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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트렛파우엘의 편지
김재호 | 밴드 오브 퓨리탄스 | 2014-06-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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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트렛파우엘의 편지
김재호 | 밴드 오브 퓨리탄스 | 2014-06-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스트렛파우엘의 편지>는 C. S. 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의 구조를 그대로 빌려와서 한 성도가 더욱 주님께로 나가기 위해 힘써야 하는 것들을 천사들의 입을 빌려 전하는 편지 형식의 이야기다. 책 곳곳에서 드러나는 해박한 성경과 교리에 대한 지식, 감탄스러운 지성이 빛을 발한다.
현대 교회에는 덮어 놓고 믿거나 자기 마음대로 믿는 의심스러운 신앙인이 너무나 많다. 이 책을 읽고 쓴소리라도 말씀이라면 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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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이현민 | 새빛 | 2014-07-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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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이현민 | 새빛 | 2014-07-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인간 중심의 예술 시대를 연 르네상스부터 비주얼 아트로 대표되는 현대 미술까지 창의, 상상 그리고 소통을 중심으로 미술이 가진 힘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감상이나 여가, 교양을 위한 미술을 넘어 미적 체험을 통한 소통이 창의와 상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영화와 함께 떠나는 굵직한 미술 세계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한다.
창조적 리더 스티브 잡스는 왜 피카소에 열광했을까? 두 천재의 공통점은 모방을 통한 창조적 조합 능력의 귀재였다는 것이다. 입체파를 미술사에 탄생시킨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은 르네상스 이후 500년이나 유지돼 오던 원근법을 무너뜨린 파괴적인 작품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기존 것들에 대한 탐구와 모방, 조합의 과정이 있었다. 그는 세잔 등의 영향을 받았을 뿐 아니라, 앵그르의 터키탕Le Bah Turc, 1862이나 원시 이베리아 조각상의 얼굴 모습을 본떠오기도 했다. ‘복잡하지 않으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 같은 컴퓨터, 친근하면서도 우아한 컴퓨터’를 만들고 싶어 했던 스티브 잡스는 평소 백화점의 주방용품 코너를 둘러보는 게 취미였다고 한다. 그는 퀴진아트 믹서기를 보고 매킨토시를 만들었다. 직관적인 아이콘 형태의 운영 체제를 가진 매킨토시는 제록스가 만들어놓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것이고, 여기에 터치 기술을 더해 아이패드를 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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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티브잡스의 오이디푸스 저니
배병훈 | 바우 | 2014-06-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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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스티브잡스의 오이디푸스 저니
배병훈 | 바우 | 2014-06-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간은 우둔하게 나아갈 수밖에 없다!”
“스티브 잡스의 내면의 고통과 특이한 성격 그리고 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본 책은 현대 IT의 혁신가이자 영웅인 스티브 잡스(1955~2011)의 삶을 어네스트 베커의 ‘존재의 불안’ ‘죽음부정의 몸짓’ 그리고 ‘인간 내면의 종교성’에 대한 관점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살펴보고 있다. 그러면서 인간의 보편적인 ‘삶의 여정’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하는데, 주 텍스트로 선정된 잡스의 자서전은 한 인간의 탄생으로부터 죽음까지의 여정을 아주 자세히 보여준다. 그 안에는 잡스의 내밀한 아픔과 독선적이고 신경질적인 모습 그리고 궁극적 관심으로 일관되게 나아가는 창조적 영웅의 삶이 여실히 잘 나타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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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신비한 화석 탐방
H. 프린터 외 | 민중출판사 | 2014-04-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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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신비한 화석 탐방
H. 프린터 외 | 민중출판사 | 2014-04-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H. 프린터와 O. 빔의 저서를 옮긴 제1장은 외계인이 지구로 이주해 오늘날 인류의 선조가 되었음을 입증하고 있으며, 제2장은 전세계의 신화를 연구, 분석해 인류의 선조가 하늘나라, 즉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서 이주해왔음을 논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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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개론
김문성 | 스마트북 | 2014-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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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개론
김문성 | 스마트북 | 2014-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심리학의 역사와 인간관계를 움직이는 지혜를 보다
심리학은 신비한 학문이다. 처음에는 철학의 범주에 속해 있다가 19세기로 접어들면서 과학과 만나 독립적인 학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심리학이 역사를 관통하면서 모습을 바꾸고 새로워진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기를 멈추지 않은 결과이다. 지혜로운 옛사람들 역시 마음속을 들여다보도록 강조했다. 동양의 사상가 노자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자는 강한 사람이며 남의 마음을 이해하는 자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였다.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수록 지혜는 깊어지고 통솔력과 인내력 역시 강해져 성공과 행복에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족, 연인, 친구, 직장에서의 상사와 동료 등 여러 사람과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사회에서 살아간다. 자신의 마음을 알고자 하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여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꿈꾼다. 이 또한 우리가 심리학을 알아야 할 이유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무의식에 감춰진 부분이 많다. 게다가 마음 깊숙한 곳은 남에게 드러내지 않는다. 장식하고, 감추고, 몇 겹으로 감싸서 상대방은 물론 자신 역시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러한 마음의 실체를 확인하고, 해부하고,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심리학 개론』이라는 이름에 맞게 심리학의 탄생과 각 학자들의 이론을 담고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심리학을 담았으며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꾸몄다. 심리학의 전반적인 역사와 지식을 전달하는 이론서의 역할에도 충실하며 실용적인 내용과 재미 역시 놓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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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외모를 부탁해!
이정현 | (주)경향비피 | 2014-02-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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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외모를 부탁해!
이정현 | (주)경향비피 | 2014-02-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누구나 자신만의 콤플렉스는 있다!
칼 안 대고도 감쪽같이 아름다워지는 방법 자기 비하와 루키즘에서 벗어나라! 대학생 10명 중 9명 “외모 콤플렉스” 전 세계 성형수술 1위 국가인 대한민국의 여성들이 읽어야 하는 필독서! ‘왜’, ‘무엇을 위해’ 예뻐져야 되죠? 안 예뻐서 흘렸던 눈물, 심리학으로 힐링하라! 우리는 첫인상, 겉모습, 외모 등 겉으로 드러난 부분에 과대평가를 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안 예뻐서’ ‘날씬하지 않아서’ 크건 작건 차별 받았다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차별들이 계속되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반복되면 ‘외모를 아름답게 바꾼다’고 하더라도 이미 상처 입은 내면의 ‘나’는 치유되기 힘들어진다. 때문에 목숨을 건 다이어트, 성형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현상 아래에 깔린 ‘외모 콤플렉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는 심리를 되돌아보는 데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한다. 무조건 ‘넌 괜찮아, 스스로를 사랑해’라는 지금 당장 와 닿지 않는 위로의 말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체중은 정상인데 왜 다이어트를 할까? -조선일보 외모 콤플렉스 부추기는 사회 -아시아경제 대학생 62% “외모 때문에 차별 받아봤다” -조선일보 ‘외모가 경쟁력’, 그래도 외모 차별은 심하지 -문화저널21 외모 불만이 ‘묻지마 폭력’ 까지 -문화일보 직장인 콤플렉스 ‘외모>학벌>영어’ 순 -한국경제 비만치료?다이어트,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해 -노컷뉴스 ‘외모’ 콤플렉스로 죽을 생각까지? 대체 왜… -한국경제 '몸짱 열풍' 계속…'마음 건강 관리'도 중요! -KBS TV 섭식장애...체형변화 두려움으로 인한 행동장애 -헤럴드생생뉴스 "외모지상주의 부추기는 사회…성형 늘자 부작용도 속출" -한국일보 성형, 미(美)만 생각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한국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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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미루는 습관을 바꾸다
윌리엄 너스 | 갈매나무 | 2014-08-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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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 미루는 습관을 바꾸다
윌리엄 너스 | 갈매나무 | 2014-08-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미국의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 Psychology Today》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스스로를 만성적인 미루기 환자라고 여긴다고 한다. 실제로 미루는 습관은 일상 속에 교묘하게 숨어 있어 정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맘만 먹으면 단번에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가장 떨쳐내기 힘든 악습관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미루는 습관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여기며 단순하게 생각하기 일쑤다. 또 이렇게 스스로에게 ‘나는 미루는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다보면 정작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과정은 놓쳐 버리기 십상이다.
