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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책, 서른을 공감하다
김성민 | IWELL | 2014-06-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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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책, 서른을 공감하다
김성민 | IWELL | 2014-06-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우리네 인생의 안내서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는 시간, KTV 문화소통 4.0 <오늘의 책>코너에서 소개된 추천 도서들을 전자책으로 다시 만나보세요. 실제 방송되었던 대본의 느낌을 살린 구성은 저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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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책의 야사
박영만 | 프리윌 | 2014-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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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책의 야사
박영만 | 프리윌 | 2014-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책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며, 유용한 아티클적 지식과 정보들이다. 인류 문화사(史)에 책이 남긴 영향과 유산은 다양하다. 그동안 책에 관한 정사(正史)는 많이 다루어졌고, 또 그에 관한 책들도 많이 출간되었다. 하지만 책에 관한 뒷담화와 Book 미디어 발전의 지표가 될 만한 역사적 사실들을 잘 정리하여 책으로 낸 것은 드물었다. 심오한 철학이나 지식만이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감동적인 몇 줄의 문장이나 페이지에 숨어있는 짧은 에피소드들도 인간의 변화에 자극을 주고 발전을 도모시킨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사실이나 일화의 나열에 그치는 것을 거부한다. 책속에 담긴 아티클적 일화와 정보들이 강한 메시지로 되살아나, 물결위에 반짝이는 햇빛처럼 우리의 정신세계에 반짝이는 자극제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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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외 | 파라북스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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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외 | 파라북스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책. 황제철학자로 불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의 ≪수상록≫,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대표되는 파스칼의 ≪팡세≫, 셰익스피어가 읽고 영감을 받아 <템페스트>를 썼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그리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지침을 남긴 소로의 ≪월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가치를 지진 책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한다. 고전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고 공간을 뛰어넘는 진리를 발견하고,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치 않다. 때로는 힘겨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대신해주지 못하는 이 수고의 대가는 크다. 그리고 그 대가를 온전히 거두어들이는 것은 다름 아닌 ‘읽는 사람’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철학사에서 비중이 큰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다섯 권의 책들은 읽는 사람들이 거둬들이는 몫이 큰 고전 중에 고전들이다. 인생에 대해 묻다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보편적이고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듯,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은 없다. 더욱이 인생은 한 사람이 살고 난 후의 발자취이므로 삶에 대한 전문가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 인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삶의 주인인 본인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과 인식을 본인만큼 잘 아는 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인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까닭이다. 살아가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게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또 이것은 삶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고찰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보다 앞서 인생에 대해 깊이 고찰한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인생을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인생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갖고 진정한 지혜를 얻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서 삶의 지혜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양 철학 및 사상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셸 드 몽테뉴, 블레즈 파스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적 인생철학 저작인 ≪명상록≫, ≪수상록≫, ≪팡세≫, ≪인생론≫, ≪월든≫의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철학, 인생에 대해 답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몽테뉴, 파스칼, 쇼펜하우어, 소로. 이들 다섯 명의 철학자들은 각자 살아온 시대와 나라,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이 대표적인 저서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책을 썼다. 또 이들은 열정을 다해 삶을 살았으며, 모두 초조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로마 오현제의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전염병에 걸리자 죽음을 예감하고 스스로 7일 동안 먹지 않으며 생을 마감했다.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는 “한순간 일어날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초연하게 죽음 맞았다. 후대 철학자는 물론 문학가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는 묘비명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신념에 따라 노예해방에 힘쓰며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한 소로는 ‘참으로 멋진 항해였다’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몽테뉴의 ≪수상록≫에서는 후회 없는 경건한 삶을, 파스칼의 ≪팡세≫에서는 겸손을 배울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함을 유지하는 지혜를 깨우치고, 소로의 ≪월든≫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을 보게 될 것이다. 또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청춘의 인생철학≫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에서 청춘은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인생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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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1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파라북스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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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1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파라북스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책. 황제철학자로 불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의 ≪수상록≫,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대표되는 파스칼의 ≪팡세≫, 셰익스피어가 읽고 영감을 받아 <템페스트>를 썼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그리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지침을 남긴 소로의 ≪월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가치를 지진 책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한다. 고전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고 공간을 뛰어넘는 진리를 발견하고,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치 않다. 때로는 힘겨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대신해주지 못하는 이 수고의 대가는 크다. 그리고 그 대가를 온전히 거두어들이는 것은 다름 아닌 ‘읽는 사람’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철학사에서 비중이 큰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다섯 권의 책들은 읽는 사람들이 거둬들이는 몫이 큰 고전 중에 고전들이다. 인생에 대해 묻다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보편적이고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듯,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은 없다. 더욱이 인생은 한 사람이 살고 난 후의 발자취이므로 삶에 대한 전문가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 인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삶의 주인인 본인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과 인식을 본인만큼 잘 아는 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인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까닭이다. 살아가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게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또 이것은 삶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고찰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보다 앞서 인생에 대해 깊이 고찰한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인생을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인생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갖고 진정한 지혜를 얻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서 삶의 지혜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양 철학 및 사상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셸 드 몽테뉴, 블레즈 파스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적 인생철학 저작인 ≪명상록≫, ≪수상록≫, ≪팡세≫, ≪인생론≫, ≪월든≫의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철학, 인생에 대해 답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몽테뉴, 파스칼, 쇼펜하우어, 소로. 이들 다섯 명의 철학자들은 각자 살아온 시대와 나라,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이 대표적인 저서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책을 썼다. 또 이들은 열정을 다해 삶을 살았으며, 모두 초조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로마 오현제의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전염병에 걸리자 죽음을 예감하고 스스로 7일 동안 먹지 않으며 생을 마감했다.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는 “한순간 일어날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초연하게 죽음 맞았다. 후대 철학자는 물론 문학가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는 묘비명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신념에 따라 노예해방에 힘쓰며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한 소로는 ‘참으로 멋진 항해였다’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몽테뉴의 ≪수상록≫에서는 후회 없는 경건한 삶을, 파스칼의 ≪팡세≫에서는 겸손을 배울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함을 유지하는 지혜를 깨우치고, 소로의 ≪월든≫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을 보게 될 것이다. 또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청춘의 인생철학≫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에서 청춘은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인생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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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2 - 수상록
