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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콘서트 1 (고미숙 편)
고미숙 | 이숲 | 2013-1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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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콘서트 1 (고미숙 편)
고미숙 | 이숲 | 2013-1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본 도서는 <인문학콘서트 1권>의 고미숙 저자 편을 무료로 제공 하는 분권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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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콘서트 2 (김정운 편)
김정운 | 이숲 | 2013-1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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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콘서트 2 (김정운 편)
김정운 | 이숲 | 2013-1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본 도서는 <인문학콘서트 2권>의 김정운 저자 편을 무료로 제공 하는 분권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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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콘서트 3 (이어령 편)
이어령 | 이숲 | 2013-1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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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학 콘서트 3 (이어령 편)
이어령 | 이숲 | 2013-1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본 도서는 <인문학콘서트 3권>의 이어령 저자 편을 무료로 제공 하는 분권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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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한글의창조원리
김동제 | 유페이퍼 | 2013-09-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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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한글의창조원리
김동제 | 유페이퍼 | 2013-09-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글의 창조원리를 아는 것은 대한민국인으로 당연합니다만 대학을 마칠 때
까지 가르쳐 주는 분이 안 계십니다.
대우주의 창조원리를 설명하고 쉽게 편집되어 국민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한글의 창조원리를 깨달아
참다운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분에게,
유아성장기 및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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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1세기 신 꿈해몽
정용금 | 브라운힐 | 2014-01-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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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1세기 신 꿈해몽
정용금 | 브라운힐 | 2014-01-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신비로운 세상의 뜻을 헤아리게 하는 '꿈'을 해몽하고 있다. 저자가 15년간 무속인으로 살아오면서 모은 자료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것이다. 타고난 천성과 노력에 의해 자신의 운명은 새롭게 창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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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erstory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09-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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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erstory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09-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그녀는 나의 첫 논문인
중국 여성정치사에 180만 원을 투자하였다. “내 책, 어디에도 그녀의 이름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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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팩터의 심리학
이기범, 마이클 애쉬튼 | 문예출판사 | 2014-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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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H팩터의 심리학
이기범, 마이클 애쉬튼 | 문예출판사 | 2014-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정직과 겸손은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는가?
정직과 겸손은 정치, 돈, 권력, 섹스 등에 어떻게 구체화되는가?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현명한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정직성을 통해 밝혀내는 인간 성격의 참모습에 대한 심리학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부터 기만적이고 교활한 사람까지 인간 성격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비춰주는 H 팩터 ‘활동적이다’, ‘과시적이다’, ‘부지런하다’, ‘게으르다’, ‘흥분을 잘 한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좀스럽다’, ‘뻔뻔하다’, ‘동정심이 많다’ 등 인간의 성격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들은 수없이 많다. ‘솔직하다’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직하다’나 ‘겸손하다’와 같은 단어들은 성격을 묘사한다기보다는 윤리적으로 쌓아야 할 미덕에 더 가까운 듯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H 팩터의 심리학》은 ‘정직’과 ‘겸손’을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격 요인으로 바라봄으로써 성격심리학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들이 ‘정직-겸손성(Honesty -Humility)’, 즉 ‘H 팩터’라 이름 붙인 이 낯선 성격 요인은 그동안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었던 사람들 간의 성격 차이를 유연하게 해석해줄 수 있는 열쇠로 작용한다. 이 요인은 저자들이 다년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성격심리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서 다섯 가지 또 다른 성격 요인(정서성,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개방성)과 어우러져 개인의 독특한 성격을 형성한다. 이 책은 그동안 성격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지 않았던 ‘정직-겸손성’이라는 성격 요인이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정치, 종교, 돈, 권력, 섹스 등 각 분야에서 정직-겸손성이 높은 사람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삶의 자세, 또 그렇지 못한 사람이 공동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어떠한지 깨닫고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동의하게 될 것이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갑을 관계의 만행으로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 예컨대 윤창중 성추행 파문, 남양유업 사태,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비롯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성범죄 사건 등도 정직-겸손성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주축이 돼서 일어난 결과가 아니었을까.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성격 범주들이 있지만, 유독 이 책이 정직-겸손성이라는 성격 요인에 집중하는 것은 이 요인이 이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숨겨진 성격을 투명하게 읽어내고 거짓된 사람을 가려내고 싶다면?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은 엘리자베스와 다시가 서로에 대해 호감과 반감을 갖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 결혼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단한 재력가인 데다가 좋은 가문 출신인 다시의 청혼을 엘리자베스가 거절했던 것은 엘리자베스가 다시를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 오래 알아오지 못한 사이에서 다시는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은 화도 잘 내며 자신에게 한 번 잘못 보이면 그것으로 끝장이라는 말까지 했으니 엘리자베스가 그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 다시는 신실하고 타인을 공정하게 대할 줄 아는 선한 성격을 지닌 사람이었다. 물론 후에 엘리자베스는 다시의 이런 실제 성격을 알게 되고 청혼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다면 엘리자베스가 처음부터 다시의 성격이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만약 이 책《H 팩터의 심리학》을 엘리자베스가 읽었더라면 다시의 성격에 대해 섣불리 오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성격의 여섯 가지 인자에 다시의 성격을 대입해보면, 그는 다만 원만성에서 낮은 수준을 보일 뿐이지 정직-겸손성에서는 높은 수준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가 거만하고 오만하게 보였던 것은 그가 정직하기는 하지만 원만하지는 않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위에서 예로 든 것처럼, 책을 읽어나가면서 히틀러나 빈 라덴 같은 역사적인 정치범들, 각종 가십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연예인들, 또는 종교적으로 모범을 보인 테레사 수녀나 법정 스님 등의 H 팩터 수준은 어떠했을지를 가늠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H 팩터의 심리학》을 읽고 나면 우리 주변 사람들이 지닌 다양한 성격의 진짜 모습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야가 생긴다. 첫 만남에서 ‘저 사람은 왜 저 모양일까?’라는 인상을 받았어도 실제로는 아주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일 수도 있고, 또 겉보기에 아주 성실하고 유쾌한 사람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타인에 대한 착취와 거짓을 일삼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독자 스스로의 성격을 파악해볼 수 있는 유용한 기회도 제공한다. 부정직한 사람이라면 책을 다 읽기도 전에 덮어버릴 테지만, 대부분의 독자는 자신의 성격이 어떠한지 투명하게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실제로 책의 부록에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검증해주는 간단한 성격검사지도 수록되어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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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LIFE 삶이란 무엇인가 : 프린스턴대학교 인생탐구 대기획