이 책은 심리학이라는 분야가 제공하는 분석적이면서도 성찰적인 시각을 통해 미루는 행동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 자꾸만 미루고 회피하는 습관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창구로 심리학을 선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미루는 습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해볼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나중에 하면 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계속 미루고 회피하는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자기 분석서 개학식을 코앞에 두고서야 한 달 치 일기를 한꺼번에 쓰거나, 중간고사 전날 밤 벼락치기를 하느라 애를 먹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새로운 마케팅 기획안 발표가 내일인데 발표 연습은커녕 프레젠테이션 자료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아 도망치고 싶었던 서늘한 기억도 어쩌면 있을지 모르겠다. 미루는 습관은 인생의 곳곳에서 우리의 발목을 잡곤 한다. 데드라인이 정해지고 나면 그 순간이 닥치기 전까지 우리와 시간 사이의 끈질긴 눈치 게임이 시작된다. 시간이 나보다 먼저 데드라인에 도착할 것인가, 그전에 내가 재빨리 일을 해낼 것인가. 그러나 애초부터 게임의 선수는 나 혼자뿐이다. 시간은 착실하게 흘러가고, 데드라인까지 임무를 마쳐야 하는 건 오로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우리들이 미루곤 하는 것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하기 싫고 귀찮은 일들이다. 어렵고, 부담스럽고, 불편한 일들을 대면하면 도망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그러니 별로 시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에 먼저 매달리면서, ‘그래도 난 나름대로 노력했어’, ‘하기 싫은 건 어쩔 수 없잖아’라는 핑계를 대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다. 임상심리학자로서 불안, 우울, 미루는 습관 등 심리적 압박감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연구하며, 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을 상담해온 윌리엄 너스 William Knuas는 우리가 어떤 행위를 미루는 것은 무의식적인 회피 본능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하기 싫은 일, 귀찮은 일을 피하는 것은 그 행위에 대한 불안감 또는 불편함으로부터 회피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라는 것. 저자는 이런 심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칠 것이 아니라, 속속들이 탐색하고 분석해보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래야 이성을 누르고 솟아오르는 미루기 충동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정의하는 미루는 습관은 고치기 힘든 고질병 같은 것이 아니라, 자기 의지로 얼마든지 변화 가능한 것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사회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 Albert Ellis의 인지정서행동치료법 Rational Emotive Behavioral Therapy을 응용한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접근법을 통해 미루는 습관을 살펴보고 있다. 또한 미루기와 개인의 관계를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여 이로부터 야기되는 문제 상황을 극복할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제1부 ‘습관을 이기는 심리 훈련’에서는 미루는 습관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하기에 앞서, 미루기의 그늘에 숨어 있는 심리를 살펴본다. 미루기는 대부분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고방식과 이로 인한 불안감으로 인해 회피 충동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흑백 사고의 덫에서 벗어나 ‘당장 해치우기’ 전략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제2부 ‘미루는 습관은 단순하지 않다: 인지적 접근’을 통해서는 미루는 습관에 빠지게끔 만드는 인지적 장벽을 뛰어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나중에 하면 돼’와 같은 사고방식과 자기파괴적 행동의 원천이 되는 부정적 사고를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인지적 접근법에 이어 감정적으로 자신을 컨트롤하고 미루는 습관을 예방하는 방법은 제3부 ‘감정 근육을 키우는 연습: 정서적 접근’에서 소개된다. 불안이나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에 대한 본능적 반응으로 야기되는 미루는 행동을 이기기 위해서는 불편한 감정을 누르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제4부 ‘내 삶을 긍정적으로 바꾼다: 행동적 접근’에서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을 피하기 위해 덜 중요한 일에 매달리게 되는 행동적 회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앞에서 소개된 인지적? 정서적 예방법을 기반으로 하되, 보다 체계적으로 미루기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략들이 논의된다. 심리학, 미루는 사람의 마음속을 탐구하다 일을 미루는 사람은 기한이 급한 일 대신 덜 급박한 일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덜 급하지만 더 중요한 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행동적 회피는 중요한 일을 극히 사소한 일로 대체하는 형태이다. 예를 들어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새로운 법안 검토를 미루고 신문 한 귀퉁이에 있는 만화를 읽는 식이다. 미루는 행동의 이유와 방법은 무척 다양하다.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어 결정을 미루는 사람도 있고, 싫은 일을 피하기 위해 온갖 창의적 구실을 대는 사람도 있다. 문제는 이런 습관 때문에 자존감과 성취감에 상처를 입거나 미루는 행동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을 해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너스에 따르면 의외로 많은 이들이 미루는 습관 때문에 의사결정 붕괴, 자의식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이들을 상담해온 저자는 미루기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유 방법으로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인지정서행동치료 이론을 응용해왔다. 인지정서행동치료란 인지적 측면과 동시에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측면에 관련된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부적응 행동을 치료하려는 심리상담 치료의 경향으로, 사건 자체가 아니라 개인이 사건에 대해 생각하는 관점이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한다. 저자는 인지정서행동치료의 이런 가정을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리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을 적용하기 전에 자신을‘미루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을 그만두고, 나 자신과 미루기 과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인지하라고 권유한다. 문제를 바라보는 자신의 심리적 관점부터 깨달아야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루는 행동, 그 뒤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미루는 습관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인지정서행동치료를 응용하여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접근법으로 미루는 습관에 다가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단계적 접근법을 통해 저자는 미루는 습관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시키고자 한다. 또한 미루기가 단순히 개인의 능력 결핍이나 인성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 정서? 행동 요소와 관련된 다양한 심리적 이유와 목적에서 생기는 것임을 보여준다. 이로써 개인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파악할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다. 일상에서 매일같이 일어나는 미루는 행동은 무척 사소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심리가 발현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미루는 습관이라는 문제를 인지행동치료의 관점으로 조명하고 치유하고자 한다. 인지적·정서적·행동적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하여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갈등을 발견하고, 이들이 우리 마음속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의 미루는 습관을 분석하고 자신이 무엇으로부터 회피하고 싶어 하는가를 관찰해보길 권한다. 이런 시도를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 한구석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_권정혜(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감정 근육’을 키우는 연습 미루는 행동을 잘 들여다보면 그것이 곧잘 실패나 비난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에 맞서는 방어책으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완벽주의 사고로 말미암아 결코 만족할 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하리라 판단한다면 아예 처음부터 대충 해치우거나 다른 일을 해버리는 식의 미루기가 나타날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완벽주의 사고라는 근본 메커니즘은 아예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성공에 대한 두려움도 실패 불안의 또 다른 형태이다. 이는 성공하면 압박감이 더욱 커지리라 두려워하는 것으로 실패 불안과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 미래의 위험을 감내하기보다 차라리 현재 일을 미루는 편을 택하게 된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남들의 평가를 중시한 나머지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곤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만 집중하는 수동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정작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놓치는 것이다. 이렇게 남들의 인정이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믿음은 자칫 의무적인 완벽주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기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불완전함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게 하여 어떤 행동을 시작도 하기 전에 긴장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외적인 기준에 좌우되지 않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회피 충동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심을 키우려면‘감정 근육’의 단련이 필수라고 주장한다.‘감정 근육’이란 부정적인 감정에 대응하는 정신력을 말하는데, 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분석에서 멈추지 말고‘감정 근육’을 발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어떤 일이든 대면할 수 있는 용기와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출 수 있다.‘감정 근육’은 또한 인생을 굉장하거나 끔찍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힘을 준다. 긴장을 받아들이려는 의지가 생기면 결국 견뎌내야 할 긴장의 무게가 줄어들기도 한다. 긴장으로 인한 미루는 습관이 더 이상 우리를 방해하지 않으면 마침내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 잘 발휘할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미루는 습관’은 오히려 자기 자신을 분석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어쩔 도리 없는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고, 문제 습관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이용해 심리학적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연습을 반복하면, 나도 몰랐던 나의 진짜 욕망을 마주하는 동시에 스스로의 의지대로 삶을 이끌어 나갈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일상 속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파고든 탓에 그 심각성이 제대로 인식되지 못한 나쁜 습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미루기’다. 이 책은 우리가 미루는 습관의 노예가 되어 무엇을 낭비하고 있는가를 알려주는 동시에, 그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름 중요한 일만 선별해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생산성은 떨어지고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뭔가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_ 지연정(SBS 편성실 편성기획팀 프로듀서) 미루는 습관을 끝내기 위한 인지적 · 정서적 · 행동적 접근법 변화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성형수술을 받아 얼굴을 바꾸거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변화가 그렇다. 그러나 시간이 들고 과거의 습관을 물리칠 구체적인 전략과 과정이 필요한 변화도 있다. 이 책은 미루기 유형에서 생산적 유형으로 바뀌는 변화가 하룻밤 사이에 뚝딱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미루기 사고방식, 감정, 행동에서 벗어나려면 비이성적 경향을 반박할 이성을 동원해야 하고, 회피 충동에 쉽사리 굴복하지 않도록 긴장을 참아내는 능력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회피 행동 대신 생산적 행동을 선택하는 행동 유형 역시 확립되어야 한다. 