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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털보장사
방정환 | 도디드 | 2014-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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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털보장사
방정환 | 도디드 | 2014-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방정환의 번역 단편소설이다. 원저자는 오스카 와일드이다.
이 한 편은 그 유명한 《살로메》의 작자, 또는 ‘가공의 퇴폐’의 논자로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1854~1900년)의 명작 동화 중의 하나이다.
그가 일생 중에 지은 동화는 전부 《석류의 집》과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라는 두 책에 실려 있는, 대소 9편뿐인데 모두 그 예술적 활동의 전성기에 쓴 것이어서, 대개는 종교적 경건한 사랑을 호소한 로맨스의 향내가 그윽한 것이다.
다만, 한 옛날 이야기로만 보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동화로서는 너무 우의가 깊고 난해한 점이 많아서, 일반 장년들에게도 그 진의를 포착하기 어려운 것이 많은 것 같으나, 그 중에 사랑의 힘을 몹시 강하게 가르친 이 한 편은 우의가 깊으면서도, 몹시 부드럽게 쓰인 것이라 이제 독자께 소개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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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티무르의 칼
채경석 | 휴먼앤북스 | 2014-10-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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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티무르의 칼
채경석 | 휴먼앤북스 | 2014-10-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칭기즈칸의 시대가 저문 14세기 말의 중앙아시아, 이제 티무르의 시대가 시작된다!
-중앙아시아에 대제국을 건설한 희대의 정복자 티무르의 웅장한 역사와 운명적 여정 <칭기즈칸의 칼>로 몽골과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한 장대한 서사극을 선보였던 채경석 작가가 두 번째 장편소설 <티무르의 칼>을 펴냈다.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한층 커진 스케일과 웅장한 서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신탁의 칼에 의해 선택받아 한 시대를 풍미한 칭기즈칸이지만, 그의 말년은 권력분쟁으로 오염되고 신탁의 칼은 시대의 새로운 주인을 찾아 길을 떠난다. 그리고 마침내 14세기 말 중앙아시아에 이르러 티무르를 새로운 주인으로 선택하고, 신탁의 부름을 받은 티무르는 첫 아내이자 책략가인 친카펀네의 도움을 받으며 중앙아시아의 권력자들을 제압하는 험난한 싸움에 뛰어든다. 14세기 말에서 15세기 초 중앙아시아에 칭기즈칸 사후 최대의 제국을 세웠던 티무르, 그의 권력을 향한 사투와 사랑, 성공과 좌절의 연대기가 묵직한 서사로 펼쳐진다. 권력자들과의 지략 대결과 중앙아시아의 역학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음모와 배신 등이 세세하게 다루어진다. 이슬람권이라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덜 알려진 티무르제국을 그려내기 위해, 트레킹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직접 중앙아시아 일대를 찾아 자료를 수집하고 생생한 증언들을 담아와, 이야기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살인백정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세를 떨쳤던 티무르의 삶을 풍성한 상상력으로 복원하고, 티무르의 성공과 한계를 솔직하게 그려내 이야기의 결을 풍성하게 하며 숙명 앞에 선 인간의 위대함과 나약함을 세밀하게 드러냈다. 생생한 표현과 구체적인 지명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14세기말, 중앙아시아에 발을 디딘 듯한 현장감과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고, 중앙아시아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티무르와 그의 조력자들의 사투를 다룬 이야기는 묵직한 서사가 주는 울림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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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페스탈로치 가족의 초대
문선미 | 수선재북스 | 2014-10-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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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페스탈로치 가족의 초대
문선미 | 수선재북스 | 2014-10-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욕쟁이 환이는 어려서부터 아픔이 있다. 사랑하는 아빠가 돌아가신 6살 이후로 키가 자라지 않는 것이다. 예쁜 엄마는 걱정이 많고 잔소리가 심하다. 시도 때도 없이 아무에게나 욕을 해대는 환이는 엄마 소형 씨와 잘난 척 대마왕 형을 미워한다. 학교에선 오랑우탄 같은 선생님과 자기를 비웃는 친구들 때문에 힘들고, 좋아하는 해미에게 다가가지 못해 속상하다.
