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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석희 저널리즘
정철운 | 메디치미디어 | 2017-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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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석희 저널리즘
정철운 | 메디치미디어 | 2017-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뉴스가 있을 때면, 우리는 손석희를 바라봤다”
1987년 민주화항쟁의 부끄러운 언론인에서
2017년 촛불 시민혁명 앞에 빛나는 언론인이 되기까지
‘한걸음 더 들어가 보는’ 언론인 손석희
미디어 전문 기자가 말하는 손석희 저널리즘
개국 이후 시청률·영향력·신뢰도에서 모두 바닥 수준이던 한 방송사가 한 사람의 보도 책임자를 영입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동시간대 메인뉴스 시청률·영향력·신뢰도·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미디어 비평 전문지에서 8년째 미디어 분야를 취재한 저자가 언론인 손석희(JTBC 보도담당 사장)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취재기자와 취재원 관계로 손석희와 첫 인연을 맺은 저자는 언론학자 강준만에 의하면 ‘손석희 전문가’다. 전작 《박근혜 무너지다》에서 2016년 촛불 시민혁명 정국의 시민, 언론과 정권간 전투기를 그려냈고, “박근혜가 왜 무너졌을까” 되짚어보던 길목마다 손석희를 마주쳤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17년 촛불 시민혁명 앞에서 빛나는 언론인 손석희의 저널리즘을 고찰한다.
저자에 따르면 손석희는 세월호 보도에서 이슈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청자로 하여금 뉴스의 맥락을 이해하고 진실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저자는 이런 저널리즘이 MBC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시작했고, 근본적으로는 87년 6월항쟁 앞에서 느낀 부끄러움에 기인했음을 밝힌다.
기계적 균형을 넘어
사실을 추적하는 ‘맥락 저널리즘’
저자는 사실과 가치를 분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합리적 언론의 자세를 말한다. 가치중립을 가장하고 국민을 속이는 대신 차라리 그것이 사실인지, 왜 올바른 의견인지 기사에 근거를 제시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진실이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것이라면 언론은 단순한 사실을 나열하는 기계적 균형을 넘어 사실을 추적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저자는 손석희의 ‘세월호 어젠다 키퍼’ 역할에 주목했다. JTBC는 200일 넘게 메인뉴스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루었고, 3년이 지나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옮겨진 이후에도 취재팀을 60일 이상 상주시켰다. 그사이 있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국면에서 〈JTBC 뉴스룸〉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 보인 손석희의 진실 보도를 향한 의지 때문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대부분의 뉴스가 낮에 소비되는 상황에서 뉴스 소비자들은 단편적인 뉴스보다는 관점이 있고 연결된 콘텍스트를 원한다. 손석희 저널리즘은 이런 요구를 파악하고 뉴스에 구현했다. 뉴스가 있을 때면 우리가 손석희를 바라보는 이유다.
진영논리를 벗어난 언론인
한국 언론의 지형을 바꾸다
저자에 따르면 진보언론운동 진영이 지금까지 운동의 실패를 야기한 하나의 원인은 그들의 ‘도그마’다. 진보언론운동 진영은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을 근거로 투쟁을 정당화해오며 특정 보수신문을 악마로 설정해왔다. 이 관점에 따르면 ‘필연적으로 불공정한 종편’ 방송사는 재벌과 보수 정권에 편파적이어야 했다. 그리고 손석희는 저자에 의하면 진보언론운동 진영에게 ‘종편 퇴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가까웠다.
그러나 공영방송이 권력과 야합해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릴 때, 정작 광장의 목소리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낸 방송사는 종편인 JTBC였다. 대선 기간에도 진영을 가리지 않고 ‘상대편에서 궁금해 할’ 날카로운 질문으로 스튜디오를 찾아온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럴수록 시청자들은 손석희를 신뢰했다.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에 12년 연속 1위로 꼽힌 손석희를 영입한 JTBC는 뉴스 신뢰도, 시청자 뉴스 선호도, 동시간대 메인뉴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저자는 책에서 손석희가 진영논리로부터 벗어나 정의로운 저널리즘을 구현하려 했음을 밝히려 노력했다. 또한 그로 인해 한국의 저널리즘을 논하는 우리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말한다. ‘조중동 종편’이라는 프레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현실에서 불공정 보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종편 폐지’보다는 구성원들의 건전한 내부 비판을 가능케 하는 다른 논의와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을 담은 뉴스
우리는 ‘손석희 저널리즘’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자는 손석희가 과잉 대표된다고 느낄 정도로 한국 사회에 유능하고 진정성 있는 기자들이 많다고 강조한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국면에서 언론의 활약도 1975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동료 선후배들의 의지를 계승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초라해질 만큼 많은 언론인들이 반동의 시대에 투항하거나 눈을 감았다고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안락한 출입처 기자실과 보도자료에서 벗어난 현장의 경험, 그리고 약자의 입장에 대한 공감을 강조한다. 이는 생방송 중심으로 이뤄지는 뉴스 포맷과 어젠다 세팅만큼 강조되는 어젠다 키핑, 사설과 칼럼의 중간쯤에 있는 ‘앵커브리핑’ 등으로 구현되는 손석희 뉴스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이 뉴스에서, 또는 뉴스의 행간에서 차가운 분노와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만큼, 우리는 정말 믿을 수 있는 언론을 고대한다. 그리고 손석희는 과거의 부끄러움에 대한 부채의식을 잊지 않고 늘 진화하려 노력해왔다. 1987년 방송민주화를 거치며 ‘공정방송’ 리본을 달고 감옥살이를 했고,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을 진행하며 한국의 저널리즘을 상징하는 언론인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지위와 명예가 보장된 교수직을 떠나 저널리즘의 이론과 현실을 조합해 오늘에 이르렀다. 저자는 손석희 저널리즘을 통해 한국 언론에 여전히 희망과 기대를 걸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 시민들이 언론을 포기하지 않게끔 자리를 지켰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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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간착취자의 나라
이한 | 미지북스 | 2017-09-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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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간착취자의 나라
이한 | 미지북스 | 2017-09-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정규직 해법!