수전 울프 | 엘도라도 | 2014-09-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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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LIFE 삶이란 무엇인가 : 프린스턴대학교 인생탐구 대기획
수전 울프 | 엘도라도 | 2014-09-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센터 25년 연구를 이끈 단 하나의 질문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미(美) 아이비리그 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센터(Princeton University Center for Human Values) ‘삶의 의미(Meaning of Life)’ 프로젝트의 오랜 성과가 책으로 나왔다. 철학적 주제로는 매우 드물게 인간의 ‘삶(life)’ 그 자체를 테마로 한 기획이다. 프로젝트의 메인 발제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수전 울프(Susan Wolf) 교수를 중심으로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 존 쾨테(John Koethe), 로버트 애덤스(Robert Adams), 노미 아르팔리(Nomy Arpaly) 교수 네 사람의 내로라하는 철학자들이 논객으로 가세해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지” 한바탕 논리의 향연을 펼친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삶을 이야기할 때 기대하는 심리적·정서적 요소는 이 책에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논리와 이성으로 삶의 본질과 의미를 고찰한다. 저자 수전 울프 교수는 지난 2013년 2월에 개최된 영국 BBC 포럼 〈삶의 의미(Meaning in Life)〉에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과 함께 토론자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죽음이란 무엇인가(DEATH)》에 이은 ‘삶을 위한 인문학(Humanities for Life)’ 시리즈의 두 번째 타이틀로, 인문학 본연의 지적 유희(遊戱)와 더불어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정신적·이성적 무장(武裝)을 갖추는 데에도 결정적인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단 한 번뿐인 삶, 나는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 오직 이성과 논리로 풀어낸 가치 있는 삶의 조건 이 책은 프린스턴대학교 인간가치센터(Princeton University Center for Human Values)가 주관한 ‘삶의 의미(Meaning of Life)’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요소들을 고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인 수전 울프 교수가 진행한 강의에 철학자 네 사람의 논평을 추가해 새롭게 엮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구성부터 독특하다. 우선 ‘삶의 의미’를 주제로 수전 울프 교수의 ‘강의(lecture)’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 조너선 하이트, 존 쾨테 등 네 사람의 내로라하는 철학자들의 ‘논평(comments)’이 이어진 다음 저자가 이에 ‘답변(response)’하는 형식이다(강의―논평―답변). 아주 잘 차려진 잔칫상 앞에 앉아 있는 느낌이다. 총 다섯 사람의 철학 대가들이 펼치는 논리의 향연이 흥미진진하다. 그렇다고는 하나 엄연히 향연의 주인공은 수전 울프 교수다. 비판적이고 건설적인 논평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자신의 논증을 보완해나가는 품이 잔칫집 주인으로서 손색없다. 학자로서의 인간적 겸손함과 학문적 치밀함은 우리 시대 지식인들이 본받을 만한 미덕이다. * * * * * ―삶에서 의미를 찾는다는 것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표현처럼 인간은 ‘피투된(던져진)’ 존재로 비록 세상에 태어난 ‘결과’는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떤 삶을 살 것인지의 ‘과정’은 각자의 의지에 달렸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자신의 삶에서 ‘의미(意味)’를 찾지 못하면 행복은 영영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되리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삶에서 의미를 갈구한다. 단조롭고, 소외되고,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삶 속에서는 어떤 의미도 발견할 수 없다고 여긴다. 마땅히 자연스러운 생각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가?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삶에서 의미를 찾는 일, 다시 말해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한 고민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삶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은 과연 가치가 있는 일인가? 우선 수전 울프 교수는 “그동안 철학자들이 인간 행동의 두 가지 동기 요인을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라는 이분법으로 해석해온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 논의를 시작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까닭은 반드시 이기심이나 도덕적 의무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령 병원에 입원한 동생을 간병하거나, 친구의 이사를 돕거나, 밤을 새워 다음 날 딸아이가 입을 할로윈 의상을 만드는 일 등을 이기주의나 이타주의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도덕적인 의무감을 들이밀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100퍼센트 설명할 수 없는 행동들이다. 울프 교수는 인간의 이런 행동은 바로 ‘사랑(love)’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행동한다는 얘기다. 울프 교수는 “우리가 살면서 하는 행동들은 이렇듯 ‘사랑의 근거(reason of love)’에 바탕에 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면서 사랑의 대상은 사람이나 동물이 될 수도 있고 어떤 활동이 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랑의 행동이 참되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자식에 대한 과도한 사랑이 아이를 망칠 수도 있고, 화분에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뿌리를 썩게 만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에 근거한 행동은 그 대상과 ‘긍정적인 관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정당화될 수 있다. 또한 울프 교수는 “사랑에는 고통도 따른다”고 강조하며 운동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연주자가 좋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감수하는 고통 등을 예로 든다. 그리고 사랑의 대상이 사랑할 만한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어떤 대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것에 푹 빠져 있을 때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것이 마약이나 도박처럼 객관적으로 가치가 없는 대상이라면 결코 의미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울프 교수는 “참된 사랑의 근거에 따른 행동이고 사랑의 대상이 그럴 만한 자격이 있을 때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주장한다. 이때 사랑하는 마음은 ‘주관적’이지만 사랑할 만한 대상은 반드시 ‘객관적’이어야 한다. 이런 논증을 토대로 울프 교수는 “주관적인 이끌림(subjective attraction)이 객관적인 매력(objective attractiveness)과 만났을 때 모습을 나타낸다”고 삶이 의미 있어지는 지점을 밝혀낸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조건들 삶의 의미에 관한 울프 교수의 논증 기반은 특별한 전제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삶을 바라보는 ‘관점(觀點)’을 토대로 하고 있다. 울프 교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통념적 방법론(endoxic method)’을 사용하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이미 수용되고 있는 ‘통념(endoxa)’을 전제로 하나씩 살펴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뭔가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 새로운 해석 없이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논의를 전개한다는 뜻이다. 삶의 의미에 대한 첫 번째 통념은 소위 ‘성취 관점(fulfillment view)’으로, “열정을 바칠 만한 대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삶에 의미를 얻을 수 있다는 통념이다. 울프 교수는 “성취감은 삶을 의미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인정하면서도 객관성이 부족한 ‘쾌락주의(hedonistic)’의 한 형태일 뿐이라며 그 한계를 명확히 한다. 개인의 성취감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만 충족된다면 그 대상이 ‘어떤’ 것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 통념으로만 삶의 의미를 구하게 되면, 성취감을 위해서 무엇을 하든 문제될 것이 없으며 윤리의식이나 도덕성은 고려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행복 추구로 빠질 염려가 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는 두 번째 통념이 제시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자신보다 더 큰 존재에 관여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이라는 관점이다. “열정을 바칠 만한 ‘대상’이 나보다 더 크고 중요하며 가치 있는 것”이라야 한다는 의미다. 혼자서만 대단하고 중요한 대상은 엄밀히 말해서 ‘의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을 때 첫 번째 통념은 주관적이고 두 번째 통념은 객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울프 교수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통념을 합친 ‘연립 관점(bipartite view)’을 ‘수정된 성취 관점(fitting fulfillment view)’이라 이름 붙이고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일차적으로 결론 내린다. 일차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이유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이 가치 있고 어떤 대상이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콕 집어 말하기 애매하다. 