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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 | 위즈덤하우스 | 2016-09-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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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 | 위즈덤하우스 | 2016-09-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한반도에서 만주 벌판을 넘어 유럽대륙, 미국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바탕으로 입체적으로 풀어 쓴 전방위 역사책!
학계를 비롯한 반대 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국정화 교과서로 한 가지 역사관만을 주입하려는 정부의 의도와 달리 오히려 한국사 전반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이는 왜곡된 역사가 아닌 올바른 역사를 알고자 하는 욕구의 반증이라 할 만하다. 2015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파동 때 잘못된 정보가 SNS를 통해 퍼져나갈 때 ‘카톡 유언비어 반박문’으로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려 화제가 됐던 심용환 선생이 이번에는 쉽고 재밌는 올바른 역사책 ≪(역사 무식자도 쉽게 맥을 잡는) 단박에 한국사≫를 펴냈다. ≪단박에 한국사≫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조선 말기부터 해방을 맞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격동의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 쓴 전방위 역사책이다.
** 〈단박에 한국사〉 '심쿵비기'는 종이책에 포함된 부록으로 전자책에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한 회 누적 다운로드 30만 팟캐스트 ‘진짜 역사 가짜 역사’ 책으로 출간
저자는 책을 펴내기 이전에 팟캐스트 ‘진짜 역사 가짜 역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현재 한 회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만을 넘어선 ‘진짜 역사 가짜 역사’는 평소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성인은 물론, 청소년 자녀와 함께 가족이 즐겨 듣는 역사 팟캐스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책에는 방송으로는 미처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면밀한 사료 검토를 통한 역사적 사실 서술과 저자의 입담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저자는 다음의 세 가지를 표방하며 이 책을 썼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한국사, 그리고 한국사에 매몰되지 않고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의 시대적 상황과 함께 살펴보는 한국사, 마지막으로 자극적인 흥미 위주의 역사서나 암기 위주의 참고서가 아닌 역사 교양서의 지적 수준을 높여주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한국사를 지향하며 썼다. 저자는 황제국이었던 중국이 청프전쟁, 청일전쟁에 패배함으로써 동아시아 국제 질서가 침몰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한반도를 격랑에 몰아넣은 동아시아 주변국, 세계열강의 시대적 배경과 주요 사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마지막까지 아우른다. 조선 말 개항을 둘러싼 논쟁을 벌일 때, 그 시간 중국과 일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상호작용을 했는지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상대국에 대한 막연한 적대감, 두려움을 넘어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도록 이끈다.
단박에 흐름을 잡아줘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진다!
수능, 한국사 시험 대비부터 역사 지식을 채워주는 첫 번째 교양 역사책
역사에 문외한인 성인들, 또 역사라면 암기 과목으로 여겨 지루하게만 여겼던 수험생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박에 흐름을 잡아주는’ 이야기를 본격 시작하기 전에 주요 역사적 사건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림을 각 장의 전면에 배치하였다. 흥선대원군 집권 시기부터 일제시대, 치열했던 독립투쟁사, 해방을 맞기까지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숨 가쁘게 펼쳐지는 이야기와 시선을 잡아끄는 그림이 만나 역사적 주요 장면을 머릿속에 통째로 각인시켜줄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실은 연표 역시 연도별 사건 나열이 아닌, 맥락으로 단박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실, 학창시절엔 사건을 외우는 데 급급하여 역사 전반을 공부할 여력이 없고, 또 성인이 되어서는 현실에 파묻혀 역사책을 곁에 두고 읽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에라도 파편척인 역사, 인물 중심의 역사가 아닌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단박에 한국사≫는 첫 번째 교양 역사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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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말하지 않는 한국사
최성락 | 페이퍼로드 | 2016-05-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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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말하지 않는 한국사
최성락 | 페이퍼로드 | 2016-05-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김빠지는 삼국 통일과 무능했던 조선 말기 왕실을 거쳐
좌우지간에 숱한 논쟁을 불러온 근현대까지!
※주의※
진지하고 교양 있는 독자분들이 뒷목을 잡을 수도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검정 교과서에도 없고 국정 교과서에도 없을 그런 역사가 있다?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미화되고 축소된
한국의 치부와 뒤틀린 과거에 주목하다!
『말하지 않는 한국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취지로 씌어진 책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검정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국정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을 내용들을 써내려간 책에 가깝다. 너무도 사소하고 지엽적이거나,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지는 데 방해가 되거나, 언급하는 순간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그 모든 내용들을 근대 이전부터 현대까지 42가지 주제로 나눠서 조목조목 따져본다.
이 책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고도 체계적으로 구성된 본격 역사서와는 거리가 멀다. 정설로 굳어진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같은 사건을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사 에세이 또는 칼럼에 가깝다. 단문 위주로 경쾌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반론을 의식해 가치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방어막을 치지도 않는다. 저자의 주 전공이 역사학이 아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끌어오는 비유들도 신선하다.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린 것을 두고 중소기업 사장 자리보다 삼성전자 전무 자리를 택한 경우로 해석하는가 하면, 조선 말기 하급 관리의 연봉 책정을 경찰차의 기름값을 지원해주지 않았던 정부의 사례에 빗대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리 한국 역사의 치부를 숨겨도 다른 나라들에 의해서 결국 밝혀지고 말 것’이라고 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벌어진 일일수록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제적인 망신은 물론이고, 언제 또 비극이 되풀이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독자들이 이 책을 펼쳐본다면, 그동안 딱딱하게 굳어져 있던 역사 인식의 틀에 신선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검정 교과서에도 없고 국정 교과서에도 없을
그런 역사가 있다?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위, 국정화에 반대하는 취지를 담은 역사 단행본 출판, 국정화에 반대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과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 그 어느 때보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그런데 『말하지 않는 한국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의 취지로 쓰여진 책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의 검정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국정 교과서에서도 다루지 않을 내용들을 써내려간 책에 가깝다. 그런데 과연 그런 내용이 있을까? 설사 있다 하더라도 지금껏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너무도 사소하고 지엽적이거나, 애국심과 자긍심을 가지는 데 방해가 되거나, 언급하는 순간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든지……. 『말하지 않는 한국사』에는 이 모든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온통 의문 부호로 점철된 목차도 범상치 않은, 위험하고도 불편한 책 한 권이 나왔다.
