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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감정의 재발견
조반니 프라체토 | 프런티어 | 2016-03-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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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감정의 재발견
조반니 프라체토 | 프런티어 | 2016-03-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가디언지가 선정한 최고의 인문 심리서
감정에 대한 과학적이고 인문학적인 물음과 통찰
우리는 살면서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사람을 ‘감정의 동물’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현실 속에서 이성보다 감정에 더 좌우되는 존재다. 하지만 내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왜 그 순간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지, 그게 유전적 요인 때문인지, 사회문화적 관습 때문인지, 아니면 뇌신경의 작동 때문인지 정확히 그 원인을 모를 때가 많다. 그럼에도 도덕적인 잣대나 사회적 편견, 또는 이성적 판단에 밀려 오히려 진짜 감정을 감추거나 바꾸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감정의 영역을 얼마만큼 잘 알고 있는가? 과연 신경과학이 우리가 왜 이 순간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충분히 밝혀낼 수 있을까?
이러한 ‘감정’에 대한 인문학적이고도 과학적인 물음과 성찰을 우리의 현실적 경험 속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재조명해낸 《감정의 재발견》이 프런티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뇌 신경과학자이면서도 철학적인 시각을 기반으로 하는 글을 기고하며 ‘제 2의 알랭 드 보통’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저자 조반니 프라체토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 에세이 같은 인문심리서다. 이 책은 2013년 출간 당시 해외 유수의 언론을 통해 “감정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가디언지가 선정한 최고의 인문심리서로도 뽑힌 바 있다.
내가 못 견딜 만큼 화가 나는 이유는 유전적인 요인 탓일까, 환경적 요인 탓일까? 내가 지금 느끼는 죄책감은 후회 때문일까, 수치심 때문일까? 내가 안절부절 못하는 것은 불안 때문일까, 두려움 때문일까? 하나의 감정 사이에는 대체 몇 가지의 원인들이 숨겨져 있을까? 평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궁금했거나, 혹은 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그래서 자신의 감정의 실체가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통해 내 속에 숨겨져 있던 진짜 감정과 마주해보자. 이제 잠자고 있던 우리의 감정을 깨울 시간이다.
분노, 죄책감, 불안, 슬픔, 공감, 기쁨, 사랑…
우리는 왜 이 순간, 이 감정을 느끼는가?
이 책에서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자 핵심이 되는 메시지는 “우리는 어떻게 감정을 느끼는가(How We Feel)”이다. 섣불리 정의내리기 어려운 미지의 영역과도 같은 ‘감정’의 정체를 제대로 식별하기 위해, 매 순간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저자가 취하고 있는 방법은 다각적인 통찰이다.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동시에 과학적이고 사회문화적인 시선이 담겨 있는 전개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쳐져 있지 않은, 놀라운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
실제로 감정은 두뇌의 작용과 상관관계가 있지만, 그 밖의 개인적 경험과 사회문화적 가치와도 연결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과학이 우리의 현상을 분석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며 살아야 하는지까지 알려주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상호보완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야 우리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면밀한 이해가 깊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분노, 죄책감, 불안, 슬픔, 공감, 기쁨, 사랑 등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7가지 감정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생활 에피소드를 통해 들여다보게 한다. 1장에서는 분노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한 친구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주변사람들에게 유독 화를 잘 내는 사람들에 대해 탐구하고, 2장에서는 자신이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못해 악몽을 꾸기까지 했었던 경험을 통해 죄책감의 딜레마를 파헤친다. 3장에서는 금융위기 당시,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놓고 고민하며 불안에 떨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4장에서는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일화를 통해 가족의 부재가 주는 슬픔을 절절하게 털어놓는다. 5장에서는 영화나 연극을 보면서 감정이입하게 되는 공감을 통해 현실과 허구 사이의 감정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6장에서는 같은 상황 속에서도 유독 행복감과 기쁨을 잘 느끼는 사람들의 요인을 파헤치며, 7장에서는 실제로 첫눈에 반한 상대를 집요하게 찾아냈던 자신의 연애담을 고백하며 불타올랐던 사랑이 왜 식어가는지 진지하게 탐구한다. 이렇게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 속에서 감정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그 감정의 원인과 변화, 다양한 시각을 추적해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하다. 하나의 현상을 밀도 있게 해석하는 탁월한 글쓰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각 감정에 대한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한다.
감정을 아는 것은 나 자신을 아는 첫걸음이다!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알아가는 일은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여정이다. 이 책은 살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감정을 제어하려 할 때, 뇌 과학적인 정보나 데이터에 의존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개인적인 경험이나 역사, 철학, 문화, 예술에서 얻은 통찰에 의지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서 각각의 감정을 실제로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이를 다스리는 데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과 사상을 소개하고,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감정의 매듭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불쑥 찾아드는 감정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한다.
예를 들어 분노를 다루는 장에서는 누구나 화가 날 수 있음을 인정하며, 분노를 건설적으로 분출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환기하고, 불안을 다루는 장에서는 불안을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한 황색 신호로 해석하여, 모호하고 불확실한 것을 명확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도록 돕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고 인정했듯이, 릴케가 불확실성은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듯이, 감정에 대한 다각적인 면모 뒤에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도록 만드는 촌철살인의 메시지는 매우 설득력 있고, 흡입력 있다.
나 자신의 감정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시도다. 내가 느끼고 있는 나의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또 비로소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첫걸음을 떼게 될 것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우리 인간은 누구나 과학적이면서도 감정적일 수 있는 존재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자신의 감정과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는 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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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건강심리학 (제9판)
Shelley E. Taylor | 시그마프레스 | 2016-03-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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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건강심리학 (제9판)
Shelley E. Taylor | 시그마프레스 | 2016-03-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예방, 치료, 여러 가지 신체 질환에 대한 정서적·생물학적 원인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들을 통해 대인관계, 건강 행동, 만성질환의 관리에 있어 심리적인 요인과 원리들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최신 연구와 이론을 잘 연결해 주고, 더 나아가 우리 생활에도 적용하여 학생들이 건강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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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그때 알았더라면 내 사랑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손정연 | 팜파스 | 2017-03-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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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그때 알았더라면 내 사랑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손정연 | 팜파스 | 2017-03-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아직도 모든 답이 사랑이라고 믿는 당신에게 알려주고픈
성숙한 관계의 길 늘 비슷한 결말로 헤어지는 게 정말 그 사람 때문일까? 감정에 휘둘리는 연애에 지친 나 이해하기보다 소모하기 바빴던 내 연애의 감정을 마주하게 할 감정 심리학 당신의 첫사랑, 첫 연애, 그리고 그 이후의 연애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때마다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꿈꾸며 야심차게 돌진하지만, 자꾸만 비슷한 이유로 헤어진다. 사랑하니까,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치될 것 같았던 나와 연인의 관계는 왜 자꾸 지치고 틀어지는 걸까? 사랑도 결국은 관계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관계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 보지 못했던, 연인과의 관계에서 좀 더 성숙하게 조절할 수 있었던 관계 심리를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흥미위주의 ‘남녀 속마음 파헤치기’가 아니다. 그 사람의 속마음보다 ‘연인’으로 맺어진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들과 관계 심리를 중심으로 살핀다. 두 사람의 만남의 시작-열정-갈등-이별-결혼에 이르는 다섯 가지 단계에 주로 찾아오는 감정들을 잘 다뤄서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감성코칭 전문가인 저자는 연애와 사랑에 감성지능의 요소들을 대입해 감정코칭을 돕는다. 물론 연애의 감정들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평온하고 안정적인, 행복하고 성숙한 사랑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모든 답을 그저 ‘사랑하니까’로 귀결시켜선 안 된다. 당신, 그리고 그 사람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사랑하니까’ 당연하다는 착각들 사랑과 감정을 분리하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연애 감정 심리학 “사랑하니까 이 정도는 해 줄 수 있는 거 아냐?” “사랑하니까 뭐든 함께 해야 해.” 타인에겐 누구보다 너그러우면서 단 한 사람에겐 지독하게 치밀하다. 내가 누구보다 독립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단 한 사람에게만큼은 너무나도 의존적이다. 바로 나의 ‘연인’이다. ‘연인 관계’에 이성보다 감정이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은 맞다. 연인에게만큼은 누구보다 이해 받고 싶고 또 무조건적으로 사랑 받고 싶기에. 하지만 사랑에 깊게 매몰되는 것은 나에게도, 연인에게도 좋지 않다. 어딘가에서 보고 들은 남자, 또는 여자의 심리는 나의 연인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사랑의 모습과 그 사람의 사랑의 모습은 다를 수도 있다. 그런데 모든 답이 사랑이 되어 버린 사람은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때문에 구질구질해 보일까 티는 못 내고 속앓이만 하다가, 어느 날 밤 쌓이고 쌓인 감정을 연인에게 폭발시키고는 처절하게 후회하는 참사가 벌어진다.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사랑과 감정을 분리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둘 사이에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과 서로의 성향들을 제대로 살피면서 그때그때 적합한 감정을 읽어줘야 소모적인 싸움을 피할 수 있다. 저자는 감정인식, 감정이입, 대인관계 기술, 감정조절능력, 자기동기부여의 감성지능 요소들을 연애와 사랑의 순간에 대입해 좀 더 성숙하고 단단한 관계를 위한 감성코칭을 제시한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서로의 감정을 오롯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그런 사이를 원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다. 자꾸만 지치는 내 사랑, 뭐가 문제일까? 속마음 파헤치기 말고 관계 심리에 집중하기 누군가의 ‘곁’에 있는 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것도 그 누구보다 가까이.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건 참 묘한 일이다. 한 사람의 수많은 모습들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끌어안을 수 있는 사이가 된다는 것.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서로의 곁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 오로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날 만큼 만나고, 헤어질 만큼 헤어져 본 사람이라면 ‘열정’의 기저에 깔려있는 ‘편안함’과 ‘공감’을 먼저 보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이처럼 불꽃처럼 화르륵 태워버리고 끝을 내는 사랑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이제는 연인과 나의 ‘관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랑의 시작 단계인 만남에서부터 열정, 갈등, 이별, 결혼에 이르는 사랑의 모습들에서 주로 겪게 되는 감정들을 읽어준다. 여러 상황에서 나와 연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 심리를 반영한 조언과 공감을 통해 우리의 사랑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감성 지능의 요소들을 활용해 성숙한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감성코칭까지 다루고 있다. 당신이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 오래도록 편안히 머무르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는 아직은 사랑에 서툴고 끝이 두려워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칠 이유가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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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그림을 통한 성격치료 미술치료
박현일, 조홍중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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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그림을 통한 성격치료 미술치료
