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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새벽세시 | 도서출판 이다 | 2017-04-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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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새벽세시 | 도서출판 이다 | 2017-04-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사랑으로 버겁고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의 상처를 토닥여주고 있는 ‘새벽 세시’. 새세 님, 새세 누나, 새세 형으로 불리며 SNS에서 많은 이들을 다독여준 ‘새벽 세시’가 에세이집을 펴냈다. 도서출판 이다에서 출간한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이 책은 사랑으로 애타고 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을 뜨겁게 보듬는다.
우리들의 새세님 ‘새벽 세시’가 보내는 공감의 글들
사랑으로 버겁고 마음 둘 곳 없는 이들의 상처를 토닥여주고 있는 ‘새벽 세시’. 새세 님, 새세 누나, 새세 형으로 불리며 SNS에서 많은 이들을 다독여준 ‘새벽 세시’가 에세이집을 펴냈다. 도서출판 이다에서 출간한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이 책은 사랑으로 애타고 사랑 때문에 아픈 마음을 뜨겁게 보듬는다.
가장 아팠지만 나의 모든 것이었던 사랑이라면
사랑을 꺼내는 것은 그때가 언제여도 늘 마음이 무겁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언젠가 깨닫게 되리라는 걸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며칠 밤을 지새운 날들도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사랑해야 한다. 그래도 계속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게 누구든, 어떤 것이든, 그 마음 하나 지키자고 애쓰는 걸 창피해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있어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느껴야 한다.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그럴수록 흔들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흥분, 그러나 어긋나기 쉬운 감정, 이별을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런 자신에게 남들이 괜찮냐고 물을 때 괜찮다고 속으로 우는 자신을 어루만진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이었지만 가장 아프게 몰려오는 오늘, 괜찮은 줄 알았지만 가장 아픈 마음을 애써 끌어안는 날들을. 새벽 세시 에세이집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는 사랑으로 행복하고 순간들을 한 자 한 자 새겨 넣는다. 사랑으로 행복하고 흔들리는 감정,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는 날들을 시 같은 에세이로 담았다.
속으로 우는 이들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시간들
‘새벽 세시’는 이 책에서 사랑의 달콤한 순간들과 이별의 아픔,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감수성 짙은 문체로 풀어낸다. 또한 ‘새벽 세시’가 직접 쓴 손글씨는 책의 느낌을 한층 살려주며, 사랑으로 버거운 이들을 위한 상담 글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해준다. 사랑 때문에 가슴 저리는 지금, 그대는 괜찮냐고 묻는 이들에게 괜찮다고 속으로 울고 있지 않은가. 그런 그대를 보듬는다. ‘새벽 세시’ 에세이집 《괜찮냐고 너는 물었다 괜찮다고 나는 울었다》.
■■ 지은이 소개
새벽 세시
3:00AM 여자, 20대. 새세 님, 새세 누나, 새세 형
홀로 출간했던 《수취인불명》을 ‘새벽 세시’ 이름으로 재출판한 후 두 번째 단행본을 세상에 내게 되었다. 여전히 내가 그대들에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새벽 세시〉 페이지를 관리한 지난 5년 남짓한 동안 그 시간은 나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버린 것 같다.
여전히 낮보다는 밤을 좋아하고,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동경한다. 달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리는, 그 반복되는 시간이 매일같이 소중하다. 2월은 12개월 중 내가 가장 애틋하게 여기는 시간이다. 새해가 갓 지난 새로움과, 그래도 한 달이 지났다는 익숙함이 느껴지는 달이면서, 다른 달들보다 날 수가 조금 부족한 달이기도 하다. 몇 년이 지나면 하루가 보너스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게 딱 하루의 행운처럼 나의 두 번째 단행본을 이 시기에 출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감사함의 전부를 내 글을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그대들에게 바친다. 내게 ‘독자’란 사랑하는 연인만큼이나 벅찬 단어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그 사랑의 무게 역시 잊지 않겠다.
애정하다 마지않는 나의 새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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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정여울 | arte(아르테) | 2017-04-2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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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정여울 | arte(아르테) | 2017-04-2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정여울이 들려주는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두 번째 이야기
흔들리는 삶의 순간마다
나를 지켜낸 것들에 대하여
“이 책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사랑해준 독자들에게 보내는 내 수줍은 연애편지다.
너무 외로워서 글이라도 써야겠다고 다짐했던 나의 파란만장한 30대를 향한 이별의 편지이기도 하면서.”
- 본문 중에서
꿈과 현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포기와 타협을 하고, 내가 만들어온 가치관과 정체성이 사회적 시선에 의해 흔들리는 등 인생의 수많은 선택지 앞에 놓인 30대라는 시기를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40대의 문턱에 들어선 작가 정여울이 30대를 지나오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담은 에세이다. 30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불안에 대해서는 위로와 응원을 건네면서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을 나이, 관계, 포기, 선택, 독립, 이기심, 후회, 균형 등 20개의 키워드로 풀어냈다.
어른인 척, 행복한 척하느라 외롭고 불안한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정여울의 이야기
“30대의 나를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매일 고민하고 망설이던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30대는 인생에서 ‘나’에 대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시기인지도 모른다. 빛날 줄 알았던 20대를 그냥 흘려버린 것 같은 마음에 후회되고, 제대로 이뤄놓은 건 없는데 일터에서는 점점 책임을 요구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 등 결정할 것들은 많은데 어떤 것이 나은 선택일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고민한다.
신간『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정여울 지음, 아르테 펴냄)은 2013년에 출간된『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감성 에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찬란하면서도 가장 외로웠던 자신의 30대를 되돌아보며, 그때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이, 포기, 선택, 독립, 관계, 자존감, 습관, 후회, 균형 등 20개의 키워드를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위로와 응원, 그리고 공감을 넘어 고독의 가치, 마음의 맷집을 키우는 연습, 내면의 아픔을 다루는 법과 같이 문학과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하기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삶에 작은 여백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들려주기도 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감정에 대한 생각, 작고 사소한 것들이 빛나는 순간에 대한 예찬 등 삶을 바라보는 저자 특유의 섬세한 시선이 4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나,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나이에 맞는 삶이란 무엇일까
“눈부신 희망보다는 허심탄회한 포기가 차라리 나을 때
가 있다. 아주 가끔은 포기가 희망보다 더 아름다울 때도 있다.
그때 우리는 비로소 철들기 시작한다.”
- 본문 중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이 서글퍼질 때, 이것과 저것 사이에서 선택과 포기를 해야 할 때, 진정한 독립을 해야 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내 삶’과 ‘내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나’ 사이의 거리 조절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지’, ‘내 삶이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있는지’ 이렇게 질문하고 성찰하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시기가 바로 30대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고민과 걱정들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드는 고민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나를 지켜내는 것’은 좀처럼 어려워서 우리의 자존감은 때때로 무너지곤 한다. 하지만 타인과의 비교에서 질투와 경쟁의 시선을 내려놓고 보면, 진짜 위협당하고 있는 것은 자존감이 아니라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성찰 자체임을 아프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혼밥’ ‘혼족’ 이런 단어들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요즘, 저자는 ‘혼자’라는 단어가 주는 깊은 의미에 대해서도 성찰한다. 독립심이란 강하기만 해서는 안 되고 유연해야 한다. 진정한 독립적인 사람은 타인과 함께 있을 때도 ‘혼자’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와 함께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를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부디 이 책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희망의 열쇠가 되기를.
