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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 더클래식 | 2018-11-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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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 더클래식 | 2018-11-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피렌체의 군주 메디치 가문에 바쳐진 문제작,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16세기에는 금서, 21세기에는 지도자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
“리더는 관대해야 할 때와 단호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권모술수’로 오해받았던 책. ‘세상에 신의 섭리 구현 따위는 없고 권력쟁탈전의 승패만 있을 뿐’이라는 발언으로 교황청의 분노를 샀던 금서(禁書). 저자에게 ‘마키아벨리 같은machiavellian(권모술수에 능한, 비열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신조어까지 안긴 문제작.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음알음으로 다 찾아 읽었고, 지금은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내 삶의 주인’인 우리 모두의 필독서가 된 《군주론》!
아닌 게 아니라 《군주론》은 오해받기 딱 좋은 말들이 넘쳐난다. ‘인간은 은혜를 모르고, 인내를 모르고, 배은망덕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이익에 밝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그러니 지도자는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여우처럼 속이고 사자처럼 공격하고 약속을 어기고 악덕을 행해도 된다.’ 오해하지 않으려면 다음 말을 꼭 덧붙여 읽어야 한다. ‘지도자의 목표가 공동체의 평화와 안정이라면!’ 사실 《군주론》은, 강한 리더의 강한 통치로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충직한 책인 것이다.
그렇다면 마키아벨리는 왜, 선뜻 입밖으로 꺼내 말하기 힘든 불편한 진실들을 쏟아내서 오해를 자초했을까? 그는 당시 통치력이 부재한 피렌체의 외교관으로서 풍전등화인 제 나라 신세를 구하려고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가며, 냉정하기 그지없는 국제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목격했다. 그러면서 체사레 보르자, 루이 12세, 막시밀리안 1세, 루도비코 스포르차 등을 곁에서 지켜보았고, 군주가 현실을 정확히 보지 않고 막연한 낙관이나 연민 혹은 ‘내가 선하고 옳다’는 자만으로 결정을 내릴 때 국가와 국민에게 큰 화가 닥치는 것을 수없이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본성을 ‘선악’으로 규정짓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며 ‘공동체에 바람직한 결과를 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찰했고, 그 성찰을 《군주론》에 담아서 피렌체의 새 군주에게 바쳤다.
1~14장(총 14장)은 군주국들에 대해서, 15~26장(총 12장)은 군주에 대해서 설명했고, “이탈리아를 외세로부터 해방시켜줄 위대한 시기, 위대한 군주가 바로 지금, 피렌체의 로렌초!”라고 칭송하며 글을 맺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로렌초는 《군주론》을 읽지 않았고, 그 때문인지 이탈리아는 19세기 말까지 통일되지 못하고 내내 다퉜다.
체사레 보르자, 알렉산데르 6세, 로렌초 일 마니피코, 레오 10세, 일 모로……
1494~1513년, 그 20년간 이탈리아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피렌체 외교관 마키아벨리는 대체 무엇을 목격했나?
16세기 전후 이탈리아 반도는 최강국들이 격돌하는 파워게임의 격전지였다. 로마 제국 쇠락 이후 실로 오랜만에 맞은 중흥기에 5강(피렌체 공화국, 베네치아 공화국, 나폴리 왕국, 밀라노 공국, 로마 교황령)은 반도의 주인이 되려고 다퉜다. 문제는 이들 세력이 너무 비등하게 강해서 어느 누구도 상대방을 제압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대결 양상이 길어지자 그 틈에 이미 통일을 이룬 외세들(프랑스 왕국, 에스파냐 왕국, 신성로마 제국)이 반도를 노렸다. 1494년 프랑스의 샤를 8세의 침입을 시작으로, 그 후대 왕인 루이 12세, 에스파냐의 페르난도 2세, 독일 막시밀리안 1세의 이탈리아 침범이 쉴틈없이 이어졌다.
피렌체가 가장 시달렸다. 반도의 남북을 잇는 길목에 있었고, 엄청나게 부유한데 군대가 없어서 만만한 데다가, 통치자가 부재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상대국 눈치를 보며 줄타기하듯 살아남아야 했던 외교관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기에 《군주론》의 조언은 지독하게 냉정하고 사실적이다.
‘인간이 실제 어떻게 사는가’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간사에서 보통 행해지는 것을 행하지 않고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행하겠다고 고집하는 군주는 권력을 잃고 말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나 선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사람은 선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곧 몰락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주가 자신을 보존하고자 한다면 상황에 따라 선하지 않게 행동하는 법을 배워서, 필요에 따라 그것을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_〈제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행동들〉 중에서
지나친 자비로움으로 혼란을 방치해서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약탈당하게 하는 군주보다, 소수의 몇 명을 시범적으로 가혹하게 처벌해서 질서를 잡는 군주가 더 자비롭다고 하겠습니다. 지나친 자비로움은 공동체 전체에 해를 끼치는데, 군주가 집행한 가혹한 조치들은 특정한 몇몇 개인만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_〈제17장 인자함과 잔인함: 사랑받을 것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인가〉 중에서
군주는 신의를 지키는 것이 자신에게 불리해지거나 약속을 맺었던 이유가 사라지면, 약속을 지킬 수도 없고 지켜서도 안 됩니다. 만약 모든 인간이 선하다면 이 조언은 적절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란 사악하고 군주와 맺은 약속을 지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군주 역시 그들에게 했던 약속에 구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_〈제18장 약속을 지키는 방법〉 중에서
사람을 다룰 때에는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게 다정하게 대하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아주 철저하게 짓밟아 뭉개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사소한 피해에 대해서는 쉽게 보복하려고 들지만, 엄청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야 한다면, 복수를 걱정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아예 확실히 주어야 합니다. _ 〈제3장 복합 군주국〉 중에서
발렌티노 공작(체사레 보르자)은 강인한 정신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추었고, ‘사람은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철저히 파멸시켜야 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비록 단기간이지만 권력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습니다. _ 〈제7장 타인의 군대와 행운으로 얻은 신생군주국〉 중에서
가해 행위는 모두 단번에 시행되어야 하며 그래야 그 정도를 덜 느끼기 때문에 반감이나 분노를 작게 일으킵니다. 반면 은혜는 아주 조금씩 천천히 베풀어야 하며 그래야 그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_ 〈제8장 극악무도한 행위로 군주가 된 인물들〉 중에서
악덕 없이는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면 그 악행으로 인해서 나쁜 평판이 발생하는 것도 개의치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신중하게 고려할 때, 미덕으로 보이는 어떤 일을 실행하는 것이 자신의 파멸을 초래하는 반면, 악덕으로 보이는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의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_〈제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행동들〉 중에서
관대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군주가 관대하다는 평판을 얻을 정도로 정말로 관대하게 행동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군주에게 해가 된다고 주장하겠습니다. (...) 군주가 관대하면 대다수가 피해를 입고 극소수만 이익을 얻으니 (...) 관대하게 행동하는 동시에 관대하다는 평판까지 듣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명한 군주는 인색하다는 평판에 개의치 않아야 합니다. _〈제16장 관대함과 인색함〉 중에서
타인의 재산에는 절대로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이란 부모의 죽음은 쉽게 잊어도 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잃는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_〈제17장 인자함과 잔인함: 사랑받을 것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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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세계인권선언의 탄생
프랑수아 드스메 | 푸른지식 | 2018-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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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세계인권선언의 탄생
프랑수아 드스메 | 푸른지식 | 2018-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948년 UN 세계인권선언 후 70주년
폭력과 혐오, 무지와 차별의 시대 속에서 인권 읽기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제2차 세계대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인류를 지옥으로 내몬 끔찍한 역사가 지나간 뒤 인류는 피 묻은 손으로 ‘세계인권선언문’을 작성했다.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은 보편적이면서도 실질적인 효력을 지닌 인권선언을 탄생시키기 위한 인류의 긴 여정을 압축해 보여주는 그래픽북이다. 2018년은 세계인권선언이 유엔에서 채택된 지 만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권이 지닌 근본적인 모순점과 그럼에도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인권의 가치를 발견하고, 폭력과 차별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보편적 인권’의 개념을 되새길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고
똑같은 존엄과 권리를 가진다.” _세계인권선언 제1조
그래서, 도대체 ‘인권’이 뭔대?
인권은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일상의 문제이지만, 공기와 같아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지난 10월 5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후 결심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재판 생중계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였다. 법원은 피고가 궐석한 가운데 징역 형을 선고했다. 국정농단의 피의자로 기소된 박근혜와 최순실 역시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의자의 건강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그들의 궐석을 인정했다. 아무리 큰 죄를 저질러도, 법과 그것을 만든 사회는 인간의 최소한의 권리, 즉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을 해치거나 국가에 큰 손실을 준 피의자의 인권은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또한 인권은 종종 국가의 주권과 충돌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은 박해와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권리가 있다.”(제14조 1항) 세계인권선언 초안 작성에 참여한 레바논 출신 철학자 찰스 말리크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해봐요. 누구든 국경을 넘어 이주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게 되는 걸.” 하지만 현실은 사뭇 다르다. 스리랑카 노동자가 날린 풍등은 저유소 기름 탱크와 함께 난민 이슈에도 불을 댕겼다. 그가 외국에서 온 노동자라는 이유로 일부 사람들은 난민을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반대편의 사람들은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맞섰다. 자국민의 보호를 우선하는 국가의 ‘주권’과 보편적 인류애를 추구하는 인권의 ‘비호권’이 충돌한 것이다. 이처럼 ‘인권’은 우리에게 종종 곤혹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어떤 권리를 더 우선할 것인가? 아니, 그 전에 ‘인간의 권리’를 저울질할 수 있는가?