더욱이 그 판단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대상의 가치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울프 교수는 “다른 사람의 삶을 갖고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은 매우 조심스럽고 위험한 일”이므로, “소수에 의해 다수가 규정되는 엘리트주의를 경계하고 우리 자신이 오류를 범하기 쉬운 존재임을 늘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어떤 삶이 의미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결국 우리 자신의 몫이다. 어떤 대상이 주관적으로 열정을 바칠 만하고 동시에 그럴 만한 객관적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주체는 바로 ‘나’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 대상이 객관적으로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나아가 모두가 인정하는 객관적 가치가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이 책의 묘미(妙味)는 여기에 있다. 논의는 점점 더 흥미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울프 교수가 남겨놓은 ‘객관적인 가치’를 포함한 아직 덜 풀린 쟁점을 두고 이제 네 사람 철학자들의 날카로운 ‘논평’이 이어진다. ―이성의 도마 위에서 펼쳐지는 논리의 향연 이들의 논평은 이 책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으며 읽는 이들이 ‘삶의 의미’라는 주제에 더 빠져들게끔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논평자인 존 쾨테 교수는 철학자이자 시인으로 예술적 측면에서 삶의 의미를 점검한다. 그는 다소 도발적으로 “무모한 열정은 삶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예술의 경우 착각의 가능성이 항상 내재돼 있고 그로 인해 위대함과 거짓의 구분선이 시시때때로 변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을 위해 가족을 저버렸지만 미술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 현재는 모더니즘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으나 살아생전에는 ‘사기꾼’ 소리를 들어가면서 자신의 작품 세계에 몰두한 앙리 루소(Henri Rousseau) 같은 예술가들의 삶에는 의미가 없었는지 반문한다. 두 번째 논평자 로버트 애덤스 교수는 “꼭 뭔가를 성취해야만 삶은 의미 있는가?”라고 물으며 ‘성취 관점’ 자체에 의문을 제기한다. 성취란 인생의 목표에서 ‘실질적인 성공(actual success)’을 뜻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실패한 삶이라고 해서 반드시 의미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애덤스 교수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훌륭한 삶이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2차 대전 당시 비록 수포로 돌아갔지만 히틀러 암살 계획 ‘발키리(Valkyrie)’ 작전을 주도했던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Claus von Stauffenberg)의 경우를 사례로 들고 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작전명 발키리〉의 주인공 말이다. 한편 세 번째 논평자 노미 아르팔리 교수는 울프 교수가 강조해 마지않은 ‘객관적인 가치’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다. “객관적인 가치에 부합하는 성취가 없더라도 스스로 만족한 삶을 살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느냐”는 얘기다. 또한 삶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것을 인간 행동의 동기로 제시하는 게 올바른지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한 것이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인간 행동을 삶의 의미와 결부시키는 것은 성급하다”는 의견도 보태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논평자 조너선 하이트 교수는 자신의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두 가지 요소인 ‘중대한 관여(vital engagement)’와 ‘벌집 심리학(hive psychology)’을 소개한다. ‘중대한 관여’는 어떤 대상이나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즐겁게 빠져드는 일종의 ‘몰입(flow)’을 말한다. 하이트 교수는 이런 “중대한 관여를 할 수 있다면 울프 교수가 말한 ‘객관적인 가치’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설명한다. 굳이 객관적 가치라는 기준을 들이대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쓸데없는 활동에서 성취감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충분히 그럴 만하니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찾는 데 있어서 객관적인 가치는 불필요할 뿐 아니라 거기에 얽매이다 보면 자칫 극소수의 특정한 대상만을 중요시하게 돼서 위험해진다고 경고한다. 다음은 ‘벌집 심리학’이다. 하이트 교수는 인간을 독립적인 개체가 아닌 일종의 ‘초사회적(ultrasocial)’ 존재라고 설명하면서, “집단 속에서 성취를 생각하고 집단적인 활동이나 의식(儀式)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 * * * 이어 수전 울프 교수가 이들의 건설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논평에 답변한다. 울프 교수는 네 사람의 논평이 자신의 관점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인정하고, 기존 입장에서 논의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시키며 한층 견고해진 논리로 이 주제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짓고 있다. 하지만 “가치에 관한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지 않다”는 지적에는 매우 강하게 반박한다. 왜냐하면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어떤 활동이 중대한 관여와 몰입의 기회를 제공하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합성을 판단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다고 믿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살면서 하게 되는 다양한 활동이 그것에 열정을 쏟아 부어도 좋은지 따져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울프 교수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활동과 가치 있는 활동을 구별하고, 그에 따른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에 대해서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죽음이란 무엇인가(DEATH)》에 이은 ‘삶을 위한 인문학(Humanities for Life)’ 시리즈의 두 번째 타이틀이다. 철학적 사고의 틀은 유지하면서도 대중이 쉽게 다가설 수 있고 흥미를 자극하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수전 울프 교수의 강의와 철학자 네 사람의 논평 그리고 다시 울프 교수의 답변을 천천히 곱씹다보면, 삶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중요한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산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도 필요하다. 어쨌건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이 충만해지기를 기대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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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는 선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09-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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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는 선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09-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번 작품은‘입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엽편시로 작성된 것이다. 연어적 관점의 본성의 회귀성을 담고 있지만, 실제로 그들이 자신의 회귀에 성공하기까지의 고난의 과정은 쉽지 않다. 그들은 새로운 문화, 서로 다른 외모 등, 파톨리즘(Patholism: 바로 신에 의해서 형제가 되었다는 주의)의 경험자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만히 그의 꽃병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가만히 창문을 보았다. 그리고 집어 들었다. 창문을 향해 집어 던졌다. 내가 왜 맞아야 하고, 내가 왜 학교를 가면 안되지? 내가 왜 남자에게 호감을 받으면 안 되고, 왜 내가 내 아이를 뺏겨야 하지? 나는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된 것 같았다. -그의 심장을 묻었다. 中에서 - 나는 그때 그 아이를 꽉 안아 주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부족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갑자기 그 아기가 보고 싶었다. - 10. 미혼모 中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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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간디, 나의 교육철학
마하트마 간디 | 문예출판사 | 2014-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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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간디, 나의 교육철학
마하트마 간디 | 문예출판사 | 2014-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간디, 나의 교육철학》은 간디가 발표한 글 가운데 그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간디는 건전한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자기 계발을 증진시키는 교육이야말로 참교육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재산을 많이 모으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며,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는 것과 같은 것들은 교육이 교육답게 되는 것, 즉 참교육을 가로막을 뿐, 결코 교육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학생들 내면에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내는 것, 바로 이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간디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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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강경애 수필 및 평론
강경애 | 도디드 | 2014-03-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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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강경애 수필 및 평론
강경애 | 도디드 | 2014-03-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경애의 수필과 평론을 모은 책이다.