‘우리의 30대는 왜 이토록 힘든 것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외로울 때마다 주머니 속의 다정한 벗이 되어주기를.“
-본문 중에서
미래를 막연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는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저자는 생존, 경쟁, 성공 이런 단어들과 일찍 싸움을 시작했기에 삶이 지닌 본래의 가능성과 삶의 아름다움을 놓칠 뻔했다고 고백한다. 30대의 나로 돌아간다면 먼 훗날의 대단한 ‘나’보다 지금의 ‘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을 눈부시게 살아가는 길, 그것은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30대의 고민과 상처가 시간이 흐르고 보니 결국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서서 오늘 하루의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마음은 어떤지 나의 길은 어디로 향해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툴고 불완전한 나조차도 있는 그대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나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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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래도 괜찮은 하루
구작가(구경선) | 예담 | 2015-02-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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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그래도 괜찮은 하루
구작가(구경선) | 예담 | 2015-02-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귀가 들리지 않는 한 소녀,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다
세상이 조용하다고 생각한 한 소녀가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원래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한 소녀는 나중에야 자신만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텔레비전 소리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아무런 반응도 없는 소녀를 보고 엄마는 절망한다. 그제야 소녀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었던 소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말 대신 그림을 그려서 엄마와 동생과 친구들과 그녀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그녀는 말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혀가 굳지 않게 수천 번을 연습했다. 목소리의 울림을 손끝으로 만져보고 수천 번을 연습한 끝에 소녀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겨우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었던 소녀는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줄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이 만들어낸 토끼 ‘베니’와 함께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희망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 빛까지 사라지는 세상에서 ‘베니’와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소녀는 그림 실력만으로 당당하게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 들어간다. 소녀가 못 듣는다는 건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실컷 그릴 수 있을 거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단단했다.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녀는 학교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게 되고 세상과의 관계 맺기에서도 계속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그림을 그리는 일뿐이었다. 그녀는 들리지 않아도 그림은 그릴 수 있으니까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스킨작가로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그림을 알리고 유명해지기도 한 그녀는 자신 대신 많은 일을 해주는 토끼 ‘베니’에게 감사해하며 유쾌하게 살아간다. 그렇지만 몇 년 전, 그녀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전적 병인 이 병은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병으로 결국에는 아예 보이지 않게 되며 아직까지 치료법도 없다고 한다.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금씩 맺어가던 그녀는 이제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사라지게 된다는 것에 슬퍼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희망을 찾는다. 눈이 보이는 시간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는 그녀는 그때까지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 ‘버킷리스트’를 적어나간다. 그녀가 꼭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평범할 수도 있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그녀에게는 이 일들이 너무 특별하다고 한다.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소개팅 해보기, 헤어진 친구 찾기, 운전면허증 따기, 가족여행 가기,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기, 헬렌 켈러의 소원 대신 들어주기, 한국영화 100편 보기 등··· 아무것도 아닌 듯 평범해 보이는 이 버킷리스트가 그녀에게는 너무도 간절한, 눈이 보이는 오늘 꼭 해야 하는 일들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아직 혼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오늘, 그리고 다가올 내일이 그녀에게는 늘 선물이라고 한다. 자고 일어나 아침에 눈을 뜨면 아직 보인다는 사실이 그녀는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무엇을 본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었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하늘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적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귀도 안 들리고 시력도 점점 사라지지만 그래도 말을 할 수 있는 입술,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손이 남아 있으니까 절망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안 보이게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 안 보이게 되면 남아 있는 감각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된다고··· 그녀는 웃으며 말한다. 아직 남아 있는 감각들이 더 많으니까,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더 많으니까··· 장애는 어쩌면 축복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리고 기회라고 말한다. 그녀는 소리를 잃고 빛을 잃어가면서 모든 감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고, 그 감각들을 몇 배나 더 발달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저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그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그녀는 기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주는 토끼 ‘베니’가 있어서, ‘베니’와 앞으로의 어두운 세상도 함께 할 것이기에 그녀는 두렵지 않다고 한다. 언제나 유쾌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는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많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한다. 빛이 완전히 사라져도 그녀는 계속 그림을 그릴 것이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그녀는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사랑해 그리고 앞으로 더 잘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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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안종오 | 다산지식하우스 | 2017-03-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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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
안종오 | 다산지식하우스 | 2017-03-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6년차 부장검사가 쓴 44편의 인생 조각.
최근 대한민국에서 ‘검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권력, 강압 수사, 부패와 비리 등 정의로운 법조인 보다는 부정적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대한민국의 모든 검사들의 모습이 그러할까? 『기록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16년차 부장검사가 쓴 법과 정의, 그 겅계의 기록을 담은 책으로 박진감 넘치는 검사 생활에 대한 장황한 썰이 담겨 있는 것도 아니며,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하게 사건을 각색한 글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대한민국 검사로 살아온 한 인간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다. 세상의 온갖 인생들을 마주해야 하는 검사라는 직업. 매일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생들을 만난다는 것은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스트레스일 것이다. 실제로 검사실에서 평범하고 잔잔한 삶과 마주할 일은 거의 없다. 한 번 망가지고 두 번 꺾이고, 흘러 흘러 법의 심판까지 받게 되는 사람들. 그렇게 많은 사건들을 만나며 깎이고 치이고 쓸려가며 ‘사람 냄새나는 검사’가 된 안종오 검사는, 언제부턴가 사건 기록을 볼 때 ‘사건 하나에 적어도 하나의 인생이 걸려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됐다. 이 책은 단순히 법과 정의에 대해 논하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신임 검사들을 가르치기 위해 쓴 글도 아니다. 안종오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이 검사로서 겪은 사건들과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사랑, 학창시절 겪었던 웃지 못할 일들, 아버지로서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등을 맛깔나게 버무려놓았다. 특히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든 공감할 법한 이야기들이 이곳 저곳에 묻어 있어, 아들이라면, 아버지라면, 남편이라면, 형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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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싶다
이남미 | 보랏빛소 | 2016-01-2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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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싶다
이남미 | 보랏빛소 | 2016-01-2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꺾이는 나이가 두려운 그대에게 바치는 책!”