“세계인권선언은 어떻게 탄생했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의 탄생 순간을
간결하고 굵직하게 엮은 그래픽 북
유대인 학살, 제2차 세계대전, 원자폭탄 투하….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역사가 지나간 뒤 인류는 피 묻은 손으로 ‘세계인권선언문’을 작성했다. 세계인권선언 전문은 전문가로 이루어진 ‘초안작성위원회’가 만 2년에 걸쳐 고심하고 논쟁한 끝에 탄생했다. 회의만 수백 번을 하고 투표를 1000번이나 했다.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의 작성자로 나선 9명의 초안작성위원회 위원들이 보편적이면서도 실질적인 효력을 지닌 인권선언을 탄생시키기 위해 쏟아낸 고민과 지혜, 논쟁과 타협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세계인권선언이 온전히 소수 학자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전쟁과 평화의 반복 속에서 문명은 아주 천천히 인권이라는 개념에 물을 주며 나무를 키워나갔다. 기원전 1700년경 만들어진 ‘함무라비법전’부터 시작해 ‘키루스의 원통 비문’, 콘스탄티누스 1세의 ‘밀라노칙령’, 영국의 ‘마그나카르타’와 ‘권리장전’, 미국의 ‘버지니아 선언문’과 ‘독립선언문’, 프랑스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 등 유구한 인권의 전통 위에서 작성됐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의 탄생 과정을 마치 영화를 보듯 한눈에 이해하게 될 것이다.
국가·시대·문화를 초월한 ‘보편적 인권’을 향해 나아가다
여성 인권, 낙태권, 성소수자, 안락사… 여전히 풀지 못한 인권의 문제들
한 장의 문서만으로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세계인권선언은 국가를 초월한 최초의 ‘보편적 인권’을 제안했다. 사람들은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되자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고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들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참혹하다. 난민, 이성 혐오, 성소수자, 아동학대, 인신매매, 고문, 납치… 우리 앞에는 해결하지 못한, 어쩌면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도 풀지 못할 인권의 문제가 수두룩하다. 모든 국가가 인신매매를 법으로 강력히 금지하지만 지구상의 누군가들은 여전히 인신매매로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이 발발했고 르완다에서는 유엔군의 방치 아래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학살당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악행을 기억하고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고 똑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학습하는 일, 그리고 주변에 만연한 수없는 차별과 배체, 무지와 혐오에 맞서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일… 세계인권선언의 역사는 인류가 스스로 자행한 비극을 잊지 않겠다는 반성과 성찰의 역사다. 2018년은 세계인권선언이 유엔에서 채택된 지 만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권이 지닌 근본적인 모순점과 그럼에도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인권의 가치를 발견하고, 폭력과 차별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보편적 인권’의 개념을 되새길 것이다.
UN 세계인권선언
1948년 12월 10일, 제3회 유엔 총회에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되었다. 인류를 지옥으로 내몬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시점이었고, 전범국의 만행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때였다. 2년간 1000번이 넘는 투표를 거쳐 총 30개의 핵심적인 조항으로 간추려진 이 선언문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자유와 동등한 권리가 상세히 명시됐다. 그 권위를 인정받아 이후 수많은 나라의 헌법과 법률은 물론이고 인권과 관련한 거의 모든 국제조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매년 12월 10일은 모든 나라에서 ‘세계 인권의 날’로 지정되어 진보를 향해 내딛은 인류의 첫걸음을 기념하고 있으며, 2018년은 이 세계인권선언이 탄생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계인권선언의 탄생』은 폭력과 혐오, 무지와 차별이 만연한 세상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깨우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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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간 불평등 기원론 (개정판)
장 자크 루소 | 책세상 | 2018-08-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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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간 불평등 기원론 (개정판)
장 자크 루소 | 책세상 | 2018-08-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평등하게 태어난 인간은 부와 학벌, 권력 따위에 의해 평가받는다. 인간은 과연 평등한 것일까? 루소는 인간의 평등과 불평등의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검토한다. 자연상태에서 평등했던 인간이 어떻게 불평등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성찰한다. 또한 인간 불평등이 인간에서 불행을 가져왔음을 주장하고 그것이 소유와 권력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불행에 대한 200년 전 루소의 선구자적 이야기를 들어보자.
1. 인간은 평등한가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태어났다. 그러나 사회라는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부와 학벌, 권력 따위가 개인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과연 평등한 것인가? 프랑스 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소는 이미 200여 년 전에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평등과 불평등이라는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재검토한다. 그는 원시적 자연 상태의 인간의 삶을 가장 이상적인 삶으로 제시한다. 이는 당시 학문과 예술을 바탕으로 진보적 역사관을 추종했던 계몽주의자들의 사상에 정면으로 대립하는 것이었다. 루소는 인간의 역사를 진보가 아니라 타락과 퇴보의 과정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시각을 토대로 인류의 역사를 추론하고 원시적 자연 상태에서 평등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던 인간이 어떻게 해서 불평등하게 되었는지를 가족, 사회, 국가, 계급의 형성 과정을 통해 면밀히 분석한다. 아울러 불평등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성찰한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불평등이라는 문제에 대한 루소의 분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인간 불평등 기원론》은 보여준다. 아울러 21세기라는 이 시점에서 프랑스 혁명에 영감을 주었던 루소의 사상이 우리에게는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 생각하게 한다.
2. 불평등을 고발한다
루소는 《학문예술론Discours sur les sciences et les arts》에서 학문과 예술의 발달이 도덕의 타락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인간의 역사야말로 문명의 진보에 따른 도덕의 퇴화로 얼룩진 불행과 악덕의 창궐의 대서사시’라고 말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좀더 전진한 논문이 바로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다. 이 책은 인간이 타락하는 상황과 과정을 근원적으로 캐내고 있다. 루소는 때묻지 않은 원시 사회에 눈을 돌려 원시 사회의 조건과 원시인의 본성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인간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것은 인간의 욕망이 불평등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본래 평등했던 인간이 어떻게 불평등의 길로 들어섰는가를 조직적으로 탐구한다. 그는 인간이 불평등하게 된 것은 공동체 즉 사회의 형성과 거기서 비롯되는 소유와 권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루소의 이러한 불평등한 상황에 대한 고발은 직접적인 문명 비판으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불평등이 극에 달한 근대 문명의 상황, 즉 ‘어린애가 노인에게 명령하고 바보가 현명한 사람을 이끌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마저 갖추지 못하는 판국인데 한줌의 사람들에게서는 사치품이 넘쳐”나는 상황을 고발하면서 글을 맺고 있다.
3. 통념에 대한 도전 《인간 불평등 기원론》
이 논문은 ”인간 사이의 불평등의 기원은 무엇이며, 불평등은 자연법에 의해 허용되는가?”라는 문제로 디종 아카데미가 기획한 현상 논문에 응모하는 형식으로 씌어졌다. 모든 관례를 무시하고 기존의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한 이 논문은 인간의 문제를 시초에서부터 재검토하고자 하는 루소의 야망과 열정이 대담하고 순수하게 표현된 저술이다. 그러나 디종 아카데미는 이 저술을 채택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루소는 이 저술에 ‘제네바 공화국에 바치는 글’이라는 길고 장중한 헌사를 덧붙여 1755년에 출판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문명 이전에 인간 자체가 지녔던 근원적인 모습들을 역사적으로 추론해냄으로써 강자의 법칙이 적용될 수 없는 자연 상태의 인간, 자유로운 존재이자 불평등의 악에서 완전히 해방된 인간의 모습을 서술한다. 2부에서는 인간의 행복이 어떻게 상실하게 되었는지, 인간 사이의 불평등의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다룬다.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요약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이 불행한 문명을 살아내고 있는 인간의 불행에 대한 루소의 선구자적 진단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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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클래식 클라우드001-셰익스피어
황광수 | arte(아르테) | 2018-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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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클래식 클라우드001-셰익스피어
황광수 | arte(아르테) | 2018-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한 시대가 아니라,
모든 시대를 위해 존재한 작가”
450년 ‘젊은’ 셰익스피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토리텔러
셰익스피어의 ‘진귀한 언어’를 읽는 문학기행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그 배경지와 연관 지으며 읽어가는 것은
텍스트와 감상자 사이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 셰익스피어 작품의 배경지를 탐방하는 특별한 문학기행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거장과 명작의 인사이트
- 한눈에 살펴보는 거장의 삶과 문학의 공간과 키워드, 결정적 장면
-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우리 시대 대표작가 100인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떠나는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여는 첫 거장은 영국이 낳은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이다. 세상을 떠난 지 400년이 넘었지만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그는 영어를 사용한 가장 위대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서 읽히고 연구되고 상연되고 있다. 대산문학상 수상자인 문학평론가 황광수가 셰익스피어의 삶과 작품 세계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도시는 그의 고향인 스트랫퍼드와 주요 활동 무대였던 런던을 포함해 총 스물한 곳에 이른다. 영국에서 시작해 중서부 유럽을 거쳐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이르는 이 여정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세계를 관통하는 ‘하나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모든 인용문을 직접 우리말로 옮긴 저자는 희곡 대부분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함께 소네트와 이야기시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도 담았다.
“셰익스피어가 떠난 지 400년이 지났지만, 그의 작품들은 지금도 진기하고 신기한 것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고 있다. 그의 드라마에는 현대문학을 만든 인물의 모든 원형이 들어 있으며,
그가 빚어낸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의 상호작용은 세계문학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진폭이 크다. 인간의 세속적 욕망과 본성이 풍부하게 녹아들어 있는 그의 작품들을 한 편 한 편
읽어가는 것은 우리가 일생 동안 누릴 수 있는 가장 풍요로운 문학적 체험일 것이다.”
-황광수
작품과 그 배경지를 연관 지어
셰익스피어를 읽는 새로운 독법
왜 우리는 400년도 더 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읽어야 하나? 저자에 따르면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인이 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 오늘날 영어의 상당수 표현들은 킹 제임스 성경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문학에서 연유한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인물들(이아고, 에드먼드, 리처드 3세 등)이 없었더라면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근대소설의 주인공들(쥘리앵 소렐, 라스콜리니코프, 스타브로긴 등)도 부지기수이다. 작품 속 인물만이 아니라 헤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데리다 등을 읽을 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셰익스피어와 마주치게 된다. 일상 언어에서, 세계 문학에서, 주변 학문에서 셰익스피어를 읽지 않고 지나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독자와 학자들이 거듭해서 셰익스피어를 읽는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와 현대의 독자 사이를 가르는 시공간의 차이로 인해 한국의 독자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기에는 어려움과 부담감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4대 비극’이라는 범주, 비극과 희극이라는 이분법이 만들어지고 널리 통용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그런 범주와 이분법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폭넓게 읽고 이해하는 데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왜 4대 비극이 아닐까? 『베니스의 상인』은 비극일까 희극일까? 저자는 그런 축소 지향적인 틀이 부정적인 선입견을 제공한다고 지적하며, 셰익스피어 작품들을 그 배경지와 연관 지으며 한 편 한 편 읽어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37편에 달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여러 평자가 밝힌 대로 당시에 유행하던 주제나 극단의 경제적 요구에 맞추어 쓴 것이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첫 작품(『헨리 6세』 3부작)에서 마지막 작품(『폭풍』)에 이르는 과정을 세심히 들여다보면 흐릿하게나마 하나의 흐름이 눈에 들어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셰익스피어의 세계는 가까운 역사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본성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이탈리아를 거쳐, 철학과 미학을 탐색하기에 알맞은 아테네에 이르고 있다. 이 흐름을 따라가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그 배경지와 연관 지어 생각해보는 것, 그렇게 시공간적 거리로 인해 느슨해진 텍스트와 감상자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 그것이 셰익스피어 문학기행의 목적이다.