저자는 생각의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내면의 심리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동시에, 이런 변화를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체계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그리하여 이 책 속에서 소개되는 실천 방법은 실로 다양하여, 누구나 자신의 미루기 유형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시도해볼 수 있다. 가령 불편함을 견디는 연습을 하고 싶다면 ‘정지-저항-관찰-분석-대응-평가-안정’이라는 단계별로 상황에 맞서는 방법을 실천해볼 수 있다. 자기 제어를 구체화시키는 방법으로는 미루기 충동이 드는 순간 생각을 멈추도록 자신에게 신호를 보내는 ‘생각 멈추기 연습’을, 과업을 시작하기 전 자신에게 가야 할 방향을 지시하는 ‘자기 선언하기’ 등을 적용해볼 수도 있다. 저자는 또한 미루는 습관으로 인해 의사결정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성과 충동 간의 갈등을 조절하여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Y의사결정 해법’과 ‘이중 지향 딜레마 해소법’을 실천해보도록 제안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미루는 습관에 대해 분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제어하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소개한 다양한 방법들을 연습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듭하다 보면 어느새 자동적으로 생산적 목표를 향해 노력을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문제를 인식하는 것은 곧 자기 분석과 내적 단련의 출발점이 된다. 자신의 생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발견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몇 년 전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비로소 정신의 이치가 하늘에 닿아도 결국 몸이 건강해야 의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섭생, 운동을 미루지 않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또 다음 기회가 생기겠지’, ‘당장 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며 할 일을 미뤄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미루기는 단순히 일의 순서를 우선순위에 따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회와 책임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성향을 띠고 있다고 한다. 충실하게 하루를 채우고 싶다면, 책임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라. 이 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일의 효율성과 삶의 질을 높이기 바란다. _강경태(한국CEO연구소 소장) 주요 내용 미루는 행동은 상대적이다 당신은 미루기만 하는 사람도, 아무것도 미루지 않는 사람도 아니다. 삶의 어떤 부분은 미루기 일쑤라 해도 여전히 당신은 장점도 많고 성취해내는 것도 많은 존재이다. 미루기는 변화 가능한 습관이다. 그러니 거기 파묻히기보다는 변화를 생각하는 것이 더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다. 언어는 시각을 만들어낸다. 승자와 패자라는 단어를 보자. 서로 다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가? 스스로에게 패자의 꼬리표를 붙이면 어떤 느낌, 어떤 행동이 나오는가? ‘늘 미루기만 하는 사람’이라는 꼬리표 역시 마찬가지로 작용하게 된다. 자신을 늘 미루는 사람이라 여기는 것 또한 선택이다. 다만 이 선택은 정당화되기 어렵다. 미루는 행동은 상대적이다. 내가 아는 그 누구도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미루지는 않는다. 완벽하게 효율적이고 정확한 사람 역시 없다. 자신의 미루기 행동이 마음에 안 드는가? 그렇다면 마음에 안 드는 점을 바꾸면 된다. 분명한 것은 미루는 습관이 한 사람의 전부를 보여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을 미루는 사람이라 부른다면 이는 기술자나 중년이라는 호칭과 다름없는 일반적 의미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다. 우리는 수천 가지 특징을 지니고 수십 가지 역할을 해내며 살아가는 복합적인 존재이다. 여기에 꼬리표를 붙이면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꼬리표를 그대로 따라갈 위험이 크다. (본문 23~24페이지 중에서) ‘나중에’라는 환상 1800년대에 처음 출판된 익명 저자의 이야기 《미루기의 어리석음The Folly of Procrastination》을 보면 에드워드와 찰스라는 두 형제가 등장한다. 미루기 대장인 찰스와 달리, 에드워드는 아침 일찍 일을 시작해 일찌감치 끝낸다. 찰스는 학교가 끝나면 책을 옆에 던져두고 “아, 아직 시간은 충분해. 공부는 저녁때 해야겠다”라고 중얼거린 후 놀러 나다. 저녁때가 되면 잠이 오고, “내일 아침 학교 가기 전에 숙제를 해야지”라고 말하지만, 아침이 오면 또다시 일을 미룬다. 찰스는 정작 시간이 촉박해진 순간에는 뭘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몰라, 부랴부랴 엉터리로 숙제를 하고 학교로 달려가기 일쑤다. ‘나중에 하면 돼’라는 마음가짐은 말뿐인 맹세와 같다.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나중에 대가를 치른다는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그 대가에는 어마어마한 이자가 붙는다. ‘나중에’라는 환상은 직장, 가정, 대학 등 미루는 행동이 존재하는 곳 어디에서나 나타난다. 이러한 사고는 시급한 행동에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인지적 회피에 해당한다. 언제, 어떤 일과 연결되느냐에 따라 이러한 생각은 카멜레온처럼 모습을 바꾼다. 논문 쓰기를 미루는 교수는 “연구를 조금 더 해야 해”라고 말한다. 회사에서는 “답신해야 할 이메일이 너무 많아서요”라는 말이 나온다. “사람들이 각자 맡은 일을 제대로 안 해줘서 그래”라는 수동적인 변명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변명은 미루기의 이유를 감추려는 방법일 뿐이다. 미루기가 발동하기 시작하면 자기합리화도 등장한다. ‘난 쉴 자격이 있어. 일은 나중에 하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식의 회피가 계속 이어지면 나중에는 이를 의식조차 못하게 된다. (본문 51~52페이지 중에서) 말馬과 기수 모델 일찍이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는 충동과 이성 사이의 끝없는 갈등을 보여주기 위해 말과 기수라는 은유를 동원한 바 있다. 말은 충동이고 기수는 이성의 통제를 의미한다. 말은 긴장을 피하려는 충동이다. 말이 아는 것은 두 가지이다. 느낌이 나쁘면 물러서고, 느낌이 좋으면 접근하는 것이다. 말은 새로운 위험을 신속히 알아차리지만, 잘못된 공포심을 버리는 데는 몹시 더디다. 기수는 상위 정신 과정에 해당한다. 추론하고 연결하며 계획하고 행동을 통제한다. 기수는 관점을 유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변화를 추구하는 법을 신속히 습득한다. 말의 본능이 기수의 현실 인식과 다른 경우, 기수는 말을 통제할 능력이 있다. 하지만 말에게도 나름의 의지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말은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기수 또한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지만 방법이 다르다. 기수는 모순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말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 긴장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는 말이나 기수가 같지만, 기수는 때로 긴장을 참아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점이 말과 다르다. 말은 통찰적인 분석보다는 풀 뜯기를 더 좋아한다. 반면 기수의 역할은 한눈팔지 않고 상황 분석을 행하는 것이다. (본문 96~97페이지 중에서)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 걱정이 많다면 불확실성을 견뎌내기 어렵다. 온갖 부정적인 가능성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실제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도 위협적이고 비극적인 가능성들로 잔뜩 긴장하고 만다. 이러한 인지적·감정적 회피는 미루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걱정과 미루는 행동 사이에는 공통점이 여럿 있다. 둘 다 허울뿐인 보상을 가져온다. 비극적 가능성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안도하는 식이다. 이때의 안도감은 과도한 걱정에 대한 보상이다. ‘나중에 하면 된다’는 생각 또한 안도감이라는 보상을 가져온다. 보상으로서의 안도감은 이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또다시 걱정하거나 미루는 것으로 상황에 대처하게 만든다. 장단점을 심사숙고하는 과정이 길어지다 보면 미루기에 빠지게 된다. 망설이다가 인지적·정서적·행동적 대혼란에 빠지고, 결국 충동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만다. (본문 152~153페이지 중에서) 중요한 단 한 가지를 선택하라 의사결정 미루기는 시급하고 중요한 결정을 불필요하게 미루는 과정이다. 가령 새 직장을 위해 보스턴이나 마이애미 중 어디로 이사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하자. 두 곳의 장단점은 비슷하다. 이때 완벽한 답이 나올 때까지 결정을 미룬다면 의사결정 미루기의 덫에 한발 내디딘 셈이다. 의사결정 미루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의사결정의 기술을 갖추기 위한 심리적 준비 자세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중요한 요소 두세 가지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한다면 시간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두세 가지 중에서 중요한 것 단 하나를 선택한다. 수많은 책임과 우선순위 경쟁이 존재하는 업무 상황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떤 행동이 중요하지만 시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그보다 더 시급하게 해야 할 행동이 없다면 쫓기는 느낌 없이 그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열두 가지 생산 형태를 한쪽 분량으로 간단히 정리해야 하는 업무의 데드라인이 한참 남았다고 하자. 그러면 중요하지도 시급하지도 않은 일들을 하는 대신 당장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그 과업이 압박으로 다가올 때쯤에는 이미 일이 끝난 상태이다. 중요하지도 않고 시급하지도 않은 일들을 중요하고 시급한 일보다 앞서 하고 있다면, 지금 자신이 우선순위에 있는 일을 미루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본문 157~158페이지 중에서) 기다리기와 행동하기의 격차를 뛰어넘다 실행은 눈에 보이는 단계이자, 계획에 맞춰 실제로 하는 행동을 가리킨다. 일단 실행을 시작하면 계획 중에서 어떤 부분이 효과적인지, 어떤 부분은 아닌지, 어떤 부분을 상황에 맞춰 수정해야 하는지가 드러난다. 그리고 실행의 결과로 목표가 달성된다. 실행에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동기란 언제 어디서 오는 것일까?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 애쓰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러한 성취동기는 돌을 깎아 날카롭게 다듬는 것이나 곡식을 거둬 저장하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 대체로 영감靈感이 갑자기 나타나주기를 기다리는 데서 미루기의 덫이 입을 벌리는 편이다. 시작하지 못하고 미적대며 미루다가 결국 데드라인이 임박해서야 허둥지둥 서두른다. 당장 시작 시점을 잡고 기본적인 단계부터 밟기 시작하면 동기가 부여된다. 그러나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어도 끝까지 꿋꿋하게 단계를 밟아나가다 보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본문 222~223페이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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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과 종교 (개정판)
C. G. 융 (Carl Gustav Jung) | 도서출판 창 | 2014-01-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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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학과 종교 (개정판)
C. G. 융 (Carl Gustav Jung) | 도서출판 창 | 2014-01-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종교가 무엇이냐? - C. G. 융(Carl Gustav Jung)”
‘종교가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융의 『심리학과 종교』라는 책은 그런 면에서 매우 적합하다. 특히 이 책은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종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서의 제1장에서는 임상심리학의 근본문제와 임상심리학과 종교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관계에 대하여 서론적인 설명을 하고, 제2장에서는 무의식 가운데에 순수한 종교적인 기능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확증하는 여러 사실들을 논하며, 제3장에서는 무의식 과정 가운데에 나타나게 되는 종교적 상징의 문제를 논하고 있다. 내가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일상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문제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한 전문가로서 내가 말하고 있는 심리학의 방법론적 입장을 충분히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입장은 철두철미하게 현상학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내가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현상이나 사건이나 경험, 요컨대, 사실에 국한하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 서서 말하는 진리는 사실이며 판단이 아닙니다. 예컨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한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모티브가 있다고 할 때, 심리학은 그러한 관념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질 뿐이지, 이러한 관념이 어떤 의미에서 진실이냐, 거짓이냐, 하는 문제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러한 관념이 존재하고 있는 한에서 심리학적으로 그 관념은 진실이라고 말합니다. 심리학적인 존재는 그 관념이 단지 한 개인 안에서 생겨나고 있는 한에 있어서 주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관념이 〈일반적 합의(consensus gentium)〉에 의하여 한 사회 전체에 걸쳐 설립되었을 때에는 객관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종교의 입장에서 심리학을 보는 하나의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나 종교현상의 심리적인 측면 혹은 심리적 차원의 연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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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동상담 처음부터 끝까지
