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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야심만만 심심토크
유일한나 | 리더북스 | 2011-03-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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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야심만만 심심토크
유일한나 | 리더북스 | 2011-03-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 유명한 곰탕집 앞에서 30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음식 맛이 그저 그랬다면?
2. 누군가 당신에게 1990년 11월 1일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그날 날씨는 어떠했는지를 물어본다면? 그날은 가수 김현식이 세상을 달리한 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기억력의 상황이 달라진다. 왜 그럴까? 3. “내 목숨만큼 사랑한다.”는 말은 있어도 “내 목숨만큼 연애한다.”는 말은 왜 없을까? 4. 사람들은 왜 멋진 순간이 많았지만 끝이 별로였던 3주일의 휴가보다는, 멋진 순간이 일부 있었고 더 멋지게 끝난 일주일의 휴가를 더 즐거웠던 것으로 기억할까? 5. ‘키스’와 ‘스키’의 공통점은? 6. 사람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행동을 지적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삶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개 행동하지 않은 것들을 지적한다. 왜 그럴까? 7. 왜 술을 많이 마시면 필름이 끊기는 일이 벌어질까? 8. 사람들에게 멋진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저녁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언제쯤이 좋겠느냐고 물으면,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주쯤이 좋다고 대답할까? 9. 연인 사이에서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 줄래?”라고 요구하는 말은 왜 인기가 있을까? 10. 왜 여럿이 일을 하면 몇 사람은 뺀질거릴까? 11. 왜 원조라는 말이 붙으면 더 맛있다고 느낄까? 12. 북한 핵실험 때 콘돔이 많이 팔린 까닭은? 13. 왜 아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할까? 14. 왜 가는 길보다 오는 길이 더 짧게 느껴질까? 이상의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내릴 수 있는 것은 몇 가지였는가? 세상에 사람만큼 재미있는 것이 또 있을까.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관찰하는 것은 무조건 재미있다. ‘왜 저 사람은 저런 행동을 할까?’ ‘이 사람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람을 관찰하면 사람의 ‘마음의 깊이’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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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우주에서, 이소연입니다
김호진 | 샘터 | 2010-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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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우주에서, 이소연입니다
김호진 | 샘터 | 2010-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에서 지구 귀환까지 17,500시간의 대기록!
《우주에서, 이소연입니다》는 지난 2006년 4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 선발 공고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주)샘터사가 ‘우주인 논픽션’ 출간 계약을 맺고, 한국 최초 우주인이 탄생하기까지 선발, 훈련, 발사, 귀환의 전 과정을 만만치 않은 숙련과 가공의 시간을 거쳐 출간된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원고는 SF 소설가 김호진 작가가 직접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기지를 오가며 한국 우주 개발사의 첫 도약으로써 그 역사적인 순간들을 전문 과학 저술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고 실감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서 김호진 작가는 외부 언론에 공개된 우주인 선발에서 지구귀환 과정 이외에도, 최초 과학기술부의 우주인 배출 사업 업무 보고 장면과 우주인 선발 도전자들의 내면 기록을 ‘팩션faction’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매우 독장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도전’, ‘선발’, ‘훈련’, ‘발사’, ‘귀환’ 등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장마다 저자의 열정과 의욕이 드러난다.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를 찾아가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혹한 속에서 밤낮없이 진행되는 동계 훈련 과정을 통해 ‘훈련’ 과정 취재하고, 항우연 관계자 및 ‘우주로245’ 회원들 통한 ‘선발, 도전’ 과정 취재, 또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 기지를 찾아가 우주선 ‘발사’ 모습과 국제우주정거장의 도킹 장면 등을 우주 통제실 모니터를 통해 저자는 직접 체험, 목격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의 역사적 현장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과정에서 취득한 우주인 배출 사업의 생생한 정보와 감동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한다. 지난 수년간 이 모든 과정을 이뤄내기 위해 애쓴 한국의 우주 과학자들의 한숨과 눈물이 독자에게 감동으로 전해올 것이다. 또한 항우연에서 ‘우주인 배출 사업’과 관련한 수년간의 생생한 사진 자료, 우주 개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SPACE IS…’ 등을 통해 독자들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의 전 과정을 좀 더 대중적인 관점에서 취재 기록한 ‘논픽션’이다. 내달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인 ‘우주인 배출 사업 백서’에는 한국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험한 18가지 과학 실험 등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와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감수하고 인증한 단 한 권의 공식도서! 《우주에서, 이소연입니다》는 ‘우주인 배출 사업’의 주간 단체인 항우연 우주인개발단의 취재, 제작의 도움을 받아 감수를 거쳐 출간되는 유일한 책이다. 따라서 샘터와 저자는 어느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한국 최초 우주인이 탄생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우주인 사업에 대한 방대하고 알찬 자료와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최초의 우주인에 관한 숨겨진 뒷이야기나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역사적인 순간을 낱낱이 기록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우주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독자들에게 전하게 된 것이다. (샘터는 2007년 12월 항우연과 우주인 배출 사업 공식도서 출간 계약을 맺었다.) 2008년 4월 8일~19일,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 그 감격의 순간들 2008년 4월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는 대한민국의 꿈을 싣고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마침내 우주 강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은 것이며, 우리 국민의 ‘희망’을 우주에 쏘아올린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되었으며, 이소연 씨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이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곧 저 멀리 우주 공간에 우주 정거장을 짓고 달 탐사를 위해 원정대가 떠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미래의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이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과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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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우화로 읽는 탈무드
권은아 | 김앤정 | 2010-10-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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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우화로 읽는 탈무드
권은아 | 김앤정 | 2010-10-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위대한 연구'라는 뜻으로, 5천 년 동안 유대 민족을 지탱해온 지혜, '탈무드'를 우화로 재구성했다.