한국 경제는 오래전부터 성장 둔화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경제성장의 동력인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키려는 노력보다는 노동 압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왔다. 오늘날 첨예한 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는 비정규직 문제나 양극화 같은 사회적 불평등은 그러한 시도의 역사적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절반의 고용과 삶의 안정성이 극도로 낮은 처지로 떨어졌고, 고용 시장에서는 비숙련 노동력을 주로 공급하는 부문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이들은 실제 국민경제에 아무런 생산적 기여를 하지 않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기생하는 존재이며, 우리 사회의 ‘중간착취자’들에 다름 아니다.
우리의 정치 문화는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이분법적 사고와 폐쇄적인 진영 논리로 갈라졌지만, 정작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을 내놓고 있지는 못하다. 한편에서는 경제적 효율성을 이유로 비정규직 제도의 확대를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사회적 충격을 이유로 비정규직 제도의 폐지를 주장한다. 『중간착취자의 나라』의 저자 이한 변호사는 비정규직 제도의 사회적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부정적 충격과 고통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해법, 즉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정규직 해법을 제시한다.
풍부한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해법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중간착취자’로 상징되는 현재의 경제구조, 즉 생산성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간접 고용 부문을 제거해야 한다. 둘째, 생산성 증가를 위해 가장 많은 부담을 지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의 미래가 ‘특권층이 나머지 구성원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나라가 될지, 아니면 공정한 조건에서 협동하는 사회가 될지’는 우리가 이 중대한 문제의 고통을 제대로 포착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대안을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에 따라 수립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말한다.
왜 ‘중간착취자의 나라’인가?
‘중간착취자’란 스스로는 생산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가 생산한 몫에서 일부를 가져가는 존재를 말한다. 한마디로 기생충 같은 존재다. 『중간착취자의 나라』에서는 노동시장에서 도급계약을 맺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원청 업체에 제공하는 ‘인력 공급 업체’를 중간착취자로 보고, 그와 관련된 이슈에 집중했다.
중간착취자는 농경사회에도 있었다. 바로 마름이란 존재가 그것이다. 마름은 소작인과 지주를 연결시켜주고 ‘계속해서’ 대가를 받았다. 그래서 소작인이 지주에게 바치는 지료에는 늘 지주가 마름에게 주는 중간착취의 대가가 포함되어 있었다. 땅이 없는 소작인은 생산수단의 소유자인 지주에게 착취당하고, 생산수단과의 연결 고리에 들어앉아 중간착취를 하는 마름에게 다시 한 번 착취당했다. 더 큰 문제는 마름의 존재가 개별 지주와 소작인과의 관계에서만 끝나지 않고 농업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생산의 주체인 소작인에게 농업기술의 혁신을 통해 생산성에 기여할 유인誘因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중간착취자가 존재했던 농경사회는 생산성의 발전이 없거나 아주 느리게 진행되었다.
오늘날의 인력 공급 업체 역시 농경사회의 마름과 다를 바 없다. 마름이 그랬듯 인력 공급 업체 역시 원청 업체와 비정규직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력 공급만을 담당하며 중간착취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미 여러 실증 자료들에서 이러한 ‘근로자 공급’이 노동생산성을 낮춘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데도, 왜곡된 신화(비정규 노동의 확대가 노동생산성을 높여줄 것)에 의해 오히려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낮은 소득 때문에 부채를 지고, 자살하고, 범죄를 일으키고, 내수는 침체되고, 혁신이 감소되고, 출산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부패가 증가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은 경찰의 권력 범위를 확대하고, 사적 경비원을 고용하고, 외국에서 노동력을 들여와 노동 압착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흑사병 이후 중세 봉건 영주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다른 길은? 이 사회가 동등하고 자유로운 인간들의 연합이라는 원리 위에 정초되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길이다. 이득과 부담이 공정하게 할당되고, 존엄을 유지할 수 있고, 숙련과 지식을 형성할 만한 여유를 가지며, 합당하고 충분한 소득을 받고, 자신이 제대로 대우받고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혁신에 기여하려고 근면을 끌어내며, 내수가 활성화되고, 혁신이 증가하고, 출산율을 하락시키는 경제적 장애들이 완화되고, 부패는 감소하고, 이는 다시 생산성의 향상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두 미래 중 하나는 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중간착취자의 나라’가 그 대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비정규직 제도의 순기능과 사회적 충격
지금의 비정규직 문제는 비정규직 제도 자체에 있지 않다. 비정규직 제도에는 역기능뿐 아니라 분명 순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비정규직은 노동력의 유연한 공급을 가능케함으로써 전체 국민경제에서 경제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노동시장이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본이 노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용하게끔 한다. 또한 수요가 쉽게 변하는 부문의 산업 활동이 증가하도록 돕는다. 이는 비정규직을 수용함으로써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으며,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직업 경험을 쌓아감으로써 정규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창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지금의 비정규직 제도가 한 사회의 경제성장 동력인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방식 대신 오히려 떨어드리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는 데 있다. 비정규직 제도는 숙련 형성과 지식 축적을 저해함으로써 사회 전체적으로는 인적 자본의 감소를 불러온다. 여러 실증 연구들은 비정규직이 대폭 증가할수록 그 사회의 생산성이 낮아진다는 유력한 근거들을 보여준다. 또한 비정규직은 고용 안정이 필요한 경기 하강기에 공격적인 해고를 초래하고 이는 총수요의 감소와 결부된 경기위축을 심화시킨다. 개별 기업 입장에서 합리적인 것이 사회 전체적으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되는 것이다(이른바 ‘구성의 오류error of composition’이다). 더 나아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는 노동소득 분배율을 하락시키고 이는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비정규직 제도는 노동자의 건강과 삶의 안정성을 크게 해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 자신에게 가장 큰 고통과 위험을 가져온다. 이러한 비정규직 제도의 부정적 효과와 악순환은 인력 공급 업체가 ‘중간착취자’로서 기능하는 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고 미래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 양립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법은 단순하다. 비정규직 제도의 순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비정규직 제도를 재설계하는 것이다. 새로 설계 되는 비정규직 제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제도라면, 설사 불평등한 제도일지라도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의 이익이 증진되는 경우에만 불평등이 정당화된다는 미국의 정치철학자 존 롤즈의 ‘정의의 원칙’을 준용한다. 비정규직 제도의 문제 해결은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 둘 다를 만족시키는 방식으로 충분히 고안될 수 있다.
