스로 살아갈 힘을 키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길러내는 부보들의 역할 등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 100세 시대를 맞아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스마트한 노후 준비를 하며, 행복한 인생을 열어가는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푸어 세대 전반의 문제를 개괄적으로 다룸은 물론, 그중에서도 사회 중심축인 40~50대 부모들의 가장 큰 고충인 교육비 지출로 인해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장의 발 빠른 취재력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아시아투데이》 전문 기자 5명이 집중적으로 투입돼 생생한 인터뷰와 자료를 제공,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 사회의 성공 욕망이 부추긴 ‘푸어족’ 전성시대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푸어’의 종류는 천차만별, 천태만상이다. 몇 년 전 장기 불황과 저성장 등으로 고학력자는 많고, 취업은 안 되는 현상으로 인해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며 이슈화됐던 용어 중 하나가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을 상징하는 ‘88만원 세대’였다. 그 이후 개선의 여지는 없었고, 높아만 가는 대학등록금 감당이 어려워 휴학해 학비를 벌고, 청년 실업으로 인해 대학원 진학해 스펙 쌓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었기에 학자금 융자다 대출이다, 사회로 진출하기도 전에 빚더미에 앉는 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시대 빈곤의 악순환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푸어족’이라는 신조어만 20여 종 가깝게 된다. 한류 열풍도 아니고 줄줄이 ‘푸어’로 살다 ‘푸어’로 인생 마감하는, 한마디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푸어족’ 신세가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실상 이것들의 원인을 분석해 보면 모두가 서로 연결돼 있는 총체적이고 공통적인 특징을 지닌다. 즉, 학력 사회와 물신주의가 지배하는 천민자본주의 폐해이자 욕망의 발로라 할 수 있다. 돈 없이도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세계에서 최고의 행복지수를 느끼며 살아간다고 한다. 한국 또한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절대 빈곤을 벗어나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대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에 목말라하며 모두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치며 스스로 ‘푸어’족 전성시대를 유발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되었음 한다. ‘교육열’이라는 늪에서 벗어나는 에듀푸어 출구 전략 2013년 대한민국은 현재 자녀들의 사교육비를 감당하느라 가계 부채에 허덕이는 ‘에듀푸어-교육 빈곤층’ 인구가 82만 가구(전체 가구의 13%) 305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학력이 신분 상승과 성공을 보장해 준다는 맹신과 입시 위주의 학력지상주의 사회가 야기한 사교육의 문제점은 알고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식 문제가 되면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 부모들은 ‘과감히 사교육을 끊고 자식들을 독립적으로 키울 자신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40~50대 가장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등골 휘는 사교육비 증가 현상은, 중산층이 붕괴되는 한 집안의 문제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나 은퇴 준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사회 안전망을 해치는 국가적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 책은 《88만원 세대》처럼 최근 사회적 이슈와 문제점이 되고 있는 세태 진단과 그 대안 모색 및 정책 방향 수립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현 세태 분석서이자 교육 비평서가 될 것이다.? 자녀에게 올인할 것인가, 노후를 대비할 것인가? ‘에듀푸어’라는 말은 최근 들어 만들어졌지만 에듀푸어가 형성된 것은 오래전 일이다. 한국은 세계 각국이 부러워할 교육열을 갖고 있다. 이 교육열이 엉뚱한 방향으로 발현되면서부터 에듀푸어가 양산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에듀푸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고령화 사회를 맞으면서 노후 준비와 에듀푸어 문제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루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노후 준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교육비라는 얘기다. 사실, 우리가 정의 내리는 ‘푸어(poor)’엔 정말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던 시대의 절대적 빈곤은 없다. 좀 더 성공하고 싶고, 더 나은 대접 받으며 번듯하게, 권력을 쥐고 신분 상승하고 싶은, 태생적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유일하게 탈출구로 찾은 학벌 쟁취 욕망 때문에 생긴 상대적 빈곤이다. 당연히 이것은 옳은 일이 아니고 제대로 작동하는 사회의 모습이 아니다. 그러나 힘없는 서민은 그것이 ‘정의롭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내 자식과 내 문제로 다가오면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에 무기력하게 순응하고 합리화시키며 살아간다. 이런 욕구는 자녀들에게 가난과 서러움을 되물림시키고 싶지 않다는 부모들의 절실한 심리까지 보태져, 빚을 내서라도 사교육 1번지 강남으로 전세 얻어 가는 촌극을 만들어낸다. 한 달 월급 300~400만 원인 가장이 그 절반에 해당하는 150~200만 원 상당의 사교육비를 들여 ‘에듀푸어’를 자처함은 물론, 그로 인해 노후 대책도 못 세우고 은퇴해 자녀에게 또다시 부양의 책임을 전가하는 ‘실버푸어’ 양산은 중산층 붕괴를 초래해 사회의 안전망을 심각하게 무너뜨릴 수 있고, ‘신고려장’까지 생길 수 있다는 무서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에듀푸어 벗어나 스마트한 노후 즐기는 인생으로! 이제는 이런 심각한 문제를 인식한 사람들부터 가치관과 의식 개혁을 통해, 학력 사회를 파괴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찾아 직업 교육이나 취업 활동, 꿈을 향해 공부 외에 할 수 있는 재능을 찾아주며, ‘끼’를 살려 사회의 인재로 키울 수 있는 공교육 정상화를 주창해야 한다. 