<소중한 약속>, <늦게 시작한 공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솔로몬의 재판>, <선과 악> 등을 담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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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젊은 시절에 꼭 해봐야 할 바보같은 일 50가지
김지룡 | 김앤정 | 2010-11-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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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젊은 시절에 꼭 해봐야 할 바보같은 일 50가지
김지룡 | 김앤정 | 2010-11-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시절에 꼭 해봐야 할 바보 같은 일 50가지’를 소개한다. 이른바 ‘세상을 탐험하고 전투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세상이라는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에 반드시 경험해봐야 하는 일들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그 일들을 굳이 ‘바보 같은 일’로 표현한 것은 학력이나 스펙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일면 비상식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저마다 깊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들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유쾌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돈이 들지도 않는다. 예컨대 하루 종일 마음과 반대로 해보기, 한 달간 잠수 타보기, 일하고 싶은 곳 옆에서 아르바이트 해보기, 연애편지 100통 써보기, 책장 하나 통으로 읽어보기, 주위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탁 해보기 등이다. 물론 이 책에서 소개하는 50가지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전부는 아니다. 가능하면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해보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바보 같은 일’에는 저마다 분명한 목적이 있다. 예컨대 자서전을 써보는 것은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내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달간 잠수를 타보는 것은 외로움을 견딜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고,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사지 않는 것은 소비 생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이러한 일들은 궁극적으로 ‘하루하루를 충실히 사는 삶의 태도’를 지향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어떻게 다가올지 모른다. 꿈과 희망만 쫓는 미래의 노예가 되지도 말고, 지난 일을 후회하는 과거의 노예도 되지 말자. 그렇다고 순간의 쾌락을 쫓는 순간의 노예도 되지 말자. 우리는 삶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 삶은 항상 이 순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이 삶의 주인이 되는 일이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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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좋은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 49가지 이야기
좋은생각사람들 | 좋은생각 | 2011-03-3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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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좋은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 49가지 이야기
좋은생각사람들 | 좋은생각 | 2011-03-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광고나 부록 없이도 매달 발행부수 100만 부
13년 동안 오직 한 길을 걸어온 ‘좋은생각’ 소리 소문 없이 매달 100만 부씩 발행하고 있는 교양지가 있다. 표지에는 편안한 자연 사진 위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은 이야기’라는 수수한 카피뿐인 ‘좋은생각’. 내용은 상식이나 교훈적인 일화와 인터뷰 기사, 그리고 독자들이 투고한 담백한 일상의 이야기와 얼마 안 되는 청탁 원고가 전부이다. 130페이지 남짓한 아담한 분량에 가격은 고작 2,000원. 독자들에게 행복을 배달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잡지는 올해 8월로 창간 13주년을 맞는다. 무엇보다 ‘좋은생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없다. 먼저 광고가 없다. 수익은 순수하게 판매로 올린다. 그리고 부록이 없다. 부록 전쟁이라 하는 잡지 시장에서 어떻게 ‘좋은생각’이 저런 놀라운 부수를 기록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좋은님’에 있다. “좋은생각 편집부죠! 저랑 끝말잇기 하실래요?” ― <편집자가 받는 전화>에서 ‘좋은생각’에만 있는 특별한 이름, ‘좋은님’ ‘좋은님’은 독자를 칭하는 ‘좋은생각’만의 특별한 명칭이다. ‘좋은생각’이 세운 기록은 ‘좋은님’으로 대표되는 이 잡지의 신념에서 찾을 수 있다. 여느 잡지사와 마찬가지로 ‘좋은생각’에도 고객지원본부가 있다. 이 부서에는 수십 명의 상담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화로 ‘좋은님’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서다. 인터넷을 통해서만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한 보험사도 있는 마당에 바로 이런 부분이 ‘좋은생각’의 인간미 넘치는 고집을 잘 드러낸 예이다. ‘좋은생각’에선 독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난전화가 분명했을 배달 누락 신고에 편집부원이 잡지 한 권을 배달하러 세 번이나 그 집을 방문했다는 일화를 여기 말고 또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사람에게 정성을 쏟으면 그만큼의 마음이 돌아오게 마련이다. 소설가 조선희 씨가 청탁을 받으며 편집부에 했다는 말이다. “바쁘기는 한데요……. 좋은생각 출판사에서 부탁하는 글은 거절할 수가 없어요. 몇 년 전에 딱 한 번 글을 썼는데, 아직도 매번 책을 보내주시고 때마다 선물까지 챙겨주시니깐, 정말 거절을 못하겠어요. 바빠도 먼저 써야지요. 써서 보내드릴게요.” 독자들에게 정성을 쏟고 또 그 독자들이 주는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잡지. 투고 원고를 보내는 ‘좋은님’들은 가끔 이런 말을 함께 전해서 기자들을 기쁘게 한다. “좋은생각에만은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어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으며 만들어지는 잡지가 바로 ‘좋은생각’이다. “글감을 찾겠다고 한달음에 바다까지 달려간 사람, 못 마시는 맥주를 세 캔이나 거푸 들이켜고 마음속 이야기를 쏟아낸 사람.” 좋은생각의 사람들이 비밀(?)을 고백하다 창간 13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받은 만큼 “우리도 이야기를 좋은님들께 전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생각’의 직원들이 펜을 들었다. 수많은 사연을 읽고 그 사연을 다시 좋은님들과 나누던 좋은생각사람들,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출근하자마자, 혹은 야근하면서 돌연 편집자에서 고민상담원이 되어야 했던 기자가 있다.(<편집자가 받는 전화>) 우울증에 걸린 그 독자는 지금은 많이 행복해졌을까? 인터뷰 한 번 하러 기차에 버스에 도보로 산길을 헐떡거리며 오른 기자가 있는가 하면 사무실에서 독자 투고를 읽다가 원고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는 기자가 있다.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영화 <안녕, 형아>의 실제 이야기를 미리 접한 이야기(<늘어가는 응원군>)와 탤런트 강남길 씨와의 인연(<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 인연>) 등 그간 편집 후기에도 담지 못했던 13년 역사가 담겨 있다. 또한 바로 좋은님의 글처럼 친근한 사람들의 삶이기도 하다. 아들 먹으라고 싸주신 냉이 한 봉지에서 전해오는 어머니의 사랑,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맞벌이하는 엄마가 몰래 삼키는 미안함,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일기를 읽으며 아버지가 흘리신 눈물, 오래된 참고서를 넘기며 되새기는 학창시절, 고급 화분에 잡초를 기르게 된 사연, 오지 여행에서 만난 꼬마아이에 대한 추억…….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놓는 우리네 이야기이기에 자연스레 공감하게 된다. 때로 가슴 아프고 때로 뿌듯한 고백들 속에 가끔 깜찍한 에피소드들이 고개를 내밀고 싱긋 미소를 짓게 한다. “좋은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웃음을 부르는 49가지 이야기를 모으다 올해 좋은생각의 모토는 ‘많이 웃자’이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터트리는 폭소는 아니다. 진정 마음이 행복할 때만 나오는 가장 즐거운 웃음을 상상하면 된다. 좋은생각사람들의 원고를 모으니 모두 58개 ‘웃음’이 되었다. 편집과정에서 49개의 이야기를 추려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손에 딱 맞는 크기로 만들었다. 언제나 내 힘이 되어주는 가족 이야기, 독자들과 책을 만들면서 있었던 사건, 살아가면서 만나는 크고 작은 깨달음, 만남을 통해 느낀 인간미 가득한 이야기들을 네 개 장으로 묶어 각 장의 표지로 봄여름가을겨울 느낌이 나는 사진을 골랐다. 그리고 한 편 한 편의 웃음과 함께 실린 사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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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
김이율 | 이덴슬리벨 | 2011-06-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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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
김이율 | 이덴슬리벨 | 2011-06-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스무 살의 열정은 식고,