그렇다면 생산성을 높이는 비정규직 제도는 어떻게 설계되어야 하는가? 『중간착취자의 나라』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생산성 증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간접 고용은 금지한다. 둘째, 생산성 증가를 위해 정규직보다 더 큰 부담을 지는 만큼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동일 노동에 대해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한다. 그에 대한 적정한 임금은 정규직의 130퍼센트이다. 셋째, 특수 고용직 등 그 실질이 노동자인 사람들의 법적 근로자로서의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
이 모든 개혁을 관통하는 핵심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공정한 협동 조건’의 이념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의 질문을 통해 모든 비정규직 제도를 검토하고,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첫째, 그 고용 형태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생산을 증가시키는가? 둘째, 증가된 생산물은 가장 많은 부담을 지는 이들을 더 열악하게 만들지 않고, 적정한 보상과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에게도 이득이 되는가?
이 두 질문 중 하나라도 ‘아니오’라는 답이 나온다면, 그 비정규직 제도는 정당화될 수 없다. 모두 ‘예’라는 답이 나올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일부 사회 구성원들이 나머지 사회 구성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말대신 모든 구성원들이 협동적 과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어떤 보상도 없이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가장 큰 불평등과 부담을 강요하는 비정규직 제도가 아니라, 그들이 지는 위험과 부담에 걸맞은 합당한 보상을 주는 방식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비정규직 제도는 부당하게 축소된 비정규직 노동자의 자유를 복구시킬 방안을 담고 있어야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숙련 과정을 쌓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공정한 기회 균등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동조건 차이가 그러한 불평등 체계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는 비정규직에게도 이익이 되는 원칙으로 규율되어야 한다.
왜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의 130퍼센트를 받아야 하는가
비정규직 제도는 노동 유연성을 통해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한다. 즉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의 고용 안정을 대가로 전체 노동생산성 증가를 위해 가장 크게 부담을 지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가장 크게 부담을 지는 만큼 가장 큰 보상을 받아야 한다. 부담을 더 진다는 이유로 삶의 기회가 축소되거나 굴곡되지 않는 것에 더하여, 더 많은 보상을 합당하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일한 종류의 유사한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임금을 얼마나 많이 받아야 하는 걸까? 1배로 받는 것, 똑같이 받는 것은 부정의하다. 그러면 부담을 더 많이 지는 사람이 부담을 덜 지는 사람과 동일한 대가를 받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1.5배 이상을 받는다면 비정규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사라진다. 이렇게 되면 정규직에게 1.5배의 임금을 주고 초과 노동을 시키는 것이 사용자에게 더 이익이 된다. 이는 사람들을 과로에 시달리게 하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취업할 기회를 주지 못할 가능성을 증대시킨다. 그러므로 1배와 1.5배의 중간 정도인 1.3배가 적정한 비정규직 임금이 될 수 있다.
노동생산성이냐 노동압착이냐, 우리에게 펼쳐진 두 미래
흑사병은 중세 유럽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불러왔다. 그런데 이러한 인구 감소는 두 가지 대응과 연결되었다. 하나는 자유와 생산성을 높이는 대응, 다른 하나는 자유와 생산성을 낮추는 대응이었다. 일부 영주는 현금으로 일정한 지대를 내게 하고, 나머지 수확물을 농노가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경우 농노는 농업 기술을 혁신하여 더 많은 수확을 하려는 유인을 갖는다. 이러한 변화는 영주의 땅에 예속되어 강제로 일하던 과거보다 훨씬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많은 영주들은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대응했다. 즉 농노의 자유와 농업 생산성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다. 인구가 줄어드니 같은 시간을 영지에서 일해도 수확이 예전보다 못하게 되었다. 영주들은 예전만큼 수확물을 얻기 위해 농노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영지에서 일하게 했다. 그 결과 노동은 핍진적으로 착취되었다. 당연히 수많은 농민 반란이 일어났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성장의 둔화를 맞이하고 있다. 성장의 둔화는 이 사회에 두 가지 갈림길을 제시한다. 하나는 성장의 근원적인 동력인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다. 다른 하나는 ‘노동생산성’은 그대로 두고, 동일한 노동비용으로 더 많은 산출을 강요하는 ‘노동 압착’을 실시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한국 사회의 권력층은 흑사병 이후 많은 중세 봉건 영주들이 그랬던 것처럼 후자의 방향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이 사회의 장기적인 미래를 조망하고 기획하는 능력이 이들에게 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들은 추상적인 용어로 구체적인 현실을 호도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던져야 할 최종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특권층이 나머지 구성원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나라인가, 아니면 공정한 조건에서 협동하는 나라인가?’ 이 두 미래는 열려 있다. 이 중 어느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는 우리가 이 중대한 문제의 고통을 제대로 포착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대안을 경제적 효율성과 정의의 원칙에 따라 수립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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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구와 바꾼 휴대폰 (개정판)
위르겐 로이스 , 코지마 다노리처 | 애플북스 | 2017-11-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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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구와 바꾼 휴대폰 (개정판)
위르겐 로이스 , 코지마 다노리처 | 애플북스 | 2017-11-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화제의 환경 다큐멘터리[전구 음모이론]을 도서로 만나다
휴대폰의 평균수명은 2년, 노트북의 평균수명은 3년이라는 것은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밖에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 스타킹, 구두, 의류 역시 점점 사용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기술력은 점점 첨단을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변심이 모든 원인일까? 이 책은 최근 환경파괴의 새로운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테크 쓰레기의 원인과 실태를 고발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는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세계경제, 환경, 소비자 심리, 광고와 마케팅, 자원부족, 에너지 등을 학문적이고 포괄적으로 다뤘다.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환경 다큐멘터리 〈전구 음모이론〉(원제: Kaufen fur die Mullhalde 쓰레기를 위한 구매)을 토대로 집필하였고, 180여개의 환경·소비자·여성·시민단체가 참여하여 쓰레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해결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순환사회연대의 김미화 사무총장이 추천을 하였다. ▶ 이 책은 2015년에 출간된 《지구와 바꾼 휴대폰》의 개정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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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금 당장 교육을 빅딜하라