염상섭 씨의 논설 「명일의 길」을 읽고 (1929년) 조선여성들의 밟을 길 (1930년) 양주동 군의 신춘평론 - 반박을 위한 반박 (1931년) 간도를 등지면서, 간도야 잘 있거라 (1932년) 커다란 문제 하나 (1933년) 간도의 봄 (1933년) 나의 유년 시절 (1933년) 원고 첫 낭독 (1933년) 여름 밤 농촌의 풍경 점점 (1933년) 이역의 달밤 (1933년) 송년사 (1933년) 간도 (1934년) 표모의 마음 (1934년) 두만강 예찬 (1934년) 고향의 창공 (1935년) 장혁주 선생에게 (1935년) 어촌점묘 (1935년) 봄을 맞는 우리 집 창문 (1936년) 불타산 C군에게 - 그리운 고향 (1936년) 기억에 남은 몽금포 (1937년) 자서소전 (1939년) 내가 좋아하는 솔 (1940년) 약수 (194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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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경계짓기와 젠더 의식의 형성
이화인문과학원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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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경계짓기와 젠더 의식의 형성
이화인문과학원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차별'과 '배재'를 만들어내는 위계화된 젠더 질서에 주목함으로써 중심/주변이라는 경계짓기 현상을 비판적으로 살펴보면서, 그것을 넘어서는 인식론적 방법론을 고찰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와 실천에 반영되는 젠더 가치의 허구성을 비판한다. 허구적 가치와 환상을 통해 만들어진 젠더 정체성을 파헤치고 있다. 새로운 정체성 사유의 바탕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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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독의 위로
앤서니 스토 | 책읽는수요일 | 2014-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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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독의 위로
앤서니 스토 | 책읽는수요일 | 2014-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추!>지난 20여 년 동안 수많은 독자들의 삶을 바꾼 우리 시대의 고전
출간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널리 읽히며, 현재까지 총 20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타임스〉는 “아름답고 인간적이고 지적이고 사려 깊은 글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고독의 미덕을 가르쳐주는 수작(秀作)”이라고 평했다. 소설가 아니타 브루크너는 “인간관계가 행복을 좌우한다는 통념을 깨뜨리는 이 명쾌한 얘기를 듣노라면 용기가 생긴다”고 반겼다. 영국 최고의 지성, 정신분석의 앤서니 스토 필생의 역작 앤서니 스토는 영국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며, 정신분석학 및 심리학 분야에서 금세기 가장 탁월한 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정신분석의다. 영국 왕립외과학회와 왕립정신의학학회 회원, 영국문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그린 칼리지 명예교수를 지냈다. 2001년 타계 당시에는 〈가디언〉,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등 영국의 주요 언론이 그의 부고 기사를 전면으로 다루며, 최고 지성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고독의 위로〉는 앤서니 스토의 대표작으로, 고독의 심리학을 다룬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풍요로운 인생이란 고독한 순례자의 것, 고독은 일생의 임무 풍요로운 인생이란 고독한 순례자의 것, 스토는 ‘고독’이란 일생의 임무라 이야기하며, 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자기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권유한다. 자신의 인생을 고독으로 다채롭게 채워 자신만의 능력을 펼쳐 보이는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리고 자신으로 살아가는 용기와 지혜를 터득하고 풍요로운 삶을 꾸려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상처를 치유하는 고독, 상실을 극복하는 고독 책은 무엇보다 ‘혼자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상처를 치유하는 고독, 상실을 극복하는 고독, 창조적인 삶과 고독, 나와의 대화를 이끄는 고독 등 고독을 키워드로 삶의 구석구석을 살핀다. 사별했을 때, 우울증에 빠졌을 때, 일상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더 높은 존재와 교감하려 할 때, 내면 가장 깊은 곳의 나를 만나고 싶을 때, 고독의 시간이 얼마나 유용한지 알려준다. 카프카, 베토벤, 바흐, 고야, 칸트, 비트겐슈타인, 뉴턴 등 인류의 지성사를 이끈 철학자들과 사상가, 음악가들과 미술가, 작가 등의 삶을 고독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세상과 사람들에게 과잉 적응하여 자아를 잃어가는 현대인들의 필독서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당시의 여성들은 매일 오후 시간에 혼자만의 공간으로 가 ‘휴식’을 취했다. 그 시대 여성은 관습에 따라 자신의 욕구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뭐가 필요한지 살피는 데 신경을 집중해야 했다. 오후의 휴식시간은 충실한 청취자와 구원의 천사라는 역할, 자신의 마음을 절대 표현해서는 안 되는 역할에서 벗어나는 시간이었다. 책은 다른 사람들의 지나친 관여에서 물러나 있는 능력, 삶을 일관되게 꾸려가는 능력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정신 건강을 지키는 길을 안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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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종석의 낭만 미래
고종석 | 곰 | 2014-04-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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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종석의 낭만 미래
고종석 | 곰 | 2014-04-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갈등의 나라 한국, 우리는 왜 늘 갈등하고 반목하는가
갈등과 반목을 유발하는 의제에 대해 지식인의 입장을 묻는다! 지식인에게 당대의 첨예한 의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와 입장을 묻는 ‘지식과 책임’ 총서 웅진씽크빅 단행본사업본부의 문학임프린트 ‘곰’이 야심차게 인문서를 론칭한다. ‘지식과 책임’ 총서가 바로 그것이다. 1차로 그동안 ‘자유주의’가 거느리는 상이한 포지션에서 활발한 정치비평과 사회적 발언을 수행한 복거일, 고종석의 책을 펴낸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간단히 일별할 때,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서 지식인들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식인은 그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을 직시하고 그것을 풀 수 있는 유효한 논제들을 제공하면서 당대의 한계와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들을 모색했는데, 그것은 실질적으로 사회의 진화와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더욱이 유교적 농경사회로 출발, 산업화와 민주화, 디지털 혁명과 금융자본주의 등 급변의 시간을 거치는 동안 도저한 가치 혼란을 겪은 우리 사회는 지식인들의 적극적인 현실 발언과 그들이 선취해 제공하는 전망을 통해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확보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식인들에 의해 축적된, 우리 사회 공공의 지적 자산은 우리의 지적, 문화적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간주되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회적 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갈등과 대립, 반목이 심화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전제하면서, 지식인 사회가 과연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올곧게 수행했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에 긍정적인 대답할 독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자본권력이나 정치세력, 혹은 언론권력 등과 결탁한 지식인들이 진영 논리에 입각해, 기회주의적인 행태와 비판을 위한 비판 같은 맹목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우리 사회 가치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킨 측면 또한 있다. 이 혼란은 운명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여러 입장들의 차이와 태도들, 관점들이 서로 자신을 절대적 선이라고 윽박지르는 과정에서 매우 공고해졌다. 갈등천국 대한민국 - 지식인에게 책임을 묻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선진사회를, 불안과 혼란이 줄어든 사회, 예측 가능한 사회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는 요소를 줄이는 실제적인 노력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가.