박현일, 조홍중 | 시그마프레스 | 2014-12-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미술 치료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시작하여 그림을 완성시킬 때 나타난 문제점을 결론으로 얻어 각 개인에게 알맞은 치료 방법을 찾아내 적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치료 과정에서 시작하기 쉬운 적용 방법은 음악이고, 완성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풀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형태 심리와 색채 심리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각자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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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롤프 젤린 | 걷는나무 | 2016-04-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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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롤프 젤린 | 걷는나무 | 2016-04-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안 된다고 선을 긋는 용기다!” 타인에게 잘하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손해 보고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독일 최고의 관계심리 전문가가 알려 주는 관계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법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쓰느라 정작 내 마음이 곪아 터진 것을 보지 못하고, 좋은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솔직한 감정을 억누르며 지금껏 혼자 상처받아온 사람들을 위한 쓸데없는 시간과 감정 소모 없이 내가 진정 원하는 인생을 사는 법. 누군가 나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기대를 저버리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기대를 저버린다는 건, ‘당신이 나에게 실망하고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다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서로 존중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관계는 각자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섬세하게 조율할 때 만들어진다. 25년간 일에, 사랑에, 관계에 치이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해 온 독일 최고의 관계심리 전문가 롤프 젤린은 자신의 경험과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선을 그었을 때 생긴 기적 같은 변화를 이야기한다. 놀랍게도 관계는 깨진 게 아니라 단단해졌다.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자 비로소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존중받을 수 있었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싹텄다. 이 책은 누군가를 더 사랑한다는 이유로,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다는 이유로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소모당하지 않고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나를 지키는 24가지 방법을 알려 준다. “싫다고 말해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 25년 동안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고 심리 치료를 해 온 저자는 상담실에 찾아온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책임감 강하고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고 더 친절해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왜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걸까 의아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거의 대부분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아무리 졸려도 상대가 할 말을 다 끝낼 때까지 전화를 끊지 못한다. 이토록 남을 배려하는 착한 사람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그들이 끝없이 챙기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단호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면 나쁜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고 불안해한다. “싫다고 말해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상사의 의견에 반대하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그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면 관계가 멀어지지 않을까?” 등등. 그래서 자기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고 착하고 온화한 모습만을 보여 주려고 한다. 그러나 자기 욕구를 따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욕구부터 충족시켜 주려고 하면,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상처를 스스로에게 입히게 된다. 남의 기분을 신경 쓰느라 정작 내 마음이 곪아 터진 것은 보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느라 내 가족이 상처받는 것은 알지 못하며, 다른 사람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내가 원하는 일은 놓쳐 버리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안 된다고 선을 긋는 용기다!” 타인에게 잘하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손해 보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독일 최고의 관계심리 전문가가 알려 주는 관계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법 사람들이 단호해지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으로 인해 관계가 멀어질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개방하고 받아들이든가 완전히 폐쇄하든가 두 가지 선택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느낀다. 그래서 본심을 억누르며 상처받을 상황을 자초하고 상처를 받으면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아무도 만나지 않거나 모두와 친구가 되거나 또는 내 이익만을 위해 살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거나 하는 식으로, 극과 극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 중에서도 비밀을 공유할 만큼 편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인간의 삶에는 수없이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존재한다. 관계 맺기란 하늘에 별만큼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하며,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아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모두 버리고 상대의 뜻에 맞추기만 하면 관계는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다. 무조건 ‘YES’, 언제나 ‘좋아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진실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자신의 속마음을 보여 주지 않는 사람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사람은 없다. 13년간 건축 전문 저널리스트로 일하며 수없이 많은 비즈니스 관계를 맺었던 롤프 젤린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느라 손해 보고 상처받았던 자신의 경험과, 25년간 심리 치료사로 일하며 수십만 명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그는 책에서 용기 내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을 때, 즉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했을 때 자기 자신은 물론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생긴 기적 같은 변화를 이야기한다. 놀랍게도 관계는 깨진 게 아니라 오히려 단단해졌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자 비로소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존중받을 수 있었다. 그러니 더 이상 함부로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하지 마라. 상대에게도 나에게 적응하고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주라. 그래야 격렬하게 논쟁을 벌인 후에도 함께 웃을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실망시켜 미안하지만, 당신보다 내가 더 소중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기대를 저버리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기대를 저버린다는 건, ‘당신이 나에게 실망하고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다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서로 존중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관계는 각자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섬세하게 조율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진다. 단호하다는 것은 나의 이익과 전체의 이익, 나의 이익과 상대방의 충돌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갈등유발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단호한 태도는 이기적인 것과 다르다. 이기적인 사람이 손해 보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 이익만 챙기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면, 단호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한계선을 그어 놓고 그 기준에 따라 다른 사람 혹은 조직을 위해 손해를 감수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단호해지는 것의 최종 목표는 나를 지키고 내가 진정 원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지,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거나 그와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다. 물론 자기 권리를 주장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는 있다. 또 부탁을 거절해서 상대를 섭섭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이 나를 오래도록 힘들게 하고 상처 입힐 것 같다면 필요할 때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단호해지는 것은 이상적인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지극히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일, 내가 바꿀 수 없는 관계에 매달리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 ‘나를 존중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라는 뜻이다. 그렇게 해야 쓸데없이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다”라고 말이다. “누구도 내 인생을 마음대로 휘두르게 내버려 두지 마라” 25년간 사랑에, 관계에, 일에 치이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해 온 관계심리 전문가가 알려 주는 행복해지는 한계 설정의 기술 이 책은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더 사랑한다는 이유로 늘 손해보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서로 존중하는 진실한 관계를 맺는 24가지 방법을 알려 준다. 그 방법의 핵심은 바로 ‘안 되는 일은 안 된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긋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지 않는 능력 범위와 마음이 상하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감정적 한계가 어디인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하루에 기획안을 몇 개씩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기획안을 도와주는 게 아무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런데 자기 일을 처리하는 것만도 벅찰 때는 팩스를 대신 보내달라는 부탁조차 힘들게 느껴질 것이다. 또 주위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에게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 곁에 있는 게 힘들지만, 무심한 사람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있다. 다시 말해, 사람마다 능력과 감정적 한계는 천차만별이며, 그렇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한계선이 어디인지 섬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 한계선을 기준으로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내 일을 망칠 것 같을 때는 ‘미안하지만 더는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내 인생을 마음대로 휘두르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거절하면 실망하겠지, 내가 참는 게 모두를 위해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불만을 묻어 두기만 하면 풀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은 분노가 되어 결국 엉뚱한 순간에 폭발하고 만다.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관계도 결국 망쳐 버리게 되는 것이다. 국경이 불분명한 국가들 사이에는 끊임없이 다툼이 생기듯이, 자기 영역이 어디인지 분명하게 경계를 긋지 않으면 인간관계도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참고 견디는 데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들러리가 아니라 내가 주인공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는 악착같은 노력이 아니라 내 능력의 범위를 정확히 알고 지키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호감 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화가 나도 아무렇지 않은 척, 힘들어도 괜찮은 척해 온 사람들, 나보다 남을 더 신경 쓰느라 정작 내 마음이 곪아 터진 것을 보지 못하고, 좋은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솔직한 감정을 억누르며 지금껏 혼자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관계를 망치지 않으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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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
김미숙 | 대림북스 | 2016-12-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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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
김미숙 | 대림북스 | 2016-12-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보이는 나는 진짜 내가 맞을까?”
자신의 진짜 마음을 숨긴 채, 마음가면을 쓴 당신을 위한 심리코칭
우리는 사람들의 겉모습이 아닌 본심을 아는 것이 어렵다고들 말한다. 또한, 타인의 감춰진 진짜 마음을 궁금해 하곤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제대로 살펴보는 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바라는 진짜 자기 모습이 무엇인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과 태도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속이고 일도 허다하다.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들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갈등 요소와 이에 숨어 있는 내적 동기를 살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로써 자신과 타인의 진짜 마음을 헤아리는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자기 삶에 방해가 되는 감정들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왜 “착하려다 망했어요”라는 말을 하게 되었을까?
명문대를 졸업하고 소위 ‘잘나가는’ 직장에 다니고 있던 삼십 대 초반의 그녀는 언젠가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에 짓눌렸고, 자신에게 ‘미래가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과 절망감이 엄습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으면서 살아온 그녀에게 왜 갑작스럽게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그녀는 항상 가족을 걱정하고,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했지만 정작 그녀 자신의 마음은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그녀의 마음속 착한 아이는 자신의 온전한 욕구를 포기하게 했고, ‘착하고 기특한 딸’이 되기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오게 했다. 그리고 억눌러진 욕구에 따른 분노는 자신을 책망하여 스스로를 위축되고 우울감에 휩싸이게 하였다.
다른 사람 때문에 쉽사리 자기 마음을 속이고 있다면?