다가오는 현실에 눈물겨운 청춘, 이 말들만은 기억하고 서른을 맞아라. 눈부신 세상 앞에 선 눈물겨운 그대에게 전하는 응원가 퍽퍽한 닭가슴살 같은 서른 내 청춘, 시원하게 뚫고 싶다 요즘 서른은 눈물겹다. 서른이 오면 진정한 내 인생을 찾아 터닝포인트를 찍어보리라는 기대로 힘든 20대 시절을 묵묵히 보내왔다. 그러나 서른이 되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미친 등록금 · 취업 전쟁… 또 다른 감옥에 갇힌 청춘’, ‘허리 못 펴고 사는 불쌍한 청춘…청년층 절반은 빚쟁이’, 최근 20대 청년 관련 뉴스의 헤드라인이다. 청춘들에 관한 소식은 어둡기만 하다. 아르바이트에 학점관리하며 취업스터디, 토익 학원, 봉사활동, 자기계발, 취미활동 등등. 이렇게 피똥 싸며 졸업하고 취직했더니 웬걸, 생각한 것과 다르다. 일도 서툰데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매일이 소화불량이다. 낙타바늘을 뚫고 들어간 직장은 적성에 맞는 곳인지조차 헷갈린다. 그래도 다행이라 여겨야 한다. 취업조차 되지 않은 백수들이 수두룩하니까. 가슴속에 들끓었던 꿈과 열정도 어느새 반짝반짝하지 않는다. 공자는 서른을 두고 이립(而立), 즉 뜻이 확고하게 설 때라고 했다. 헌데 우리의 서른은 위태롭기만 하다. 이 책의 키워드는 ‘꿈’이다. 저자는 죽을 둥 살 둥 서른의 문턱까지 달려온 청춘들에게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한다. 꿈꾸지 않는 삶은 죽은 것과 같기에, 꿈꾸지 않는 서른은 이미 청춘이 아니므로. 서른의 꿈은 ‘늦은’ 것이 아니다. 지금이 아니면 정말 끝장, 이 일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꿈꾸며 현재에 충실하라고 한다. 이 책은 아직도 쉼 없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 서른 즈음의 청춘들에게 삶에 대한 불안감을 툴툴 털어버리고 새롭게 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서른 즈음에 읽으면 왠지 힘이 나는 청량한 박카스 같은 책이다. 지금이 지나가면 정말 늦는다. 서른을 잡아라! 스무 살에는 서른을 꿈꾼다. 서른 즈음에는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멋진 사회인이 되어서 뭐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서른이 되어보니 도돌이표 같은 자신을 발견한다. 게다가 사회적인 책임감까지 더해져 서른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서른의 어깨에 드리운 그림자를 본 것일까.『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는 서른 즈음의 청춘들이 품고 있는 고민에 공감하며 때론 따뜻하고, 때론 매서운 응원가를 불러준다. 『가슴이 시키는 일』로 이미 7만 명의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저자 김이율이 이번에는 서른 즈음의 힘겨운 이들에게 눈을 돌려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았다. 숨가쁜 삶에 쏜살같이 달려오느라 머리만 커져버린 것 같은 ‘늙은 청춘’에게 필요한 한 마디 말, 한 번의 토닥임을 하나하나 자신의 삶에서 조심스레 길어냈다. 눈물겨운 서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늙은 청춘이 가버리기 전에 우리가 잡아야 할 순간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추신수, 강호동, 성룡 등 유명 인사와 칸트, 공자 같은 위인의 숨겨진 이야기와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서른이 맞이할 혼란의 순간에 도움이 될 교훈을 제시한다. 도돌이표 같은 하루에도 반짝이는 순간이 있음을, 그 순간을 통해 서른 후에 새로운 삶이 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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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지리산 편지
이원규 | 북스캔 | 2011-04-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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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지리산 편지
이원규 | 북스캔 | 2011-04-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지리산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이원규 시인이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했다. 시집 《옛 애인의 집》을 낸 지 5년 만이기도 하다. 화려한 미사여구로 감수성 짙은 글을 쓰기보다는 척박한 현실을 온 몸으로 부대끼며, 살아 뛰는 날 것의 언어를 쏟아내었던 그가 이번에는 낙동강 1,300리와 지리산 850리를 두 발로 걷고 걸어 쓴 족필의 편지를 독자들에게 보내왔다. 세상을 등지고 지리산으로 들어간 것이 홀로 안분지족의 삶을 누리기 위한 현실도피가 아니었음을 여러 시를 통해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에는 만행을 통해 방하착放下着하는 자세를 《지리산 편지》를 통해 한 수 일러준다. 속도전에 정신없는 우리는, 그의 편지로 한 호흡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배우게 된다. 《지리산 편지》는 5부 50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봄, 여여하시지요? 시인의 편지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먼저 그대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 안부의 끝에서 그는 그대에게 낮은 자세로 봄을 맞이할 것을 권합니다. 2부 여름, 참 덥습니다 시인은 한 여름의 더위만큼이나 지칠 줄 모르는 세상의 크고 빠르고 높은 목소리에 비해 낮은 목소리가 지닌 힘을 소곤거립니다. 누구나 아는 이치이지만 지난 날 현장에서 그와 그의 동지들이 서로에게 남긴 상처를 핥아내고 새살을 피워낸 후에야 토해내는 소리이니, 이것이 흔히 말하는 육화肉化가 아니겠는지요? 아울러 그는 경청의 자세야 말로 방하착의 핵심임을 거듭 속삭입니다. 3부 가을, 무탈하시지요? 족필足筆 ―, 그가 쓴 편지는 손으로 씌어진 것도, 머리나 가슴으로 씌어진 것도 아닙니다. 매일을 걷고 걸어 발의 기록으로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입니다. 발의 기록은 사심邪心과 방심放心을 허락하지 않기에 그대에게 도착하는 편지는 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4부 겨울, 더러 그립기도 하신지요? 연서戀書 ―, 낙동강 1,300리와 지리산 850리 만행의 길에서 시인은 그대에게 연서를 띄웁니다. 그의 사랑은 그대의 발끝에 몸을 낮추는 것이며 가슴 벅찬 연민의 정입니다. 5부 그리고 다시 봄, 기다림은 한 발 먼저 나서는 마중입니다 봄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가 마중하는 것이라고 속삭이는 시인은, 그렇기 때문에 희망은 속수무책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나가 마중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명평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그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희망을 보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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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코리안 드림, 그 방황과 희망의 보고서
리혜선 | 아이필드 | 2009-06-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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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코리안 드림, 그 방황과 희망의 보고서
리혜선 | 아이필드 | 2009-06-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연변의 조선족 작가 리혜선이 장기간의 고달프고 성실한 취재로 엮어낸 르포. 작가가 직접 한국에 나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조선족들의 눈물과 희망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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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틱낫한의 비움
틱낫한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8-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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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틱낫한의 비움
틱낫한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8-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7-1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세계인의 영적 스승으로 부상한 틱낫한의 최신 메시지
달라이 라마에 이어 ‘일상 속에서 마음의 평화찾기’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베트남 출신의 승려 틱낫한의 최신작 《틱낫한의 비움 Creating True Peace》이 출간되었다. 평화와 관련된 상품만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다면 아마도 이러한 것들을 팔겠다 싶을 정도로 일상생활 속에서 평화를 찾는 방법이 아주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틱낫한의 메시지가 전세계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하는 작품. 그간 그의 저서들은 Unified Buddhist Church 주관으로 Parallax Press에서 주관해오다 금년에 드디어 대형 메이저 출판사 Simon & Schuster로 출판권이 넘어왔다. 이에 걸맞게 이미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지의 대형 출판사로 판권이 팔린 상황이어서 이제 틱낫한의 명성과 그가 주장하는 실천방식에 세계인의 공감과 동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특히 이번 신작은 이제껏 개인 중심의 마음 다스리기를 강조해왔던 그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점을 넓혀, 나와 내 가족, 사회와 국가에 이르기까지 지구 구성원 모두가 평온을 되찾기를 염원하며 그 구체적인 실천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새천년이 되어도 여전히 전쟁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재, 폭력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보호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한다. 