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빈부간의 갈등과 대립이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고조에 이른 느낌이다. 정치적인 현안이나 경제적 이슈가 새로 대두될 때마다 물러설 곳 없는 이들처럼 사활을 걸고 치고받는다. 여기서 지면 끝장이라는 비장함 뒤에서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이성은 숨을 못 쉬고 질식사한다. 곰 편집부에서는 ‘지식과 책임’ 총서를 통해, 기도폐쇄의 현실에 직면해 있는 갈등의 나라 한국사회에 생산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고 이 자리에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식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분명한 입장과 태도를 들어보는 시도를 하고자 했다. 이 기획을 처음 기안하면서 기획자는 두 분 선생님께 직설적으로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은 사형제를 반대하십니까 찬성하십니까. 그것에 분명한 답을 하시고 선생님이 동원할 수 있는 사상이나 철학, 인문적 지식을 모두 동원해 그 대답의 근거를 설명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편집부는 안락사, 동성결혼, 낙태, 학생인권과 교권, 양심적 병역거부 등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의 의제들을 물었고 두 분의 저자는 이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바로 『고종석의 낭만미래』와 『복거일의 자유롭게 한 걸음』이다. 절필을 선언한 고종석이 어떻게 신간을? 고종석은 개성이 강한 문제적 지식인이다. 언론인이자 작가로서, 실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비정규직인 지위가 표상하는 ‘불안과 회의의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자유주의자로서의 면모를 가장 명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수많은 저서에서 정확하고 아름다운 산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가 가진 의뭉스러운 속성과 그것이 소구되는 왜곡된 형편의 본질을 민망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보여준 바 있다. 그런 과정에서 그가 일관되게 보여준 것은 가치편향과 허위와 위선의 세태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그는 균형을 잃지 않는 것들의 옳음과 아름다움을 옹호하는 일관된 노력을 계속해온 것이다. 그런 고종석이 돌연 올 초 절필을 선언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의문을 금치 못했다. 그것이, 그가 바뀔 수 있으리라 믿었던 꿈의 좌절에 따른 자괴감 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피로감과 무력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종석이라는 자유로운 지식인은 본인 스스로 투항하고 유폐의 길을 택한 것이다. 사실상 그의 이 절필 원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출판사가 뽑아서 정리한 질문에 대해 그가 인터뷰이의 입장에서 서면 답변을 한 것이므로, 엄밀한 의미의 자발적 저술이나 집필에는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자신도 책을 펴내면서 절필 당시 그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종석의 낭만미래』에서 고종석은 어떤 것들을 말했나? 이 책 속에서 고종석이 답하고 있는 문제는 크게 보면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 대부분이라고 보여진다. 고종석은 이 책의 권두에 주어진, 자유주의자로 자신이 명명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하면서 이 책이 부여하고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책무에 대한 자신의 스탠스를 점검하고 있다. “‘국민윤리’라는 과목에서 마르크스주의 비판을 배우며 그걸 비웃던 대학생 시절을 포함해서, 제가 마르크스주의자, 또는 혁명적 사회주의자였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 집단에 대한 공포가 있었으니까요. 더 정확히 말하면 이성을 잃은 집단의 광기에 대한 공포였겠지요. 아니, 그건 때로 이성의 광기에 대한 공포이기도 했어요. 좌파의 군중적 광기는 흔히 이성의 광기이기도 하니까요. 이성과 광기라는 말이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의 광기, 과학자들의 광기,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발현되는 광기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죠. 그 시절 한국 신문에 보도되던 중국 문화대혁명의 홍위병들은 집단적 광기에 대한 제 공포를 더 강화했어요.” 그는 이처럼 자신이 자유주의자로 살아가게 되는 기나긴 여정의 기원을 밝히면서 이 책 속에서 가혹하게 주어지는 질문인 사형제와 안락사, 학생인권, 성적소수자, 낙태, 이념 갈등, 동물을 먹는다는 것 같은,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린 문제들을 특유의 치밀한 논리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답변한다. 고종석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이념 대립’의 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분명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다. 보수와 진보의 다툼이 시끄러운 것은 “이 다툼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밥그릇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일갈하면서, “한국에서, 정치적 대립은 이념의 대립이 아니라 사적 이익의 대립”일 뿐이라는 것이다. 매우 민감한 의제에 해당하는 사형제에 대해서도 고종석은 반대의 의견을 분명하게 피력한다. 고종석은 프랑스의 단두대의 야만성을 폭로했던 빅토르 위고의 말과 대중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사형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미테랑 전 대통령의 사례를 매우 치밀하게 인용하면서 사형제 반대론의 부합성을 견고한 논리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사형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오심의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설득력이 있는 대목이다. “인간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인간의 능력을 벗어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명권을 빼앗는 것은 재산권이나 자유권의 박탈과는 달리 근본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이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주의자 고종석은 또한 국가보안법 존폐 논란에 대해서도 확고한 소신발언을 한다. “자유주의자로서 제 입장은 단호합니다. 말할 나위 없이 폐지해야 합니다. 국가보안법이 양심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부정한다면 자신이 자유주의임을 부정하는 겁니다. 자유주의자가 그리도 높이 떠받드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니까요. 그리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다른 모든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적 자유니까요.” 이렇게 말하면서 저자는 “사상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은 우리가 동의하는 사상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반대하는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 올리버 웬델 홈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기가 동의하는 사상에 대해서야 마르크스주의자들도 파시스트들도 자유를 보장하”는게 당연한데, “자유주의자가 그들과 다른 점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사상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이라는 말로, 자유주의적 양심으로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지지한다. 이밖에도 고종석은 이 책 속에서 깊은 통찰과 해박한 주변지식, 그리고 산뜻한 논리로 우리사회의 갈등을 유발하는, 하지만 좀처럼 합의나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 의제들에 대해서 명쾌한 입장을 표명해나간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 인터뷰에서 내가 털어놓은 생각에 공감하는 이들보다는 반대하는 이들이 더 많을 거라고 넘겨짚어 본다. 그것은 내가, 이제는 접어버린 글쓰기를 통해서, 늘 취했던 소수자 입장과 관련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수자는 한 공동체의 응달에 있게 마련이고, 그 응달을 찾아가 그 소수자들과 함께 있는 것은 자유주의자의 가장 큰 임무다. 더 나아가, 소수자 감수성은 자유주의자의 자질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겠다. 아무리 튼튼한 논거를 갖춘 의견이라 할지라도 반대 의견자들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 같은 의견을 지닌 이들의 신념을 강화하는 데만 기여하기 십상이다. 이 인터뷰에서 펼친 내 의견도 결국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내 의견이 반대자들을 설득하지는 못할지라도, 그이들에게 어떤 ‘이질적 사유’의 실마리를 줄 수 있기 바란다.” 