저자는 근대 이전부터 현대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사건, 외면하거나 감추고 있었던 진실들을 42가지 주제로 나눠서 조목조목 따져본다.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과 같이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가정에 대해 ‘고구려는 결국 중국의 속국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단언하기도 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전쟁은 북침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상상은 순식간에 비약하기도 하고, 끝도 없이 암울해지는가 하면 절망이 극에 달할 때쯤에는 논의를 마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 자유롭고 또 자유롭다. 저자가 행정학?경영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주 전공이 역사학이 아니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끌어오는 비유들도 신선하다.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린 것을 두고 중소기업 사장 자리보다 삼성전자 전무 자리를 택한 경우로 해석하는가 하면, 조선 말기 하급 관리의 연봉 책정을 경찰차의 기름값을 지원해주지 않았던 정부의 사례에 빗대기도 한다.
바야흐로 국제화 시대이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의 실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일본 총리가 신사 참배를 하면 한국, 미국, 중국 등이 연달아 성명서를 통해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가 아무리 한국 역사의 치부를 숨겨도 다른 나라들에 의해서 결국 밝혀지고 말 것’이라고 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벌어진 일일수록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제적인 망신은 물론이고, 언제 또 비극이 되풀이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제국주의 정당화, 독재 옹호?
금기를 넘나드는 도발적이고 속도감 있는 문장!
이 책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엄정하고도 체계적으로 구성된 본격 역사서와는 거리가 멀다. 정설로 굳어진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같은 사건을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역사 에세이 또는 칼럼에 가깝다. 단문 위주로 경쾌하게 서술되어 있는 데다가, 반론을 의식해 가치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방어막을 치지도 않는다. 특히 지금까지도 해석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근현대사를 보는 관점은 과감하다 못해 용감하기까지 하다. ‘일제 시대가 암흑기이기는 했지만, 굶어 죽는 사람이 줄어들고 생활수준이 높아졌다’라고 주장하는 대목은 자칫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한다는 오해를 살 법도 하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헌법에 대한 투표가 부정선거이기는 했지만, 결과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고 국민들의 선택이었다’라는 대목은 독재를 옹호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기 십상이다. 한마디로 새로 만들어질 국정 교과서의 논지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이는 구석이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저자는 애초에 특정 사관이나 학파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래서 각각의 주제는 진보와 보수, 친일과 친미 등의 기준으로 나뉠 수도 있겠지만, 한 권의 책으로서는 그 어느 쪽에도 속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듯하다. 엄숙하고 비장하게 역사를 배우고 가르치는 이들에게 『말하지 않는 한국사』는 치기 어린 반항아 같은 책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질문들을 곰곰이 따져 보면 막상 틀린 말은 없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라는 저자의 제안에 거부감이 드는 것은, 그동안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의 가치는 금기시되는 관점이나 주목하지 않았던 사실에 대해 자유롭게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저자의 의도는 한국 역사에서 사실 그대로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다. 조선 말기의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는지, 일본에 선진 문화를 전파해준 통신사 행렬이 어떻게 대마도의 농간에 속아넘어 갔는지, 한국전쟁이 참혹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를 모른 채로 인정하지도 않는다면 지난 날의 과오와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여지도 사라지게 된다. 『말하지 않는 한국사』는 분명 잘 읽히는 책이지만, 소화하기에는 어렵고 불편한 책이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독자들이 이 책을 펼쳐본다면, 그동안 딱딱하게 굳어져 있던 역사 인식의 틀에 신선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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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 콘서트 1
황광우 | 생각정원 | 2016-04-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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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 콘서트 1
황광우 | 생각정원 | 2016-04-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 콘서트』시리즈로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황광우가 『역사 콘서트』로 돌아왔다. 저자 황광우는 서문에서 잘못 배운 역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되찾고자 책을 썼다고 밝힌다. 조선사 500년을 관통하는 이 책은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왕과 선비뿐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 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혁신적인 선택과 주체적인 행동을 특유의 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1권은 조선 전기에 해당하며, 조선의 ‘창업’과 ‘수성’을 담고 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과 조선의 건국을 시작으로, 수성의 시대인 세종기를 거쳐 훈구와 사림의 붕당 시대를 담았다. 2권은 조선 후기에 해당하며, 조선의 ‘갱장’과 ‘파국’을 담고 있다. 왜란과 호란이라는 거대한 외세 침략과 민중의 저항, 백성을 위한 조선을 건설하려 했던 영·정조의 고뇌와 재기, 끝으로 왕조 500년의 ‘파국’을 담았다.