직장생활, 재테크, 연애, 결혼, 인간관계까지 제대로 즐기는 유쾌 발랄 서른 라이프 어설픈 20대보다 노련한 30대가 좋은 방송작가 이남미의 유쾌한 서른나기! 서른 살, 우리는 점점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서른 즈음에 듣는 노래는 왜 이토록 먹먹할까. ‘꺾이는 나이’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클지도 모른다. 사실 서른쯤 되면 뭔가 확 달라져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뭐란 말인가! 무엇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도 없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서른?! 하지만 괜찮다, 서른은 원래 다 그런 법이니까. 전작 《내게 스무 살이 다시 온다면》으로 20대의 설움을 다독여주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30대를 맞아 축 처진 그대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또다시 책을 펴냈다. 어설픈 20대를 부러워할 필요 전혀 없다.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통해 사회생활, 재테크, 연애, 결혼, 취미생활 등 30대를 맞이하는 가장 유쾌한 자세가 무엇인지 배워보자. 바뀌어버린 앞자리 수가 두려운 모든 이들이여, 기억하라. 잔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각박한 직장에 대처하는 우아한 처세술, 정글보다 더 치열한 연애와 결혼의 기술, 하루라도 젊을 때 즐기는 스펙타클한 취미, 절대 주눅 들지 않는 당돌한 인생관까지! 우울할 이유도, 완벽할 필요도 없는 나이 서른 살의 재발견! ‘30’이라는 숫자 앞에 한없이 무거워지는 어깨를 다독이는 이남미의 두 번째 책 《나는 서른이 지나도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감성을 앞세워 어설픈 위로의 말을 건네는 에세이가 아니다. 그저 좋은 문장으로 포장하기보다는, ‘서른 공포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지금보다 더 당당하고 똘똘한 어른이 되도록 돕는 유익하고 실용적인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1장은 아마추어와 프로 그 어디쯤에서 방황하고 있는 ‘30대의 직장생활 분투기’를 담았고, 2장은 이미 꺾일 대로 꺾여버린 나이에 새로 시작하는 ‘아슬아슬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장에는 본격적인 ‘결혼과 육아, 시월드에 대처하는 자세’를, 4장에는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관계 재정립’과 ‘취미활동’에 관한 꿀팁을 담았다. 5장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질 나 자신을 격려하는 ‘셀프 힐링 노하우’를 만날 수 있고, 각 꼭지마다 저자의 매력적인 입담이 돋보이는 에피소드 및 결혼과 여행을 위한 실전 팁도 수록되어 있다.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그러나 아직 어른은 되지 않은,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모든 서른 살이 이 책을 통해 유쾌한 인생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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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내 마음 안아주기
김소희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016-01-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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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내 마음 안아주기
김소희 |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 2016-01-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토닥토닥’연구소 김소희 Talk Doctor가 전하는, 치유와 용기 그리고 희망!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면 그 누구든, 남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아픔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 비단 숨기고 싶은 아픔뿐일까. 우리 주변에는 왠지 잔뜩 화가 나서 타인에게 상처만 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뉴스를 들여다봐도 온통 우울한 이야기만 가득하다. 현대인에게 어쩌면 아픔과 슬픔은 숙명일지 모르겠다. 그래서 ‘힐링’이 대세가 된 이후, 그 열기 식지 않는 까닭도 이해가 된다. 여기저기서 힐링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로 늘었다. 화려한 미소와 유쾌한 입담, 그럴싸한 미사여구. 하지만 일시적 처방이 아닌, 진심과 온기를 담아 상대방의 아픈 마음을 낫게 하는 힐링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토닥토닥’연구소의 김소희 소장은 조금 다르다. 자타공인 Talk Doctor이자 강연 전문가인 그녀는 끊이지 않는 강연 요청 때문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격려가 바로 그 원천이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틈틈이 원고를 쓰고 엮어 마침내 한 권의 책을 완성하였다.
책 『내 마음 안아주기』는 순간순간 찾아오는 삶의 고비들을 어떻게 넘겨야 하는가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미 저자 본인이 강의의 달인인 만큼 책 내용들 역시 바로 곁에서 애정과 진심을 담아 전하는 조언처럼 친근하고 상냥하다. 하지만 늘 당차고 자신감이 넘치고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 또한 남다른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왔음을 이 책을 통해 고백하고 있다. 타인의 아픔을 달래고 용기를 전하기 위해, 쉽지 않은 일임에도 용기를 내어주었기에 이 책은 더더욱 가치가 있다.
“난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치만 스스로에 대한 내면의 ‘토닥토닥’이 나를 살아있게 해 주었던 것처럼, …… 이 속삭임이 자신 안의 무언가와 싸우는 누군가에게 한 걸음을 옮기는 하나의 계기가 되어 줄 수 있다면, 나는 벅찬 가슴으로 행복해 할 것이다.”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책은 값진 내용으로 가득하다. 힘겨웠던 시절에 대한 담담한 고백을 시작으로 이를 극복해냈던 과정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며 나 자신은 물론 타인과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을 따뜻한 토닥임처럼 독자의 가슴에 전한다. 때로는 옆집 언니처럼 친근하게, 때로는 학교 선생님처럼 논리적으로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정성 들여 꼭꼭 눌러 쓴 손 글씨처럼 적어내려 간다.
세상에는 아프고 먹먹한 마음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은 채 그냥 끌어안고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 상처가 많은 가슴을 이제는 포근히 안아주는 건 어떨까. 책 『내 마음 안아주기』가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의 삶에 포근한 온기를 전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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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빨강머리N
최현정 | 마음의숲 | 2016-06-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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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빨강머리N
최현정 | 마음의숲 | 2016-06-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NAVER 출간 전 연재 30만 공감!