온 세상이 하나의 무대였던
셰익스피어의 450년 자취를 찾아: 런던-스트랫퍼드-파리-헬싱외르-바이마르-베네치아-로마-아테네
이 책은 셰익스피어 문학의 주 무대였던 유럽을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누어 셰익스피어 루트를 구성했다. 첫 번째 지역은 영국으로,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와 그의 활동 무대였던 런던이 들어 있다. 『리어 왕』과 『맥베스』그리고 『헨리 6세』를 포함한 사극들이 영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두 번째 지역은 파리에서 빈에 이르는 중서부 유럽으로, 『끝이 좋으면 다 좋다』 『햄릿』 등의 무대인 파리, 헬싱외르, 바이마르 등을 아우른다. 세 번째 지역은 이탈리아에서 그리스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으로, 『오셀로』 한여름 밤의 꿈』 『줄리어스 시저』 등의 무대인 베네치아, 아테네, 로마 등으로 이어진다. 셰익스피어에게는 ‘온 세상이 하나의 무대’였고, 저자의 기행은 그의 무대를 따라가는 것이었다.
사실 셰익스피어가 영국을 벗어나 유럽을 여행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위대한 작가는 오직 상상력만으로 전 유럽과 그 너머를 무대로 한 각 작품의 배경지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햄릿, 오셀로, 로미오와 줄리엣은 헬싱외르, 베네치아, 베로나라는 도시가 아니라면 형상화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배경이 된 도시들을 차례로 방문한 저자는 그곳에서 셰익스피어의 삶과 작품을 다시 이야기한다. 한 사람의 독자로서, 문학평론가로서, 셰익스피어 연구자로서 전하는 그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셰익스피어 읽기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저자에게 『리어 왕』은 노년 문제에 대한 통찰을, 『베니스의 상인』은 샤일록의 휴머니즘을, 『십이야』는 성적 욕망과 ‘언어의 새끼치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저자의 이러한 해석과 평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하나의 참고할 만한 의견 또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셰익스피어 입문서로도 활용 가능한 내용과 구성
저자는 총 스물한 곳에 이르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배경지를 방문했으며, 이 책을 위해 셰익스피어 작품의 모든 인용문을 직접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셰익스피어의 사극과 시 시계, 그리고 셰익스피어 문학의 전체적 특징과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는 글을 실었다. 이 글들은 기행의 형식에 담지 못한 셰익스피어 문학의 성격과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세계를 관통하는 ‘하나의 흐름’을 따라가며 셰익스피어의 거의 모든 희곡을 조망하는 전망대의 꼴을 갖추고 있다. 독자들은 이 여정을 따라가며 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우선 관심이 가는 작품과 관련된 부분부터 읽을 수도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다른 셰익스피어의 책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단순히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셰익스피어와 작가 셰익스피어에게 의미 있는 주요 장소들을 직접 찾아간 취재 기행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작가의 공간이 창작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순간 작품은 더 깊은 내러티브를 갖게 된다. 저자는 현재 남아 있는 거장의 자취를 탐색하고 과거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여행을 통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셰익스피어를 진정한 모습을 새로이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이 탄생한 곳, 거장의 숨결이 남아 있는 장소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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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클래식 클라우드002-니체
이진우 | arte(아르테) | 2018-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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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클래식 클라우드002-니체
이진우 | arte(아르테) | 2018-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알프스를 체험하지 않고서는
니체의 철학을 오롯이 이해하지 못한다”
망치를 들고 신과 대면한 철학자,
니체가 알프스에서 발견한 아모르파티
니체의 삶이 지나간 길, 니체의 사상이 태어난 길
그리고 나 자신을 찾아 떠나는 길
- 거장의 흔적이 남은 공간으로의 철학기행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거장과 명작의 인사이트
- 한눈에 살펴보는 거장의 삶과 사유의 공간
-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망치로 기존의 도덕을 깨부순 파괴자, 그러나 결국에는 광기를 주체 못해 정신병원을 전전한 정신이상자. 우리가 기억하는 단편적인 니체다. 니체는 자신이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왔음을 한탄하며, 사후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 예언했다. 그가 사망한 지 100년이 흐른 지금에도 초인, 권력에의 의지, 영혼회귀, 운명애,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등 니체의 이름과 함께 등장하는 개념들은 여전히 우리를 유혹한다.
우리는 니체를 말하지 않고서 20세기를 통과할 수 없다. 니체는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더불어 20세기 초 혁명적 사상가로 꼽힌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니체는 생각한 대로 살았고 살아온 그대로를 철학으로 만든, 삶과 시유가 분리되지 않은 사상가였다. 모든 가치를 전복한 위대한 사상가인 동시에 자기 생을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생활인이라는 평가는 여기서 나왔다. 또한 그의 책은 철학서인 동시에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한 처방전이며 극복하기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적 배경 없이도 니체를 읽고, 니체를 통해 자신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상가 중에 가장 모순적인 철학자, 니체.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첫 사상가로 니체를 초대한 이유다.
이 책은 의심의 철학자이자 니체 전문가 이진우 교수가 니체 사상의 뿌리가 어디에서 태동했는지를 밝히는 니체 고고학이며 니체가 영감을 받았던 곳을 직접 찾아간 탐험 기록이다. 니체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광기에 침식당하기 전까지 격렬하게 방황하고 방랑했던 9년 반의 시기를 따라 걷다 보면 추상적으로만 느껴지던 니체의 철학적 개념들이 눈앞에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나는 나의 삶이 영원히 반복되기를 원할 정도로 정말 간절히 원하는가?”
_ 니체
니체의 삶과 사유의 공간, 알프스와 지중해를 체험하다
병든 몸을 치유하고 영혼의 기후를 찾기 위해 떠난 길에서 니체가 발견한 자아와 세계
‘신은 죽었다’는 신처럼 떠받들던 단일한 가치의 상실, 즉 허무주의의 도래를 선언한 것이다. 니체의 경고대로 저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의 홍수에서 허우적거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따를 만한 절대적 가치가 없다는 수동적 허무주의로 빠질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가치를 스스로 찾겠다는 능동적 허무주의로 선회할 것인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 즉 만족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의 선택지가 우리에겐 있다. 주어진 것을 노예처럼 감수하는 ‘마지막 인간’, ‘최후의 인간’이라면 굳이 방황할 필요가 없다. 니체의 여행은 끊임없는 의심과 질문으로 점철된 시행착오의 시간이며, 또한 성장의 시간이기도 했다.
이진우 교수는 니체가 스스로를 유배한 곳을 따라 걸으며 바로 그 시행착오와 성장의 순간순간을 목격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니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화려함에 도취하지 않고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프랑스 니스에서는 번잡함 속에서 속물의 근성을 파악한다. 알프스를 낀 스위스의 질스 마리아에서는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영감을 받은 바위가 있다. 그리고 니체가 발작을 일으킨 토리노까지, 방랑의 시간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지도가 된다.
세상의 온갖 문제를 뛰어넘은 것 같은 해발 1,800미터 고산 지대에서 니체가 깨달은 것은 이 세상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영혼회귀 사상의 뿌리는 책상에 있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이 삶을 반복해도 좋을 만큼 하루를 충만하게 살 것, 비극까지 포함한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것. 이 결심이 선다면 그 순간 니체가 여름이면 올랐던 서늘한 고산과 겨울이면 거닐었던 따뜻한 바다가 펼쳐진다. 니체가 말한 영혼의 기후란 비단 자연환경의 그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기가 이루어놓은 상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 혹은 삶을 긍정하는 태도 등 더 높은 차원으로 영혼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양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본래의 내가 될 수 있는가”
니체가 삶을 엮고 사상을 잉태한 곳에서 우리 자신의 길을 발견하다
니체는 평생 두통과 위통 등 온갖 질병에 시달렸다. 뇌질환으로 생을 마감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도 극심했다. 스물다섯의 나이에 얻은 바젤 대학 교수 자리도 당대 음악계 거장 바그너와의 친교도 그를 안심시키거나 붙들어놓을 순 없었다. 병든 몸을 치유하려면 사유를 더 맹렬히 해야 한다고 믿었던 니체는 생각하기 알맞은 장소를 찾아 떠나기로 한다. 안정된 삶을 떠나 위험 속으로 스스로를 내던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건강한 삶을 발견했다. 니체가 추구한 위험한 삶이란 잘못된 장소, 금지된 장소에 들어와 있다는 자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 없이 열심히 일하며 명성이나 돈을 좇는 노예라면 몰라도 자신의 삶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주인은 그런 곳에서 살 수 없다. 자각이 있다면 이제 답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틈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이진우 교수는 자기가 서 있는 일상의 장소에서 한 번쯤 탈출할 것을 권한다. 공간은 삶의 양식뿐만 아니라 사유의 방식도 결정한다. 공간의 변화라는 그 의도적 방랑의 전과 후에 얻은 결론이 동일하더라도 그 질은 사뭇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이해하고자 할 때 그 사람이 머무른 장소를 언급하지 않고는 그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바젤에 머무를 때의 니체와 알프스를 오르내릴 때의 니체는 같은 인물이 아니었다. 이 책은 공간을 중심에 둔 니체 읽기다.