미셸 드 몽테뉴 | 파라북스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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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2 - 수상록
미셸 드 몽테뉴 | 파라북스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책. 황제철학자로 불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의 ≪수상록≫,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대표되는 파스칼의 ≪팡세≫, 셰익스피어가 읽고 영감을 받아 <템페스트>를 썼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그리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지침을 남긴 소로의 ≪월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가치를 지진 책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한다. 고전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고 공간을 뛰어넘는 진리를 발견하고,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치 않다. 때로는 힘겨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대신해주지 못하는 이 수고의 대가는 크다. 그리고 그 대가를 온전히 거두어들이는 것은 다름 아닌 ‘읽는 사람’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철학사에서 비중이 큰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다섯 권의 책들은 읽는 사람들이 거둬들이는 몫이 큰 고전 중에 고전들이다. 인생에 대해 묻다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보편적이고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듯,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은 없다. 더욱이 인생은 한 사람이 살고 난 후의 발자취이므로 삶에 대한 전문가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 인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삶의 주인인 본인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과 인식을 본인만큼 잘 아는 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인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까닭이다. 살아가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게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또 이것은 삶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고찰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보다 앞서 인생에 대해 깊이 고찰한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인생을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인생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갖고 진정한 지혜를 얻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서 삶의 지혜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양 철학 및 사상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셸 드 몽테뉴, 블레즈 파스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적 인생철학 저작인 ≪명상록≫, ≪수상록≫, ≪팡세≫, ≪인생론≫, ≪월든≫의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철학, 인생에 대해 답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몽테뉴, 파스칼, 쇼펜하우어, 소로. 이들 다섯 명의 철학자들은 각자 살아온 시대와 나라,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이 대표적인 저서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책을 썼다. 또 이들은 열정을 다해 삶을 살았으며, 모두 초조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로마 오현제의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전염병에 걸리자 죽음을 예감하고 스스로 7일 동안 먹지 않으며 생을 마감했다.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는 “한순간 일어날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초연하게 죽음 맞았다. 후대 철학자는 물론 문학가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는 묘비명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신념에 따라 노예해방에 힘쓰며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한 소로는 ‘참으로 멋진 항해였다’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몽테뉴의 ≪수상록≫에서는 후회 없는 경건한 삶을, 파스칼의 ≪팡세≫에서는 겸손을 배울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함을 유지하는 지혜를 깨우치고, 소로의 ≪월든≫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을 보게 될 것이다. 또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청춘의 인생철학≫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에서 청춘은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인생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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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3 - 팡세
블레즈 파스칼 | 파라북스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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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3 - 팡세
블레즈 파스칼 | 파라북스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책. 황제철학자로 불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의 ≪수상록≫,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대표되는 파스칼의 ≪팡세≫, 셰익스피어가 읽고 영감을 받아 <템페스트>를 썼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그리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지침을 남긴 소로의 ≪월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가치를 지진 책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한다. 고전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고 공간을 뛰어넘는 진리를 발견하고,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치 않다. 때로는 힘겨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대신해주지 못하는 이 수고의 대가는 크다. 그리고 그 대가를 온전히 거두어들이는 것은 다름 아닌 ‘읽는 사람’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철학사에서 비중이 큰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다섯 권의 책들은 읽는 사람들이 거둬들이는 몫이 큰 고전 중에 고전들이다. 인생에 대해 묻다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보편적이고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듯,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은 없다. 더욱이 인생은 한 사람이 살고 난 후의 발자취이므로 삶에 대한 전문가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 인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삶의 주인인 본인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과 인식을 본인만큼 잘 아는 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인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까닭이다. 살아가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게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또 이것은 삶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고찰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보다 앞서 인생에 대해 깊이 고찰한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인생을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인생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갖고 진정한 지혜를 얻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서 삶의 지혜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양 철학 및 사상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셸 드 몽테뉴, 블레즈 파스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적 인생철학 저작인 ≪명상록≫, ≪수상록≫, ≪팡세≫, ≪인생론≫, ≪월든≫의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철학, 인생에 대해 답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몽테뉴, 파스칼, 쇼펜하우어, 소로. 이들 다섯 명의 철학자들은 각자 살아온 시대와 나라,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이 대표적인 저서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책을 썼다. 또 이들은 열정을 다해 삶을 살았으며, 모두 초조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로마 오현제의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전염병에 걸리자 죽음을 예감하고 스스로 7일 동안 먹지 않으며 생을 마감했다.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는 “한순간 일어날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초연하게 죽음 맞았다. 후대 철학자는 물론 문학가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는 묘비명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신념에 따라 노예해방에 힘쓰며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한 소로는 ‘참으로 멋진 항해였다’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몽테뉴의 ≪수상록≫에서는 후회 없는 경건한 삶을, 파스칼의 ≪팡세≫에서는 겸손을 배울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함을 유지하는 지혜를 깨우치고, 소로의 ≪월든≫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을 보게 될 것이다. 또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청춘의 인생철학≫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에서 청춘은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인생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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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4 - 인생론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 파라북스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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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4 - 인생론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 파라북스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책. 황제철학자로 불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의 ≪수상록≫,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대표되는 파스칼의 ≪팡세≫, 셰익스피어가 읽고 영감을 받아 <템페스트>를 썼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그리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지침을 남긴 소로의 ≪월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가치를 지진 책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한다. 고전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고 공간을 뛰어넘는 진리를 발견하고,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치 않다. 때로는 힘겨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대신해주지 못하는 이 수고의 대가는 크다. 그리고 그 대가를 온전히 거두어들이는 것은 다름 아닌 ‘읽는 사람’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철학사에서 비중이 큰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다섯 권의 책들은 읽는 사람들이 거둬들이는 몫이 큰 고전 중에 고전들이다. 인생에 대해 묻다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보편적이고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듯,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은 없다. 더욱이 인생은 한 사람이 살고 난 후의 발자취이므로 삶에 대한 전문가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 인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삶의 주인인 본인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과 인식을 본인만큼 잘 아는 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인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까닭이다. 