Daum 스토리볼 200만 조회의 화제작! Facebook의 욕쟁이 아티스트!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빨강머리 앤》을 오마주하다! 우리의 유년 시절을 함께 했던 빨강머리 앤이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이 책은 원작 속 꿈 많고 사랑스러운 소녀를 현실로 끌어와 달콤하고 살벌한 세상살이를 이야기한다. 만남조차 쉽지 않은 연애, 쌓을수록 손해인 스펙은 열정, 학문이 아닌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 내 가족에게 느끼는 연민, 그리고 꿈 없는 자신을 향한 위로까지. 이 책은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강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나약한 아이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혹은 꿈 많고 순수한 아이로 남고 싶지만 이미 현실과 타협한 어른이 되어버린 모두의 이야기를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그리고 이 시대는 우리 마음에 드는가? 빨강머리N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대신 속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위로의 말 한마디 없는데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보고 있으면 재밌는데 보고 나선 눈물이 난다. 작가는 《빨강머리N》을 MSG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고, 작가의 말대로 이 책 속에는 인생의 모든 맛이 담겨있다.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을 뒤흔든 화제작! 출간 전부터 “언제 출간돼요?”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의 빨강머리를 통해 이 시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 시대의 사랑스러운 투덜이 빨강머리N이 당신의 안녕을 묻는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의 《빨강머리 앤》에서 앤은 Ann이 아니라 Anne으로 불리길 고집한다. Anne이 더 고귀하고 기품 있는 이름이라고 상상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앤의 이야기는 그렇게 한 소녀의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빨강머리 앤’은 Ann도 Anne도 아닌 N이다. 싫어도 좋아해야 하고, 울고 싶어도 웃어야 하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NO!”라고 말하는 이 시대, 이 땅의 빨강머리N.”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현직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살기 위해 썼다”고 말할 만큼 혹독하고 살벌한 현실세계가 담겨있다. 모든 글이 카피처럼 허를 찌르는 문장과 유머 가득한 시대묘사로 인상적이다. 꾹꾹 눌러 왔던 감정분출 에세이! 세상살이에 지친 어른아이의 심장저격 에세이! 저자가 구현해낸 빨강머리N은 모두가 ‘내 이야기’라고 공감할 만큼 인터넷 상에서 큰 호응을 모았다. 네이버를 통해 2주간 진행된 출간 전 연재에는 ‘격공’이라는 댓글이 쇄도했고, 다음 스토리볼에서 20회 동안 진행한 연재는 내내 메인을 장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페이스북의 욕쟁이 아티스트로 더 유명해진 빨강머리N. 그 독특한 이름과 원작 앤을 현실판으로 오마주한 특유의 유머는 현실은 직시하되 낭만은 남아있는 사랑스러운 투덜이를 탄생시켰다. 우리는 아직 어른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욕먹는 것이 두렵고, 거절당하는 것이 두렵고, 실패하는 것이 두려운 어른아이일 뿐이다. 멋 부리지 않아서 담백하고, 욕 아끼지 않아서 시원한 이야기! 원작의 빨강머리 앤과 이 책의 빨강머리N이 어떻게 다른지는 독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권한다. 단언컨대 절대 시시하지 않을 것이다. 연애는 잼병, 인생은 옘병 거침없는 입담으로 공감접수! “웃음도 울음도 모두 감정인데 우는 감정은 왜 차별받아야 하는 걸까. 우는 감정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애써 속을 감추고 미소 짓는 친구에게 한마디 해주자. 야이씨, 괜찮아. 울고 싶으면 울어. 그냥 막 울어.” - 본문 중에서 답답한 마음에 자기계발과 심리학책들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책과 현실은 너무 다르고, 그 괴리감은 기대가 클수록 더 크다는 것을 말이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아무리 그럴듯한 해답을 내놔도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 책 속의 빨강머리N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를 대신해 마음껏 욕해주고 박수치며 공감할 수 있다는 것! 빨강머리N은 우리의 현실을 가감 없이 씹어준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하나씩 콕콕 현실을 지적질 하는 게 마치 간지러운 등을 시원하게 벅벅 긁는 느낌이다. “그래, 모두 이렇게 살고 있구나. 나만 이런 게 아니었어!” 안심하게 된다. ‘인생은 아름답냐’ 되물으며 유쾌하게 현실을 비꼬고, 영화 〈건축학개론〉 속 여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모두 ‘썅년지망생’이라며 톡 쏘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년 마다 오르는 전세 값을 ‘내 집 갱신의 서러움’으로, 가장 손해 보는 스펙은 열정이라는 말도 아낌없이 뱉는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직장생활의 노고, 인간관계의 어려움, 연애 문제에 풀리지 않는 갈증, 가족에 대한 연민, 그리고 나에 대한 사랑까지 속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더 시원하고, 더 후련하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바라보고, 날것 그대로 감정에 충실한 책! 모두 이렇게 아등바등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새삼 위로 삼을 수 있는 책이다. 치이고 깨지고, 넘어지고 구르고, 무너지고 좌절해도 꿋꿋하게 일어날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빨강머리N을 통해 이 시대의 어른아이들의 낭만과 현실을 만나보자.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닌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일어나는 날이라던 원작 빨강머리 앤의 말처럼, 이 시대의 빨강머리N이 우리의 안녕을 묻는다. “난 이렇게 지내, 넌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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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생각은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한다
김형태 | 예담 | 2012-06-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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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생각은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한다
김형태 | 예담 | 2012-06-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청춘 카운슬링 - 너, 외롭구나』의 저자 김형태가 최근 3년간 『씨네21』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한 글과 틈틈이 그려온 그림을 모아 책을 펴냈다. 점점 무뎌지는 현대인의 일상에 의문을 제기하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우리가 계속 지켜나가야 하는 신념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1부 '世'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인 아름다움, 존경심, 교양 등에 대한 생각을 펼쳐놓는다. 2부 '家'는 집을 화두로 해 가족, 사회, 국가, 우주로까지 생각을 확장시키는 17편의 집 이야기이다. 3부 '人'은 자기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글마다 내용에 맞는 저자 자신의 그림을 덧붙여 같은 생각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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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박금선 | 갤리온 | 2016-01-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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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박금선 | 갤리온 | 2016-01-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200만 대한민국 여자들의 삶에서 찾아낸 인생의 기술 50
22년간 200만 여자들의 편지를 읽어 온 MBC라디오 [여성시대] 작가 박금선이
일, 사랑, 결혼, 육아 사이에서 방황하는 후배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조언
MBC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여성시대]를 22년간 이끌어 온 방송 작가 박금선이 쓰는 첫 번째 에세이. 200만 통에 이르는 여자들의 편지 가운데에서 일, 사랑, 결혼,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인생의 교훈 50가지를 추려 냈다. 뿐만 아니라 30년간 엄마로, 아내로, 직업인으로 살며 깨달은 것들을 진솔하게 담아 낸 이 책은 일, 사랑, 가족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여자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구체적인 삶의 지침들을 전달한다.
직장인, 아내, 엄마, 며느리, 딸… 서른 살이 넘으면 여자에게 주어진 역할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지만, 책임과 의무를 우선해야 하는 상황이 훨씬 더 많아진다. 저자 역시 비슷한 시기를 지나왔다고 고백한다. 서른 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들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아니 책임과 의무가 밀물처럼 밀려와서,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그 일들을 허겁지겁 해내며 버텨야 했다. 특히 공부의 길을 선택한 남자와 결혼했기에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으므로, 아이를 낳고 보름 만에 부랴부랴 일터로 돌아가야 했고, 퇴근하고 돌아와서는 밀린 집안일에 한숨을 쉬어야만 했다. 그럴 때마다 [여성시대]에 도착하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는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인생 선배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돌이켜 보니 인내와 희생이 인생을 한꺼번에 제일 많이 배우는 과정이라고, 당장은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이 결국은 ‘나’를 키울 수도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그래서 이 책은 누구보다 멋지게 살고 싶지만 어느 날 갑자기 늘어난 책임과 의무 앞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을 위한 성장 에세이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 ‘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10가지’를 정리하여, 여자라면 누구나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한다. 여자가 겪게 되는 삶의 고비들을 조금 더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많은 것을 이룬 이들은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청춘의 막막함과 방황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아니다. 그날로 돌아간다면 나는 바로잡고 싶은 것이 많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나 보다. 내 동생은, 내 후배는 나보다 덜 힘들고 덜 실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데 내가 빠졌던 곳도 나중에 보니 늪은 아니었다. 당신도 그럴 거라고, 그 얘기를 하고 싶었다.” (저자의 말 중에서)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아라!”