이제까지 당연하다고 믿었던 가치관, 신성시했던 세계관에 물음표를 붙인다면 그 사람은 니체주의자라고 이진우 교수는 말한다. 자기 삶에 균열이 인다면, “나는 어떻게 본래의 내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품을 수 있다면 이 책의 효용은 충분하다. 그 사람의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내가 너희에게 같은 모험을 하길 권하리라고 생각하지 마라! 또는 같은 고독을 권하리라고. 왜냐하면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은 아무도 만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길들’이 그것을 초래한다.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다. 위험, 우연, 악의와 악천후 중에서 그에게 닥치는 모든 것을 그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는 자신을 위해 자신의 길을 갖고 있다.” (니체, 『유고(1885년 가을~1887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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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클래식 클라우드003-클림트
전원경 | arte(아르테) | 2018-05-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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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클래식 클라우드003-클림트
전원경 | arte(아르테) | 2018-05-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그 누구와도 다른,
어제의 나와도 다른 새로운 예술가”
어느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탄생시킨
예술가 클림트의 자양분과 새로운 영감의 기원을 찾아서
오스트리아 빈, 아터 호수, 이탈리아 라벤나!
클림트의 삶의 무대에서 황금빛 예술의 탄생지까지,
과거와 현대를 동시에 간직한 모순의 화가 클림트의 세계를 걷다
- 2018년 서거 100주년, 클림트를 새로 만나는 특별한 예술기행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거장과 명작의 인사이트
- 한눈에 살펴보는 거장의 삶과 예술의 공간과 키워드, 결정적 장면
-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모든 예술은 에로틱하다.” 발칙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이 도발적인 말의 주인공은 바로 클림트다. 황금으로 장식한 서로 꼭 끌어안고 있는 연인을 그린 그의 대표작 〈키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작품 중 하나인 이 그림은 노트에서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하지만 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시에 그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특하고 혁신적인 그림을 탄생시킨 화가 클림트에 대해 묻는다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거장의 이름은 무척 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설다.
『클림트: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미처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클림트를 제대로 만나는 기회를 선사하는 책이다. 유럽의 예술과 문화, 역사에 대한 여러 책을 출간한 전원경 작가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머물렀던 곳의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클림트의 주요 장소들을 직접 찾았다. 클림트가 평생 살았던 터전이자 오스트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빈, 여름의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났던 아터 호수, 대표작들이 탄생한 황금시대의 영감을 준 중세도시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저자는 인간 클림트와 예술가 클림트의 발자취를 발견한다.
2018년은 클림트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100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세대와 공간을 넘어 클림트의 작품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어떻게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탄생시켰을까?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클림트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종종 명작의 아우라에 사로잡혀 작품만큼 위대한 창작자의 존재를 잊곤 한다. 저자는 빈에서 라벤나에 이르는 ‘클림트로의 길’을 따라 걸으며 각각의 장소의 의미와 그곳에서 살고 사랑하고 그림을 그렸던 클림트를 상상한다. 그리고 그의 위대한 작품의 기원을 모색한다.
내게 중요한 점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그림을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내 그림을 좋아하는가 하는 문제다.
_ 클림트
“내 그림을 보라”
작품 뒤에 선 거장 클림트의 생애와 생각
클림트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자신의 사생활은 물론, 작품에 대해서도 설명하거나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화가로서의 나를 알고 싶다면 내 그림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 온전히 예술가로서만 이해되길 원하며 작품의 뒤에 머물렀던 그의 태도를 대변한다. 그러나 삶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이 삶에 대해 말할 거리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저자는 클림트의 삶을 몇 가지 주요 키워드로 구성한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클림트가 살았던 ‘세기말’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빈’이라는 공간적 배경이다. 당시의 사회적, 문화적 분위기는 평생 빈에 머문 클림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저자는 빈을 직접 거닐며 여전히 남아 있는 세기말 빈의 풍광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가족들로 인한 죽음에 대한 공포, 평생의 연인 에밀리를 비롯한 여러 연인들과의 관계, 동료들이 ‘장군’이라 부른 리더십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인간 클림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가 어떻게 〈키스〉로 대표되는 황금빛 관능의 예술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 그 연결고리를 짚어준다.
클림트의 창작 활동은 성공과 혁신의 반복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혁신이 늘 칭송만 받은 것은 아니었다. 전통적인 역사화로 젊은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은 클림트는 성공이 보장된 삶 대신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외치며 빈 분리파를 결성했다. 10년 후에는 비잔티움의 황금 모자이크를 만나 ‘황금시대’로 또 한 번 혁신을 이룬다. 놀라운 것은 창작 활동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할 시기에 매번 클림트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예술의 돌파구를 모색했다는 점이다.
“누가 내 그림을 좋아하는가”
사랑과 비난을 동시에 받은 혁신의 예술가
“놀라운 천재성과 개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단 한 명의 화가가 이렇게 가고 말았어요.” 1918년 2월, 클림트가 세상을 떠났을 때 후배이자 동료 화가였던 오스카 코코슈카가 울면서 어머니에게 쓴 편지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클림트의 그림은 그 누구의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창성을 자랑한다. 감탄을 자아내는 황금빛, 보는 이를 사로잡는 고혹적인 여인들, 정체를 알 수 없는 독특한 문양……. 클림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이러한 그림을 그린 화가는 없었다.
스스로도 “수많은 예술가들 가운데 그 누구의 그림과도 다른 클림트만의 작품에 매혹되었다”고 밝힌 저자는 비록 클림트의 작품이 서양미술사의 흐름에서 섬처럼 동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보다 깊이 들여다보면 클림트의 독창적인 작품들 역시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있다고 강조한다. 다만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앞선 선배나 동시대의 다른 지역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과 달리 클림트의 영감의 원천은 훨씬 더 오래되고 더 먼 곳에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키스〉를 보기 위해 연간 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빈 벨베데레 미술관에서 황금시대의 씨앗이 된 이탈리아 라벤나의 성당에 이르기까지 작품과 관련된 주요 장소를 따라가며 저자는 클림트의 작품 세계의 흐름을 살펴본다. 그리고 클림트가 드나들던 살롱의 여주인이자 유력한 예술 애호가였던 베르타 주커칸들의 말을 인용해 예술가로서의 클림트를 정의한다. “클림트는 끊임없이 멈추었다 나아가는 인물이다.”
“클림트의 영광은 끝나지 않았다”
과거의 공간에서 만나는 현재의 순간
예순이 되기 전에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예술가. 황금으로 장식한 화려한 그림과 달리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고요한 생활을 소중히 여겼던 사람.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음에도 평생 결혼하지 않고 여러 여인들과의 사이에서 열네 명의 사생아를 낳은 남자. 클림트의 삶에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의 예술 역시 그러한 삶에서 분리되지 않는다. 고답적인 빈의 요구에 맞는 역사화로 시작했으나 거듭 파격적인 작품을 내놓았고, 새로움을 추구한 끝에 과거의 유산에서 해답을 찾았다. 저자는 이러한 클림트의 삶과 작품의 모순을 빈에서 찾고 있다. 빈은 세기말 다른 유럽 국가들이 모두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홀로 제국의 영광에 사로잡혀 과거에 머물렀던 곳이고, 클림트는 죽을 때까지 평생 빈을 떠나지 않았다. 즉 그는 ‘빈의 예술가’였던 것이다.
저자는 여기에 더하여 빈이 ‘클림트의 도시’임을 주장한다. 처음 도착한 빈 국제공항의 벽면에는 커다랗게 〈키스〉 이미지가 사람들을 반기고, 〈키스〉를 보기 위해 연간 백만 명의 방문객이 빈 벨베데레 미술관을 찾는다. 저자는 수많은 예술사의 거장을 배출한 예술의 도시 빈 전체가 마치 클림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거대한 전시관 같았다고 기억을 되살린다. 비록 클림트 활동 당시 빈을 지배하던 오스트리아 제국은 멸망했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클림트의 영광은 사라지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다른 클림트의 책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단순히 클림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클림트와 예술가 클림트에게 의미 있는 주요 장소들을 직접 찾아간 취재 기행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작가의 공간이 창작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순간 작품은 더 깊은 내러티브를 갖게 된다. 저자는 현재 남아 있는 거장의 자취를 탐색하고 과거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여행을 통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클림트를 진정한 모습을 새로이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클림트와 그의 작품이 탄생한 곳, 거장의 숨결이 남아 있는 장소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클림트로의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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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굿바이 공황장애
최주연 | 시그마북스 | 2017-08-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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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굿바이 공황장애
최주연 | 시그마북스 | 2017-08-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인지행동치료를 하면서 겪은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공황장애라는 신경정신병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재조명한다. 실제 사례를 소개하여 공황장애라는 질병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공황장애가 기피대상인 질환이 아니라 오히려 인생을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건강하고 활기 찬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속 시원한 처방전!