이처럼 우리는 자기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도 자기 자신을 살피기보다는 가족이나 지인들의 말과 상황에 따라 자신의 마음을 내어주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자신을 위한 행복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태가 유지되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공허한 감정에 빠지기 쉽고, 많은 것을 성취해내도 진심으로 즐거운 감정을 누리기 힘들다. 특히 타인들의 말과 태도는 우리의 뜻과 의지대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예측하기 어려운 반응과 평가에 지나치게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혹사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 진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마음의 소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금, 갈피를 잡지 못하고 답답한 이유는 ‘마음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라는 노래가사처럼 세상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래서 때론 자신의 마음과 달리 분노가 치밀어도 억지로 웃어야 하는 때도 있고, 속이 상해도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선 안 되는 때가 있다. 물론, 많은 이들과 부대끼고 함께 살아가면서 그 가면을 쓰는 것은 불가피한 일일 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에게만큼은 좀 더 솔직해져야 하지 않을까?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좀 더 헤아릴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이 책은 자신을 속이는 ‘마음가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바라는 진정한 행복도 찾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꿈도 확신을 갖고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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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에리히 프롬 , 라이너 풍크 | 나무생각 | 2016-07-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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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에리히 프롬 , 라이너 풍크 | 나무생각 | 2016-07-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에리히 프롬의 시대를 꿰뚫는 예리한 통찰로, 왜 무기력에 빠지는지 알려주며 인간이 자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우리 현실을 이루고 있는 것에 집중한다면 우리 안에 숨은 가능성 역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경험적 판단을 하지 않고 ‘보기’ 시작하고, 모든 것에 감탄하며, 자기 자신을 경험하고, 갈등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에리히 프롬이 제시하는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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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우울한 날에도 내 마음을 지키기로 했다
강선영 | 대림북스 | 2016-01-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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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우울한 날에도 내 마음을 지키기로 했다
강선영 | 대림북스 | 2016-01-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제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은 여자들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지난 상처와 만만치 않은 현실에 멍든 마음을 다독여줄 한 권의 책
가끔 이유 없이 문득 슬퍼지고,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고,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당신이 이런 기분에 쉽사리 휩싸인다면 자신의 내면을 지속적으로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나 자신의 마음을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다. 연애, 직장, 가족, 인간관계 등 우리 일상 속 갈등과 고민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데 방해하는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탐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우울한 감정에 쉽사리 휩싸이지 않고, 마음 본연의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마음을 깊이 살피고 헤아릴 수 있다면, 앞으로 당신의 인생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빛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서툰 마음은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문제에 어떻게 희생당하고 있는가?
“아, 우울하다.”
SNS에서나 주변 가까운 친구들에게 하소연하듯이 하는 이 말은 우리에게 그리 낯선 말이 아니다. 어쩌면 요즘에는 ‘행복하다’는 표현보다도 더 익숙하고 빈번한 표현이 되어버렸다. 그 말로 복잡하고 슬픈 마음이 다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내면에 답답한 마음이 가시길, 혹 그 누군가에게라도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우리는 이 말을 툭툭 내뱉곤 한다. 이럴 때에는 술을 마시거나 폭식을 하기도 하고, 쇼핑을 하며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다.
어쩌다 이렇게 울컥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 이 마음을 어떻게 잘 다독일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기분이 우울함->기분이 나아짐 혹은 잠시 잊음->다시 우울함’과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일시적으로 자신의 우울한 기분을 잊는 것이 진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이 점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이 감정이 축적되면 당신은 분명 또다시 많이 아파하고, 넘어지고, 그러다가 결국 일어설 힘을 더 이상 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는 그 누구의 말이 아닌 당신 마음이 하는 말을 세심하게 듣고, 자기 내면의 탐구를 시작해보자. 이를 통해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찾고,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심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현명하고 건강한 관계의 선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관계는 당신의 삶과 주변인들의 삶까지도 더욱 빛나도록 만들 것이다.
우울한 날에도 내 마음을 지킬 것.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것.
‘우울사회 한국, OECD 국가 자살률 1위, 우울증 치료 최하위’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명함이다.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소홀히 하면서 살고 있다. 정신없이, 바삐 돌아가는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나 자신의 마음을 돌볼 틈이 없다. 또한,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혹은 이기적이고 편협한 생각으로 쉽게 상처를 준다. 그리고 기어이 상처는 받는 사람의 몫이 되어버린다. 상처를 받으면 뒤돌아서서 상대를 욕하거나 혼자 눈물을 훔치며 잠에 들기 일쑤이다. 이런 일들, 이런 감정에 언제 무디어질까 스스로 쉽게 상처받는 자신을 답답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면 더 자기 마음에 위험한 것은 이런 일들이 있을 때, 어떤 마음의 아픔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우울하면 우울하다고, 슬프면 슬프다고, 외로우면 외롭다고’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일들에 지쳐 체념하듯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당신의 삶은 더 아프고, 슬프고, 외로워질 것이다.
자기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자. 그리고 유독 내 마음의 아픈 구석이 있다면 혹시 내가 이러한 일에 더 민감한 것은 지난 상처가 치유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져보자. 자신이 잊고 살던 지난 시간이 행복으로 가려는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그 무엇보다 우리의 행복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우울한 날에도 반드시 자신의 마음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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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아사쿠라 마유미, 노부타 사요코 | 비즈니스북스 | 2017-02-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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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아사쿠라 마유미, 노부타 사요코 | 비즈니스북스 | 2017-02-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벼랑 끝을 달리는 엄마와 딸을 위한 관계 심리학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여자의 진정한 자유는 엄마와의 적정 거리를 두는 데서 시작된다!” 완벽히 이기적으로 살 것, 착한 딸에게 주는 일곱 가지 메시지 엄마는 당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최근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페미니즘이었다. 여성들은 다른 이의 목소리를 빌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지난 10~20년 사이 여성의 사회 진출은 비약적으로 늘었고 비혼, 만혼 등 결혼에 대한 생각도 점차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가족 안에서 여성, 특히 딸의 역할은 여전히 전근대적이다. 엄마의 말을 잘 들어주고, 부모한테 잘 해야 하고, 때가 되면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효도를 다해야 하는 존재. 밖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내는 여성도 가족 문제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20~30대 여성들은 2016년 화제가 됐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인공 박완이나 MBC 다큐스페셜 〈착한 내 딸의 반란〉에 등장한 사람들의 사연을 보며 크게 공감했다. 지금껏 딸이라는 호칭 앞에는 ‘친구 같은’, ‘착한’과 같은 단어들이 당연한 듯 따라붙었다. 마치 고유명사 같은 ‘착한 딸’이라는 굴레에 갇힌 수많은 여성들은 가족과 자신을 분리하지 못해 힘겨워한다. 특히 엄마의 희생이 요구되는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에서 엄마들은 딸에게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는 사이 엄마와 딸의 갈등은 드러나지 않은 채 곪아갔다. 엄마처럼 살게 되는 것이 두려워 아이 낳기를 주저하는 여성도 있다.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엄마와 갈등을 겪고 있는 수많은 착한 딸, 아니 가족에게서 벗어나 나답게 살고 싶은 여자들을 위한 책이다. 서로 상처받지 않으면서 조금씩 멀어지는 기술이 필요하다 일본 최고의 가족 심리상담 전문가 노부타 사요코의 칼럼! 이 책은 가상 인물인 서른세 살의 미혼 여성 루이가 엄마와 겪는 갈등을 픽션 형식으로 풀어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는 루이는 부모님에게서 독립해 혼자 살고 있지만 엄마는 루이를 만나러 한 달에 한 번씩 도쿄에 온다. 루이는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갖은 간섭과 구속에 시달렸다. 자신을 얽매고 힘들게 한 엄마를 만나는 일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다 ‘그린그레이’라는 패션업체의 프로모션을 맡으면서 루이는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엄마와 적정한 거리를 두면서 진정한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일본 최고의 가족 심리상담 전문가인 노부타 사요코의 칼럼이 실렸다. 칼럼에서는 직설적이고 날카롭게 엄마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법을 조언한다. 엄마의 어린 시절을 조사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서로의 상황을 솔직하게 나눠보면 좋다. 싫은 일에 대해서는 ‘아니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작은 반항을 시도해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엄마와 거리를 두고 매정하게 군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무작정 ‘죄송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장애가 된다. 노부타 사요코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솔직해지는 순간, 엄마 인생을 대신 사는 게 아니라 진짜 자기 인생과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나답게 살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벽을 만들어라! 사실 엄마와 딸의 갈등은 여성을 독립적인 주체로 보지 않고 누군가의 엄마, 어떤 가정의 딸로 국한했던 구시대의 병폐이다. 노부타 사요코는 “지금까지 엄마라는 존재는 ‘모성’이라는 말로 포장되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바쳐야 하는 숭고한 사람으로 인식”되었다고 말한다. 엄마는 자신이 희생한 시간을 딸을 통해 보상받고 대리만족하려 하지만 때로 자신이 가지 못한 길을 걷는 딸을 보며 질투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을 애써 떼어내려고 할 필요도,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관계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책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인 유리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방과 타협하고 양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강해져야” 하는 것이다. 자식은 부모와는 다른 가치관을 지닌 새로운 존재로 정서적으로 조금 더 가까운 타인과 다름없다. ‘자라면서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효도는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한층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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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
이동귀 | 21세기북스 | 2016-12-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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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너 이런 심리법칙 알아?