위화도 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조선을 뒤흔든 ‘결정적 순간’
‘결정적 순간’은 사진예술론에서 어떤 상황이나 인물의 진수라 할 만한 순간을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사진집 서문에서 처음 쓴 이 말은 이후 브레송의 예술관을 상징하는 개념이자 가장 뛰어난 사진예술론의 하나가 되었다. 『역사 콘서트』의 부제는 ‘황광우와 함께 읽는 조선의 결정적 순간’이다. 저자는 위화도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시대를 뒤흔들고 일으켰던 조선의 혁명적 리더들, 그들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다. 정도전은 왜 이성계의 함주 막사를 찾았고 이성계는 왜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렸는지, 세종대왕은 왜 17만 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벌였는지, 이순신은 왜 그토록 공격받으면서까지 왕명을 거부했는지, 정조는 어떻게 단 한 명의 백성도 공짜로 부리거나 국고를 축내지 않고 화성을 세웠는지, 이 밖에 이방원(태종), 세조, 정인지, 성삼문, 조광조, 서경덕, 이황, 조식, 이이, 선조, 송덕봉, 서산대사, 허균, 김육, 송시열, 숙종, 영조, 박문수, 이익, 홍대용, 박지원, 임윤지당, 신재효, 황현, 비숍, 유계춘, 전봉준… 무수한 민중들은 왜 그때 그런 선택과 행동을 했는지, 왕과 선비뿐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 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결정적 순간을 특유의 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이 여정에서 독자는 역사에 기록되었으나 누구도 잘 알지 못했던 ‘뜨거운’ 우리 역사의 진면목을 『역사 콘서트』로 만나보게 된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잃어버린 ‘나의 역사’를 찾아
비숍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을 읽은 그날 밤 시인 김수영은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만났다. 그랬다.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이었다. 고아가 잃어버린 부모를 만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저 부모를 부둥켜안고 우는 것뿐이다. 그래서 시인은 그날 밤 휘몰아치는 영혼의 떨림을 그렇게 노래했던 것이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진창은 아무리 더러운 진창이라도 좋다. 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_‘서문’ 중에서
책(서문)은 김수영의 시로부터 시작한다. “나는 이자벨 버드 비숍 여사와 연애하고 있다”라는 시구에서 멈춰선 저자는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라는 구절에 이르러선 이해하기 힘든 역설을 느낀다. 그러다 한국어가 있어도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고 한국사가 있어도 한국사를 배우지 못하는 한국인, 외국 여성(이사벨라 B. 비숍)이 남긴 기록을 통해서나 비로소 자기 역사를 만난 식민지 시인의 감격을 헤아린다. “그날 밤 김수영은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만났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의 역사가 위대한 까닭은 ‘기록’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500권의 『조선왕조실록』과 3000권의 『승정원일기』를 차치하고라도 선비들이 남긴 문집이 1만 권이 넘는다. 『역사 콘서트』는 저자가 20년 동안 수많은 사료와 문헌들을 섭렵하며 역사와 마주하고 재해석·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김수영이 잃어버린 역사를 만난 환희를 시로 남겼듯, 저자는 스스로 구하고 캐내 정성스럽게 살핀 ‘나의 역사’를 두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다.
투쟁의 역사 Vs 기록의 역사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인간은 두 역사를 갖는다. 하나는 살며 사랑하고, 소유하며 투쟁하는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삶을 기록하는 역사다. “지금까지 모든 철학은 세계를 해석해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라는 금언 그대로 나에겐 오직 세계를 변화시키는 투쟁만이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삶을 기록하는 일이 투쟁 못지않게 비중 있게 다가온다. 아니, 투쟁의 역사보다 기록의 역사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_2권 ‘에필로그’ 중에서
인간은 투쟁하는 역사와 기록하는 역사를 갖는다. 투쟁은 10년의 현실을 바꾸지만, 기록은 100년의 역사를 바꾼다. 현실을 변화시키는 ‘투쟁’만을 의미 있게 여기던 사람이라도 역사와 온몸으로 만나고 나면 삶을 어떻게 ‘기록’하고 기억할 것인가가 삶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시종일관 ‘식민사관 넘어서기’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그것의 어려움을 상기한다. 국토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거나 문화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거나 영웅을 찾아 칭송한다고 해서, 나아가 우리 국토의 영역이 더 광활하다고 주장하거나 한국 상고사를 보강, 민족주의가 강화된 교과서를 배포한다고 해서 식민사관을 넘어서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장 『조선왕조실록』부터 찾아 읽어보라고 권한다. 세종은 왜 비밀리에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동국정운』을 편찬했을까.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만 찍지 말고 한 번쯤 「세종실록」을 살펴봐야 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뜨거운 민중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
기존의 많은 역사서가 왕과 선비의 역사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평민과 노비, 여성의 역사를 두루 담고 있다. 저자는 양반의 100결 규모의 농장은 소작농과 노비의 땀 없이는 하루도 운영되지 않았고, 해전의 승리를 이끈 거북선은 이순신이 아닌 목수가 만들었고 64명의 격군이 번갈아 저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정조가 죽고 11년 만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이어진 민란과 1894년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 동학농민혁명을 자세히 다루어 외세의 침략 못지않게 민의를 돌보지 않은 무능한 조정, 이에 저항하는 민중의 분노가 ‘스스로’ 파국을 결정지었음을 강조한다.
혁명과 개혁을 단행한 각계각층의 리더십과 주체적인 민중의 봉기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많은 분량에 할애했다.
지배자들이 당대의 문제를 외면하면 민중이 고통받는다. 나는 보았다. 진주민란과 동학농민혁명을 보았다. 그때 일어선 민중은 제 한 목숨 살고자 일어선 소인배가 아니었다. 모두가 세상을 바꾸자고 일어선 호민이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동적 역사였고, 역동적인 민족이었다. 평시에는 제 잇속만 차리는 것으로 알았던 그 어리숙한 민중이 한번 일어서니, 화산이 되고 해일이 되어 못된 세상을 휩쓸어버리는 모습을 나는 지난 역사에서 보았다. 우리 민중에겐 그 힘이 있다. 이것이 『역사 콘서트』가 보여주는 가르침이다. _2권 ‘에필로그’ 중에서
누구의 시선으로 어디를 바라볼 것인가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접근
역사는 주체의 시각과 의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구성될 수 있다. 저자는 실록에 전하는 정치사 외에도 여러 문헌과 사료를 살펴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다각도에서 접근한다. 임진왜란을 이야기할 때는 「선조실록」을 중심으로 서술하면서도 해상에서 치열하게 싸운 명장 이순신의 시각(『난중일기』)과 왜란 당시 산으로 도망가 숨어 살았던 선비 오희문의 고백(『쇄미록』)을 보여주면서 동시대 인물들의 뿌리는 같지만 결이 다른 고뇌를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주관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선왕조의 인물을 세계사의 인물과 비교하기도 한다. 정도전과 플라톤, 태종 이방원과 당 태종 이세민, 이순신과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 서경덕과 코페르니쿠스, 조광조와 토머스 모어, 정조와 루이 16세, 판소리의 집대성자 신재효와 호메로스를 비교함으로써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세계사적 지평 위에서 서술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사 해석과 기록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는 요즘, 각자가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역사 콘서트』를 통해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비로소 ‘나의 역사’를 찾는 과정을 가늠해보길 권한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흥미진진한 콘서트의 막이 내리면, 더 찾아보고 톺아보고 싶은 실록의 한 페이지,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 한둘쯤은 떠오르지 않을까. 역사는 계속된다. 콘서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의 특징
1. 흥미로운 구성
조선사 500년의 거대한 흐름을 한 축으로 설정하고, 시대를 뒤흔든 핵심 장면에서는 잠시 시간을 멈춰 세워 당시의 치열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또한 구성을 재배치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사건에 몰입할 수 있다. 대부분 책이 이성계를 중심으로 조선의 건국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조선의 정신을 설계한 정도전의 유랑의 한순간을 조명하면서 그의 고뇌가 이성계와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두 사람의 결합이 조선의 건국을 이루는 과정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2. 이해를 돕는 보충설명
본문 중간에는 박스와 표를, 각 장 말미에는 ‘Tip’을 넣어 본문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보충설명을 더하는 장치를 두었다. 하나의 예로, 세도가들에 맞서 이성계가 추진한 과전법을 설명하기 위해 1401년에 태어난 덕칠이네 집안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가가 토지를 소유하면서 농작물 수확의 절반 가까이 내던 세금이 십 분의 일로 줄어들게 되자 삶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를 생생한 대화체로 풀어냈다.