지식과 책임 총서를 펴내며 우리시대 지식인에게 책임을 묻다 사회의 보편적 함의에 대한 반성적 긴장과 구성원들의 지지 및 비판적 격려를 통해 성장한 지식인은, 자신의 사상적 자양이 되어준 당대에 자신의 지혜를 되돌려줄 의무를 지닌다. 그것은 사회와 지식인 사이에 체결된 일종의 계약이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지식인의 관심과 참여는 보다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근현대사와 분단이라는 특별한 정치문화적인 환경 때문인지 우리 사회에는 고질적으로 풀리지 않는, 다시 말해 생산적인 논의가 중단되어 있는 허다한 어젠다들이 산적해 있다. 각기 상이한 가치와 도덕의 기준으로부터 촉발된 이러한 대립과 반목은 우리 사회의 통합을 오랜 시간 동안 불가능한 이상으로 간주하게 만들었다. 이에 ‘웅진문학임프린트 곰’의 편집부는 적대적 비판과 냉소적 유예만 있을 뿐, 생산적인 소통이 없는 기도폐쇄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하면서 당대의 책임 있는 지식인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이 사회가 부여한 소임과 책무가 무엇인지를 정면에서 묻고자 했다. 그들로 하여금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의제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신과 철학을 명징하게 밝혀 생산적인 논의를 촉발시키고 그 내용을 구성원들 및 후배 세대들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지식인의 책임’을 실천하게 하자는 것이 그 물음의 내용이다. 이와 같은 인식하에, 곰 편집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제 중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있는 것을 신중하게 정리했는데 여기에서 다뤄진 의제들은 사형제도, 낙태, 안락사 및 존엄사, 동성애, 이념갈등, 양심적 병역거부, 국가보안법, 경제민주화, 영어공용어 문제 등 근본적인 가치와 도덕관에 따라 상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채 생산적인 논의들이 사실상 중단되어 있는 것들이다. ‘웅진문학임프린트 곰’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우리 사회의 해묵은 대립과 갈등에서 불거지는 소모적인 상처들이 치유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적 공의를 만들며, 현재보다 더 살 만한 가치가 있는 미래 사회의 도래를 향한 꿈을 독자들과 함께 꾸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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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공부 - 김열규 교수의 지식 탐닉기
김열규 | 비아북 | 2014-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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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공부 - 김열규 교수의 지식 탐닉기
김열규 | 비아북 | 2014-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교양 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우리시대의 거장 김열규 교수의 지식 탐닉기 《공부》 대한민국은 공부 공화국! 그러나 알맹이가 없다? - 김열규 교수,“과정보다는 결과 중시… 영혼과 교양 없는 공부는 인간 포기” 대한민국은 공부 공화국이다. 유치원생부터 직장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다. 온 국민이 공부하며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무엇을 왜 공부하느냐를 살핀다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과정보다는 결과와 출세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생에서 고등학생은 성공적인 진학에, 대학생은 좋은 직장에, 직장인은 승진을 위해 밤낮없이 학원을 누비고 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서강대 명예교수인 김열규 교수는 이 같은 현실을 꼬집으며“옛날에는 가난에 굶주렸는데, 요즘은 영혼이 굶주린 사회가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공부工夫라는 한자를 분석해보면,‘머리라는 도구를 써서 일하는 위대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머리를 써서 위대한 사람이 되도록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행위가 공부인데, 이는 입신立身을 위한 것과 수신修身을 위한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김열규 교수는 원래 공부가 수신의 의미가 강조된 것인데, 오늘날에 와서 입신이 더 중요해졌다고 이야기하며, 개인의 진학과 취업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매진하느라 수신을 위한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우리 스스로가 교양과 영혼을 돌보지 않고 현실적인 이해득실에만 매달린다면, 그것은‘인간 포기’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열규 교수에게 공부는‘타자’의 보호 없이는 생존조차 위태로운 존재로 태어나 하나하나 불완전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 그렇게 자연과 세계와 사물들을 이해하며 전인全人적인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이번에 출간한 《공부》는 경남 고성의 한 시골마을에서 외톨박이 꼬마였던 그가 우리 시대 석학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그의 공부 인생기이다. 그의 첫 공부 스승인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에서 그를 국문학의 세계로 안내해준 시 문학의 가르침까지, 공부와 함께한 79년의 삶 이야기가 곳곳에 들어 있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핑거Homo Finger까지 진화한 공부의 유래와 특징, 장르별 읽기의 역사도 담겨 있다. 또한 그가 들려주는 비판적으로 글 읽는 법, 글 쓰기의 기초와 논리적으로 글 쓰는 법 등의 공부 기술과 자신의 분야에서 마이스터를 꿈꾸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의 사례들을 들려주며, 끝으로 21세기 IT와 글로벌리즘 시대에 필요한 공부법도 담았다. 이 책은 늘 새로운 내일을 만들고자 공부하는 이들에게 지적 흥미와 실용적 교양을 전해줄 것이다.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 교수의 79년 외고집 공부 인생기! -“죽는 날까지, 나는 공부를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김열규 교수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한국학의 대표적인 거장이다. 《한국인의 신화》《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등 수십 권의 대표작들이 있으며, 특히 《한국인의 자서전》과《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를 출간하여 한국인의‘인생론’과‘죽음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유학 시절, 그는 늘 보스턴 근교의 월든 호숫가를 거닐며, 데이비드 소로처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희망은 현실로 이어져 나이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고향으로 낙향해서 그곳에서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고 수십 차례 강연을 해오고 있다. 특히 특성화 대안학교인 지리산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글 쓰기 특강을 하고 있다. 팔순을 앞두고도 그의 열정이 식지 않는 것은 쉼 없는 공부의 산물이다. 그는 공부를 목숨 부지의 이유라고 이야기한다. 공부를 통해 자연과 세계와 사물들을 이해하고 전인적인 존재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는 공부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제 팔순을 앞둔 나이가 되어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푸른 들판에서도, 파란 바다에서도, 아니 내가 서 있는 곳 어디에서든 나의 공부는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세상이 정체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한, 내가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은 나날이 늘어만 간다. 그래서 나도 나날이 바빠져만 간다. 이렇게 나의 공부는 죽는 날까지도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아니, 죽는 날까지 나는 공부를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저자와의 인터뷰 1) 선생님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은 공부 공화국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유치원생부터 직장인까지, 쉼 없이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 국민이 평생을 공부하며 산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왜 공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대에는 오직 살기 위해 공부를 했는데, 오늘날은 굶주림이 해결되었지만 역시나 공부의 동기가 예전처럼 과정보다는 결과와 출세에 맞춰져 있어서 아쉽습니다. 즉, 예전에는 배가 굶주렸는데, 요즘은 영혼이 굶주린 시대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사람됨을, 교양을, 정신이나 영혼을 돌보지 않고 현실적인 이해득실에만 매달린다면, 그것은 ‘인간 포기’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2) 결과보다 공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신다면? - 우리에게는 육신(몸)과 더불어 정신(정서)을 위한 삶이 있습니다. 