최명선 외 | 이담Books | 2014-03-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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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아동상담 처음부터 끝까지
최명선 외 | 이담Books | 2014-03-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에서는 엄마들이 아이의 문제와 양육고민으로 아동상담을 처음 떠올리는 부분부터 상담을 받고 치료실을 나서는 부분까지 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루고 있다. 다년간의 교육과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들의 이론적 지식과과 풍부한 예시들이 적절히 담겨있다. 1부에서는 상담에 입문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아이의 문제를 바로 보는 자세를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믿을 수 있는 전문기관을 선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3부에서는 아이의 문제에 맞는 치료방법 선택을 알아본다. 4부에서는 실제 상담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본다. 부록에서는 상담과정에서 유의해야할 점과 부모들의 일반적인 궁금증, 부모지원 기관들을 소개하고 있어 상담을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실제적인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상담실이라는 곳이 뭐하는 곳인지 몰랐던 사람들, 상담사를 꿈꾸는 학생들, 아이 양육에 대한 고민 때문에 상담실을 방문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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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 생각의길 | 2014-04-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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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 생각의길 | 2014-04-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추!>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멘붕 사회에 해독제로 쓰일 책!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와 내놓은 첫 번째 책! 1. 어느 때보다 절박해진 고민,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은가? 의미 있는 삶, 성공하는 인생의 비결은 무엇인가? 품격 있는 인생, 행복한 삶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 이것은 독립한 인격체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이미 예감한 중년들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 내가 나름대로 찾은 대답을 이야기했다. 삶의 기쁨, 존재의 의미, 인생의 품격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빈다. 그 무엇도 의미 있는 삶을 찾으려고 분투하는 그대들을 막아서지 못할 것이다.(p.11) 세상의 변화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하면서 한 걸음 앞서 시대와 삶의 과제를 고민해 왔던 유시민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신간을 들고 정치시장을 떠나 지식시장으로 복귀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어느 시대 어떤 사람도 비껴가지 않는 것이지만, 이른바 ‘힐링 열풍’이 대세를 형성할 만큼 상처받은 사람이 많은 ‘멘붕의 시대’에 자기다운 삶을 꿋꿋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고민이라고 그는 믿는다. 상처받지 않는 삶은 없다. 상처받지 않고 살아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다치면서 살아간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떤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도 치명상을 입지 않을 내면의 힘, 상처받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정신적 정서적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그 힘과 능력은 인생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 사는 방법을 스스로 찾으려는 의지에서 나온다. 그렇게 자신의 인격적 존엄과 인생의 품격을 지켜나가려고 분투하는 사람만이 타인의 위로를 받아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며 타인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다.(p.56) ‘왜 자살하지 않는가?’ 카뮈의 질문에 나는 대답한다. 가슴이 설레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있다.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너무 좋아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뛰어오를 것 같은 일이 있다. 누군가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시간이 있다.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미안한 사람들이 있다. 설렘과 황홀, 그리움, 사랑의 느낌…. 이런 것들이 살아있음을 기쁘게 만든다. 나는 더 즐겁게 일하고 더 열심히 놀고 더 많이 더 깊게 사랑하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손잡고 더 아름다운 것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미래의 어느 날이나 피안(彼岸)의 세상에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여기’에서 그렇게 살고 싶다. 떠나는 것이야 서두를 필요가 없다. 더 일할 수도 더 놀 수도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타인과 손잡을 수도 없게 되었을 때, 그때 조금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면 된다.”(p.56) 이 책에서 유시민은 도덕을 설교하거나 당위를 주장하지 않는다. 세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사상이나 이론을 설파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드러내 놓고 비판하거나 위로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자기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인생의 기쁨과 아픔, 세상의 불의와 부조리를 어떻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 자유와 공동선, 진보와 보수, 신념과 관용, 욕망과 품격, 사랑과 책임, 열정과 재능 등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물질적 정신적 요소들을 나름의 시각으로 해석한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여러 관념들을 깊게 들여다보면서 인간의 존엄과 인생의 품격,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찬찬히 되짚어 본다. 2.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와 내놓은 첫 번째 책! 대중적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시민이 스스로 가장 자기답다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정치인 유시민에 가려져 있었던 자연인 유시민 지식인 유시민의 사람과 자연,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온전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쓰는 작업은 그에게 자신의 미래를 새롭게 고민하고 설계하는 과정이었으며, 그는 책의 결론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렸다. 자기다운 삶,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로 한 것이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오래 덮어두었던 내 자신의 내면을 직시할 기회를 가졌고 그것을 드러낼 용기를 냈다.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감추거나 꾸미는 습관과 결별했다. 내 자신의 욕망을 더 긍정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마음이 내는 소리를 들었다. 삶을 얽어맸던 관념의 속박을 풀어버렸다. 원래의 나, 내가 되고 싶었던 나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그렇게 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나답게 살기로 마음먹었다.(p.10) 이 책에서 유시민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 시기의 개인적 사회적 정치적 경험과 그에 대한 생각을 단편적으로 드러냈다.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의 일부터 대학 시절 야학 교사 활동을 거쳐 소위 ‘통합진보당 사태’와 18대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어떤 감정과 생각이 자신의 삶을 지배했는지 이야기한다.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그만두기로 한 이유,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고민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유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려고 하는지 솔직하고 소박하게 토로한다. 이젠 정치적 자기 검열 없이 정직하게 말하고 싶다. 나는 정치의 일상이 요구하는 비루함을 참고 견디는 삶에서 벗어나 일상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 야수의 탐욕과 싸우면서 황폐해진 내면을 추스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이 아니라 내면이 의미와 기쁨으로 충만한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정치적 욕망의 화신이라는 세상의 비난에 맞서 내 자신의 도덕적 정당성을 주장하는 싸움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인지 의심한다. 정치를 하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정작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시간은 언제나 부족했다. 세상의 모든 비극과 불의에 대해서 내 몫의 책임이 없는지 살펴야 하는 게 괴로웠다. 왕의 심기를 살피는 신민(臣民)처럼, 변덕스러운 여론을 언제나 최고의 진리로 받들어야 하는 정치인의 직업윤리가 너무 무거운 짐으로 느껴진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위선으로 보인다.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 삶의 존엄을 해치는 것이 정말 훌륭한 일인지 모르겠다.(p.195) 원래 정치 그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싶어 정치에 뛰어든 것이 아니었던가. 세상을 더 좋게 바꾸려면 정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정치 ‘아래’와 정치 ‘너머’의 변화가 없다면 정치도 더는 바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나는 직업정치를 떠나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선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기쁘게 연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마음먹은 순간 눈앞을 가리고 있던 두터운 먹구름이 걷혔다. 해방감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p.195) 이 책은 진심으로 ‘나다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또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세상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며 격려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는 저자 유시민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 3.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 저자 유시민은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핵심적인 네 가지 요소를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로 정리했다. 개인적 욕망을 충족하면서 즐기며 사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은 더 좋은 사회제도와 생활환경이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는 믿음만큼이나 온전치 못한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일과 놀이와 사랑만으로는 인생을 다 채우지 못한다. 그것만으로는 삶의 의미를 온전하게 느끼지 못하며, 그것만으로는 누릴 가치가 있는 행복을 다 누릴 수 없다. 타인의 고통과 기쁨에 공명하면서 함께 사회적 선을 이루어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자연이 우리에게 준 모든 것을 남김없이 사용해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인생이 가장 아름답고 품격 있는 인생이다.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공동선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나는 ‘연대’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러한 연대가 이루어내는 아름답고 유쾌한 변화를 ‘진보’라고 이해한다. <…> 진보의 낡은 고정관념을 버릴 때가 왔다. <…> 진보주의는 만인의 것이다. 누구든 유전적으로 무관한 타인의 복지를 위해 사적 자원을 기꺼이 내놓은 자발성을 발휘한다면 그 사람이 진보주의자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p.249) 일, 놀이, 사랑은 ‘삶의 위대한 세 영역’이다. 흔히들 그것만으로 훌륭한 삶,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과 놀이, 사랑만큼이나 본질적인 삶의 요소가 있다. 그것은 연대(solidarity)이다. 타인과의 연대 또는 사회적 연대는 단순한 도덕적 당위가 아니다. 타인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연대에 대한 욕망은 일, 놀이, 사랑에 대한 욕망과 마찬가지로 자연이 인간에게 준 본성이라고 유시민은 주장한다. 이기심과 이타심은 단순히 대립하는 감정이 아니다. 