3. 한눈에 들어오는 그래프와 지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일러스트
조선 후기 인구변동과 노비 증감표를 보여주는 그래프와 위화도 회군로, 임진왜란 해전도, 동학농민군의 진로와 격전지 등을 그린 지도를 넣어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가 그린 조선의 인물과 그들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삽화를 본문 곳곳에 배치해 이야기의 몰입을 높이고 시선의 리듬을 주고자 했다.
4. 다양한 독자층이 즐길 수 있는 책
저자 특유의 위트와 통찰이 담긴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입문 독자에서 청소년, 학생, 역사 분야의 관심 독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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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 콘서트 2
황광우 | 생각정원 | 2016-04-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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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 콘서트 2
황광우 | 생각정원 | 2016-04-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 콘서트』시리즈로 30만 독자의 선택을 받으며 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황광우가 『역사 콘서트』로 돌아왔다. 저자 황광우는 서문에서 잘못 배운 역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되찾고자 책을 썼다고 밝힌다. 조선사 500년을 관통하는 이 책은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왕과 선비뿐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 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혁신적인 선택과 주체적인 행동을 특유의 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1권은 조선 전기에 해당하며, 조선의 ‘창업’과 ‘수성’을 담고 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과 조선의 건국을 시작으로, 수성의 시대인 세종기를 거쳐 훈구와 사림의 붕당 시대를 담았다. 2권은 조선 후기에 해당하며, 조선의 ‘갱장’과 ‘파국’을 담고 있다. 왜란과 호란이라는 거대한 외세 침략과 민중의 저항, 백성을 위한 조선을 건설하려 했던 영·정조의 고뇌와 재기, 끝으로 왕조 500년의 ‘파국’을 담았다.
위화도 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조선을 뒤흔든 ‘결정적 순간’
‘결정적 순간’은 사진예술론에서 어떤 상황이나 인물의 진수라 할 만한 순간을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사진집 서문에서 처음 쓴 이 말은 이후 브레송의 예술관을 상징하는 개념이자 가장 뛰어난 사진예술론의 하나가 되었다. 『역사 콘서트』의 부제는 ‘황광우와 함께 읽는 조선의 결정적 순간’이다. 저자는 위화도회군에서 동학농민혁명까지 시대를 뒤흔들고 일으켰던 조선의 혁명적 리더들, 그들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다. 정도전은 왜 이성계의 함주 막사를 찾았고 이성계는 왜 위화도에서 말머리를 돌렸는지, 세종대왕은 왜 17만 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벌였는지, 이순신은 왜 그토록 공격받으면서까지 왕명을 거부했는지, 정조는 어떻게 단 한 명의 백성도 공짜로 부리거나 국고를 축내지 않고 화성을 세웠는지, 이 밖에 이방원(태종), 세조, 정인지, 성삼문, 조광조, 서경덕, 이황, 조식, 이이, 선조, 송덕봉, 서산대사, 허균, 김육, 송시열, 숙종, 영조, 박문수, 이익, 홍대용, 박지원, 임윤지당, 신재효, 황현, 비숍, 유계춘, 전봉준… 무수한 민중들은 왜 그때 그런 선택과 행동을 했는지, 왕과 선비뿐 아니라 여성과 노비에 이르기까지 조선 시대를 이루었던 인물들의 결정적 순간을 특유의 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이 여정에서 독자는 역사에 기록되었으나 누구도 잘 알지 못했던 ‘뜨거운’ 우리 역사의 진면목을 『역사 콘서트』로 만나보게 된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잃어버린 ‘나의 역사’를 찾아
비숍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을 읽은 그날 밤 시인 김수영은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만났다. 그랬다. 우리는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이었다. 고아가 잃어버린 부모를 만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저 부모를 부둥켜안고 우는 것뿐이다. 그래서 시인은 그날 밤 휘몰아치는 영혼의 떨림을 그렇게 노래했던 것이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진창은 아무리 더러운 진창이라도 좋다. 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_‘서문’ 중에서
책(서문)은 김수영의 시로부터 시작한다. “나는 이자벨 버드 비숍 여사와 연애하고 있다”라는 시구에서 멈춰선 저자는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라는 구절에 이르러선 이해하기 힘든 역설을 느낀다. 그러다 한국어가 있어도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고 한국사가 있어도 한국사를 배우지 못하는 한국인, 외국 여성(이사벨라 B. 비숍)이 남긴 기록을 통해서나 비로소 자기 역사를 만난 식민지 시인의 감격을 헤아린다. “그날 밤 김수영은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만났다.”