살아가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게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또 이것은 삶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고찰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보다 앞서 인생에 대해 깊이 고찰한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인생을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인생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갖고 진정한 지혜를 얻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서 삶의 지혜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양 철학 및 사상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셸 드 몽테뉴, 블레즈 파스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적 인생철학 저작인 ≪명상록≫, ≪수상록≫, ≪팡세≫, ≪인생론≫, ≪월든≫의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철학, 인생에 대해 답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몽테뉴, 파스칼, 쇼펜하우어, 소로. 이들 다섯 명의 철학자들은 각자 살아온 시대와 나라,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이 대표적인 저서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책을 썼다. 또 이들은 열정을 다해 삶을 살았으며, 모두 초조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로마 오현제의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전염병에 걸리자 죽음을 예감하고 스스로 7일 동안 먹지 않으며 생을 마감했다.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는 “한순간 일어날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초연하게 죽음 맞았다. 후대 철학자는 물론 문학가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는 묘비명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신념에 따라 노예해방에 힘쓰며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한 소로는 ‘참으로 멋진 항해였다’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몽테뉴의 ≪수상록≫에서는 후회 없는 경건한 삶을, 파스칼의 ≪팡세≫에서는 겸손을 배울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함을 유지하는 지혜를 깨우치고, 소로의 ≪월든≫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을 보게 될 것이다. 또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청춘의 인생철학≫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에서 청춘은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인생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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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5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 파라북스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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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청춘의 인생철학 5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 파라북스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철학사에서 중요한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책. 황제철학자로 불리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의 ≪수상록≫,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대표되는 파스칼의 ≪팡세≫, 셰익스피어가 읽고 영감을 받아 <템페스트>를 썼다는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그리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지침을 남긴 소로의 ≪월든≫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고전을 읽는 즐거움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가치를 지진 책들을 우리는 ‘고전’이라고 한다. 고전에서 우리는 시대를 관통하고 공간을 뛰어넘는 진리를 발견하고,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치 않다. 때로는 힘겨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대신해주지 못하는 이 수고의 대가는 크다. 그리고 그 대가를 온전히 거두어들이는 것은 다름 아닌 ‘읽는 사람’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철학사에서 비중이 큰 5명의 철학자들의 고전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담은 이 다섯 권의 책들은 읽는 사람들이 거둬들이는 몫이 큰 고전 중에 고전들이다. 인생에 대해 묻다 세상에는 다양한 학문이 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보편적이고 정형화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듯,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은 없다. 더욱이 인생은 한 사람이 살고 난 후의 발자취이므로 삶에 대한 전문가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 인생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삶의 주인인 본인이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경험과 인식을 본인만큼 잘 아는 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인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까닭이다. 살아가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원하게 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또 이것은 삶을 가르칠 수는 없지만 삶에 대한 고찰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보다 앞서 인생에 대해 깊이 고찰한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인생을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청춘의 인생철학≫은 인생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갖고 진정한 지혜를 얻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서 삶의 지혜를 얻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양 철학 및 사상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셸 드 몽테뉴, 블레즈 파스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적 인생철학 저작인 ≪명상록≫, ≪수상록≫, ≪팡세≫, ≪인생론≫, ≪월든≫의 중요한 부분만을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철학, 인생에 대해 답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몽테뉴, 파스칼, 쇼펜하우어, 소로. 이들 다섯 명의 철학자들은 각자 살아온 시대와 나라, 자라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지만, 이 대표적인 저서들을 통해 공통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책을 썼다. 또 이들은 열정을 다해 삶을 살았으며, 모두 초조해 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로마 오현제의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전염병에 걸리자 죽음을 예감하고 스스로 7일 동안 먹지 않으며 생을 마감했다. 니체가 ‘가장 자유롭고 가장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한 몽테뉴는 “한순간 일어날 일을 그토록 오랫동안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초연하게 죽음 맞았다. 후대 철학자는 물론 문학가와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쇼펜하우어는 묘비명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났고, 신념에 따라 노예해방에 힘쓰며 평생 검소한 생활을 한 소로는 ‘참으로 멋진 항해였다’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감았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주목받는 이들에게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몽테뉴의 ≪수상록≫에서는 후회 없는 경건한 삶을, 파스칼의 ≪팡세≫에서는 겸손을 배울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함을 유지하는 지혜를 깨우치고, 소로의 ≪월든≫에서는 자연과 함께하는 단순하고 검소한 생활을 보게 될 것이다. 또 삶에 대한 열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청춘의 인생철학≫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여기에서 청춘은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인생에 대한 열정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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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치와와 오두막에서
스티븐 코틀러 | 필로소픽 | 2014-08-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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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치와와 오두막에서
스티븐 코틀러 | 필로소픽 | 2014-08-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개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철학 에세이
여자 친구를 따라 우연히 뛰어들게 된 유기견 구호에서 시작해 철학적, 과학적 탐구를 거쳐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담은 개에 관한 인문 에세이. 유기견 보호소에서조차 포기한 시한부 운명의 개들이 모인 뉴멕시코의 ‘치와와 목장’에서 병들고 학대당해 버려진 개들이 다시 사람을 받아들이고, 공동체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서로 배려하는 이타주의적인 개들, 불치의 장애를 가진 개에게는 예외를 인정해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는 개들, 놀이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혼자 연습을 하는 개, 동성애 개 등 통념을 뒤집는 개의 행동들을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개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시도한다. 동물행동학, 인류학, 신경과학, 생태철학, 윤리학, 심리학 등을 훑는 지적 여행을 통해, 인간과 개가 어떻게 공진화했는지, 신경과학적 측면에서 인간과 개의 우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인간과 개는 동등한 권리를 갖는지 등을 탐색한다. 시종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며, 지적 탐구와 정신적 깨달음으로 가득 찬 독특한 애견서. 여자 친구를 따라 개 구호 활동에 뛰어들었다가 개 없이는 못 살게 된 한 남자의 실존적 에세이 저자 스티븐 코틀러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마흔의 중년 남성으로 실직과 병 때문에 실존적 위기에 부딪힌다. 그때 개 구호 활동에 헌신하는 여인 조이를 만난다. 처음엔 그저 여자 친구를 따라 개 구호 활동에 뛰어들지만, 우연히 보호소에서 가장 못생긴 문제견으로 23시간 내에 안락사에 처해질 레오를 입양해 돌보면서 예기치 않게 개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여덟 마리로 시작해 점점 수를 세는 것조차 벅찰 만큼 많아진 개들과 함께 살기 위해, 스티븐과 조이는 뉴멕시코 주 변두리에 작은 농장을 구입해 개 보호소를 연다. 개들이 회복되어 다른 집에 입양되거나 자신의 품 안에서 죽을 때까지 개들과 끈끈한 우정을 쌓아간다. 개와의 우정은 점차 개에 대한 역사적, 철학적, 과학적 탐구로 확장되고, 개에 대한 이해는 결국 인간과 동물의 삶의 의미에 대한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개의 세계와 그 속에 뛰어든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마약중독률 1위를 자랑하는 뉴멕시코 치마요를 배경으로, 보호소에서조차 포기한 시한부 개들과 동고동락하며 겪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동성애 개 ‘박살난 주둥이 변강쇠’가 소동을 벌이는가 하면, 개들 사이에서 서로 배려하는 이타주의가 피어나기도 한다. 여기에 당나귀, 퓨마, 스라소니, 코요테 등의 야생동물들과 ‘인간 증기삽’ 매트, 인디언 신디, 야생동물학자 ‘박사’ 등의 이웃들까지 등장해 떠들썩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1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집을 찾아온 테리어, 두꺼비를 핥다 환각에 중독된 코커스패니얼, 먼 직장에 있는 주인이 퇴근 준비 하는 것을 감지하는 개들 등 재미있는 일화들과, 불테리어와 치와와의 역사적 기원, 동물학대방지의 역사, 애완동물 소유의 사회경제적 배경 등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깨알같이 소개된다. 저자는 학대받고 버려졌던 개들이 마음을 열고 활기를 되찾는 것을 보며 헬퍼스 하이(helper’s high)와 집단 몰입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 개들이 병이나 안락사로 죽음을 맞이할 때는 우울함과 자책감에 시달린다. 웃음과 눈물을 주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동등한 생명체임을 깨닫게 한다. 개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적, 철학적, 과학적 탐구 저자는 개들의 특이한 행동을 보며 그 이유를 밝히고 의미를 이해하려 시도한다. 동물의 동성애에 관해서는 진화생물학자 러프가든의 이론에서, 이타주의에 관해서는 생물학자 마크 베코프의 이론에서 설명을 찾는다. 또한 역사 속에서 인간과 개가 어떻게 공진화했고 어떻게 서로 우정을 발전시켰는지 고찰한다. 우리가 인간적이라고 부르는 특징들, 즉 인내심, 충성심, 협동, 사회를 향한 헌신 같은 도덕적 특징들은 침팬지 같은 영장류가 아니라 늑대에게서 발견되는데, 10만 년 전 유라시아 스텝 지대에 도착한 인류는 개의 조상인 늑대를 처음 만나 동거를 시작하면서 이러한 특성을 배웠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인류애’라고 부르는 본성의 원형은 실은 영장류가 아닌 늑대들로부터 빌려온 미덕이고, 이것이 인류가 친족을 넘어선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구호 활동에서 비롯된 개에 대한 관심은 동물행동학, 인류학, 신경과학, 생태철학, 윤리학, 심리학 분야의 지적 여행을 통해 생명의 의미에 대한 성찰로 확장된다. 나아가 동물을 생각도 감정도 영혼도 없는 자동 기계로 본 데카르트를 비판하고, 피터 싱어로 대표되는 동물 권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논의를 펼치면서, 인간과 동물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개 구하기에서 시작해 철학적, 과학적 탐구를 거쳐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여정을 담은,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지적 탐구와 정신적 깨달음으로 가득 찬 독특한 인문 애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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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쾌족, 뒷담화의 탄생