조기숙 | 지식공작소 | 2017-11-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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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금 당장 교육을 빅딜하라
조기숙 | 지식공작소 | 2017-11-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문재인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를 ‘교육’이라고 진단한 저자가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안하는 교육혁신안. 저자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김영삼 정부 때 첫 단추를 잘못 꿴 대학 입시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수시확대냐 정시확대냐,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 등급제냐 표준점수냐,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화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지엽적인 문제일 뿐 입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좌우를 넘은 제3의 길,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는 국민대통합입시와 사립학교 자율권의 빅딜로 미친 입시 공화국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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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칙 무어만, 낸시 웨버 | 한문화 | 2017-08-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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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칙 무어만, 낸시 웨버 | 한문화 | 2017-08-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화의 기술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분명히 아이를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의도와는 달리 화내고 야단치고 있다! 교육적 가치를 잘 전달해야지 생각하지만 막상 아이들 앞에만 서면 훈계 아니면 명령이다! 잘못을 반성하라고 야단쳤더니 행동이 바뀌기는커녕 저항감만 더 커진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빗나간 건지 아이와 대화를 하면 할수록 엇나가기만 한다! 웬만한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는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나를 본다! 이제 아이들은 내가 뭐라고 해도 저항도 수긍도 하지 않는다! 갈수록 가르치는 일이 힘겹기만 하다!
교사라면 누구나 이런 답답한 상황에 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면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조바심 내지도 다그치지도 않고 아이들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으며 여유롭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 언제까지나 아이들을 믿고 차분하게 기다려주는 모습은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걸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을까?
교사의 말하기 자신감을 되찾아줄 대화의 기술!
교실은 침묵의 공간이 아니다. 한 명의 교사와 여러 학생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교실 말하기의 80%는 교사의 말이 차지하고, 교사의 말은 대화라기보다는 일방적인 설명이나 “~해!” “~하지 마!”와 같은 통제, 요구, 명령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교사의 말 한마디가 어떤 아이에게는 평생 상처가 되기도 하고, 어떤 아이에게는 평생 격려가 되기도 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게 다루는 기술이 필요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말을 통해 자신의 마음이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서툴다. 교사도 대개는 특수한 상담기법으로서의 대화법이 아닌 일상의 교실에서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배운 적이 없다.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는 먼저 교사가 날마다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좀더 효과적이고 평화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인 칙 무어만은 40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말할 때의 작은 차이가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한 교육 연구가로 자신의 경험을 수많은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서 부모와 교사들과 나눠왔고 책에 담아왔다. 《똑똑한 부모를 위한 대화의 기술》이 부모 편이라면, 이 책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는 교사 편이라 할 수 있다.
상처주지 않고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혜로운 교사의 교실 대화법 67가지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에서 날마다 맞닥뜨리는 실제 교실 상황들과 만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화법을 배울 수 있다. 책의 구성은 교사가 자주 쓰다 보니 하나의 패턴이 된 대화법 67가지를 제시하고, 그 표현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부정적인 표현일 경우는 대체할 수 있는 표현까지 다양하게 제시한다. 한 가지 더, 이 책은 겉으로 드러나는 표현만이 아니라 말 속에 숨겨진 무언의 메시지(말하는 교사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의도)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줘 교사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고, 소통 방식을 고민하게 한다.
자존감을 높이고 내면의 힘을 키우는 말,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상황에 대처하고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키우는 말,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 서로 협력하며 유대감을 키우는 말 등 긍정적인 교사의 대화법 뿐 아니라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아이를 무력하게 만드는 말 등 교사가 교실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대화법도 담고 있다. 특히 “참 잘했어요”, “네가 자랑스러워”, “항상 최선을 다해야지”와 같이 아이를 칭찬하거나 격려하기 위한 좋은 의도로 흔히 하는 말 중에 오히려 ‘독’이 되는 말도 있음을 지적한다. 칭찬에도 평가형, 설명형, 인정형 칭찬이 있는데 어떤 칭찬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만 어떤 칭찬은 오히려 상처를 준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처럼 교사가 습관적으로 건네는 일상적인 표현이라 놓치기 쉬운 말이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로 남는 것은 교사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사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하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상황을 판단하여 일깨우는 방식은 자발적인 행동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교사는 잘잘못을 따지고 판가름하는 심판자가 아닌 상황을 조정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재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분명한 것은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교사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는 학생들과의 힘겨루기를 끝내고 습관처럼 되풀이하던 효과 없는 대화법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실을 만드는 데 최고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마치 우리 교실을 보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상황과 핵심적인 대화법 한마디 한마디에서 저자들의 연륜과 내공이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놓고 즐겁게 도전할 수 있게 만들까?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결과에 상관없이 어떻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할까? 그리고 자신이 모든 선택의 주체라는 것을 어떻게 분명하게 알게 할까? 이런 고민들을 품고 있는 교사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화 방식과 당장 실천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대화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글’ 중에서
대단히 실용적이고 유익한, 교사를 위한 소통 기술 안내서!