저자에 따르면 조선의 역사가 위대한 까닭은 ‘기록’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500권의 『조선왕조실록』과 3000권의 『승정원일기』를 차치하고라도 선비들이 남긴 문집이 1만 권이 넘는다. 『역사 콘서트』는 저자가 20년 동안 수많은 사료와 문헌들을 섭렵하며 역사와 마주하고 재해석·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김수영이 잃어버린 역사를 만난 환희를 시로 남겼듯, 저자는 스스로 구하고 캐내 정성스럽게 살핀 ‘나의 역사’를 두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다.
투쟁의 역사 Vs 기록의 역사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인간은 두 역사를 갖는다. 하나는 살며 사랑하고, 소유하며 투쟁하는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삶을 기록하는 역사다. “지금까지 모든 철학은 세계를 해석해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라는 금언 그대로 나에겐 오직 세계를 변화시키는 투쟁만이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삶을 기록하는 일이 투쟁 못지않게 비중 있게 다가온다. 아니, 투쟁의 역사보다 기록의 역사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_2권 ‘에필로그’ 중에서
인간은 투쟁하는 역사와 기록하는 역사를 갖는다. 투쟁은 10년의 현실을 바꾸지만, 기록은 100년의 역사를 바꾼다. 현실을 변화시키는 ‘투쟁’만을 의미 있게 여기던 사람이라도 역사와 온몸으로 만나고 나면 삶을 어떻게 ‘기록’하고 기억할 것인가가 삶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시종일관 ‘식민사관 넘어서기’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그것의 어려움을 상기한다. 국토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거나 문화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거나 영웅을 찾아 칭송한다고 해서, 나아가 우리 국토의 영역이 더 광활하다고 주장하거나 한국 상고사를 보강, 민족주의가 강화된 교과서를 배포한다고 해서 식민사관을 넘어서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장 『조선왕조실록』부터 찾아 읽어보라고 권한다. 세종은 왜 비밀리에 훈민정음을 창제했고 『동국정운』을 편찬했을까.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사진만 찍지 말고 한 번쯤 「세종실록」을 살펴봐야 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뜨거운 민중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
기존의 많은 역사서가 왕과 선비의 역사에 치중했다면 이 책은 평민과 노비, 여성의 역사를 두루 담고 있다. 저자는 양반의 100결 규모의 농장은 소작농과 노비의 땀 없이는 하루도 운영되지 않았고, 해전의 승리를 이끈 거북선은 이순신이 아닌 목수가 만들었고 64명의 격군이 번갈아 저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정조가 죽고 11년 만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이어진 민란과 1894년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 동학농민혁명을 자세히 다루어 외세의 침략 못지않게 민의를 돌보지 않은 무능한 조정, 이에 저항하는 민중의 분노가 ‘스스로’ 파국을 결정지었음을 강조한다.
혁명과 개혁을 단행한 각계각층의 리더십과 주체적인 민중의 봉기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많은 분량에 할애했다.
지배자들이 당대의 문제를 외면하면 민중이 고통받는다. 나는 보았다. 진주민란과 동학농민혁명을 보았다. 그때 일어선 민중은 제 한 목숨 살고자 일어선 소인배가 아니었다. 모두가 세상을 바꾸자고 일어선 호민이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동적 역사였고, 역동적인 민족이었다. 평시에는 제 잇속만 차리는 것으로 알았던 그 어리숙한 민중이 한번 일어서니, 화산이 되고 해일이 되어 못된 세상을 휩쓸어버리는 모습을 나는 지난 역사에서 보았다. 우리 민중에겐 그 힘이 있다. 이것이 『역사 콘서트』가 보여주는 가르침이다. _2권 ‘에필로그’ 중에서
누구의 시선으로 어디를 바라볼 것인가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접근
역사는 주체의 시각과 의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구성될 수 있다. 저자는 실록에 전하는 정치사 외에도 여러 문헌과 사료를 살펴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다각도에서 접근한다. 임진왜란을 이야기할 때는 「선조실록」을 중심으로 서술하면서도 해상에서 치열하게 싸운 명장 이순신의 시각(『난중일기』)과 왜란 당시 산으로 도망가 숨어 살았던 선비 오희문의 고백(『쇄미록』)을 보여주면서 동시대 인물들의 뿌리는 같지만 결이 다른 고뇌를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주관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조선왕조의 인물을 세계사의 인물과 비교하기도 한다. 정도전과 플라톤, 태종 이방원과 당 태종 이세민, 이순신과 그리스의 테미스토클레스, 서경덕과 코페르니쿠스, 조광조와 토머스 모어, 정조와 루이 16세, 판소리의 집대성자 신재효와 호메로스를 비교함으로써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세계사적 지평 위에서 서술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한국사 해석과 기록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는 요즘, 각자가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역사 콘서트』를 통해 식민사관과 영웅사관을 넘어 비로소 ‘나의 역사’를 찾는 과정을 가늠해보길 권한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흥미진진한 콘서트의 막이 내리면, 더 찾아보고 톺아보고 싶은 실록의 한 페이지,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 한둘쯤은 떠오르지 않을까. 역사는 계속된다. 콘서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의 특징
1. 흥미로운 구성
조선사 500년의 거대한 흐름을 한 축으로 설정하고, 시대를 뒤흔든 핵심 장면에서는 잠시 시간을 멈춰 세워 당시의 치열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또한 구성을 재배치해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사건에 몰입할 수 있다. 대부분 책이 이성계를 중심으로 조선의 건국을 이야기했다면, 이 책은 조선의 정신을 설계한 정도전의 유랑의 한순간을 조명하면서 그의 고뇌가 이성계와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두 사람의 결합이 조선의 건국을 이루는 과정을 흥미롭게 구성했다.
2. 이해를 돕는 보충설명
본문 중간에는 박스와 표를, 각 장 말미에는 ‘Tip’을 넣어 본문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보충설명을 더하는 장치를 두었다. 하나의 예로, 세도가들에 맞서 이성계가 추진한 과전법을 설명하기 위해 1401년에 태어난 덕칠이네 집안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가가 토지를 소유하면서 농작물 수확의 절반 가까이 내던 세금이 십 분의 일로 줄어들게 되자 삶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를 생생한 대화체로 풀어냈다.