우리는 둘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지 못한다. 유시민은 ‘연대’와 ‘진보주의’를 독특한 방식으로 정의(定議)한다. 나와 유전적으로 무관한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능력, 그들의 복지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자기의 사적 자원을 기꺼이 내놓으려는 자발성, 이 모두가 자연이 인간에게 준 재능이며 본능이다. 이런 이타적 본성, 공감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나는 연대라고 부른다. 연대는 일, 놀이, 사랑과 더불어 삶을 의미 있고 존엄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제4원소이다. 나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 “연대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지금 이곳의 행복이 그들의 것이리라!”(p.263~264) 왜 연대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논리 이전에 마음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불편한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비용이 들고 고생이 되는데도 그렇게 하면 마음이 편하고 당당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은 문명과 교육의 산물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 본성의 발현이다.(p.263) 4. 진보적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철학 유시민은 지식인으로서도 정치인으로서도 매우 논쟁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진보자유주의자’임을 자처하는 보기 드문 지식인이다. 공병호, 복거일 등 공개적으로 자유주의를 주창하는 유명한 지식인들은 대체로 보수적이며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에 속한다. 홍세화, 박노자 등 진보적 ‘파워라이터’들은 자유주의와 진보주의를 화합하기 어려운 이질적 철학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유시민은 자유주의와 진보주의가 결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용어를 쓰자면 그는 ‘다윈주의 좌파’라고 할 수도 있다. 그는 인간과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역사학, 철학, 경제학, 사회학과 같은 인문사회과학과 함께 생물학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를 평가하는 데서까지 생물학 용어를 사용한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진보의 거듭되는 패배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것은 선의 패배나 악의 승리가 아니다. 진화적으로 익숙한 것이 새로운 것을 이긴 수많은 사건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1987년 대선에서 노태우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그는 전두환처럼 할 수 없었다. 1992년 보수진영으로 투항한 김영삼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그는 전임자보다 더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정치를 했다. 2007년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를 개인적 ‘수익 모델’로 만들었지만 민주주의 정치체제 그 자체까지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2012년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그의 정책 공약은 5년 전 낙선했던 진보진영 대통령 후보의 공약보다 더 진보적이었다. 진보 세력은 선거에 졌을 뿐 역사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옳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니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싶었던 시민들이 ‘멘붕’에는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p.258~259) 이 책에서도 유시민은 자유주의자답게 모든 문제에 대해서 개인을 사유와 행위의 주체로 놓고 생각한다. 모든 형태의 집단주의적 강제를 배격한다. 국가든 사회든 관습이든 종교든 이념이든, 인간이 그 무엇인가에 예속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철학적 사유의 기초로 삼는 그는 스스로 원하는 삶을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개인의 자유를 속박하고 탄압하려는 모든 종류의 전체주의 사상과 비타협적으로 싸운다. 공산주의자 폴 포트가 이끈 크메르 루주와 종교개혁가 장 칼뱅의 전체주의 독재를 날카롭게 비판한 대목들은 매우 전투적인 자유주의자인 저자 유시민의 사상적 면모를 새삼 확인해 준다. 무시무시한 폭력을 동원해 공포정치를 조직화한 지성적 금욕주의자 칼뱅의 동기는 고상했다. 그가 모든 ‘죄인’에 대해 냉혹했던 것은 악과 싸우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서는 도덕적 품성을 길러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계속되는 형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포정치를 밀고나가는 것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부여한 의무라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신학적 정치적 견해에는 오류가 없다고 확신했다. 장 칼뱅은 현란한 신학 이론으로 무장한 광신자였다. 타인의 고통에 감응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아무 죄책감도 느끼지 않은 채 수많은 사람을 고문하고 죽였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정신과 심리학자들은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장 자크 루소가 나타나 칼뱅의 공포정치를 완전히 끝내는 사상의 혁명을 이룰 때까지 제네바 시민들은 무려 2백 년 동안 자유와 개성과 다양성이 사라진 무덤 속에서 삶의 의미와 환희를 빼앗긴 채 살아야 했다.(p.275) 폴 포트는 그리 길지 않았던 집권 기간 동안 당시 7백만 명 정도였던 캄보디아 국민 가운데 최소한 150만 명을 죽음의 심연으로 몰아넣었다. 정확한 통계가 없으니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정치일 뿐이다. ‘킬링필드’라는 이름이 붙은 크메르 루즈 정권의 대학살은 단순히 많은 사람을 잔인하게 죽인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이상 또는 강철 같은 신념을 폭력적 방법과 결합함으로써 일어난 국가범죄였다. 1975년 미국의 지원을 받던 군부정권을 전복하고 정권을 장악한 크메르 루주는 완전히 평등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인간을 ‘개조’하려 했다. 이를 위해 사유 재산과 가족, 자본주의적 기업, 자본주의와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모든 형태의 문화 양식을 철저히 파괴했다. ‘인간 개조’를 방해한다고 판단하면 누구든 다 죽였다. 일차적인 숙청 대상은 예전 정권의 권력기구에 종사했던 관료, 공무원, 경찰,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관련된 기업인과 기술자들, 그리고 의사와 교사 등 중산층 지식인들이었다. 안경을 쓰거나 글을 읽을 줄 안다는 이유만으로 총살당한 사람도 숱하게 많았다. 폴 포트는 도시를 자본주의적 착취와 타락의 심장이라고 판단했다. 크메르 루주 정권은 1백만이 넘던 수도 프놈펜 주민들을 모두 농촌 집단 농장으로 이주시켰다. 환자와 노인, 어린이와 임산부도 예외가 아니었다. 농촌에는 생활 기반시설이 없었다. 아무 준비 없는 대규모 강제 이주는 질병과 굶주림으로 인한 떼죽음으로 이어졌다. 도시는 텅 비어 폐허가 되었고 농촌은 ‘킬링필드’로 변했다.(p.269~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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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에덴 추적자들
브룩 윌렌스키 랜포드 | 푸른지식 | 2014-05-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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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에덴 추적자들
브룩 윌렌스키 랜포드 | 푸른지식 | 2014-05-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역사, 종교, 과학,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총망라한 치밀한 책
흥미롭고 신선하다! - 독자 서평 중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추천 ! 조선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13개 주요 일간지 극찬 ! 에덴이 실재한다고 믿은 사람들, 그들은 왜 그토록 에덴을 찾아 헤맸을까? 지적인 에덴 추적자들이 보여주는 치밀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에덴은 현실의 장소인가?” 수 세기 동안 계속되어 온 질문에 “Yes!”라고 단호하게 대답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야기를 꾸며내는 소설가도 아니고, 허황된 얘기를 퍼뜨리는 얼치기들도 아니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이른바 지식인이라고 하는 신학자, 대학교수, 의사, 건축가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들은 성서에서 에덴을 묘사하는 다음과 같은 글귀에 몰입했다. “에덴에서 강 하나가 흘러나와 그 동산을 적신 다음 네 줄기로 갈라졌다. 첫째 강줄기의 이름은 비손이라 하는데, 은과 금이 나는 하윌라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 그 땅은 좋은 금뿐 아니라 브롤라라는 향료와 홍옥수 같은 보석이 나는 곳이었다. 둘째 강줄기는 기혼이라 하는데, 구스 온 땅을 돌아 흐르고 있었다. 셋째 강줄기의 이름은 티그리스라 하는데, 아시리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고, 넷째 강줄기의 이름은 유프라테스라고 했다.(《공동번역성서》 창세기 2장 10절~14절)” 이들은 이를 각자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해석한 뒤 북극, 미국, 중국,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에덴을 찾아냈다. 그들의 에덴은 일견 타당해 보여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고, 가끔은 너무나 엉뚱해서 누가 보기에도 허황된 이야기로 치부되기도 하였으며, 성서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에덴 추적의 흥미진진함 속으로 독자를 단숨에 인도한다.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소설보다 흥미진진한 인문서! 과학, 고고학, 지리학, 역사학, 종교학 등 방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다 이 책은 지적인 호기심으로 충만하다. 근대에 들어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지식인들은 에덴의 실재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하였다. 기독교 기반의 서구사회에서 성서는 절대적 믿음의 대상이었는데,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막 태동한 근대 학문은 ‘에덴 탐험기’에서 꽃을 피워냈다. 과학과 고고학, 지리학, 역사학 등이 망라되어 에덴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에 열을 올린 것이다. 그리하여 북극에도 에덴이 등장하고, 난데없이 신대륙 미국 한복판에 에덴동산이 생기기도 하였다. 저자는 이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하며 그들의 행로를 찾아냈다. 흡사 사설탐정처럼 흥미롭게 이 과정을 풀어내고 있으며,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게 집필하여 독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냈다. 이처럼 에덴을 상상하는 독자를 위한 매혹적이고 독보적인 탐험기는 이제까지 없었다. 과학의 시대, 에덴이 실제로 있다고 믿은 이유는 무엇일까? “에덴이 미국 플로리다와 중국 몽골사막, 혹은 북극 한가운데 있다고? 그게 말이 돼?” 우리의 지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추적자는 북극 한가운데서 에덴을 찾아냈다. 감리교 목사이자 보스턴대 교수인 워런은 과학적으로 타당함을 증명하며 북극 에덴설로 많은 이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아냈다. 최고의 지성인 옥스퍼드대학의 고고학 교수 세이스는 아시리아학에 기반하여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 에덴을 찾아내서 권위자로 인정을 받기도 하였다. 영국인 건축가 윌콕스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을 측량하기 위해 현지에 갔다가 두 개의 에덴 가능성을 증명해내기도 하였다. 반면 독일 베를린대학의 델리치 교수는 ‘신성하기 그지없는’ 성서가 바빌로니아 신화와 더 거슬러 올라 수메르 신화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세를 두고 ‘표절자’라 칭하여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신대륙의 발견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침례교 목사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오래된 ‘뱀 유적지’를 에덴동산이라고 주장하였고, 플로리다 주의 가장 오래된 지질층에서 에덴을 찾아내어 아예 ‘에덴동산공원’을 만들어낸 법률가도 있었으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모르몬교는 미주리 주에 약속의 땅 에덴을 직접 건설하기도 하였다. 중국의 개화시기에 서구 문명의 혜택을 받은 한 중국인 혁명가는 동서양의 결합의 상징으로 몽골사막 한가운데서 에덴을 찾기도 하였다. 특히 과거부터 이라크의 쿠르나 지역은 에덴으로 유력하게 추측되던 지역인데(칼뱅도 이곳을 에덴이라 주장했다), 이곳에 선악과가 열리는 ‘지혜의 나무’가 있다고 주장되고 있다. 이 나무가 백 년 전에 새로 심은 것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인들은 철썩 같이 지혜의 나무로 믿고 있다. 영국 군인들이 잘못하여 나무를 부서뜨리자 이라크인들의 분노를 염려하여 가까스로 보수를 해놓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나무가 죽으면 새로운 나무를 심어왔었고, 현재는 여러 그루가 심어져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라크인들에게는 여전히 지혜의 나무이자 에덴동산인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에덴의 존재 가능성은 이 책 가득히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쩌면 누구에게나, 에덴은 실재해야 할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의 에덴은 어디냐고? 이에 대한 답은 역자 후기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에덴 추적자들은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다른 에덴을 찾는다. 윌리엄 페어필드 워런에게 에덴은 현대인이 잃어버린 미덕을 간직한 완벽한 세상이었다. 에드먼드 랜던 웨스트에게는 바르게 살아가는 윤리적 이상향이었다. 세이스에게는 잃어버린 고고학 세계로 들어가는 관문이었고, 프리드리히 델리치에게는 아리아인을 이 세상 꼭대기에 우뚝 세울 역사적 근거였다. 서양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에덴이지만 중국 개혁을 이끈 사찬태는 분명히 동방에 있는 관용과 평화의 땅이라고 생각했고, 윌리엄 윌콕스는 완벽한 관개 기술을 갖춘 실용적 땅이라고 믿었다. 윌리엄 새들러에게 에덴은 윤리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완벽한 인류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땅이었고, 엘비 에디슨 캘러웨이에게는 진보를 위해 어머니 에덴이 과감하게 버리고 나온 추억의 땅이었다. 토르 헤위에르달에게 에덴은 고대인이 사용한 방법으로 직접 갈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는 모험의 땅이었고, 현대 창조주의자에게 에덴은 신이 이 세상을 만들었음을 증명하는 증언의 땅이다. 신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조셉 스미스에게 에덴은 자신과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영원히 정착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곳이고, 성서 고고학자들에게 에덴은 자신의 가설을 분명하게 증명해 줄 과학의 땅이다. 쿠르나 사람들에게 에덴은 결국은 평화가 찾아와 모든 사람이 관용과 사랑으로 더불어 살 수 있는 곳으로, 지혜의 나무가 있는 자신들 마을에 찾아올 미래의 약속이었다.”(역자 후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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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연애편지 점성술