교양을 위한 공부는 정신적 삶에서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자신의 마음과 정서 그리고 영혼을 가꾸어나가는 일이자 지켜나가는 일, 바로 그 자체일 것입니다. 어머니들이 어린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최상의 즐거움으로 삼듯이, 우리들 누구나 공부함으로써 자신의 영혼과 정서가 자라가고 우거져가는 것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입니다. 3) 어느덧 팔순(79세)을 바라보는 연세가 되셨고, 경남 고성 어느 시골의 외톨박이 꼬마가 지금은 민속학과 국문학의 거장이 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을 키운 8할은 ‘독서와 공부’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선생님께 공부는 어떤 존재입니까? - 목숨 부지의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타자’의 보호 없이는 생존조차 위태로운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하나하나 불완전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 그렇게 자연과 세계와 사물들을 이해하며 전인全人적인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 그것이 나의 공부이니까요. 저에게 공부며, 책 읽기, 글 쓰기, 생각하기 등등은 목숨 지키고 사는 이유 그 자체였던 같습니다. 4) 그렇다면 선생님의 공부는 끝이 없으시겠네요. - 그렇지요. 나의 공부는 미지이기에 꼭 가보아야 할 머나먼 동경의 세계, 꿈의 피안에 가는 걸음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구하는 것이 곧 인생일진대, 공부는 구하기의 전부이다시피 했습니다. 세상이 정체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한, 나의 구하기는 늘어만 갈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나날이 바빠져만 가고, 나의 공부는 죽는 날까지도 끝나지 않겠지요. 아니, 죽는 날까지 나는 공부를 멈출 수 없을 것 같습니다. 5) 요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기업 CEO들이나 직장인들이 인문학 강의를 들으려고 모여듭니다. 일례로 잡스는 애플의 모든 아이템들이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탄생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인문학에 대한 세간의 관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휴머니티와 휴머니즘은 인간 삶의 최후 지표이자 길라잡이입니다. 인간 문화며 사회에서 인간이 물러서면 그것은 곧 인간 파멸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놀이와 생각, 근본 성향을 깊게 반영한 기술과 상품은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인문학은 개인의 생각을 성찰하고 키워주는 역할뿐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인 본성과 사고를 더 깊이있게 관찰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꽤 의미있는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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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구본형, 박미옥, 정재엽 | 생각정원 | 2014-0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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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구본형, 박미옥, 정재엽 | 생각정원 | 2014-0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추!>변화경영 전문가 구본형의 마지막 유작
- EBS FM 라디오 청취자에 이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고전 강독 세상은 갈수록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이데올로기는 사라졌지만, 경제 전쟁은 급속도로 진행중이며 더 이상 국가도 종교도 개인을 보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개인은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가? 바로 자신이다. 우리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만의 가치 즉 어느 것과 부딪쳐도 ‘무너지지 않는 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나만의 가치를 찾는 것… 어떻게 할 것인가?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은 ‘고전’을 주목하자고 이야기한다. “고전은 불완전한 인간에게 진실한 언어의 창을 던지는 것이다. 그 창은 불완전한 인간을 찔러 깊은 상처를 입히고, 사랑의 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고전은 나를 바꾸는 지독한 유혹이자 삶에 기쁨을 쏟아주는 위대한 이야기다” 수천 년의 역사가 지나가도 불멸하는 고전들. 구본형은 고전에 담긴 본질적인 가치들을 접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깨우기를 제안한다. 그리하여 자신 속에 위대한 힘을 선동하고자 했다.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은 암 투병 과정에서도 그가 마지막까지 방송했던 EBS FM 라디오 「고전읽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까지, 『삼국유사』에서 『다산문선』까지. 그에게 변화경영의 화두를 안겨준 동서양 문학과 철학 고전 17편을 담고 있다. 여기 소개된 고전들은 도전, 젊음, 성장, 사랑, 자유, 관용, 화해, 운명,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의 성장 과정에서 꼭 필요한 고민과 가치들을 담고 있으며, 이는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과 꿈벗들에게 평소 소개한 책들이다. 저자의 수업을 듣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수업이기도 하다. 특히 저자는 변화와 자기경영의 핵심가치로 거침없는 ‘도전’과 세상을 향한 ‘정의’를 내세우고 있다. 그는 왜 고전읽기를 지속했는가? - 암 투병 중에도 강행한 EBS FM 라디오 고전 강독 구본형은 20년간 일했던 IBM을 그만두고, 2000년에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들을 돕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아래 1인 기업인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차렸다. 그 후 10년 넘게 그는 100명의 연구원과 400명의 꿈벗을 키워왔다. 그의 수업은 대부분 문학과 신화, 철학과 역사 고전으로 구성되는데, 그는 동서양 고전을 자아경영과 접목해서 변화 메시지를 생산해왔다. 그는 변화경영의 화두를 더 넓게 소통하고자 2013년 8월에 EBS FM 라디오 「고전읽기」를 진행했다. 정재엽 박미옥 연구원과 함께 라디오 녹음과 방송을 이어오면서 향후 책 출간을 모색해왔다. 그는 라디오 방송 과정에서도 암 투병을 해왔지만,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19주 동안 방송을 진행했다. 결국 큰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라디오 방송을 중도에 하차했으며, 방송 하차 2달 후에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왜 투병 중에서도 방송을 진행했을까? 방송을 도왔던 변화경영연구소 정재엽 연구원은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보다 많은 청취자와 독자들에게 변화경영 메시지를 알리고자 방송을 진행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출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저자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살리는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은 EBS 라디오 「고전읽기」 총 83시간, A4 1,000여장(원고지 8,000매) 방대한 분량의 녹취 작업을 했다. 동시에 구본형 소장이 남긴 604편의 「구본형 칼럼」과 375편의 「마음편지」에서 해당 고전의 내용을 취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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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유형
루스 베네딕트 | 문예출판사 | 2014-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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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유형
루스 베네딕트 | 문예출판사 | 2014-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루스 베네딕트의 저서 《국화와 칼》은 국내외적으로 일본 관련 인류학 연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가운데 하나이자, 일본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일본문화의 객관적 인식이나 이중성에 대한 교양 입문서로 자리 잡은 이 책의 번역과 이해에 대한 분석적 평가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베네딕트의 고뇌 즉, 승전국의 한 인류학자로서 가질 수 있는 우월의식을 스스로 견제하면서 일본에 대한 서구적 편견과 선입관을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이 기존의 번역서에서는 충분히 조명되거나 드러나지 않았다.