3. 한눈에 들어오는 그래프와 지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일러스트
조선 후기 인구변동과 노비 증감표를 보여주는 그래프와 위화도 회군로, 임진왜란 해전도, 동학농민군의 진로와 격전지 등을 그린 지도를 넣어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가 그린 조선의 인물과 그들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삽화를 본문 곳곳에 배치해 이야기의 몰입을 높이고 시선의 리듬을 주고자 했다.
4. 다양한 독자층이 즐길 수 있는 책
저자 특유의 위트와 통찰이 담긴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입문 독자에서 청소년, 학생, 역사 분야의 관심 독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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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3> 소년과 청춘의 창
권보드래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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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3> 소년과 청춘의 창
권보드래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잡지를 통해 근대 초기의 일상성을 살펴보다
새로운 한국학 연구를 시도하는『이화 한국학총서』시리즈. 한국의 일상 문화를 주제로 정하여, 기존 한국학 연구의 관습에서 벗어나 현실에 뿌리를 두고 미래를 내다보는 살아 있는 학문으로서 한국학을 모색한다. 전통 문화, 근대 문화, 비교 문화 등으로 구분하여 통합적 공동 연구로 '일상'의 탐구를 진행하였으며, 한국학 관련 연구자들이 각자의 전공 영역을 넘어 학제적으로 참여하였다. 제3권 <『소년』과『청춘』의 창>에서는 잡지『소년』과『청춘』을 통해서 드러나는 근대 초기 일상의 풍경을 전해준다. 최초의 본격적인 근대 잡지로서『소년』과『청춘』은 근대 초기의 일상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책에서는 문명, 국가, 영웅, 과학, 일상 등을 주제로『소년』과『청춘』을 통해 당시의 감각을 재구성하였다. 각 주제를 다루면서『소년』과『청춘』의 시각 자료를 해석하고, 나아가 1900~1910년대에 대한 일상성 연구의 필요를 제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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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4> 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
함인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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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4> 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
함인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인의 몸에 투영된 한국인의 일상성을 다각도로 조망!
현대 사회에 맞는 주제를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한「이화 한국학총서」제4편『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 이 책은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포스트모더니즘 담론과 더불어 1990년 전후로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 문화의 특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영역으로 '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을 선택하였다. 1960년대 이후 한국 사회 '몸의 식민화' 현상 탐색을 시작으로 사이버 공간의 대리 자아 아바타의 역할 유형 분석, 춤과 몸의 억압과 해방, 1990년대 레즈비언 소설에 나타난 여성의 몸, 온라인 게임의 '가상성'을 통해 본 디지털 한국의 일상성, 일상 생활에 나타난 한국 성인의 규칙적 운동 실천 양상까지 총 6편의 연구논문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해방 이후 현재까지의 한국 사회와 한국인 몸'을 주제로 한 연구를 종합하여 한국인의 일상성을 다각도로 조망한다. 특히 '몸'이란 화두가 각 학문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구체적·실증적 연구를 하여, 1960년대 근대화 프로젝트부터 21세기적 사이버 공간에 이르기까지 몸 자체가 겪어 온 경험 및 존재 양상을 체계적으로 드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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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6> 고려 시대의 일상 문화
김영미 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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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6> 고려 시대의 일상 문화
김영미 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고려 시대 사람들의 일상과 그 문화를 한국 문학과 역사학, 미술사 분야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지식인이자 관료였던 이색의 은퇴 후의 삶, 청자 발달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던 차(茶) 문화, 당시에 흔했던 질병과 그 치료법, 여성의 놀이 문화 및 불교 신앙 활동, 그리고 선종 승려들의 게송(偈頌) 속에 나타난 일상성 등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분야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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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7> 조선 중기 예학 사상과 일상 문화
이혜순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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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7> 조선 중기 예학 사상과 일상 문화
이혜순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의 일상 문화를 주제로 정하여, 기존 한국학 연구의 관습에서 벗어나 현실에 뿌리를 두고 미래를 내다보는 살아 있는 학문으로서 한국학을 모색한다. 전통 문화, 근대 문화, 비교 문화 등으로 구분하여 통합적 공동 연구로 '일상'의 탐구를 진행하였으며, 한국학 관련 연구자들이 각자의 전공 영역을 넘어 학제적으로 참여하였다.