쌀쌀한 봄바람이 불던 어느 날, 그날은 마침 환이의 열두 번째 생일이었는데 가족들은 환이의 생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급기야 환이는 휘이잉 휘이잉 불어대는 바람에 어디론가 날려가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을 한다. 그때 어디선가 문자 하나가 도착한다. [장환, 열두 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너를 초대하고 싶구나. 페스탈로치 가족으로부터] 처음 듣는 이름. 페스탈로치? 환이는 갸우뚱한다. 순간 날아온 축구공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환이는 그 순간 어디론가 날아간다. 환이를 초대한 페스탈로치 가족이 있는 곳은 헤드로포스라는 별. 지구와 달리 아무런 문제가 없는 별이다. 공해도, 범죄도, 먹을 걱정, 입을 걱정, 학교 갈 걱정도 전혀 없는 곳.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거기다가 상대방의 생각이 그대로 읽히기 때문에 속으로 욕을 할 수도 없고 또 욕을 한다 해도 진짜 미워하는 마음만 아니라면 아무렇지 않아 하는 곳이다. 그렇게 아주 이상한 별에서 환이는 페스탈로치 가족과 함께 모험을 하며 조금씩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치유를 받게 되는데??. ※ 전자책 체험판을 통해 책의 내용을 미리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는 전남 고흥에서 생태공동체를 일구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시험 중에 있다. 그곳에서 얻은 경험에 상상력을 더해 재미난 판타지 소설이 하나 나왔다. 공동체 속에서 마을학교에서 '인생수업'이라는 특별한 수업을 진행한 저자는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이들과 함께 고민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고민하기 어려운 주제들에 대해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나름의 답을 찾아내곤 한다. 최근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누렸듯 이제 지구 이외의 공간과 존재에 대한 이해는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시대의 스케일에 맞게 고민에 대한 답을, 가족의 의미를 우주까지 확대하여 작품에 녹여냈다. 어릴 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예쁜 엄마와 살고 있는 욕쟁이 환이.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아득한 별 헤드로포스에 사는 페스탈로치가 초대를 한다. 공해도 범죄도 없는 곳, 먹을 걱정, 입을 걱정에 심지어 학교 갈 걱정도 없는 천국과도 같은 곳. 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고, 상대의 마음도 그대로 알게 되는 그곳에서, 페스탈로치의 가족과 함께 모험을 하며 욕쟁이 환이는 조금씩 외로움을 벗어나며 치유를 받게 되는데??. 이제 즐겁게 환이의 모험을 뒤따라가 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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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포인세티아 협주곡
산책하는 곰 | 낙화암 | 2014-09-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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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포인세티아 협주곡
산책하는 곰 | 낙화암 | 2014-09-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어둠 속에서 피는 꽃 포인세티아!>
앤 설리번과 헬렌 켈러의 아름다운 협주곡, 컬러 에스프리 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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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피생명몽록
서동익 편역 | 도서출판(주) OLIN | 2014-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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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피생명몽록
서동익 편역 | 도서출판(주) OLIN | 2014-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 작품 소개
<피생명몽록(皮生冥夢錄)>은 아직도 창작자와 그 창작 연대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필사본 한문 소설이다. 몽유록 유형의 이 소설은 국립중앙도서관에 <강도몽유록(江都夢遊錄)>과 함께 묶여 있는 필사본이 현재까지 발견된 소설 작품 중에서는 가장 원본에 가까운 사본인데, 편역자가 이 필사본을 캠코더로 촬영해 와서 한자어 문장으로 재편집한 후 한글맞춤법에 따라 재번역한 최신 국역본이다.