체험에서 우러나온 그의 생생한 전언을 읽다 보면, 일상에서의 마음 돌보기와 작은 실천 하나가 얼마나 큰 폭으로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다 포기해버리기에는 아직 이 세상에 귀중한 가치와 희망의 씨앗이 많다는 점을 상기하게 된다. 내 안의 평화로 이르는 길 이 세상의 평화는 모두 나에게서 출발한다. 어지럽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 멈춰서 더 선명한 눈으로 내 속의 평온을 발견하는 순간이 곧 행복의 순간일 터. 따라서 먼저 자기 자신을 돌보고 치유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급선무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 우선 주의해야 할 세 가지 해법을 일러준다. 첫째,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은 폭력과 부정적인 감정의 씨앗이 잠재해 있는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차단할 방도를 찾을 것. 폭력은 결코 먼 데 있지 않다. 나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틀렸다”고 확신하는 것, 내가 믿는 종교만이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일이라고 믿는 것, 남을 소외시키는 것, 몸에 해로운 것을 소비하는 것, 감각적인 즐거움만을 좇는 것 등이 모두 폭력의 범주에 속한다. 게다가 TV나 신문, 광고, 소설, 음악, 대화 등을 통해 쏟아지는 욕망과 슬픔, 분노, 절망, 증오 등 부정적 감정의 공격은 쉴 새가 없다. 이 모든 것에서 나 자신을 지켜내는 길은, 보고 듣고 소비하는 모든 행위에 마음을 쏟고 그것을 의식하는 ‘마음 다함mindfulness’ 명상을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의 의식이 아무 생각 없이 아무것이나 받아들인다면 백 개의 검으로 아침, 점심, 저녁 우리 자신을 찌르는 것과 같습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우리 내면의 동물적 본성을 자극하는 이미지와 소리의 공격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병들어갑니다. 그래서 나는 텔레비전에도 경고 문구를 적어 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TV 시청은 당신의 정신 건강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비움’이다. 항상 부족하고 그래서 늘 무언가가 더 필요해 쉴새없이 질주하는 조급함을 멈출 것. 욕망의 찌꺼기를 버리고 비우는 연습을 해보자. 그것이 이루어지는 순간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더 이상 분주할 필요가 없어지며, 남은 여력을 가치 있고 즐거운 일에 쏟을 수 있다. 비운 만큼, 아니 그 이상 풍요로워지는 삶의 역설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대가 충분함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대는 충분히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충분히 가질 때까지 기다린다면 그대는 영영 충분하게 갖지 못할 것이다.” 나를 진정으로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우리 모두는 똑같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는 순간, 나를 향해 날아드는 화살은 바로 그 화살을 쏜 이의 고뇌라는 사실을 알게 되므로 더 이상 타인의 화살 때문에 상처를 입지 않는다. “그대의 친구가 말이나 행동으로 그대를 괴롭게 했다고 합시다. 그것 때문에 당신은 너무 괴롭습니다. 그러나 괴로운 것은 당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 친구 역시 똑같이 괴로울 것입니다. 자신이 괴롭지 않다면 그대에게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통받고 있는 것은 그대뿐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깊이 들여다보면 타인의 고통이 계속되는 한 그대의 고통 또한 계속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가족간의 평화심기 이번 저서가 기존의 주장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 바로 ‘가족간의 평화심기’를 다룬 부분이다. 가부장적 문화권에 익숙한 사람들이 실천하기에는 다소 쑥스러운 감이 없지 않으나 부모와 아이는 물론, 사회 구성원 모두의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실천법이 매우 참신한 시각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평화의 전도사 틱낫한은 감정이나 자존심을 내세워 상처를 주고받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가정을 위해 몇 가지 요긴한 처방을 내려준다. 그 첫번째는 ‘지갑 속에 넣어 다니는 평화의 쪽지’. 이는 감정이 상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하여 그에 맞는 내용의 평화의 쪽지를 미리 써두었다가 자제력을 잃으려는 순간 꺼내 읽어봄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와 대화의 창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거칠게 다룬 경험이 있다면 이런 평화의 쪽지를 써보세요. ‘아가, 난 네가 아프길 원치 않는단다. 그렇지만 때로는 나도 짜증나고 힘들 때가 있어. 그럴 때 조금만 참아주렴. 나를 미워하지 말고 도와줘.’” 가족간의 평화심기 두번째 처방은 ‘호흡을 위한 방’ 만들기다. 틱낫한 스님은 가족마다 평화를 위한 공간이나 호흡을 위한 방이 하나쯤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곳은 우리가 흔들릴 때마다 찾아가는 공간으로, 앉아서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괜찮다. “부부 사이에 갈등이 폭발하면 아이들은 ‘호흡을 위한 방’에 피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아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아빠 저는 호흡을 위한 방으로 가겠어요.’ 아이의 이 말이 명상의 종소리처럼 울린다고 상상해보세요. 엄마, 아빠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호흡을 위한 방으로 가세요.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아이에게 그대가 평화의 협력자란 걸 보여주세요.” 세번째 처방은 ‘냉장고 안에 있는 케이크 한 조각’이다. 이는 분쟁이 생길 때마다 가족 모두가 그러한 위기 상황을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정해둔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싸움을 중지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방법이다. 틱낫한 스님은 그러한 신호의 한 예로 ‘냉장고 안에 든 케이크 한 조각’을 선택한다. “부모가 싸우는 것을 본 아이가 엄마에게 다가와 손을 붙잡고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냉장고 안에 케이크 한 조각이 있는데요.’ 그러면 엄마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를 알아차립니다. 그것은 ‘엄마, 이런 건 정말 참기 힘들어요’라는 신호입니다. 아이는 케이크 한 조각을 부모에게 상기시켜 그들의 싸움을 중지시켰습니다.” 사회와 국가의 평화를 위한 실천 그러나 나와 내 가족의 평화만이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우리 모두가 평온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기 위해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 지구의 평화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내 한 몸 추스르기도 버거운 세상에 굳이 그렇게 박애주의적 실천에까지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나 위험과 불안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계속 모른 척 방치한다면 그들에게 닥친 위협은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틱낫한은 체험으로 알고 있다. 또한 그는 국가의 평화를 위해 깨어 있는 정치인을 선출할 것을 당부한다. 주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생각에 골똘한 나머지 상대와의 논쟁에만 열심인 사람은 뽑지 말 것을 당부한다. 국가간 평화를 지속시키려면 다른 나라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선임을 강조하는 그로서는 세계의 맏형 역할을 자처하는 미국도 걱정스럽다. 테러리스트들은 테러리즘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에 불과할 따름이니, 따라서 테러리즘의 종식은 군사적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조건을 깊게 들여다보는 실천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조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라크에 파병을 종용하는 미국을 향하고 있다. 마음에 평화를 끌어오는 작은 실천들 이 밖에도 마음에 평화를 끌어오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는 틱낫한 법문의 핵심인 ‘마음 다함’, 즉 ‘깨어 있음’을 수행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로 ‘걷기 명상’, ‘호흡 명상’, ‘미소 명상’, ‘대화 명상’, ‘소비 명상’ 등이다. 그 여러 가지 수행법 중에서도 자기 파괴를 중단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깊이 살펴보는 소비 명상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보는 것, 듣는 것, 먹는 것 등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을 명상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의식에는 욕망과 폭력의 독소가 계속 축적돼 그로 인한 고통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마음을 다해 일상에 전념하고 매 순간 현재 삶에 충실하기, 현재의 나를 힘들게 하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욕심을 비움으로써 곱절의 행복과 평온을 맛보게 되는 삶의 역설을 강조한 이 책은 100여 권에 이르는 틱낫한 스님의 저서 중에서도 삶에 평화를 끌어들이는 그만의 독특한 삶의 해법이 가장 잘 농축되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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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최복현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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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최복현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생 텍쥐페리가 남긴 주옥같은 명문과 빛나는 생의 이면!