200만 통의 편지에서 발견한 여자의 일, 사랑, 인간관계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
열서너 살부터 재봉 일을 시작한 여자가 있다. 여자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모시고 동생들을 건사하느라 공부를 포기한 채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재봉틀을 앞에 앉았다. 그러기를 수십 년, ‘왜 내 인생만 이렇게 고단할까’라고 억울해 할 법한데도, 그녀는 사는 게 좋단다. 야학에도 열심히 다니고, 가슴에 시를 품고 살았다. 그리고 [여성시대]에도 열심히 편지를 보내왔다. 한번은 커피 회사에서 주최하는 문학상에 시를 보내 상을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저 좋으니까 열심히 썼단다. 여자는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들풀처럼 자신을 키워 가고 있었다.
MBC라디오 [여성시대]에는 악조건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굳세게 적응하여 저마다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진솔한 사연이 매일 150통 넘게 도착한다. 그들은 생활에 아등바등하면서도 때론 초연했고, 가족을 챙기면서도 이웃의 눈물을 닦아 주었으며, 삶의 버거운 무게 앞에서도 당당했다. 그래서 애청자들은 편지 안에 담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생 공부한다는 의미로, 여성시대를 ‘여성시大’로 적곤 한다.
22년간 [여성시대]의 작가로 일하며 200만 통에 이르는 편지를 읽어 온 저자 박금선 역시 ‘여성시대’라는 공동체 안에서 배우고 익히고 반성하는 학생이다. 한번은 낮선 어린이집에 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우는 둘째를 억지로 떼어 놓고 엉엉 울며 돌아서는데, 그 과정을 지켜본 택시 기사님이 갑자기 라디오 볼륨을 키우며 말했다. “아줌마, 여기 [여성시대] 좀 들어 보세요. [여성시대] 들어 보면 아줌마보다 더 힘든 사람 진짜 많아요. 좀 지나면 나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권해 주던 기사님의 위로처럼, 그녀는 [여성시대]를 열심히 만들고 들으면서 하루하루 웃으며 버텨 냈다.
그도 그런 것이, 그녀는 공부의 길을 선택한 남자와 결혼했기에 아이를 낳아 기르는 동안에도 일을 그만둘 형편이 못 됐다. 게다가 봄가을 개편 때마다 가슴을 졸여야 하는 프리랜서 방송 작가였으므로 미래는 더욱 불안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보름 만에 일터로 부랴부랴 돌아가야 했고, 퇴근하고 돌아와서는 밀린 집안일에 한숨을 쉬었다. 오랫동안 떠나지 않는 가난과 빚이 원망스러웠고, 혼자만 모든 걸 포기해야 하는 것 같아 속이 쓰린 날도 많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여성시대]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힘을 얻었다. 인생 선배들은 하나같이 얘기했다. 당장은 억울하고 힘들어도 양보와 희생이 인생을 한꺼번에 제일 많이 배우는 과정이라고. 그러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뜨겁게 살아가라고.
그녀는 22년간 200만 통의 편지를 읽으며 찾아낸 인생의 교훈들과 30년 동안 엄마로, 아내로, 직업인으로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모아 이 책을 썼다.
“내가 다시 서른 살로 돌아간다면…”
직장인, 아내, 엄마, 며느리, 딸… 누구보다 멋지게 살고 싶지만
어느 날 갑자기 늘어난 책임과 의무 앞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 세상 모든 여자를 위한 성장 에세이
서른 살이 넘으면 여자에게 주어진 역할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누구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지만, 그보다 책임과 의무를 우선해야 하는 상황이 훨씬 더 많아진다. 세상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라고, 맘껏 즐기라고 조언하지만 닥치는 일은 매번 좋아하는 일일 수 없고, 늘 즐기며 할 수도 없어서 ‘나는 왜 여기, 이 자리에 있나’를 끊임없이 묻게 한다.
저자 역시 비슷한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서른 살이 되기 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들이 더 크게 다가왔다고 한다. 아니 책임과 의무가 밀물처럼 밀려와서, 떠내려가지 않으려면 그 일들을 허겁지겁 해내며 버텨야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내 인생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디론가 둥둥 떠내려가 버리는 게 아닐까 불안했고,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고 한다.
그렇게 30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말한다. 일이며, 육아며, 가사며 당시에는 힘들게 버티듯이 했던 일들이 자신을 조금은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게 해 주었다고. 가난했기에 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불안한 프리랜서였기에 먹고 살기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더 헤아릴 수 있었다고. 그렇게 보면 책임과 의무가 꼭 피해 가야 할 대상만은 아니다. 버거워도 그것을 웬만큼 감당한다면 인생 대학에서 최고의 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테니까.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다시 서른 살로 돌아간다면 조금은 덜 불안해 하고, 덜 버거워하는 사이사이 그때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해 가며 조금은 더 즐기고 싶다고.
“많은 것을 이룬 이들은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청춘의 막막함과 방황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아니다. 그날로 돌아간다면 나는 바로잡고 싶은 것이 많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나 보다. 내 동생은, 내 후배는 나보다 덜 힘들고 덜 실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데 내가 빠졌던 곳도 나중에 보니 늪은 아니었다. 당신도 그럴 거라고, 그 얘기를 하고 싶었다.” (저자의 말 중에서)
“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일, 사랑, 가족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법
이 책에는 여자라면 누구나 부딪치는 일, 사랑, 결혼, 육아에 대한 고민과 그에 대한 진솔하고도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당신의 남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속이 깊다’, ‘살면서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리운 사람에게 전화하는 일’, ‘나를 긴장시키는 동료가 곁에 있다면 걱정할 일이 없다’, ‘밥벌이, 그 고단하지만 고귀한 일에 대하여’ 등 200만 대한민국 여자들의 삶에서 발견한 인생의 지혜뿐만 아니라, ‘돈 앞에선 남편도 남의 편이 된다’, ‘어차피 언젠가 아줌마 소리를 들어야 한다면’,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시댁 일은 공적으로 처리하라’ 등 여자로서 겪게 되는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이 담겨 있다. 그리고 ‘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10가지’를 정리하여 일, 사랑, 가족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여자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인생의 지침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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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 갤리온 | 2017-02-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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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 갤리온 | 2017-02-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왜 당신은 늘 괜찮다고 말하나요?”
외롭던 내가 가장 듣고 싶었기에,
외로운 당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31가지 이야기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한없이 외롭던 그 순간에…… 우리를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살다가 정말 힘이 들 때 기억해. 온 마음을 다해 널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귀에 스며들어 우리를 삶 쪽으로 이끌었던 말들.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외로운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1)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가만히 위로해 주던 말들,
사랑하고 꿈꾸는 모든 순간에 꼭 들려주고 싶은 말들
엄마들은 귀신이다. 짐짓 예사로운 목소리로 전화해도 자식이 무슨 일인가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안다. 무엇보다 세상 끝에 홀로 선 것처럼 외로워하고 있음을. 엄마가 말했다.