문예출판사에서 새로 펴낸 《국화와 칼》의 역주본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일본인의 범주와 상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일본의 문화 및 사상에 정통한 옮긴이의 꼼꼼한 역주 작업은 특히 베네딕트의 장점과 한계, 일본 문화의 불변적인 요소와 가변적인 요소 등을 함께 보는 시각 및 책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유기적인 파악, 그리고 오늘날의 관점에서 일본 다시 읽기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국화와 칼》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면서 일본 및 일본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한 자료를 동원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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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국회 속의 인문학
홍일표 | 좋은땅 | 2014-04-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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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국회 속의 인문학
홍일표 | 좋은땅 | 2014-04-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번에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켜줄 신간이 하나 출간돼 화제다. 『국회 속의 인문학』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건에 가려질 수밖에 없었던 사안들을 국회 회의록을 중심으로 분석, 소개한다.또한 입시부정, 종교분규, 군납부정 등도 다루고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뜨거운 감자 ‘교육, 종교, 군’에 관한 사건사고를 다뤄 눈길을 끈다. 특히 ‘자유부인과 박인수 사건’, ‘이 대통령 탄신일에는’ 등 흥미를 끄는 사안도 포함해 독자들로 하여금 심심할 틈이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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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 문예출판사 | 2014-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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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 문예출판사 | 2014-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인간 집단이 지닌 은밀한 힘의 정체 ‘군중’은
과연 진보의 씨앗인가, 야만으로의 복귀인가! 그야말로 군중의 시대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라는 새로운 공간에선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사회 공동의 이슈를 만들어낸다. 온,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공통 관심사에 따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집회나 모임은 이제 우리 사회의 일반화된 현상이다. 이처럼 때로는 불특정 다수와 짧은 시간에 의기투합하게 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정확히, 118년 전 발간된《군중심리》에 따르면 군중은 그야말로 ‘어리석고, 우매하고, 감정적’이기 때문에 쉽게 부화뇌동하는 집단이다. 저자가 군중의 심리와 행동을 관찰하고 심층 분석한 결과가 그렇다. 그러니까 군중이란 원래부터 그런 성질을 지닌 것이다! 군중이 지닌 은밀한 힘의 정체를 밝히다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군중의 심리를 일찍이 간파한 이들은 손쉽게 군중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세계의 모든 지배자와 저명한 정치가들, 소규모 인간 집단의 우두머리들, 심지어는 종교계의 성인으로 칭송받는 예수 · 붓다 · 마호메트까지, 그들은 어리석고 우매한 군중의 심리를 본능적으로 확실하게 알고 있는 무의식적 심리학자들이었다. 저자 귀스타브 르 봉이 군중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9세기 말, 프랑스혁명 이후, 사회운동과 노동운동이 한창 격화되던 시기였다. 그는 점점 우세해지는 군중세력을 보며 새로운 사회의 탄생을 직감했다. 그전까지 늘 범죄와 같은 부정적 행위에만 관련지어졌던 ‘군중’을 저자는 엄청난 힘을 지닌 존재로 보았고 군중의 지배를 받아야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순리라고 예견했다. 르 봉은 그런 군중의 심리와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군중심리》이다. 군중을 냉정하게 논리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던 저자는 군중이 상당히 감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무엇보다 ‘군중’은 ‘개인’과 너무나도 달랐다. 그가 보기에 개인은 군중이 되는 순간 이성이 멈춘 무의식 상태에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하는데, 이때 개성은 소멸하고 의지와 분별력도 상실한 채 모든 감정과 생각은 그들을 암시한 자들의 의도대로 향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르 봉이 이러한 무의식적 행동을 군중을 구성하는 개인들의 무지 탓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판사나 학자, 국회의원이라도 일단 군중이 되면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그러한 무의식은 한 사회를 이루는 복합적 요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즉 전통 · 인종 · 시간 · 교육 · 환상 · 체험 · 이성 · 이미지 등의 직간접적 요인에서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러한 환경에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일종의 집단적 정신 상태가 만들어져 군중은 한 문명을 해체해버리기도 하고, 자신의 목숨을 맞바꾸는 영웅적 행위도 서슴없이 자처한다. 군중에 대한 최고 해석서, 《군중심리》를 원서에 충실한 번역으로 새롭게 만나다 한때 히틀러와 무솔리니 등을 선동했다는 이유에서, 군중을 멸시하고 부정적으로 본다는 일부 평가 때문에 가치절하되기도 했지만 《군중심리》는 여전히 인간 집단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최고의 분석서로 꼽힌다. 가령, 근래 신해혁명 백 주년을 맞았던 중국이나 아랍민중혁명에 관심이 높았던 유럽, 정권이 바뀌었던 일본 등에서는 이 책이 다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군중심리》는 재등장해 대중의 이목을 끄는 것이다. 귀스타브 르 봉이 《군중심리》를 집필했던 19세기 말의 군중과 현대의 군중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음에도, 이 책이 이처럼 관심을 끄는 것은 “대중의 심리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짚어냈다”는 프로이트의 말처럼 군중심리와 행동 저변에 깔린 요소들을 예리하게 파고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군중심리》역시 프로이트가 호평했던 것처럼 귀스타브 르 봉이 짚어낸 군중심리와 행동에 관한 예리한 묘사를 정확히 번역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프랑스에 거주하며 30여 년째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형의 충실한 번역으로 새롭게 풀어낸 《군중심리》에서는 또한, 귀스타브 르 봉의 생애부터 그에게 영향을 미친 스승,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의 과정, 현시대에 이 책이 지니는 가치 등을 역자의 상세한 설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시대 ‘나’와 ‘너’가 만든 ‘군중’의 모습은? 현대 군중 속의 ‘나’를 돌아보게 하다 어느 때보다 군중은 이 사회의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다고 《군중심리》에서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군중의 특징이 크게 변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군중은 자극적인 문구와 이미지에 휩쓸리고, 때로는 집단 최면에 걸린 사람들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한 군중의 특성을 이용하려는 자들 또한 넘쳐난다. 그러나 귀스타브 르 봉이 분석한 군중심리가 고정불변의 성질을 지닌 것으로 간주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날이 새로운 생활 조건과 사유 조건이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절대적 성질을 지닌 요소는 없기 때문이다. 르 봉 스스로 말하지 않았던가. 군중 역시 개개인이 모여 하나의 새로운 생명체를 이룬, 그야말로 살아 있는 유기체라고 말이다. 군중이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할 것인지, 억눌렸던 본능 발산에 더 골몰할지는 ‘군중’이라는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한 ‘나’라는 낱낱의 세포에 달려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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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권력과 지성인
에드워드 사이드 | 도서출판 창 | 2014-01-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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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권력과 지성인
에드워드 사이드 | 도서출판 창 | 2014-01-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전문화된 현대사회에서 지성인은 누구이며 무엇을 해 야 하는가를 묻고 오늘날 권력이나 전문성이 지성인의역할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음을 경고한 미국학자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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