최근 우리 선조들이 남긴 고소설 몇 편을 간추려서 1626년에 작품을 필사하였다고 그 기록 연도가 작품과 함께 알려지고 있는 북한 김일성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문소설집 ≪화몽집(花夢集)≫ 속의 <피생명몽록> 한문 소설 작품은 편역자가 중국 연변대학교 최웅건 · 마금과 · 손덕표 교수가 손으로 베껴 와서 인쇄한 <17세기 한문소설집 _ 화몽집(花夢集) / 소명출판사(2009년 판)>을 구해 그 내용을 대조해 본 결과 단 4줄(모두 합쳐야 120여 자) 정도뿐이어서 현재로선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이 우리 민족이 소장하고 있는 <피생명몽록>의 한문 소설로는 가장 원본에 가까운 유일한 사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을 쓴 작가와 창작 연대가 아직까지 미상으로 되어 있는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내용상으로 볼 때 17세기 초반에 창작된 것으로 보이는 <피생명몽록>은 임진왜란 직후 여강(驪江)에 사는 피생(皮生)이라는 선비가 옛날 수나라와 당나라로 향하던 함경도 땅의 이성(利城)을 출발해 도적산(圖寂山) 아래 외딴 마을에서 하룻밤을 유숙하다 꿈에서 본 서울 출신 하인 이헌(李憲)과 역리(驛吏) 김검손(金儉孫)의 혼백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날 밤 피생은 꿈에서 이헌의 아들 이극신(李克信)이 이헌이 죽은 지 12년이 지난 후에 나타나 이헌의 뼛골 대신 역리 김검손의 뼛골을 거두어 장사지낸 경위를 듣게 된다. 뒤이어 나타난 김검손에게서는 그의 전생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에 뼛골이 뒤바뀐 일은 사실은 전생의 인연 때문임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된 <피생명몽록>은 임진왜란 후 전쟁에 희생된 일반 백성들의 수장(收葬)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이 소설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창작된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며, 전쟁의 참화가 빚은 시신 수장의 오류 문제와 불교의 삼생인연설, 이극신의 인물에 대한 비판 등 세 개의 큰 줄기로 짜여져 있다.
이극신에 대한 비판은 주로 그의 불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 그 내용을 곰곰이 뒤집어 보면 실은 끔찍한 패륜 행위를 들추고 있다. 이렇게 이극신에 대한 비판이 과도하게 등장하는 것은 이극신이 1604년 이후 유영경을 중심으로 한 소북정권의 핵심 멤버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피생명몽록>에서 이극신에 대한 비판은 실은 당시 권력을 잡은 소북 정권에 대한 비판이었던 것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 아래서 <피생명몽록>에는 세 가지 사생관이 등장하고 있다. 이헌의 유교적 사생관, 김검손의 불교적 사생관, 피생의 장자적 사생관이 그것이다. 이 작품 속에서 피생은 김검손의 삼생인연설을 꾸짖고 있다. 또 슬퍼하는 이헌에 대해서는 장자적 사생관을 인용해 와서 위로해주고 있다.
<피생명몽록>에서 사생관의 문제가 이렇게 중요하게 다루어진 것은 이 작품이 임진왜란 중 억울하게 죽은 원혼들을 위로해주는 해원에 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된다. 17세기에 창작된 우리 선조들의 몽유록 작품들은 이민족(異民族)의 침략에 의한 민족 수난의 문제와, 민족 수난을 야기시킨 반동적 봉건 관료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피생명몽록>에도 그러한 면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부친에 의해 “마침내 삼족(三族)이 멸해지고 부관참시(剖棺斬屍)의 형을 면키 어려울” 만큼 패덕한 인물로 거론되는 이극신은 당대의 실존 인물로, 부패하고 부도덕한 봉건관료의 전형이었다. 금이(金伊)와 목환(木歡)을 장살하는 염흥방(廉興邦)이라는 인물 또한 고려 공민왕 때의 실존 인물로서 탐학한 벼슬아치였다.
<피생명몽록>은 특히 전근대 봉건사회의 신분 모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김검손이 밝힌 이야기 속에는, 전생으로부터 차생에까지 이어지면서 벗겨지지 않는 강고한 신분질서의 질곡(桎梏)이 빚어내는 비극과 그것의 근원적 부당성이 여실히 부각되어 있다.
임진왜란 때 죽은 역리 김검손은 전생에 개성의 염흥방 시랑의 종으로서 이름은 <금이>였고, 이헌의 아내가 된 여자는 전생에 이름이 <목환>으로서 염흥방의 가희(歌姬)였다. 염흥방의 휘하에 있으면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밀회를 거듭하다가 마침내 목환이 임신을 해 사내아이를 낳게 되었다.
목환이 낳은 아이가 <금이>와 너무나 닮았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염흥방에게까지 알려져 추달을 받게 되고, 끝내는 사실이 드러나 함께 장살되어 금이는 태어난 아이와 함께 홍교(紅橋) 곁에 버려졌다. 그러나 명사(冥司)에서는 이들이 죄 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판결되어 세상에 환생시켜 줌으로써, 여자는 권씨(權氏)의 딸이 되고 금이는 즉, 역리 김검손은 김가(金哥)의 아들이 되었다.