제7권 <조선 중기 예학 사상과 일상 문화>에서는 송나라 주자가 정리한 관혼상제에 관한 예법인 주자가례(朱子家禮)를 중심으로 조선 중기의 예학 사상과 일상 문화 및 그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주자가례의 수용이 본격화된 조선 중기에 그 정신과 형식이 이론과 실제 양 측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구현되었으며, 당대 일상 문화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서신이나 제문, 가훈과 시가 등의 다양한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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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8> 일제 시기 근대적 일상과 식민지 문화
강영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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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8> 일제 시기 근대적 일상과 식민지 문화
강영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일제 식민지 시기 한국인의 일상에 스며든 근대 문화를 출판 매체와 전기 통신, 학교 교육, 전통 양식, 백화점 및 여행 등의 여러 측면에서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다.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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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9> 근현대 한국에 대한 외국의 시선
송영빈 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0-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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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화 한국학총서 9> 근현대 한국에 대한 외국의 시선
송영빈 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0-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근현대 한국에 많은 영향을 끼친 중국과 일본, 미국의 자료를 토대로 타자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조명한 연구서이다. 단순히 근현대 한국에 대한 외국의 시선을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한국의 사회적 정황과 국제 정세 등을 현재의 상황과 비교함으로써 오늘날의 한국과 그 주변 정세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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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갑오동학농민혁명 답사기
신정일 | 푸른영토 | 2014-04-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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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갑오동학농민혁명 답사기
신정일 | 푸른영토 | 2014-04-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문화사학자 신정일이 발로 걷고 가슴으로 만난 갑오동학농민혁명 전적지
“역사에 120년 동안 살아 숨 쉰 갑오년의 함성.” 갑오동학농민혁명은 현재진행형이다 동학농민혁명, 현대사에 우뚝 솟은 봉우리! “죽음이 나를 데려가는 그날까지 걸어가고 또 걸어갈 역사의 길이여!” 이중환의 <택리지>를 번역한 신정일은 사람과 땅이 어떻게 서로 살리고 서로 북돋워주는지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설파해왔다. 이 책은 동학농민혁명의 전적지를 돌아보며 농민군이 탐관오리에 맞서고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자취를 찾아서 기록했다. 땅이 나의 스승이요 나의 몸이라는 저자의 신념을 이번에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을 통해 보여준다. 싸움의 승리를 기억하기 위한 전적지 답사가 아니라 싸움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답사요, 역사의 기록서이다. 농민군의 발자취마다 남은 기쁨의 환호성과 감격의 눈물을 빼놓지 않고 기록하여, 곧 세월과 함께 사라질 역사를 현재에 복원하고자 했다. “나는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을 뿐이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시작된 동학이 전라도에서 꽃을 피웠고, 충청도, 강원도, 황해도를 비롯한 전역에서 활활 타오르다가 사라져간 흔적을 찾아 신정일은 부단히 떠나고 부단히 돌아왔다. 남에서 북으로, 해지는 서해에서 해 뜨는 동해로, 내가 찾아 헤맨 길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졌다가 접혀졌다. 120년 전 동학농민군이 꿈꾸었던 사람이 한울인 세상은 어디에 있는가? 지금 우리가 그 땅을 걸으며 기억하고 다짐하고 지켜야 할 마음과 생각은 무엇인가?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 한울님이 계신다” “이 세상의 운수는 개벽의 운수라 천지도 편안치 못하고 산천초목도 짐승도 편안치 못하니 사람만 어찌 따스하고 편안하게 도를 구하겠는가. 선천과 후천의 이치와 기운이 서로 엇갈려 만물이 다 싸우니 어찌 사람의 싸움이 없겠는가.” 해월 최시형의 예언대로 사람과 사람이 싸우고 사람이 자연을 거스르며 사는 것이 오늘날 세계의 추세이다. 현실은 그렇더라고 우리가 추구해야할 진실은 그 너머에 있다고 믿는다. 농민혁명을 가능하게 했던 동학사상을 다시 생각하고, 한울인 사람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가 돌아보고 살펴야할 때가 지금이다. “역사의 아픔을 품어준 조국의 산과 들” 외세에 맞서 구국의 깃발을 든 동학농민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마다 새겨진 이름들은 세월의 풍상에 씻겨 스러져가지만 우리는 사람을 섬기고 모시러 이 세상에 왔다는 한울정신은 지금껏 민족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져왔다. 숱한 파란과 위기에서도 우리 민족이 꿋꿋이 버텨온 것도 그런 사상이 피에서 피로 전해진 덕분이었을 것이다. 혁명 이후 두 번째로 맞는 갑오년에 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돌아봄으로써 삶의 지침, 마음의 빛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한 가지 대안, 한줄기 희망을 전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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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건지세 우리의 혼을
극단 갯돌 | (주)크레펀 | 2014-08-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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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건지세 우리의 혼을
극단 갯돌 | (주)크레펀 | 2014-08-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뿌리 없이 흔들리다 끝내 혼백으로도 돌아오지 못한 식민지 시대의 목포의 한 많은 넋들을 위로하는 넋 건지기 굿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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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경성야화
조용만 | 도서출판 창 | 2014-03-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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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경성야화
조용만 | 도서출판 창 | 2014-03-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서울이 경성으로 불리던 일제시절부터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과 풍속,세태 등을 시대순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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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구려와 당나라 전쟁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5-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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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구려와 당나라 전쟁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5-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고구려와 당의 전쟁은 한국인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의외로 깊이 있게 아는 이는 드물다. 기록이 소략함도한 가지 이유이지만 정밀한 분석을 제대로 시도하지 않은 것이 더 큰 원인이다. 이 책은 사료를 세밀히 분석하여 이 전쟁의 전모를 밝히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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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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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인은 모두가 고구려가 수나라의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이 전쟁의 영웅 을지문덕 장군을 안다. 이는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승리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전쟁에서 졌더라면 한민족이 한족에 흡수되어 소멸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수나라와의 전쟁에서의 승리는 역사상의 의의가 너무나 큰것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전쟁에 대한 기술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소략하다. 고구려와 수나라의 전쟁은 중국사나 한국사에 있어 매우 의미가 큰 전쟁이나 중국은 수치스럽다고 여겨 자국 역사서에 기술을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 역시 고대사를 간략히 배우므로 매우 소홀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염두에 두고 관련 역사 자료를 세밀히 분석하여 그 전모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하였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고구려의 기록은 부족하다. 최근 중국은 고구려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역사적 기록을 흡수하고 있다. 이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핵심은 우리의 역사인 고구려의 기록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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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사와 나