윤향기 | 이담Books | 2014-03-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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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연애편지 점성술
윤향기 | 이담Books | 2014-03-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빈센트 반 고흐의 《벽을 바라보는 처녀》를 비롯하여, 프란츠 폰 슈투크의 《여인을 놓고 싸우는 남자들》 등 여러 유형의 연애방식이 들어 있는 명시와 명화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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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다카하시 겐이치로 | 웅진지식하우스 | 2014-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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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다카하시 겐이치로 | 웅진지식하우스 | 2014-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추!>“이토록 황당하고 음탕하면서도 따뜻한
글쓰기 책은 처음이다” 옛 근대로부터 문인이란 죽자고 방탕으로 치닫는 업종으로, 자살하질 않나 정사하질 않나, 혹자는 마누라 바꿔치기를 하질 않나, 혁명입네 하는 것에 홀딱 빠지기도 하고, 절개와 지조가 없어도 재주 좋은 익살꾼에, 자랑을 하자는 건 아니지만 IQ도 높다. 정확히 계산된 ‘완벽한 바보’를 살아간다. 다카하시 겐이치로, 이 친구에게도 옛 문인의 흔적이 남아, 마시고, 때리고, 원성을 사는 것으로 3관왕. 방탕하여도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언제든 여유만만.(…) 적에게 쫓겨 궁지에 몰렸어도, 마감 날을 진즉에 넘겼어도, 이혼을 했어도, 위궤양에 걸렸어도, 겐이치로, 이 친구, 노상 빈둥빈둥 휘적휘적.(…) 오늘도 겐이치로, 만 권의 책을 읽어 제친다. 바짝바짝 다가드는 남의 책을 어찌 무시하고 넘어갈쏘냐. 문학사에 평생을 바칠 각오는 되어 있다. 겐이치로 스스로도 착실히 문학사를 살고 있으니. 나쓰메 소세키도 모리 오가이도, 히구치 이쵸도 미야자와 겐지도, 겐이치로네 옆집 사람. 칭찬으로 때려눕힌 젊은 작가의 사체는 차곡차곡 쌓여가고, 껍데기를 홀딱 벗긴 대문호의 허상은 슬금슬금 퇴장한다. 오늘도 겐이치로, 섹스 연구에 여념이 없으니, 삐끗 나간 허리를 달래가며 일념으로 품어 안는다. 바람은 안 피워, 언제든 본심이지. 결혼이 무서워서야 어찌 사랑을 할까. 허리는 삐끗 나갔지만 겁쟁이는 아니네. 소문 안 난 플레이보이, 과거를 돌아보는 미래파.(…) - ‘겐 짱의 일생’, ≪분게이(文藝)≫ 2006년 여름호 <다카하시 겐이치로 특집> 中에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의 다카하시 겐이치로, 글쓰기 선생으로 돌아오다 세상 모든 이들이 질투하는 필력의 소유자, 독특한?소재와 발칙한 상상력으로 누구나 ‘이 작가처럼 써보고 싶다’라고 말하는 작가 다카하시 겐이치로가 지금까지 꽁꽁 숨겨왔던 ‘창의적인 스토리텔링’ 비법을 풀어놓았다. 무게만 잡는 무미건조한 창작 이론서가 아니다. 마치 어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듯 쉬운 문장에 톡톡 튀는 상상력과 익살을 섞어,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글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쉽고 유쾌한 일인지 증명해 보인다. 초등학생도 소설을 쓸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대중적 눈높이를 확대하는 동시에, ‘창작’이라는 영역을 기웃거리는 수많은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마음가짐을 환기시켜주는 교본이다. 왜 다카하시 겐이치로에게 글쓰기 비법을 묻는가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소설가다. 서점에 나가면 자칫 그의 작품이 스포츠 코너에 있거나(제목이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이므로), 음악 혹은 SF 코너에 있거나(제목이 ≪존 레논 대 화성인≫이므로), 혹은 성인물 코너에 놓여 있기도 하지만(제목이 ≪어덜트≫이므로), 그는 어쨌든 많은 이야기를 써낸 소설가다. 작가로서 살아온 지난 몇 십 년간 스스로 날마다 소설을 읽어왔으며, 그만큼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자부하는 작가. 수많은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낡은 시계를 분해하듯 수많은 작품을 세세한 부품으로 분해하여 점검하고 재조립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한 작가. 그런 짓을 하면서 ‘소설이라는 놈은 대체 어떤 놈일까’ 고민해온 작가. 그가 마침내 뼛속까지 작가로 살아가는 자신의 경험을 담아 나만의 이야기쓰기 비법을 털어놓았다. 1951년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나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르며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기까지,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결코 녹록치 않은 인생역정을 살아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소설과 평론을 발표하고 자신이 직접 쓴 희곡으로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열혈 문학 소년이었지만, 대학 시절 가담한 학생운동으로 체포 구금된 후유증으로 극심한 실어증을 앓게 되면서 10여 년간 언어를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20대를 육체노동으로 연명하던 그에게 삶의 고비를 버텨내는 힘이 되어준 것은 역시 글쓰기였고, “나는 이 컵이 좋아”라는 단순한 문장을 매일 쓰는 실어증 재활운동으로 다시 연필을 잡게 된다. 그리하여 ‘어찌 이런 생각을 문장으로 쓸 수 있는가’라는 탄성을 절로 일으킬 만큼 모든 글쟁이들의 질투를 받는 기린아로 우뚝 서기까지 글쓰기는 그의 삶에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동반자가 되었다. 그런 다카하시가 자신의 경험을 담아 독자들에게 소설 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문학 읽기와 쓰기에 대한 수많은 글을 써내면서 이야기에 대한 무궁무진한 애착을 보여주기도 했던 다카하시 겐이치로. 어떤 글쓰기 책보다 가볍고 유쾌하지만, 따뜻한 진심과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상상력을 불어넣어준다. 소설을 쓴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진심어린 위안 ‘소설 따위’와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세상에 ‘당신도 소설을 쓸 수 있다’라고 꼬드기는 이 책은, 문학이란 ‘세상 고민을 저 혼자 떠맡은 양 고민이 가득한 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평가하는 세상에서 ‘일부러 세상 고민을 떠안고 사는 우중충한 인종’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모두가 일제히 성공을 향해 내달리는 시대에, 스스로 흡족할 때까지 마음껏 실패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직업으로 작가, 그들이 ‘죄다들’과 다르면 ‘죄다들’에 맞추려고 하는 세상에서, 그 ‘죄다들’ 쪽이 틀린 게 아닌가 하는 고독한 의심 속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소설이라고 말한다.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소설을 쓴다는 것은 저 너머에 가고 싶다는 인간의 근원적 바람 속에 그 단초가 있으며, 여기가 아닌 어딘가에 가고 싶다,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저 벽 너머로 가고 싶다”라는 본능이 소설을 낳았다고 말한다. 이른바 ‘글 잘 쓰는 비법’을 일러주는 수많은 책과 강의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어딘가 으슥한 비밀의 교실에서 이름 모를 고수에게 글쓰기와 인생쓰기의 참맛을 전수받는 느낌을 주는 다카하시만의 이야기는, 작가를 지망하는 이들은 물론, 살아감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위안과 깨달음을 안겨줄 것이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스무 가지 열쇠 1.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를 충분히, 마음껏, 실컷, 즐긴다. 2. 첫 행은 되도록 꾹꾹 참고 최대한 늦게 시작한다. 3. 기다리는 동안 전혀 관계없는 것을 생각한다. 4. 쓰기 전에 고래 다리가 몇 개인지 조사해본다. 5. 언제부터 쓰기 시작할지 고민한다. 6. 쓰기 위해서 스스로 ‘바보’가 된다. 7. 정말로 알고 있는 것, 그것부터 시작한다. 8. 이야기는 쓰는 것이 아니다. 붙잡는 것이다. 9. 철저히 생각한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다시 생각한다. 10. 세계를 완전히 다르게 본다. 혹은 완전히 다르게 보일 때까지 기다린다. 11. 다른 이야기와 놀아준다. 12. 날아온 이야기 공에 본능적으로 몸을 맡긴다. 13. 그저 놀이 삼아 상대의 이야기와 함께 한다. 14. 이야기를 붙잡기 위해 내 쪽에서도 걸어 나간다. 15. 세계는 이미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음을 파악한다. 16. 그리고 아기가 엄마의 흉내를 내듯 흉내 낸다. 17. 흉내 내기는 가장 좋은 공부법이다. 18. 이야기는 말한다, 살아라, 라고. 19. 이야기는 사진 옆에, 만화 옆에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돌연 태어난다. 20. 자기만의 이야기를 써라. 다만, 아주 조금 즐거운 거짓말을 넣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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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혼들의 운명 1 -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
마이클 뉴턴 | 나무생각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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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혼들의 운명 1 -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
마이클 뉴턴 | 나무생각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육체가 죽은 후 영혼들의 운명은?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영혼들의 운명』 제 1권. <영혼들의 여행>으로 알려진 마이클 뉴턴의 두 번째 책으로, 삶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최면 요법을 통해 치료하면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죽은 후의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엇을 배우러 이 고단한 삶에 참예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번 생에서 내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 삶을 가장 잘 살아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가장 오래된 의문에 대하여 체계적인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하여 해답을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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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혼들의 운명 2 -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
마이클 뉴턴 | 나무생각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128 |
[인문] 영혼들의 운명 2 -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
마이클 뉴턴 | 나무생각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육체가 죽은 후 영혼들의 운명은?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영혼들의 운명』 제 2권. <영혼들의 여행>으로 알려진 마이클 뉴턴의 두 번째 책으로, 삶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최면 요법을 통해 치료하면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죽은 후의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엇을 배우러 이 고단한 삶에 참예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번 생에서 내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 삶을 가장 잘 살아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가장 오래된 의문에 대하여 체계적인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하여 해답을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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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혼의 연금술
에릭 호퍼 | 이다미디어 | 2014-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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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혼의 연금술
에릭 호퍼 | 이다미디어 | 2014-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대중운동에 참여하는 열정적 인간의 동기와 유형은?