마땅히 부부의 인연으로 재결합되어야 했으나, 나라의 습속에 사족(士族)과 상서(常庶)의 구분이 있어 두 사람은 또다시 혼인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피생명몽록>은 이와 같은 현실 모순의 문제들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 극복의 논리를 제시해 주고 있는 작품이다.
피생은 장자의 논리를 인용해 와서 “시신이 제대로 거두어졌건, 장사지냄이 후하건, 박하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잠깐 기대어 얹혀살다가 떠나는> 인간 세상의 인연을 초월하여 우주를 바라볼 것.”을 이 작품을 통해 일깨워주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장생이 지은 장자의 내용과 기원전 369년에 태어나 86년간을 살다가 기원전 286년에 죽은, 다시 말하면 지금으로부터 약 2400년 전에 태어난 장생이라는 인물이 주창한 <만물일원론>을 담은 장자라는 저작물을 임진왜란이 끝난 지 십여 년 뒤에 이 작품은 쓴 작가가 읽고 심취해, 장자 책속에 나오는 내용 “몇 줄을 그대로 인용해 와서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이헌을 위로해 주고 있다.”는 점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예사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 당시까지 도도하게 이어져 오던 사족(士族)과 상서(常庶)의 구분 즉, 전근대 봉건사회의 신분 모순 문제를 작가의 힘으로서는 당대 현실의 구조 속에서는 그 어떤 형식으로도 변혁되기 어려운 것이라는 작자의 절망이 허무적으로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을 읽는 동안 더욱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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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필녀
김한석 | 한국문학방송 | 2014-09-1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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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필녀
김한석 | 한국문학방송 | 2014-09-1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응애애!”
필녀는 은은한 메아리를 듣는 순간 이 세상에서 제일 크고 밝은 아기 소리를 듣고 있었다. 필녀가 퍼뜩 아기를 안아 들이며 가슴 밑에 눕히고 가위와 긴 아기탯줄을 바깥쪽으로 가름하여 만졌다. 힘이 들었다. 산이 바위를 안아 올리는 힘을 필녀는 잃지 않으려 했다. 탯줄을 끊고 매듭을 지어 놓았다. 아까부터 한 사람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필녀가 아는 농사아비 남자였다. 만수는 여자의 순산 광경을 보고 당황하지는 않았다. 집에서도 이런 일은 노모가 잘 해주었지만 그 중 한 자식은 손수 탯줄을 끊은 경험도 있었다. 만수는 혼자 가만 있지는 않았다. 열 엿새 달이 환한 초저녁이다. 만수는 우선 주인집을 깨웠다. 필녀의 산실은 곧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금방 목욕물도 데워서 들여왔다. 아무도 만수를 의심하지 않았다. “고치는 아니가.” 필녀는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옆에 안겨주는 아이를 필녀는 다시 안으며 깊은 미소를 띄며 밝은 얼굴을 짓는다. 봉례가 태어나는 날이었다. 필녀는 봉례를 혼자 힘으로 낳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천지신명이 다 고마웠다. 부모님 생각이 나고 조상님네가 앞을 인도했다. 남편이라도 곧 뛰어올 것 같이 마음을 추슬렀다. 언제 이렇게 모였는지 이웃 사람들의 산후 수발이 감격스러웠다. 필녀는 누운 채 포근하게 아기를 붙안으며 세찬 이슬을 또 한 번 눈에 지었다. ― 김한석, <프롤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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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 문장 소설
이헌철 | 유페이퍼 | 2014-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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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 문장 소설
이헌철 | 유페이퍼 | 2014-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책 제목 그대로 하나의 문장으로 소설이 이뤄졌습니다. '소설을 읽고 싶은데 너무 길다. 시간 아깝다' 생각드는 분들을 위한 소설집입니다. . 최소한의 시간투자로 최대의 재미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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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 편의 드라마
J. 카멜레온 | 유페이퍼 | 2014-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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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 편의 드라마
J. 카멜레온 | 유페이퍼 | 2014-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한 편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이다. 소리치는 외침, 그리고 무지랭이라는 외침, 그리고 소설을 향한 꿈을 키워가는 한 남자의 문학이다. 액자식 구성으로 쓰인 이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가 중첩되며 궁금증을 가중시키는 형식으로 쓰인 소설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학인의 삶에 대해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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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국남자의 행복한 결혼과 연애
강지호 | 글힘말힘 | 2014-08-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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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국남자의 행복한 결혼과 연애