이동귀 | 21세기북스 | 2016-12-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네이버가 뽑고 심리학자가 풀어냈다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펼쳐져 있는 심리학 법칙, 이론, 효과, 증후군. 어디서 들어는 봤지만 누군가에게 설명할 때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궁금한 것을 찾아볼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인터넷 검색창에 궁금한 키워드를 검색해보는 것이다. 이 책은 네이버에서 사람들이 자주 검색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심리학과 관련된 법칙, 이론, 효과, 증후군 등을 모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리학 키워드를 뽑아냈다. 더불어 〈서른이면 달라질 줄 알았다〉의 저자 이동귀 교수가 일반인이 관심을 가지고 알면 유용한 심리법칙 100개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일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심리법칙이 탄생한 기원, 역사적 사건을 기본으로 설명했다. 법칙을 최초로 명명하거나 연구한 인물, 관련 실험 절차와 결과를 중심으로 일러스트와 함께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특히 광고나 마케팅에 이용된 사례가 제시되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을 이해하는 장치! 빅데이터를 활용한 NAVER 검색어 결과 반영! 우리는 가끔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나는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어째서 그런 믿음을 갖게 되었는지 말이다. 그래서 수많은 ‘심리 테스트’를 ‘재미삼아’ 따라 해 본다. 스스로도 잘 모르는 우리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미 심리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연구해왔다. 그리고 엄정하게 설계된 실험 결과에 따라 각종 마음의 “법칙”을 정의했다. 이런 마음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을 우리는 ‘심리학’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학문이라고 하면 너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본격적인 심리학책을 읽기는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은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일종의 축복처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NAVER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심리학 키워드’를 정리해서 엮었다. 심리에 관한 검색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심리학 키워드의 리스트를 뽑고, 해당 리스트를 바탕으로 용어를 선정했다. 거꾸로 말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 키워드만을 모았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검색되고 궁금해 한 심리법칙은 과연 무엇인지, 이 책을 따라가며 우리 모두의 궁금증을 풀 수 있다. 빅데이터는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고, 심리법칙 역시 우리 마음의 작동 방식을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니, 이 책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평범한 나와 우리를 위한 심리법칙 안내서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심리법칙 길잡이, 일러스트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심리학 서적이 필요한 일은 극히 드물다. 대신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을 이해하고 나와 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들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심리와 행동, 세상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에서 사회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석할 수 있는 장치가 바로 ‘심리 법칙’이다. 저자인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이동귀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정밀한 심리학 용어 사전이라기보다는 여러 연령대의 독자들이 심리학 법칙을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어려운 설명과 용어들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풀이했다. 용어의 기원이나 방대한 역사적 사건이 한눈에 보기 쉽도록 정리하고, 장황한 설명 대신 짧은 페이지 구성으로 마음의 부담 없이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특히 심리법칙을 증명하기 위해 방법인 ‘심리실험’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그 복잡한 실험과정을 우리가 다 알 필요는 없다. 그것은 심리학자들의 영역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복잡한 실험과정을 쉽고, 재미있고, 빠르게 이해하면 된다. 복잡한 실험과정은 간결하게 줄이고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상황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처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과 이야기가 담긴 일러스트는 우리가 심리법칙에 대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정말로 우리의 삶에 “법칙”은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계속 주가가 내렸으니까 다음엔 오르겠지? 내리 딸을 낳았으니 이번엔 아들을 낳을 거야! ‘가는 날이 장날’처럼 나쁜 일들이 우연히 거듭되면 우리는 그것을 “머피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좋은 일이 거듭되면 “샐리의 법칙”이라고 한다. 어제 주가가 내려갔지만 오늘 주가는 내려갈 수도 올라갈 수도 있다. 내리 다섯 딸을 낳았으니 다음엔 아들을 낳을 수도 있다, 반면 또 딸을 낳을 수도 있다. ‘계속 주식이 내려갔으니 이번엔 오를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도박사의 오류’라고 한다. 도박에서 줄곧 읽기만 하던 사람이 이번엔 꼭 딸 거라고 생각하는 오류이다. 그러나 도박에서 이기고 질 확률은 언제나 대략 50:50이다. 1913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보자르 카지노의 룰렛 게임에서 구슬이 20번 연속으로 검은색 칸에 떨어지자 다음에는 분명 붉은색에 구슬이 떨어질 차례라고 확신하며 도박사들이 돈을 건 사건에서 유래한다. 확률에서는 앞 사건의 결과와 뒤 사건의 결과가 서로 독립적인데 도박사의 오류는 이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이렇듯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에는 미묘한 심리 작용이 일어난다. 여기서 법칙이란 특정한 사회적인 현상이나 사람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검증된 이론인 것이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심리학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심리 작용을 해석하여 인간을 이해하고 싶은 욕구도 더불어 커져가고 있다. 이 책은 상식을 뛰어넘어 세상을 보는 관점을 확대하고, 통찰력을 키워 우리의 삶에 현실적으로 도움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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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노인상담 (개정판)
이장호, 김영경 | 시그마프레스 | 2015-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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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노인상담 (개정판)
이장호, 김영경 | 시그마프레스 | 2015-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본서는 노인과 노인문제, 노인상담의 기초 및 주요 노인상담 영역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개인상담 사례들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의 실시 사례가 수록되어 있어 살아 있는 상담 지침서가 될 것이다. 개인상담 사례는 축어록과 이에 대한 논평, 상담 후기 등을 통해 상담 실제를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고, 10회기로 구성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상세한 상담일지를 통해 회기의 진행에 따른 집단의 역동과 응집력, 저항의 문제 등을 볼 수 있다. 회기 중 집단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발언과 사전사후 검사에서 나타난 변화 및 프로그램 평가 설문에 드러난 반응에서 노년기의 ‘자아통합’적 작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이 기록이 노인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려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안내서 역할을 하고, 프로그램의 개발과 활성화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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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논문 잘 쓰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 2016-10-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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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논문 잘 쓰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 2016-10-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장미의 이름』,『푸코의 진자』등 몇 편의 수준있는 소설과 기호학에 관한 저술들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그 명성이 높은 움베르토 에코가 이탈리아의 대학생들을 위해 쓴 논문 작성 지침서. 학문의 길로 들어서기 위한 최초의 단계로서 졸업 논문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시작으로 하여 글을 쓰는 기술, 정리된 사고 전개 등을 설명하여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비단 대학생만이 아닌 여러 학문분야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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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장동선 | arte(아르테) | 2017-03-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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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장동선 | arte(아르테) | 2017-03-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당신의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지상 최대 사기극!
우리는 왜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르게 인지하는가?
태어난 순간부터 사회 구성원이 되기까지, 우리의 뇌는 타인을 필요로 한다.
묻고, 따지고, 때로는 우리를 속이는 ‘또 다른 뇌’
인간 행동의 원리를 입체적으로 밝히는 발칙한 뇌과학!
독일 슈피겔, 아마존 베스트셀러!
2014년 독일 과학 강연 대회 ‘사이언스 슬램’ 우승
2015년 페임랩 국제 대회 TOP 9에 빛나는 독일 대표 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의 쉽고 재미있는 뇌 탐사 여행
◎ 도서 소개
‘이런 뇌과학은 처음이야!’
독일 슈피겔,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빛나는,
당신의 뇌를 행복하게 해 줄 바로 그 책!
유쾌한 아웃사이더 장동선 박사의
수다처럼 즐거운 뇌 이야기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는 2016년 독일의 로볼트 출판사에서 나온 『Mein hirn hat seinen eigenen kopf』의 한국어판이다.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출간되자마자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을 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독일 튀빙겐의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세계를 무대로 과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2014년 독일 과학 강연 대회 ‘사이언스 슬램Science Slam’ 최종 우승, 2015년 페임랩 인터내셔널FameLab. International에 독일 대표로 출전하여 최종 9인에 드는 등 과학 지식과 대중 강연 실력을 동시에 인정받아 왔다.
저자는 청소년 시절 ‘나는 누구인가?, 나를 둘러싼 이 사회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가?’, ‘왜 이해받기를 원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오해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뇌와 행동의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저자는 그 답을 ‘사회적 뇌’에서 찾는다.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생활을 하기에 최적화돼 있으며,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 비로소 뇌도,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의 이 같은 결론은, 전문용어와 복잡한 운동으로 둘러싸인 뇌의 비밀을 한 꺼풀 벗겨 줄 뿐만 아니라, ‘뇌과학’이라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한국계 독일인으로서, 뉴욕에 거주하던 당시 유색인종으로서 마주했던 문화적 충돌과 에피소드들로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45건의 실험 사례들을 적절하게 인용해 주장의 신뢰를 높였으며 어려운 뇌과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뇌의 본질에 가닿고 있다. 이로써 한국 독자들의 관심을 뇌과학 연구의 최전선에서부터 철학과 심리학, 사회학과 인문과학의 너른 지평으로까지 확대시키며 우리가 몰랐던 뇌의 진실들을 탐색하는 과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뇌과학이 아닌 ‘뇌 인문학’으로 이름 붙여도 손색없는 이유이다.
공존하는 삶을 위해 진화하는 뇌의 메커니즘을
45건의 실험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뇌 인문학!
저자는 이제 막 세상을 알아 가는 신생아에서부터 뇌의 진화를 설명한다. 아기는 처음으로 세상으로 나오면서 주변 환경의 무수한 서로 다른 신호들을 받아들여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경험이 증가할수록 그 신호들을 정리하고 처리하기 위해 뇌 속에 서랍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서랍장의 분류와 이름표를 바꿔 가며 아이는 성장하고, 자신을 독자적인 존재로 인식하면서 나와 타인, 나와 세상을 분리한다.
6장부터 저자는 개인의 뇌가 성장하는 과정을 추적하기를 멈추고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아이는 자신과 외부를 구분하고 나면 다른 사람들을 유형에 따라 분류하기 시작하는데, 유년 시절부터 겪는 공동생활의 경험들은 어떤 만남에서 편안함 혹은 불안을 느끼는지 판단하는 원천이 된다. 이러한 판단들은 편견, 선호, 믿음 등으로 드러나게 되고, 이러한 각자의 판단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권력, 종교, 문화 등 사회의 심층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뇌와 상호작용하면서 다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기술함으로써, 우리의 뇌는 매순간 경험들로부터 새롭게 형성되며 ‘나’는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변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심리학, 인지과학, 뇌과학 등 45건의 실험 사례들을 소개하며 뇌과학을 쉽고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우리들 가운데의 고릴라’ 실험, ‘얼굴 근육 실험’, ‘고무 손 실험’ 등의 결과를 통해 감각기관과 뇌 사이의 연결과 단절을 살피고, ‘타인종 효과’, ‘샐리-앤 테스트’ 등 흥미로운 실험 사례와 함께 뇌가 가진 정보처리 능력과 유연성을 들여다본다. 이밖에도 인종차별주의자의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와 다른지, 다수결이 정말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는지, ‘미친 사람’의 기준은 절대적인지 상대적인지, 전문가의 말을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사회심리학적 실험들을 뇌과학의 프레임으로 다시 조명한다. 이렇듯 저자의 안내를 따라 내 머릿속 ‘또 다른 뇌’의 정체를 알게 될수록 우리는 행복의 조건이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에 있으며,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를 나누기 위해 진화했다는 확신을 얻게 된다.
완고하면서도 유연하고, 분류하는 동시에 통합하는 뇌
뇌 속의 ‘또 다른 뇌’는 사회를 지향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논란을 일으킨 한 장의 드레스 사진이 있다. 사진 속 드레스 색깔이 파란색-검은색 조합인지 흰색-황금색 조합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같은 사진을 놓고 사람마다 서로 다른 것을 보는 이 신기한 현상은 잠깐 관심을 끌다 이내 잊혔지만, 저자는 우리 뇌가 특별한 이유를 바로 이 착시 현상에서 찾는다. 저자에 따르면 착시 현상은 감각 기관이 제공하는 일부 정보를 이미 저장해 놓은 경험과 결합하는 뇌의 특성 때문에 일어난다. 즉, 서랍장을 만들고 정보들을 그 서랍장에 맞게 분류한 후,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세상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각자의 경험에 따라 정보를 분류하고 통합하는 뇌는 경험으로 축적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지각하고 1초도 지나지 않아 판단을 내린다. 이미 만들어진 자신의 범주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한다. 하지만 기존 범주에 따라 경험들을 분류하는 일만 한다면 우리의 뇌는 이처럼 복잡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저자는 기존 서랍장의 이름표를 바꾸거나 새로운 서랍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유연성에서 진정한 뇌의 매력을 발견한다.