공황장애. 10여 년 전만 해도 사람들에게 이 단어는 낯설었다. 하지만 이제 이 단어는 김구라, 정형돈, 이경규, 김장훈, 차태현 등 많은 연예인들이 앓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소위 ‘연예인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고, 뉴스에서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 등 이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어떤 병인가? 사전적 의미로 공황장애는 뚜렷한 근거나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공황 발작이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질환이다. 사전적 의미만 봐도 어쩐지 큰일이 생길 것만 같은 질환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저자는 오히려 “축하합니다. 당신은 공황장애입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한다. 공황장애로 진단받기 전에 가지고 있던 막연한 불안함들이 공황장애로 진단되면서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고,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여정에서 오히려 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게 성찰해보고 활기 찬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공황장애 환자들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게 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공황장애에 관련한 이론 및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여러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례를 예로 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공황장애 증상의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데 있어 저자 특유의 생동감 있는 비유와 친절한 설명은 독자들에게 여타의 책들과는 다른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공황과 공황장애가 무엇인지 전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공황장애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 그리고 약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2장은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사고법을 이야기한다. 3장은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사고 전환 방법과, 치료를 방해하는 역기능적인 사고 패턴을 자세히 소개한다. 4장은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5장은 질환의 완치, 임신, 유전 등 공황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연결 지어 생각해본다. 아울러 4장과 5장에는 실제로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도 함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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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안드레아스 크누프 | 걷는나무 | 2017-08-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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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안드레아스 크누프 | 걷는나무 | 2017-08-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우리는 매일 스스로를 아프게한다”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치고,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상처주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 심리학. 20년 동안 수십만 명을 자기비난의 늪에서 구해낸 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드레아스 크누프. 독일 심리학계에서 자존감 회복 분야에 최고로 특화된 전문가로서, 부족한 나를 인정하고 스스로 만들어낸 고통과 끊임없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4가지 마음 훈련법을 소개한다. 경쟁사회에 내몰린 우리는 어느 순간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남보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모습이 되기 위해 등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지금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결국 우리는 세상에 평가받느라 지친 나를 다시 한 번 욕하고, 스스로를 다그치며, 스스로 만들어 낸 고통과 불안감 속에 갇혀 매일 스스로를 아프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무너진 자존감’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안드레아스 크누프는 이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은 이런 자기비난이 인생을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단점도 많지만 충분히 좋은 점도 갖고 있는 ‘나’를 지금 이대로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스스로에 대한 친절은 진정한 자존감을 형성하고, 끝없는 열등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풍부한 상담 사례와 권위 있는 연구 결과를 통해 완성한 4가지 마음 훈련법을 소개하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조금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행복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매일 조금씩 더 나아질 거라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사람, 나를 믿어주는 누군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 속마음과 달리 ‘괜찮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 밖에선 상냥한데 집에선 예민해지는 이중적인 내 모습이 괴로운 사람 등 자신도 모르게 자기비난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행복 안내서’다. “당신, 자신에게 친절하세요”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나에게 가혹했던 단 한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 “지금 당신의 모습을 사랑하나요?”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는 자신이 꿈꾸는 모습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현실은 늘 그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서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부족한 내 모습에 대해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다 보면, 어느새 무너지는 자존감 그리고 폭발하는 열등감과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매일 스스로를 아프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기비난’이라는 이름의 테러 행위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또 배 터지게 먹어버렸네. 다이어트 실패한 게 대체 몇 번째야”, “다른 친구는 저렇게 잘나가는데, 나는 왜 계속 이 모양이지?”, “이번 일이 잘 끝났으면 뭐하나. 다음번엔 더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와 같은 말들을 중얼거리며 스스로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물론 자신의 모습에 100% 만족하는 사람은 없으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지금의 내 모습을 인정하지 못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강요하는 스스로에 대한 불친절한 태도다. 이렇게 우리는 세상에 평가받느라 지친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욕하고,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신 차리자’고 다그치며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하게 살아간다. “지금 이대로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좋다”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만들어낸 고통과 불안감에 갇혀버린 당신을 위한 심리 테라피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모든 모습을 사랑하거나 자기합리화로 무장하라는 뜻은 아니다. 인생에서 불가피하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를 비난하기보다 문제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스스로를 친절하게 대할 때 훨씬 더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책에는 저자가 만났던 수많은 의뢰인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매일 거울을 보며 자신의 외모를 한탄하는 여성부터 다른 이들을 실망시키기 싫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몸을 혹사하는 직장인,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았던 차별을 평생 가슴에 담아두고 사는 사람과 같이 남일 같지 않은 사소한 비난에서부터 남들에게 휴가 간 것처럼 보이기 위해 2주 동안이나 지하실에 숨어 지낸 부부, 9조 원을 손에 쥐었지만 결국 열차에 몸을 던지고 만 기업가까지 충격적이고 위험한 자기비난에 빠진 사람도 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를 더 쉽게 휘두르는 이 자기비난의 목소리는 남들보다 엄격하게 적용되는 도덕적 판단, 사회적 편견,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먹고 자라 언젠가는 우리를 옭아매고 인생 전체를 병들게 한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욕구가 우리를 성장시킨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부족한 내 모습에 대한 열등감에서 시작된 것이라면 우리는 영원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할 수 없고 행복해질 수 없다. 아름답지 않아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삶이 아니라도, 성과를 내지 않더라도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애초에 완벽한 인생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부족함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인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억누르고 엄격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는 가혹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20년간 수십만 명의 인생을 바꾼 독일 최고 심리치료사의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가혹한 세상과 자기비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해지기 위한 4가지 마음 훈련법 독일 심리학계에서 자존감 회복 분야에 최고로 특화된 전문가로 인정받는 저자는 ‘하이브리드 심리학자’라 불리며 스위스와 독일을 넘나들며 심리학의 다양한 갈래들을 공부한 끝에 자신만의 마음 훈련법을 완성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내면의 불안과 마주하기, 살면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허용하기, 타인에게 그러는 것처럼 나 자신과도 객관적이고 상냥한 언어로 대화하기, 지금 느끼는 고통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순간의 감정을 명확히 알고 그에 지배당하지 않으면서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 자존감 연습인 셈이다. 이 책의 편집자이자 크누프 식 훈련법의 열렬한 추종자인 알리지아 데너는 체험 후기에 이렇게 썼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는 피해의식이 사라지고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줄어들자, 외로움과 절망은 사라지고 타인에게 동정심이 느껴졌다. 그들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보는 내 시각이 변해서, 늘 나에게 상처만 준다고 생각한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 그들은 나를 ‘상처받게’ 하지 않았고 이제 나 말고 그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더 이상 나를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끊임없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심리 치유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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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누구의 인정도 아닌 -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
이인수, 이무석 | 위즈덤하우스 | 2017-08-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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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누구의 인정도 아닌 -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
이인수, 이무석 | 위즈덤하우스 | 2017-08-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너무 잘하지 않아도, 너무 착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대하고 지치기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국내 최고 정신분석가 이무석, 이인수 부자가 들려주는 자존감 회복의 기술!' 이 책은 ‘인정에 중독된 사람들’, 즉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비로소 안심이 되고 자신이 쓸모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국내 최고 정신분석가인 이무석, 이인수 부자는 억울하고 주눅 든 인생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중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인정중독의 뿌리를 추적하고, 인정중독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남에게 싫은 소리도 하고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견고한 자존감과 자신만의 보호방패를 얻게 될 것이다. 정신과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 심리치유분야 최고 석학 국내 정신분석학계 최고 권위자 이무석, 이인수 부자의 4년 만의 신작! “자존감은 결국 ‘인정’의 문제다!” -인정중독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할 마지막 심리처방전!! 근래 ‘자존감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고 있다. 책을 통해 잠시나마 위로를 받으며 가까스로 끌어올린 자존감은 경쟁이 일상화된 피로사회에서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무너지기 일쑤다. 이는 의식의 단계에서만 위안을 받았을 뿐, ‘무의식’까지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존감이 다시 낮아지는 것이라고 이무석 의학 박사는 증언한다. 지난 45년간 정신분석을 통해 상처 입은 무의식을 치료하는 데 천착한 이무석 박사는 국제정신분석학회가 인정한 국내 다섯 명뿐인 교육 및 지도 국제정신분석가다. “정신과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라 불리기도 하는 이무석 박사가 마찬가지로 국제정신분석가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아들 이인수 원장과 함께 4년 만에 신작 《누구의 인정도 아닌: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위즈덤하우스 刊)을 펴냈다. 《누구의 인정도 아닌》은 자존감을 회복할 마지막 심리처방전이 될 책으로, 자존감 회복의 계기를 ‘인정중독’으로부터의 자유에서 찾는다. 이무석 박사는 “인정에 중독된 사람은 자신의 욕구는 뒷전이고 상대방의 요구와 욕구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착한 사람으로 비쳐진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 알 수 없는 우울감과 분노가 생긴다. 이런 얘기를 누구에게도 표현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 타인이 좋다고 하는 삶이 아닌 자신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이무석, 이인수 부자는 실제로 진행했던 정신분석 상담 사례를 토대로 단계별 해법들을 알려준다. 먼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았던 심리적 상처, 사회적 토양, 문화적 영향 들이 어떻게 인정중독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고 인정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는데, 이 일련의 과정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실제 정신분석을 받는 느낌을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견고한 자존감을 획득함으로써 ‘누구의 인정도 아닌, 나 자신으로서 편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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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 | 홍익출판사 | 2018-0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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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이시하라 가즈코 | 홍익출판사 | 2018-0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
삶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는 자기 중심 심리학
숨이 막히는 그런 때가 있다.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하고 울고 싶을 때 웃어야 하는 게 사회생활이란다. 죽어라 달렸는데 목표점이 다시 멀찌감치 옮겨져 있다. 그럴 때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익숙한 책임감과 어제의 관성이 발길을 붙든다.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은 현실에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불행한 순간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말 쉬어도 괜찮을까?’ ‘이 사람이 불편한데 티를 내도 괜찮을까?’ ‘장단점이 확실한 선택지 앞에서 늘 머뭇거리고 만다’ 이런 고민을 쌓아온 사람들은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온 습관 때문에 자신의 ‘현재의 마음’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런 현재의 마음들이 쌓여 도망치고 싶은 상황을 만든 것이며, 자신의 일인데도 뭐가 좋은지 선택하지 못하는 나로 이어지게 된다. 일본 카운슬링학회원이자 심리학의 권위자인 저자는 도망치는 자신을 무책임하거나 나약하다는 식으로 또다시 깎아내릴 것이 아니라 이런 때일수록 그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지금껏 돌보지 못한 가장 솔직한 자신이기에.
타인의 잣대로부터 자유로워지기
가슴속에 흐르는 ‘진짜 내 마음’을 인정하기
‘일 잘하는 사람이 혼자 다 잘해낼 수 있다는 건 착각이다.’
‘억지로 좋은 척을 해도 어차피 상대방은 알아차린다.’
‘사회생활에서는 100% 아는 관계를 만들지 않는 게 현명하다.’
‘타인의 기대는 결국 타인의 것이다.’
저자는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마는 내면에 대해 실용적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며 체념하는 것들의 편견을 거둬낸다. 일과 사람에 지치지 않으려면, 보다 결정을 잘 하려면, 불안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그때그때 자기 가슴속에 흐르는 진짜 감정을 인정하면 된다.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해도 자신의 마음이 외면당하는 채로 행복을 느낄 순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모든 삶의 영역의 한복판에 두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세워지고 아무것도 자존감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애쓰지 않게 된다. 그저 버틴다는 감각으로부터 인생이 자유로워진다. 이 책에서 눈을 들면 결국 내 마음에 따라 도망친다는 것은 나를 내팽개치는 게 아닌 나를 사랑하는 새로운 방식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참지 않아도 좋다. 지금 도망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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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류종형의 사상체질 심리학
류종형 | 쌤앤파커스 | 2017-1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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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류종형의 사상체질 심리학
류종형 | 쌤앤파커스 | 2017-1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수많은 조직과 기업에서 쉴 틈 없이 쏟아지고 있는 강연 요청에 연 200회 이상 현장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는 류종형 소장의 『류종형의 사상체질 실전 심리학』. 저자는 이 책에서 현존하는 성격유형 이론을 통합하여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 성격에 맞춰 대중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있으며, 사상체질 심리학에 따른 자기계발과 소통의 방법을 놀라울 정도로 쉽게 풀어내고 있다.