강지호 | 글힘말힘 | 2014-08-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한국남자의 행복한 결혼과 연애』는 이 시대를 살고있는 한국 남자들에게 행복의 방향과 새로운 여성관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인간의 행복에서 결혼과 연애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이러한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남녀 연애 방법에 관한 책은 많이 출간되었지만, 이러한 연애참고서들은 주로 짧은 시간에 상대의 감정을 사로잡는 달콤한 연애테크닉에만 치중하였지, 연애와 결혼을 세밀하게 구별하여 그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간혹 배우자 선택에 관한 책들도 눈에 띄긴 하지만, 대부분 여성을 위한 책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자가 좋은 아내를 얻어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책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한국남자의 행복한 결혼과 연애』는 남자가 좋은 여자를 발견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한, 남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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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해돋이
최서해 | 도디드 | 2014-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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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해돋이
최서해 | 도디드 | 2014-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끝없는 바다 낯에 지척을 모르게 흐르던 안개는 다섯점이 넘어서 걷히기 시작하였다.
뿌연 찬 김이 꽉찬 방안같이 몽롱하던 하늘부터 멀겋게 개이더니 육지의 푸른 산봉우리가 안개 바다 위에 뜬 듯이 우뚝우뚝 나타났다. 이윽하여 하늘에 누릿한 빛이 비치는 듯 마는 듯할 때에는 바다 낯에 남았던 안개도 어디라 없이 스러져 버렸다.
한강환(漢江丸)은 여섯시가 넘어서 알섬[卵島]을 왼편으로 끼고 유진(楡津) 끝을 지났다. 여느 때 같으면 벌써 항구에 들어왔을 것이나 오늘 아침은 밤 사이 안개에 배질하기가 곤란하였었으므로 정한 시간보다 세 시간 가량이나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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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해바라기
김승섭 | 한국문학방송 | 2014-09-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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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해바라기
김승섭 | 한국문학방송 | 2014-09-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하나의 App을 실행하기위해서 커서를 클릭하거나 터치패드를 건드렸을 때, 십분의 일초도, 그 기다림을 답답해하는 이즘 사람들의 성정(性情)을 바라볼라치면 가슴이 답답해 온다.
건널목에서 신호 바뀌기를 제 맘 셈으로 끝내기도 전에 냅다 차도로 뛰어드는 아이 같기도 하고 마치, 커피자판기의 일회용 컵처럼 아무 걸림 없이 너무도 쉽게 취했다가 생각은 고사하고 미련 없이 버리는 애정관(愛情觀)들을 세태의 그림자처럼 달고들 있는 것 또한 가슴이 답답해 온다. 그 일장일단을 떠나, 짠한 마음이 그들에게 돌아앉아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했다. 그들의 내면에 가라앉아 있을 보석 같은, 태산같이 떡 버티고 앉아 움직이지 않는, 소처럼 우직하고 지고지순(至高至純) 한. 그 맑고 순수한 애정의 품을 느끼게 하고 싶다. ― 김승섭,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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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행운의 악순환
정인규 | 유페이퍼 | 2014-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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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행운의 악순환
정인규 | 유페이퍼 | 2014-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행운의 악순환은 그 동안 장편소설들을 써오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틈틈이 써둔 단편소설들 중 10편을 모아 엮은 단편집이다. 재난물, 스릴러, 로맨스, 미스테리 등 다양한 장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정인규 장편소설들과 연계되거나 못다한 이야기들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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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현수빈정치풍자집 - 인사청문회
현수빈 | 해밀 | 2014-10-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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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현수빈정치풍자집 - 인사청문회
현수빈 | 해밀 | 2014-10-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매년 정쟁의 소굴 속에서 살아가는 느낌이다. 정치가 뭐냐고 누가 묻는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정치는 계륵(鷄肋)이다.」라고 말이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혼합민주주의 체제에 살아가면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자니 진저리가 난다. 그렇다고 멀리하자니 정치꾼들이 온갖 기득권을 보유하고 나의 생사여탈권마저 쥐고 흔드는 형국을 좌시할 수만은 없는, 버리자니 돌아 버리겠고 적극적으로 나서자니 더러운 꼴만 자꾸 눈에 띄는 정말 이러기도 싫고 저러기도 싫은 조조의 한중과 같은 것이 바로 정치가 아닌가 한다.