저자는 통합을 지향하는 유연한 뇌의 비밀은 다름 아닌 경험의 폭에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변화 없이 동질적인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에서 평생을 산 사람의 뇌는 모든 것을 낯설고 위험한 것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 경험의 폭이 기존의 범주에 오래 머무를수록 기존의 정리 체계에 완강하게 매달리게 되기 때문이다.
‘뇌 속 또 다른 뇌’의 비밀은 사회를 지향하는 유연한 뇌에 있다. 저자는 이 ‘또 다른 뇌’에 ‘사회적 뇌’라는 이름을 붙인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의 뇌 속에 다른 사람들의 뇌가 있다는 건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실제로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들의 뇌를 복사해 우리의 뇌 속에 넣고 다른 뇌들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감정을 느낄지를 연구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뇌 탐사 여행은 ‘나’라는 존재가 주변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으로 만들어 낸 구성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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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 북하우스 | 2016-06-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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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 북하우스 | 2016-06-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의 신작
5년 만에 열린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를 책으로 만나다!
이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독법은 없다. 독서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체험이므로. 하지만 ‘이 사람의 것’이라면 믿을 만하다고 여겨지는 독법은 있다. 그가 추천했다는 말에 오래전에 출간됐던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가기도 했고, 절판되어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던 책이 다시 재출간되기도 했다. 우리 곁에 항상 존재했지만, 그 가치를 모르고 있었던 책들을 다시 들춰보게 해준 사람. 이미 읽은 책이지만, 새삼스레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 사람. 그가 돌아왔다. 2011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이 『책은 도끼다』 이후 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인문학 강독회를 다시 열었다. 모두가 후속작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왔던 책, 그래서 제목도 『다시, 책은 도끼다』이다.
그만의 창의적이고 세밀한 독법으로
우리 시대의 고전들을 새롭게 들여다보다
『다시, 책은 도끼다』는 지난 해 초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루어진 강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책은 도끼다』에서는 책을 읽으며 저자가 느낀 삶에 대한 태도, 인문적인 삶, 창의력 등 책을 통해 책 바깥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면, 『다시, 책은 도끼다』에서는 박웅현 특유의 ‘들여다보기’ 독법을 강화하여 텍스트 자체를 더욱 밀도 있고 세밀하게 파고들었다.
쇼펜하우어의 『문장론』, 마르셀 프루스트의 『독서에 관하여』처럼 ‘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텍스트부터 『천상의 두 나라』 『영국 기행』 등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기행문, 소설의 역사를 꿰뚫어주는 밀란 쿤데라의 『커튼』, 남녀 간의 사랑과 욕망의 연대기를 다룬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 『파우스트』 등 시, 소설, 에세이는 물론이고 예술과 역사를 다룬 인문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의 책들을 박웅현만의 창의적인 관점과 시선에서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우리의 지혜가 시작된다!”
『책은 도끼다』를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라는 프란츠 카프카의 말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책은 도끼다』에서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읽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다시, 책은 도끼다』에서도 역시 다독보다는 깊게 읽는 독서, 외부의 권위에 눌리지 않고 나만의 울림을 찾을 줄 아는 독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저자가 아홉 번에 걸친 강독을 하면서 매 강독마다 강조했던 것은 책을 읽을 때 ‘각자의 오독’ ‘나만의 해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작가의 명성, 작품에 부여된 세간의 권위에 주눅 들지 말고, 나만의 한 문장을 찾아내어 그것으로써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책을 읽고, 느낀 바들이 있다면 거기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나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었던 지혜들을 각자의 삶 속에서 몸으로 행하며 살 것을 당부도 잊지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다시, 책은 도끼다』를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마르셀 프루스트의 이 말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지점에서 비로소 우리의 지혜가 시작된다.” 『다시, 책은 도끼다』에 소개된 책들을 통해 독자들은 일상에 무뎌진 감수성을 회복하고, 나만의 시선을 투입하여 책을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새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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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시를 짓는 사람들
이재유 | RHK | 2016-12-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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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시를 짓는 사람들
이재유 | RHK | 2016-12-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과 함께 떠나는 도시 건축 순례기
“관철동 삼일빌딩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까지
도시의 기억을 읽는다!”
때로는 가이드북처럼 때로는 역사서처럼 건축물과 장소의 기억을 꼼꼼히 기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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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건축물에서 읽는 한 편의 장편소설
“당신의 삶은 제대로 지어지고 있습니까?”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도시 건축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도시에 처음 지어진 건축물은 단세포 생명체로 볼 수 있다. 이후 세포분열을 하며 생명체가 진화하듯 도시도 여러 건축물이 생겨나면서 수천 년에 걸쳐 진화를 거듭한다. 생명체에서 오래된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듯 도시도 오래된 건축물을 부수고 새로운 건물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패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과정은 도시를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보기에 충분한 증거가 된다.
게다가 도시는 인간보다 수명이 길다. 인간은 길어야 100년을 살지만 도시는 수천 년을 산다. 생명체가 진화하면서 진화의 흔적을 DNA 코드로 남겨놓듯 도시는 진화의 흔적을 상하수도 시스템, 도로망, 광장, 각종 건축물에 남겨놓는다. 따라서 도시를 구성하는 건축물과 각종 기반 시설은 도시의 DNA를 구성하는 코드라 할 수 있다.
집단적 기억과 가치 체계와 문화적 기반을 전수받으며 존재해온 도시는 수천 년간 인간이 이루어낸 기술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진화의 산물로서 오늘날에도 모습을 달리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현대의 도시 건축은 기능은 물론 미학, 윤리, 환경과의 조화 등 또 다른 변화 요구 앞에 서 있다. 특히 본질적인 질문들이 늘고 있는 시기다. 유기체적 특성을 가진 도시의 건축물이 한 편의 장편소설과 같은 스토리를 갖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시와 도시인의 삶을 기록하는
건축물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도시는 건축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600년이 넘은 도시인 서울은 인간이 100년을 살다가 다시 태어나도 여섯 번이나 살았을 엄청난 역사를 가진 곳이다. 그처럼 긴 시간 동안 현재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쳐왔던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이 책은 서울을 비롯해 주변 도시에서 그 흔적들을 찾아 나선다.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수년 전에 지어진 건축물의 역사와 스토리를 소개하며, 때로는 가이드북처럼 때로는 역사서처럼 건축물과 장소의 기억들을 꼼꼼히 기록해 보여준다. 이 같은 흔적들을 읽으며 우리는 우리 삶의 안부를 다시 한 번 묻게 된다.
도시 건축물에는 시대의 가치관이 들어 있다. 역사의 아픔을 담은 폐쇄적 공간에서 시민을 위한 열린 마당으로 변신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필로티 구조로 비어 있는 1층 공간을 통로 삼아 대학로 안과 밖을 드나들게 만드는 공공영역으로 자리한 샘터 사옥. 버려진 물탱크로 흘려드는 한 줄기 햇빛에서 영감을 얻어 시의 공간으로 빚어낸 윤동주문학관…. 이 책은 한국 최초의 현대적 빌딩인 관철동 삼일빌딩에서부터 역사적 논란이 끊이지 않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까지, 근대 이후 한국 건축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건축물들을 두루 살피며 그 안에 담긴 거대한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건축물과 건축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평가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건축가가 지녀야 할 가치관과 인성적 자질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결국 건축은 인간과 사회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게 하는 학문인 철학에 가까움을 강조하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작품 소개와 현장 인터뷰
그들이 말하는 건축의 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물은 뭐가 다를까? 분명한 것은 기술의 역할은 점점 미미해져 간다는 사실이다. 건축 관련자들에게는 필수 순례 코스가 될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탐방기와 설계자 현장 인터뷰를 보며 독자들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한국 현대 건축의 1세대 건축가로 불리며 150여 개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지만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고(故) 나상진의 작품도 소개된다. 40여 년간 서울어린이대공원 ‘교양관’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됐던 그의 작품 서울컨트리클럽하우스가 어떻게 리모델링되어 다시 그의 시간을 엿볼 수 있게 됐는지 숨은 스토리를 들려준다. 1세대 건축가를 대표하는 고(故) 김수근과 김중업의 작품들은 너무 유명해 빼놓을 수 없다. 2세대 대표 거장인 고(故) 김석철이 지은 한샘 시화공장은 준공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외 건축가들로부터 미적 가치와 공간 효율성, 친환경 휴머니티를 동시에 충족시킨 건축물로 인정받는 비결을 들려준다.
3, 4세대 건축가들의 야심작들도 소개된다. 이들의 인터뷰를 읽다 보면 해당 건축물의 기능적, 미학적 요소가 특별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조화를 이루는지 문화적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다. 파주 화인링크를 설계한 건축가 김수영은 서로 다른 조건의 사물들이 조화롭게 기능할 수 있도록 각 사물들을 포용하고 연결하는 동시에 빛과 공간을 다루는 일이 건축이라 말한다. 청평 게스트하우스 리븐델을 설계한 건축가 곽희수는 한국에는 한국인에게 맞는 리트리트(retreat) 공간, 즉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펜션 같은 공간이 부족하다며 ‘한국적 리트리트’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찾는다.
어느 시대든 집을 짓는 사람들은 있었는데, 그때마다 더 나은 삶의 공간에 대해 고민한 이들이 새로운 건축의 길을 열었을 것이다. 나상진부터 곽희수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삶의 방식만큼 그들이 생각하는 좋은 건축의 기준도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인간에 대한 깊은 관찰과 고민이 좋은 건축을 만들어낸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상상력과 통찰력의 힘이 건축을 통해 어떻게 발휘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건축은 소통이다!