“해가 지면 그날 하루는 무사히 보낸 거다. 엄마, 아버지도 사는 게 무섭던 때가 있었단다. 그래도 서산으로 해만 꼴딱 넘어가면 안심이 되더라. 아, 오늘도 무사히 넘겼구나 하고. 그러니 해 넘어갈 때까지만 잘 버텨라. 그러면 다 괜찮다.” -본문 중에서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슬펐던 그때, 한없이 외롭던 순간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무엇이었을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생의 고비마다 무엇이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어 주었을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밥 먹었어?”, “어디야? 보고 싶어”, “살다가 힘들 때, 자존감이 무너지고 누구도 그 무엇도 믿지 못할 것 같을 때 기억해. 온 마음을 다해 널 아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뜨겁고 아린 삶의 등을 가만가만 쓸어 주던 말은 근사하거나 멋진 말이 아니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았다. 그 말은, 돌이켜 보면 단순하고 소박했다. 저자는 말한다.
“내게 스며들었던 숱한 아름다운 말들. 그 말을 들을 수 있어서 태어난 것이 아깝지 않던 말들.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모든 이들이 한결같이 듣고 싶은 말. 이 책에 담은 건 그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의 녹취인 동시에, 당신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2)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유난히 힘이 빠지고 외로운 날 스스로에게 말을 건 적이 있었다.
“힘들지? 기운 내. 조금만 더 가면 돼. 오늘 어째 시들시들하네? 무슨 일 있어? 그래, 별일 없어도 그런 날이 있지.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것 같고, 심장이 유난히 쿵쾅거리고 머리에 열도 나는 것 같은 날이. 하지만 알잖아. 그런 순간도 곧 지나간다는 거. 그러니 힘내. 난 네가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참 좋더라.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 같잖아.”
그러는 사이에 나 자신과 진정으로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대로 오래 혼자여도 괜찮을 것 같았다. - 본문 중에서
하루하루 애쓰며 살아가지만, 아무도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을 때.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원한다. 저자도 그런 시간을 겪어 봤기에,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그 시절을 건너 왔기에, 비슷한 외로움을 겪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 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3) “몇 번을 다시 보느냐를 ‘클래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책도 클래식이 될 것이다.”
깊이 있는 시선으로 한 사람의 마음을 끝까지 파고 든 이 책에 대해 독자들은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왈칵 눈물을 쏟게 만든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표지가 너덜너덜해지고 책의 낱장이 뜯어지도록 읽어 준 독자들은 이 책의 탁월함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몇 번을 다시 보느냐를 ‘클래식’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 책도 클래식이 될 것이다.(joyrail 님)” “니체는 피로 쓴 글만을 사랑한다 했고, 이오덕 선생님은 진정성이 담긴 글이 참된 글이라 했다. 내겐 정희재의 글이 그렇다.(bompin 님)”
“책 속 모든 문장이 빛나는 이런 책은 아주 드물게 만나는 행운과 같다.(diogenes 님)”
“고개가 끄덕여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다가 왈칵 눈물을 쏟게 만든 책.(happyna 님)”
“한 인간의 마음을 알아주는 글들, 나는 그만 책을 가슴에 품고 말았다.(jmh5000 님)”
“수십 권의 책을 넘길 때 아주 가끔 한 번씩 만날 수 있는, 오랜 시간 먼지로 자욱한 영혼을 맑은 물로 씻어 주는 책이다.(soonp1215 님)”
“한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두기 아까운 구절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맴돌고 있다.(syunse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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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 예담 | 2012-05-1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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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 예담 | 2012-05-1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8-25) 대출:0, 예약:0, 보유수량:2 지원기기: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대학 교수가 된 그녀.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가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어떤 영혼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난다. 2011년 4월 19일 중국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한 여성의 추모식에 줄을 이어 참석했다. 언론은 그녀의 사망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온라인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인기 연예인도, 유명 인사도 아닌 한 여성의 죽음에 14억 중국인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단순한 슬픔의 표시가 아니라 그녀가 남기고 간 큰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보다, 곁에 있는 이의 손을 한 번 더 잡아보는 것이 훨씬 값진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운명은 내 맘대로 바꿀 수 없지만 운명에 대한 나의 자세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우리는 가족과 친구, 소중한 이웃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사랑의 빚을 지며 살고 있다. 그러니까 행복한 것은,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평범하지만 긴 울림을 주는 글을 올리며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글마다 10만 회 이상 조회, 수백여 건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된 이 블로그를 접한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위해 내달리던 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다 곧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글을 올린 그녀가 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목전에 둔 30세, 젊은 여교수였기 때문이다. 세계 100대 대학 중 하나인 푸단대학 젊은 교수 위지안은 인생의 정점에 막 올라선 순간 삶을 접어야 할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암 말기… 그러나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병으로 인해 행복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블로그에 써내려갔다. 그 글에 어떤 이는 위로를 받았고, 어떤 있는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어떤 이는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TV나 책을 통해 병이나 사고로 투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우리는 잔망스럽게도 그들의 불행을 통해 ‘나는 저 사람보단 낫지’라고 위안을 받거나, 그들의 비극에 눈물 흘리며 삶이 허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위지안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위로나 눈물이 아니었다. 그녀는 삶의 끝에 서서 자신이 알게 된 것, 즉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떠나려고 한 것이다. 돈과 명예, 권력보다 삶을 대하는 긍정성과 희망, 자신의 일에 대한 소명, 가족에 대한 사랑, 건강,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인생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글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변할 수 있다면, 자신이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는 말에 우리는 귀 기울여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엄마니까, 아내니까, 딸이니까, 그리고 나니까 불리불기不離不棄. 절대 헤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서른 살. 중국 3대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대학교 교수. 그녀는 젊은 나이에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유학, 환경과 경제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가지고 귀국해 중국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서른이 안 된 나이에 푸단대의 강단에 섰다. 북유럽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스템을 중국에 도입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물론 노르웨이에 거대한 프로젝트를 제안해 성사 단계에 있었다. 돌이 막 지난 아들로부터 ‘엄마’ ‘아빠’ 같은 말을 들으며 행복에 눈물을 짓곤 했다. 외동딸을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로 만든 부모님이 어깨를 펴고 성공한 딸을 자랑하는 것을 들으며 흐뭇해했다. 그 순간, 그녀는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암은 그녀에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암은 오히려 그녀 인생의 분수령이 되었다. 그녀는 온몸에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뼈가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오히려 나날이 새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았고,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녀를 한 방에 무너뜨린 운명조차 그녀에게서 끝끝내 빼앗아가지 못한 ‘영혼의 기록’이며, 우리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주는 인생교본이다. 이 책의 인세는 그녀의 세 살 난 아들의 교육 자금과 그녀의 병간호 때문에 빚을 잔뜩 진 가족을 위해 조금 남겨지고, 대부분은 생전에 꼭 이루고 싶어했던 환경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에너지 숲’ 프로젝트에 쓰일 것이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가 분명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삶의 끝에 서서 암이란다. 얼마나 오래 살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었다. 다만, ‘어떻게 살아갈까?’ 이 생각 하나만 남았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푸단대학의 교수로서 네 발로 뛰어도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위지안. 그녀는 어느 날 자전거를 타다 허리를 접질려 치료를 받던 중 암 선고를 받는다. 그것도 이미 뼈까지 전이되어 손쓸 수 없는 상태였다. 