인사청문회는 흙 속의 진주 찾기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주는 없고 진흙과 마른 흙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청문회가 주는 부담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체질적 문제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적자생존(適者生存)이 당연시되고, 강자의 논리는 어느 정도 용인이 되던 산업화 주도세력의 맹점이 그대로 사회적 병폐로 굳어진 결과가 아닐까한다. 첨렴이라는 키워드가 미담은 될 수 있지만, 본받고자 하는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금권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기에 돈을 포기한다는 것은 삶을 포기한다는 말과 유사하게 되었다.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은 대부분의 삼국지 마니아들에게 있어 가장 호감을 받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의 이름을 빌어 청백리 목민관을 한 사람 만들어 보았다. 조운 자룡은 무장으로써의 출중한 능력은 물론 지혜롭고 충성심이 지극히 강한 인물이었다. 이에 더해 의롭고 강직하여 다른 인물들에 비해 승진은 좀 늦었지만 가장 오랫동안 촉주를 위해 헌신했고, 제갈량에게도 무한의 신뢰를 받았던 인물이다. 청백리라는 개념은 없었지만 능히 그런 인물이리라. 그렇게 그려보기로 했다. 모쪼록 공직자의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을 정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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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혼자 걷는 별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10-1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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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혼자 걷는 별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10-1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단편소설집이다.
‘나는 뭐라고 해야 할까? 아이는 길에 버려져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몇 일 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빵을 먹고 잠이 들었다고 했다. 주머니에 내 전화번호만 있어서 전화를 했다고 했다.’ - 눈물 中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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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홈, 스위트 홈
장정희 | 휴먼앤북스 | 2014-11-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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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홈, 스위트 홈
장정희 | 휴먼앤북스 | 2014-11-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오정희의 ‘정체성 찾기’의 또 다른 버전, 장정희의 『홈, 스위트 홈』
2004년 「문학과 경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장정희가 문학적 진정성을 가지고 집필한 열한 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작품집. 가볍고 말초적인 재미에 관심이 편중된 시대에, 인간의 행복을 위협하는 근원적 요소들을 탐색해 그 조건들을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문학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작품집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일이다. 이 책에 실린 장정희의 소설들은 대부분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배경으로 전개되지만, 그 스위트 홈에서 바라본 창문 너머의 세상에는 일그러지고 붕괴된 가족, 소통 부재의 소외상태에 처한 인간들, 일상의 덫에 걸려 고통 받는 무기력한 개인들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 일그러진 조건 속에서 장정희의 주인공들은, 일상에서의 일탈이라는 다소 불순한 욕망을 통해 ‘진정한 나’의 정체성을 찾아나간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우리 사회의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요구한다. 하지만 장정희는 그 고통스런 풍경들을 바라보면서도 끝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산산조각난 가족의 봉합과 소외된 개인들 간의 따스한 교감, 그리고 일상의 두꺼운 껍질을 기어이 비집고 나오는 희망의 기억들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시선은 변함없이 따뜻하고 또 넉넉하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일상 속에서의 일탈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정희의 소설은, 가족 속에서 ‘여성으로서의 나’라는 정체성 찾기에 천착해온 오정희의 주제의식을 다룬 또 다른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탄탄한 문장력과 이야기 구조, 치열한 주제의식이라는 측면에서도 두 여성작가는 매우 닮아 있다. 인간 조건과 사회 현실을 동시에 성찰하는 장정희의 소설은 다시 한 번 한국문학의 놀라운 저력과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경제위기로 대변되는 현실과 맞물려 더 깊은 울림을 낳는 11편의 단편들 장정희의 소설에 나타난 가족의 붕괴는 IMF를 거쳐, 경제위기로 대변되는 바로 지금 현재의 우리 현실과 매개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울림을 발산한다. 장정희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이며, 우리 주변에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바로 그런 점들 때문이다. 