-릭 베네딕트Rick Benedict, L'Anse Creuse High School 교장
신입 교사는 물론 경력이 오래된 교사들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며, 부모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안드리아나 알카라 칼일Adriana Alcala-Kalil, 아마존 독자
좋은 의도라는 착각에 빠져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한정짓고, 가능성을 꺾고, 나에게 의존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 김진희, 서울상경초등학교 교사
나는 아직까지 교사 화법에 관하여 이만큼 정리된 책을 본 적이 없다.
- 김효숙, 서울홍제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에게 실망감이 들거나 교사로서 내 능력에 의문이 들 때 이 책이 힘이 되어줄 것 같다.
- 강혜진, 서울신미림초등학교 교사
교사의 시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어떤 표현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 강자화, 서울염경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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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계의 함정
게르트 기거렌처, 발터 크래머, 토마스 바우어 | 율리시즈 | 2017-06-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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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계의 함정
게르트 기거렌처, 발터 크래머, 토마스 바우어 | 율리시즈 | 2017-06-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통계에 대한 눈을 뜨게 만들어주는 책!
‘2010년에 비해 상어 공격이 2배 증가’했다는 뉴스는 전 세계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건수가 2010년 6건에서 2011년 12건으로 늘어난 사례를 수치화해 보도한 것이다. 이렇듯 언론은 과장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는 화젯거리를 좋아하는 언론 소비자 또한 책임이 크다. 어떻게 해서 별것 아닌 일이 크게 부풀려지고 위협적인 사안이 되는 것일까? 이치는 간단하다. 리스크의 절대치가 아닌 상대치를 이용하는 것.
그런가 하면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고, 크기의 비율을 실감나게 만들어 비교가능하게 해주는 퍼센트를 내세움으로써 판단을 흐리게 하는 방법도 있다. 백분율은 다른 뭔가에 대한 비율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므로 이른바 기준이 되는, 이 ‘다른 뭔가’의 크기가 아주 중요하다. 기준 없이 ‘40%’라고만 하면 아무 의미가 없는데도, 현실에서는 안타깝지만 이 기준이 모호할 때가 많다. ‘젖소 한 마리당 우유 생산량이 20% 늘어나면 젖소가 20% 줄어도 총생산량은 똑같다’는 생각은 맞을까?
이밖에 통계상의 오류나 함정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용어도 빼놓을 수 없다. 결과를 알고 난 뒤의 가설 세우기라고 할 ‘명사수 효과’,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한 데서 오는 해석의 오류, 작은 리스크를 피하려다 큰 위험을 자초하는 ‘제로 리스크 환상’, 원하는 결과를 찾아내기 위해 끝없이 데이터를 찾아 헤매는 ‘데이터 마이닝’, ‘영가설’과 ‘대립가설’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제1종 오류’ 등 『통계의 함정』은 각각에 해당하는 흥미로운 일화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저자들은 일상의 통계학을 수월하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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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퓰리즘의 세계화
존 주디스 | 메디치미디어 | 2017-08-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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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퓰리즘의 세계화
존 주디스 | 메디치미디어 | 2017-08-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미 최고의 정치 저술가 존 주디스가 밝히는
전 세계적인 ‘포퓰리스트 폭발’ 현상의 진면목 브렉시트, 유럽 극우정당, 미국의 트럼프와 샌더스까지 포퓰리스트가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열기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동시다발 폭발로 이어지는 것처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경기 대침체와 함께 포퓰리즘 폭발을 마주하고 있다. 엘리트의 명분론과 계몽주의(또는 기득권의 합의)를 부숴버리겠다는 포퓰리스트들의 주장에 대중은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대중을 사로잡았을까? 한국 정치권 역시 연일 포퓰리즘 공방이 오가는 중에, ‘엘리트 혐오’가 확산 중이다. 저자 존 주디스는 트럼프 당선이라는 의외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수의 정치 전문가들이 ‘비상식적인’ 트럼프의 낙선을 예상한 반면, 미 최고의 정치 저술가로 평가 받는 저자는 포퓰리즘이 단지 지나가는 폭우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등 영미권 유력 매체에서 2016년 최고의 책과 저자로 찬사를 받았다. 포퓰리즘에 대한 억측과 무시를 넘어- 포퓰리즘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정치 현상이다 포퓰리스트들은 사소해보이지만 주목할 만한 진실이 포함된 우려를 퍼뜨리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준다. 포퓰리스트들은 이러한 우려를 정당 정책으로 탈바꿈시켜, 결국 투표에서 승리를 거둔다. 