도시가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서
현대 도시는 골목을 잃어버렸다. 골목은 마을 사람들이 문을 열고 나와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도시가 골목을 잃어버리자 집집마다 문을 닫아걸었고 이웃에 대한 관심도 끊어버렸다. 아파트와 광활한 도로 위의 자동차와 밤이 되어도 꺼지지 않는 불빛만이 가득했다. 벌집 같은 건물들에서는 말을 잃어버린, 핏기 없는 얼굴들이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오늘날 도시의 건축은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면이 있다. 자본주의 논리가 비재하는 건축시장이 여전히 굳건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따뜻한 공동체와 소통을 추구하는 건축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동체를 꿈꾸는 마이바움 역삼은 최근 지역 변화는 물론 주택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대표 브랜드다. 마이바움 역삼과 기존 소형 주택의 가장 큰 차이는 ‘탱고하우스’라는 개념에서 온다. 탱고하우스는 수요자들과 건축주들의 요구를 동시에 반영해 마치 1 대 1로 탱고 춤을 추듯 공간 설계를 한 주택을 의미한다. 개개인의 특성과 취향이 모두 다르듯 이 주택에도 만인을 위한 만 가지의 공간 구성을 계획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외관과 잘 설계된 공간이 골목 안으로 전해져 마을을 이루고 그 접점들이 도시 전체의 주거 패러다임을 변화시켜나가고 있다.
오랜 세월 충남 서천군의 중심을 지키고 있던 재래시장 자리에 조성된 ‘봄의 마을’도 건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농·어업이 경제 활동의 주를 이루며 성장 동력이 부족했던 이 지역은 산업화를 위한 시설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주민들과 문화·예술이 빈 공간을 채우면서 오히려 돈으로 셀 수 없는 무형의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이제 ‘봄의 마을’은 마을 공동체뿐 아니라 지역사회도 변화시키고 있다. 문화와 교육의 꿈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우리가 잃어버린 공간을 찾는 노력은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 사방이 벽 같은 도시 건축물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이런 건축물이 강제하는 규율은 우리 삶마저 바꿔놓고 있다.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아트플랫폼 등 인천 개항장 지역의 도시 재생 사업에 대한 정책 제안을 내놓은 건축가 황순우는, ‘도시는 우리 몸과 같은 유기체’라며 좋은 의사라면 환자가 재활 의지를 갖고 스스로 노력하면서 고통을 이겨내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살아 있는 건축물을 만나는 책!
다양한 건축 언어로 정형화된 이미지를 깨부순 사람들
지금이 건축의 춘추전국시대라 말하는 건축가들이 많다. 일반인들이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건축가들의 어휘와 영역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로든 획일화된 이미지를 깨부수는 건축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볼품없는 빌딩숲에 가려져 있던 도시 건축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서울을 비롯해 주변 도시에서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는 건축물을 탐방한 기록물이다. 독자들은 역사적 배경을 가진 건축물과 공동체를 지향하는 건축물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전위적인 건축물 모두에서 다양한 의미들을 읽고 느낄 것이다. 여기에는 사회적 맥락과 관계된 거대 담론도 있고 작고 소박한 이야기들도 있다. 변화를 향한 이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도시는 여전히 인간을 고려하지 않는 건축물들로 채워졌을 것이다.
도시적인 공공공간을 배려하고 살피는 건축물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일상도 분명 변화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국 건축의 과거와 현재의 성과는 물론 미래를 향한 노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짐작케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다시 골목이 생겨나 사람들이 문을 열고 서로를 다정하게 간섭하는 날들이 오게 되기를 기대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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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 차이정원 | 2016-04-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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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 차이정원 | 2016-04-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2010년 출간 이래 60만 명에 이르는 독자의 선택을 받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사랑뿐 아니라 정치·사회·교육·종교계 등 각계 리더들과 기업 CEO들의 필독서로 손꼽혔고, 언론으로부터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온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대학에 ‘인문고전 100권 읽기’ 교육과정이 생기는 계기를 마련했고, 부모들과 교사들 사이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 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각지에서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장은 개인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을, 2장은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교육법을, 3장은 인문고전 독서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을, 4장은 문학, 철학, 역사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을, 5장은 초보자를 위한 저자의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를, 6장은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쓴 명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담고 있다. 권말 부록으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대표적인 인문고전 독서가들을 정리해 실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심자에서 독서가·애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체계적인 인문고전 독서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진솔한 인터뷰를 뒷부분에 실었다.
60만 독자가 선택한 인문고전 독서의 바이블!
《리딩으로 리드하라》 2016’개정판 출간
2010년 출간 이래 60만 명에 이르는 독자의 선택을 받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사랑뿐 아니라 정치·사회·교육·종교계 등 각계 리더들과 기업 CEO들의 필독서로 손꼽혔고, 언론으로부터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온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대학에 ‘인문고전 100권 읽기’ 교육과정이 생기는 계기를 마련했고, 부모들과 교사들 사이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 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각지에서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
지금, 왜 인문고전 독서인가.
저자 이지성은 ‘개정판을 출간하며’에 밝힌 소회에서, “깨달음과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인문고전 독서는 지극히 헛된 것”이라면서 “책 읽기와 강의 듣기가 중심인, 조선 시대 주자학 공부나 오늘날의 입시 공부와 본질적으로 다를 것 없는 지식 위주의 인문학 열풍”을 향해 우려의 눈빛을 보낸다. “이런 인문학은 세상을 진보시키지 못한다. 도리어 퇴보시킨다.” 세상을 진보시키는 인문학은 무엇일까?
세종대왕을 생각해보자. 그의 인문고전 독서법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치열함으로 요약된다. 그의 독서법은 백독백습百讀百習, 즉 100번 읽고 100번 필사하는 것이었다. (…) 세종은 왜 그토록 힘들게 독서했던 걸까? 나는 그가 백성을 애타게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세종이 인문고전 연구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집현전 학사들을 모아놓고 한 다음 말에서 그 확신을 얻었다.
“내 유일한 소망은 백성들이 원망하는 일과 억울한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농사짓는 마을에서 근심하면서 탄식하는 일이 영원히 그치는 것이요, 그로 인해 백성들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내 지극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_237쪽
저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부록 4‘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에 수록)에서 “인문학의 기본 정신은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인류 역사 속에서 인문학을 한 사람들의 흐름”이라고 답한다. 실제로 그는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성공 이후, 이 책의 주제라고 밝힌 ‘사랑의 실천’에 주력해 왔다. 팬카페 ‘폴레폴레’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아 전국 저소득층 공부방 아이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시행했고, 국제구호단체 ‘한국기아대책’과 함께 해외 빈민촌 마을에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는 드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성호 이익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어머님과 오랫동안 이별했다가 다시 만난 것처럼 독서하라.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질문하고 토론하라.” 성호에게 있어서 책은 책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_241쪽
사랑하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움으로 책을 읽고,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갈급함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 책을 읽는 내내 가슴에서 떨칠 수 없는 문장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 인문고전의 세계로 들어가자. 리딩Reading으로 리드Lead하라.
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모두의 삶을 이끄는 인문고전 독서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개인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을, 2장은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교육법을, 3장은 인문고전 독서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을, 4장은 문학·철학·역사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을, 5장은 초보자를 위한 저자의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를, 6장은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쓴 명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담고 있다. 권말 부록으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대표적인 인문고전 독서가들을 정리해 실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애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체계적인 인문고전 독서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진솔한 인터뷰를 뒷부분에 실었다.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
1장에서 저자는 역사 속 초강대국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철학을 사랑하고, 최고의 철학·변론 교육을 시행했던 스파르타가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진 것은 자신들의 비결이 ‘지혜’에 있는 것을 숨기기 위해 싸움의 이미지를 타국인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는 유럽과 미국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전통을 소개하고선 나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적으로 주도·실시한 일본의 독서교육 프로젝트를 언급한다. 우리나라의 서양 인문고전 원전 번역의 역사가 일본보다 한없이 뒤처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고 싶다면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고 문화선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서부터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았고 대학 총장을 지낸 조너선 에드워즈 가문 5대와 동시기 같은 경제력을 가졌던 슐츠 가문의 5대를 비교한 뉴욕시 교육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옮기면서, 인문고전 독서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무언가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거든 낙담하거나 한탄할 시간에 인문고전을 펴길 권한다. 천 년이 넘은 지혜의 산삼을 두뇌에게 실컷 먹이기를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당신 자신이 혁명적으로 변하고, 당신 가문에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가문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_57쪽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
카를 비테는 어떻게 지능이 떨어지는 자기 아들을 천재로 길러냈을까? 클래식음악가 장한나는 왜 하버드 철학과를 선택했을까? 삼류 학교로 알려진 시카고 대학은 어떻게 노벨상의 왕국이 되었을까? 2장에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을 위한 교육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기르기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이 소개된다. 저자는 여러 명사들의 사례뿐 아니라 자신이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의 소중한 체험을 소개한다. 철학고전을 읽은 아이들에게 일어난 ‘물음표 혁명’이 그것이다. 이 장에서 저자는 “논술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는 하지 마라”면서, 부모의 강압적인 독서교육이 불행한 천재를 만드는 폐해를 상기한다.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시행된 인문고전 독서교육만이 ‘행복한’ 천재를 만들 수 있다.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목적을 대학 입학에 두지 마라. 그것은 논술학원에서나 할 일이다. 독서의 목적을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두기 바란다. 그것은 아이의 두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지다. 평범한 아이를 세종, 이순신, 정약용, 박지원, 허준, 김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처칠, 에디슨,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로 키워내는 경지다. _92쪽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인문고전 독서
조지 소로스는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장악했을까? 왜 가난한 사람들은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을까? 3장에서 저자가 던지는 주요한 질문이다. 런던 빈민가를 전전하면서 접시닦이, 웨이터, 페인트공, 농장 노동자 공장 공원, 수영장 안내원, 철도역 짐꾼으로 일했던 소년 소로스는 가는 곳, 만나는 사람마다 거절당하고 해고당하고 실연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 자본주의의 승자가 되리라 결심하고 금융계에 뛰어들었지만, 그곳에서도 오랜 시간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가 수십 년 만에 일약 세계 금융계의 황제가 되기까지, 한 가지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은 철학고전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철학서를 읽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철학과 대학원생에게 개인지도를 받았고 때때로 철학 논문을 썼다. 저자는 인문학을 다룬 책에서 갑자기 돈 이야길 한다고 반감을 품을 독자를 향해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을 만든 얼 쇼리스가 《희망의 인문학》에 쓴 말을 전한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인문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
이병철과 정주영, 알렉산더 대왕과 세종대왕의 공통점은? 그들은 모두 인문고전을 읽었다. 4장에서는 철학·문학·역사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이 소개된다.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할 정도로 소크라테스 광이었던 스티브 잡스에서 앨런 워첼, 찰스 핸디, 피터 드러커, 윌리엄 듀랜트, 잭 웰치, 이건희에 이르기까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을 경영에 적용해 세계적 경영인이 된 인물들이 소개된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손무의 《손자병법》을 수용한 미국군과 일본의 경영진들, 중국 경영자들의 사례와 《논어》를 애독하고 경영의 지침으로 삼은 이병철. 정주영, 이건희,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학서 신세계 전 회장 등의 국내 경영자들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논어》에 이르는 16가지 길을 권한다. 이 장의 끝에서 저자는 돈 없고 능력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일수록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문학을 아는 자가 세상을 경영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돈 있는 사람만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부자는 갈수록 더 부자가 되고 빈자는 갈수록 더 빈자가 되는 우리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하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수신修身은 내팽개친 채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는 바뀌어야 한다는 식의 어려운 주장을 내세우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떨리는 목소리로 감히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_185쪽
이지성이 말하는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
- 해설서를 멀리하라
해설서는 당신의 내면에 인문고전 독서능력이 제대로 자리 잡은 뒤에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인문고전 독서능력은 인문고전을 날것 그대로 치열하게 읽다보면 저절로 생긴다.