생 텍쥐페리가 남긴 가장 대표적인 소설인 『야간비행』 『남방 우편기』 『전시 조종사』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문장들을 간추려 뽑고, 거기에 저자 자신의 사색의 경험을 덧붙임으로써 탄생한 이 책은, 인간이 인간으로써 참다운 자기를 찾아내고, 마침내 행복에 이르게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교훈과 아름다운 사색의 결정체라 할 것이다. 나날이 물질화되고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함께 시작해 보자.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 안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 안에 우리가 아직 찾지 못한 우물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고, 생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우물과 내일에 대한 믿음과 희망만 있다면 오늘의 사막조차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이 단순하고 유용한 진리를 내게 분명하게 각인시켜준 인물이 바로 어린왕자요 생 텍쥐페리였다. 패색이 짙어가는 조국 프랑스의 군용기 조종사, 독일군에게 조국의 산하 대부분을 이미 내어주고 바다 건너 남의 땅에서 유랑하던 40대의 젊은 작가, 생 텍쥐페리가 처한 극한 상황을 나는 쉽게 짐작하지 못한다. 아마도 사막에 홀로 버려진 여행자보다 크게 낫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프랑스 망명 정부는 조국의 고달픈 백성들을 위로하고, 생의 의지를 되살림으로써 전쟁의 양상을 반전시키는 데 일조할 일종의 계몽용 문학 작품 집필을 의뢰한다. 어린왕자는 그렇게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50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생 텍쥐페리와 어린왕자는 전쟁과는 아무 상관없이, 아니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모든 나라들에서, 그 아름다운 문장과 생에 대한 빛나는 시선으로 인간애를 설파해 왔다. 삶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모든 성실한 사람들과, 생의 소중함을 깨달음으로써 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자 하는 수많은 착한 사람들에게, 어린왕자와 생 텍쥐페리는 스승이자 동무였고 영원히 만질 수 없는 하나의 환상이었다. 나 역시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어린왕자와 더불어 행복한 꿈을 꾸고 하루하루를 되돌아보며 함께 살아왔다. 그 즐겁고 행복했던 만남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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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내 안의 풍경
청호 | 청어 | 2010-02-0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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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내 안의 풍경
청호 | 청어 | 2010-02-0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청호스님의 수필 『내 안의 풍경』
청호스님의 수필은 깨끗한 수필, 편안한 수필, 소박한 수필, 깨달음의 수필이다. 자연의 모든 표정과 변화가 불경의 세계를 펼쳐놓은 것임을 말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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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내 인생을 바꾼 한 마디
노웅래 | 김앤정 | 2010-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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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내 인생을 바꾼 한 마디
노웅래 | 김앤정 | 2010-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인생과 운명을 바꾼 한마디와 그에 대한 설명을 담은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1부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2부에서는 인생, 3부에서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향기, 4부에서는 세상 사는 지혜로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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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노무현 부치지 못한 편지
안도현 외 | 퍼플레인 | 2009-11-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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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노무현 부치지 못한 편지
안도현 외 | 퍼플레인 | 2009-11-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언론, 시장, 미국, 보수, 진보, 갈등, 통합, 정치권력, 시민사회, 농촌공동체, 환경
앞으로 10년간 위의 주제를 논할 때 빠지지 않을 이름 노무현 우리는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언제 보내줄 수 있을까?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은 한국 역사상 그 누구도 가지 않은 ‘우공이산’의 ‘외로운 권력자’의 길을 걸어갔다. 지역패권정치와 권위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며, 부당한 족벌수구 언론권력에 맞서 임기 말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지방이전을 과감히 추진했다. 어렵사리 10·4남북정상선언을 해내는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어받아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정책을 폈다. 그러는 중에도 이 시기, 그와 시민들 사이의 불편한 오해는 계속되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 속으로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여전히 오해도 남아 있고 그가 남겨준 숙제도 산적해 있다. 서둘러 자리를 비켜준 그에게 우리는 할 말이 남아 있다. 갈등과 분열의 시대가 계속되는 한 우리에게 ‘노무현’은 현재 진행형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를 향해 부치지 못한 편지를 부친다. 아직은 ‘굿바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혹은 “고맙습니다. 잘 가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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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느림씨 아줌마의 우리동네 이야기
김진수 | 샘터 | 2009-08-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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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느림씨 아줌마의 우리동네 이야기
김진수 | 샘터 | 2009-08-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도시를 떠나 자연의 삶으로 … 느림씨 아줌마가 전하는 소박한 삶의 가치
이 책은 도시를 떠나 시골(강화)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한 화가의 소박한 일상을 스케치한 동화 같은 에세이다. 저자는 10여 년 전 도시의 삶을 버리고 남편(장진영 화백)과 두 아이를 데리고 강화도 농촌 마을에 터전을 잡았고, 손수 벽돌을 만들어 쌓아 집을 짓고, 농사를 짓고 밭을 가꾸며 자연과 하나 된 삶을 살고 있다. 동네 이웃들과 어울려 사는 삶의 기쁨,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의 가치, 욕심 없는 소박한 생활이 주는 가치가 과연 무엇인지를, 만화경처럼 펼쳐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서 빠르게만 달려온 우리 삶의 허술한 장면들이 절묘하게 포착된다. 강화도 주민들과 어울려 사는 소소한 이야기를 1부 앞마당이야기, 2부 뒷마당이야기로 나눠 담아내고 있다. 느림과 나눔으로 얻는 조화로운 삶 현대인들은 빠르고, 크고 풍성한 것들을 좇고 그것에서 만족을 얻는다. 타인과 경쟁하며 승리를 통해 욕망을 충족한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조금 더 빠르게 달려야만 한다. 속도가 중시되고 물질이 최고 가치로 떠받들어지는 사회, 우리는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저자는 이러한 속도가 지배하는 요즘 세태의 안티테제로 '느림'을 말한다.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손수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조화하는 삶을 꿈꾼다. 행복한 삶이란 혼자 앞서 가는 것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자연의 모든 생명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 있다고 전하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십여 년의 시간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진정으로 의미있고 충만한 삶이 무엇인지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작가 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의 노력이 타인의 삶에 기여하고 나의 창의력이 동료의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관계, 타인이 위협적이거나 넘어서야 할 존재가 아니라 위로와 격려가 되는 관계, 뒤쳐진 동료를 기다려 그의 손을 잡아주는 관계, 그것이 개인과 조직을 활기 있게 하는 관계, 이런 관계를 만들며 살 수 없을까,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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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두뇌가 희망이다
이상희 | 한걸음더 | 2010-04-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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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두뇌가 희망이다
이상희 | 한걸음더 | 2010-04-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과학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밝히다
과학으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밝혀 온 이상희 전 과기처 장관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부모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글로 적어 책으로 펴냈다.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두뇌가 희망이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 속에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 중 하나가 한국우주소년단(YAK)을 창단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 소련,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 과학교육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을 때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과학영재, 과학꿈나무를 길러내야겠다는 열정 하나로 한국우주소년단을 만들었다. 한국에서 우주인이 배출된 것도 이 같은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실제로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이소연 씨는 저자에게 “대한민국 우주과학 발전에 힘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창의적인 자녀교육이 한국의 빌 게이츠를 만든다 저자가 과학기술의 중요성 못지않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교육이다. 교육을 통해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민족은 동양의 유태인이라 불릴 만큼 머리가 좋다. 이스라엘처럼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는 국민의 머리에 나라의 운명을 걸 수밖에 없다. 저자가 10여 년 전에 뇌연구촉진법 제정을 주도하여 결국 성사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저자는 무엇보다 유태인의 가정교육에 주목한다. 유태인의 가정교육은 전적으로 부모들의 행동에서 비롯된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임으로써 자연스럽게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유태인들은 가정교육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유태인 격언 중에 “신은 언제 어디에서나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신은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아인슈타인과 에디슨은 어린 시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머리가 약간 이상한 아이’로 인식되어 따돌림을 당했거나 퇴학을 당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26세의 젊은 나이에 상대성이론을 발견했고, 에디슨은 발명왕이 되었다. 이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무시한 채 남들과 다른 아들의 특별한 재능을 믿고 용기를 불어넣어 준 어머니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어머니들은 어떤가. 아이가 소질도 없고 열정도 없는데 누가 누구를 어느 학원에 보낸다고 해서 피아노학원으로, 미술학원으로, 웅변학원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가. 저자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당장의 성적이 아니라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홀로 섰을 때 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한국의 어머니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어머니들보다 열성적이다. 그 넘치는 에너지를 창의적인 자녀교육에 쏟는다면 과외공부에 지친 한국의 영재들은 유태인을 뛰어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전하는 저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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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무표정한 한국인이 정겹다