이민희 | 푸른지식 | 2014-08-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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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쾌족, 뒷담화의 탄생
이민희 | 푸른지식 | 2014-08-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조선시대 사람들의 불온하지만
솔직하고 순수한 욕망을 통찰해내다! 일상의 뒷담화가 고소설이 되기까지, 비판적 고소설 읽기를 통해 이데올로기를 벗어난 순수한 욕망의 맨얼굴을 만나다! 이 책은 고소설 속 인물들의 통제된 욕망에 집중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욕망이 세상의 벽에 부딪치자 목숨을 버려 그 간절함을 관철시킨 <운영전>의 운영,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남장을 한 채 원하는 삶을 마음껏 펼친 <방한림전>의 여성여웅 방관주 등 유교적 신분과 여성의 한계 틀을 벗어던지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한 사람들의 욕망이다. 쾌족(快足)! 저자는 이들의 욕망의 실현을 이 말에 비유한다. 원래 ??대학장구(大學章句)??에 나오는 말인데, 남이 나를 알아줌으로써 얻는 행복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유쾌한 만족감을 의미하지만, 이 책에서는 소설의 불온한 일탈성에서 맛보는 희열로 표현하였다. 사상과 생활이 자유롭지 못했던 신분 사회에서 하층민이나 여성으로서의 ‘기본적 삶’의 가능성을 소설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당시의 독자들은 비로소 책에서나마 자유와 해방을 맛보고 욕망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쾌족’을 누릴 수 있었다. 이 책은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고소설이라는 매개채를 통해 통찰해내고 있다. 이들이 지금의 현실 그 너머의 세계를 원한 대가로 많은 시련을 겪었음은 물론이다. 이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전의 교훈 뒤편으로 내몰린 이들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읽어나가는 과정의 끝은 또 다른 일상이자 자기 성찰의 연속이다. 그것은 한 편의 서사이면서 동시에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 머리말 “당신같은 낭군은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 : 조선 여성들이 꿈꾸었던 주체적인 세상 능력이 있어도 여성이라면 그 능력을 펼칠 수 없는 것이 조선 사회였다. 소설 속에서나마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장이라는 장치를 통해 여느 남성 못지않은 능력을 펼치는 <방한림전>의 여성 주인공 방관주와 글 배우기를 포기하고 살아가는 남편을 현명하게 깨우치게 하는 <김안국 이야기>의 부인이 그 대표적인 예다. 비록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설 속 여성들은 시대와 남성에게 순종하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 역시 현재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이상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꿈꾸었다. <방한림전>을 비롯한 여성영웅소설과 <김안국 이야기>는 이것을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비록 소설이지만 현실 속 제한된 삶을 사는 그들에게는 불온하지만 솔직한 돌파구였을 것이다. 그들이 이러한 허구를 통해 어떻게 현실을 극복해 나갔는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고찰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랑의 욕망을 허하라” : 신분차이 등 굴레를 벗어던진 순수한 사랑의 추구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은 모든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간절한 욕망이었다. 신분과 나이를 뛰어넘음은 물론이고 생사의 벽마저 개의치 않은 것이 바로 사랑에 대한 욕망이다. <운영전>의 운영은 궁녀라는 신분으로 그 시대가 자신에게 바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인물이다. 그녀가 원했던 욕망과 시대가 그녀에게 요구했던 정절이라는 이데올로기가 부딪히고 그것을 넘어서는 과정을 <운영전>은 비극적으로 그러나 무엇보다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운영의 강한 의지는 당시 여성들이 원했던 사랑에 대한 욕망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또한 수많은 대하장편소설에서 볼 수 있는 남녀 간 애정에 대한 대담한 묘사는 그것이 조선시대임을 감안하지 않아도 놀라울 정도다. 고전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다 : 이데올로기에 의해 변화된 고소설의 풍경 심청은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눈을 뜨게 하려고 딸을 다른 집 수양딸로 흔쾌히 보내는 아버지를 정말 전혀 원망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조선시대 정절의 대명사 춘향이는 정말 이몽룡만을 사랑하고 한 치의 의심 없이 그를 기다린 것일까? 그들에게 덧씌워져 있는 효녀와 열녀라는 이미지는 소설 속 주인공의 의지가 아닌 시대가 원한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 그들이 소설 속에서 진짜 원한 것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나? 그 행동이 소설에서 드러나는 방식을 통해 우리는 조선이라는 사회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요구했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개인이 욕망하는 것과 사회가 바라는 것, 이 두 가지가 상충되면 개인은 험난함을 겪게 된다. 만일 여기서 이들이 욕망을 버렸다면 이들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회자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 <쾌족, 뒷담화의 탄생>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소설 속 인물을 조선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한 명의 인간으로서 들여다본다. 소설 속 욕망은 일종의 동기로 작용하여 지금이 아닌 그 너머의 삶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는 삶의 질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자 변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커다란 변화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실천은 그런 작은 변화에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소설은 대단히 불온하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소설 속 인물들이 꿈꾸던 욕망에서 시작되어 다다른 곳일지도 모른다. 이들이 욕망을 이루고자 할 때 얼마나 많은 시련에 부딪치고 좌절했는지 소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금껏 미처 몰랐던 소설 속 인물들의 불온한 욕망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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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크로스 1
정재승, 진중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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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크로스 1
정재승, 진중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추!!!>“디지털 시대의 탐구 생활”
: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에 주목하라 330ml 한 병에 1,200원이나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사먹는 이상한 식품 <생수>, 저자의 이름 따위는 상관없이 스스로 만들고 배우는 인터넷 속 거대한 책 <위키피디아>, 놀이기구를 넘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버리는 닌텐도 Wii,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몇 년을 기다리고 몇 시간을 줄 서는 사람들, 웃음의 형식 자체를 바꿔버린 <개그콘서트>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 + 시대를 앞서가는 진화된 상상력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크로스 프로젝트” 이런 세상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우리들.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고 조종하는가? 이처럼 작은 것들 뒤에 숨어 있는 도발적인 이야기. 과학자와 미학자는 이런 세상 앞에서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가.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 이 두 ‘생각 천재’가 미학과 과학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이제 막 진입한 시·공간인 21세기 한국을 흥미롭게 조망하고, 이를 통해 시대를 이해하는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사회학이나 인류학, 건축학, 경제학, 천체물리학, 전자공학, 예술 등 전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해석하고 바라보게 만든다. 그들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발견하는 세상, 이 ‘충돌과 합체의 퍼포먼스’에 자신의 관점을 덧붙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래형 생각법” : 20세기의 사고방식으로 21세기를 재단하지 마라. - 21세기 취향 : 브랜드 취향이 공동체를 만든다 아이폰이 열흘 만에 가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포털을 타고 흐른다. 아이폰 강림 드라마를 연출한 대중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진중권은 이제 취향이 계급보다 강하게 사람들을 구분 짓는다고 단언한다. 예를 들면 어떤 브랜드의 커피를 좋아하는 지가, 월급 수준보다 너와 나를 구분하는 더 강한 기준이 된다. 상품을 통해 특정 계층에 속한다는 사실을 과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자 정재승은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서, 최근 아이폰으로 한창 주가 상승 중인 애플에서도 사용가치보다 거기에 결부된 브랜드나 디자인 가치로 평가하는 탈산업화의 경향을 잡아낸다. ‘멋진 것들’이 얄밉도록 잘 써먹는 방식이다. - 21세기 학문 : ‘검색 학문’이 탄생하다 인터넷에 나온 정보로만 레포트를 쓴다며 한탄하는 교수님들을 놀리기라도 하듯 한 포털사이트는 ‘한 번의 검색으로 레포트 끝’이라는 광고를 공공연히 내보낸다. 21세기 기술은 글쓰기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진중권은 이런 현상에 적응하는 새로운 창작법을 제시한다. 바로 구글에 들어가 검색어를 치고, 검색된 문건들을 읽으며 쓸 만한 자료들을 모아 이리저리 결합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재승은 웹 세상에 만들어진 <위키피디아>를 대중이 스스로 가르치고 스스로 배우는 사이버 민주주의의 실천이자 집단지성의 구현으로 주목한다. 그리고 또 <위키피디아>와 <네이버 지식 in>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 사이의 문화적 차이는 오늘날 한국인의 무엇을 말해주는가. - 21세기 문화 : 자아도취와 외로움의 사이에서 디지털은 진화한다 카메라와 ‘나’와의 거리가 70센티미터밖에 안 되는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찍을 수 있는 디카, 폰카를 통해 삶의 기록이 아닌 ‘얼짱 각도’의 왜곡된 욕망을 담는 <셀카>. 기술의 발달이 향했던 곳은 결국 무엇일까. 진중권과 정재승 이 두 저자는 기술의 발전 속에 숨어 있는 ‘미래 세대들의 흔들리는 영혼’을 읽어낸다. mp3 플레이어가 음악 감상법을 바꾸고, 포토샵 기술이 이미지의 혁명을 낳았다. 그런 혁명을 만들어낸 그 인간의 ‘욕망’은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 두 생각 천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쓴 《크로스》는 끝이 없는 우리들의 욕망을 읽어내기 위해 필요한 상상력의 힘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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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탈경계 시대의 지구화와 지역화
이화인문과학원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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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탈경계 시대의 지구화와 지역화
이화인문과학원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지역 간의 대립과 충돌을 극복하고 치유하기 위한 문화 소통의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구지역성과 문화 소통이라는 문제 의식을 공유한다. 지구화 시대의 탈/경계 탐론을 구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민족, 국가, 국민, 시장, 전쟁, 그리고 문화 혼종성 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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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팔자관리 운세경영
박종국 | 진한엠앤비 | 2014-03-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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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팔자관리 운세경영