- 자신만의 체계를 세워라
처음부터 체계를 잡아놓고 읽기 시작하면 독서의 재미가 떨어진다. 무턱대고 아무 책이나 골라서 읽다가 불현듯 알게 된, 그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깨달음이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 필사하라
하얀 종이 위에 찍힌 검은 글자들이 단순한 글자로 머물지 않고 ‘대화로 변해서 나에게 다가오던 그 순간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순간들은 필사할 때 주로 찾아왔다. 그 순간들이 쌓여서 나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믿는다.
- 일단 저질러라
인문고전을 한 권 사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써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 권에서 다섯 권만 독파하면 일종의 ‘감’이 생긴다.
- 항상 인문고전을 가지고 다녀라
당신도 가방에 항상 인문고전을 넣어서 다니기 바란다. 그러다 보면 의외의 장소에서 자신도 모르게 인문고전을 집어 들게 될 것이고, 순간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 읽은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라
뭔가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당신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당신의 인문고전 독서는 풍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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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을 실험하다
강사월 | 슬로래빗 | 2016-01-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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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마음을 실험하다
강사월 | 슬로래빗 | 2016-01-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5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네이버 20Pick 인기 연재
〈소소한 심리학〉 전격 출간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심리학이 안다고요?
심리학 실험으로 사람의 마음과 행동 들여다보기!
이 책은 프로이트, 융과 같은 저명한 심리학자의 이론을 다룬 이론서가 아니다. 심리학을 쉽게 공부하기 위한 입문서는 더더욱 아니다. 어려운 심리학 이론이나 다양한 심리학 용어, 개념이 우리에게 그렇게까지 필요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기억력은 왜 이 모양이지?’, ‘나, 이대로 스마트폰 노예로 살아도 되는 걸까.’, ‘누가 행복해지는 방법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며 푸념해본 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궁금해했던 것들을 심리학 실험에서 찾아본 것으로, 굳이 말하자면 ‘심리학 실용서’쯤으로 볼 수 있다.
50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버 20Pick 인기 연재 〈소소한 심리학〉을 보강하여 만든 이 책은 특정 분야에 집중된 기존의 심리학책과는 다르다. 인간의 기억과 인지에 대해 풀어보는 전통적인 인지심리학에서부터 스마트폰, SNS 같은 뉴미디어 중독에 대해 다루는 미디어심리학, 삶의 질과 행복을 중시하게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긍정심리학 등 총 8개의 심리학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흥미롭다. 특히 최신의 심리학 실험들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보다 현실적이고 시의성 있게 다가온다.
혹자는 사람마다 성격도, 사는 환경도 다 다른데 단순히 평균 내어 이렇다, 저렇다 하는 실험 결과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단정적으로 어떤 행동 지침을 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행하거나 지나쳤던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실험을 통해 살펴보며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독자들이 일상생활을 풀어나가는 데 유용한 상식이 될 것이다.
심리학은 과학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앓고 있다. 이제 많은 이들이 심리학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과연 심리학은 무엇일까? 《마음을 실험하다》의 저자는 심리학을 ‘인간 마음의 구조와 과정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여러 실험적 방법을 사용해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는 과학의 한 분야’로 말하고 있다. 흔히 오해하는 독심술도, 철학도 아니다. 어떤 현상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과학’인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심리학의 본질적 의미에 집중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직면하는 다양한 고민과 그것에 얽힌 인간의 마음을 심리학 실험으로 들여다본다.
심리학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하게 한다!
현대인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사는데, 그런 행동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책 속의 실험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을 앞에 두고 대화할 경우, 친밀감과 신뢰감 측면에서 낮게 평가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난 언제든지 당신과의 이야기를 멈출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알게 된다면 십중팔구는 중요한 자리에서만큼은 스마트폰을 치워두지 않을까? 또 하나 예를 보자. 현대인들이 스마트폰만큼이나 붙이고 사는 말이 있다. 바로 ‘스트레스’다. 그런데 연구 결과를 보면 스트레스를 실제 받더라도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은 반대의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낮다고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생각만 바꿔도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우리 몸의 반응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핸드폰 치워라.’, ‘스트레스 받지 마라.’ 백 마디 말보다 객관적인 실험 결과 하나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하게 하는 데는 더욱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8가지 심리학 분야를 담았다!
심리학은 매우 방대한 학문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접하는 모든 것들은 단 하나도 빼지 않고 심리학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심리학의 세부 연구분야 또한 수도 없이 많은데, 이 책은 그중 어느 하나를 집중적으로 보는 책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것들을 총 8장에 걸쳐 실용적으로 접근했다. 제1장은 인간의 기억과 인지에 대해 풀어보는 전통적인 인지심리학, 제2장은 스마트폰, SNS 같은 뉴미디어 중독에 대해 다루는 미디어심리학, 제3장은 자신의 가치를 소비로 대변하는 현대인들의 소비행태에 대해 살펴보는 소비심리학, 제4장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항상 고민인 부모들에게 유용한 발달심리학, 제5장은 사랑에 빠지고 유지하게 하는 두뇌의 메커니즘을 알게 되는 사랑심리학, 제6장은 사회 속에서의 개인의 모습을 실험을 통해 찾아보는 사회심리학, 제7장은 최근 들어 삶의 질과 행복을 중시하게 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긍정심리학, 제8장은 나는 어떤 성격인지, 통상 마음의 병이라고 말하는 성격 장애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성격심리학을 담고 있다.
일부 실험은 너무 당연한 결과라고, 그런 건 상식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당연한 것을 놓치고 살던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도로 이 책을 저술한 저자는 각 주제의 끝맺음하는 말로 우리가 지니고 살아야 할 마음과 행동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에도 있다. 글로 읽고, 그림으로도 읽는 재미에 한번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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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먹는 인간
헨미 요 | 메멘토 | 2017-03-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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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먹는 인간
헨미 요 | 메멘토 | 2017-03-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질문하면서 질주한다.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일관된 자세다.
이렇게 온몸이 팽팽하게 긴장된 현장 보고를 읽고 나면 한동안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먹는 인간』은 내가 최근 10여 년 동안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고 관능이 넘쳐 나는 실재다.”
―후나도 요이치(船戶與一·소설가)
“보이지 않는 곳을 보려 하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으려고 한,
저자의 장렬한 기록이다.”
―아마존재팬 독자
1.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헨미 요,
그가 이방의 도시에서 건져 올린 장대한 식(食)의 인간 드라마
이 책은 교도통신 외신부 데스크로 일하던 헨미 요(邊見庸)가 1992년 말부터 1994년 봄까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과 음식에 관한 현장 보고로 고단샤 논픽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교도통신 칼럼으로 연재되던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키다가 1994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후에 비평가들의 절찬을 받은 저자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먹는 인간’이라는 주제를 품고 떠난 저자가 찾은 나라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독일, 폴란드, 크로아티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한국 등 15개 국. 역사, 정치, 사회적으로 분쟁을 겪었거나 여전히 위험과 갈등이 산재하는 곳들이다.
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식(食)과 생(生). 먹는 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의 복잡 미묘한 행위를 통해 ‘삶의 근원’이 무엇인지 되돌아본다. 여행의 원칙은 현지 사람들이 먹는 것을 함께 먹을 것. 그 원칙 아래 저자가 접한 음식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이 간직한 사연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다. 저자는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 침샘을 자극할 정도로 활력이 넘치게 먹는 행위에 열중하는 사람들, 민족과 종교도 어쩌지 못하는 맹렬한 식욕의 굶주린 사람들, 전쟁의 공포에 짓눌려 식욕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삶에 밀착해 들어가 그들이 간직해온 이야기와 기억을 나누어 받아먹는다.
‘취재’라고 하면 모든 것을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저자는 사건과 사고에 판에 박힌 듯한 의미를 부여하는 기자의 습성을 벗어던지고 평소에는 스쳐 지나칠 무의미해 보이는 것들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언론이었다면 삭제했을 장면들이 얼굴을 내밀고 빛을 낸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함몰된 풍경을 끝까지 추적하는 저널리스트의 본능적인 감각에, 작고 미미한 것들을 읽어내는 작가의 섬세한 눈길이 더해진 덕분이다. 그 때문에 이 책이 “너덜너덜한 인간세계”의 풍경에서 포착한 ‘먹는 인간’의 모습은 애잔하고 슬프지만 풍요롭고 아름답다.
저자는 『자동 기상 장치(自動起床?置)』로 아쿠타가와상, 『1★9★3★7』(이쿠미나)로 시로야마사부로상을 받은 소설가이자, 시집 『효수한 목(生首)』으로 나카하라주야상, 『눈의 바다(眼の海)』로 다카미준상을 받은 시인이기도 하다. 이는 저널리즘과 문학이 아름답게 결합된 명저로 평가 받는 이 책에서 여행기나 취재기를 넘어서는 오묘한 빛과 질주하는 힘, 그리고 팽팽한 긴장을 맛볼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2.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어라.”