암에 걸려도 좋은 때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위지안은 힘든 공부 끝에 박사 학위를 받고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려는 순간에, 아이가 이제 막 ‘엄마’라는 말을 시작한 순간, 그리고 외동딸이 제 손으로 벌어 부모님께 새 옷을 사드릴 수 있게 된 순간에 암 환자가 되었다. 그녀의 상태에 대해 의사는 “보통 이 정도 상태라면 맨정신으로는 고통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녀는 스스로에게 단 하나의 절대 명령을 내렸다. ‘절대 포기하지 말 것.’ 그녀에게는 “엄마, 아야? 호” 하며 아픈 엄마를 위로해주는 갓 캐낸 감자처럼 귀여운 아들이 있고, “하늘에 빌었어. 당신 살려달라고. 당신 살아서 내가 50년 동안 매일매일 당신 엉덩이를 닦아줄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라고 말하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병든 딸을 위해 매일 새벽 기도하는 마음으로 약물을 달여 달려오는 부모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림 자원을 이용해 환경보호는 물론 에너지로도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숲’을 만들어보겠다는 학자로서의 꿈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뼈가 부서지고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 어제도 내일도 없이 주어진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매일매일 블로그에 ‘생명 일기’를 적어내려가기 시작한다. 두 번째 이야기 삶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추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손해다. 인생의 어느 순간, 당신은 그때까지 쌓아둔 추억 더미 속에서 삶의 의지와 희망을 찾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릴 수도 있다. 당신의 추억은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값진 재산이다. 위지안은 블로그에 생명 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다음에 해야지’라든가 ‘내일 해도 늦지 않아’라는 말로 미루어온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며 조금 늦추기도 하고, 소홀하기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를 깨닫는다. 그녀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내일 당신이 죽는다면 무엇이 가장 아쉬운지, 그 아쉬운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녀가 블로그에 남긴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좋은 차를 살 돈으로 어머니를 한 번 더 찾아뵙고 신발도 사 드리세요”, “한 권의 책에 온전한 하루를 바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여행’이라는 단어를 ‘언젠가’와 동의어로 생각하지만, 10년, 20년이 훌쩍 흐른 뒤에야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시기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후회합니다”, “인생이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기에는 너무 소중한 것이고, 출세만을 위해 살기에도 너무 값지지요”라는 글들은, 내일이 약속되지 않은 자신이 이루지 못해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세 번째 이야기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삶의 시간이 멈추는 것보다 내가 받은 사랑을 다 갚지 못할까봐, 그게 더 두렵다. 세상에 빚을 지고 싶지 않다. 사랑만 남겨두고 싶다. 위지안은 자신에게 허락된 삶이 거기까지라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부모로부터, 남편으로부터, 그리고 친구들로부터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사랑을 오롯이 껴안고 떠날 수 있으니까. 다만, 받은 만큼 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그녀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끝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너무나 귀한 가르침을 주고 떠났다. “우리는 뭔가를 잡기 위해 아주 먼 곳까지 전속력으로 달려가야만 한다고 믿지만, 사실 곁에 있는 이의 손이라도 한 번 더 잡아 보는 게 훨씬 값진 일일지도 모른다”는 그녀의 글에서 우리는 눈 가리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진정한 목표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달리고 달리기만 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녀는 “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심는 일인 것 같다. 어떤 씨앗은 내가 심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뒤에도 쑥쑥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되기도 한다”라고 했다. 그녀가 심은 씨앗이 우리 가슴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오늘을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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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700살의 정원
김현순, 김흥수, 문영복 외 | 페이지 | 2014-04-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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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700살의 정원
김현순, 김흥수, 문영복 외 | 페이지 | 2014-04-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내 인생 소설로 쓰면 10권으로도 모자라!” 보기에 평범한 삶을 살아온 것 같은 이들도 정작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 안엔 기쁜 일과 슬픈 일, 아프고 괴로운 인생 역정이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13명의 저자들은〈 자기 역사 쓰기-내 인생의 회고록〉강의를 통해 시작된 3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아우른 특별하고도 평범한 인생 여행을 통해 자기 삶의 역사를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글들은 어떤 언어에도 오염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문체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글들입니다. 이 작품들이 애써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온몸으로 살아낸 삶의 기록이고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들 속에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네 인생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이 산문집은 문학작가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자기역사쓰기-내 인생의 회고록> 강의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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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길에서 만나다
이상민 | 북팔 | 2014-03-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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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길에서 만나다
이상민 | 북팔 | 2014-03-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나는 2008년 2월 23일, 브라질의 상파울로에 도착했다. 어느날 갑자기 결심해버린 6개월간의 세계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의 난 취업준비에 바빴던 대학교 4학년이었고, 언제부턴가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메뉴얼을 따라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내 일상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난 너무나도 뻔한 일상을 벗어나고자 했었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나의 여행을 가두어 놓고 있었다. 그 여행은 남들이 이미 방문했거나 겪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계획되어 있었고, 난 마치 자랑스러운 기록을 남기려는 듯이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댔다. 그것은 내가 미리 알았던 것, 생각했던 것, 기대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내 마음이 품고 있었던 여행에의 열망을 충분히 채워주지 못하고 있었음은 당연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 남미여행을 시작한지 겨우 열흘정도가 지났던 어느날 아침,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내 배낭을 도둑맞게 된 것이었다. 그 배낭에는 내 여권과 모든 현금, 카드, 카메라, 옷가지 등 내 여행을 책임지기 위한 모든 것들이 들어있었고, 도난 사건 이후 내게 남은 것이라곤 주머니속의 50페소와 음악을 듣기 위해 휴대하고 있었던 MP3플레이어가 전부였다. 이 사건은 내 여행을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해주었다. 난 내가 계획했던 남미여행의 일정을 모두 취소해야 했다. 그리고 이렇게 인도된 나의 새로운 여정은 나에게 예상치 못한 또 다른 많은 일들을 마주하게 해주었다. 난 배낭을 도둑맞은 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주정도 일을 하며 체류했고, 새로운 여행의 시작을 앞두고 다시 한번 가지고 있던 모든 100페소를 도둑맞았고, 그럼에도 중고자전거를 타고 상파울로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고,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 닿았을 때 자전거를 또다시 도둑맞았고, 그때부터 걷기 시작했고, 또 히치하이킹을 했다. 그리고 대형마트의 주차장에서, 경찰소의 주차장에서, 공원에서 , 길거리에서 , 길에서 만난 한여행자의 텐트안에서, 성당에서, 소방서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숙박소에서 잠을잤다. 물론 가끔 날 도와주는 좋은사람들의 집에서 잠을자는 기회도 있었다. 식사는 늘 빵이었다. 나중에는 노숙자들과 함께 레스토랑과 가정집을 돌며 동냥을 하기도 했다. 난 영리하게 행동하지 않았다. 더 편리한 길을 선택할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었지만, 그건 마치 나의 여정에서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을 놓치게 하는 일처럼 느껴졌었다. 육체적인 고됨과 수많은 마음의 투쟁, 생각지 못한 상황의 연속,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느닷없이 맞이하는 황홀한 자연의 광경. 