박종국 | 진한엠앤비 | 2014-03-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삶의 주체인 자기 자신을 잘 관리하고 길흉화복의 운세를 경영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사주학이요 역학이다. 참으로 매력적인 학문이지만 일생동안 터득해도 난해한 학문임에 틀림이 없다. 이제 그 새로운 방법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라 했지만 사람을 알고 운을 안다면 결코 인생살이에 실패하지 않을뿐더러 先見之明을 갖고 앞일을 예측하고 운세에 따라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관조하며 자신을 아는 知天命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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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편애하는 인간
스티븐 아스마 | 생각연구소 | 2014-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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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편애하는 인간
스티븐 아스마 | 생각연구소 | 2014-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르친 예수도 유난히 아끼는 제자가 있었고,
사심 없는 자비심을 강조한 부처에게도 오른팔이 있었다.” 철학자의 깊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친 인간의 ‘편애 본능’! 마음속으로는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불쾌하게 생각하는 편애에 대한 놀라운 통찰! 20년간 인간의 마음과 윤리적 딜레마를 연구해온 철학자 스티븐 아스마는 “인간에게는 편애 본능이 있다”고 주장하며 모든 편파성을 근절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믿는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을 비판한다. 책은 ‘공정의 귀감’이 되는 예수와 부처의 사례부터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 형성과정, 신경호르몬의 역할, 감정을 공유하는 집단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생물학, 뇌 과학, 인류학, 사회학을 섭렵하며 우리가 어떻게 편애하는가 뿐 아니라 왜 편애하는가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모든 사람을 사심 없이 똑같이 대하라’는 이상적 공정주의에 물들어 편애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지금 사회에 ‘정말 편애가 나쁜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뿐만 아니라 동양의 공자에서부터 서양의 토크빌과 니체까지 철학사를 종횡무진 탐구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공정을 연민이나 열린 마음, 나눔 같은 가치와 혼동했는지 밝히고 편애의 순기능을 조명한다. ‘무조건 공정해야 한다’는 착각에 사로잡힌 인간을 향한 철학적 반격! 철학자의 깊고 예리한 시선으로 인간의 편애 본능을 파헤친 역작! “차별? 그게 어때서? 경쟁에서 이긴 사람들이 특별한 혜택을 누리고, 낙오된 사람들에겐 불공평한 차별대우를 하는 것. 이건, 너무 당연한 이 사회의 규칙이야.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잖아? 경쟁이 나쁘다고 소리쳐 봤자, 세상은 달라지지 않아.” 지난 12일 첫 방송된 드라마 「여왕의 교실」의 한 장면이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의 이 날카로운 독설 앞에 반 아이들은 모두 얼어붙었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충격적이면서도 부정할 수 없는 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부 언론은 아이들에게 ‘차별은 부당하다’, ‘모두가 평등하다’고 가르치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게 섬뜩하지만 반박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 짧은 장면은 모든 것이 ‘공정’해야 한다는 현대 자유주의 사회의 목숨 같은 신념에 반기를 들었다. 매사에 평등주의를 실천하도록 인간을 교육하는 학교에서 조차 담장 너머 현실 세계는 다르다고 말한 것이다.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공평하게 기회를 가지고 공정한 대가를 받으며 차별에 휘둘리지 않고 경쟁하고 평가받는 사회. 우리는 이런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신문 기사에서는 축구대표팀 감독이 특정 선수를 편애해 팀 성적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고 인터넷에서는 오디션 심사위원이 특정 참가자를 유달리 예뻐해 판정에 공정성이 결여되었다고 악플이 달린다. 사람들은 재능 있고 뛰어난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이러한 풍토가 불합리한 사회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불균형한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직 ‘공정’일까? 어느 한 쪽으로 마음이 쏠리는 선호와 편애는 정말 우리의 삶을 불공평하게 만들까? 공정은 좋은 것, 가치 있는 것, 도덕적인 것이고, 편애는 나쁜 것, 버려야 할 마음, 부도덕한 것일까? 미국 시카고 컬럼비아대학Columbia College Chicago 철학교수인 스티브 아스마는 《편애하는 인간(원제 : Against Fairness)》에서 우리의 공정에 대한 집착과 편애에 대한 차가운 시선에 반기를 든다. 20년간 인간의 마음과 윤리적 딜레마를 연구해온 그는 “인간에게는 편애 본능이 있다”고 주장하며 모든 편파성을 근절해야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믿는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을 비판한다. 예를 들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적 접근 방식은 냉철한 이성을 앞세워 연로한 아버지에게 들어가는 비싼 의료비로 굶주리는 아프리카인 열 명을 구할 수 있다면 아버지의 의료비를 포기하는 편이 더 윤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입장은 굉장히 공정하고 초연한 관점, 즉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신의 관점에서나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다수의 인간은, 설령 성인(聖人)일지라도 굉장히 편파적이고 구제불능일 정도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아버지 대신 아프리카인을 돕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편애의 대표적인 사례로 예수와 부처를 언급한다. 예수는 사회적으로 소외당한 창녀와 세금징수원, 부랑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차별 없는 사랑을 설파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고 나아가 원수마저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친 예수에게도 특별히 사랑하는 제자가 있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가 가장 사랑하는 제자가 한 명 있었고 측근도 세 명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심 없는 자비심과 모든 생명을 똑같이 대하는 태도로 많은 이의 존경을 받은 부처도 편애했다. 인도 카스트제도의 벽을 넘어서서 철저하게 공정한 사회철학을 설파한 부처에게도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모신 아난다라는 제자가 있었던 것. 공명정대한 성자에게도 오른팔이 있었던 셈이다. 보편적인 사랑과 공평성을 설파한 두 위대한 성자도 차별적인 사랑을 했다는 사실은 편애가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아스마 교수는 ‘공정의 귀감’이 되는 종교적 인물들의 사례부터 어미와 새끼의 유대감 형성과정, 신경호르몬의 역할, 감정을 공유하는 집단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생물학, 뇌 과학, 인류학, 사회학을 섭렵하며 우리가 어떻게 편애하는가 뿐 아니라 왜 편애하는가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모든 사람을 사심 없이 똑같이 대하라’는 이상적 공정주의에 물들어 편애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지금 사회에 ‘정말 편애가 나쁜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뿐만 아니라 동양의 공자에서부터 서양의 토크빌과 니체까지 철학사를 종횡무진 탐구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공정을 연민이나 열린 마음, 나눔 같은 가치와 혼동했는지 밝히고 편애의 순기능을 파격적으로 조명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르친 예수도 유난히 아끼는 제자가 있었고, 사심 없는 자비심을 강조한 부처에게도 오른팔이 있었다.” 마음속으로는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불쾌하게 생각하는 ‘편애’에 대한 놀라운 통찰! ‘공정(fairness)’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대개 스스로 공정의 의미를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누가 그 말을 쓰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보수주의자가 말하는 공정은 ‘능력에 따른 보상’을 의미하고, 자유주의자는 그 말을 ‘공평(equality)’으로 받아들인다. 어떤 사람은 승자가 갖는 게 공정한 거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모두가 평등하게 나눠 갖는 것이 공정한 거라고 한다. 공정에 대한 명확한 사회적 합의와 개인의 이해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이다. 저자는 이로 인해 모든 길이 ‘공정’으로 통하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어 ‘편애’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편애(favoritism)’는 어떨까? 미국뿐 아니라 서구식 자유주의가 뿌리 내린 한국 사회에서 편애는 금기 사항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고, 특별히 마음이 가는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고, 인맥을 넓혀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대놓고 편애라는 끔찍한 시험에 들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를 편애할 수는 있지만 ‘만인을 위한 공정’이라는 사회계약과 상충하지 않는 선까지만 허용할 수 있다고 학교에서 배웠다. 편애를 겉으로 드러내는 순간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차별’이 되어버린다는 게 지금의 인식이다. 이러한 공정의 의미에 대한 혼란과 편애에 대한 불편한 시선 속에서 우리는 보통 편애는 공정과 대치된다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은 항상 공정의 편에 서서 편애에 반대하고 종교지도자들은 차별적 편파성과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사람들은 흔히 편파성을 편견이나 선입견과 결부시키지만 이는 정상적인 본능을 가장 나쁘게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사람의 편파성에 좌우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 형제나 어머니 혹은 삼촌이 자신을 더 생각해줄 거라 여기며 위안을 얻는다는 것이다.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우리 사회는 평등, 형평성,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공정=정의’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고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를 통해 ‘공정사회’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더불어 많은 철학자, 정치인, 시민운동가들 역시 도덕적 딜레마가 충돌할 경우 우선해야 하는 것은 공정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아스마 교수는 이런 절대적 공정주의 시각이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원칙에 근거한 판단(공리주의적 판단)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철저한 이성적 계산이 인간의 삶 전체를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그는 새로운 접근, 즉 인간의 유대감이라는 ‘정서적’ 관점에서 편애를 다룬다. 특히 애써 공정하고 초연한 관점을 지키려고 노력하더라도 우리 대다수는 굉장히 편파적이고 구제불능일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편애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부도덕하고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왜 생물학적으로 편애할 수밖에 없는가?│포유류는 진화를 거듭하며 혈족이나 친족 간에 강한 유대가 형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공감, 다시 말해 친족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복잡한 사회적 감정과 편애 행동(위험에서 구해주고, 털을 다듬어주고, 위로하고 협력하는 것 같은)이 가능해졌다. 인간 역시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최초의 편애 집단, 즉 가족을 한데 묶어주는 생물학적 유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초기 유대가 뇌에 바탕을 마련하고 덕분에 우리는 차후 사회생활을 할 때 애착을 형성한다. 이런 유대의 비밀은 뇌에 있다. 뇌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애착을 형성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다. 그리고 이 애착은 우리의 모든 ‘친 사회적인 행동’을 유발한다.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생각, 모든 사람이 내 피붙이와 똑같이 소중하다는 생각은 본질적으로 위계적이고 감정적인 뇌에게는 생판 모르는 얘기다. 또한 뇌에서 분비되는 오피오이드 호르몬은 가족 간의 상호작용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동물은 어미나 자신이 속한 집단과 떨어지면 격리의 고통을 느끼는데, 이때 오피오이드를 주입하면 그 고통이 금세 줄어든다. 인간의 경우 오피오이드 수치가 떨어지면 다른 사람을 찾는다. 마치 마약중독자가 마약을 찾는 것처럼 사회적 상호작용을 갈구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실제로 우리의 뇌가 가족을 편들게 되어 있고 이러한 유대감이 편애를 낳는다는 심오한 사실을 증명한다. 동물의 사회적 본능을 통해 들여다본 편애의 실상│동물은 여러 가지로 서로를 보호하고 돕는 사회적 본능을 타고난다. 이 본능은 같은 종에 속하는 모든 개체가 아니라 같은 집단 안의 개체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땅다람쥐와 프레리도그는 위험을 감지하면 큰 소리로 울어서 혈족에서 신호를 보내는데, 직계 가족이 위험한 경우 땅다람쥐의 경고는 더 크고 빈번해진다. 