문병준 | 좋은땅 | 2014-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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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대사와 나
문병준 | 좋은땅 | 2014-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붉은악마’라는 우리 축구응원팀은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걸개를 걸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응원문구를 기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는 ‘근대사’가 오늘 나와 관계 맺는 경우네요. ‘고대사’는 관계가 덜 하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대사도 근·현대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역사는 시간을 연결하는 통로거든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 위해, 우리 상고사를 잘라먹고, 처음부터 중국 식민지로 기술합니다. 5,000년 단군조선을 놔두고는, 2,600년 일본역사로서 조선을 강점하고 내선일체를 주장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현재 중국은 요하문명이 발견되면서 고대사부터 다시 쓰고 있습니다. 단군의 어머니 웅녀상도 세웠습니다. 중국이 웅녀를? 우리 역사 왜곡과 장차 나타날 한·중 관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대사나 현대사나 바로 현재의 나와 연결되지요? 본서는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대사 문제를 살펴봅니다. 고대사도 현대사와 마찬가지로 오늘에 끼친 영향은 같습니다. 모두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때로 중요한 역사서 원문을 주절주절 해석했습니다. 고대사의 몇 구절은 외워도 좋지 않을까요? 우리 선조들의 ‘혼의 울림’이니까요. 나아가 주변국의 역사왜곡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 왜곡도 함께 경계해야 합니다. 바른 역사를 고민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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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의 충정 정몽주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3-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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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려의 충정 정몽주
한국문화 편집국 | 이북스펍 | 2014-03-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단심가로 유명한 정몽주는 고려말 충정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는 시점에 자신의 소신을 분명하게 밝히며 충심으로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알아보고자 한다. 고려의 충정 정몽주의 일생을 돌이켜 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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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발 역사의 수레바퀴
곽형석 | 이담Books | 2014-08-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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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발 역사의 수레바퀴
곽형석 | 이담Books | 2014-08-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고발 역사의 수레바퀴』는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고발이 얼마나 오랫동안 뿌리 깊게 자리 잡았는지를 시대별로 고발된 사례를 통해 조명해 보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조상들의 고발사례를 통해 조상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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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3-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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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
이윤섭 | 이북스펍 | 2014-03-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오늘날 고구려를 단지 ‘한국 역사상 가장 자주적인 강대국’ 정도로 규정하는 것은 수차례의 국가 멸망 위기를 겪은 약소국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동북아 균형자’로 성장했던 이 나라의 분투를 간과하는 것이다. 고구려가 구체적으로 생존과 번영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가능한 한 제대로 알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세계화 시대에 남북으로 분열되어 있는 한민족은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가 전근대 시대 이전보다 더욱 복잡다단해졌다. 대한민국도 세계 경제 10대 강국이 될 정도로 성장했지만 중국의 위상이 세계를 흔들 정도로 올라가 그에 따른 대응 양식을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러한 때 한국사상 가장 국제정세가 복잡하게 격동하던 시기의 군주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행적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광개토대왕과 그 후계자인 장수왕은 삼국시대의 인물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군주이다. 그러나 엄청난 명성에 비해 구체적인 행적은 잘 알 수 없는데, 이는 두 군주에 관한 기록이 너무나 희소한 탓이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기록은 겨우 1~2페이지 수준이다. 중국 역사서도 광개토대왕에 관한 기록은 전무한 실정이고 장수왕은 북위(北魏)와의 외교 과정에서 모습을 보일 뿐이다. 광개토대왕 비문도 1775자로 궁금증을 풀기에는 턱없이 적은 양이다. 이런 이유로 두 왕은 드라마나 역사소설 등의 소재로 다뤄지기가 어려워 대중에게 친숙해지기 어려웠다. 고구려가 건국한 압록강 중류 지역은 서쪽으로는 요동지역, 남쪽으로는 대동강 유역의 평야지대, 북쪽으로는 송화강(松花江) 유역의 대평원지대와 요하 상류 방면의 초원지대로 통하는 등 사방으로 뻗어나가기 좋은 지리적 조건을갖추었다. 압록강 중류 유역은 산과 계곡이 많아 방어에는 유리했으며 농경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하천가에서만 가능하여 농업 생산물은 풍부하지 않았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고구려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대외 팽창을 지향할 수밖에 없었고 건국 초기부터 끊임없이 주변 종족과 전쟁을 치렀다. 고구려는 전략적 요충지인 요동 지방을 확보해야 강대국 반열에 올라 국가 안보가 튼실해질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요동 지방은 여러 유목 세력과 한족이 노리는 곳으로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던 곳이다. 고구려는 요동 지방을 노리다가 3세기 중반에 중국 삼국시대에서 가장 강대했던 위나라의 침입을 받아 수도가 함락되는 큰 타격을 입었다. 4세기 초 이른바 ‘오호(五胡)’라 일컬어지는 다수의 이민족이 중국 영내로 이주하는 가운데 요동 지방을 둘러싼 여러 세력의 각축은 격화되었다. 이 지역을 놓고 고구려와 선비족의 일파인 모용 부족은 100년이 넘는 쟁패를 벌였는데 345년에는 잠시나마 수도가 점령당하고 왕비가 포로로 잡 혀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모용 부족과의 기나긴 전쟁을 최종 승리로 이끌어 오랜 숙원이던 요동 지방을 확보하여 고구려를 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은 두 군주가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다.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치세는 합하면 390~491년으로 1세기가 넘는다. 정복 군주 광개토대왕의 뒤를 이은 장수왕은 중국 남북조의 대립을 축으로 하는 동아시아 국제 구도에서 고구려를 균형자로 자리 잡게 하는 위업을 이루었다. 동북아 지역에서 독자적 세력권을 형성한 고구려는 중국의남북조와 몽고 초원의 유목 제국과 관계를 맺으며 이러한세력균형을 유지하는 데 힘썼다. 고구려 자체 기록이 드문 관계로 주로 중국의 기록에 의존해 서술했지만 중화사상에 물들어 사실을 왜곡하는 저들의 기록 이면을 바로 보려 나름대로 노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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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 자신과 역사의 운명을 가른 12가지 선택
이희진, 은예린 | 아름다운날 | 2014-03-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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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 자신과 역사의 운명을 가른 12가지 선택
이희진, 은예린 | 아름다운날 | 2014-03-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자신과 역사의 운명을 가른 12가지 선택『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이 책은 역사적 인물들과 그들의 선택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재조명하고, 다시 판단하게 하여 그들의 경험을 오늘에 되살려 자신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악녀로 일컬어지는 여인 장희빈, 미색에 눈이 멀어 가정사를 국가적 스캔들로 만든 우유부단한 왕의 전형 숙종, 피비린내 내는 골육상잔을 벌이고 왕위에 올랐으나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 태종과 세조 등 결정적 선택으로 역사와 자신의 운명을 바꾼 24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처세의 교훈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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