일부 논평가는 아직도 포퓰리즘이 저항 운동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서구의 엘리트는 근시안적인 전망에 사로잡힌 나머지,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끼칠 포퓰리즘의 영향력을 간과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와 버니 샌더스를 비롯해 프랑스의 국민전선, 영국의 영국독립당,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미국과 유럽에서는 포퓰리스트가 좌우파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면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트럼프와 샌더스는 좌우파로 전혀 다르지만, 둘 다 미국식 신자유주의(뉴딜 정책이 남긴 어느 정도의 사회안전망)라는 기존 합의를 크게 흔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엘리트와 기득권층에 맞서서 국민을 옹호하는 ‘좌파 포퓰리즘’ 보수주의나 파시즘과는 구별해야 할 ‘우파 포퓰리즘’ 미국과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목격되는 포퓰리즘은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포퓰리즘은 ‘엘리트(최상류층)나 기득권층에 대항하도록 보통 사람들을 결집시키려 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규정할 수 있다. 좀 더 나아가 좌파 포퓰리즘의 경우, 국민과 엘리트라는 두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우파 포퓰리즘의 경우는 세 요소, 즉 국민과 엘리트라는 두 요소에 외집단(out group)이 더해진다. 또한 포퓰리즘은 국민과 엘리트라는 두 요소 간, 또는 우익 포퓰리즘의 경우 외집단이 포함된 세 요소 간의 갈등 관계를 정의한다. 한편, 좌파 포퓰리즘은 역사적으로 사회주의 운동이나 사회민주주의 운동과 다르다. 계급투쟁의 정치도 아니고, 반드시 자본주의 폐지를 추구하지도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 우익 포퓰리즘도 보수주의는 물론, 민주주의 전복을 목표로 삼는 권위주의적 보수주의와도 다르다. 또한 우파 포퓰리즘의 경우, 일부는 파시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도 있지만 파시즘과도 다르다. 왜냐하면 파시즘이 그랬던 것처럼 이 우파 포퓰리즘은 전쟁을 일으키거나 의회를 해산하라고 협박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 “트럼프도 샌더스도 모두 포퓰리스트?” “좌·우파 포퓰리즘은 무엇이 다른가?” “포퓰리즘과 파시즘의 결정적 차이는?” -------------- 포퓰리즘은 ‘표준적 세계관’이 오작동 한다는 강력한 시그널 포퓰리스트들의 주장에는 나름 일리 있는 것도 있는 반면, ‘말도 안 되는’ 불평도 있다. 아무튼 이들의 주장은 문제점이나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조기 경보 역할을 한다. 예컨대,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이나 무상 대학 교육과 같은 샌더스의 주장은 당장의 현실성은 없어 보이지만, 대다수 국민의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우익 포퓰리스트들이 주장하는 인종차별, 이민 배척, 외국인 혐오는 문제가 많고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에서 몰려드는 최하층 이민자는 복지국가나 사회민주주의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처럼 포퓰리즘 또는 포퓰리스트의 등장은 지배적인 정치 이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이자, 표준적인 세계관이 고장 났다는 신호의 역할을 한다. 역사적 사건과 각국의 다양한 현상을 함께 분석- 유럽은 경기 침체 여부에 따라 좌우파 포퓰리즘으로 갈려 미국의 좌파 포퓰리즘의 경우, 인민당에서 시작해 휴이 롱,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을 거쳐 최근에는 버니 샌더스로 이어진다. 우파 포퓰리즘의 경우, 1960년대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지낸 조지 월리스로부터 시작해 로스 패로, 팻 뷰캐넌, 티 파티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960년대 조지 월리스의 대선 운동으로 만들어진 이 우파 포퓰리즘은 공화당으로 터전을 옮겨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정통파에 도전하는 기반이 되었다. 유럽은 지역별 양상이 다르다. 경기 침체로 말미암아 발전이 뒤처진 남유럽 국가들, 예컨대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좌파 성향의 포퓰리스트 정당이 번성해오고 있다. 이에 비해, 사실상 경기 대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번영을 이룬 서·북유럽의 국가들(덴마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는 우파 포퓰리스트 정당이 번성해오고 있다. 포퓰리스트가 맹활약하는 계기로 작용한 경기 대침체, 이민자, 이슬람교도 2007년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의 세계 경제 위기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경기 대침체를 낳았다. 이는 1970년대의 경기 침체 이후 미국과 유럽이 받아들였던 신자유주의 세계관과 그 정책에 치명타를 입혔다. 이로 말미암아 유권자들의 불안과 상류층에 대한 불만은 커져갔다. 포퓰리스트들은 이런 불안과 불만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면서 자신들이 맹활약하는 계기로 삼았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정당들은 이민을 지지한 데 대하여 다수 유권자들은 이민자 집단이 범죄와 테러집단화 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기를 들었다. 포퓰리스트 후보와 정당은 유권자들의 이런 우려에 대해 노골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면서 자신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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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혐오사회
카롤린 엠케 | 다산초당 | 2017-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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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혐오사회
카롤린 엠케 | 다산초당 | 2017-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멸시와 차별의 폭력, 어떻게 끝낼 것인가?
사회적 긴장이 극에 달한 오늘날
혐오사회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파헤친 역작!
사회적 약자를 향한 공공연한 혐오발언과 증오범죄는 이제 전 세계적 현상이 되었다. 우리 사회 역시 ‘○○충’, ‘극혐(극도로 혐오함)’ 등의 유행어에서 알 수 있듯, 이미 일상적으로 혐오와 증오를 표출하는 ‘혐오사회’가 되었다.