그런 인물들이 일탈을 통해 오래 묵힌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소통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찾아간다. 장정희의 넉넉한 시선으로 묘사된 그 풍경은, 독서 후의 삶으로 이어지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삶과 죽음의 공명을 통해 가족 이데올로기의 안팎을 탐색하는 「봄비」, 냉혹한 자본의 논리에 함몰된 화자의 자살 욕망이 삶의 의지와 포개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직조한 「꽃불」, 가족으로부터 소외된 자들끼리의 따스한 교감을 주조한 「마이 트윈스」,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한 개인들의 소통 욕망을 다룬 「봄날」, 삶이 그저 견디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독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주유소」, 일상의 덫에 갇힌 한 주부의 내면을 치밀하게 포착해 마치 이상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푸르른 기억-앵무새」, 스위트홈의 안전을 위협하는 균열의 과정과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낸 표제작 「홈, 스위트 홈」을 비롯해 「스무살」 「마니또 게임」 「알바트로스, 날다」 「나쁜 피」 등 총 11편의 단편이, 현실의 위기와 맞물린 우리 시대의 이면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오랜 습작 기간을 거치며 정련된 장정희의 문장과 오래 묵혀온 치열한 주제의식이 만나 탄생한 이번 작품집은, 문학적 진정성을 갈구하는 수많은 독자들은 물론 작금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겪거나 소외감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문학이 주는 감동과 위로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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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홍염
최서해 | 도디드 | 2014-07-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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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홍염
최서해 | 도디드 | 2014-07-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1927년 <조선 문단>에 발표된 단편 소설. 1920년대 겨울, 백두산 서북편 서간도에 있는 바이허[白河]라는 곳을 중심 배경으로, 중국인 지주 '인가[殷哥]'에게 착취당하는 조선인 소작농의 울분과 저항을 그린 신경향파 소설이다. 빈곤과 민족적 대립의 문제가 중심 갈등 요인이 되고 있으며, 특히 결말의 방화와 살인은 신경향파 소설의 전형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다.
1920년대 한국 문학의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는 것이 <신경향파> 문학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시작된 계급주의 사상이 일본을 통해 우리 나라에 유입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문학 운동이 전개되었는데 이것이 신경향파 문학이다.
<신경향파> 문학의 특징은 첫째, 소재를 궁핍한 데서 찾은 것. 둘째, 지주 대(對) 소작인 또는 공장주 대(對) 노동자의 대립을 중심 플롯(plot)으로 한 것. 셋째, 결말이 살인·방화로 끝나는 것 등이다.
최서해의 문학 세계는 그의 간도(間島) 체험에서 유래한다. 간도에 유랑하면서 그는 극도의 가난 속에서 독학(獨學)으로 문학 수업을 하는데, 귀국 후 자신의 체험을 <고국>, <탈출기>, 기아와 살육> 등의 소설로 발표하면서 새로운 <경향 작가>로 각광을 받게 된다. 그는 극심한 빈곤과 기아가 인간의 감정 및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소설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눈물과 울음, 증오와 폭력, 방화와 살인 등은 모두 빈곤과 기아에서 비롯되는 반응들이다.
<홍염>은 이러한 그의 문학적 특징이 집약된 작품으로, '빈곤→빚의 대가로 딸을 빼앗김→그로 인한 아내의 죽음→반항적 폭력으로서의 방화와 살인의 선택'이라는 도식(圖式)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대부분의 <신경향파> 문학이 그러하듯이 소설 <홍염>에서도 현실 대응 방식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방화와 살인이라고 하는 대응 방식은 극적이기는 하지만 현실의 구조적 모순을 극복하는 바람직한 대안(代案)은 아니며, 자포 자기 상태에서의 충동적 행위는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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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황진이
이태준 | 온이퍼브 | 2014-08-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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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황진이
이태준 | 온이퍼브 | 2014-08-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황진이』는 기녀(妓女) 황진이를 소재로 한 국내 문학작품 중 초창기 원조 격으로 손꼽히는 이태준 소설로 세태적 여성의 형극과 고통스러운 삶을 미적으로 승화한 역사적 자취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 근대소설 형성기의 모태로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서평>
황진이는 역사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으로 인물로 여러 문학작품이나 그 외 다양한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주요 기록 속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성적 갈래의 상징적 존재로 치부되고 있는 심벌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에 관한 심도 있는 역사적 고찰의 어떤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나 실체에 관한 확실한 근거는 거의 알려진 바 없이 단지 추측하는 것에 지나간 남은 자국이나 자취로 헤아려 전해질 뿐이다.