동물들은 만일 친척이 잡히거나 위험에 처하면 포식자에 대항해 ‘구조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이처럼 생물학적 편애에서 나온 동물의 구명 행동은 굉장히 강한 애착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포유류의 경험에 새겨져 강력한 유전적 유산을 남겨 계속 후손에게 전해지게 된다. 누구나 시기하는 마음이 생기면 ‘불공평’하다고 외친다│니체, 아퀴나스를 비롯한 철학자들은 공정성의 이면에는 이웃이 가진 걸 갖지 못해 몹시 비통한 마음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비롯해 고대 그리스 비극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시기심은 자본주의가 도래하기 훨씬 이전부터 인간의 심장을 갉아먹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심리학자 얀 빌렘 반 프로이옌은 “공정성 판단은 대부분의 사람이 상황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근거한다.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어떤 상황이 좋거나 나쁘다고 느끼며 그 도덕적 정서에 기초해 주어진 상황이 공정한지 불공정한지 결정을 내린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사람들은 대게 자기중심적인 관점에서 도덕적 문제를 평가하며 따라서 “사람들이 내리는 공정성 판단은 특정 상황을 좋거나 나쁘다고 느끼는 정도에 근거한다”고 말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특정 상황에서 전혀 시기심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 상황을 불공정하다고 느끼거나 불공평하다고 말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공정을 잘못 가르치는 어른들과 학교│우리는 아이들에게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사실은 공정성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공정’이라는 말을 되는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좋거나 올바른 거면 뭐든 공정하다고 간주하는 탓이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이기심을 억제하고 가진 것을 나누라고 가르치면서 이를 공정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기나 다름없다. 이와 비슷한 속임수로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인정하라고 가르치면서 그 열린 마음을 ‘공정성’의 미덕이라고 잘못 부른다. ‘정의’와 ‘공정’을 동일시하는 것은 교육계에 널리 퍼져 있는 혼란이지만, ‘모든 사람을 정직하게 대하고 존중하는 것’, ‘서로 협력하는 것’,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것’, ‘다른 사람을 학대하지 않는 것’, ‘모든 사람이 저마다 독특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 같은 얘기를 몽땅 공정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아이들은 학교에서 ‘모든 이를 위한 공평한 평등’과 ‘열린 마음’ 사이의 가짜 연관성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다양한 사람을 존중하는 건 분명 옳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편애를 버려야 한다고 가르친다면 편애와 편파성은 악마로 바뀌고 아이들은 이를 편협과 같은 것으로 잘못 받아들이게 된다. 학교에서 편애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다 보면 다른 누군가는 소외된다는 데 있다. 그 ‘버림받은 자’를 구하기 위해 공정성을 읊조린다. 이는 분명 마음을 울리는 얘기지만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누군가의 편애의 대상이다. 아이들이 서로에게 줘야 하는 건 존중이지 동등한 애정이나 동등한 대우가 아니다. 공정보다 편애가 더 많은 행복을 안겨준다? 우리의 윤리적 삶을 결정짓는 것은 합리적 계산이 아니라 정서적 유대 왜곡된 평등주의로 인해 고장 난 ‘도덕 나침반’을 다시 맞춰야 해 지난 10년간 긍정 심리학과 뇌 과학은 인간의 행복을 폭넓게 연구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의 주된 요소는 부나 재산, 쾌락, 명성이 아니라 강력한 사회적 유대라는 것이 밝혀졌다. 수많은 현대인이 성공을 쫓느라 다른 사람과의 연결성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고 예전만큼 가족이나 관계에 의존하지 않은 채 자기 인생에 친밀감이 결핍되어 있다고 불평하고 불행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감정적 결핍을 다시 물질주의 사회에서 채우기 위해 끝없는 부와 명예, 쾌락을 추구하지만 결국 행복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 연구에서 드러났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중 강한 우정과 가족 간의 유대에 견줄만한 것은 없다고 아스마 교수는 말한다. 물론 이러한 유대가 늘 기쁨을 가져다주지 않고 때로 굉장히 심한 스트레스는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서적 유대가 낳은 편애가 내가 아플 때 약을 가져오고, 급한 일이 생기면 내 아이들을 봐주며 나를 위해 취업의 문을 열어준다. 나를 위해 자기 일정을 재조정하고 나를 보호해주며 날 위해 싸우고 내 편이 돼준다. 나 역시 똑같이 해준다. 단 내 배려와 시간, 에너지는 유한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소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밀한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정의는 양측이 똑같지 않으며 모든 경우 능력, 탁월함, 유용성, 감정적?혈연적 유대에 따라 배분된다”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공정이라는 등가적 관계에 놓을 수 없으며 부모와 형제자매, 친구와 은인, 사제에게 각각 다른 것을 베풀어야 한다고 했다. 각자에게 그에 합당하고 알맞은 걸 베푸는 것, 그것이 편애의 근본임을 아스마 교수는 강조한다. 책은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편애의 대상임을 깨닫게 한다. 무엇이 정의고 도덕인지는 내가 누구와 어떤 관계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알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서로에게 줘야 하는 건 존중이지 동등한 애정이나 동등한 대우가 아님을 깨닫게 되면서 편애에 대한 우리의 오래된 편견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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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랭클린 자서전
벤저민 프랭클린 | 문예출판사 | 2014-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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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랭클린 자서전
벤저민 프랭클린 | 문예출판사 | 2014-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꿈을 이루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성공하는 데 중요한 요건은 무엇일까? 자주, 성실, 근면, 도덕성, 검소함, 자기계발 의지, 창의력… 이러한 수많은 요소들과 더불어 철저한 자기 관리와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프랭클린의 업적은 굵직한 것만 늘어놓아도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그중에 가장 알려진 것으로는 오늘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게 해주는 프랭클린 다이어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 파트너로 인기를 누려왔다. 이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바로 《프랭클린 자서전》의 저자 프랭클린이 휴대하고 다녔던 수첩에 착안한 제품이며, 그 자신이 지폐를 도안하기도 했지만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서 지폐에 얼굴이 들어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신문 발행, 대학 설립, 병원 설립, 프랭클린 난로 개발, 피뢰침 발명, 인지조례 철폐, 식민지 자주 조세권 획득, 독립선언문과 미국 헌법의 기초 마련, 이 모든 것이 프랭클린 개인이 일구어낸 업적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렇다면 프랭클린의 성공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프랭클린 자서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프랭클린이 19년 동안 쓴 자서전이다. 앞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아들에게 자신의 생애를 알려주는 편지글 형식 속에 자신이 살아온 날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인생의 지침을 밝히고 있다. 300년 전의 인물이지만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그의 삶에 대한 진중하고 성실한 태도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도 변함없이 가치 있는 성공의 비법을 알려주며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훌륭한 롤모델이 되어준다. 독서는 인생의 자산이다 유달리 총명했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여덟 살 때 라틴어 학교에 들어갔으나 형제 많은 집의 막내아들로서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1년도 채 못 되어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은 꺾을 수 없었고, 프랭클린은 인쇄소의 견습공으로 박봉을 받고 일하는 중에도 조금의 돈이라도 생기면 모두 책을 사는 데 썼다. 이처럼 평생을 통한 독서 습관과 글쓰기 연습은 인쇄소를 경영하고 신문사를 경영하는 사업가 프랭클린에게 평생의 자산이 되어주었고, 독학으로 수많은 것들을 이루는 바탕이 되어주었다. 도덕성은 인생의 큰 무기 프랭클린은 도덕적으로 완벽해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덕목 표를 만들어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난로를 발명해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으나 특허권을 포기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에 기여한 일례도 사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남들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어 한 그의 도덕성을 잘 보여준다. 이처럼 스스로에게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내재화해 실천함으로써 그의 인생은 그의 바람처럼 완벽에 가까워질 수 있었으며,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표상이 되었고, 오늘날까지도 많은 미국인들이 본보기로 삼는 사람이 되었다. 공익 추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프랭클린은 공공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오늘날 공공시설의 모태가 되는 많은 시설들을 설립했다. 유니온 소방대를 설립하여 화재 예방에 힘썼고, 최초의 공공도서관도 그의 아이디어였으며, 아메리카 철학협회를 설립하고, 훗날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되는 아카데미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개인적인 부와 명예를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데 활용했으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고 할 수 있다. 안주하지 않는 삶, 끝없이 도전하는 삶으로 성공을 이끌다 성공한 사업가, 정치가, 과학자, 사회과학가……. 이처럼 프랭클린은 한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노력했기에 남들은 하나도 맛보기 어려웠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꿈을 가지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1분 1초를 아껴가며 노력했기에 그의 성공이 가능했으며, 그것은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인스턴트 시대, 무엇이든 속전속결이어야 하고, 로또를 맞듯이 한꺼번에 모든 행운을 차지하기를 원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평생의 노력으로 계단을 쌓듯 하나하나 성공을 쌓아나가는 프랭클린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간적 약점과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남부럽지 않은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 그 진솔한 이야기를 프랭클린은 이 책에서 솔직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당시 미국의 사회상을 엿보게 해주는 생생한 삽화 수록 이 책은 프랭클린을 그저 역사 속 인물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이 그의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외부의 역경과 고난을 내 안의 힘으로 이겨낸 그가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인지 새삼 인식하게 해준다. 우리들 개개인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결국 세상과 사회가 좋아지는 길이며, 굳은 의지와 절제가 있으며 어떤 외부적인 환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랭클린의 지혜의 메시지는 오랜 세월을 건너뛰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벅찬 희망과 자극, 용기를 준다. 특히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발간한 《프랭클린 자서전》은 당시의 시대상을 알게 해주는 삽화를 수록하여, 당시의 사회를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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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 문예출판사 | 2014-05-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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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 문예출판사 | 2014-05-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근대 유럽에서 자본주의의 발생을 프로테스탄티즘, 특히 칼뱅주의 교리 하에서 금욕과 근로에 힘쓰는 종교적 생활 태도와 관련시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근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논쟁적인 저작 중의 하나이며, 특히 베버의 역사해석의 문제, 사회학적 인과관계의 문제 등이 분명하게 드러나 더욱 흥미롭다. 베버는 해박한 지식과 투철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근대 서구 자본주의 사회의 성립 과정을 그의 사회과학 방법론에 입각하여 일관되게 설명한다. 