NAVER 강연 동영상 500만 히트, YOUTUBE 검색 1순위 국민강사! 고집불통 상사, 벽창호 동료 직원, 꽉 막힌 인생을 사이다처럼 뻥 뚫어주는 속풀이 솔루션! 사상체질 전문강사로 유쾌한 유머와 현란한 화술로 수강생들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강사에 자리에 오른 류종형 소장. 12분 분량의 강의 동영상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며 500만 뷰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낳기도 한 스타강사인 그가 강의를 통해 전달할 수 없었던 심도 깊은 노하우를 《류종형의 사상체질 실전 심리학》에 정리했다. 수많은 조직과 기업에서 쉴 틈 없이 쏟아지고 있는 강연 요청에 연 200회 이상 현장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는 류종형 소장은 이 책에서 현존하는 성격유형 이론을 통합하여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 성격에 맞춰 대중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고 있으며, 사상체질 심리학에 따른 자기계발과 소통의 방법을 놀라울 정도로 쉽게 풀어내고 있다. “안 맞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한 손에 딱 잡히는 나와 그들의 속마음, 꼬이는 관계가 한 방에 풀리는 인생 네비게이션! 사상체질이라고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자기 체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체질의 특성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제마가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후 지금껏 수많은 연구자가 체질별로 정형화된 성격유형을 제시한 것은 사실이나 기존의 사상의학 연구만으로는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류종형 소장은 지난 18년 동안 강연장에서 만난 30만 명의 수강생들의 성격과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파고들면서 실전 데이터를 쌓았고 기존의 사상체질 의학 연구에 심리학을 연결시키면서 ‘사상체질 심리학’을 새롭게 창시하였다. 왜 태양인은 타고난 리더인 동시에 막무가내 독재자인지, 소양인은 낙관적인 팔방미인이자 대책 없는 충동주의자인지, 평화로운 중재자와 속 좁은 외골수가 태음인 속에 병존할 수 있는지, 소음인은 섬세한 전략가이면서 원한 깊은 쫌생이로 살아가야 하는지 《류종형의 사상체질 실전 심리학》은 각각의 체질 속에 내재된 의식과 무의식의 특성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각 체질별 특성과 그에 따른 소통법을 이해했을 때 성공의 길이 열린다는 것을 저자의 말을 통해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사상체질 심리학을 기반으로 쓴 자기계발서이자, 인간관계서입니다. 내면적으로는 의지와 열정, 지속가능한 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아실현에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분들이 스스로 방향과 의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외면적으로는 우리의 말과 행동에 감춰진 의식과 무의식의 단서를 통해 인간관계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소통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체질이 다르면 전략도 다르다! 나의 체질과 상대의 체질을 정확히 알면 막혔던 소통이 뚫리고 성공의 길이 열린다! 《류종형의 사상체질 실전 심리학》이 기존의 사상체질 연구서와 극명하게 차별되는 점은 우리의 행동 이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을 사상체질에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모든 인간은 제각각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나뉘어 타고나지만 성장환경과 주위의 영향에 따라 본연의 체질과는 전혀 다른 ‘껍데기’를 쓰고 살아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사회와 문화, 종교와 계급 등과 같은 사회구조적인 측면과 동기, 역량, 신념처럼 개인적인 변수에 따라 달라진 껍데기 체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껍데기에 가려진 근원적인 체질은 무엇인지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 해답은 바로 ‘사상체질 심리학’에 있다. 이 책에서는 각 체질의 ‘선천적 본질’과 ‘후천적 껍데기’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파악하는 노하우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며 그 체질에 따른 성공적인 소통의 기술을 제시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핵심으로 삼는 내용은 체질별 언어이다. 철없는 아들의 언어를 구사하는 소양인,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언어로 윽박지르는 태양인, 철든 딸의 언어가 핵심인 소음인, 그리고 착한 어머니의 언어로 포용하는 태음인의 특성을 이 책을 통해 습득하여 내 체질 안에 숨겨진 소통의 성공 유전자를 일깨워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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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트로이 듀프레인, 켈리 G. 윌슨 | 슬로디미디어 | 2017-07-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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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트로이 듀프레인, 켈리 G. 윌슨 | 슬로디미디어 | 2017-07-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아마존 심리분야 베스트셀러!
***전셰계 심리학 전문의 추천작!
불안으로부터 어떻게 나를 지키고 사랑할 것인가?
ACT 심리 전문가가 전하는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불안한 감정을 없애려고 애쓰지 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기꺼이 받아들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가볍게 바라보며,
당신에게 의미 있는 삶의 주인이 되고,
삶에서 달아나고 있다고 느낄 때, 부드럽게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는가?
우리는 늘 불안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불안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불안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회피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은 ACT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삶에 쉽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아름다운 문학 작품을 곁들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 책은 걱정, 두려움, 부끄러움과 싸우고
있는 수많은 독자들이 그러한 감정을 보다 폭넓게 바라보고 그러한 감정이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우리 마음을 복잡하고 불편하게 하는 상황은
물론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심리적 유연성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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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피엔스의 마음
안희경 | 위즈덤하우스 | 2017-12-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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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피엔스의 마음
안희경 | 위즈덤하우스 | 2017-12-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개인의 마음에서 집단의 이데올로기까지
인간의 끝없는 불안과 자기기만의 근원을 탐구한다
21세기,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치닫는 동안 점점 삶의 토대가 허물어지는데도 다수의 약자들은 왜 강자를 위한 선택을 할까? 왜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의 뜻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스스로 선택을 하고 나서도 끝없이 불안에 시달릴까? 과학, 문학, 예술, 사회학, 철학, 종교 등 각 분야에서 ‘마음’을 다루는 세계 지성들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보통의 마음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 개인의 마음이 어떻게 시대의 마음으로 이어지는지, 그 마음들을 통해 어떻게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모색한다.
4년여에 걸쳐 세계 지성들과 만나 우리 시대와 문명을 진단하고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모색해온 저널리스트 안희경의 『사피엔스의 마음』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됐다. 이 인터뷰집은 개인의 ‘마음’에 집중한다. 한 개인의 선택은 세상에 별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지만 무수한 개인의 선택이 충분히 모이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개인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마음’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치닫는 동안 점점 삶의 토대가 허물어지는데도 다수의 약자들은 왜 강자를 위한 선택을 할까? 왜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의 뜻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스스로 선택을 하고 나서도 끝없이 불안에 시달릴까? 저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선택할 수 없도록 개인의 마음을 흔드는 힘의 실체를 우리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힘의 실체를 파악하려면 자꾸만 휘둘리고 기만당하게 되는 우리 마음의 작동법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과학, 문학, 예술, 사회학, 철학, 종교 등 각 분야에서 ‘마음’을 다루는 세계 지성들―스티븐 핑커, 게리 스나이더, 마이클 가자니가, 로버트 트리버스, 이해인, 지그문트 바우만, 알렉산드라 야신스카 카니아, 이사벨 아옌데, 마루야마 겐지, 장쉰,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종림, 셸리 케이건―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보통의 마음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 개인의 마음이 어떻게 시대의 마음으로 이어지는지, 그 마음들을 통해 어떻게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모색한다.
왜 우리는 이 문명사회에서 이토록 마음의 고통에 휩싸여야 하는가?
기만당하지 않고 어떻게 당신을 지킬 것인가?
―스티븐 핑커, 게리 스나이더, 마이클 가자니가, 로버트 트리버스, 이해인,
지그문트 바우만, 알렉산드라 야신스카 카니아, 이사벨 아옌데, 마루야마 겐지,
장쉰,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종림, 셸리 케이건이 답하다
유례없는 문명의 이기와 물질의 풍요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고 고통스러우며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왜일까? 이에 대해 로버트 트리버스(진화생물학자)는 타인을 속이는 ‘기만’과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을 내놓는다. 기만과 자기기만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온갖 곳에서 벌어지는지, 사회구조적으로 기만과 자기기만의 덫이 얼마나 교묘하게 설치되어 있는지 말하면서, 특히 무의식적으로 세상의 편견에 조정되어 자신을 비하하도록 만드는 ‘강요된 자기기만’을 사회가 구성원에게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강조한다. 마루야마 겐지(작가)는 국가가 “국가의 편의에 부합하는 지식”과 “국가의 편의에 부합하는 인간으로 만드는 교양”을 국민에게 강요하여 지배계급과 자본가를 위한 국가를 어떻게 자신을 위한 조국으로 착각하도록 조장하는지 열변을 토한다. 크리스티앙 볼탕스키(현대미술가)는 “매우 선한 일을 할 수도 있고 아주 악한 일을 할 수도 있는 인간 내면의 선악 단추를 누르는 것”은 집단적 권력을 행사하는 “종교, 정치, 자본, 언론” 등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국가와 사회구조, 집단 이데올로기에 휘둘리며 기만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을 “뇌의 활동, 뇌의 서로 다른 부분들이 항상 소통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하는 스티븐 핑커(진화심리학자)는 오랜 진화의 시간 속에서 자리 잡은 사피엔스의 심리를 드러내면서 인간이 동물로서의 본능을 제어하여 이뤄낸 협력의 힘, 이성적 조절력을 강조한다. “온몸의 작용”으로 ‘마음’을 바라보는 게리 스나이더(시인, 환경운동가)는 우리의 온몸에 작용하는 감각에 집중하면서 과연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인지하고 세상에서 홀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는 ‘나’의 조건을 확인하도록 돕는다. 마이클 가자니가(뇌과학자)는 “모든 정보가 뇌로 들어와 우리가 마음이라고 여기는 감각을 생산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인간이 서로 어울려 살기 위해 결정해온 모든 과정이 바로 뇌의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한다. 사피엔스의 “사회적인 마음”을 강조하는 그는 타인의 결정과 선택에도 나의 책임이 있음을 일깨운다.
내 마음이 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일,
오늘을 사는 우리가 시대의 마음을 만든다!