내 이야기는 이러한 여정의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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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꿈꾸는 청춘, 별이 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 한국산업인력공단 | 2013-10-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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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꿈꾸는 청춘, 별이 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 한국산업인력공단 | 2013-10-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펴낸 <꿈꾸는 청춘, 별이 되다>는 학벌, 스펙 등 우리 사회가 가진 편견의 벽을 뛰어넘어 기술 분야에서 노력과 능력으로 성공한 우수숙련기술인 국민스타 3인의 리얼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수숙련기술인 국민스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학력’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2012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술인으로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발굴,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에 소개된 국민스타 3인은 2013년 우수숙련기술인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들이다. <꿈꾸는 청춘, 별이 되다>에는 올해 우수숙련기술인 국민스타 홍보대사로 선정된 오서영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이명재 기능한국인, 이대건 대한민국명장 등 3인의 성공 스토리가 담겨 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각각의 핸디캡을 안고 있었지만 사회의 편견과 실패를 딛고 당당히 실력만으로 성공을 거머쥐었다. ‘꿈과 열정’을 지니고 자신의 일에 ‘몰입’하며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길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열정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 또한 독자들이 ‘기술인’을 제대로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을 바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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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단비
고려대학교 교무처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3-02-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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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단비
고려대학교 교무처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3-02-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고려대학교 졸업기녑 문집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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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당신으로부터 여기까지
권지용, 김규리, 이가원 외 | 페이지 | 2014-04-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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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당신으로부터 여기까지
권지용, 김규리, 이가원 외 | 페이지 | 2014-04-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0명의 청소년들이 쓰고 인터뷰한 영천시장 상인과 가족들의 삶에 관한 기록 입니다.
이 책은 1, 2부로 구성되어, 1부는 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마을(영천시장)의 시장 상인들에 관한 기록을, 2부는 청소년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에 관한 글로 엮었습니다. 어른들보다 더 바쁜 일상에 쫓겨 사는 청소년들은 이웃의 삶을 들여다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쓴 청소년들은 영천시장 상인들을 인터뷰하며 이웃에 대해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청소년들은 글을 쓰는 과정에서 가까이 있는 이들에 대해 자신들이 너무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그들을 인터뷰하고 대화를 나누며 글을 새롭게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산문집은 문학작가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2013년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청소년글쓰기멘토링-마을책자만들기> 강의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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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재개장
구진사 | 유페이퍼 | 2013-1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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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재개장
구진사 | 유페이퍼 | 2013-1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지난 9월 몇 년 간에 걸친 마로니에 공원에 리모델링 끝나고 새로 문을 열었다. 달라진 마로니에 공원에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가을이라 단풍이 예브게 든 모습이 보기에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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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 맑음
이은비 | 엔블록 | 2013-01-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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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마음, 맑음
이은비 | 엔블록 | 2013-01-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이은비 작가의 수집품인 여러 인형들에 관한 소소한 사연과 일상, 학교 주변 풍경, 고교 시절의 추억, 방과 집을 애물단지처럼 채우고 있던 여러 소품 등에 관한 버릴 수 없는 애정, 할머니, 고양이 발자국, 꽃과 나무, 집의 의미 등... 아날로그적인 사진 작업을 통해 사소한 개인적 마음의 풍경을 예쁘게 담아낸 사진에세이집.
사계 중 겨울에 읽고 공감하기에 가장 어울리는 “마음, 맑음”은 작가의 풍부하고 세밀한 감성과 사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카메라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다르고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시간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모든 사물의 의미를 돌려놓는다. 전문가의 감성보다는 손때 묻은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강한 작가의 사진들은 일상의 사물과 시간들을 더욱 풍부하고 소중하고 추억이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소박한 매력을 지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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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삶은 봉사
헥소미아 심신건강연구소 | 도서출판 헥소미아 | 2014-09-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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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삶은 봉사
헥소미아 심신건강연구소 | 도서출판 헥소미아 | 2014-09-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삶은 봉사’라는 이름이 붙은 이 책자는 그간 각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해 온 헥소미아 봉사단의 체험기를 담은 책자로, 때론 눈물과 함께, 때론 따뜻한 미소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나도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막상 그 기회를 미루기만 하는 것은 아마도 ‘남은 시간과 여력을 나누는 것이 봉사활동’이라는 소극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봉사활동을 통해 힘을 기를 수 있고, 그 힘이 길러져야 나눌만한 여력도 생긴다는, 봉사활동에 대한 전혀 새로운 관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더 풍족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행복에서 멀어지고 있는 걸까요? 왜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오히려 봉사와 나눔의 가치는 커져 가고 있는 걸까요? 보다 깊이 있는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분들에서부터, 내 아이를 미래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 봉사와 나눔에 관심은 있지만 진지하게 돌아보고 실천해 볼 여유가 없었던 많은 분들까지... 어떤 이유로건 봉사와 나눔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분명 이 책 속에서 그 해답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실 겁니다. 다가오는 맑은 계절과 삶을 환하게 밝혀 줄 한 권의 책! ‘삶은 봉사’는 꼭 한 번 읽어 볼만한 아름다운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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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삶의 무게, 줄이기
다생소활 | 도서출판 다생소활 | 2012-10-0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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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삶의 무게, 줄이기
다생소활 | 도서출판 다생소활 | 2012-10-0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3-09)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세상의 많은 책과 말씀들이 삶을 개선하기 위해 먼저 자신을 변화시키라고 이야기합니다. 분명 옳은 이야기지만 문제는 알아도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처럼 굳은 의지로 시작한 일도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고, 어떤 습관이나 성향이 내 삶을 힘겹게 하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그 습관이나 성향에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사람들은 모두 다른 성품, 다른 기질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바꾸는 것은 이다지 힘든 것일까요. 변하라고 말하는 대신, 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어디 없을까요?
이 책 ‘삶의 무게, 줄이기’는 바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삶의 원리서와 같은 책입니다. ‘원인에서 해결까지’라는 부제대로 이 책은 ‘마음을 위안하거나 바꾸라’고 말하는 대신, 흔히 운명이라 부르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사람이 변하기 어려운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그 원리를 토대로 삶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물속에서 헤엄치기 위해서는 수영의 원리를 배워야 하듯,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에도 원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비록 작고 얇은 책이지만, 그간 삶이 무겁게 느껴지셨던 모든 분께 이 책은 실제로 삶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희망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