베버가 『종교사회학 논문집』 전체에 대하여 썼던 서문을 실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판에 실린 앤서니 기든스의 해설을 함께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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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나유리, 미셸 램블린 | 미래의창 | 2014-06-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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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나유리, 미셸 램블린 | 미래의창 | 2014-06-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낯선 이의 시선으로 본 핀란드, 핀란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행복 공식 높은 수준의 복지와 세계 상위의 행복지수를 자랑하는 교육 천국 핀란드. 그러나 소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핀란드로 유학을 떠난 저자들이 맨 처음 맞닥뜨린 것은 높은 물가와 매서운 추위, 끝이 없는 어둠, 다소 서먹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깜짝 놀랄 만큼 높은 세금과 환경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인들이 행복하다는 사실에 “도대체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저자들은 서서히 핀란드식 삶에 동화되어가며 소소함과 여유,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7년을 보낸 저자들이 핀란드가 담고 있는 행복에 관한 답을 찾아 나선 이야기이자,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동시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진솔한 기록’이다.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행복의 조건이란 것이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핀란드 사회에서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요한나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답으로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곳!” 우리는 대답을 듣자마자 서로를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우리가 핀란드에서 7년을 지내며 깨달은 바였다. - <에필로그> 중에서 행복한 핀란드를 만든 것은 복지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핀란드, 더 나아가 북유럽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북유럽 디자인, 북유럽 복지제도, 핀란드식 교육법 등등 세간에 떠도는 북유럽 및 핀란드와 관련한 이야기들은 다분히 부러움 섞인 이야기들이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져준다는 북유럽의 복지제도, 현재 디자인 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북유럽(스칸디) 디자인, 오랫동안 국제 학업성취도 1위를 고수했던 핀란드의 성공적인 교육 개혁 정책, 그리고 세계 최저 수준의 문맹률 ‘제로’의 기록! 그러나 이 책의 두 저자인 나유리와 미셸 램블린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핀란드에 대한 환상과 부러움을 심어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이 책은 그 정반대의 지점을 향하고 있다. 핀란드의 높은 자살률, 심각한 왕따 문제, 그리고 세계 최북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길고 긴 겨울과 부족한 일조량이 가져오는 건강 문제 등등,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로 핀란드에도 존재하는 어두운 일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국제연합(UN)이 발표하는 ‘세계 행복지수 평가(World Happiness Report)’에서 핀란드는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2013년 조사 결과 7위로, 같은 조사에서 4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와 매우 대조적이다). 이들의 높은 행복도는 오로지 훌륭한 복지제도 덕분일까? 빠른 변화 속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가 과연 핀란드인들에게도 있을까?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그 문제를 풀어가고 극복해내는지 저자들은 알고 싶었다. 단지 인구가 적고 복지가 좋기 때문에 도시 생활이 행복한 것일까? 그렇다면 핀란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나라가 알아서 해주기만을 기다리며 가만히 있는 것일까? 저자들은 다양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핀란드가 담고 있는 답을 찾아 나섰다. 이런 물음에서 출발하여 행복한 핀란드를 만든 ‘진짜’ 요인이 무엇인지 진지한 탐구를 시작했다. 제도가 아무리 튼튼하고 국가가 뒷받침해준다 해도, 그 제도와 국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로 ‘사람들’이니 결국 답은 ‘사람’에 있다는 것이 이들의 결론이다. 독자들 또한 보통 핀란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 속에서 그 답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될지도 모른다. “천천히, 조금씩, 다같이. 우리는 왜 이게 안 되는 것일까?” 리뷰 속 편집 후기 어느 날, 헬싱키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한 부부가 핀란드 생활에 대한 책의 기획안과 함께 ‘레스토랑 데이’와 ‘헬싱키 도시 농부’의 샘플 원고를 보내왔을 때, 편집부의 반응은 둘로 갈렸다. “심심하다”와 “읽을 만하다”는 것이었다. 워낙 북유럽 열풍이 거세고, 저자들이 보여준 핀란드 생활이 아직껏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었던 터라 일단 계속 원고를 받아보기로 했다. 이후 보내온 원고의 내용은 한마디로 ‘굉장한(순전히 주관적 판단)’ 것이었다. 핀란드, 이런 나라였어? 잘사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제대로 사는 나라일 줄은 몰랐다! 만일 당신이 핀란드에 간다면 ‘집 안에 개가 있다’는 표시로 현관문에 붉은 스티커를 붙여놓은 집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게 무슨 뜻일까? 혹시 ‘개조심’? 하지만 핀란드에서라면 결코 그런 뜻이 아니다. ‘집 안에 말 못하는 개가 있으니, 혹 화재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꼭 구조해달라’는 표시다. 슈퍼에 가서 달걀을 살 때도 라벨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라벨에 적어놓은 문구는 ‘녹차를 먹고 자란 닭’, ‘인삼을 먹고 자란 닭’ 이런 게 아니다.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운 닭’인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라벨이다. 즉, 닭이 무엇을 먹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자랐는지를 알려주는 문구로, 핀란드의 수준 높은 동물 복지 개념을 보여주는 일면이다.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동물 복지’마저 이토록 철저한데, ‘사람을 위한 복지’는 굳이 말할 것도 없겠구나 하고 말이다.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핀란드 정부는 6인 1실의 좁은 교도소로는 범죄자들의 복지에 문제가 있다며, 더 넓고 쾌적한 새 교도소 건물을 짓는다. 물론 핀란드에도 어둠은 있다. 나라 자체가 북쪽에 있어서 겨울이 길고 어두운 자연환경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자살률과 우울증, 반이민 정서 등이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 같이 껴안고 가는 것이 핀란드의 모습이다. 반이민 정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혜택은 그대로 안고 간다. 실제로 핀란드 정부가 외국인에게는 일정 금액의 등록금을 받겠다는 정책을 발표하자, 여기에 반대 시위를 벌인 이들이 다름 아닌 ‘핀란드 학생들’이었다. 그렇게 되면 우수한 외국 학생들이 핀란드를 외면할 것이고, 결국 핀란드의 교육 수준도 내려갈 것이라는 논리다. 책을 준비하면서 어느 날 인터넷에서 그냥 ‘핀란드’를 검색해보았다. 디자인과 교육, 복지, 세금, 양성평등,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났다. 그러다가 우연히 핀란드 출신의 방송인 ‘따루’가 했다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핀란드는 가난할 때 복지를 시작했습니다. 부자가 되면 더 나누기 어려워지니까요.” 온 나라가 세금과 복지 문제로 시끄럽다. 그 바탕에는 ‘제대로 나누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제 수준에 오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정말 나눌 것이 부족한 것일까? 더 잘 나누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잘 살아야 하는 것일까? 우리에게는 이미 온 나라가 충분히 먹고살 만큼의 부가 있어 보인다. 다만 신뢰와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기에 누구도 선뜻 답을 내놓지 않을 뿐이다. 이런 면에서 핀란드 사람들이 세금을 줄이는 것에 반대한다는 사실은 실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부와 제도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노키아와 앵그리버드의 나라, 핀란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자이언트로 군림했던 노키아가 쓰러졌어도 핀란드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노키아가 망하면 핀란드도 망한다”는 얘기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 노키아 또한 회사가 휘청거리는 가운데서도 감축 인력에 대한 재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디자인 산학협력 예산도 줄이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바로 ‘성숙’이다. 저자가 풀어낸 7년간의 핀란드 이야기는 한편으로 소박하고, 한편으로 아기자기하고, 한편으로는 훈훈하다. 총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재미있고 부럽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보자면 ‘부럽다’가 더 큰 축을 차지할 것이다. 핀란드는 사실 가진 게 많지 않은 나라다. 국토가 넓다고 하지만 인구는 500만 명 정도로, 서울 인구보다도 적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이 가졌다.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핀란드의 속도를 조금 배우면 어떨까? 천천히, 조금씩,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다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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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나의 지구, 서른 가족, 1787개의 소유 이야기
김성민 | IWELL | 2014-06-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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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나의 지구, 서른 가족, 1787개의 소유 이야기
김성민 | IWELL | 2014-06-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우리네 인생의 안내서 책 속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는 시간, KTV 문화소통 4.0 <오늘의 책>코너에서 소개된 추천 도서들을 전자책으로 다시 만나보세요. 실제 방송되었던 대본의 느낌을 살린 구성은 저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 생생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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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루 10분 독서의 힘 : 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
임원화 | 미다스북스 | 2014-06-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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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하루 10분 독서의 힘 : 인생을 바꾸는 순간 몰입 38법칙
임원화 | 미다스북스 | 2014-06-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평범한 당신을 삶의 고수로 만드는 10분의 마법!