『혐오사회』의 저자 카롤린 엠케는 오늘날의 혐오가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름’을 이유로 누군가를 멸시하고 적대하는 행위에서, 또 그러한 행위를 남의 일처럼 방관하는 태도에 의해서 사회적으로 공모되는 것이다. 혐오로 인해 사회적 긴장이 계속 높아지면, 언제든 통제하기 어려운 집단적 광기와 폭력으로 번질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혐오와 증오의 메커니즘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비판한다. 동시에 피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공감과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우리는 더 이상 혐오와 증오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욕과 폭력에 맞서는 일을 피해자에게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 ‘나’와 다른 목소리를 듣고, 함께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혐오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나아가 불평등과 차별에 정면으로 맞서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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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DHD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김선현 | 이담Books | 2014-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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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DHD 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김선현 | 이담Books | 2014-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최근 급격한 산업화, 정보화에 따른 기계적인 사고방식은 개인주의적인 생활패턴을 가져왔고, 아동들은 소외와 불안, 상호인간관계 어려움 등의 문제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지나친 학구열에 의한 기계적인 주입식 교육방식은 아동, 청소년의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방식으로 ‘창의성’ 교육과 ‘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창의성과 정서에 밀접한 관련을 가진 미술교육 분야에서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미술교육은 창의성의 발달과 아이의 정서를 치료하는 인격적 발달수단으로서의 교육이라기엔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미술치료 형태는 병원뿐만 아니라 학교 방과 후 교실, 미술학원, 유치원, 재활센터,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시도되며, 그에 따른 치료의 효과가 사례연구를 통하여 많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술치료는 자폐나 ADHD 등의 특정 질환을 가진 아동에게 치료적 차원으로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학습부진이나 가벼운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일상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질병 예방적 차원에서의 효과도 크다. 그러므로 교육제도에서 일반 학생들에게 미술 치료적 관점을 적용할 수 있는 미술교과와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문가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시리즈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첫째, 일반아동들에게 인지기능 강화, 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 사회성 증진, 집중력 향상 등의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미술교육의 한 차원 높은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본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 미술치료사를 비롯한 미술교사, 상담사, 유아교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리즈는 미술교육과정에 미술치료적 교육체제를 접목시켜 아동들의 전인격적 발달을 돕고, 더 나아가 기존 미술교육체제의 한계를 극복하여 미술로 인하여 참된 교육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1세기 우리나라 미술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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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콘텐츠 신서 09〉 문화산업과 스토리텔링
최혜실 | 다할미디어 | 2011-02-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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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콘텐츠 신서 09〉 문화산업과 스토리텔링
최혜실 | 다할미디어 | 2011-02-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디지털 매체에서도 스토리텔링은 건강하게 살아 있다
이제 디지털 매체의 시대이다. 인쇄 매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지만 인쇄 매체의 중심에 있던, “스토리 + 말하기 +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의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살아 움직인다. 완전복제 가능성, 상호작용성, 네트워크성, 복합성, 조작 가능성 등의 특징을 지닌 디지털 매체에서도 결국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여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 문화산업의 특징을 스토리텔링적 입장에서 분석한 것이다. 『가상놀이 인간의 탄생』『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등을 저술한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최혜실 교수가 “디지털 시대에 종이를 뛰쳐나와 세상 모든 곳에 숨쉬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대학원 제자들과 함께 연구한 결과물이다. 인쇄 매체에서는 텍스트와 이미지만으로 스토리를 전달했다. 그렇지만 디지털 매체에서는 다양한 도구가 사용된다. 텍스트와 이미지뿐만 아니라, 색채, 목소리, 음악 등 여러 도구를 사용하고 거기에 가상현실 공간을 창조하여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전개한다.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 게임, 웹사이트, 애니메이션 등에는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내재되어 있다. 저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대중 매체에도, 상품에도, 일상생활에도, 테마파크에도 건강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문화산업,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을 펼쳐라 우선 디지털 매체 속의 스토리텔링을 분석한다. 게임, 웹사이트, 사이버 소설의 스토리텔링의 특징은 유저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와 강력한 서사 구조가 설계되어 있다. 특히 롤플레임 게임은 게이머가 스스로 이야기를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 삼성 애니콜 TV-CF, 일본 애니메이션 등 대중매체 속에도 스토리텔링은 존재한다. 매중 매체들은 대중들의 일상을 정확히 읽어내 그들의 ‘이야기하기’를 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인형이나 명품에서도 스토리텔링을 만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상품들과는 달리 명품에는 나름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를 내재함으로써 그 상품 가치를 높여 판매를 유도한다. 선거마케팅에서도 유권자를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한 ‘이야기하기’ 내포되어 있다. 또한 청계천, 중미산 천문대,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에서도 현실에서 찾을 수 없는 환상의 ‘스토리’를 전달한다.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이 자신이 꿈꾸던 유토피아를 찾아갈 수 있도록 ‘판타지’를 제공한다. 이 책은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 문화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 문화산업이 진정 한 단계 발전하고 ‘돈이 되는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관객과의 소통에 기인한 감성의 스토리를 담아내야만 한다. 게임,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테마파크가 지속적으로 ‘놀이하는 인간’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을 펼쳐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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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해설
황승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06-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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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해설
황승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06-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해설』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해설한 책이다. 대중문화예술산업, 대중문화예술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공정한 계약, 표준 계약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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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하동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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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하동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디지털 콘텐츠는 기존의 아날로그 콘텐츠를 디지털로 변환하거나 처음부터 디지털 형태로 만든 것들이다. 저작권법 측면에서는 디지털로 만들어진 저작물·음반 등을 총칭하는 것이 디지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디지털 콘텐츠는 스마트 미디어 플랫폼 혁명으로 그 가치를 더욱더 인정받고 있다. 기존 유통 시장이 온라인 시장으로 대체되는 변혁과 맞물려 저작권 문제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송권 같은 새로운 권리가 등장하고 저작권 침해 사례도 자주 생기고 있다. 창작물의 형태와 유통 방식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보호 방법과 지식과 정보에 대해 자유로운 접근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다양한 현안을 알기 쉽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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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문화예술교육의 이해
이정화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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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문화예술교육의 이해
이정화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우리는 학교에서 음악과 미술을 배웠고, 사회에 나와서는 문예회관,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에서 각종 관련 강좌를 접해 왔다. 문화예술교육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있었다. 최근 다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정책적으로 본격 시행된 문화예술교육은 더욱더 확대 실시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에 문화예술교육사(또는 예술 강사)를 파견할 계획으로 관련 법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사를 신설하기도 했다.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하여 문화예술과 교육, 문화 차이, 문화 자본,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과 정책, 문화 정책, 문화예술 정책 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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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예술경영
임연철, 박정배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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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예술경영
임연철, 박정배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예술경영』. 예술단체나 기관의 경영인 예술경영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예술경영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요소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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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음악 저작권