양문실 | 다할미디어 | 2011-02-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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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무표정한 한국인이 정겹다
양문실 | 다할미디어 | 2011-02-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1997년, 유학을 떠나는 동갑내기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저자 양문실이 어린 두 딸을 품에 안고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일이다. 개인의 풍요로운 삶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유학이나 이민을 떠난 사람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그녀의 이국 생활은 외롭고 힘들었다. 언어의 장벽에서부터, 서로 다른 문화적 충돌로 인한 갈등과 고민들, 특히 두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느꼈던 문화적 이질감에 대한 이야기는 이국 생활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 아줌마의 진땀이 묻어 있는 생생한 미국 체험 키 작은 동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 거대한 땅덩어리만큼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밤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험을 해야 하고, 풍요롭고 화려한 도시 뒤편에는 가난과 굶주림이 도사리고 있다. 길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면 누구나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지만, 그런 식의 친절함은 어떤 관계로도 발전하지 못한다. 옆집에 살았던 한 이웃은 1년 전 처음 봤을 때나 1년이 지난 후에나 만나면 “하이!” 하고 인사하는 것이 전부다. 무표정한 한국인의 얼굴에서 발견한 희망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교육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혹은 지나치게 혈연에 얽매인 한국적인 삶이 버거워 유학과 이민을 꿈꾼다. 오랫동안 미국 생활을 해온 저자의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자녀의 교육 문제를 고민하며 유학과 이민에 대해 물어오는 친구들을 대할 때면, 그녀는 묵묵히 듣고 있다가 고개를 흔들 때가 많다. 미국을 찾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살 때보다 더 인간적인 삶을 희망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 누리고 살았던 여가 생활조차 반납하지 않고는 이민 생활을 꾸려갈 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이 책 ≪무표정한 한국인이 정겹다≫는 이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지극히 한국적인 것들의 소중함을 담담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지구의 반 바퀴를 돌고서야, 7년 동안의 힘겨운 이국 생활을 견디고서야 비로소 깨달았던 것들.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뜨끈한 온돌방의 추억과 부드러운 곡선의 한국의 산과 들녘, 투박하지만 훈훈한 인심이 느껴지는 재래시장, 마음만 먹으면 새벽에도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여유, 노약자석을 젊은이들이 탐하지 않는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 문화 등을 극찬하는 것은, 그녀가 한국을 떠났던 세월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도 깊어졌기 때문이다. 이 책에 수록된 서른 갈래의 이야기에는 한국인의 삶에서 재발견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람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희망은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바로 이 땅에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희망에 대한 진솔한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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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 샘터 | 2011-01-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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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 샘터 | 2011-01-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타고난 수필가, 장영희
암투병 중에도 열정 불태워… 작년 가을 척추암 선고를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서강대 영문과 장영희 교수가 얼마 전 3월, 봄 학기에 다시 강단에 복귀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두 다리가 불편해져 늘 ‘장애인 교수’ 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지만, 매사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장 교수가 암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어도 강의를 재개한 것은 과연 그녀다운 결정이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삶의 열정을 불태우는 장영희 교수는 올봄, 다시 강의를 시작한 것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知와 사랑’을 전하는 책 한 권을 마무리짓기도 했다. 그녀가 영문학자로서의 길을 걸어오면서 만났던 수많은 문학작품들을 소개하고 작품들마다의 내용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자신의 일상사, 가족, 이웃의 이야기를 결부시켜 알기 쉽게 풀어 쓴 문학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펴낸 것이다. 2000년에 나온 수필집 《내 생애 단 한 번》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책이다. 암 치료 중에도 퇴고를 거듭하며 완성한 이 책은 문학의 존재와 의미, 문학의 힘을 전달함은 물론 문학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문학작품을 읽는 즐거움!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知와 사랑의 선물!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지난 2001년부터, 얼마 전 척추암 선고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며 연재를 중단하게 된 2004년까지『조선일보』의 북칼럼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엮었다. 그녀가 소개하는 문학작품들은 어느 집이든 책꽂이에 꼭 한두 권쯤은 있을 법한 문학 대가들의 유명 작품들이다. 걸쭉한 문학작품들의 작가를 비롯, 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내용, 주제 등이 장영희 교수 자신이 살아가면서 느꼈던 아픔과 고통, 깨달음과 감동의 이야기와 자연스레 어우러져 61꼭지의 글로 담겼다. 장 교수는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문학 교수로서 비평적으로 ‘고전’의 요건에 어떻게 걸맞는지 분석하기 전에 단지 한 명의 독자로서 그 작품이 얼마나 내 마음에 와 닿았는지, 그리고 어떤 감동을 주었는지, 그래서 그 작품들로 인해서 내 삶이 얼마나 더욱 풍요롭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애초 신문 칼럼 연재를 시작한 취지대로 “독자들이 이 책을 보고 책방으로 뛰어가 여기에 소개된 ‘고전’들을 들춰보고픈 충동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는다. 과연 그녀의 바람대로 이 책을 읽으면 우리에게 제목은 익숙하지만 막상 읽어 보지는 못했던 고전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픈 충동이 생긴다. 먼지 쌓인 책들이 장영희 교수의 친절한 안내로 책꽂이에서 한 권씩 나오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어린왕자》《주홍글씨》《푸른 꽃》《카라마조프의 형제들》《위대한 개츠비》《변신》《호밀밭의 파수꾼》 등 각 문학작품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주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전할 뿐 아니라, 릴케, 로버트 브라우닝, 에밀리 디킨슨 등 유명 시인들의 시들도 소개해 놓아, 좋은 시 작품을 감상하는 기쁨도 더한다. 지적 소양을 쌓고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교양 필독서로서, 또한 문학이 점점 소외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최고의 ‘知와 사랑의 선물’로서 추천할 만하다.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 ‘문학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 책은 나의 ‘손 내밈’이다. 문학의 숲을 함께 거닐며 향기로운 열매를 향유하고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믿음을 나누고 싶은 나의 초대이다. 내 안의 책들이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법, 내가 다른 이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법을 결정지었고 내 안의 힘이 된 것처럼, 누군가 이 책을 통해 문학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고, 길을 찾는다면, 그래서 더욱 굳건하게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면 그처럼 큰 보람은 없을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문학의 목적은 결국 사랑이다’임을 강조하는 장영희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문학의 숲에서 자신이 발견한 희망, 용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에 소개된 ‘문학의 힘’이란 제목의 칼럼에서는 작년 암 진단을 받고 연재를 중단하는 심경을 고백하면서 윌리엄 포크너의 말을 인용한다.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장 교수는 문학과 함께해 온 자신의 삶에서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일어설 것을 약속하면서 이 책을 끝맺고 있다. 문학작품들 속에서, 또한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들은 삶의 체험 속에서 얻은 인생의 의미가 곳곳에 녹아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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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구자명 | 우리글 | 2010-09-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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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구자명 | 우리글 | 2010-09-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는, 소설가이며 번역가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구자명이 쓴 첫 번째 문화비평 에세이집이다. 구상 시인이 1985년에 서간집《딸 자명滋明에게 보낸 글발》을 펴냈다시피, 작가는 구상 시인의 고명딸로 구상기념사업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터다.