하루 10분만 책에 미쳐라! 평범한 인생에서 비범한 인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새로운 독서 전략 《48분 기적의 독서법》에 이은 또 하나의 획기적인 독서법 이 책은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체계화시킨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디딘 20대 중반에 겪었던 혼란과 슬픔, 무기력 등에 빠졌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독서법을 개발했다. 이것이 바로 ‘하루 10분 몰입 독서’다. 저자는 3년여 동안 이 독서법을 통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은 것은 물론 현재 간호사 일 외에 병원 원내 CS 강사, 작가, 강연가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 저자는 평소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책 읽을 시간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짧은 시간 동안 강한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하루 10분 몰입 독서’를 제시한다. 우선 10분이란 시간은 책을 읽는 사람의 잠재의식을 깨우고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최상의 시간이다. 여기에 익숙해질수록 10분 이상의 시간 동안 몰입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에 따른 시너지로 삶에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또한 하루 10분 독서의 핵심은 24시간 중 단 10분 동안 독서에 몰입함으로써 ‘끌려가는’ 것이 아닌 ‘끌어가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누구라도 10분 몰입 독서를 실천하면 평범한 삶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비범한 삶으로의 전환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왜 하루 10분인가? 하루 24시간 중 10분을 몰입 독서에 사용한다면, 1년에 10,950분을 할애하는 것이며, 이는 182.5시간에 해당한다. 24시간 하루로 계산했을 때는 1년에 약 7.6일이다. 1년 365일 중에 단 7.6일이다. 그리고 평균수명을 80년으로 가정했을 때는 책을 읽는 날은 총 608일이다. 바로 이 시간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키워드이다. 일반인들은 보통 무의식적 습관으로 낭비하는 10분의 존재감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10분 몰입 독서를 실천해본다면 이 짧은 시간이 지닌 위대한 힘이 실로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단번에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하루 10분의 몰입 독서는 잠재의식을 깨우고 잠재력을 끌어올린다. 하루 중 10분의 시간을 완전히 깨어 있는 의식으로 전환시켜 몰입함으로써 지식과 정보의 단순한 습득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비전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10분이야말로 인생 전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키워드다. 저자는 아침과 밤, 또는 하루 중의 틈새시간을 이용해 완전 몰입 형태의 독서를 지속할 때 나타나는 삶의 긍정적 결과들을 자신의 경험을 풀어서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루 10분 독서는 성공의 지름길 몰입 독서의 마지막은 구체적인 꿈의 실현과 성공이다.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성공인들은 책과 가까운 인생을 살았고 그 과정 속에 강렬한 꿈이 있었다. 꿈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이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이는 꿈을 실현시켜 성공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이다.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하루 10분 독서의 힘’으로 비범한 인생을 살라고 격려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하루 10분 몰입 독서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아무리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치열한 독서를 하면 비범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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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한자의 모험 - 동아시아를 움직인 22자 그 종횡무진 연대기
윤성훈 | 비아북 | 2014-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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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한자의 모험 - 동아시아를 움직인 22자 그 종횡무진 연대기
윤성훈 | 비아북 | 2014-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자, 동양적 우주의 축소판
봄 춘(春)자는 본래 ‘?’ 이런 모양이었다. 풀을 나타내는 초(艸) 아래에 어려울 준(屯)이 있고, 다시 그 아래에 해를 뜻하는 날 일(日)이 있다. 이제 막 순을 틔우는 초목의 잎망울을 닮은 글자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새순을 틔워내는 어려움, 그것이 ‘봄’이다. 봄 춘 자에는 이러한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렇듯 한자의 구조와 디자인 안에는 동양의 세계관과 미학이 농축되어 들어있다. 한 글자 안에도 무궁무진한 내용을 담고 있는 한자는 동아시아 문명의 미니어처요, 대용량 USB 메모리다. 의미의 굴절을 겪기는 했지만 지금 우리가 만나는 한자들은 대부분 수천 년 전에 태어나 지금껏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글자들이다. 그렇기에 한자를 조금만 살펴보면 머나먼 옛날, 수천 년 전 고대 사회에까지도 가 닿을 수 있다. 물론 접속이 쉽지는 않다. 진입 장벽이 꽤 높으니 어느 정도의 수고는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두껍고 무거운 첫 관문만 열어젖히면 눈앞에 광대한 우주가 펼쳐진다. 저자는 동아시아를 움직인 22자의 한자를 소개하며 독자들을 매혹적인 한자의 세계로 안내한다. 4천 년 획의 역사, 동아시아 문명의 역사 기이한 모양의 갑골문부터 날카로운 석각의 글씨, 물 흐르는 듯 유려한 행초서까지. 서체 디자인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시기는 언제나 역사적으로도 중대한 전환기였다. 한자의 역사는 그대로 동아시아의 문명의 역사다. 한자의 연원을 찾아가는 모험은 동아시아의 문명사를 관통하는 방대한 지적 모험이다. 신성문자 갑골문에서 출발한 한자는 금문의 시대를 거치며 점차 획의 멋에 눈을 떠가기 시작한다. ‘왕과 신’ 양자 간의 매개였던 문자가 ‘왕과 신하들’이라는 다자간의 소통채널로 변화하는 가운데 일어난 변화다. 왕이 ‘하늘의 뜻’을 무기로 삼았던 시대에서, 제사와 의례를 통해 끊임없이 왕권을 설명하고 지배를 확인받아야 하는 시대로 넘어간 문명사의 중차대한 변곡점이다. 통일 제국 진나라에 이르면 한자의 기호화가 완성된다. 공식서체가 된 소전체의 균질한 획, 통일적인 글씨 크기는 통일 제국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거북이 배 껍질 위에서 점괘로 기능하거나, 청동 그릇 안쪽에 새겨져 지배층에게만 전승되던 글자는 진시황의 위업을 자랑하는 비석과 함께 비로소 만천하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한나라 때는 한자가 ‘붓’글씨로서 폭주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팔분체라는 극단적 정형화로 나아가기도 하고, 초서라는 운동성 극대화의 방향으로 달려가기도 한다. 초서의 탄생은 글씨가 지배자의 위업을 기리는 도구에서 벗어나 개인의 예술작품으로 가능성을 확장한 혁명적 사건이다. 남북조라는 극단의 시대는 상이한 서풍을 각기 발전시켜 후대에 풍부한 유산을 남겼고, 당나라라는 거대 통일 제국은 그간 모든 획의 역사를 집대성한 해서를 탄생시킨다. 해서 이후 거대 서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수많은 서예가들이 문자문화의 꽃을 피우게 된다. 우리의 지식과 사고체계, 제도와 문화는 모두 이 한자의 영향 아래 건설된 것이다. 저자는 친절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우리가 발 딛고 서있는 이 구조물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역사, 미술사, 서예사, 문화사를 꿰뚫는 단 하나의 저작 한자의 연원을 설명한 책은 많지만, 그 한자가 놓여있던 사회의 밑바탕까지 파고들어가 살피는 책은 전무하다. 《한자의 모험》은 한자의 연원과 그 역사·문화사적 배경, 그리고 글자 자체의 조형미를 연결하며 조망한 최초의 책이다. 명화를 제대로 읽어내기 위해서는 그 그림이 가진 이야기를 알아야 하듯, 한자를 깊이 읽기 위해서는 그 역사적 폭을 함께 봐야 한다. 저자는 역사, 미술사, 서예사, 문화사 등 인접학문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한자 한 글자를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종횡무진 경계를 넘나들며 글자가 놓여있던 본래 세계를 재현해놓은 저자의 수고 덕택에, 독자들은 수월하게 당시의 문화적 환경에서 한자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딱딱하게만 보이던 한자는 어느새 본래의 맥락을 되찾고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 독특한 ‘한자의 도상학’은 한자 연구에 새 장을 열어젖혔다. 자형 변천사 이상의 접근이 전무한 한문 연구 풍토에서 단연 눈에 띄는 크로스오버다. 오래된 미래, 한자의 전성기 스마트폰의 시대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힘을 주어 획을 내리긋는 기쁨을 사랑한다. 일견 점점 설자리가 좁아져가는 듯 보여도, 이미지와 타이포그래피의 위상이 높아져가는 지금 한자는 오히려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한자에는 감각과 사유를 깨우는 힘이 있다. 수천 년 전부터 쌓인 문명의 역사를 담고 있는 한자. 한자 안에는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철학과 미학이 함께 뛰놀고 있다. 한자가 가진 콘텐츠는 무궁무진하다. 지금까지의 모험담은 앞으로 펼쳐질 한자의 모험을 위한 전사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한자의 모험은 계속된다. 저자 인터뷰 Q. 3년간 사서삼경을 배우고 암송하는 시험까지 치르는 지곡서당, 고문서를 번역하고 필사본을 모아 텍스트의 정본을 만드는 가회고문서연구소까지. ‘한자 덕후’로서의 이력이 화려하다. 한자의 매력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는 몇 천 년 전에 사용되던 바로 그 한자다. 몇 천 년의 세월을 거쳐 왔으니 그 안에 쌓인 이야기들이 얼마나 무궁무진하겠는가. 그런 점이 한자의 매력이다. 순 우리말로 쓰인 글일지라도 100년 전에 쓰인 글이라면 읽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영어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자는 이런 면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어렵긴 하지만 글자 자체는 수천 년 전 그 한자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한자를 약간만 알면 수천 년 전 갑골문에 쓰인 한자도 어느 정도는 읽어낼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은 ‘삼국지연의’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삼국지연의는 완벽한 구어가 아닌 쉬운 문어로 쓰였다. 그렇지 않으면 한 지역에서 생산된 텍스트를 다른 지역에서는 읽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북경지방에서 쓰인 텍스트는 광동지방 사람들은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문어로 쓰인 텍스트는, 문어만 어느 정도 해독할 수 있다면 사투리가 약간씩 달라져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한자가 가진 힘은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한자를 배우는 데에는 분명히 문턱이 존재하지만, 그 문턱만 일단 넘어선다면 오히려 다른 언어에 비해 자잘한 장벽들은 쉽게 없앨 수 있는 힘이 있다. Q. 팝송부터 웹툰까지 넘나들며 한자가 가진 풍성한 문화적 맥락을 짚고 있다. 전문적인 내용도 있지만, 일반적인 독자들을 위해 문턱을 낮추려 한 시도로 보이는데. -한자에 부담감을 느끼는 독자들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사이사이 가지를 쳐가며, 딴짓에 열중하면서, 한자에 관해 이렇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 사극이나 역사물 같은 콘텐츠를 통하지 않더라도, 우리 곁에 있는 간단한 한자로 간편하게 과거를 여행할 수 있고 그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다는 점을 전해주고 싶었다. 더군다나 한자는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확실한 고대의 자취가 아닌가. 두터운 박물관 유리벽 안에 갇혀있는 유물을 부러 찾아다닐 필요 없이, 우리 곁에 있는 이 간단한 한자들이 바로 살아있는 고대의 사료들이다. 역사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도 좋다. 한자를 정색하고 들여다 볼 필요도 없으니 부담 가질 필요도 없다. 해석의 짐을 짊어진 전문가가 아닌 독자들은, 고대 동아시아로 모험을 떠난다는 기분이면 충분하다. 모험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이다. 저 세계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한번 가서 돌아다녀보자는 마음이면 족하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다보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한자의 기원에 대해 쓴 책은 많다. 그런데 이 책은 한자의 연원 뿐 아니라 그 역사적 배경과 글자의 조형미까지 살피는 최초의 책이 아닐까 싶다. -한자는 ‘소리, 뜻, 모양’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음운학이나 한자의 뜻에 관한 연구는 많지만 한자의 모양 측면에 주목한 연구는 사실 공백지나 다름없다. 서예사적으로 자체(字體)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많이 있었다. 그러나 한자의 모양이 모양 변천사를 넘어서는 ‘다른 영역’과 어떻게 관련이 되어있는지의 문제는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 책은 그런 문제를 지적하며 한자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고자 했다. 미술사에 도상학이라는 분야가 있다. 어떤 주제나 도상이 사회적 배경이나 전후의 역사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로, 20세기 이후 서양에서 발달한 영역이다. 동양에서도 미술사는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자 모양 자체의 도상학’은 연구되고 있지 않다. 지금은 미술사, 서예사, 문화사와 한자연구가 전부 따로 가고 있다. 그러나 본래 이것들은 모두 한 덩어리 안에 녹아있던 것들이다. 한자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총체적인 구체적 배경 위에서 솟아난 문자다. 어떤 캐릭터 하나가 존재하려면 그 캐릭터를 만든 배경설정이 필요하듯, 한자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따로 떨어져있는 제 학문들을 연결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한자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렵게 말한 것 같지만 사실 특별한 게 아니라 그냥 ‘주변 얘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Q. 한자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자는 인포그래픽이며 아이콘 문자다. 한자는 지금 사용되고 있는 문자 체계들 중에서 이런 기능을 갖고 있는 거의 유일한 문자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한자의 종주국인 중국 이외의 나라들, 동아시아나 서양 나라들에서 한자에 주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겨울, 시(市)에서 진행한 한자쓰기 교육의 강사로 몇 번의 수업을 진행했다. 초등학생들과 함께 한자를 써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연필을 쥐고 한자 쓰는 수업을 하다 보니 다시 한 번 한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손에 힘을 주고 글씨를 천천히 글씨를 쓰다보면 글자 자체가 주는 힘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 힘은 글자의 ‘모양’에서 나온다. 모양으로 된 한자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강한 정서적인 울림을 받을 수가 있다. 독자여러분이 어쩌다 마주친 한자의 모양, 그 이미지가 주는 느낌을 따라서 자유롭게 상상력과 사유를 펼쳐볼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다 언뜻 그 역사가 궁금해질 때, 이 책이 적절한 가이드북으로 기능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