개개인은 약자로서 “작은 사람”에 불과하지만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어떤 변화도 허용치 않을 것 같은 사회에서조차 결정적인 변화가 반드시 일어난다. 이사벨 아옌데(작가)는 “충분한 숫자”가 발휘할 수 있는 힘에 대해 열정적으로 역설하면서, 자원 쟁탈과 경제 성장의 역사에서 여성의 마음이 부차적인 가치였던 ‘돌봄’을 담당하면서 어떻게 공존과 평화를 일궈왔는지 이야기해준다.
더 행복한 삶과 더 건강한 공존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해인 수녀는 “우리 안의 순한 마음”과 “약점을 자랑하는 용기”를 들었고, 지그문트 바우만과 알렉산드라 야신스카 카니아(사회학자)는 현대의 사랑이 지닌 치명적인 모순에 대해 통찰하면서도 사랑의 가치를 역설한다. 장쉰(작가)은 우리를 옭아매는 주류 사회의 질서는 과거의 타성적인 습관에 불과하고 그것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고독’ 속에서 현재를 온전히 느끼며 바라보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음이라는 틀 안의 내용을 비우자고 이야기한 종림 스님(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은 욕망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서로의 욕망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공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셸리 케이건은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이것들이 때때로 우리 마음을 조종하려는 힘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리더라도 마음의 진정한 주인으로 ‘차가운 이성’을 유지하며 ‘사려 깊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기를 단념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시대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나 자신의 힘을 의심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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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른다섯의 사춘기
한기연 | 팜파스 | 2017-11-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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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른다섯의 사춘기
한기연 | 팜파스 | 2017-11-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아프고 후퇴해도 그것은 반드시 필요한 시간”
일, 사랑, 결혼, 사회생활, 나 자신에게 더더욱 혹독해지는 시기가 있다. 바로 서른다섯이다. 이제 그만 철없는 방황은 끝내고 현명한 길로 가야 할 마지노선. 지나온 세월이 후회스러워지는 시기. 열심히 달렸지만 다다른 위치는 어중간하고, 보람보다는 허탈함만 느껴지는 때가 바로 이 시기다.
이 책은 어느새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채 나아갈 길을 모르겠는 삼십 대들을 위한 책이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데 삶은 더욱 막막하고, 남들 다하는 사랑과 결혼은 어렵기만 하다. 직장 생활에서도 어느덧 중견을 넘어가는 시기가 바로 서른다섯이다. 시도 때도 없이 ‘인생에 발목 잡히는 기분’이 드는 이 시기에 우리는 더없이 외로워지고 불안해진다. ‘내 인생의 중간 성적표’ 같은 느낌이 들며, 이제는 청춘은 끝났고, 기성세대로 접어드는 사회적인 나이가 바로 서른다섯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스로에게 내미는 인생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 서른다섯쯤이면 다 안정되고, 확실해질 줄 알았는데, 내 미래는 여전히 불안정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어릴 적 열정과 활기를 다시 찾기도 힘들다. 이미 많이 달려 지친 상태인데가, 앞날은 어쩐지 더 불투명해진 것 같다.
이 책은 서른다섯에 찾아오는 ‘사춘기’와도 같은 질풍노도의 현실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본다. 서른다섯에 겪는 방황과 고통, 갈등에 대한 지지와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인생의 길에서 지금 어느 쪽으로 발을 디딜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당신의 답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인생, 나한테 왜 이래?”
방황해도 괜찮았던 나이의 마지노선, 서른다섯
일, 사랑, 결혼, 모든 게 나에게 왠지 더 혹독해지는, 서른다섯
내 인생의 중간성적표를 받는 시간, 서른다섯
그런데…
모든 것이 어정쩡한 채 서른다섯이 되었습니다
***
나이가 들수록 더욱더 꼭 나이만큼만 나이 들 것을 결심하곤 한다. 생활 나이와 사회문화적 나이, 게다가 심리, 정신적 나이까지를 총 망라해, 나이를 미리 당기지도, 또 너무 밀어내고 싶지도 않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삼십 대도 그랬으면 한다. 꼭 그 나이에 맞춘 화려함과 영민함을, 아직은 넘치도록 충분한 생생함과 역동성을 만끽하기 바란다. 그 나이의 모습은 충분히 이러하다. 이 모습으로 하루를 사는 것, 더도 말고 매일 24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며 사는 일, 인생에 그 이상은 없다.
〈들어가는 글에서〉
서른 중반, 잘해도 모자를 판에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있다면,
당신이 다시 일어설 힘을 찾도록 도와주는 책
“분명 행복해지려고 노력했는데… 왜 다 이 모양일까?”
‘삶의 난이도가 최상’이 되는 시기에 시작된 몸과 마음의 성장통
일, 사랑, 관계, 결혼, 삶에 대해 유독 혹독해지는 시기가 있다. 이십 대는 물론이고 서른 초반만 해도 방황해도 괜찮았다. 그런데 서른 중반에 가까워질수록 ‘나의 지금’이 맘에 안 들고 허무해진다. 수도 없이 ‘나 잘못 살아온 걸까?’하는 생각에 한없이 힘겨워진다. 그렇다. 방황이 허락되던 시절은 이제 지난 것이다.
심리학자 대니얼 레빈슨은 그의 저서 《여자가 겪는 인생의 사계절》에서 여자의 삼십 대를 특별히 힘든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인생의 난이도로 표현한다면 ‘중’에서 ‘최상’으로 바뀌는 시기라고 명명한다. 다른 삶의 시기처럼 적응하고 대처해가는 수준이 아니라, 이 시기는 가히 ‘공포’ 수준의 불편감을 겪는다. 현실 속의 내 삶과 어릴 때 환상 속의 삶이 가장 크게 충돌하는 때이기 때문이다. 기대만큼은 뛰어나지 못하다는 기분에 갑자기 내가 지금 잘살고 있는지 확신을 잃어버린다. 외모도, 건강도, 지식도 이제 예전 같지 않다는 처절한 자각이 든다. 가뜩이나 어딜 가도 중견 소리를 들으며 나잇값에 대한 기대를 받는 시기에 질풍노도의 감정에 휩싸인다. 더 힘내도 모자를 판에, 자꾸 비틀거리며 내 삶을 잘 살아낼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심리 상담을 해온 저자도 가장 많이 찾아오는 연령대가 삼십 대 중반이라고 말한다. 서른에서 마흔 사이로 폭을 넓히면 40% 이상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이 시기의 삶은 유독 고되고 힘들다. 이 책은 서른다섯이라는 인생 난이도가 최절정에 달하는 시기에 겪는 질풍노도를 차근차근 들여다본다. 사랑과 결혼 앞에 이제 쿨해질 수 없는 이들의 현실적인 부담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결점을 찾는다. 자신감 하락, 승진 문제와 후배들에게 밀려남, 번아웃 같이 직장 생활에서의 갈등과 힘겨움에도 공감하며 더 나은 선택을 위한 대처를 일러준다. 가장 어려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성찰도 권한다. 더 이상 타인처럼 살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나의 삶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아나간다. 아프고 힘든 서른 너머의 청춘들에게 가장 큰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확실했던 것들이 갑자기 불확실해지는 때
이대로 살 것인지, 아니면 진짜 내 인생을 도전해볼 것인지 갈림길에 서다!
‘그래도 지금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같은 기분이 서른다섯의 하루하루에는 담겨 있다. 이 길을 그냥 갈 것인지 아니면 방향 전환을 모색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더욱 힘겨운 것이다.
도망치고 싶은 기분, 어떻게든 방황을 끝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기분. 그 모호하고, 어정쩡한 감정과 상태가 서른다섯의 우리를 막다른 길로 몰고 간다. 하지만 그 감정 속에 진짜 원하는 내 모습이 숨어 있다. 이 서른다섯의 겪는 사춘기는 그래서 특별하다. 사회로 뛰어들어 숨 가쁘게 살아내느라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직면할 수 있는 기회이고, 내 삶을 사랑할 용기를 되찾을 청춘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서른다섯에 겪는 방황과 고통, 그리고 감성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심리적인 지지를 덧붙인다. 인생의 길에 지금 어느 쪽으로 발을 디딜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당신의 답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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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툰 감정
일자 샌드 | 다산3.0 | 2017-07-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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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툰 감정
일자 샌드 | 다산3.0 | 2017-07-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우리는 왜 이토록
감정에 서툰 사람들이 되었을까?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 서툰 감정만 있을 뿐!”
전 세계 19개국에서 쏟아진 찬사
『센서티브』저자 일자 샌드의 날카로운 통찰
민감함에 대한 전혀 새로운 정의로 국내는 물론 19개국에서 찬사를 받은 『센서티브』의 저자 일자 샌드가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 두 번째 책으로 돌아왔다.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는 그녀는 이번 책에서도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숨은 감정들에 귀를 기울인다. 분노는 현실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며, 질투는 행복에 대한 갈망에서 온다. 슬픔은 도움을 요청하는 구원의 메시지이고, 불안은 위험한 것이 존재한다는 경고일 수도 어떤 것이 내게 큰 의미가 있으니 그쪽을 향해 움직여야 한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서툰 감정』은 겉으로 드러난 감정이 전부라는 믿음을 완전히 뒤엎는다. 당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은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경고를 주는 동시에 감정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환기한다.