2009년은 구상 시인이 태어나신지 90주년이 되는 해이며, 작고하신지 5년이 되는 뜻 깊은 해. 구상기념사업회는 구상 시인이 오랫동안 사셨던 영등포구 구청과 함께 ‘구상시인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구상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구상 시인은 문단에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현대사를 통틀어 참으로 존경할만한 큰 어른이셨다. 프랑스 문부성이 뽑은 세계 200대 시인 중의 한 분이었으며, 노벨문학상 후보자로도 몇 차례 거론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시와 삶이 일치하는 참 시인이었다.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여러 차례 정계 입문을 권하였으나 끝까지 거절한 일화는 소신 있는 선비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은 한 예라 하겠다. 구자명은 그런 아버지의 뜻을 기려〈구상문학상〉을 제정하는데 뜻을 모으게 되었으며, 구상기념사업회는 12월 28일〈구상문학상〉수상식을 영등포구청에서 가질 예정이다. <구상문학상> 본상 수상자에게는 한국 최고의 문학상이 되기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국내 문학상 중 최고액인 오천만원을 상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수상작 영역시집을 해외에서 출간함으로써 우리 시의 위상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계획을 세워 놓았다. 이를 위해 작가 구자명은 직접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국립동아시아언어자원센터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한다. 구자명은 이처럼 구상기념사업회를 통해 구상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자 애쓰는 한편, 세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버지로서의 구상 시인에 관한 기억을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딸 구자명의 눈으로 바라본 구상 시인의 모습을 접하며, 구상 시인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은 누군가의 딸이며, 어머니이며, 소설가이며, 우리의 이웃이기도 한 작가 구자명의 진솔한 삶의 모습이 꾸밈없이 드러나 있다. 그래서 그녀가 치밀하고 섬세하게 관찰한 자연과 문화, 신앙, 죽음, 가족 등을 주제로 쓴 글들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다양한 빛으로 우리네 삶 속에 깊이 닿아, 색다른 성찰의 자리로 우리 마음을 이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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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바보 노무현
장혜민 | 미르북스 | 2009-07-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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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바보 노무현
장혜민 | 미르북스 | 2009-07-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국민을 향한 부성애로 일평생을 살아온 지도자, 노무현을 추억하다
가시고기 아버지는 한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죽어서까지 자신의 몸을 새끼들의 먹이로 주며 자녀들에게 ‘안정’과 ‘행복’이라는 선물을 주고 스러져갑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당신은 진정 우리의 가시고기 아버지입니다. 당신이 못다 이룬 꿈을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 일생을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친 진정한 지도자 노무현. 아픔과 고난의 연속이었던 삶을 극복하고 한 나라의 최고 권위자가 된 그는 서민의 애환을 끌어안을 줄 아는 정치가였다. ‘바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신의 열정을 향해 고집스럽게 일관했던 그의 모습은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 부재를 통해 존재를 알린 그의 서거 소식은 전 국민을 애통에 빠뜨렸다. 사람들은 이제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지와 신념을 깨닫게 됐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위대한 영웅이기보다 국민의 친구로 다가서려했던 가시고기 아버지 노무현 전(前) 대통령. 국민의 가슴에 영원한 대통령으로 남을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을 추억한다. 한국의 링컨을 꿈꾸던 바보 노무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 처녀와 둑길을 걸으며 사랑을 나누던 청년 학비가 없으면 장학금을 타고, 책 살 돈이 없으면 공사판에 나가며 생계를 이어가던 청년 인권변호사가 되어 언제나 억울한 학생들,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의 편에 서 있던 청년 그 가난이 훗날 소외받고 가난한 이들에 대한 진정성이 되었다. 판사직을 버리고 변호사가 되어 억울한 학생들, 노동자와 소외받는 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뛰면서 그것이 바르게 사는 것이라 여겼다. 어떤 시련 속에서도 비겁하게 살지 않는다는 당당함이 그의 무기였다. 그것이 대의와 명분을 따라 소신있는 정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 준 밑거름이 되었다. 대기업의 ‘회장님’들을 향해, 권력에 대해 거침없이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청문회 스타가 되었고, 한국정치의 뿌리깊은 지역주의를 타파해 보겠다고 탄탄한 대로를 버린 대가로,번번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면서도 “저는 행복한 정치인입니다” 눈물 흘렸다. 그렇게 ‘바보 노무현’은 탄생했다.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을 탄생시키며 한국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온 정치인 한국의 링컨을 꿈꾸며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소망한 대통령 바보 노무현의 감동이 모여 수많은 바보들을 만들어냈다.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를 탄생시키며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이 되었던 그는, 모든 권력을 무장해제하며 낮은 대통령, 친구같은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 그의 소망은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같은 모든 갈등과 대립을 벗어나 대한민국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었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패러다임과 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참여정부 5년 동안 개혁을 위해 애썼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냉담했다. ‘아마추어 정부’라는 비난과 ‘원칙은 지켰다’는 엇갈린 반응 속에서 보수와 언론을 비롯해 진보진영에서조차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서운하고 실망스러워 등돌린 국민들도 있었다. 로드맵 없는 정부, 무능한 정부, 오기의 정치. 비주류의 한계. 그래도 그는 소처럼 걸었다. 3.12 의회 쿠데타로 불리는 최초의 대통령 탄핵 앞에서도 과감히 승부수를 띄우며, 지금 당장은 이익이 없더라도 5년 후, 10년 후를 내다보며 이 땅의 민주주의 역사가 새로 쓰여지기를 원했다. 때로는 모든 것을 걸고 이 땅의 ‘어떤 가치’를 바꾸고자 했다. 바보 노무현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 이 책은 정치사적인 의미를 담기보다는, ‘바보 노무현’이 ‘바보 노무현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한국의 링컨이 되어 ‘하나 된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했다. 대립과 반목, 투쟁과 갈등을 넘어 동과 서, 남과 북, 가난한 사람과 부자,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 그리고 나와 너를 뛰어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가고자 했던 그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그는 참으로 ‘꿈’을 좋아한 사람이다. 혼자서 꾸다 마는 꿈이 아닌, 함께 꾸는 꿈을 믿었다. 그리고 그 꿈을 공유할 때 참다운 사람 사는 세상,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다고 철석같이 믿었다. 함께 꿈꾸는 벗, 국민들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꿈은 미완으로 남았다. 과연 노무현은 누구인가? 그가 우리에게 온 몸을 던져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훗날 역사가 평가해 줄 것이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인간 노무현이나 대통령 노무현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그가 온 몸을 던져 지켜내고자 했던 어떤 ‘가치’에 대하여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신념 같은 것, 그도 아니면 가장으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의 신념 같은 것. ‘노무현 정신’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제는 우리가 잃어버린 ‘어떤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노무현’이 아닌, 여러분 각자의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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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