하동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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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음악 저작권
하동철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4-04-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주제를 10개 항목으로 묶어서 엮은 「커뮤니케이션이해」 총서 『음악 저작권』. 음악 저작권에 관한 내용 중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가 많은 용어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음악 저작권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 권리, 권리자의 보호 방안, 실행 절차, 침해 내용 등을 법률 지식이 없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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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음악저작권 침해
최승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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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음악저작권 침해
최승재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6-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음악은 일상 속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의 하나다. 한국인의 정서를 잘 녹여 낸 우리 음악들은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콘텐츠 역할을 한다. 단기에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음악을 작곡하고 작사하는 과정에서 신디사이저와 컴퓨터 등으로 샘플링 기법 등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제작 환경의 변화, 전 세계의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이용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서 제도적으로 음악저작권 침해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고 무의식적인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서 음악가들의 음악저작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 책은 우리 법원의 음악저작권 침해에 대한 태도를 중요 사건들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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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연 예술 저작권의 이해
정영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2-09-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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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연 예술 저작권의 이해
정영미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2-09-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극본에 대한 저작권은 대개 극작가가 가진다. 그렇다면 공연에 대한 저작권은 누가 가질까? 제작자, 연출자, 배우, 미술·조명·음악 감독은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아는 만큼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지킬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공연 예술의 저작권에 대해 속 시원히 설명한 자료가 없다. 이에 연극학을 전공한 저자가 직접 나섰다. 저자는 공연 예술의 저작권 개념과 범주, 관련 용어를 상세히 풀이하고, 국내외 저작권 판례를 소개한다. 특히 제작자와 연출자, 연출자와 극작가, 연출자와 연출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쟁 과정을 소개하고, 각각에 대한 법 해석을 설명해 저작권, 실연권, 2차적저작물 작성권, 상표권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직도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그 권리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공연 예술계 종사자 그리고 공연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공연 예술 저작권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풀어 썼다. 공연 예술 저작권과 관련된 판례가 풍부한 미국의 사례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들을 정리했다. 작가, 연출가, 제작자, 배우의 입장에서 권리를 주장한 사례들과 그에 대해 법원이 각각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판단의 이유와 함께 설명했다. 4장에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저작권 분쟁 사건의 정황과 법적 해석을 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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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긍정적 행동중재와 지원 (제3판)
Brenda K. Scheuermann, Judy A. Hall 공저 | 시그마프레스 | 2017-03-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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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긍정적 행동중재와 지원 (제3판)
Brenda K. Scheuermann, Judy A. Hall 공저 | 시그마프레스 | 2017-03-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보이는 행동문제이다. 어떤 학생들은 심한 문제행동을 보여 동료 학생이나 교사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어떤 학생들은 굉장히 조용해 행동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정서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렇듯 외현적인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과 내면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하여 바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학생들이 문제행동을 보이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의 행동중재 분야는 문제행동을 효과적으로 중재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긍정적 행동중재와 지원]은 행동중재의 원리와 기법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법과 적용 방안을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교사와 행동중재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도 유용하고 필요한 지식을 전해 주는 귀중한 책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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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긴급복지지원
법제처 | 휴먼컬쳐아리랑 | 2015-06-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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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긴급복지지원
법제처 | 휴먼컬쳐아리랑 | 2015-06-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본인과 생계 및 주거를 같이 하고 있는 가구 구성원 중 주소득자가 사망ㆍ가출ㆍ행방불명ㆍ구금시설에 수용되는 등의 이유로 소득을 상실하여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경우, 중한 질명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가구구성원으로부터 방임 또는 유기되거나 학대 등을 당한 경우, 가정폭력을 당하여 가구구성원과 함께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기 곤란하거나 가구구성원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경우, 화재 등으로 인하여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하기 곤란하게 된 경우 등의 위기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긴급지원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긴급지원대상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으로부터 생계지원(식료품비ㆍ의복비 등 생계유지에 필요한 비용 또는 현물 지원), 의료지원(각종 검사 및 치료 등 의료서비스 지원), 주거지원(임시거소 제공 또는 이에 해당하는 비용 지원), 사회복지시설 이용 지원(사회복지시설 입소 또는 이용 서비스 제공이나 이에 필요한 비용 지원), 교육지원(초·중·고등학생의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및 학용품비 등 필요한 비용 지원) 및 그 밖의 지원(연료비나 그 밖에 위기상황의 극복에 필요한 비용 또는 현물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지원 후에도 긴급지원대상자의 위기상황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지원을 연장받을 수 있으며, 긴급지원의 지원연장을 받은 후에도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긴급지원대상자는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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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가 꿈꾸는 교사의 길
안젤로 패트리 | 우물이있는집 | 2016-06-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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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가 꿈꾸는 교사의 길
안젤로 패트리 | 우물이있는집 | 2016-06-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그래야만 하는 것들'과 싸우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믿어 주고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교사의 할 일이다!
책의 의의
진보 교육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출간된 《내가 꿈꾸는 교사의 길》은 약 100년 전 미국의 대도시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훈육'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한 교사의 목소리와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당시 미국 교육 현장에서는 열악한 생활 환경, 학교의 역할에 대한 학부모들의 편견, 지역 사회와 학교의 단절, '확립된' 교육 제도 및 교과 과정과 타협하는 교사들이 아이들을 올바로 훈육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그렇다면 10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교육 현장은 어떠한가? 개선과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조치들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여전히 입시 위주 교육 제도의 희생양이 되고 있고 또한 아이들 스스로 열의를 가지고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훈육은 사라지고 없지 않은가?
이 책의 저자는 끊임없는 문제 제기와 도전을 통해 아이들을 올바로 훈육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올바른 '교사의 길'이 어떤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고 그 길을 동시대의 교사들과 다음 세대의 교사들이 함께 걸어갈 것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복잡한 현실 생활 속에서 학생들을 올바로 지도하고자 노력하는 교사들과 가까운 미래에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희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의 특징
이 책은 무엇보다 교사와 교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는 책으로서 그 바탕에는 아이들이 처한 생활 환경과 교육 환경을 아이들의 관점과 학부모의 관점 그리고 교사의 관점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교육 현장의 문제와 해결책을 학부모와 교사의 상담, 아이들과 교사의 수업 현장,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의 모습, 학부모의 학교 생활 참여, 지역 사회와 학교의 협력 등 생생한 일상의 모습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학교 생활에 참여하려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책 속의 지식'이라는 작은 상자에 담으려는 부모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대목은 오늘날의 교사와 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고 동시에 그런 아이들이 스스로의 방식으로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고 학부모들이 더 큰 교육, 즉 아이들의 훈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교사의 위대한 역할임을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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