우리는 어째서 자신의 감정에조차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 돼버린 걸까. 세상은 직업, 결혼, 육아, 인간관계 등 모든 면에서 완벽을 요구한다. 하지만 감정은 노력과 의지로 바꿀 수 없다. 그저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으며,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감정에 서툴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을 더 깊고 풍부하게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감정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반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수용하고, 긍정적 감정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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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야기해줄까요
호르헤 부카이 | (주)눈코입 | 2017-10-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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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이야기해줄까요
호르헤 부카이 | (주)눈코입 | 2017-10-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2-1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심리치료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야기해줄까요』는 심리치료사 호르헤 부카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정신적으로 문제 많은 청년 데미안에게 5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데미안은 20대 초반, 일과 공부를 함께 하는 대학생이다. 그는 행복하지 못하다. 화도 많고 짜증도 많다. 사람들과의 관계맺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무엇이든 더 알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졌고 부당한 세상에 당당히 맞서기를 열망한다. 하지만 어린 어른인 그는 최대한 예의 바르고, 정직하고, 싫어도 노력하는 것이 진짜 어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지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뚱보 의사 닥터 호르헤를 만나게 된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는 데미안의 고백에 대뜸 ‘이야기’를 하나 들려준다. 그것도 주정뱅이였던 자기 할아버지의 술버릇에 대해서 말이다. 그렇게 시작된 상담은 1년 반 동안 이어지고, 그 기간 동안 데미안은 자신과는 상관 없을 것 같은 50가지 독특한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여기저기 화날 일이 많은 세상, 크고 작은 삶의 혼란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아르헨티나의 국민 심리치료사, 호르헤 부카이는 그에 대한 답으로 ‘이야기’를 내놓았습니다. 어디를 향하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걷고 있는 당신에게 전 세계 베스트셀러이자 스페인어권에 이야기 열풍을 불러온 《이야기해줄까요》는 심리치료사 호르헤 부카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정신적으로 문제 많은 청년 데미안에게 50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데미안은 20대 초반, 일과 공부를 함께 하는 대학생입니다. 그는 행복하지 못합니다. 화도 많고 짜증도 많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맺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무엇이든 더 알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졌고 부당한 세상에 당당히 맞서기를 열망합니다. 하지만 어린 어른인 그는 최대한 예의 바르고, 정직하고, 싫어도 노력하는 것이 진짜 어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지지 못합니다. 잘해보려고 한 일들이 문제를 만들고 사람관계에서 항상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뚱보 의사 닥터 호르헤를 만나게 됩니다. 인상부터 범상치 않은 호르헤. 그는 도저히 의사 같지가 않습니다. 오렌지색 셔츠에 헐렁한 청바지. 진료실도 그렇습니다. 다채롭고 따스하지만 너무 어수선하고 조금 지저분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는 데미안의 고백에 대뜸 ‘이야기’를 하나 들려줍니다. 그것도 주정뱅이였던 자기 할아버지의 술버릇에 대해서 말입니다. 데미안은 당황을 넘어 황당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끌려 다음 약속을 잡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상담은 1년 반 동안 이어지죠.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데미안은 자신과는 상관 없을 것 같은 50가지 독특한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멋지고 훌륭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지를,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깨닫고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요. 뚱보 의사가 들려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호르헤는 행복을 찾는 방법으로 ‘이야기’라는 부드럽고 섬세한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우미라고 정의합니다. 진정한 치유란 오직 스스로만 할 수 있는 것이니 진료실에서 만나는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쓴 책은 단지 도구일 뿐이라고 말하면서요. 조금 생소한 주장인 것 같지만 앞서 이 책을 만난 전 세계의 독자들은 호르헤의 말이 사실임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나를 나 자신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하고 싶다.” "비관론에 갇혀 있던 나를 세상으로 부드럽게 밀어내주었다." 하나씩 열거하기엔 너무 많은 찬사를 받은 이 책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어디를 향한지도 모른 채 부지런히 걷고 있는 당신에게, 텅 빈 꽃집처럼 휑해진 마음으로 웃어보려 노력하고 있는 당신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 독자들의 찬사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하고 싶다. _우르술라 피알라 철학적인 질문을 완벽하게 이야기로 바꿔놓았다. _카르멘 에프 호르헤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깊이 있는 치료제다. 내 인생을 바꿨다. _마리아 미야그코바 놀라운 건, 딱 한 번만 읽어도 각각의 이야기들이 바로 기억된다는 점이다. _갈렙 매일의 문제를 이겨내고 그 모든 것들을 겪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_클라우디아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치유하게 된다. 정말이지 마법같다. _조이 나는 지금 이 책을 스무 번째 읽고 있는데, 또 새로운 것을 깨달았다. _안드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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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0대처럼 들어라
박하재홍 | 슬로비 | 2016-06-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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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10대처럼 들어라
박하재홍 | 슬로비 | 2016-06-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랩으로 인문학 하기》의 저자 박하재홍이 전하는
대중음악으로 소통하는 방법
국내 처음으로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랩 음악에 버무려 10대와 소통해 온 래퍼가 있습니다. 자신을 “세상에 하나쯤 있어도 좋을 평범한 래퍼”라고 소개하는 박하재홍입니다. 10대에게 꾸준히 말을 걸어 온 그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중음악과 인문학을 엮은 수업을 책에 담았습니다.
어른들은 10대를 얼마나 이해할까요? 미디어를 통한 10대 관련 정보는 때론 부작용을 낳습니다. 지나치게 똑똑하거나 반항적인 모습을 부각하고, ‘중2병’이라거나 ‘사춘기’라는 말로 아이들을 뭉뚱그리곤 하지요. 그러면서도 정작 개개인의 외로움과 고민은 잘 알지 못합니다. 대중음악만 해도 그렇습니다.
10대는 어떤 음악을 좋아할까요? 최신 유행가요라고 답한다면 10대를 잘 모른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음악의 작품성과 가수의 예술적 면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 내면과 닮아 있는 음악을 선호합니다. 그들의 예술적 욕구가 대중음악에 투영되는 것입니다.
박하재홍은 2012년부터 전국을 누비며 ‘대중음악감상’의 즐거움을 전파하고, 10대에게서 ‘추천 음악’을 수집해 왔습니다. 《10대처럼 들어라》는 그가 수집한 추천 음악을 매개로 꼭 알아야 할 대중음악 상식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현장 에피소드가 생생해서 당장 10대와 대화를 나누기에 활용할 재료가 풍부하다는 것이 이 책의 특장점입니다.
게다가 리듬을 타는 법이니 박수 치는 법이니 “덩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딱” 하며 장단을 타고 노는 요령 등 누구도 속 시원히 설명해 주지 않았던, 음악을 제대로 즐기는 법 요모조모를 담았습니다. 이어 QR코드를 쿡 찍으면 바로 실제 공연장으로 혹은 뮤직비디오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귀로 듣고 몸으로 반응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은 분들, 자신의 음악성을 점검하고 싶은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교양서로도 손색없는 책입니다.
대화가 필요해!
10대가 궁금하다면,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귀를 기울여라
책에 담긴 주요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오랫동안 10대와 함게 해 온 저자가 그들이 왜 대중음악을 좋아하는지, 그들이 사랑하는 대중음악의 최근 추세가 어떤 모양과 질감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나아가 대중음악의 세계사를 알기 쉽게 대화로 정리해 여섯 번의 수업 형태로 담아냈습니다.
책에 녹아있는 10대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즐기는 음악에 귀를 기울여 이를 소재로 대화를 끌어낸다면, 세대 간에 막힌 벽은 쉽게 허물어질 것입니다. 교사라면 학생이 관심을 두는 대중음악을 매개로 상담하고 관점을 넓히는 수업으로 응용할 수 있게, 부모에게는 닫힌 자녀의 마음을 두드리는 데 활용할 수 있게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합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은 10대와 통하는 어른이 되어 있을 겁니다.
대중음악 함께 듣기로 문화예술교육을
바야흐로 창의력의 시대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교육 일선에서도 자유학기제다 진로직업체험이다 창의인성이다 하는 프로그램이 날로 쌓여 갑니다. 하지만 정작 누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매뉴얼은 드물고, 그렇잖아도 경쟁 일색인 교육 현장의 모양이 문화예술교육에도 이어져 경쟁을 유발하는 현실이지요.
10대에게 필요한 자양분은 정서적 감동입니다. 감동은 충분한 감상에서 나옵니다. 그런데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성과 위주의 진행 방식이니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감상은 없고 발표부터 시키려고 하니까요. 교육에서 비교 경쟁할 때, 문화예술은 반대의 것을 증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경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지요.
특히 음악 교육에는 풍부한 감상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음악은 내가 하는 기쁨 못지않게 듣는 즐거움도 크기 때문입니다. 《10대처럼 들어라》는 현장에서 끌어올린 결실인데다 내용도 친숙한 소재이고, 대중음악감상 수업의 진행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알려 줍니다. 이 내용을 샘플 삼아 활용한다면 10대와의 소통으로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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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살림지식총서 127〉 안토니 가우디
손세관 | 살림출판사 | 2014-08-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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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살림지식총서 127〉 안토니 가우디
손세관 | 살림출판사 | 2014-08-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세계적인 건축 예술가 안토니 가우디의 삶을 소개한다. 1883년 유럽 각국의 세계를 대상으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혼란의 시기 카탈루냐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건축가로 활약했으면서도 경건한 자세를 잃지 않았던 안토니 가우디의 생애를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었으며 그 생애를 통해 발현된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그의 예술관에 대한 분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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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족과 함께하는 아동 음악치료
아멜리아 올드필드, 클레어 플라워 | 시그마프레스 | 2015-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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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족과 함께하는 아동 음악치료
아멜리아 올드필드, 클레어 플라워 | 시그마프레스 | 2015-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학교, 병원, 정신과 병동, 아동발달센터, 지역사회 등 다양한 환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음악치료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자폐아동, 학습장애 영아, 입양아동, 보호시설에 있는 청소년 등과 한 음악치료에 그들의 가족들을 참여시킨 과정을 세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가족을 아동의 음악치료 세션에 참여시키는 것이 가족과 아동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가족 내 관계로 인한 문제들이 치료의 일부분으로 다뤄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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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족음악치료학
김종인 | 이담Books | 2017-0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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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가족음악치료학
김종인 | 이담Books | 2017-0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 책은 현재까지 음악치료 영역에서는 체계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분야인 ‘가족’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개인의 변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를 둘러싸고 있는 가족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본 모델의 기본철학에 근거를 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자 하는 ‘가족음악치료모델(Family Music Therapy Model, FMT)’은 ‘가족’이라는 새로운 사고의 틀을 가지고 접근한 음악치료의 신모델이다. 과거의 음악심리치료모델이 주로 한 개인의 변화에 중점을 둔 양자(兩者)모델이었다면, 이 가족음악치료모델은 가족구성원 전체를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 다자(多子)모델이라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즉 가족 간의 불화-불균형적 관계 패턴을 균형 있게 조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내담자 개인의 내적 평화와 자기실현을 달성하는 데 치료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이론과 철학들이 고안되고 적용되었으며, 심도 깊으면서도 실용적인 치료기법들이 다수 개발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치료기법 및 접근 전략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하였으며 긍정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그 훈련방법을 단계적으로 소개하였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심성변화를 위한 음악적 접근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과 치료적 영감이 치료사나 교사는 물론 인간의 심성을 연구하는 여러 학문영역의 수도자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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