거시에 함몰된 미시적 풍경을 찾아 떠난 2년의 기록
저자는 교도통신 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특종을 연거푸 터뜨리다가 결국 중국 공안의 감시를 받고 국외 퇴거 처분을 받았을 정도로 집요한 기자 정신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어느 날 분노와 슬픔을 제거한 채 냉정하고 재빠르게 세상을 분석하는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타자의 기쁨, 괴로움, 신음을 느끼지 못하게 온몸이 차단된 듯 감각의 마비 상태가 왔기 때문이다. 몇십, 몇백 줄의 기사로 세계를 해석할 수 있다고 믿은 자만과 오만의 대가라고 여겼다. 2년여 간 세계를 떠돌며 1주일 동안 취재하고 글을 쓴 뒤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을 지속한 것은 이렇듯 잃어버린 신체성을 되찾기 위한 저자만의 지독한 방식이기도 했다.
그즈음 ‘기갈’과는 거리가 먼 일본의 ‘포식’ 상황도 저자의 여행을 부추겼다. 광풍처럼 몰아친 미식 열기에 혀와 위는 점차 값비싸고 고급스런 맛에 길들여졌다. 지금, 여기 한국과 다를 바 없는 광경이다. 게다가 일본은 모든 가치와 의미를 상품화와 소비로 환원해버리는 고도의 소비 자본주의 사회. 이 사회에서는 사람이 먹고사는 일의 본래 가치와 의미도 벗겨 버린다. ‘식(食)’의 본질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먹는 행위’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을 찾아 떠난다.
3. 기아, 전쟁, 재해, 빈곤의 현장에서 마주친
속절없이 애절한 식(食)의 장면들
18세기 프랑스의 미식가인 브리야사바랭(Jean Anthelme Brillat-Savarin)은 『미식 예찬(Physiologie du gout)』에서 “짐승은 먹이를 먹고, 인간은 음식을 먹는다. 교양 있는 사람만이 비로소 먹는 법을 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도 가끔 짐승과 똑같이 ‘먹이를 먹는다.’”라고 답한다. 잔반(殘飯)을 먹는 방글라데시 다카의 빈민, 에이즈에 감염되었지만 달리 먹일 게 없어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우간다의 엄마와 아기,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에도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체르노빌 사람들……. 이들에게 먹는 일은 음식의 부패, 감염, 오염 여부를 떠나 생존을 건 절박한 사투다.
음식은 때론 질투와 분쟁, 갈등의 원인이나 차별과 살해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미얀마의 탄압과 인종 청소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란 온 이슬람 소수 민족) 캠프에 감도는 주민과 난민 사이의 묘한 긴장은 구호식품을 둘러싼 원망과 질투가 빚은 ‘음식의 한’ 때문이다. 일본이 재일 한국인, 중국인, 오키나와 출신자들을 ‘먹는 것’의 차이로 차별했듯이, 독일의 네오나치는 ‘냄새가 난다’ ‘야만인’이라며 양고기와 향신료를 많이 쓰는 터키 음식을 빌미삼아 터키 이민자들을 공격한다. 영양실조와 결핵으로 죽어가는 소녀 파르히아처럼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소말리아 난민들이 받은 구호 식품은 싸구려 개밥보다 못하다. 반면, 소말리아를 도우러 온 각 국 부대의 휴대식에는 쇠고기 적포도주 찜, 리소토, 테린, 포타주 같은 파티 음식이 넘쳐 난다. 음식 때문에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1993년 러시아 함대에서는 장교들의 조직적인 식량 부정 유출이 있었고, 그 피해자들인 신병을 대상으로 군대 내 가혹행위까지 더해져 네 명의 신병이 죽음에 이른다.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음식 살인’이다. 먹기 위해 사람을 사냥한 일도 있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필리핀 민다나오 섬 키탄그라드 산속에 숨어 있던 일본군 30여 명은 인근 마을 주민 수십 명을 살해하고 ‘먹었다’. 당시 산에는 멧돼지, 사슴, 원숭이도 있었고 산을 조금 내려가면 토란도 자라고 있었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었다. 잔류 일본군 토벌에 나섰다가 자기도 모르게 사람 고기를 먹게 된 알레한드로 살레라는 노인의 안내를 받고 현장을 찾은 저자는 무엇이 인류 최대의 금기를 깨게 만들었는지, 그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고 읊조린다.
그럼에도 음식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잊게 해주고 영혼의 위로가 되는 것은 없다. 저자는 1994년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한 위안부 할머니들(김복선, 이용수, 문옥주)이 또다시 자결하는 일을 막기 위해 10여 일간 이들을 따라 다닌다. 죽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는 그들도 밥을 먹는다. 50년 전 퍼석퍼석한 밥과 된장국, 단무지를 허겁지겁 먹고 나면 끝도 없이 시작되던 그 일이 ‘끼니’를 먹는 동안에는 잊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본 저자는 울면서 “그래도 드십시오. 언제까지고 밥을 드십시오.” 하고 바란다.
4. 체제와 종교, 권위주의의 억압에
틈새와 균열을 내는 ‘먹는 쾌락’을 포착해내다
‘먹는 것’만큼 인간에게 쾌락을 주는 것도 없다. 왜 감옥, 종교, 독재자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식욕’을 관리하려 드는지 보라. 그러나 식욕은 억누르기 쉽지 않다. 언제든 틈새를 찾아 정직하게 분출한다. 통일 전 동독이 운영하던 브란덴부르크 교도소를 찾은 저자는 채소의 풍미가 빠지고 짠맛만 나는 ‘죄인의 식사’를 함께한다. 이들이 형편없는 식사에 길들여진 듯하지만 감자를 훔쳐서 몰래 술을 만들어 마신다. 폴란드 공산정권의 마지막 독재자인 야루젤스키 전 대통령은 평생을 군인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에게 식사는 맛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허기를 달래기 위한 목적일 뿐이었다. 그러나 권력을 내려놓은 후 ‘와플’의 맛을 알아버렸다고 죄의식 가득한 목소리로 저자에게 고백한다.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인 사이에 피로 피를 씻는 분쟁이 한창일 때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난민 급식소를 찾은 저자는 예순여덟 살의 이슬람 여성 니콜라가 얼굴빛도 변하지 않은 채 돼지고기를 씹어 먹는 모습을 본다. 민족이나 종교에 대한 자부심보다 먹고사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먹다’라는 인간의 필수불가결한 영역으로 파고들어가서 저자가 본 장면들은 이렇듯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말을 여실히 드러내준다.
5. 탄탄한 단편소설 읽는 기분을 전해주는 문학적 필치의 글들
이 책이 가진 펄떡이는 생명력, 관능성은 저자가 세계 곳곳에서 만난 맹렬하고도 활력 넘치게 먹는 인간들 덕분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찌민으로 가는 열차를 탄 저자는 난파선 화물창 같은 곳에서도 어떻게든 자세를 잡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48시간을 보낸다. 정차할 때마다 먹을거리를 파는 상인들이 우르르 차 안에 밀려들어와 땀에 젖은 손이 음식을 건네고, 지폐가 날아다니는 풍경은 그 무엇보다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필치로 쓰였다. 또 폴란드 탄광마을에서 맛본 수프 보그라치, 아드리아 해의 고기잡이배에서 먹은 정어리, 러시아 이투루프 섬에서 먹은 우하(생선) 수프에 관한 일화는 ‘먹는 인간’과 ‘먹는 행위’에 대한 저자의 한없는 애정을 담고 있다. 탄탄한 구성의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을 주는 이 문학적 필치의 글들은 저자가 세계 도처에서 만난 애처롭고 슬픈 ‘먹는 인간’의 장면을 넘어, 결국 인간에게 먹는 행위가 얼마나 순수하며 정직한 일인지, 그리고 먹고 살아가는 행위가 얼마나 숭고한지를 아름답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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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김현철 | 애플북스 | 2017-03-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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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김현철 | 애플북스 | 2017-03-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불안하니까 사람이다》는 날마다 불안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불안 심리를 다스릴지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해 주는 책이다. 살아가면서 불안과 마주하면 힘들고 괴로운 것이 사실이다. 나쁜 걱정과 잡생각이 먼저인지, 불안이 먼저인지 논리적으로 판단하기에 앞서 감정적으로 먼저 흔들리게 되는 것이 인간이다. 어차피 인간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불안을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온전히 껴안기를 강조한다.
매번 나쁜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한 번만이라도 불안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떠올려본다면, 또 불안이 우리에게 바른말 하는 잔소리꾼 친구임을 항상 생각한다면, 불안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변화하라고 알려 주는 ‘좋은 것’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불안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발달심리에 초점을 두어 정신분석 및 정신의학에서 논의된 내용을 담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 불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내 불안을 온전히 껴안을 때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이 당신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결국 빛나는 삶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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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김선현 | 이담Books | 2017-01-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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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김선현 | 이담Books | 2017-01-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최근 급격한 산업화, 정보화에 따른 기계적인 사고방식은 개인주의적인 생활패턴을 가져왔고, 아동들은 소외와 불안, 상호인간관계 어려움 등의 문제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지나친 학구열에 의한 기계적인 주입식 교육방식은 아동, 청소년의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방식으로 ‘창의성’ 교육과 ‘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창의성과 정서에 밀접한 관련을 가진 미술교육 분야에서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미술교육은 창의성의 발달과 아이의 정서를 치료하는 인격적 발달수단으로서의 교육이라기엔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미술치료 형태는 병원뿐만 아니라 학교 방과 후 교실, 미술학원, 유치원, 재활센터,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시도되며, 그에 따른 치료의 효과가 사례연구를 통하여 많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술치료는 자폐나 ADHD 등의 특정 질환을 가진 아동에게 치료적 차원으로도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학습부진이나 가벼운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일상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질병 예방적 차원에서의 효과도 크다. 그러므로 교육제도에서 일반 학생들에게 미술 치료적 관점을 적용할 수 있는 미술교과와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문가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시리즈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첫째, 일반아동들에게 인지기능 강화, 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 사회성 증진, 집중력 향상 등의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미술교육의 한 차원 높은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본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있어 미술치료사를 비롯한 미술교사, 상담사, 유아교사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리즈는 미술교육과정에 미술치료적 교육체제를 접목시켜 아동들의 전인격적 발달을 돕고, 더 나아가 기존 미술교육체제의 한계를 극복하여 미술로 인하여 참된 교육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1세기 우리나라 미술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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