선진국처럼 자녀들 스스로 일찍 독립해 자기 인생을 꾸려갈 수 있도록, 성공의 욕망 부추기지 말고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라고 권장하는 부모들이 늘어, 사회의 흐름을 바꾸는 공동체적 노력을 한다면, 그리고 그 힘으로 자녀에게 짐 지우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대비하며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한 대비책을 모색한다면 더욱 건강한 복지 사회, 행복 사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학벌지상주의 벗어나 노후가 행복한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 모색 1장은, 여러 형태의 푸어족 실태와 원인 분석, 그리고 해법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 2장에서는 11종의 ‘푸어’ 중에서도, 대한민국 40~50대 가장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에듀푸어’ 문제를 집중 진단하며, 그 실태와 사례를 교육계, 금융계, 사회학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생생히 담고, 모두를 의식 개혁시키며 공론화할 수 있는 해법들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서민들 모두가 들고 일어나 사교육 철폐와 선행학습 금지시키고, 공교육 활성화와 재정 확충 얻어내, 자기주도학습을 하면서도 모두가 대학 가고 학력 차별 받지 않으며, 사회에서 자기 꿈 펼치며 살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 실천하며 개혁해 가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그런 도전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대안들을 취재해 소개하며, 그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노후 대책 세우며 마음이 행복한 ‘실버리치’족이 되어가고 있는 케이스를 발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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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세계적 가치
브라이언 파머 외 | 문예출판사 | 2014-06-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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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의 세계적 가치
브라이언 파머 외 | 문예출판사 | 2014-06-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불평등 세상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
빈부격차, 대물림되는 가난, 최소한의 의식주마저 허용하지 않는 빈곤, 전쟁과 생명의 위협 등 오늘도 짙은 먹구름이 지구의 하늘을 덮는다. 북핵과 한미 FTA 등 심각한 문제들이 산적한 우리나라의 하늘도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오늘의 세계적 가치》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에 대한 지식인들의 솔직한 자기성찰이자 진단, 나아가 그 해법이라고 할 만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알려준다. 윤리적, 정치적 토론에서 문학의 가치와 역할은 무엇인가?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에서 힘을 얻기 위해 여성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오늘날의 자본주의 현실에서 시장과 종교의 관계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삶의 질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민주주의는 테러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는가? 이라크 전쟁과 북한의 핵무장은 과연 정당한가? 이 책은 이와 같이 ‘개인의 선택과 전지구적 변화’를 주제로 한 강좌의 내용이다. 책으로 엮은 하버드대학 인기 강좌 이 책의 원제인 ‘GLOBAL VALUES 101’은 본래 하버드대학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강좌의 제목이다. 책을 엮은 브라이언 파머는 하버드대학의 잡역부 등 하급 노동자들은 힘들게 일하고도 쥐꼬리만 한 보수를 받는 반면 관리직이나 교수들은 여러 면에서 특권을 누리는 구조에 주목하고, 이처럼 불평등한 세상에서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루는 새로운 과목을 계획했다. 파머는 잡역부, 억만장자, 교수, CEO, 수녀 등 세계의 폭력과 불의에 맞설 필요성에 공감하는 다양한 인사들을 초청했고 이렇게 강의자로 초청받은 사람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실천하는 지식인 16인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 하워드 진, 노엄 촘스키, 하비 콕스 등 이 책에서는 세계의 내로라하는 지성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의 지성은 ‘지성인’이라는 말에서 연상되는 책상물림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동티모르 학살 현장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취재한 동티모르인들의 참상을 생생히 전해주는 언론인 에이미 굿맨, 전 세계 분쟁 지역을 돌아다니며 공중 보건에 앞장서는 의사 제니퍼 리닝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활동가들이 들려주는 진솔하고 현장감 있는 내면 고백은 《오늘의 세계적 가치》가 아니고서는 접하기 어려운 귀중한 교훈이다. 이 책에서 《다수의 폭정》의 저자 라니 구니어는, 학생의 대입학력적성시험(SAT) 점수는 대학 신입생이 1년 동안 어떤 성적을 받을지보다는 학생 부모의 자동차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걸 보여주고, 공평한 대입 제도를 확보하는 길을 제시한다. 《쇼핑하기 위해 태어났다》 《과로하는 미국인》의 저자인 경제학자 줄리엣 쇼어는 왜 미국인들이 경제적 성공을 위해 삶의 질을 희생하려 하는지 설명한다. 《분별 있는 피조물들: 여성과 여성주의에 관한 수필》의 저자 캐사 폴릿은 예리한 이성을 발휘해 21세기에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 탐구한다. 더 적극적인 시민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길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진보적인 윤리학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삶에 생기를 부여하며 궁극적으로 삶을 변혁시키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들이 학생들과 마주 앉아서 자신들을 현실에 적극 참여하고 개입하는 인정 많은 시민들로 키운 이념이 무엇인지, 평범한 우리를 그렇게 만들 수 있을지 탐구한 하버드대학의 이 강좌는 한국 사회에도 무리 없이 적용되며 우리 대학생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직도 정의의 힘을 믿는 사람에게 이 책은 커다란 감동과 깨우침으로 다가올 것이다. 대화 형식이라는 점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