김정민, 노지민 | 북로그컴퍼니 | 2010-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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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
김정민, 노지민 | 북로그컴퍼니 | 2010-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5-24)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2009년, 우리는 왜 ‘유언’에 주목해야 하는가?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자선의 여왕 브룩 애스터 등 세상을 사랑한 39인! 유언을 통해 행복하게 잘 사는 삶을 가르치시다! 남아 있는 이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유언은 그 어느 명언보다 힘이 세다. 나 자신을 챙기기보다는 다른 이를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귀히 여기며 사랑을 주고 가신 분들의 삶은 그 어느 문학 작품의 감동보다 더 큰 울림을 준다.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 브룩 애스터 여사, 존 레넌, 오드리 헵번 등 국내외 유명인사 39인이 마지막 남긴 유언과 그들의 삶을 소개함으로써,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되돌아보는 책이다. <유언>이라는 코드는 죽음을 상징하지 않고, 오히려 ‘살아감’이라는 현재형 그리고 ‘살아가야 할 날들’이라는 미래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들이 남긴 한 마디와 그 말을 남기기까지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하나같이 ‘바보’같은 삶을 살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바보’란 ‘자기만 챙기며 살기 보다는 다른 이를 생각할 줄 알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그리고 ‘자신이 정한 원칙과 소신을 끝까지 지켜내며 살아가는’ 사람을 뜻한다. 그래서 이 ‘바보’ 39인이 남긴 유언은 그 어떤 명언보다 강한 가르침을 주고, 그 어떤 문학 작품보다 진한 감동을 준다. 한 인물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저자들이 운문처럼 짧은 코멘트를 달아 그 감동을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해준다. 유언은 미래형이다? 유언은 죽음에 임하여 남기는 말로, 한자로는 遺言이라 쓰지만 영어로는 ‘will’이라 표현한다. 遺言이라는 한자어가 ‘마지막’ 또는 ‘마침표’의 의미가 강하다면, ‘will'은 의지를 나타내는 조동사로 더 익숙한 만큼 미래를 향해 있는 단어다. 결국, 삶의 마침표인 죽음을 앞두고 남기는 말인 유언은, 자신의 결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살아가야 할 후손들의 미래를 위한 엄숙한 가르침인 셈이다. 죽음이 대문 앞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릴 때 무슨 말을 남길 것인가? 그 마지막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들어 있을 것이다. 즉, 누군가 남긴 유언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을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떻게 살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한다. 반면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답은 미루어 두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훌륭한 삶을 살다간 이들이 우리에게 남긴 유언을 곱씹어 보자면, 이 두 가지 고민이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누가 어떤 말을 남겼나?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2009년 2월, 김수환 추기경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남긴 말이다. 나라의 어른이자 세상을 정화시키는 맑은 물처럼 살았던 추기경의 유언은 그의 인생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김 추기경은 각막을 기증함으로써 마지막까지 다른 이들을 위해 베푸는 삶을 실천했다. 이슬람 무장 괴한의 총에 맞아 죽으면서도 “용서해요.”라는 말을 남긴 레오넬라 수녀, 평생 시골 교회 종지기로 가난한 삶을 살았으나 10억이 넘는 인세를 “북측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달라”는 유언을 남긴 동화작가 권정생, “소유주식 14만 941주는 전부 한국 사회 및 교육 원조 신탁 기금에 기증하고, 아들 유일선은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자립해서 살아가거라.”며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한 유일한 전 유한양행 회장 역시 평생 추구해온 삶의 가치관을 몸소 실천하고 떠난 이들이다. 특별한 유언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삶 자체로 훌륭한 메시지를 전한 이들도 있다. 남편의 유산 2억 달러를 모두 문화·환경·자선 단체 등에 기부한 ‘자선의 여왕’ 브룩 애스터는 “돈은 비료와 같아서 여기저기 뿌려줘야 한다.”는 평소의 가치관을 실천하며 살았다. 그녀는 천수를 누리다 105세의 나이로 임종하며 자신의 시신 역시 대학병원에 기증했다. 제6대 WHO 사무총장에 선출된 후, 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인류의 건강을 위해 봉사하다 뇌경색으로 타계한 이종욱 박사 역시“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를 실행에 옮겼으며, 뮤지컬 <렌트> <틱틱붐> 등을 만들고 36세에 요절한 천재 음악가 조너선 라슨은 “오늘이 아니면 시간이 없다”는 자신의 노랫말처럼, 매순간 열정을 쏟으며 살다 불멸의 작품을 남긴 사람이다. 훌륭한 사람만이 좋은 유언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마약에 중독된 채 경관을 살해한 사형수가 마지막 남긴 유언도 실려 있다. 그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 마지막으로 받아든 자신의 식사를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나눠주라는 말을 남겼다. 이 유언은 미국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그 지역 노숙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게 했다. 필립 워크맨은 살아 있는 동안 잘못된 선택을 하고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오히려 자신의 몫을 타인과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그렇게 전달했던 것이다. 39인의 메시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이 책은 한 인물이 남긴 유언, 그 인물의 간단한 약력 소개로 시작해 어떤 삶을 살았기에 그런 말은 남겼는지를 차근차근 따라가 보는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인물에서는 그가 남긴 족적을 다시 한 번 환기하는 의미가 있겠고, 낯선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이야기가 끝나면 그 인물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만한 것은 무엇인지를 저자가 짧은 멘트로 정리해준다. 그것이 새롭거나 대단한 것들은 아니다. 그러나 시처럼 짧고 힘 있는 두어 마디의 멘트가 있어, 그 인물이 걸어온 인생 여정과 그가 남긴 ‘Will’ 즉, 앞으로 살아갈 우리들에게 던지는 미래형 화두가 더욱 구체적인 메시지로 가슴에 꽂힌다. “과거는 평가이고, 오늘은 실천이며, 미래는 계획입니다. 내일의 멋진 삶을 꿈꾼다면 오늘에 충실하세요. 당신의 내일은 오늘 결정합니다.”란 코멘트처럼, 이 책은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말을 담은 과거형 책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오늘’의 책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