이 작품은 이른바 1930년대 한국소설의 형성과 발전과정 속에서 쓰인 것으로 우리나라의 몽매한 전통적 여성의 유교적 사상과 이에 사로잡혀 있던 인습과 병폐, 여성의 암울한 성적 해방, 개화기 이후에 신분적 의식의 흐름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은폐되고 은밀한 성(性)에 대한 관념과 전통적 사회의 구속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여성들이 숨겨지고 금하던 지경을 풀고 오가는 것으로 황진이는 자유연애의 욕망을 부르짖는다.
따라서 당시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각성의 발로와 궁금증이 당시 조선의 개화와 식민지하 구속되고 억눌린 감정의 몸부림을 묘사한 작품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사대부집 여성의 한계는 언제나 감정이나 욕망, 충동적 행동 따위를 내리누르는 것으로 피할 수 없는 정신적이고 육체적 감정을 금기시하는 것으로 통제되어왔다. 이 소설 속의 주인공 황진이는 불행한 여성이며 다재다능한 솜씨로 남성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탁월한 재능에서 그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과 소양은 이른바 충분히 뭇 남성들에게 주목할 만한 큰 관심의 대상 것들이었다. 또한 전해오는 많은 여러 글귀에서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근간의 ‘황진이’ 관련 책 중, 초기의 근원을 두고 있는 작품으로 작가의 심리적 인간의 실체를 재미있게 파헤치고 있으며, 주인공의 행적을 통해 여성의 신분적 인간성과 이를 초월한 애정적 로맨스의 의지적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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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훨훨 날아 내려온 법새
홍두표 | 키메이커 | 2014-10-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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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훨훨 날아 내려온 법새
홍두표 | 키메이커 | 2014-10-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전체적인 내용은 여판사인 김나리가 한 재판 사건으로 인해서 사표를 내고, 그녀의 남자 친구인 마복길과 함께 해외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사건과 이야기들로 구성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연히 그런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는 김나리는 그것들을 통해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마침내 인권 변호사로 다시 부활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소설의 제목은 주역의 지천태괘 4효의 '부유하려고 하지 않아도 그 이웃으로 하고, 경계하지 않아도 믿는다.' 라는 편편의 좋은 뜻을 인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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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흙의 노예
이무영 | 도디드 | 2014-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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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흙의 노예
이무영 | 도디드 | 2014-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그의 <제1과 제1장>의 주제는 그 속편으로 쓰여진 이 <흙의 노예>에서 다시 전개된다.
농촌 생활에의 참다운 적응은 농촌 생활이 궁핍과 모순의 생활이라는 사실에 대한 현실적 체험으로부터 나타난다. 체험을 통한 농촌 현실의 깨달음은 수택으로 하여금 실천적 자각을 가져오게 했다.
이 소설은 기계 문명에 밀리고 농촌 정책에 희생되어 점차 제 땅을 잃어 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또한, 흙을 긍정하고 농촌과 친화하며 그 안에서 자기 생활을 창조해 나가는 작은 농민의 모습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농촌을 계몽하여 농민을 구한다는 교설적인 문학이나 작의적 인물을 내세워 농촌을 일조 일석에 개혁하려 한 작품에 비하여 이 작품은 농민 문학에 있어서 진보된 차원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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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힐을 신고 엄마를 잊어버렸다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10-0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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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힐을 신고 엄마를 잊어버렸다
문현실 | 키메이커 | 2014-10-0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2-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1 지원기기:
옴니버스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어떤 여자가 그러니까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여자가 어느 날 집에 있는 엄마의 오래된 안경을 발견하고 그걸 쓰게 되나 봐. 그러면서 그녀의 어머니가 살았던 삶을 보다가 엄마가 자연사한 게 아니라 살해된 것을 알고 엄마의 살인범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야.” - 안경 中에서 - |