“만약 누군가 나에게 이제까지 무엇을 했는가 묻는다면, 내가 한 일은 그저 좋은 글 몇 문장 쓴 것이라 말하련다.” 에릭 호퍼가 펴낸 아포리즘 모음집 첫 페이지를 열면 만나는 글이다. 평생에 걸쳐 11권의 저서를 펴낸 철학자, 그의 아포리즘집《영혼의 연금술》과 《인간의 조건》2권이 출간되었다. 저서 대부분이 아포리즘이나 에세이 형식을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2권의 아포리즘 모음집은 그의 저서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독학으로 독자적인 사상체계을 세운 에릭 호퍼는 과학적 추론이나 논리적 실증보다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을 자신만의 선언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과학적 논리보다는 예술적 영감이나 표현방식이 본질에 접근하는 데 더 유효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정신생활을 정확한 과학 용어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전문 과학 용어로 자신을 비웃거나 동정할 수 있는가? 우리의 정신생활을 말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시나 경구를 선택해야 한다. 후자인 경구가 아마 좀 더 명확할 것이다.’(영혼의 연금술 161) 에릭 호퍼 자신이 큰 영향을 받은 몽테뉴의 《수상록》을 비롯해 파스칼의 《팡세》, 라 로슈푸코의 《잠언집》은 고전의 반열에 올랐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폴 발레리와 아도르노가 아포리즘 형식의 짧은 경구로 자신의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에릭 호퍼 스스로도 인간에 관한 어떤 생각과 사상이든 50자에서 200자 이내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상가이자 명문장가로도 명성이 높았던 만큼 한때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에서 ‘에릭 호퍼 아포리즘 갤러리’가 크게 유행을 한 적도 있었다. 때문에 《영혼의 연금술》과 《인간의 조건》 2권에는 국내 독자들이 에릭 호퍼가 아포리즘으로 남긴 명문장을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영어 원문을 통째로 수록했다. 《영혼의 연금술》은 1951년 《맹신자들》을 펴낸 이후 그의 두 번째 책이다. 《맹신자들》이 대중운동의 성격과 실상을 파헤친 반면, 《영혼의 연금술》은 대중운동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본성과 역할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추적한다.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대중운동에 매료되고, 또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파나티시즘(광신, 맹신, 열광)의 원천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자서전 《길 위의 철학자》에 기록한 대로, 에릭 호퍼는 엘센트로 부랑자 임시수용소에서 자신의 철학적 주제와 문제의식을 발견했다. 그가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떠돌이 노동자로 생활하던 1930년대는 독일의 히틀러, 러시아의 스탈린으로 대표되는 전체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미국의 대공황이 전 세계의 경제를 황폐화시킨 암흑의 시대였다. 미국인들도 ‘황금의 땅’ 서부를 향해 대이동을 하던 급변의 시기였다. 광기와 혼돈의 격류에 휩싸인 채 표류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에릭 호퍼는 자신의 생각과 사상을 가다듬었다. 노동과 독서와 사색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행동을 연구하고, 대중운동에 참여하는 열정적인 인간의 동기와 유형을 분석해내는 통찰과 혜안은 가히 독보적이다. 280개의 아포리즘은 영혼의 연금술로 빚어낸 빛나는 보석들! 1955년에 출간된 이 책에 수록된 아포리즘은 모두 280개에 이른다. 아포리즘 하나하나가 떠돌이 노동자 시절부터 《맹신자들》을 펴낼 때까지 20여 년간 노동과 독서와 사색으로 빚어낸 결과물이다. 그래서 하나하나가 자신의 사상을 형성하는 주춧돌일 뿐만 아니라, 영혼의 연금술로 빚어낸 빛나는 보석들이다. ‘한 열정이 다른 열정으로 바뀔 때 동반되는 혼란은, 그 방향이 정반대로 진행되더라도 보통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모든 열정적인 정신 안에는 기본적으로 유사한 구조가 있다. 죄인에서 성자로 변신하는 사람이나, 호색가에서 금욕주의자로 변신하는 사람이나, 둘 다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는다.’(영혼의 연금술 10) 인간의 열정은 기본적으로 지금과는 다른 인간이 되려는 욕망에서 출발한다. 사회 부적응자의 자기혐오나 자기부정은 자기로부터 도피인 셈이다. 몽테뉴조차 “자기를 증오하고 경멸하는 것은 다른 피조물에서는 볼 수 없는 인간 특유의 병”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을 찾아내자마자,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는 강한 열정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적당한 대의명분과 목적이 주어지면 자신과 자신이 소속된 집단을 통째로 바꾸기 위해 강한 에너지를 발휘한다. 명분과 대상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열정적인 사람들은 종교운동이건 사회운동이건 민족운동이건 가리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이 광신적 공산주의에서 광신적 민족주의자나 종교적 광신자로 바뀌는 일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자신이 무엇인가에 고통받고 있을 때, 무엇인가를 위해 고통받고 있는 거라고 굳게 믿을 수 있는 것은 약자의 재능이다. 이들은 달아날 때도 사람들에게 길을 알려주고 있다고 믿고, 열기를 느낄 때도 빛이 보인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이 자신을 기피할 때도 선택받았다고 확신한다.’(영혼의 연금술 49)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파나티시즘에 빠져들고, 또 맹목적으로 대중운동에 뛰어드는가? 에릭 호퍼는 인간의 자기애, 사회적 약자, 개척자, 인간의 열정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 있다. 그가 던지는 아포리즘 하나하나는 인간의 존재와 현실사회의 근원에 맞닿아 있다. 그래서 종교적이고, 정치적이고,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의미로 읽히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에릭 호퍼는 대중운동에 뛰어드는 사람은 자기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기를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이나 업적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결여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존심이 없는 상태에서 가공의 자기, 지도자, 거룩한 대의, 집단적인 조직과 자기 자신을 일체화시키면서 자부심을 키우게 된다. 이때의 자부심은 본래 자기 자신의 일부가 아닌 것으로 그 안에 두려움과 옹졸함이 있으며, 민감하고 타협할 줄도 모른다. 자부심의 핵심은 바로 자기 거부이기 때문이다. 대중운동의 맹신자들은 죄의식, 좌절감, 자기혐오에 사로잡힌 채 대의와 대상을 추종하는 동기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묻어버리게 된다. 자신의 무의미한 생에 의미를 부여해 줄 것으로 여겨지는 대중운동에 열광적으로 투신하는 것이다. 에릭 호퍼는 이처럼 불완전하고 불확실한 자기로부터 도피하려는 열정이야말로 퇴행적 대중운동을 이끄는 힘의 원천이라고 단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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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화 속 심리학
박소진 | 소울메이트 | 2014-10-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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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영화 속 심리학
박소진 | 소울메이트 | 2014-10-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정신병리를 배운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최대의 덕목이다. 이는 단순히 속임수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알고 이해하며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관련 전문가라면 더욱이 인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지식을 토대로 전문적인 개입에 대한 설계가 요구된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정신병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심리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 『영화 속 심리학』이 출간되었다. 정신병리라는 명칭이 내포하듯, 일상적인 인간의 심리를 다루기보다는 병적이거나 이해하기 어렵고 부적응적?역기능적인 심리나 장애를 다루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저자는 접근성이 용이한 영화 속 인물들의 정신병리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병리에 대한 기초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를 보통 ‘2시간짜리 인생’이라고 한다. 그 안에 인생사와 극중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심리서로 정신병리에 접근하는 것보다는 영화 속 인물들을 통해 정신병리를 알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저자는 풍부한 영화 속 이미지와 정신병리 진단기준을 담아 정신병리 이론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고,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경발달장애를 담은 <7번방의 선물> <살인의 추억>, 물질관련장애를 담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트레인스포팅>, 공황장애를 담은 <카피캣>, 그리고 정신분열장애를 담은 <지구를 지켜라> <바닐라 스카이> <트루먼 쇼>까지 약 60편에 이르는 영화를 다양하게 수록했다. 영화와 심리학이 절묘하게 만나다 불안관련 장애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정신을 갉아먹고 있다. 불안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적응기제’다. 불안을 느낀다는 것이 앞으로 일어날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비하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지나쳐서 좋을 것은 없다. 불안이 지나쳐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당연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불안의 기저가 모두 동일한 것이 아니기에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으로, 불안을 느끼는 당사자가 느끼는 고통이 상당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자 하는 동기나 이를 극복하려는 의도가 있어서 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이나 불안장애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유아나 아동들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심각한 외상 경험이 있다면 속으로만 삭일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통을 주변 사람들이나 전문가에게 알리고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한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영화 속 신경발달장애를 다룬다. 정신지체, 자폐, 언어장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틱장애 등 신경발달장애에 해당하는 각종 정신병리를 설명한다. 2장에서는 정신분열과 망상장애를 다루고, 3장에서는 우울과 양극성장애에 대해 살펴본다. 4장에서는 죽음보다 더 두려운 공포를 느끼게 하는 공황장애, 그리고 사회공포증에 대해 살펴보고 5장에서는 강박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6장에서는 해리성 장애 중 해리성 기억상실과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7장에서는 반대의 성으로 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성정체감 장애, 금기시되는 소아기호증, 오래된 고질병인 관음증에 대해서 알아본다. 8장에서는 물질관련장애 중 알코올, 마약류 중독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9장에서는 최근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치매, 기억상실장애에 대해 알아보며 마지막으로 10장에서는 인격장애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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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 책읽는수요일 | 2014-03-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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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 책읽는수요일 | 2014-03-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강추!>『올 어바웃 러브』는 세계적인 대안 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 중 한 사람이자, 금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비평가로 대중의 찬사를 받고 있는 벨 훅스의 대표작이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잇는 21세기 유일한 사랑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와 선택으로 ‘행하는’ 것이며, 사랑에 대한 교육은 ‘사랑’이라는 말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랑의 교과서’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날카로운 통찰과 섬세한 관찰로 사랑에 대한 왜곡된 생각들을 하나하나 바로잡는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잇는 21세기 유일한 사랑의 고전 『올 어바웃 러브』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잇는 21세기 유일한 사랑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금세기 여성주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벨 훅스의 저술 중 가장 대중적이자 그녀의 사상이 집약된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벨 훅스는 1950년대의 에리히 프롬부터 오늘날의 스캇 펙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이 ‘사랑에 빠진다’는 개념에 대해 비판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가 그런 환상에 매달리고 있는 까닭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의지를 가지고 사랑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사랑에 대한 교육은, 사랑이라는 말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사랑을 향해 떠나는 여행에서 우리를 안내해줄 지도가 되어줄 것이라 강조한다. 책은 사랑을 배우지 못한 불우한 우리 세대의 사랑 문맹자들을 위한 사랑의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 중 한 사람, 벨 훅스의 사랑에 대한 명쾌한 해답 벨 훅스는 예일 대학과 오벌린 대학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뉴욕시립대 영문학과 특별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재직하고 있다. 계급, 인종, 여성, 젠더, 평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세계적 대안 언론 <유튼 리더>가 선정한 ‘당신의 삶을 바꿀 100명의 지성’ 중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하였다. <애틀랜틱 먼슬리>는 벨 훅스를 도덕적 상상력과 비평적 지식을 겸비한 신지식으로 꼽았다. 벨 훅스는 흑인 여성으로서 차별과 실연의 상처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병마와 씨름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천착하게 되었고, 저자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결과물로 이 책 『올 어바웃 러브』를 내놓게 되었다. 책은 세상이 강요하는 사랑에 대한 편견과 왜곡을 비판한다. 그리고 연인 간의 사랑은 물론,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우정, 공동체, 영성 등 13개의 프레임으로 오늘날 우리들의 사랑을 조망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밝혀준다. 욕망, 집착, 상처, 불안, 질투, 냉소, 지배… 왜곡된 사랑에 아파하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필로소피 우리는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사랑을 얻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용기는 없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고 강박적으로 매달리면서도 적당히 만족스럽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곤 한다. 때로는 상대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쏟는 애정을 사랑이라 착각하기도 하고,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사랑이라 여기기도 한다. 벨 훅스는 이처럼 사랑에 집착하며, 급기야 사랑을 두려워하고 냉소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오면서 사랑의 길로 제대로 안내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만약 우리가 어릴 때부터 사랑을 배웠다면 이 세상이 지금과 얼마나 많이 달라졌겠느냐고 반문한다. ‘사랑이란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자아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정의하며, 애정이란 사랑을 이루는 한 요소일 뿐,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애정 외에도 상대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 상대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태도, 상대에 대한 신뢰와 헌신, 솔직하고 개방된 커뮤니케이션 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등의 사랑의 조건을 제시한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타자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려는 의지 사랑을 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의지이자, 타자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려는 의지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것이 아닌 ‘영혼과 영혼의 연결’이라고 말한다. ‘영혼과 영혼의 연결’은 사랑하는 사람의 겉모습 뒤에 숨겨진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전제로 ‘있는 그대로의 인정’을 제안한다. 그러나 이 ‘영혼과 영혼의 연결’을 위해서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와 같은 책들처럼 남녀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운운하며 결국엔 여성들에게 남성의 특성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는 기존의 입장을 거부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내면에 얼마나 사랑이 없는지를 깨닫고, 고통스럽더라고 그 사랑의 부재를 털어놓는 것이 우리가 다시 사랑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한 방법임을 역설한다. 사랑이란 삶 전체를 변모시키는 ‘혁명’. 그리고 사랑이야말로 가장 혁명적인 사상 사랑은 사람의 삶 전체를 변모시킨다. 이런 의미에서 진정한 사랑은 ‘혁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사람보다 물질을 더 우선시하고, 물질주의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로지 더 많이 소유하고 소비하는 데에만 몰두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들과의 따뜻한 유대관계로 채워져야 할 자리는 물질적인 탐욕과 과소비의 욕망으로 채워진다. 탐욕은 사랑과 사람들 사이의 연대 감정을 빼앗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는 탐욕 없는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훅스는 주장한다. 따라서 개인을 둘러싼 사회 환경과 제도, 즉 현재의 가부장제와 물질만능주의 풍토 등을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온전히 사랑으로 채워질 수 없다고 설득한다. 그녀는 주장한다. 사랑이 빈곤한 사회에서 인간은 타인의 가난과 고통, 질병을 외면하게 되고, 결국 끝없는 공허감을 느끼며 번민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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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와이 앰 아이? (Why Am I?)
이후경 | 좋은땅 | 2014-04-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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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와이 앰 아이? (Why Am I?)
이후경 | 좋은땅 | 2014-04-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와이 앰 아이?』는 자기이해에 관한 강연이다. “나의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정체성은 무엇인가?” 이 책은 자신에 대한 존재 이유를 탐색한다. 자기이해는 인생에 있어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원효대사는 자기이해에 이르는 탁월한 방법을 소개했다. 지관(止觀)이다. 지(止)는 ‘멈춘다(stop)’는 의미이고, 관(觀)은 ‘본다(see)’는 의미이다. 세상으로부터 생각을 멈추어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여 자신을 보는 것이다. “와이 앰 아이?” “나는 왜 이럴까?”
이 책은 제1장 ‘나는 누구인가’부터 시작하여 제12장 ‘앞쪽형 인간’에 이르기까지 총 12파트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MBTI와 DISC, 에니어그램과 점성학과 같은 성격파악 도구는 실제 심리이론 이해뿐만 아니라 나와 타인의 성격을 분석해보는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어 독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나가는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후박사의 마음건강 강연 시리즈’는 정신과 의사, 경영학 박사, CEO로서 저자의 30년 동안 임상 경험과 10년 동안 경영 경험을 총정리한 인간관계학이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5가지 영역인 이해, 스트레스, 관계, 변화, 선택을 다룬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동안 연대MBA저널과 연대경영동인 잡지에 기고해온 내용을 중심으로 저자가 시행했던 관련 강의를 있는 그대로 엮었기 때문에 생동감이 넘치며 보다 쉽게 심리학을 풀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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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왜 나는 늘 먹는 것이 두려운 걸까
허미숙 | 소울메이트 | 2014-05-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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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왜 나는 늘 먹는 것이 두려운 걸까
허미숙 | 소울메이트 | 2014-05-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체중의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책!
폭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마른 몸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다이어트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답을 찾아보자. 섭식장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섭식장애의 원인과 그 해결 방법을 엄선해 수록했다. 특히 섭식장애를 겪고 이를 극복한 사람들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섭식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섭식장애 환자를 진료하면서 그들에 대한 온갖 편견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섭식장애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책 속에 숨어 있는 고민의 깊이와 전해지는 의료 정보가 만만치 않다. 환자들과 그들의 삶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아파 몸까지 아픈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먹는 고통’에서 벗어나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섭식장애 환자 수는 2008년 1만 940명에서 2012년 1만 3,002명으로 5년 만에 18.85% 증가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자료보다 섭식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실제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체중과 체형의 노예가 되어버린 사회로 많은 사람들이 섭식장애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건강한 몸보다 날씬한 몸에 열광하며 타인에게 주목받기 위해 더 마른 몸을 추구한다. 이것이 지금의 트렌드이자 우리를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길로 이끄는 이유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섭식장애로 힘들어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뜨끔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더이상 섭식장애로 고통스러워하지 말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활용해 섭식장애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진짜 문제는 바로 내 안에 있다! 사람들은 섭식장애를 단순히 음식을 안 먹거나 반대로 많이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섭식장애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도 변하게 만든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인식하도록 만든다는 뜻이다. 그런 인지는 섭식장애 특유의 사고와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배부름을 두렵게 느끼는 것, 몸무게가 조금만 오르내려도 기분이 변하는 것, 하루 종일 거울로 자신의 몸을 확인하는 것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잘못된 사고와 행동이 교정되지 않으면 섭식장애를 치료하기 힘들다. 이 책은 섭식장애의 ‘진짜’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히 알려주고, 마음의 병을 치료해야 섭식장애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섭식장애 환자들을 ‘먹는 것 하나 조절 못하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잘못된 시선에도 일침을 가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섭식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자 인생의 지침서다. 이 책은 전체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섭식장애에 대한 정보를, 2장에서는 섭식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저자가 직접 진료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현장감 있게 보여준다. 3장에서는 섭식장애에 대한 잘못된 접근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어 섭식장애 해결에 올바르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4장에서는 섭식장애가 불러오는 잘못된 생각들을 보여주고, 5장에서는 섭식장애로 인한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제시한다. 6장에서는 회복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짚어본다. 완벽주의적 성격, 상대를 이해하지 않으려는 태도, 타인에게 의존하기 등 섭식장애 회복을 방해하고 지연시키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7장에서는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섭식장애의 구체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다. 8장에서 제시하는 치료법을 실제적으로 적용하면 섭식장애를 좀더 쉽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